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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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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공공조달 국무총리상 수상…“개도국 돕고 韓 수출 늘리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 9월 29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제5회 조달의 날 기념식에서 '혁신제품 공공조달 유공'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코이카가 개발협력 대표기관으로서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돕는 동시에, 우리 기업들의 수출도 지원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공로를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코이카는 2010년부터 국내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적 난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해 왔다. 2022년에는 '코이카 동반성장추진단'을 출범해 혁신제품 지원을 위한 기관 전략을 마련하고 △혁신기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한 해외 실증 △조달청·외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종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 최근 5년간 48개 협력국에 소재한 현지 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약 74억원 규모의 15개 혁신제품을 50여개 실증처에 보급, 약 8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네팔, 몽골, 알제리, 에티오피아,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케냐,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에서 현지 수원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ODA 사업 현장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혁신제품의 해외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이카는 기존 우리 정부가 추진한 협력국 내 개발협력사업과 직접 연계된 실증처를 확보했다는 차별점이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2021년에는 레이저 채혈기를 가나, 볼리비아 등 6개국 17개 의료시설에 보급해 의료진의 진료 역량을 강화했으며,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 학습보조기기 '닷패드'를 캄보디아,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8개 특수학교에 지원해 시각장애인의 교육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혁신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힘을 보탰다. 코이카는 해외 개발협력사업 현장뿐만 아니라 강원도 영월 등 국내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혁신제품 실증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내수기반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국내·외를 아우르는 상생 성과를 창출했다. 손정미 코이카 글로벌연대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이번 수상은 코이카가 혁신조달을 통해 공공조달 혁신과 국제개발협력 성과를 동시에 실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中 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공항·항만·마트 ‘활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 첫날인 29일 중국발 크루즈와 여객기가 들어온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비롯해 서울시내 주요 대형마트 등은 모처럼 대규모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활기를 띠었다. 이날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는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7만7000톤급 크루즈 '드림호'가 입항해 승객 2189명과 승무원 563명 등 2700여명이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입국한 드림호 승객들은 무비자 입국이 적용됐다. 다만 출입국 당국은 이날부터 시행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적용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시행 중인 '크루즈 관광 상륙허가제'를 적용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전에도 전담 여행사나 크루즈 선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밖에 제주도는 이전과 동일하게 개별·단체 관광객 모두 30일 무비자 방침이 유지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날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최대 15일 동안 무비자로 한국 관광을 할 수 있다. 이날 드림호가 입항한 인천항 외에 인천공항도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모습을 보였고, 대구공항도 중국발 한국행 여객기의 탑승 여객이 평소보다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내년 6월까지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정도가 더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을 비롯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특수가 곧 이어져 무비자 입국 제도를 활용한 중국 관광객 입국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와 호텔 등 여행업계는 무비자 입국 첫날부터 중국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점차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유커 특수에 대비한 맞춤형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첫날인 29일 중국인 뿐만 아니라 많은 동아시아권 관광객들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며 “중국인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과 동아시아권 공휴일 시즌에 맞춰 외국인 방한객이 많을 것을 고려해 외국인 특화매장 10개점에서 'K푸드 페스타'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한국 필수 관광코스로 떠오른 CJ올리브영, 다이소, 편의점 등도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대폭 늘리고 유커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외국인 출입국관리 부실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같은 날 서울 여의도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의 반중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법무부는 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관리하는 시스템과는 별도로 운영되므로 이번 화재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NR시스템, 세계 최초 ‘로봇용 하이브리드 로터리 액추에이터’ 개발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KNR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로봇용 하이브리드 로터리 액추에이터(하이브리드 로터리 EHA)'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로터리 EHA'는 로봇시스템의 두 축인 전기모터(전동로봇)와 유압액추에이터(유압로봇)를 하나로 결합한 로봇용 회전형 액추에이터이다. 모든 유압부품을 회전축 안에 내장시킨 일체형 구조여서 기존 로봇시스템의 설계변경 없이 교체 장착만으로도 로봇의 파워를 최소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 같은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케이엔알시스템 기술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하이브리드로터리 EHA'는 전동액추에이터의 사용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압액추에이터의 강력한 출력도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덧붙여 일체형 모듈에 담아낸 혁신적 기술로 소형 및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로터리 EHA'를 기존의 중대형 산업용 로봇에 적용할 경우, 로봇 자체의 소형화 및 경량화가 가능해져 그동안 로봇의 접근이 어려웠던 좁은 공간이나 복잡한 구조의 설비 내부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기존 휴머노이드의 경우 물건을 드는 힘이 사람보다 덜하다는 단점이 지적되었는데 이 문제도 해결했다. 배터리 효율성이 향상돼 배터리 사용시간과 주행성능이 향상되는 효과까지 더했다. '하이브리드로터리 EHA'의 성능은 압도적이다. 작업 반경 2m인 전동액추에이터를 사용한 협동로봇의 가반하중(로봇이 들어 올리는 힘)이 30㎏일 때, 같은 조건에서 '하이브리드로터리 EHA'를 사용한 협동로봇의 가반하중은 액추에이터의 크기나 형태의 변화없이 최소 60㎏이상 최대 120㎏까지 구현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로터리 EHA'는 1600뉴턴미터(Nm)를 기본형으로 개발됐으며, 연내에 3200Nm, 4800Nm, 6400Nm로 성능 향상이 가능해 협동로봇에 적용할 경우 고(高)가반하중의 로봇 라인업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뉴턴미터(Nm)는 돌리는 힘인 토크의 단위로, 1600Nm은 1미터 길이의 막대 끝에 160㎏의 무게가 실리는 것과 같은 회전력을 의미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첫 시제품인 1600Nm 제품을 시작으로 연내에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본격적인 양산 체제 구축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로터리 EHA'는 로봇분야는 물론 강력한 회전형 액추에이터가 요구되는 각종 첨단산업군에서 적용할 수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경량화가 필요한 자사의 각종 로봇 제품군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며, 이 외에 협동로봇, 산업용로봇, 물류로봇, 휴머노이드 등은 물론 방산, 건설기계, 조선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퓨처마켓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은 2025년 178억 달러에서 2035년 463억달러로 폭풍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는 “조만간 휴머노이드가 상용화되면 고하중을 핸들링할 수 있는, 즉 힘이 더 쎈 로봇의 수요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하이브리드로터리 EHA'는 그 필요충분조건이 된다"고 말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하이브리드로터리 EHA'는 궁극적으로 고하중 로봇시대를 여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과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미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로봇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로봇 팔보다 2배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로봇팔' 개발에 성공했으며,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양산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창업의신’ 창업스쿨, 실전 외식 창업 과정 10기 수강생 모집

한국창업트렌드연구소가 운영하는 외식창업 교육프로그램 '창업의신 창업스쿨'이 '실전 외식 창업 과정' 1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예비 창업자, 기존 자영업자, 프랜차이즈 본사 임직원 등 외식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창업 노하우와 사업 확장 전략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실전 외식 창업 과정' 10기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0주간 진행된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서울 강남구 한국창업트렌드연구소 강남교육장에서 열리며, 소수 정예인 20명으로 운영된다. 이번 10기 과정은 기존 교육 콘텐츠를 총정리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최신 정보를 반영, 한층 발전된 성공 창업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026년 창업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아이템과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사업에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습득하게 된다. 주요 교육 과정은 △성공 창업 마인드 정립 및 2025년 창업 시장 분석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창업 프로세스 10단계 △유망 창업 아이템 및 트렌드 분석 △유망 프랜차이즈 본사 및 브랜드 분석 △성공/실패 사례 분석을 통한 대박집 공통 DNA 및 단골 확보 노하우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30년 경력 전문가의 실전 상권/입지 분석 불패 법칙 △권리금 산정 및 협상 노하우 △점포 양도양수 및 임대차 계약 실습 △SNS 및 네이버 마케팅 기법 △직영점 확장 및 프랜차이즈 사업 전개 시스템 구축 △사업계획서 발표 및 창업 시뮬레이션 등 실전에 대비한 구체적인 전략과 실습을 제공한다. 정규 교육 외에도 독서토론, 외식업 탐방, 한국창업트렌드연구소 이홍구 소장과 함께하는 현장 상권 분석 등 다양한 현장 학습 프로그램이 포함돼 수강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돕는다. 10기 수강생에게는 이홍구 대표의 개인 멘토링 및 자문 기회, 교육 수료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창업트렌드연구소 대표이자 창업 전문가인 이홍구 소장은 20여 년간 개인 창업자와 프랜차이즈 본부 컨설팅을 수행해왔다. KBS 1라디오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의 '빅데이터 창업설명서' 코너를 6년간 진행했으며, 창업컨설팅 유튜브 채널 '창업의신'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미디어 활동을 펼치는 창업 인플루언서이다. 창업의신 창업스쿨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수료생이 본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뤘다"며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들 또한 가맹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아주디자인그룹, 日 오카무라와 손잡고 국내 사무환경 혁신 선도

아주디자인그룹이 국내 사무환경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일본 대표 사무가구 전문기업 '오카무라(Okamura)'와 손을 잡았다. 아주디자인그룹은 25일 서울 강동구 강동비즈밸리 아주스마트타워에서 오카무라와 대리점 및 전략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체결식에는 아주디자인그룹 강명진 대표와 오카무라의 오노 요시히토 총괄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오카무라의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과 아주디자인그룹의 공간 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한국 내 사무환경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1945년 설립된 오카무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무가구 전문기업으로, 세계 5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오카무라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세심한 디테일로 유명하다. 자체 연구소에서 수천 시간의 테스트를 거쳐 개발된 제품들은 사용자의 편안함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주디자인그룹은 2002년 설립된 B2B 전문 공간 디자인 솔루션 기업으로, 오피스를 비롯해 빌딩, 병원, 호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오피스 인테리어는 물론 신축 및 리모델링 건설, 설계·감리, 공조, 가구 등 종합적인 공간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오피스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첨단 업무방식과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목표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업 고객에게 최적의 업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맞춤형 사무가구 보급과 차별화된 공간 컨설팅을 통해 차세대 업무환경을 구현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아주디자인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오피스 패러다임 확산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비즈밸리 아주스마트타워 4층에는 오카무라 전시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참관을 원하는 기업 및 관계자는 아주디자인그룹에 문의하면 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강원랜드, 외국인청년 봉사활동-지역문화체험 연계 프로그램 선보여

강원랜드가 외국인 청년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폐광지역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동시에 지역 향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24~26일 사흘간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일대에서 '볼런투어 캠프' 행사를 개최한다. '볼런투어'는 '자원봉사자(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로, 외국인 청년 자원봉사자와 지역을 연결해 지역사회 회복을 도모하고 봉사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봉사와 투어를 결합한 이번 '볼런투어 캠프'에는 베트남·네팔·일본 등 10개국의 외국인 청년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가한다. 봉사자들은 26일 사회적 경제 조직인 협동조합 '고토'와 함께 폐목재를 이용한 새장을 만들어 하이원 트레킹코스인 '하늘숲길'에 설치하고, 쑥부쟁이 등 야생화 5종의 씨앗과 천연비료, 커피박을 뭉친 '씨앗 폭탄'을 뿌리며 녹화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24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오리엔테이션,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25일에는 자원봉사 소양교육 수강 후 '정선 아리랑제'에 참석해 향토문화를 체험하고 숏폼 영상 촬영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석한 다오반쌍(베트남, 28세)씨는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하이원과 함께 지역을 위한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니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여러 나라 친구들과 즐겁게 여행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기태 강원랜드 ESG상생협력실장은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글로벌 인재를 잇는 연결고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캠프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향토 문화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봉사활동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인신협 “광고주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서 손떼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24일 성명을 내고 “한국광고주협회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의 거버넌스를 장악한 현 구조는 세계 어느 나라의 언론윤리기구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 형태"라며 “언론의 자율규제 및 윤리의식 고양에 걸림돌이 되는 광고주협회는 인신윤위에서 즉각 손을 떼야 한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지난 7월 9일부터 두 달여 간 문화체육관광부 중재로 인터넷신문의 자율심의기구 통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신윤위와 6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나, 광고주협회(회장 노승만·전 삼성그룹 홍보임원)가 인신윤위의 거버넌스를 장악하고 있는 구조 아래서는 어떠한 방안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인신윤위는 인터넷신문의 자율심의 기능을 명분으로 연간 8억여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고 있으나, 현재 인신윤위에는 인터넷신문의 생산자단체를 대표하는 인신협은 참여하지 않고 광고주협회와 인터넷기업협회, 언론학회 등 3개 사단법인체가 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신문의 자율심의기구임에도 정작 인터넷뉴스를 생산하는 생산자단체는 빠진 채, 광고주협회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기업 이익단체인 인터넷기업협회가 주요 멤버로 구성돼 있다. 당초 인신윤위는 인신협이 주축이 돼 설립·운영해 왔으나, 광고주협회가 정관개정을 통해 거버넌스를 장악한 2023년 8월 인신협이 인신윤위에서 탈퇴하면서 그 자리에 언론학회가 들어갔다. 인신협은 성명에서 “광고주협회가 인터넷언론의 뉴스를 자율적으로 심의하는 윤리기구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언론의 자율성 훼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명실상부한 언론 4단체의 일원으로서 조작·허위정보가 난무하는 언론환경 속에서 언론윤리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신협은 “정부도 인터넷언론을 대표하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 힘을 실어 건강한 언론생태계 회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신협은 2023년 8월 인신윤위를 탈퇴한 뒤 2024년 말 별도의 자율심의기구를 출범시켰다. 문체부는 지난 7월 인신협의 자율심의기구와 인신윤위를 통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농어촌공사, ‘화이트 클로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 선보여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3일 지역 주민, 지역 소재 기관과 함께 전남 나주시 산포면 산포초등학교에서 'ESG 생태체험학습장'을 조성을 위한 화이트 클로버 모종 이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농어촌공사 임직원과 나주시 지역 주민을 비롯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산포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 110여 명이 참여해 화이트 클로버 모종 2000판을 이식했다. 이 행사에 소요된 비용은 농어촌공사를 비롯한 참여기관이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한 금액으로 충당됐다. 농어촌공사 사내벤처팀 '방초소년단'은 '화이트 클로버 초생재배 농법을 활용한 생태적 잡초방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다년생 콩과 식물인 화이트 클로버는 뿌리의 질소고정능력이 토지 비옥도를 높여줘 휴경지에 심기도 하는 등 토양보호작물로 분류된다. 특히 화이트 클로버의 조밀한 토양 피복 효과를 활용해 저수지 제당, 태양광발전소, 학습장 등에 식재함으로써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예초 비용을 줄이는 한편, 꿀벌 밀원 제공과 경관 조성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사내벤처팀을 중심으로 잡초방제와 연계한 사회공헌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형근 한국농어촌공사 방초소년단 팀장은 “이번에 마련한 생태체험장은 화이트 클로버 초생재배가 사회공헌에 적용된 첫 사례"라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태 체험과 함께 생태적 잡초방제의 사회적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도심승마축제’ 개최…“승마 레저 활성화”

한국마사회는 과천시가 주최하는 '과천공연예술축제'와 연계하여 지역민들이 무료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심승마축제'를 운영했다. 도심승마축제는 승마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에서 말과의 특별한 만남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과천공연예술축제일인 지난 19~20일 과천시민공원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승마체험과 함께 다양한 말산업 관련 이벤트와 VR 기승시뮬레이터 등 부가 체험활동도 운영됐다. 승마체험은 무료로 진행되며 전문 자격을 보유한 인력들이 배치됐다. 행사 운영에는 말복지 또한 고려되었다. 경주마에서 은퇴한 후 순치와 조련을 거쳐 승용마로 변신한 퇴역경주마가 투입되며, 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매 시간 15분 이상의 충분한 휴식시간을 운영하고 말복지 교육을 이수한 전문 인력이 체험을 진행함으로써 말복지 문화 조성 및 동물과의 조화로운 교감의 장을 마련했다.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이자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마사회는 도심지역축제와 연계한 승마축제를 통해 국민들의 승마 진입장벽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말이 국민들에게 보다 친근한 동물로 인식되고, 일회성 승마 체험자가 정기적인 승마 인구로 전환되어 국내 말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방세권 한국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안전한 승마체험과 다양한 말 체험행사를 제공해 국민들에게 승마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승마의 대중화와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하반기 동안 안산대부도테마파크·선부광장·화랑유원지, 서울경마공원, 순천만국가정원, 세종호수공원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축제와 연계해 국민들에게 무료 승마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건전경마 캠페인으로 ‘사감위 도박문제 인식주간’ 동참

한국마사회가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및 6개 사행산업 사업자와 합동으로 건전이용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산시설공단, 창원레포츠파크, 청도공영사업공사, 한국스포츠레저(주)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사행산업 건전이용 O/X 퀴즈 △건전 메시지 작성 △건전경마 서약 등 쉽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경마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지난 15~21일 사감위의 '도박문제 인식주간'에 발맞춰 '건전경마 집중주간'을 운영하며 건전한 경마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마사회는 과천공연예술축제 등 지역축제에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청소년 도박 예방 홍보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도박문제 인식주간과 연계하여, 경마가 건전한 레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건전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온라인에서도 건전경마 서약 및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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