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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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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매출 11.5조원…역대 분기 최대 경신

쿠팡이 올해 1분기 1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원화기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올해 1분기 매출이 79억800만달러(11조4876억원), 영업이익은 1억5400만달러(2337억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원화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55%, 영업이익은 340.11% 증가한 호실적이다. 달러기준으로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났다. 쿠팡의 호실적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이 컸지만 주력사업인 상거래부문(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을 비롯해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대만 로켓배송 사업 등 신사업이 두루 성장한 것이 주된 원동력이었다. 쿠팡은 지난해 1분기 환율을 달러당 1328.45원으로 잡았으나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와 올해 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 여파로 올해 1분기 환율은 달러당 1452.66원으로 잡았다. 부문별로 보면 상거래부문(프로덕트 커머스) 1분기 매출은 9조97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으며 쿠팡 로켓멤버십을 이용중인 이용자당 매출은 약 42만708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늘었다. 파페치·대만·쿠팡이츠 등 신사업 부문 매출은 1조50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한국 로켓배송에서 전 가격대에 걸쳐 고객이 원하는 상품군을 추가하는데 집중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대만 사업도 크게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대선 2025] 대형마트 의무휴업 ‘정반대’, 바이오헬스 육성 ‘한뜻’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한 달 가량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최대 이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규제완화 여부가 꼽히고 있다. 당사자인 대형마트는 물론 주변 소상공인과 온라인 유통업체까지 미치는 영향이 적지않을 뿐 아니라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엇갈려 대선 결과에 따라 업계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달 들어 경북·충북·강원 지역을 순회하는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펼치며 지역 대표상권과 소규모 골목상권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잇따라 내비쳤다. 앞서 지난 3월 12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20대 민생의제 발표회'를 개최하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공휴일 제한 등 7개 민생의제를 제시했다. 이 후보가 아직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직접 공약으로 제시하진 않았지만 대선 과정에서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입점 규제와 골목상권 보호를 계속 강조하고 있고 이 후보가 주도했던 민생의제 발표회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공휴일로 한정하도록 한 만큼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는 지금보다 강화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은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총 7건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발의를 통해 일관되게 대형마트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대선후보 단일화가 예상되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3일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 '노동약자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정부', '일자리 대통령' 등을 강조했다. 김 후보 역시 아직 대형마트 의무휴업 관련 공약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현재까지 발의한 총 6건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서 일관되게 대형마트 의무휴업일과 영업시간, 온라인영업 등의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윤석열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선택 등 규제완화를 추진해 왔던 만큼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역시 대형마트 규제완화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현재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향후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한정한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전통시장 등 주변 상권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미미할 뿐 아니라 최근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에서 보듯이 대형마트 규제는 소속 근로자와 입점 소상공인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을 경쟁관계로만 보면 곤란하다. 유통 환경이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을 고려해주면 좋겠다“면서 "의무휴업일 공백 동안 대형마트 소비자가 온라인 유통채널로 흡수되는 상황에서 적어도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이라도 풀어 배송 수요를 방어할 수 있게라도 해주길 바란다"고 하소연했다. 유통업계에 비해 제약바이오업계는 대선 정국과 관련해 비교적 느긋한 분위기다. 여야 후보 모두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월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향후 글로벌 5대 바이오 강국의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한 국가 투자가 필요하다"며 “바이오특화 펀드 등 투자 생태계 구축, 의학자 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1일 과학기술 공약 발표에서 과학기술 부총리 신설과 함께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바이오, 우주항공, 의료장비 등 5대 첨단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데 이전 윤석열 정부는 물론 여당과 야당 대선후보 모두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월 대행체제에서 출범한 국가바이오위원회가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만큼 대선 이후 조속히 정상 가동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조하니 기자 kch0054@ekn.kr

이마트24, 어버이날 기념 ‘순금 카네이션’ 등장

편의점 이마트24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순금 카네이션 배지 등 다양한 순금 상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오는 2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순금 카네이션 배지 3.75g(1돈) △순금 카네이션 배지 1g △순금 골드바 37.5g(10돈) △순금 골드바 11.25g △순금 골드바 3.75g(1돈) △순금 꽃다발 골드바 0.2g 등을 예약 판매한다. 순금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 이마트24 매장을 방문해 주문 및 결제(현금결제만 가능)할 수 있으며, 주문한 상품은 구매 완료 후 고급 전용케이스에 보증서와 함께 포장돼 3일 내에 우체국 안심택배를 통해 순차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이마트24는 고객에게 시세가 반영된 최적의 가격으로 순금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행사기간 중 매주 화요일 한국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반영해 가격을 변경하고 매주 일주일간 해당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순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매주 화요일 판매 시세보다 몇천원이라도 싸게 가격을 책정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순금 상품은 순도 99.99% 포나인골드로 이마트24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어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비누꽃 카네이션 2종의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고객은 이달 말까지 비누꽃 카네이션을 현대·하나카드로 2개 구매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비누꽃 카네이션은 시들 걱정 없는 향기로운 비누꽃꽈 공기정화식물 '아이비'로 구성돼 있으며 색상은 빨강색과 살구·분홍·주황의 그라데이션 컬러 2종으로 마련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 행사가 많은 5월을 맞아 가까운 편의점에서 선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순금 카네이션과 골드바는 소장 및 투자가치가 있어 구매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쿠팡, 앱 영문 버전 도입 “외국인 고객 편의성 강화”

쿠팡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자체 앱(App) 내 '영문 인터페이스' 베타(BETA, 시범) 버전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인터페이스는 △상품 검색 △상세 정보 △주문 정보 △구매 페이지 △와우 멤버십 혜택 내역 등을 영어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지원한다. 앱 내 '마이 쿠팡' 메뉴에서 언어 설정을 'English'로 변경하면 이용 가능하다. 법무부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 외국인 인구는 260만명을 넘었다. 실제 앱에서 영어로 상품을 검색하는 고객 수가 증가세라는 쿠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해 쿠팡은 지난해부터 영문화 작업을 이어갔다. 앱 내 문구를 번역하고, 전문 번역팀이 매일 번역본을 검토해 정확성과 명확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영문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쿠팡은 외국인 고객들이 이전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쇼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어가 익숙지 않은 외국인 고객들은 쿠팡을 이용하기 위해 앱 화면을 일일이 갈무리해 번역하거나, 외부 번역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모든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혁신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별화된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CJ온스타일 “AI·중기벤처 날개달고 홈쇼핑 패러다임 혁신”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CJ온스타일이 인공지능(AI)과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홈쇼핑 패러다임의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올해 상반기 중에 상품분류·등록 등에 AI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AI가 고객 리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이나 '간절기 입기 좋은 옷' 등 주제에 적절한 상품을 보여주는 큐레이션 추천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지난해 AI 기술을 활용한 리뷰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상품 리뷰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인 동시에 고객 리뷰를 쇼츠(짧은 영상)로 제작해 고객이 편리하게 리뷰를 살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에는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업계 최초로 AI 모델이 뉴욕·파리 등을 배경으로 가상 런웨이를 걷는 'AI 패션 쇼케이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은 트렌드 변화속도가 빠른 패션·뷰티 분야에서 큐레이션 추천 활용 등에 유용하다. AI 기술로 구매·검색·클릭 등 고객의 활동 이력을 분석해 각각의 고객 취향에 맞는 쇼츠 영상 추천 등 맞춤형 큐레이션이 가능한 것이다. 패션·뷰티·명품·신상품을 주력으로 하며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표방하는 CJ온스타일로서는 고객경험 개선을 위해 AI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 셈이다.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성장전략으로 '원플랫폼(One Platform)'을 표방, TV를 비롯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숏폼 등 CJ온스타일이 보유한 모든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CJ온스타일의 '원플랫폼' 전략과 AI 기반 맞춤형 쇼츠 영상 큐레이션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 브랜드에게 유용한 등용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난해 CJ온스타일의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전년대비 3배 증가했는데 이 중 93%가 중소·중견기업 브랜드였다. 이와 함께 CJ온스타일은 헬스·뷰티 분야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금부터 상품기획, 생산, 마케팅,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1~3기에 걸쳐 24개 신규 브랜드를 육성해 배출했으며 지난달 제4기 프로그램에서 25개사를 새로 선발했다. CJ온스타일은 이러한 상생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우수사례 '2024년 윈윈 아너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의 원플랫폼 전략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CJ온스타일은 매출 1조4514억원, 영업이익 832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각각 8.5%, 20.1%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TV홈쇼핑 7개사 전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0.3% 증가에 그쳤고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9% 증가했지만 2023년 저조했던데 따른 역기저효과였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성장세라는 평가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CJ ENM의 4개 사업부문(△미디어플랫폼 △영화드라마 △음악 △커머스) 중에서 CJ온스타일에 해당하는 커머스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27.7%)은 영화드라마(32.6%)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이커머스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상품 기획·제조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협업하는 등 소비 생태계의 선순환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JW중외제약 “올해부터 3년간 연 10% 성장” 자신감

JW중외제약이 지난해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3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신약개발 자회사 C&C신약연구소는 지난달 25~3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3대 암학회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CNC-01'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CNC-01은 STAT5 및 STAT3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로, 기존 치료제의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CNC-01은 다양한 실험모델에서 기존 표준 표적치료제인 FLT3 억제제 대비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단독투여 및 병용투여 모두 완전관해(CR) 및 부분관해(PR)에 해당하는 뛰어난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 특히, 이 물질은 JW중외제약의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통합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통해 발굴됐다는 점에서 향후 제이웨이브를 활용한 제2, 제3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도 기대된다는 의미가 있다.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은 백혈병 중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재발율과 기존 약물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난치성 혈액암으로, DRG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ML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1년 13억5500만달러에서 2031년 33억2300만달러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JW중외제약은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을 통해 CNC-01의 임상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JW중외제약은 오는 9~10일 서울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글로벌 임상 3상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출시된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인 제8인자 제제에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를 비롯해 비항체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이중항체 기술의 혁신신약이다. 헴리브라 매출은 2023년 236억원에서 지난해 488억원으로 급성장하며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영양수액 '위너프'와 함께 매출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JW중외제약의 매출 1위 품목인 리바로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리바로 매출은 2023년 1481억원에서 지난해 1619억원으로 성장하며 전체 매출 중 23%를 차지했다. 의정갈등 장기화로 대표 품목인 수액제 매출이 정체상태를 보였고 이 여파로 2023년에 비해 지난해 매출(7485억원→7194억원)과 영업이익(1003억원→825억원)이 각각 3.9%, 17.7%씩 줄었지만 성장동력은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달 21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0% 이상씩 달성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3년 평균 20% 이상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업계는 JW중외제약이 주력 제품인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고부가가치 수액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1번가, 박현수 신임 대표 선임…수익중심 경영 강화

SK스퀘어의 이커머스 자회사 11번가가 박현수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2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박현수 11번가 CB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현수 신임 대표는 1969년 출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MBA를 나왔다. 2017년 SK플래닛 경영관리그룹장을 맡은 박 신임 대표는 2018년부터 11번가에서 경영관리실장, 코퍼리트센터장, CBO 등을 역임하며 11번가의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특히, 박 신임 대표는 재무분야의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11번가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온 수익성 중심 경영을 주도해 왔다. 이에 힘입어 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해 3월 이래 13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또한 직매입 기반의 빠른 배송서비스인 '슈팅배송'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주7일 배송을 도입해 11번가의 배송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밖에 업계 최초로 중소 판매자를 위한 빠른 정산 서비스 '안심정산' 서비스를 도입, 판매자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매출 561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5%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754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1258억원에 비해 손실을 40% 줄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직매입 사업부문의 효율화를 위해 상품 카테고리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11번가는 경영 효율화에 힘쓴 덕분에 지난해 오픈마켓 부문에서 법인세·이자·감각비 차감전 영업이익(EBITDA)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에는 전 사업에서 EBITDA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박현수 대표는 “고객과 판매자의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11번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올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해 오픈마켓과 리테일(직매입) 사업을 포함한 전사 EBITDA 흑자 달성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구름아래 동물농장’ 확장 오픈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의 체험형 동물농장 '구름아래 동물농장'이 면적을 대폭 확장하고 로컬 먹거리존 등 콘텐츠를 강화해 5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은 해발 1340m 고지에 위치한 체험형 농장으로 '하늘과 맞닿은 동물들의 놀이터'라는 콘셉트 아래 토끼, 면양, 보아염소, 기니피그 등 50여 마리의 동물들을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다. 강원랜드는 올해 동물농장 리뉴얼을 통해 기존 부지(1500㎡) 대비 약 33% 확장된 부지(2000㎡)에 토끼농장 등 체험 콘텐츠와 고객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으며 포토존도 새롭게 마련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또한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과 협업해 폐광지역 4개 시·군 영세 소상공인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로컬 먹거리존 '구름아래 장터'도 대폭 확대했다. 구름아래 장터에서는 폐광지역 소상공인들이 강원랜드가 무상으로 임대하는 푸드 트레일러를 활용해 곰취약과, 찐옥수수, 곤드레전병, 더덕쉐이크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밖에 강원랜드는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선사랑상품권 페이백 정선군 내 가게 이용 영수증 제시 시 푸드 트레일러 10% 할인 등 이벤트도 진행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이 올해는 더 풍성한 즐길거리를 가지고 돌아왔다"며 “운탄고도 케이블카를 비롯해 하늘길 카트투어, 알파인코스터 등 봄나들이에 제격인 하이원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내적 감정의 표상’ 양대원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인간 존재와 현대 사회를 주제로 한 독창적인 작업 세계로 주목받는 양대원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내적 감정의 표상'이라는 주제로 작품의 한 축을 구성하는 페르소나 '동글인'을 통해 인간 이면의 근원적 감정에 집중한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양대원 작가는 독특한 재료와 기법, 그리고 상징적인 캐릭터 '동글인'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감정과 사회적 메시지를 회화적으로 표현해 왔다. 눈물, 어항, 계단 등 다양한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구축된 작가의 조형 언어는 관람자에게 묵직한 사유를 전달하며, 특히 전통 재료인 한지와 토분을 이용해 캔버스를 제작한 뒤 인두로 선을 그어 화면에 흔적을 남기는 특색 있는 작업 방식은 상처와 치유, 기억과 흔적이라는 주제를 물성 자체로 구현한다. 기하학적 구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형태를 배열하는 작가의 화면은 질서와 혼돈, 구속과 자유 사이의 긴장감을 통해 고유한 시각적 리듬을 형성하며, 독창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미감을 자아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품을 구성하는 다양한 상징적 오브제들은 상처 입은 인간 존재의 고독과 연민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며 “작품 속 페르소나인 '동글인'과 함께 존재의 상처를 따뜻하게 마주하고 관람자가 내면을 성찰하며 타인과 공감하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中企경기 반등 쉽지 않네…5월 전망도 ‘별로~’

국내 중소기업의 5월 경기전망이 4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5월 전망치보다는 하락해 여전히 내수 부진과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2025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4월 11~17일, 국내 3150개 중소기업 설문조사) 결과에서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75.7를 기록했다. 직전 4월과 같은 수치이며, 1년 전 지난해 5월 SBHI 79.2와는 3.5포인트(p) 떨어진 것이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로도 불리는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8p 하락한 80.8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7p 상승한 73.4로 나타났다. 건설업(73.1)은 전월대비 0.6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3.5)은 전월대비 0.8p 상승했다. 전체 산업의 항목별 전망을 보면 자금사정(74.9→75.1)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수출(95.6→81.6) △내수판매(75.8→74.3) △영업이익(73.4→71.9)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6.2→96.0)은 전월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5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는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역계열 추세인 고용은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월대비 0.9%p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3%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6.5%→67.3%)은 전월대비 0.8%p, 중기업(73.7%→74.6%)은 전월대비 0.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69.5%→70.2%)은 전월대비 0.7%p, 혁신형 제조업(71.0%→72.2%)은 전월대비 1.2%p 상승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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