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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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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 지역이웃 위한 생필품 꾸러미 나눔봉사 펼쳐

글로벌 스킨케어 기업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Beiersdorf Korea)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룡마을에서 펼쳐진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담은 꾸러미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활동으로 전개됐다. 이 봉사활동은 바이어스도르프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비전인 '케어 비욘드 스킨'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봉사활동에는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 라프레리코리아, 샹테카이코리아 임직원 118명이 참여해, 쌀, 즉석밥, 즉석국, 통조림 등 식료품과 니베아, 유세린 제품 각 2종을 포함한 생필품 꾸러미를 직접 준비했다. 총 10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이 약 100가구에게 전달됐다. 생필품 꾸러미 나눔 봉사활동 현장은 이웃과의 정을 공유하고, 상생과 배려의 가치를 되새기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에너지로 가득했다.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는 이번 활동을 통해 서로를 돌보는 기업 문화와 책임 있는 나눔의 의미를 한층 강화했다.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는 니베아(NIVEA), 유세린(Eucerin), 라프레리(La Prairie), 샹테카이(Chantecaille) 등을 보유한 글로벌 스킨케어 기업으로, 글로벌 자원봉사 캠페인 '케어 비욘드 스킨 데이(CARE BEYOND SKIN Day)'를 운영해 5만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CSR 활동으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 양정미 대표는 “바이어스도르프는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목적인 '케어 비욘드 스킨'을 실천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이니셔티브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터닝메카드 갓’ 그리핑크스 완구, 희소성에 ‘품귀 현상’

콘텐츠 전문기업 초이락컨텐츠컴퍼니(대표 최종일)의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갓'이 지난 26일 MBC TV 26부작으로 종영하면서, 작품에 등장한 인기 메카니멀 '그리핑크스' 완구가 어린이 팬과 수집가들 사이에서 희귀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쾌활한 메카니멀 '그리폰'과 지혜로운 메카니멀 '스핑크스'가 합체한 슈퍼 메카니멀인 그리핑크스는 지난 2016년 발표된 '터닝메카드' 오리지널 첫 등장부터 완구 품귀 현상을 보여 조명을 받았다. 올해는 터닝메카드 갓의 닥터 프랭클린이 설계한 그리핑크스 완구 버전이 새롭게 디자인돼 출시된 것이다. 그리핑크스 완구는 터닝메카드 시리즈의 메카니멀 완구들 중에서 가장 희소성과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리핑크스가 터닝메카드 시리즈에서 갖는 특별한 위상 때문이다. 그리핑크스는 두 메카니멀의 반반 합체라는 특이함에 더해, 터닝메카드 시리즈의 주인공 메카니멀인 '에반'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막강해 항상 스토리 후반부에만 등장한다. 반면 영상 노출에 맞춰 완구가 나오는 생산과정상, 발매 숫자가 제한된다. 지난 5종의 그리핑스크 발매를 통해 가장 희소성이 높은 종은 빠샤메카드 판 그리핑크스다. 가장 구하기 힘든 탓에 마니아들 사이에서 수십 만 원에 거래되며, 수집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터닝메카드 갓 제작사인 초이락의 관계자는 “그리핑크스는 야구로 치면 마무리투수처럼 등장하는 메카니멀이어서, 시간이 흐를수록 전 품종이 희귀해지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면서 “인터넷에서는 6종의 그리핑크스를 비교, 분석하는 자료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터닝메카드 갓의 그리핑크스는 앞의 5종과 달리, 최초로 링 발사가 가능해 향후 희소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콜마그룹, ‘윤상현 체제’ 굳혀…父 윤동한 회장 결단만 남았다

콜마그룹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콜마비앤에이치와 콜마홀딩스의 주주총회를 모두 거치면서 오빠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의 승리로 굳어졌다. 장남 윤 부회장이 가족간 극한 대립을 피하면서도 비교적 조기에 '윤상현 체제'를 성공적으로 굳힌 만큼, 그동안 딸 편에 서 있었던 부친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어떤 대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열린 콜마홀딩스 임시주총에서 윤동한 회장과 김치봉·김병묵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등 총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이 안건은 출석 주주 과반 찬성과 발행 주식 총수의 4분의 1 찬성을 필요로 했으나, 윤 회장은 출석 주주 찬성 29.3%(585만6460주)를 얻는데 그쳐 사내이사 진입에 실패했다. 나머지 두 후보도 동일한 비율의 찬성을 얻는데 그쳤다. 앞서 장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부친과 함께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콜마홀딩스 사내이사로 진입하려 했으나, 지난 24일 이사후보를 전격 자진 사퇴했다. 특히 이번 안건 표결에서는 콜마홀딩스 최대주주(지분 31.75%)인 윤상현 부회장이 가족 관련 사안이라는 이유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했음에도 윤 부회장이 '압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윤 회장이 얻은 찬성표는 발행주식 총수(3429만6259주)의 17.1%(585만9460주)였다. 윤 회장과 윤 대표 등 윤 회장측 지분 16.2%를 제외하면 윤 회장의 이사회 진입을 찬성한 일반 주주는 전체의 1%도 되지 않는 셈이다.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투자자들도 윤 회장 등 신규 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 부회장이 부친 및 여동생과의 대립을 자제하면서도 비교적 분쟁 초기에 승기를 굳혔을 뿐 아니라 일반 주주와 기관투자자의 신뢰까지 확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윤 회장의 결단이 주목된다. 향후 경영권 분쟁에서 윤 회장과 윤 대표가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윤 회장이 윤 부회장에게 증여했던 콜마홀딩스 주식에 대한 반환청구소송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윤 회장이 이 소송을 계속 끌고 가면 콜마그룹 경영체제는 장기간 불확실성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룹의 가장 어른인 윤 회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NR시스템, ‘고강도 경량로봇’ 연내 첫 선…“기존 로봇 무게 절반”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신소재를 활용해 기존 로봇의 무게를 절반 이하로 낮추고 강도는 더 높인 '고강도 경량로봇'이 올해 국내에서 선보인다.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 김명한)은 지난 2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생기원)과 공동으로 '고강도·경량 로봇' 개발을 위한 '부품·소재 융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케이엔알시스템은 생기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 '에코알막(ECO-Almag)'의 원천기술을 이용해 기존 로봇의 무게를 절반 이하로 낮추는 획기적인 경량화와 함께 강도는 더 높은 로봇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로봇업계의 관건은 로봇 구동부의 '경량화'였다. 현재 로봇에 사용중인 철강재 및 알루미늄 소재의 강도와 무게는 이를 동시에 만족시키지 못했다. 생기원이 독자 개발한 '에코알막'은 알루미늄 중에서도 가벼운 저밀도 특성을 지닌다. 이 때문에 기존 소재와 비교하여 같은 부피 대비 무게는 3분의 1 수준으로 가벼우면서, 강도는 동등 혹은 그 이상으로 뛰어나고, 충격에 강한 특성까지 지니고 있다. 특히 산화 및 부식에 강한 내(耐)환경성을 바탕으로 수중, 방사능 등 극한 환경에 투입되는 로봇 재질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로봇용 에코알막 소재를 솔루션으로 '고강도 경량 로봇' 제작에 나서는 케이엔알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EHA)' 등 자사의 핵심 부품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로봇 부품 대비 무게는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 강도와 내구성은 극대화된 '경량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를 올 연말 안에 선보인다는계획이다. 이후 로봇팔과 슈퍼 휴머노이드 등 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을 완료했거나 개발중인 로봇 주요 부품에는 내년 중 확대 적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과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미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로봇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로봇팔보다 2배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로봇팔' 개발에 성공했으며,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양산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전동 모터와 유압 액추에이터를 하나로 결합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완성했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는 “생기원과의 부품·소재 융합화는 선제적인 로봇용 에코알막 적용으로 로봇의 무게가 획기적으로 가벼워지고 이를 통해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인 더 강한 로봇을 가장 빨리 만들어내는데에 있다"면서 “이는 슈퍼 휴머노이드 개발과 군사용 로봇 개발에 한발짝 더 가까워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AI 영화 ‘몽생전’, 런던아시아영화제 초청…내달 현지 상영

한국마사회 경마방송(KRBC)이 지원해 '스튜디오 프리윌루전'이 제작한 단편영화 '몽생전'(영어 제목 Grand Prix: The Beginning of the Legend)이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에 공식 초청돼 오는 11월 1일 런던에서 상영된다. 지난 23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AI 섹션(Future Frame : AI)을 신설했으며, 몽생전을 포함해 총 12편의 작품이 초청돼 상영된다. 여기에는 '범죄도시', '카지노' 등으로 유명한 강윤성 감독의 작품 '중간계'가 AI 섹션 오프닝작으로 선정돼 오는 11월 1일 상영된다. 몽생전은 같은 날 영국 런던 소호호텔 시네마에서 AI Cinema #3 섹션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몽생전'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어린 소녀가 친구 '몽생이'(조랑말의 제주 방언)를 지켜내기 위해 신들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AI 기술과 신화적 상상력을 결합해 인간과 자연, 말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중간계'의 AI 연출을 맡은 권한슬 감독이 '몽생전'의 총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구현했다. 전혜정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국은 경마의 종주국으로서, 신과 인간의 경주를 다룬 '몽생전'의 이야기가 현지 관객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몽생전'의 초청은 공기업이 스타트업과 협력해 인공지능(AI)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말(馬) 산업을 문화·예술적 가치로 재조명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다큐멘터리와 국민 참여형 AI 콘텐츠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말과 인간의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데스크 칼럼] 콜마 분쟁, 사회 이목도 생각할 때다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사태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오빠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여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오는 29일 예정된 콜마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진출하려 했다가 최근 사내이사 후보직을 전격 자진사퇴했다. 콜마홀딩스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윤 대표와 부친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등 10명의 윤 대표측 인사를 대거 사내·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돼 있었다. 그러나 윤 대표가 이사후보 6명과 함께 자진사퇴함으로써 이날 안건은 윤 회장 등 3명의 이사후보 선임 안건만 남게 됐다.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사태는 지난해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해 초 상속세 납부 및 OCI그룹과의 통합 여부를 두고 그룹 경영을 주도하고 있던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에 장남 임종윤 사장이 반발하며 오너가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 여기에 차남 임종훈 사장이 형 임종윤 사장측에 서며 모녀-형제 갈등은 상호 형사고발까지 불사하며 극에 달했다. 이후 장남 임종윤 사장이 모친 및 여동생과 전격 화해하고 차남 임종훈 사장도 형 뜻을 따르면서 오너가 분쟁은 마치 '칼로 물베기'처럼 언제 그랬냐는 듯 봉합됐지만, 지난해 1년 내내 한미약품그룹은 극심한 내홍과 그룹 이미지 훼손을 면치 못했다. 이번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은 여동생 윤 대표가 오빠 윤 부회장의 콜마비앤에이치 이사진 재편 시도에 반발해 시작됐다. 부친 윤 회장은 당초 남매간 갈등을 원치 않았지만 결국 딸 윤 대표의 편에 섰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빠 윤 부회장은 지난달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에서 승리하고도 최근 이사회에서 윤 대표의 대표이사직을 유지시켜 주는 '포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윤 부회장 자신도 콜마비앤에이치 각자대표로 합류했고 윤 대표의 역할을 대외 사회공헌활동으로 국한시켜 사실상 여동생을 경영권에서 배제시키긴 했지만, 자신은 내년 3월까지만 대표직을 수행할 것이라 약속하고 이승화 신임 각자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체제 구축을 추진하는 것은 그룹 경영권 욕심에 분쟁을 일으켰다고 보기 어려운 대목이다. 실제로 최근 반년 동안 이어진 콜마그룹 분쟁에서 윤 부회장은 윤 대표측과 달리 상대편인 부친과 여동생에 대한 공격적인 언론활동 또는 법적대응을 극히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오는 29일 예정된 콜마홀딩스 임시주총도 분쟁 상대방인 여동생과 부친이 자신측 인사를 대거 이사회에 진입시키기 위해 소집을 요구했지만 윤 부회장은 임시주총 소집을 그대로 승인했다. 이번 윤 대표의 콜마홀딩스 이사후보 자진사퇴는 내심이야 어떻든 이러한 오빠의 포용적 행보에 화답하는 모양새로 비춰진다. 이제 딸 편에 섰던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결단이 주목되는 이유다. 경영권 분쟁의 마지막 관건으로 불리는 윤 회장의 주식반환 청구소송은 화해 또는 소 취하가 없으면 앞으로 1~2년, 길면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콜마그룹이 K-뷰티의 글로벌 도약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하면 오너일가의 화해 및 콜마그룹의 조기 안정이 절실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유통 인사이드]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오너일가 극적 화해 가능할까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아직 지주사 임시주주총회, 주식반환청구소송 등 굵직한 변수가 남아있지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분쟁 상대방인 부친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및 여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와 극한 대립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너 가족간 극적 화해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빠 윤 부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여동생 윤 대표는 29일 예정된 콜마홀딩스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진출하려 했다가 최근 이사 후보직을 전격 자진사퇴했다. 이날 콜마홀딩스 임시주총에는 윤 대표와 부친 윤 회장 등 10명의 윤 대표측 인사를 대거 사내·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돼 있었다. 지난달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진출한데 대한 '맞불 작전'으로, 윤 대표측이 콜마홀딩스 이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상정한 안건이다. 그러나 윤 대표가 이사후보 6명과 함께 자진사퇴함으로써 이날 안건은 윤 회장 등 3명의 이사후보 선임 안건만 남게 됐다. 일각에서는 윤 대표의 이사후보 자진사퇴를 두고 콜마홀딩스 지분구도상 어차피 승산이 없어 '전략적 후퇴'를 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고, 다른 일각에서는 윤 회장의 이사선임 안건은 그대로 둔 채 윤 대표만 사퇴해 부친과 사전 조율이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윤상현 부회장, 부친·여동생 '파상 공세'에 '대응 자제' 이 과정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장남 윤 부회장의 대응이다. 반년간 이어온 콜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 4월 윤 부회장이 여동생 윤 대표의 경영능력에 문제를 제기하며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진을 교체하려는데 윤 대표가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부친 윤 회장은 딸 편에 서서 장남 윤 부회장을 상대로 지난 2019년 증여했던 콜마홀딩스 주식을 돌려달라는 주식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윤 회장과 윤 대표 부녀는 2019년 주식 증여 당시 화장품(한국콜마)과 의약품(HK이노엔)은 아들 윤 부회장이, 건강기능식품(콜마비앤에이치)은 딸 윤 대표가 각각 맡기로 했던 합의를 윤 부회장이 깼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윤 부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지만, 주력사인 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와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에서는 모두 대표직을 맡지 않은 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보여준 윤 부회장의 대응도 윤 대표측과 대조적이다. 윤 대표측은 윤 부회장이 요구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소집을 막기 위해 가처분신청 등 법적대응을 비롯해 윤 부회장측 인사인 이승화 이사 후보에 대한 자질 공격, 콜마비앤에이치 주주에게 화장품 선물 제공 등 파상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윤 부회장은 윤 대표측의 콜마홀딩스 임시주총 소집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는 등 언론대응이나 법적대응을 극히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윤 부회장은 지난달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에서 승리하고도 최근 이사회에서 윤상현·윤여원·이승화 3인 각자대표체제를 구축, 윤 대표의 대표직을 유지시켰다. 비록 윤 부회장 자신도 콜마비앤에이치 각자대표로 합류했고 윤 대표의 역할을 대외 사회공헌활동으로 국한시켜 사실상 여동생을 경영권에서 배제했지만, 자신은 내년 3월까지만 각자대표직을 수행할 것이라 약속함으로써 이승화 신임 각자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할 뜻임을 내비쳤다. 이는 한국콜마, HK이노엔과 같이 콜마비앤에이치 역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윤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 욕심에 여동생을 내치려 했다고 보기 어려운 대목이다. ◇아직 완고한 부친…아들 '유화' 태도에 대응 주목 일각에서는 윤 부회장이 어차피 그룹 내에서 지분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여유로운' 대응을 보일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윤 부회장이 가족간 경영권 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행사장에서 윤 부회장은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윤 회장에 대해 “아버지와 아들간 대화를 나눴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부친 윤 회장이 아들의 '절제된' 모습에 어떻게 화답할지 앞으로의 대응이 주목된다. 지난 23일 열린 주식반환 청구소송 첫 변론기일 법정에서 윤 회장측 대리인은 기존 윤 회장의 입장과 같이 윤 부회장이 주식 증여의 전제 조건인 '승계 계획 실행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윤 회장은 다음달 자신이 가지고 있던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전부(69만2418주)를 딸 윤 대표에게 증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분구조(콜마홀딩스 약 44%, 윤여원 대표 약 8%)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여전히 윤 회장이 딸 편에 서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주게 된다. 문제는 윤 회장이 제기한 주식반환 청구소송이 장기화될 경우다. 이 소송은 중간에 화해 또는 소 취하가 없다면 1~2년 혹은 그 이상 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송 최종 결과에 따라 경영구도가 재편될 수 있어 콜마그룹은 장기간 경영 불확실성에 놓이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지난해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한미약품그룹의 경우, 오너 가족간 화해로 갈등이 봉합되고 전문경영인 체제가 자리잡았지만, 꼬박 1년간 그룹 내 직원들의 내홍과 대외적 이미지 실추를 겪었다. 업계는 윤 회장이 여전히 딸 편에 서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창업주로서 가족 화합과 그룹 안정에 중심 인물인 만큼 극적 화해를 위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바로AI, 셀단위의 현장형 AI 데이터센터 ‘바로 스페이스’ 오픈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기업 바로AI(대표 이용덕)가 10월 29일 경기도 평택에 하이브리드 AI 컴퓨팅센터 '바로 스페이스(BARO SPACE)'를 공식 오픈한다. 이 시설은 바로AI가 독자 개발한 HACC(Hybrid-Modular AI Computing Center) 아키텍처를 국내 최초로 구현한 사례로, 리퀴드 쿨링(Liquid Cooling) 방식 멀티 GPU 서버를 셀(Cell) 단위(약 400GPU/1셀)로 표준화해 복제·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이는 AI 연구, 산업 현장, 도심 환경 어디에서나 빠르게 설치·운영 가능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모델로 평가된다. ◇ HACC, AI 시대의 '현장형 컴퓨팅 인프라' 기존 데이터센터가 초대형 중앙집중형 구조라면, HACC는 작지만 고성능의 셀 단위 AI 컴퓨팅센터다.기업, 대학, 연구소, 지식산업센터 등 AI 수요 현장 가까이에서 직접 컴퓨팅 리소스를 공급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셀 단위로 레고 블록처럼 복제·확장할 수 있어 구축 속도와 비용 효율이 탁월하다. 특히 250~500킬로와트(kW)급 전력만 확보되면 기존 건물 내에서도 설치 가능해, 도심 속 빌딩이나 연구시설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용덕 바로AI 대표는 “세계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집중하고 있지만, GPU 세대교체 속도와 가동률 리스크를 고려하면 모든 AI 워크로드를 중앙에 몰아넣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며 “HACC는 작게 시작해 수요에 맞춰 확장하고, 리퀴드 쿨링 기반의 고효율 구조로 운영비를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 독자 기술력으로 구현한 '저소음·저전력·고안정성' HACC의 핵심은 바로AI의 자체 개발 서버 'POSEIDON(포세이돈)'이다. 풀 로드 상태에서도 39dB의 저소음을 유지하며, GPU 온도 50~60°C에서 장시간 학습해도 성능 저하가 없다. 이는 바로AI의 특허 리퀴드 기술(PCB 냉각 포함) 덕분으로, 공랭식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30~35%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포세이돈은 국내 주요 대학·병원·연구소에 납품돼 의료 AI 분석, 방위·산업용 AI, 대규모 LLM 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활용되었으며, 특히 건국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바로AI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 주최 'AI 기반 알츠하이머 평가 세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 BARO SPACE, AI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거점 평택 BARO SPACE는 바로AI가 올해 7월부터 직접 설계·운영한 테스트베드 실증센터의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GPUaaS(서비스형 GPU) 환경을 완비했으며, 전력·냉각·운영·보안까지 모두 통합 관리하는 DC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실시간 전력·온도·클러스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바로AI는 설계–리퀴드 쿨링 서버–클라우드–운영–유지보수까지 일괄 제공하는 '풀스택 통합 AI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정부는 현재 '소버린 AI(Sovereign AI)'를 국가 전략으로 선언하고, 대형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초대형 중앙 인프라만으로는 산업 전반의 세분화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 대형 센터가 국가 허브로서 역할을 한다면, HACC는 산업·도시·기관별 현장 거점으로서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 중견기업·의료바이오·국방·재난 등 민감하고 실시간성이 중요한 데이터 영역에서는 데이터를 중앙센터에 보내기보다, 자체 현장형 AI 컴퓨팅센터(HACC)를 두는 것이 효율적이고 안전하다. 이용덕 대표는 “소버린 AI의 완성은 대형 인프라와 현장형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가능하다"며 “국가센터가 백본이라면, HACC는 산업과 도시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질적 주권형 AI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바로AI는 평택 BARO SPACE를 HACC 글로벌 거점으로 삼아, 향후 동남아·중동·중남미 등 에너지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도 빠르게 구축 가능한 수출형 HACC 모델을 전개할 계획이다. ODA(공적개발원조) 및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등 정부 원조 자금과 연계한 AI 인프라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AI 기술·인프라 수출을 통한 글로벌 소버린 AI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바로AI는 HACC를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AI 산업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플랫폼으로 정의한다. 대학·연구소·기업이 하나의 HACC 위에서 협력하고, AI 기술과 데이터, 전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하이브리드 AI 네트워크 사회'가 바로AI가 그리고 있는 미래다. 이용덕 대표는 “AI 산업의 미래는 결국 데이터, 컴퓨팅, 소프트웨어 세 축이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특히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시대일수록, 현장 가까이에 있는 하이브리드형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HACC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AI를 모든 산업과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인프라"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겨울학기 12월 개강…11월 모집 시작

한국마사회는 오는 11월 5일부터 겨울학기 문화센터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경마가 열리지 않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전국 26개 지사(장외발매소)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문화센터에 비해 매우 저렴한 수강료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문화센터는 계절별 학기제로 운영되며, 현재 회원 수는 연간 4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요가, 필라테스 등 건강·운동 관련 강좌는 물론 메이크업 강좌, 드로잉 등 미술 강좌, 편리한 스마트폰 이용법, 크리스마스 홈베이킹 등 다양한 실용 강좌들을 선보인다. 이번 겨울학기에는 전국 26개 지사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379개 강좌가 개설된다. 운영 기간은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이며, 매주 수·목요일에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11월 5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지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사회는 사회적 약자(유공자, 장애인 등)와 다자녀 가정(막내 자녀 만 18세 이하)을 대상으로 50%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관계자는 “한 달 만 원 수준의 저렴한 수강료로 누구나 양질의 문화 강좌를 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께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현장] 렛츠런파크 서울, 도심 속 가족놀이공원 자리매김

경기 과천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이 경마장을 넘어 남녀노소 나들이객이 즐겨찾는 도심 속 놀이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 1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4회 렛츠런파크 경주로 마라톤'을 개최했다. 국내 유일의 모래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이번 마라톤은 1458명의 마라톤 참가자와 약 4200명의 방문객이 함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기자가 찾은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주마의 경주가 모두 끝난 오후 6시부터 운동복, 러닝화 등을 갖춘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며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참가한 가족단위 참가자부터 연인, 러닝 마니아까지 관람대 앞에 마련된 마라톤 참가신청 부스와 페이스페인팅 부스에 길게 줄지어 선 모습을 연출했다. 마사회는 이날 경주로 마라톤 외에도 렛츠런파크 서울 내 88승마장과 경주로 내 포니랜드, 말박물관 등에서 유소년 승마대회, 어린이를 위한 포니(조랑말) 승마체험, 포니 토이 라이딩, 물풍선 던지기, 금붕어 잡기 체험, 소상공인 상생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을 단순한 경마장을 넘어 사계절 가족·연인 방문객이 즐겨 찾는 말(馬) 테마공원으로 정착시키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시민들에게 휴식·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일 뿐 아니라, 경마 건전화 및 저변확대를 통해 말산업을 진흥시키고 경마와 승마를 고급 국민 레저로 키우기 위한 일환이다. 마사회가 경마공원을 모든 연령층의 방문객에게 친숙한 놀이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매년 봄·가을에 선보이는 야간경마와 이에 맞춰 개최하는 벚꽃축제, 수국축제, 야외전광판을 활용한 영화제, 드론쇼 등 지속적인 콘텐츠 발굴 노력에서 엿볼 수 있다. 특히 매년 9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경마대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는 일본, 미국 등 경마선진국의 경마팬 문화를 한국경마에도 접목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8회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에서는 홍콩마 '셀프임프루브먼트'가 코리아스프린트, 일본마 '딕테이언'이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외국마가 두 대회 우승컵을 모두 가져갔다. 그러나 이날 기자 눈에는 경마대회 결과보다 경마대회가 끝난 오후 6시 야외 관람대를 가득 메운 5000여명의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가을 달빛 아래서 영화제와 드론쇼를 즐기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 입장객 수는 총 2만8757명으로 지난해 코리아컵 대회가 열린 날 입장객 2만7733명보다 3.7%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가 재개된 2022년부터 매년 대회 현장을 찾은 기자가 체감하기에 기존 주 고객층인 50~60대 중장년층 방문객 증가 속도보다 20~40대 가족·연인 방문객 증가 속도가 훨씬 커 보였다. 이들 2040세대 방문객은 경마(베팅)를 아예 안하거나 재미삼아 1000원 정도 소액 베팅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고, 경주마가 경주로를 질주하는 박진감과 치어리더 등 응원 열기, 경마공원 나들이 그 자체를 즐기는 경향이 크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2022년 한국마가 두 대회를 석권한 이후 2023~2025년 모두 외국마가 우승을 휩쓸고 있다. 그만큼 경마선진국과 한국경마의 기량차이는 여전히 크다. 그럼에도 한국마사회와 마주협회 등 경마유관단체들은 경마공원을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이 즐겨찾는 놀이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경마 고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것이 경마산업 건전화 및 불법경마(사설경마) 억제에 기여할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산업인 말산업을 육성하고 레저산업을 다양화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함께 뛰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생활승마 대중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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