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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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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지금, 프로 농구-당구 열기 ‘후꾼’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찬바람과 함께 찾아온 프로농구-프로당구 등 실내 스포츠 열기가 고양특례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고양시 연고 프로농구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024-2025 프로농구리그(KBL)에서 상위권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올해 선수층을 보강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해 농구 팬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프로당구(PBA) 투어는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PBA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치열한 승부와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 킨텍스 PBA 스타디움은 PBA 투어 국내외 최정상급 프로선수 실력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9일 “고양시는 고양소노아레나, 고양종합운동장, 킨텍스 등 훌륭한 실내외 스포츠 시설을 갖췄으며 서울, 인천공항 접근성도 뛰어나 각종 공연과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기에 적합하다"며 “적극적인 마케팅과 협력관계 구축으로 프로농구, 프로당구, e스포츠(컴퓨터게임) 등 스포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카이거너스는 2024-25 KCC KBL에서 현재 7경기 5승 2패(리그 2위)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024-25 KBL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10개 팀이 6라운드에 걸쳐 팀별로 각각 54경기를 소화한다. 정규리그가 끝나면 6위 팀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작년 KBL에서 고양 데이원이 제명되자 선수단 해체와 지역연고 상실 위기가 발생했다. 이에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선수단과 지역연고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스카이거너스를 새로운 10구단으로 창단했다. 스카이거너스는 올해 자유계약(FA), 외국인선수 영입,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층을 보강하고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균형 잡힌 전력을 갖췄다. 양궁농구로 불릴 만큼 장점이던 3점 슛뿐 아니라 리바운드와 수비도 한층 강화됐다. 이정현 선수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1.4 득점(3위), 6.9 어시스트(2위), 2.9 스틸(1위), 2.9 3점슛(2위) 등 대부분 지표에서 확실한 에이스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가 경기당 평균 19.9 득점(5위), 12.6 리바운드(2위)의 강력한 모습으로 골밑을 든든하게 장악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정희재, 최승욱, 임동섭, 김영훈도 투지 넘치는 경기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홈구장인 고양 소노 아레나는 관객이 현장감을 느끼고 선수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경기장 양쪽 끝 좌석(엔드라인석)과 탁자석(테이블석)을 새롭게 배치했다. 경기장 1층과 2층 사이 벽면에는 가로 전광판을 설치해 선수 기록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고, 눈으로 보고 육성과 몸으로 함께하는 응원도 도입했다. 작년 7월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 '고양 킨텍스 피비에이(PBA) 스타디움'이 마련돼 프로당구 전용구장 시대가 열렸으며 안정적인 대회 운영 밑거름이 됐다. PBA 투어는 2019년 출범한 국내 여섯 번째 프로스포츠이며 대한프로당구협회가 주관하는 당구대회다. 흔히 3쿠션이라고 부르는 종목으로 포켓이 없는 당구대에서 3개 공으로 하는 캐롬 3구 경기로 진행한다. 2024-2025 PBA 투어는 올해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PBA, LPBA 투어, 팀 리그를 진행한다. PBA-LPBA는 월드챔피언십까지 9차례 투어경기를 진행하고. 팀 리그는 9개 팀이 5라운드에 걸쳐 팀별로 40경기를 갖는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이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고양 킨텍스 스타디움은 904.1㎡ (약 274평) 규모로 메인 경기장 당구대 2개, 보조경기장 당구대 6개, 촬영시설, 관람석 240여석 규모를 갖췄다. 다수 인원이 참여하는 예선경기뿐 아니라 방송 중계와 관중이 모이는 주요 경기까지 한 장소에서 소화할 수 있다. 팬은 스포츠전문채널 TV 중계에서 경기를 볼 수 있고 경기장을 방문해 최정상급 선수들 경기를 직관할 수 있다. 전용구장은 PBA 투어 출범 초기부터 숙원사업이었다. 대관료가 대회 진행비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여러 경기를 동시에 치러야 하는 예선경기 공간 확보, 방송장비, 중계차, 관람석, 주차 등 부수적인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전용구장 출범으로 한층 안정적인 프로당구 리그 운영이 가능해졌다.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선 연중 250일 이상 프로경기가 열리며 고양시민 입장료 20% 할인, 원 포인트 레슨 등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반려동물 행복여행 1번지, ‘포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한탄강, 포천아트밸리, 산정호수 등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곳, 동반가능 숙소 97곳 등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포천시는 특색 있는 반려동물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찾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의 평균 소비의향금액은 당일 여행 기준 29만9293원, 1박 숙박 여행 기준 42만1933원으로 비반려인 대비 당일 기준 약 3.7배, 숙박기준 2.2배나 더 높다. 반려동물 동반여행 경제적 파급효과가 훨씬 높은 것이다. 포천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새로운 관광소비층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를 조성해 신규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포천시는 △반려동물 프로그램(한탄강 도그지오투어링, 원데이 클래스, 어질리티 대회 등) △편의시설 구축(반려동물 웰컴센터, 반려동물 친화관광숙소 인증 등) △홍보 마케팅(동반여행 BI 및 굿즈 개발 등) 등 1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작년 기준 1500만명으로, 새로운 관광소비층으로 떠올랐다. 이에 포천시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며 지역 관광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해 숙박, 체험,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곳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그리고 반려동물 모두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한탄강 도그지오(DoGEO)투어링은 반려동물과 함께 버스를 타고 포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비둘기낭 폭포, 포천아트밸리 등 포천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됐던 비둘기낭 폭포도 출입할 수 있다. 도그지오투어링은 15kg 이하 중-소형견을 대상으로 하며 11월까지 총 20회차 운영된다. 반려견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댕댕이 사과 따기' 체험 프로그램도 반려인구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과농원 내 반려견 전용 체험존에서 진행된다. 반려견과 함께 포천의 맛있는 사과 5개를 수확할 수 있으며, 사과 가판대 형식 포토존도 마련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오는 11월까지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천시는 2024년 한탄강가든페스타가 열린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펫티켓 클래스를 운영했다. 11회차에 걸쳐 진행된 펫티켓 클래스는 포천일고등학교 식품반려동물자원과 학생들이 참여해 반려동물 문제행동 교정, 훈련상담 및 산책훈련, 어질리티 체험, 반려견 위생미용 등을 제공했다. 건강한 반려동물 양육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필요한 배변 패드, 장난감, 해충방지제, 반려동물 물티슈 등이 담긴 반려동물 트래블 키트를 포천시가 제공한다. 포천시에서 자체 개발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캐릭터인 '니쥬'와 '로이'가 그려진 이 키트는 포천을 방문한 반려인에게 여행 편의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8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포천을 방문하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형(임채빈)만 한 아우 있다, ‘앙팡테리블’ 임유섭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매주 경기가 열리는 프로 경륜에서 1년 내내 혹독하게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고른 성적을 거두거나 나아가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이클 대표 출신 선수도 프로 선수로 전향한 뒤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무명에 불과했던 선수가 광명스피돔을 호령하는 예도 적잖다. 수성팀 돌격대장 임유섭(27기, S1, 수성)이 대표적인 예다. 중학교 시절 레슬링 선수로 운동에 첫발을 내디딘 임유섭은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던 사촌 형 임채빈(25기, SS, 수성) 활약상을 보고 사이클로 전향했다고 알려졌다. 체격이나 체력이 엇비슷해 임채빈 활약이 임유섭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을 것이란 추측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고교시절까지 이렇다 할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고, 한때는 경찰공무원이 되고자 사이클을 포기했다. 이때 임채빈이 그에게 자전거 핸들을 쥐여 주며 다시 한 번 시작해 보자 설득했고, 임유섭은 마음을 다잡았다. 대학 진학에 유리함을 위해 사이클 선택이 아니라 진정한 생업, 경륜선수가 되고자 한 것이다. 이후 군대를 빠르게 다녀온 뒤 임유섭은 2022년 경륜훈련원에 입학했고, 전체 18명 중 9위로 졸업했다. 중위권 평범한 성적이라 임채빈 사촌동생이란 점 외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경륜훈련원 시절 자기 목표는 '임채빈을 꺾는 것'이라 밝히자 주변은 웃음으로 답했다. 당시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의 치기나 농담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헌데 임유섭은 2023년 실전 경주에 투입되자마자 모든 이들이 보란 듯이 본인 실력을 증명했다. 거의 모든 경주에서 한 바퀴 이상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단 4개월 만에 선발급에서 특선급으로 승격됐다. 두 개 등급을 이렇게 초단기에 월반한 경우는 경륜 초창기 시절을 제외하고는 매우 보기 드문 풍경이다. 그런데 두 달 뒤 우수급으로 강급돼 기쁨도 잠시였다. 선발급에서 시작해 낮은 점수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임유섭은 보란 듯이 다시 특별승급에 성공하며 자신이 특선급 선수임을 경륜 팬들에게 선포했다. 2023년 6월, 특선급으로 승급 후 7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한 입유섭은 26경기에서 1위 10회, 2위 7회를 차지하며 승률 38%, 연대율 6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붙박이 특선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27기 수석 졸업생 손경수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임유섭 입상 전법이 대부분 자력에 의한 선행 전법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경기마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슈퍼특선을 비롯해 대부분 특선급 강자들이 앞다퉈 그의 뒷자리를 차지하려 애를 쓰게 됐다. 경기에서 주도권을 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고, 인지도 역시 수직으로 상승해 경주마다 자리 잡기의 어려움도 해소했다. 경기장 안에서 임유섭은 지축을 울리며 전장을 뚫고나가는 전차와 같지만, 경기장 밖에선 예의 바르고 싹싹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누구를 만나든 반갑게 인사하고 경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상대를 존중한다. 때문에 그를 접한 이들은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훌륭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임유섭은 작년 22세 젊은 나이에 1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그 나이 또래라면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을 시기일 텐데,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고 대부분을 부모님께 맡기고 저축했다고 한다. 임유섭은 훈련 때마다 가장 먼저 나와, 가장 늦게 짐을 싸는 선수라고 한다. 이런 특유의 성실함으로 작년 50위권 밖이던 임유섭은 올해는 성적 순위 17위, 상금 순위는 15위를 달리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임유섭은 지금도 형 임채빈을 자력으로 이기고자 진력하고 있다. 한참 젊은 선수이기에, 광명스피돔 무대에서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경륜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흥미 요소다. 형(임채빈)만 한 아우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그를 추켜세웠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평군, 매력양평 조성 ‘탄력’…도비 400억 확보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제3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서 도비 400억원을 확보하며 민선8기 후반기 전략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3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저발전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비 3600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전략사업으로 6개 시-군 27개 사업에 2400억원을 투입한 뒤 내년 하반기에 사업 성과와 추진현황 평가를 통해 우수 시-군에 5년간 1200억원을 성과사업비로 추가 지원한다. 이번 경기도 지원으로 양평군은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확보한 도비 400억원에 군비 70억원을 더해 총 470억원을 7개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세미원 시설개선(양서면)을 비롯해 △세미원 진출입로 확장 개선(양서면) △물안개공원 조성(양평읍) △걷고 싶은 양근천 조성(양평읍) △용문산관광지 진입도로 확장(용문면)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단월면) △채움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양동면)이다. 이들 사업을 속도감 있고 원활하게 추진해 양평군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경기도 주관 성과평가에서 200억원 이상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6일 “균형발전 도비 지원으로 양평군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앞으로 변화될 양평 모습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인 세미원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세미원 고유 매력을 살린 진입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양평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이와 연계한 세미원 진출입로 확장 개선을 통해 세미원 주 진출입 도로인 국도 6호선의 3차로를 4차로로 300m 확장 개설해 세미원과 양수리의 지속적인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한다. 양평읍 물안개공원 조성은 물안개근린공원~양강섬~떠드렁섬을 연결하는 보행교 설치사업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양평군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국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들 사업은 내년 착공해 연내 준공이 목표다. 걷고 싶은 양근천 조성은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야간조명 신설, 하천 내 위치한 오수관로 정비, 수직 정원 낙차보 및 여울보 조성 등을 통해 군민이 걷고 싶은 길과 친수공간을 조성해 양근천을 서울 청계천처럼 변신을 목표로 추진된다. 용문산 관광지 진입도로 확장은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는 계속사업으로, 제2차 사업에서 오촌교부터 관광단지 입구까지 기존 2차선 2.3km를 3차선으로 확장했다. 제3차 사업은 오촌리부터 덕촌리까지 1.9km를 3차선으로 확장해 용문산 관광지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편리한 도로환경 제공으로 관광 편의 증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단월면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 스포츠 인재를 육성하고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단월면 학령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스포츠 메카로서 이미지 구축이 목표다. 현재 군비 사업으로 추진 중인 풋살장 및 파크골프장 등을 축구장 및 테니스장 건립 등과 연계해 단월면을 전국대회 및 지역대회 유치가 가능한 곳으로 만들고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채움 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은 양동면 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영-유아시설, 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을 양동면에 조성한다. 이들 사업은 내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전진선 군수는 “민선8기 후반기에도 양평형 특색 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도의원과 사전 충분한 소통으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군민과 소통에도 집중해 군민 행복과 기대를 채우는 매력양평을 만들어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산 가을청춘, 2024안산유니온페스티벌서 ‘작열’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가을 속, 청춘들 함성과 열정이 안산 와~스타디움의 2일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안산시는 관내 5개 대학 연합축제인 '2024년 제2회 안산유니온페스티벌'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4안산유니온페스티벌은 안산시와 관내 5개 대학(한양대 ERICA-서울예대-신안산대-안산대-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 협업해 다채로운 구성과 역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쌀쌀해진 가을 밤공기에도 대학생들과 시민 7000여명은 와~스타디움을 가득 메웠고, 청춘들의 찬란한 시간을 함께 나눴다. 작년 첫 걸음을 내디딘 안산유니온페스티벌은 관내 5개 대학 대표로 구성된 '대학연합축제추진단'이 기획 등 행사 전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지자체-지역-대학 간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상호 간 소통창구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 4월 닻을 올린 대학연합축제 추진단 외에도 대학 기관장과 대학생 실무자 등 부문별 협업과 논의와 소통을 이어가며 빈틈없는 축제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는 △5개 대학 축구대항전(유니온컵) △5개 대학 끼 경연(유니온스타) △기념식 △아티스트 축하공연 △DJ공연 및 학생 합동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어지는 피날레 불꽃놀이(유니온쇼)와 함께 부대행사로 대학별 홍보체험 부스, 푸드존, 정책 홍보부스 등 청년과 참가한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안산시-대학 기관장-교육지원청 간담회를 통해 대학생을 위한 취업 특화 부스를 추가로 마련했다. 행사장을 찾은 대학생과 시민에게는 일반적인 취업상담에 더해 △e-스포츠 진로 체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공기업 컨설팅 △여성 경력단절 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해 행사 속에서 실질적인 취업정보를 나눴다. 기념식에서 이민근 안산시장, 5개 대학 기관장, 학생추진단원이 함께 터치 버튼 세리머니로 축제 서막을 알렸다. 이어 이번 유니온 페스티벌 슬로건인 '빛나는 청춘, 함께하는 안산'이 애니메이션 형태로 강조되며 축제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유니온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한양대ERICA와 서울예대 대결에선 한양대 ERICA가 3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학생 개성과 재능을 뽐낸 유니온스타에선 △한양대 ERICA '만취' 팀이 대상 △서울예대 'Play the Clown' 팀이 최우수상 △한양대 ERICA '클로렐라' 팀이 우수상 영예를 각각 안았다. 이어 펼쳐진 가수들 축하공연은 축제 대미를 장식했다. 인기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하이라이트, 시그니처, 더윈드 공연이 이어지며 흥을 더했고 마지막 유니온쇼에선 디제잉 파티와 불꽃놀이로 토요일 가을밤을 수놓았다. 특히 대학연합학생추진단이 이번 축제를 위해 새롭게 준비한 대학 대표단 15명의 합동 안무 퍼포먼스는 준비기간이 짧았는데도 멋진 군무를 선보여 관객들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산시과 대학연합축제추진단은 2024안산유니온페스티벌 원활한 진행과 각 대학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행정-예산 분야 집행을 놓고 정기적인 회의를 이어갔다. 회의에선 2024유니온페스티벌 추진 방향과 실행 방법들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지속적인 내용 공유를 통해 부족함 없는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다빈 대학연합축제추진단장은 5일 “올해는 협력과 연대 의미를 강조하고자 5개 대학이 합동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기획했다"며 “안산시와 대학이 함께 연합해 멋진 하루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평생에 남을 매우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5개 대학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만들어낸 결실이 2024년 안산유니온페스티벌"이라며 “청년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준비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청년이 보여준 열정과 도전정신이 안산을 더욱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준 날"이라며 “안산시는 앞으로도 이 축제가 지속돼 안산시 새로운 청년문화를 이끌고 대학생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경기북부 벤처기업 허브 도약 ‘가속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을 지렛대로 삼아 스타트업 창업 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에 가속도를 붙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양시 장항-법곳-식사-백석-화전-동산-원흥동 등 8개 행정동 125만㎡(약 37만8000평)를 벤처촉진지구로 지난달 11일 지정했다. 고양시는 창업지원시설, 벤처펀드, 투자설명회(IR-데이) 등 벤처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일산테크노밸리-고양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첨단제조시설, 연구시설을 구축해 4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디어-콘텐츠 방송영상밸리, 드론-UAM(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일 “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핵심기업을 유치해 산업 중심축을 형성하고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 발전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벤처촉진지구는 2000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16개 시-도에 30개 지구가 지정됐으며 올해 9월 기준 전체 벤처기업(약 4만여개) 중 약 12%(약 4800여개)가 벤처촉진지구에 입주해 있다. 경기도는 안양-부천-안산-성남-수원-화성 등 남부지역에만 지정됐으나 이번에 경기북부 최초로 고양시가 지정됐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벤처기업에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개발부담금 등 5가지 부담금 감면, 건축물 미술장식 설치의무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려면 해당 지역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 비중이 10% 이상 돼야 하며, 대학-연구기관, 교통-통신-금융 등 기반시설이 갖춰있어야 한다. 고양시는 인구대비 산업시설이 부족한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2021년 기준 고양시 총 사업체 수는 11만660개이며 이 중에 제조업은 7.4%에 불과하다. 도매 및 소매업이 30.2%를 차지하는 소비도시 산업 구조이며 산업 종사자 비율은 경기도내 시-군 중 26위(35.4%)로 낮은 수준이다.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 특성을 살려 첨단산업 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일산테크노밸리, 경제자유구역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벤처촉진지구 지정으로 신생 창업 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화-장항-법곳동은 고양경제자유구역,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토지분양을 진행한다. ICT,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 4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벤처창업기업의 협업(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혁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벤처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협력을 활성화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도심형 산업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식사동-백석동은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등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해 21세기 의약학, 생명과학, 헬스케어,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 국제적인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양중장년기술창업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기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공동연구시설을 구축해 벤처-창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화전동은 한국항공대학교와 항공우주산업기술연구소, 한국항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드론앵커센터, 드론비행장을 거점으로 드론, 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첨단 제조업을 육성한다. 또한 인근 동산동-원흥동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 창릉3기 신도시와 연계해 우수한 청년인재를 확보하고 직주근접을 조성할 방침이다. 고양에는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빛마루방송영상지원센터, 동국대창업보육센터 등 8개 창업지원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창업교육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창업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년창업자를 위한 28청춘창업소, 청년기업입주공간 내일꿈제작소, 원스톱창업플랫폼을 활용해 상담, 홍보,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초기 자금 지원이 필요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양벤처펀드 1-2-3호를 총 800억원 규모로 조성했으며 고양청년창업펀드도 1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고양IR-데이 투자설명회는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고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해 성장 발판을 제공한다.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제조시설,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와 벤처 창업 지원을 병행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융-복합 창업센터를 조성해 외국인 투자인센티브를 활용한 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국내 벤처-창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앵커기업이 될 대기업과 새롭게 성장하는 벤처-창업기업이 협력발전하며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동물교감치유 활성화 ‘박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면서 반려동물과 인간의 교감으로 일어나는 치유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구의 약 20% 가량(23만명)이 반려인구인 고양시는 동물교감치유 확대와 반려동물 공간 확충으로 동물친화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일 “반려인구가 늘어나며 동물교감치유문화제 개최, 조례 개정, 반려동물 공간 확충으로 서로 교감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성숙한 반려동물 공존 문화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동물교감 치유 모델을 마련하고 국립동물교감치유파크 유치를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반려동물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은 2곳, 반려견 놀이터는 4곳이다. 덕수공원에 운영 중인 반려견 놀이터는 연간 2만여명이 방문하는 반려인의 숨은 명소다. 관리인이 상주하며 놀이터를 관리해 2021년 이용객 만족도 조사 결과 99%가 '만족한다'고 답할 만큼 호응도가 높다. 최근에는 기질평가와 야외행사 등이 진행되며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화동에는 지난 5월 1만6530㎡(약 5000평) 규모의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이 문을 열었다. 내부에는 동물교감치유센터가 함께 설치돼 반려동물 문화교실, 동물교감치유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작년 고양시는 동물복지 조례를 개정해 반려견 놀이터 정의를 명시하고 반려동물 공간 조성 근거를 마련했다. 5월에는 도시공원 및 녹지 조례를 개정해 반려견 놀이터 설치 기준을 근린공원 10만㎡에서 3만㎡ 이상으로 완화하고 문화공원-체육공원에도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창릉신도시 내 근린-체육공원에도 LH와 협의해 반려견 놀이터 3곳을 조성하고 주제공원은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특화된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국립동물교감치유파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동물교감치유는 사람과 동물이 소통하며 정서적 효과를 얻는 활동으로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의료-복지-재활 분야 등에 활용된다. 1인가구와 노령인구,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며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고양시는 2014년 경기도 최초로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했으며,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등록동물 수(8만8468)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동물교감치유 활성화를 위해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와 동물교감치유문화제-학술제를 열고 치유교육을 운영하는 등 동물교감치유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왔다. 고양시는 지난 8월 국립동물교감치유파크 유치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가 수요와 필요성을 검토하고 설립 적합성을 분석한다. 동물교감치유파크 모델과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동물산업 및 교육 연계방안도 검토한다. 고양연구원은 용역을 내년 초까지 완료해 국립반려동물교감치유파크 조성 근거를 마련해 중앙정부에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양시만의 동물교감치유 서비스를 도입하고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해 반려동물정책 활성화를 위한 표준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지난달 26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교감하는 '2024년 동물교감치유문화제'를 개최했다. 성숙한 반려동물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열렸으며 '2024년 펫츠런'과 함께 일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파충류와 교감하는 동물교감 활동, 심신안정 롤러를 만드는 아로마테라피, 읽기 교육 보조견(리딩독)과 함께하는 책읽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힐링 산책체험 등을 선보였다. 펫푸드 만들기, 반려동물 비누 만들기, 반려견 메모리 장신구 만들기, 반려견 예절교육, 위생미용, 피트니스 체험 등도 운영됐다. 아울러 반려동물 건강과 행동에 대해 궁금증이 해소되는 수의사 1:1 상담도 이뤄졌다. 흥을 돋아줄 버스킹 콘서트와 반려동물 물품을 파는 플리마켓도 열렸고, 캠페인존에선 유기견과 길고양이 입양 캠페인 부스가 운영되고 포토존도 마련됐다. kkjoo0912@ekn.kr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⑨장암 편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에 따라 장암동을 △생태도시 장암 △살기 좋은 도시 장암을 목표로 1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일 “장암이 가진 매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며 “시민 입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며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생활환경 가까이에서 녹지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일랜드캐슬 뒤편(장암동 산37번지 일원)에 장암수목원을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제한과 각종 규제로 방치됐던 이곳을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으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먼저 생태-환경적 가치가 뛰어난 산림으로 복원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수목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생태문화 주민참여 브랜딩 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수목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되는 장암수목원은 이미 1단계 사업을 통해 '장암숲 늘품길'을 완성해 시민에게 개방했으며 현재 수목 식재를 통해 더욱 풍성한 녹지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찾는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수락산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산행 명소로 거듭났다. 의정부시는 수락산 석림사 인근 노후된 등산로 계단을 새롭게 정비하고, 도정봉과 동막골 등 주요 등산로 정비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아울러 최근 맨발걷기가 인기를 끌면서 의정부시는 시민이 흙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민락천-부용천 등 하천 곳곳에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고 있다. 중랑천에는 '맨발의 청춘길'을 조성해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여름 중랑천 인도교에서 호암교 약 1km 구간에 푸른 청보리길을 조성했다. 10월에는 높아진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즐기려 하천을 찾는 주민을 위해 인도교부터 하수처리장 방면의 하천길을 따라 수백 미터에 걸쳐 새하얀 메밀꽃밭을 마련했다. 해당 구간에는 수변 생태계를 관찰하고, 각종 문화예술 행사도 즐길 수 있는 '발물쉼터'도 설치해 시민 사랑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풍부한 문화 기반시설과 편리한 교통 환경으로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장암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도 하천을 찾는 시민을 위해 '2024년 제2회 청보리길 걸어보리'가 지난 5월 열렸다. 청보리길 구간에는 시민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각종 포토존, 파라솔, 소풍 깔개 등이 설치됐다. 3월에는 봄을 맞이하고 한해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중랑천 청보리 밟아보리'가 열려 시민에게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발물쉼터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월에는 매주 토요일 '난로 콘서트'로 시민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했다. 시민은 추운 날씨에도 버스킹, 클래식 연주 등 다채로운 장르 음악공연을 난로와 함께 몽골텐트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지난달 12일에는 '2024 장암메밀꽃마을축제'가 열렸다. 시민은 중랑천 메밀꽃밭에서 걷기, 나눔장터, 음악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주거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악취로 주민을 힘들게 하던 공공하수처리장을 현대화한다. 이는 노후화된 3개 하수처리시설에 최신 고도처리기술을 적용, 하나의 시설로 현대화-집약화-지하화를 목표로 한다. 내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중랑천 수질환경 및 악취문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지상은 공원화해 주민에게 쾌적한 여가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 숙원사업이던 '7호선 경기북부 연장사업(도봉산-옥정선)'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번 노선 연장으로 7호선과 경전철 환승이 가능해지고, 의정부시 교통망 효율성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란 예측이다. 또한 그동안 노후된 가로등으로 밤이면 어둡고 침침했던 장곡로 구간(발곡역~아일랜드캐슬)이 크게 밝아졌다. 의정부시는 가로등을 기존 조명보다 밝고 균일한 빛을 제공하는 발광 다이오드(LED)로 교체해 어두운 길을 환하게 밝히며 시민안전을 확보했다. 의정부시는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학교 주변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동암중학교 체육관 내부 벽면을 교체했고, 장암초등학교의 노후된 학교 울타리도 바꾸는 등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민선8기 김포시 ‘장애인 공약’ 100% 완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사회적 약자의 실질적 복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7월 출범 이후 장애인활동 지원시간을 두 배로 늘렸고, 김포북부권에 장애인 활동기관을 확대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운양반다비체육센터도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과 급식 관리도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 '신속한 시민 삶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내건 민선8기는 출범 2년 만에 장애인 공약사항을 100% 이행 완료했다. 민선8기 김포시는 2022년 7월 출범 이후 매년 시비 17억원을 더 투입해 장애인활동 지원시간을 100% 확대해 월 20시간으로 늘렸다. 지원 폭 확대는 고양특례시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인구수 대비 지원 순위는 경기도 1위다. 특히 보편적 지원 방식을 유지해 국가, 경기도, 김포시 지원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폭을 개방해 김포시 거주 장애인에게 좀 더 많은 지원이 돌아갈 수 있게 했다. 이는 장애인활동 지원시간이 부족해 사회활동에 제한이 따르고 가족 돌봄에 부담이 생기고 있다는 시민 의견에 귀를 기울인 결과물이다. 또한 기존 장애인활동 지원시간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읍면동 업무담당자 직권변경 신청을 통해 작년 9월부터 월 20시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됐다. 이로써 장애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보다 촘촘해졌다. 특히 장애인활동 서비스 24시간 지원 인원도 경기도에서 3위를 기록했다. 김포시(인구 48만)는 고양시(인구 107만)와 용인시(인구 108만) 다음으로 많은 인원인 35명으로, 인구수 대비 지원 비율이 경기도 1위로,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많다. 김포시는 장애인 활동기관이 중부-남부권에 다수 분포된 점을 감안해 북부권에도 장애인 일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을 추가 지정했다. 지난 5월 공개모집과 6월 지정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통진읍 '김포다원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장애인 활동기관으로 선정했다. 장애인 일상 속 문화도 달라진다. 내년 상반기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운양반다비체육센터가 개관된다. 장애인 접근성을 높인 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로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양반다비체육센터는 운양동 1246-3 일원에 총면적 4512㎡ 규모로 건립됐으며 6레인의 수영장을 비렷해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이 들어서 포용과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포시는 교육부 주관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1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관내 19세 이상 등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우선 선정) 중 선착순으로 1인당 연간 35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6월부터 진행 중이다. 장애인시설을 포함해 사회복지시설 급식 관리도 체계화됐다. 김포시는 지난 6월 김포대 산학협력단과 위탁협약을 맺고 김포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어린이에만 국한되던 급식관리지원센터 범위를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까지 확대해 체계적인 급식관리 및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장애인-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급식시설 중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는 소규모 급식시설까지 위생관리 및 식단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식약처 주관 공모사업으로, 식약처는 2019년부터 이를 권장했으나 김포시에선 그동안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민선8기 출범 이후 논의를 시작해 작년 하반기 본격화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김포시는 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등록사회복지시설에 대상별 맞춤형 식단, 조리안내서, 전문영양사의 영양-위생교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김포시 홍보담당관은 2일 “그동안 불합리하거나 부족했던 점을 개선-보완하면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효성 있는 사업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정성 있는 따뜻한 정책을 펼쳐 장애인을 포함한 시민 모두가 신속한 삶의 질적 향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람사르습지’ 고양시 장항습지생태관 시범개방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람사르고양장항습지생태관을 한강하구 장항습지의 생태교육 거점시설로 활용하는 한편 한강하구 관광자원과 연계해 생태-역사관광을 활성화한다. 이에 따라 1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생태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장항습지 생태관이 문을 열며 국제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은 람사르습지의 생생한 자연을 도심 한복판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생태자원을 발굴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써 장항습지를 한강하구 대표 생태관광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 장항습지는 생물다양성이 높은 한강하구 생태계 보고다. 신평동, 장항동, 법곳동에 걸쳐 면적 5.95k㎡, 길이 7.6km에 멸종위기종 33종과 천연기념물 24종, 해양보호생물 5종이 서식한다. 생태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장항습지가 도심 속 생태관광-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양시는 일산동구 장항동에 장항습지생태관을 조성했다. 과거 군사시설로 이용됐던 장항군막사는 증축, 리모델링을 거쳐 연면적 999㎡ 규모 2층 건물로 재탄생했다. 1층 상설전시실에서 장항습지 역사와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다. 미디어아트관과 4D영상관은 장항습지 사계절을 담은 영상과 환경보호 중요성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제공한다. 다큐멘터리관에선 장항습지 대표 생물을 해설과 함께 감상이 가능하다. 생태교육실과 요리체험실은 교육-체험과 특산물 연계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층 기획전시실은 시범운영을 기념해 (사)한국수달보호협회 주관 '흥미로운 수달이야기' 사진전을 선보인다. 데크광장으로 나가면 25미터 높이 전망대에서 장항습지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생태관 관람은 장항습지 누리집(goyang.go.kr/gojanghang)에서 사전 예약 후 가능하며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생태관 전시 관람 중 선택할 수 있다. 매년 겨울이 되면 장항습지에는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와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개리, 큰기러기를 비롯해 3만여 마리의 물새가 날아든다. 장항습지는 세계를 오가는 철새들 주요 기착지로 2019년 국제철새보호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등재됐다. 생태관 건너편에는 군 초소를 활용해 만들어진 2층 규모 탐조대가 마련돼 망원경을 이용해 장항습지에 날아든 진귀한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고양시는 오는 2일부터 16일까지 물억새와 노란 버드나무로 물든 장항습지 가을을 즐길 수 있는 'DMZ 평화의길 걸을 고양' 프로그램을, 이달 22일부터 내달 21일까지는 겨울철새 탐조 프로그램인 '겨울, 새가 날다' 를 운영한다. 참가자는 장항습지탐조대와 나들라온, 행주산성, 대덕생태공원 일대를 탐방하며 접경지역 역사-생태 이야기를 듣고 체험할 수 있다. 김포시는 한강하구에 위치한 장항습지를 대덕생태공원, 행주산성과 연계해 관광벨트를 조성 중으로 내달 개통하는 행주산성 수변 데크 길을 활용해 한강하구 특색 있는 생태-역사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장항습지는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탄소저장고이자 습지 생물들에게 서식공간을 제공하는 생태계 요람이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갯물)역 구간으로 갯물숲이 발달해 선버들과 말똥게의 독특한 공생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약 20만평 규모 갯물숲은 일반숲보다 3배 많은 산소를 뿜어내고 홍수를 조절하며 태풍이나 범람을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 갯골에서 철 따라 잡히는 뱀장어, 웅어, 은어, 황복 등 다양한 어류는 지역 먹거리로 활용된다. 조선시대 봄이 되면 행주나루터에서 잡힌 웅어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고, 지금도 행주산성 근처에는 장어나 어탕국수를 파는 음식점이 밀집해 있다. 고양시는 2021년부터 한강유역환경청-S-OIL(에쓰오일)과 손을 잡고 장항습지 생태계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에쓰오일이 매년 지원하는 후원금 1억원은 장항습지 보전활동, 인식증진 사업, 장항습지 생태관 조성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도록 매년 습지 내 경작한 벼 중 일부를 철새 먹이로 주고 남은 볏짚은 그대로 두어 철새들 먹이와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작년 볍씨 약 22톤을 습지 내 철새 먹이로 제공했고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먹이 살포를 시범 시행했다. 올해도 먹이수량을 늘리고 드론을 전면 활용해 먹이주기를 시행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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