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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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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월 백화점 브랜드평가 1위 복귀

국내 백화점 브랜드평판 2025년 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신세계백화점 2위 롯데백화점 3위 현대백화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월 3일부터 2월 3일까지 국내 백화점 7개 브랜드 빅데이터 957만9640개를 분석해 2월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2월 백화점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순위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NC백화점, 대구백화점, AK플라자 순이었다. 1위 신세계백화점은 참여지수 60만3592, 미디어지수 36만5156, 소통지수 153만124, 커뮤니티지수 57만5453. 사회공헌지수 5만2305로 브랜드평판지수 312만6629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306만3192)보다 2.07% 상승하면서 2월에 1위로 다시 올라섰다.​ ​반면, 2위 롯데백화점은 브랜드평판지수 252만6319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29.37% 하락해 1월 1위에서 한단계 내려앉았다.​ ​3위 현대백화점은 브랜드평판지수 246만7926으로 분석돼 전월대비 1.25% 상승했다. 1월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대웅제약, 환자 원격모니터링 ‘건보 따냈다’…디지털헬스 가속화

대웅제약이 국내 디지털 의료기기 스타트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스마트병상 구축 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3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호텔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연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병원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가 국산 디지털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건강보험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분류코드 EX871)' 항목에서 보험수가를 획득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보험수가 획득으로 씽크를 도입하는 국내 병원 및 의원은 보험수가를 받아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과 씨어스도 씽크의 병의원 보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씽크는 △입원환자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심전도기(바이오센서)' △병동 천장에 부착하는 '생체정보 송수신장치(게이트웨이)' △개별 환자의 생체정보를 하나의 화면에 통합해 원격으로 보여주는 '병동 대시보드' 등으로 구성된 인공지능(AI) 기반 환자중앙감시장치 시스템이다. 대웅제약이 국내 디지털 의료기기 스타트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스마트병상 구축 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대웅제약은 3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호텔에서 미디어간담회를 갖고 대웅제약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이 간담회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병원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가 국산 디지털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건강보험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분류코드 EX871) 항목에서 보험수가를 획득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로써 씽크를 도입하는 병의원은 보험수가를 받아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대웅제약과 씨어스는 씽크의 병의원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씽크'는 입원환자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심전도기(바이오센서)', 병동 천장에 부착하는 '생체정보 송수신장치(게이트웨이)', 각 환자의 생체정보를 하나의 화면에 통합해 원격으로 보여주는 '병동 대시보드' 등으로 구성된 인공지능(AI) 기반 환자중앙감시장치 시스템이다. 기존에 간호사가 각 입원환자의 체온, 혈압, 심박 등을 직접 일일이 체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병동 내 모든 입원환자의 생체정보를 한 곳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심박정지 등 위급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소수의 간호사만으로 다수의 입원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간호사 수(202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4.9명)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4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간호사의 업무 과중이 큰데다 지난해부터 의료파업 장기화로 이같은 입원환자 원격감시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비싼 외국산 의료기기밖에 없어 국내 중소규모 병의원은 물론 대형 종합병원도 도입하기 어려웠다. 이번 첫 국산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보험수가 획득은 병원과 의료진 뿐만 아니라 입원환자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대웅제약은 기대한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간담회에서 “씽크는 심전도 뿐만 아니라 체온, 혈압, 혈액산소포화도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고 향후 입원환자를 넘어 퇴원한 재택환자, 이송중인 응급환자, 비대면진료 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선 내년까지 국내 전체 70만개 병상 중 3000개 병상에 씽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이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필립스의 입원환자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와 씽크의 성능비교 검증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입원환자 80명을 대상으로 비교검증을 수행한 임홍의 중앙대 광명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유선 기기인 필립스 기기는 환자와 간호사의 불편이 여전할 뿐 아니라 기기의 전선이 환자복에 스치며 생체신호에 노이즈(잡음)을 발생시키는데 반해 씽크는 무선 기기라 노이즈가 적어 생체정보 신호 품질이 우수하고 환자와 간호사의 편의를 실질적으로 향상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0년 씨어스의 재택환자용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디바이스 '모비케어'의 판권을 취득하는 등 씨어스와 협업을 지속해 왔다. 또한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 '스카이랩스'의 세계 최초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국내 스타트업 '아크'의 AI 기반 안과질환 진단 보조기기 '위스키' △미국 '애보트'의 웨어러블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등 국내외 의료기기 업체들과 협업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스카이랩스의 '카트비피'를 씽크에 연동시키는 등 파트너사들간의 시너지를 높여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자리잡는다는 복안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질환 예측, 예방, 치료,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환자 맞춤형 건강 관리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켜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제약바이오 2025 빅픽처]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딛고 ‘신약 강자’ 재도약

지난 1년간 경영권 분쟁으로 홍역을 치른 한미약품이 올해를 전화위복의 해로 만들며 '개량·복합신약 강자'에서 '혁신신약 강자'로 도약할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국내 원외(외래) 처방약 매출 995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7.1% 증가하며 지난 2018년 이래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실적 1위 자리를 지켰다. 원외처방과 원내처방을 합친 매출도 2023년 1조168억원에서 더 성장해 지난해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처방약 품목도 20개 가량으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다. 원외(원내)처방은 병·의원이 처방한 의약품을 약국(병원내 약제과)에서 조제하는 것으로, 이 처방실적은 제약사의 전문의약품(처방의약품)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미약품의 처방실적 성장은 자체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이 주도하고 있다. 2개 약물 복합신약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은 지난해 원외처방 2103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7.6% 증가하며 국내 개발 의약품 최초로 연간 처방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2009년 출시된 국내 개량신약 1호인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은 지난해 처방액 911억원을 기록했으며, 단일제부터 4제복합제까지 구성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은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개량·복합신약은 기존에 개발된 약물을 새롭게 조합하거나 용량·제형 등을 개선해 신약으로 허가받은 것으로, 한미약품은 2000년대 복제약 개발 또는 해외 신약 도입 위주였던 국내 제약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개량·복합신약 개발에 나서 '매출 성장'과 '신약개발 역량 축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모범적인 제약회사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개량·복합신약 성장으로 쌓은 자금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더 큰 '혁신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항암, 대사질환, 희귀질환 등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중 가장 공들이고 있는 분야로 글로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가 꼽힌다. 한국인 체형에 맞춘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국내 임상 3상을 마무리해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세계 최초로 지방감소와 근육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비만치료제 'HM17321'는 올해 하반기 임상 1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령화로 만성질환 등 의약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근골격계 등 다양한 적응증의 개량·복합신약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오너일가 경영권분쟁이 종식 수순을 밟고 있는 만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전문경영인체제 구축을 통해 개량신약 명가에서 혁신신약 명가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한미약품그룹은 오너일가 모녀측(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형제측(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이사·임종훈 대표)이 지난해 초부터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지만 지난해 12월 장남 임종윤 이사가 모녀측과 화해를 선언한데 이어 지난달 31일 모녀측에 지분매각을 완료했다.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모녀측(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라데팡스파트너스, 임종윤 이사 포함)이 임종훈 대표를 해임할 수 있을 만큼의 지분을 확보한 만큼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는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은 1조5160억원으로 추정돼 전년대비 1.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경영권 분쟁 여파보다는 독감유행 지연에 따른 북경한미약품 호흡기 제품 매출감소 등 일회성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아모잘탄으로 시작된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경쟁력은 고스란히 혁신신약 R&D 역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시장 제품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하는 진정한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美승인 ‘글로벌 공략’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전체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근 로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개발명 CT-P47)에 대해 미국 FDA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을 거쳐 지난해 초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류마티스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별성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 특별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등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확보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기전의 약물로 지난 2023년 글로벌 매출 약 4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만 약 2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에서 올렸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국내에서도 앱토즈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앱토즈마의 품목허가 승인 권고의견을 획득, 유럽에서도 품목허가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미국 내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과 고품질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앱토즈마 외에도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옴리클로',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 등 다양한 질환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대해 올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해까지 총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구축한다는 당초 목표를 조기 달성한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독과점 양상을 보이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남은 상업화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대웅제약 톡신 ‘나보타’, 사우디서 보톡스와 정면승부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를 중동 최대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정식 출시했다. 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호텔에서 현지 의료진 300여명을 대상으로 나보타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나보타의 정식 출시를 알렸다. 이 심포지엄에는 중동지역 핵심 오피니언 리더로 꼽히는 하산 갈라다리 아랍에미리트(UAE) 피부과 전문의가 연사로 나서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를 주제로 나보타의 글로벌 임상결과와 시술 노하우를 발표했다. 하산 갈라다리는 “나보타는 애브비의 보툴리눔톡신 '보톡스'와 동일하게 단백질 분자 크기가 900킬로달톤(kDa)이고 선진국에서 임상 시험결과와 품목허가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며 “특히 정확도, 지속성, 환자 만족도 측면에서 우수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 경제규모의 국가로, 문화개방 후 자유로운 옷차림이 자리잡으며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어스튜트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용·성형시장은 2023년 78억9900만달러(약 11조5000억원)에서 2032년 187억7800만달러(약 27조4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탁월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중동지역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현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로지' 기술 및 감압건조 공정을 통해 생산된 고순도 보툴리눔톡신인 나보타는 지난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점유율 1위인 보톡스와 동일한 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고 동등 수준 이상의 효능을 갖춘 만큼 빠른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국내 보툴리눔톡신 중 가장 많이 수출되는 고순도·고품질 제품으로 현재 6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여개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인 만큼 이번 나보타 출시를 시작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성균관대 프로젝트팀, 산학협력 We-Meet Awards 상의회장상 수상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재학생팀이 교육부·대한상공회의소 주관 '2024 위 미트 어워드(We-Meet Awards)'에서 인공지능(AI) 분야 대한상의 회장상을 거머쥐었다. We-Meet Awards는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학점과 연계해 기업의 문제를 받아 학생 프로젝트팀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기업과 협력하며 산업체 직무를 직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프로젝트이다. 참여학생들은 기업이 제시한 문제해결형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해당 기업 전문가에게 멘토링을 받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산업체 실무를 배우는 기회를 얻는다. 올해는 We-Meet Awards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에 총 18개 컨소시엄 대학들이 참여했다. 성균관대는 김영서(경제학과), 강서린, 한여랑(경영학과) 학생 3명으로 구성된 에듀포유팀이 인공지능 학습관리시스템(LMS) 전문기업 ㈜메디오피아테크(대표 박경선)가 제안한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교육용 AI 비즈니스 모델 기획 및 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프로젝트는 LLM과 검색증강 생성(RAG)을 활용해 대학 학사정보를 제공하는 챗봇 및 LMS 시스템을 기획하고 구축하는 것으로, 기업 TF팀 수준에서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담당한 성균관대 김장현 산학교수(사범대학)는 메디오피아테크와 협력해 프로젝트 결과물이 향후 제품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김재현 성균관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은 “본교 학생들이 '2024 We-Meet Awards'에서 성공 사례를 남기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상의 회장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숭실대 총동문회장에 윤훈갑 에이엘 대표 선출

숭실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제68차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윤훈갑 에이엘 대표를 제34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윤훈갑 회장은 숭실대학교 법학과 80학번으로 한양대학교 전문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바이엘코리아 부장, 한국화이자동물약품 상무, 올텍바이오코리아 사장, 한국MSD동물약품 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의약품 도매기업 에이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윤훈갑 회장은 “총동문회장직을 맡겨 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총동문회 조직을 정비해 젊은 후배들이 동문회를 이끌어 가는데 디딤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원활한 선후배간 소통을 통해 단합된 동문회를 만들고 산하 동문회와도 적극 협업해 동문회의 역량을 높이겠다"며 “아울러 이사회와 총동문회, 학내구성원과 소통하며 모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훈갑 회장은 “숭실대학교는 1897년 세워진 한국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최고의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최고의 동문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 생각하며 큰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기자의 눈] 온라인경마 도입해 놓고 ‘파행 운영’ 시킬건가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마권의 올해 발매총량을 지난해와 같은 전체 경마 매출 총량의 10%로 정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정하는 올해 전체 경마 매출 한도의 10%인 약 7400억원어치만 온라인으로 마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내 경마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온라인 베팅) 제도는 지난해 6월 처음 도입됐다. 이슬람권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전세계 경마시행국 중 가장 늦은 것은 물론 카지노·소싸움을 제외한 복권(로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경륜, 경정 등 다른 사행산업 중에서도 가장 늦게 시행됐다. 경마업계의 줄기찬 요구에도 국내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이 늦은 데에는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의 반대가 컸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마권 발매가 사행심을 조장하고, 청소년의 접근 용이성, 도박 중독 등 부작용을 야기할 우려가 있고, 경마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른 사행산업보다 큰 만큼 더 신중해야 한다며 줄곧 반대 이유를 주창했다. 그러나, 온라인 마권 발매를 지난 6개월간 시행한 결과, 농식품부의 우려는 '기우(杞憂)'에 불과했다는 평가가 많다. 청소년 접근 등 우려했던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오프라인 이용객보다 소액으로 구매(베팅)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경마 건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많다. 문제는 농식품부가 여전히 기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른 정부부처가 주관하는 경륜·경정 등은 이미 온라인 발매 비중을 전체 총량의 50%로 높이거나 아예 비중 제한을 폐지했다. 어차피 온라인 매출 비중을 100%로 높여도 사감위가 정한 사행산업별 매출 총량을 넘을 수 없음에도 농식품부는 '추후 필요시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추가 증액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를 붙여 마사회가 요청한 50%를 거부하고 10%를 고집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매출 비중이 10% 한도에 이르는 바람에 마사회는 같은해 11~12월 온라인 발매를 부분중단하는 파행운영을 감수해야 했다. 올해는 7월께부터 조기 파행운영이 예상된다. 모처럼 정착하고 는있는 경마 건전화 제도가 초반부터 파행 운영으로 이용자의 외면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 국내 경마산업과 이에 의존하는 말산업은 코로나 팬데믹때 경마장 폐쇄 및 경마 중단으로 존폐 위기를 맞았고 지금도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팬데믹때 온라인 발매 도입을 지연시키며 말산업계를 위기에 빠뜨렸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연임

지난해 말 삼성그룹 인사에서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선임된 고한승 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가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최된 바이오협회 정기총회에서 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사장)이 제9대 한국바이오협회장으로 연임이 확정됐다. 고 회장은 2021년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2023년 제8대 회장을 거쳐 3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고 회장의 리더십은 바이오산업계의 연대와 협력 강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임에 대한 회원사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고한승 회장은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 초기부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바이오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임명돼 삼성의 바이오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바이오협회는 고 회장이 회장직을 이어가며 삼성그룹의 바이오사업과 한국 바이오산업 전반에 더욱 큰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한승 회장은 지난 23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선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바이오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중장기 전략 수립, 글로벌 경쟁력 강화, 규제 혁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고 회장은 민간위원으로서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안과 수립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982년 설립된 한국생명공학연구조합, 1991년 설립된 한국바이오산업협회, 2000년 설립된 한국바이오벤처협회가 2008년 11월 통합하여 출범한 국내 바이오 산업계의 대표 단체이다. 현재 660개 회원사를 보유하며, 바이오 산업의 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고한승 회장의 연임과 함께 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기술 기업의 성장 지원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韓 스타벅스 매장 2천개 돌파…美·中 이어 세계 3위

한국 내 스타벅스 매장 수가 지난해 말 2000개를 돌파하면서 미국·중국에 이어 글로벌 스타벅스 톱3로 자리매김했다. 30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와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에 총 200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말 1893개로 당시 3위였던 일본(1901개)에 뒤졌으나, 지난해 말 2009개로 일본(1991개)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보다 많은 매장을 보유한 나라는 1위 미국(1만7049개), 2위 중국(7685개)이며, 일본(1991개)이 한국보다 한단계 아래인 4위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는 총 3만6121개이며, 미국이 47%, 중국이 21%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스타벅스의 매장 수는 지난 2023년 말 일본보다 8개 적었으나, 지난 한 해에만 한국 매장을 116개 크게 늘리며 일본을 앞지른 것이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인구 수에서 2배 더 많은 일본을 매장 수에서 추월한 것은 지난 1999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이 문을 연 이후 25년 만이며, 세계 3위도 처음이다.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1999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04년 100호점, 2013년 500호점, 2016년 1000호점에 이어 지난해 2000호점을 돌파했다. 특히 2020년 말 1508개에서 4년사이에 501개의 매장이 증가하는 놀라운 속도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 매장이 600여개로 국내 스타벅스 매장 전체의 30%를 웃돈다. 특히, 강남구는 사무빌딩이 밀집한 테헤란로 등에 100개 가까운 매장이 밀집해 있다. 매장 증가세에 힘입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처음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자세한 점포 수는 2월 중순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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