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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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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슈퍼마켓 이어 대형마트·온라인 사업도 매각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5.26 07:41

잔존사업부문 인가전 M&A 착수…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
부도·대량 실직 막고 회생 돌파구 마련 위한 마지막 카드
인수하면 마트 3위 사업자…인수자 부재·노조 반발 걸림돌

홈플러스

▲서울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가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이어 대형마트·온라인 사업 등 잔존사업부문에 대한 매각에도 본격 착수한다.


2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매각된 익스프레스를 제외한 잔존사업부문에 대한 인가전 인수합병(M&A)에 본격 착수했다.


매각주관사는 지난번 익스프레스 매각 때와 동일하게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잠재적 매수자들에게 공식 티저레터를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잔존사업부문은 본사를 포함해 온라인과 대형마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대형마트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제3의 기업이 인수할 경우, 인수 즉시 국내 대형마트업계 3위로 부상하게 된다.


이번 인가전 M&A는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회생법원의 승인을 조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홈플러스가 본사를 포함해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 핵심 자산 모두 매각에 나선 이유는 부도·대량 실직을 막고 회생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1년 넘게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최근 임직원 월급과 상품 납품대금 지급에 차질을 겪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익스프레스 매각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기존 계획보다 적어 자금 유입 이후에도 자금난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사실상 마지막 카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만일 더이상 자금이 공급되지 않아 회생절차가 중단될 경우 대규모 고용 불안은 물론 협력업체의 피해와 지역상권 위축 등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앞선 홈플러스 매각 시도가 시장의 외면 속에 무산됐던 만큼 이번 잔존사업부문 인가전 M&A도 전망은 밝지 않다. 오프라인 유통시장 침체와 홈플러스의 유동성 위기 등을 고려하면 이번 매각을 통한 실제 회생까지는 여전히 난관이 많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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