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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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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경영자 김학동’이 이끄는 예천의 변화와 도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방자치단체를 기업처럼 운영한다는 발상은 종종 정치인들의 연설에서 등장하지만, 이를 구체적 정책으로 실행하고 지역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는 많지 않다. 그러나 경상북도 예천군의 김학동 군수는 이 아이디어를 실천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저는 영업부장이고, 공무원들은 직원이며, 군민은 주주입니다"라는 그의 발언은 단순한 수사에 그치지 않는다.민선 8기 3년 차를 맞은 지금, 김 군수는 '주식회사 예천군'이라는 비전 아래 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공공행정에 경영 마인드를 입히다 김학동 군수가 강조하는 행정의 핵심 키워드는 '성과'와 '주인의식'이다. 과거 절차 위주의 행정을 탈피해 유연성과 실질적 결과를 중시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수직적 위계구조 대신 수평적 협업 체계를 도입하고, 각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는 조직문화 혁신이 그 출발점이었다. 공직자들에게는 스스로를 정책 실행의 '주체'로 인식하도록 주문하고, 군민들에게는 정책의 '소비자'가 아닌 '주주'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식은 주민 참여 행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 결과, 예천군은 경직된 관행을 걷어내고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조직으로 재편되고 있다. ▲수치로 증명되는 변화의 발자취 김 군수의 행정 스타일은 단순히 수사적인 접근을 넘어서, 뚜렷한 수치로 그 성과가 입증되고 있다. 2023년 사회안전지수 조사에서 예천군은 '가장 살기 좋은 군 지역' 1위에 올랐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지역발전지수 평가에서는 주민활력 분야가 153위에서 59위로 단기간 내 상승했다. 공약 이행도 부문에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민선 8기에서 제시한 총 44건의 공약 중 약 74%가 현재까지 이행 완료됐고, 임기 내 100%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이 모든 성과는 김 군수가 취임 직후부터 예산 확보에 공을 들이며 직접 중앙부처와 국회를 누빈 노력의 결실로 해석된다. ▲신도시와 원도심, 함께 크는 예천 예천군은 도청 이전이라는 기회를 통해 도청신도시라는 새로운 성장거점을 확보했지만, 동시에 원도심의 공동화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 군수는 '균형발전'이라는 원칙 아래 이 두 축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해왔다. 도청신도시에는 각종 문화·편의시설을 빠르게 확충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 태교숲, 수변공원 조성과 더불어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도시첨단산업단지와 e스포츠국가대표훈련센터 설립 추진 등을 통해 산업 기반도 마련했다. 여기에 경북도와 협력한 영유아창의문화센터, 가족친화형 문화공간 조성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원도심에는 주민 밀착형 복지 및 문화시설이 집중 배치됐다. 청년센터, 평생학습센터, 단샘어울림센터 등은 주민 소통과 활동의 거점이 되고 있으며, 전선지중화 사업과 간판 정비 등을 통해 도시 미관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 ▲생활인구 천만 명, 가능성의 실험 예천군이 추진 중인 가장 도전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는 '생활인구 1000만 명' 유치 전략이다. 정주인구 증가에 집중하기보다, 스포츠 마케팅, 체류형 관광, 축제 콘텐츠 개발 등으로 일시 체류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예천은 이미 양궁과 육상 분야에서 국제대회와 전지훈련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생활체육대회 유치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권역별 관광지 연계, 전동차 운행, 대형 전망대 설치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곤충축제와 활축제는 콘텐츠 강화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과 연계한 먹거리 개발을 통해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청년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설계 김 군수는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자산으로 '청년'을 꼽는다. 청년의 유입과 정착을 위한 주거·취업·복지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커플 매칭 프로그램 등 결혼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육아지원체계는 경북도의 융합돌봄특구 시범사업과 연계해 더욱 촘촘히 짜였다. 공공산후조리원, 아이사랑 안심케어센터, 24시간 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시설들이 운영 혹은 계획 중이며, 이는 부모 세대의 경력 단절을 줄이고 아이 돌봄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곧 미래, 예천의 '명품 교육도시' 전략 예천군은 인구 유입과 정주 만족도 제고를 위해 교육을 중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교육청, 의회, 지자체,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예천교육발전협의회' 운영을 통해 정책 협업 구조를 공고히 했으며, 경북도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교육지구 및 교육특구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고교생을 위한 1:1 입시 컨설팅 '입시카페', 면 지역 학생 대상 '청소년둥지배움터', 학부모 대상 '예천학부모대학' 등 세대별 맞춤형 교육 지원이 돋보인다. 향후 창의과학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신도시를 과학 중심 교육지구로 발전시킬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다. ▲남은 과제와 도전…'기업형 지자체'의 지속 가능성 '주식회사 예천군'이라는 김학동 군수의 경영모델은 현재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히 존재한다. 도청신도시 2단계 개발 지연, 일부 대형사업의 추진 속도, 청년 일자리 질적 확대 등은 향후 예천군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군수는 위기를 기회로 삼는 리더십을 통해 예천군의 중장기 비전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행정은 곧 서비스이고, 서비스의 품질이 지역의 경쟁력을 만든다"며 “군민 모두가 예천이라는 회사의 주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방행정에 경영 마인드를 더한 '김학동표 예천'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그의 리더십은 지금도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도의회, 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 청송군, 군위군, 영양군 소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안동 시험지 유출 사태 긴급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안동 지역에서 발생한 고등학교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긴급 현안 간담회를 열고, 사태의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간담회에서는 도교육청으로부터 사고 경과 및 조치 상황을 보고받은 뒤, 1시간 넘게 의원들의 질의와 집행부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어진 학부모 간담회에서는 학생 보호자들의 불안과 분노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에 대한 요구가 쏟아졌다. 박채아 교육위원장(경산3)은 시험지 관리의 허점을 지적하며, “이 같은 사고는 공교육 전체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책임 규명과 함께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조용진 부위원장(김천3)은 “사고로 충격을 받은 학생들의 심리 회복에도 도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구 의원인 김대일 의원(안동3)은 “이제는 수사 결과보다 도교육청의 진정성 있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며, 사과와 책임 있는 대응을 통해 불안에 놓인 학부모와 학생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위원회는 향후 도내 일반고를 대상으로 평가관리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도민 제보를 토대로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산불피해지역 '재창조 수준 복구' 지시…“탁상행정 아닌 현장행정" 경북도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단순한 원상회복이 아닌 '재창조'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철우 도지사는 17일 도청에서 열린 산불피해지역 재창조 본부 회의에서 “재해 복구는 속도가 생명"이라며, 실질적인 현장 중심 복구를 지시했다. 이 지사는 각 실·국에 “피해 시군과의 밀착 협조를 통해 주민 체감형 복구 전략을 마련하라"며, 피해지역별 '현장사무소' 설치를 지시했다. 현장사무소는 피해 실태 조사뿐만 아니라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민간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맞춤형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제는 과거 방식의 산림 복구가 아닌, 과학적이고 실효성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문가 의견과 국내외 사례를 반영한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경북도는 조속한 시일 내 각 시군별 현장사무소 개설과 실무 회의를 추진하고, 실행 가능한 '재창조형 복구계획'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 국정기획위에 안동 발전 전략 과제 전달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는 최근 안동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소통버스를 방문해, 안동의 핵심 미래 전략사업 4건을 공식 건의했다. 이번 건의에는 △국립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및 대학병원 유치 △낙동강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제3260부대 유휴부지 활용 방안 △산불피해지역에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 등 지역 발전과 주민 생존권 보호를 위한 핵심 사업이 포함됐다. 지역위원회는 “이번 과제들은 단순한 지역 민원 수준이 아니라, 국정철학과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사안"이라며 정부의 적극적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산불 피해 주민에 대한 주거 안정 방안은 국토부의 주택 공급 계획과도 연계되어 있어, 정부의 실질적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청송군, 민간기업과 산불 피해지역 경제회복 MOU 체결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민간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14일 군은 ㈜경농, ㈜텔로팜, 한국에브리팜(주)와 '산불피해지역 경제회복 및 지역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복합문화지구'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신기술 도입 △지역 일자리 창출 △농업 혁신 인프라 구축 등을 골자로 하며, 군은 이를 통해 청송의 농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미래형 농업 기반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선도적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도 자사 기술과 자원을 투입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위군, 철도이용객에 군위상품권 지원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군위역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철도이용객 대상 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을 21일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군위역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이용 요금의 30%를 군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주요 노선별 환급 금액은 청량리역 7000원, 동해역과 부전역 각 4000원, 동대구역 1000원 등이며, 할인 승차권을 이용한 경우에도 할인된 금액의 30%가 적용된다. 상품권 신청은 군위역 현장 접수는 물론, 읍면사무소 및 군청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김진열 군수는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위역의 거점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도 기반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산사태 대비 마을 단위 홍보 강화…'1마을 1공무원 책임제' 시행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최근 빈번해지는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17일부터 마을 단위 방문 홍보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주민의 대피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각 마을별로 지정된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대피소 위치 안내 및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산사태 전용 대피소의 위치를 일반 대피소와 구분해 설명하고, 현장 표지판 등 시각적 안내 자료를 활용해 주민이 실제 위기 시 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교육이 이뤄진다. 오도창 군수는 “산사태는 단시간 내 대규모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주민 개개인의 대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예방활동을 강화해 군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24시간 생명을 지키는 전초기지”…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 7주년 맞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북부권 중증외상 진료의 중추인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가 개소 7주년을 맞았다. 2018년 지정된 이래로 안동병원은 경북도 권역외상센터로서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외상 진료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센터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전문 이송체계 △전담 의료인력 △특화된 진료 공간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 닥터헬기 및 소방 이송망을 연계한 24시간 응급이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응급의학과·외상외과·흉부외과·신경외과 등으로 구성된 외상 전문 인력 100여 명이 다학제 협진체계를 기반으로 중증외상 환자 생존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 운영 이후 치료받은 외상환자 중, 손상중증도지수(ISS) 9점 이상 중증환자는 8946명에 달한다. 이는 외상 진료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수요와 역할을 방증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예방가능 사망률 지표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증외상 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은 권역외상센터 제도 도입 전 29.4%에서 최근 15.5%로 대폭 줄어들었다. 김효윤 권역외상센터장은 “초기 대응부터 수술, 집중치료, 재활까지 진료의 모든 단계를 일원화한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현하고 있다"며 “응급 수술 시간 단축, 생존율 향상 등 여러 지표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 사고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도 강화되고 있다. 안동병원은 최근 LG전자, 현대건설 등과 협약을 체결해 산업재해 발생 시 닥터헬기를 활용한 외상환자 긴급 이송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산업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해 예방 중심의 재해 대응 모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응급의료지원체계에도 안동병원이 참여하게 됐다. 안동병원은 응급 대응을 위한 공식 협약병원으로 지정돼, 대규모 국제행사에서의 의료 대응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지역 중심의 병원이 국가적 보건안전 체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중증외상은 물론, 심뇌혈관질환과 같은 응급의료 전반에서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국가 재난 대응과 국제 보건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서 공공의료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안동병원은 권역외상센터 외에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응급의료전용헬기 운영 등 다양한 국가 지정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경북 북부 응급의료체계의 허브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경북교육청, 미래 산업과 인재 육성에서 국가 경쟁력 선도...곳곳서 지역 미래 여는 현장형 정책 가속화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초대형 해상풍력시스템 기술실증을 위한 국가급 테스트베드 설계 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주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는 총사업비 32억 원을 확보하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에너지 혁신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사업은 2년간 추진되며, 경북도는 포항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콤스 등과 함께 7개 기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한국형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의 실증 테스트베드 설계 △기술 시나리오 수립 △운영전략 구축 등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기술검증을 넘어 장기적 산업 생태계 조성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경북도는 앞서 4월에도 산업부의 '풍력 현장기술인력양성 플랫폼 구축' 공모에 선정돼 6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해상풍력 운영·유지보수 분야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의미하며, 경북도 동해안이 기술개발-인력양성-산업화의 전 과정이 집약된 풍력산업 벨트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류시갑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 연이어 풍력 관련 국가사업에 선정된 것은 경북도의 에너지 정책 방향이 국가 차원의 전략과 맞닿아 있음을 의미한다"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실질적인 거점이자 '바람의 산업혁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 6월 21일 실시한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자 1292명을 발표했다. 이는 도가 선발할 예정인 1182명보다 110명 많은 인원으로, 향후 면접시험과 최종합격을 거쳐 도정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서 본격 활동하게 된다. 이번 시험에는 간호 8급, 행정 9급 등 20개 직렬에 대해 총 8878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실제 시험 응시자는 6595명으로 평균 74.2%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특히 국어·영어 과목의 경우 올해부터 논리력·사고력을 중심으로 출제방향이 바뀌면서, 시험 시간이 기존보다 10분 연장됐고, 전체 난이도도 상승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보건직렬의 경우 만점에 가까운 99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됐고,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행정직렬도 포항시와 고령군이 90점, 구미시 89점, 도청 직할 부서는 86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균 점수는 간호직 91.7점, 보건직 89.7점, 행정직 85.9점 등으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9.3세이며, 25~30세 청년층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3.7%를 차지해 공직 진입의 주력이 청년세대임을 보여준다.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토목 직렬의 18세, 최고령은 일반행정 직렬의 55세로 다양성을 나타냈다. 또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통해 남성 10명, 여성 1명이 추가 합격했으며, 장애인 및 저소득층 구분모집에서도 각각 14명과 19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해 공정성과 포용성을 갖춘 선발이 이뤄졌다. 경북도는 8월 4일부터 3주간 면접시험을 예천군 호명읍 신축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며, 수험생과 동반 가족의 대기 공간, 시원한 음료 제공 등 수험 환경 개선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발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정규 학교 수업이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지역 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학교 교육의 한계를 넘는 혁신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내 대학 6곳, 공공기관 2곳을 학교 밖 교육 자원으로 이미 안내했으며, 최근에는 상주미래교육지원센터와 영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추가로 선정했다. 상주센터는 영화제작 실습, 바리스타 체험, 무용과 매체 등 진로맞춤형 전문교과를 제공하며, 영주센터는 '기업과 경영' 교과목을 통해 사회적경제 구조와 지역 문제 해결 역량을 학생들에게 심화 체험하게 한다. 특히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과 경북온라인학교를 통해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 밖 교육은 단위학교의 한계를 넘는 지역 기반 교육공동체 실현의 핵심"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꿈과 진로가 실현 가능한 교육 체계를 위해 지역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제10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지난 17일부터 1박 2일간 안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회의의 장을 넘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청송 지역에 대한 연대와 응원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행사였다. 행사는 장애인 예술단 '온울림'의 공연으로 문을 열며 다양성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어진 '책쓰는 선생님' 전시에서는 안동의 유서 깊은 역사와 교육이 만나는 감동적인 전시가 마련됐다. 특히 400년 전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한 교육 콘텐츠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만찬은 지역 정서를 살린 '안동 파인다이닝' 콘셉트로 하회마을에서 열려 콩국, 간고등어, 문어 등 지역 전통음식을 중심으로 교육계 인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총회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지방교육자치의 실질화와 교육 현안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AI 사회자인 '신표준'과 '오새미'가 사회를 맡아 ICT 기반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도 연출됐다. 경북교육청은 사이버독도학교, AI 앱 활용 교육 등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전국 교육계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초등 수석교사 수업 나눔 콘서트'가 1학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사의 자발적 수업 나눔을 통해 교실 수업 혁신을 추구하는 이 사업을 6월부터 22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운영해 왔다. 이번 수업 나눔은 단순한 교수법 공유를 넘어, 교육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맞춤형 수업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현장 소통을 동시에 실현했다. 특히 안동 수석교사의 영양초 방문, 포항 수석교사의 울릉초 방문 수업은 지역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참여 교사들은 수업 중심 교사공동체, 수업 전문가 협의회 등을 통해 수업의 질을 상향평준화하고 있으며, 저경력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멘토링 효과도 제공하고 있다. 2학기에는 교사별 전문분야 심화 수업을 중심으로 수석교사의 역량을 더욱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유아 나이스(NEIS) 사용자 교육을 통해 유치원 교무 및 학비 담당자의 실질적 업무 역량을 제고했다. 이번 교육은 17일 본청 연화관에서 진행됐으며, 도내 공사립 유치원 실무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유아 나이스는 학사관리, 유아 학비, 민원 등 유치원 업무를 디지털화한 통합행정 시스템으로, 경북은 초기부터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안정적 운영을 선도해 왔다. 교육은 단순한 매뉴얼 전달이 아닌, 현장 실무자들이 자주 겪는 문제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향후 지역별 후속 교육도 계획돼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교육의 행정 효율성은 학부모의 신뢰로 직결된다"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유치원 업무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16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행정 간 경계를 허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목표 아래, 실현 가능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동시가 보유한 산업단지, 농공단지 등 핵심 인프라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경북도는 광역적 차원에서의 제도적 지원과 자금 운용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동' 실현을 위한 상호 보완적 역할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실용적 시간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기업 대표들이 직접 참석해 경영상의 어려움과 행정지원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를 수용해 현실에 맞는 규제 완화와 기업지원정책으로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금융 전문가들도 자리해 지역 특성과 연계한 자금 유치, 민간 투자 촉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투자유치 모델 구축 논의도 이뤄졌다. 안동시는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례적 만남이 아닌, 실효성 있는 성장 전략을 공동 수립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은 지난 3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의 영농 복귀를 돕기 위해 5억5300만 원 규모의 복구 재원을 마련해, 7월 8일 영농자재교환권과 복구 물품을 일괄 배부했다. 복구 재원은 자체 예산과 임직원 기부, 외부 성금 등을 통해 조성됐으며, 총 651명의 조합원에게 피해 규모에 따라 자재교환권이 차등 지급됐다. 이 교환권은 조합원이 필요 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농기계 무상 수리 44건, 소형 농기구 258점, 관리기 3대가 제공되었으며, 생필품도 배부돼 피해 조합원들의 일상 회복까지 지원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실질적인 복구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도시건설국장실에서 '적동교 철거 및 군도 4호선 도로 정비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노후 기반시설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실행 방안을 구체화했다. 적동교는 과거 중앙선 철도와의 연계를 위해 설치됐으나, 복선전철화가 완료됨에 따라 본래 기능을 상실했고 구조적 노후화로 인해 안전 문제도 제기되어 왔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단순 철거를 넘어, 도로와 교통체계 전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검토가 다각도로 진행됐다. 특히 평면 교차로 신설 방안을 포함한 도로 정비 계획이 주민 접근성과 교통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총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적동교(40m) 철거를 포함한 약 600m 구간의 도로를 정비하는 것으로, 올해 11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후속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락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주관한 청춘 맞춤형 소셜 프로그램 '2025 그해여름 솔로엔딩'이 지난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안계교촌농촌체험마을에서 진행되어 총 11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남의 장을 넘어, 미혼 남녀들이 지역 내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들고 결혼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기획된 것으로, 125명의 신청자 중 최종 선발된 남녀 각 20명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2025 결혼 트렌드 특강'을 통해 참가자들이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으며, 팀빌딩 체육대회와 바비큐 파티를 통해 유쾌하고 자연스러운 교감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조문국박물관에서 열리는 국보순회전을 함께 관람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최종 커플 매칭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최종 매칭률은 55%에 달했으며, 이는 단기형 행사를 넘어 장기적인 관계 형성을 유도한 1박 2일 프로그램의 효과를 방증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은 결혼·출산·정착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청년 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사랑과 삶을 함께 꾸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의성·청송·영덕·울진)은 청송군 부남면 일대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청송부남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이 기본조사 신규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장저수지의 여유 수량을 부남면 남부지역(화장·중기·양숙·구천리)에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양수장과 송수관로, 급수관로, 저수조 등을 설치하는 총 394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이다. 당초 5~6월 중 선정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졌으며, 이번 결정은 박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어촌공사와 지속 협의한 결과다.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부터 착공과 준공까지 약 7년간 진행되며, 완료 시 432㏊ 규모의 농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형수 의원은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이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의 KTX 정차 유치를 위해 '군위역 활성화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총력전에 돌입했다. 군은 올해 하반기 이용객 2만 명 달성을 목표로, 군민과 기관,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군위역 이용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내놓았다. 우선 하반기 중으로 군위역을 이용한 열차 승하차 고객에게 열차운임의 30%를 군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시범사업이 시행되며, 부계면까지 연결되는 셔틀버스를 하루 8회 운행해 철도 접근성을 높인다. 관광과의 시너지 창출도 꾀하고 있다. 군위시티투어 시범사업을 통해 군위역 도착 시간에 맞춘 관광버스 운영과 함께, △기본 관광 코스 △파크골프 체험 △사유원 테마코스 등 다양한 투어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체 관광객에게는 열차비 50% 지원과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김진열 군수는 “실제 이용객 확대 없이는 KTX 정차 유치도 요원하다"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자발적 이용 문화를 통해 KTX 정차 실현이라는 지역 숙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농촌활성화협의회는 지난 15일 명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00인 100색 공론장'을 열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공론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마을 단위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실현을 목표로 구성됐다. 이날 14개 공동체는 마을자원 활용, 공동체 경제, 청년 참여, 지속 가능한 관광 등 다양한 주제로 실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또한 명호면 마을단위 공동체와 동아리들이 '우리 술 만들기', '마을 가꾸기' 등의 활동계획을 공유하며,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함께 구상했다. 전문가 특강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의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됐다. 조완희 협의회장은 “이번 공론장을 계기로 주민 간 신뢰와 교류가 더 깊어졌다"며, “향후에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농촌 혁신이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복지는 제도가 아닌 마음”...안동 중구동에 부는 골목발(發) 따뜻한 혁신

“복지는 누군가의 시혜가 아닌, 이웃의 손을 잡는 일입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7월 14일 오후, 안동시 중구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이 잔잔한 설렘으로 달아올랐다.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평범한 주민 23명이 '책상행정'을 넘어 '골목행정'으로 가는 첫 발걸음을 내디딘 순간이었다. 전날 늦은 밤까지 직원들이 직접 꾸민 풍선 아치와 손편지가 행사장을 수놓았고, 화려한 현수막 대신 소박한 무대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따뜻하게 비춰 주었다. 국민의례와 장명숙 중구동장의 환영사가 끝나자 위촉장이 전달됐다. 주민위원들의 어깨에는 설렘과 책임이 동시에 얹혔다. 기념촬영 때는 “파이팅!" “잘해봅시다!" 하는 격려가 작은 회의실을 들썩이게 했다. 행사가 끝난 뒤 곧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아이 돌봄 공백', '독거노인 안전망', '청년 마음건강' 같은 현실적 의제가 쏟아졌다. 의견을 모은 결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규모 시범사업을 최대한 빨리 시작하고 그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전면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추진단의 로드맵은 간결하다. 7‧8월 네 차례 회의로 우선 의제를 확정하고, 9월부터 연말까지는 최소 세 가지 시범사업을 돌려 실효성을 점검한다. 성과가 확인되면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해 '중구동 모델'을 안동 전역으로 퍼뜨린다는 계획이다. 자영업을 하는 백승동 위원은 “우리 손으로 이웃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니 가슴이 뜁니다"라고 말했고, 대학생 위원 김모 씨는 “청년 세대가 마을 복지를 논의하고 실행까지 해 볼 기회라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번 실험의 가장 큰 의미는 '복지는 제도가 아니라 마음'이라는 선언에 있다. 주민이 설계부터 실행까지 참여해 스스로의 삶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행정과 맞닿아 새로운 공공성을 만들고 있다. 그 시작이 바로, 이 날 중구동에서 이뤄졌다. 앞으로 3개월, 6개월, 그리고 1년 후 중구동 골목이 얼마나 따뜻해질지 지켜볼 일이다. 작은 회의실에서 울려 퍼진 다짐이 안동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번져 나가길 기대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도의회, 안동시, 영주시의회, 안동농협, 경북개발공사 소식

◇APEC 2025 핵심 의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경북도 중심축으로 떠오르다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급격한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APEC 2025 KOREA'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인구구조 변화' 논의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경북도는 16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APEC 인구구조변화 대응 포럼'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함께 저출생 극복 방안을 논의하며 국제적 연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홍석철 서울대 교수 등 국내 저출산 분야의 대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 해법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쟁 완화 사회로의 전환, 공동체 회복, 다양한 가족 형태의 수용, 고령자 대상 AI 기반 돌봄 서비스 강화 등 국가 시스템 전반의 대대적 재설계를 주문했다. 특히 홍석철 교수는 “에코붐 세대가 출산 정점에 이르는 향후 5년이 인구위기 극복의 마지막 기회"라며 국가적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자체 추진 중인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성과를 전국화하고, APEC 의제로 격상시켜 국제적 공유가 가능하도록 정책 외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3대문화권 관광시설', 경북도가 직접 나서 재도약 발판 마련 2조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이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경북도는 시·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3대문화권 시설에 대한 체계적 재정비와 관광 콘텐츠 확충, 홍보전략 강화 등 전방위적 지원 계획을 담은 '활성화 추진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유교, 신라, 가야라는 경북 고유의 문화자원과 생태환경을 융합한 대형 관광 프로젝트로, 장기적 부진과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도는 이번 계획에서 제도 정비, 운영 역량 강화, 민관 협력 콘텐츠 개발, 공동 홍보체계 구축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시·군별 연차 운영계획 수립과 평가 기반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관광 전문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이번 정책을 계기로 3대문화권을 단순한 관광지 차원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문화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숙박 인프라·서비스 전면 점검 경북도와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숙박 인프라와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며 정부 차원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김 총리는 7월 15일부터 이틀간 경주를 방문해 기자단 및 정상급 숙소 시설과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부족한 시설에 대해선 개선책을 주문하고, 서비스 종사자 대상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친절 교육과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APEC 공식 숙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는 (사)한국컨시어지협회의 주도로 국제 VIP 응대에 특화된 현장 맞춤형 교육이 시행됐다. 이 교육은 연말까지 지속되며, 통역·의전·위기대응 등 분야별 전문 역량 향상이 목표다. APEC에는 2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북도는 총 7700여 개 객실 확보와 함께 최고 수준의 숙박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PRS 객실 35개를 확보하고, 24시간 케이터링 및 컨시어지 서비스를 일반 숙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독도 왜곡 담은 일본 '어린이 방위백서' 규탄 일본이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하며 왜곡된 역사관을 전파한 데 대해 경북도의회가 강하게 반발했다. 도의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해당 백서의 전량 폐기를 촉구하며, “교육을 빙자한 조직적 영토 침탈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백서는 책자 형태로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된 것이어서, 미래세대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하려는 의도가 더욱 노골적이라는 지적이다.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교육을 가장한 문화적 폭력"이라고 지적했으며, 최병준 의장직무대리는 “이러한 행위는 일본의 군국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된 장기적 영토 침탈 시도"라며, 진정한 과거사 반성과 평화교육의 회복을 요구했다. ◇박용선 도의원, 학생 안전·교육복지 강화 위한 조례개정 주도 경북도의회 박용선 의원(포항5)은 현장 중심의 입법 활동을 통해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최근 대표 발의한 '현장체험학습 학생 안전관리 조례 개정안'은 유치원생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보조 인력 배치 기준을 구체화해 학생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정교하게 만들었다. 또한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한자 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해 프로그램 개발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고, 진학지원금 및 아이돌봄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쏟았다. 박 의원은 “조례 하나가 교육 현장의 구조를 바꾼다"며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입법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분산에너지 특화단지 내 전력사용권 확보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장기 전략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안동시,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부 장관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의 모범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행정 및 계획체계 등 4개 분야의 지표를 기준으로 전문가 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안동시는 전 분야에서 고른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안동시는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기반시설 확충, 친환경 도시공간 조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도시경제 활성화 정책 등을 균형감 있게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적 역량 면에서도 중장기 도시계획과 실행력 있는 조직 운영 체계를 구축해 도시 지속 가능성 강화에 힘써온 점이 부각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수상은 안동시가 시민 중심의 도시계획을 일관되게 실천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이라는 시정 목표 아래,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 결혼이민여성 대상 농업교육 심화과정 마무리 안동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심화과정'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업을 통해 자립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용적인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교육 과정은 △표고버섯 재배 핵심 기술 교육 △6차산업 현장 견학 △농기계 실습 등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표고버섯 재배 교육은 재배 노하우부터 수익 모델 설계까지 포함하여 향후 창농이나 귀농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생산·가공·체험을 아우르는 융복합 농업모델을 직접 경험하며,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가능성에 눈을 뜨는 계기도 마련했다. 농기계 실습 교육은 기계 사용의 기초부터 안전관리 요령까지 다뤄 여성 농업인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농업은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의 영역이며, 결혼이민여성들이 당당한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영주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마무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열린 제294회 임시회를 통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현장 방문을 병행한 실질적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1건, 동의안 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등 총 3건의 안건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의결됐다. 특히 각 상임위원회별로 관내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이 병행되면서, 집행부가 추진 중인 정책의 실효성을 직접 확인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실무 중심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는 정책 결정의 현장성 확보와 의회의 실질적인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병기 의장은 “짧은 회기였지만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과 정책 추진을 위해 시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개발공사, '2025 GBDC 사회공헌 공모전'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GBDC 사회공헌사업 공모전'을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4주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복지기관, 지자체,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총 1,500만 원 규모의 지원금이 마련되어 3개 이내의 우수 사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분야는 △사회복지 △미래세대 육성 △사회적 책임 △일자리 △환경보호 △디지털 △기타 공익분야로 구성되며, 특히 공사의 본연 사업과 연계 가능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재혁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역의 민관 협력과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에도 공모전을 통해 '아동 기후위기 인식 향상 프로젝트', '중장년 1인 가구 지원사업', '어르신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으며, 올해는 그 성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집]여름을 삼킨 은빛 유혹… 봉화은어축제, 7월 26일 개막

▲무더운 여름, 내성천에 울려 퍼질 축제의 함성 봉화군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이 축제는 '여름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라는 슬로건 아래,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26일 오후 1시, 내성천 수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봉화의 지명성과 전통을 상징하는 '봉화대' 점화 퍼포먼스와 함께 오색 연막이 연출돼 여름 하늘을 수놓는다. ▲수상 모험부터 힐링 쉼터까지, 세대 아우른 체험의 장 은어축제의 대표 체험인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시원한 내성천 물속에서 직접 은어를 잡는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1만 2천 원이며, 현장 결제 시 지역 상품권이 환급되고, 온라인 예매 시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올해는 특히 새로운 수상 어드벤처 프로그램도 도입됐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은어로드 챌린지'와, 대형 천막 아래 마련된 실내형 어린이 체험 공간 '은어 힐링스테이션'이 처음 운영되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 관광객 대상 글로벌 반두잡이 대회 '캐치미이프유캔'(7월 27일), 지역 기관 간 대결 '은어 챔피언십'(7월 28일~8월 1일), 일반인 참여 전국 반두·맨손잡이 대회(8월 2일) 등 참여형 콘텐츠가 연일 이어질 예정이다. ▲시장 골목도 무대가 된다… 지역 상권과 함께 뛰는 축제 8월 2일에는 트로트 스타 강혜연과 남승민이 직접 봉화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소통하는 '스타마켓투어'가 펼쳐진다. 축제 분위기를 시장 골목으로까지 확장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축제장 내에는 '딜리버리존'이라는 이색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메인 공연이 생중계되며, 방문객은 그늘막과 테이블에서 음식을 즐기며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 공간은 특히 밤 10시 이후, 지역 청년 창업가가 운영하는 주류 부스를 중심으로 야간 휴식 공간으로 전환돼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려준다. ▲단 10초! 불향 입힌 은어 한 점의 유혹 축제의 진정한 묘미는 '은어 미식'에 있다. 올해 신메뉴로 선보이는 '봉화대 10초 은어구이'는 뜨거운 화로에서 단 10초 만에 빠르게 구워내 바삭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잡는다. 은어튀김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은어 튀김장터'와 함께 다양한 은어 요리도 대형 식당에서 선보인다. 구이와 튀김 외에도 은어를 무침, 물회로도 맛볼 수 있어 무더운 여름 입맛을 돋우기에 더없이 좋은 먹거리들이 축제장을 가득 채운다. ▲장르 넘나드는 밤의 선율… 축제의 정점을 찍다 축제의 밤은 무대 위 공연으로 화려하게 수놓인다. 개막 당일(7월 26일) 밤 8시, 최우진, 김다현, 라잇썸, 김연지(씨야), 윤민수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매일 이어진다. 7월 27일: 전국 재한 외국인 가수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가요제' 7월 28~29일: 지역 예술인 무대 '봉화예술인의 밤'과 중장년층 대상 '오! 은어 실버나잇' 7월 30일: 어린이 싱어롱쇼와 '창현의 거리노래방' 7월 31일: 김성수, 채연, Ref 등 출연 '레전드 물벼락쇼' 8월 1일: 브브걸, DJ 박명수 등과 함께하는 '워터비트나이트' 8월 2일: 강혜연, 오유진 등 출연의 '트롯트레인' 8월 3일: 양지은, 류지광 등 참여의 폐막공연과 '낙화놀이' 퍼포먼스로 대미 장식 올해 처음 도입된 '낙화놀이'는 불빛이 물결처럼 떨어지는 전통 퍼포먼스로, 여름밤의 감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안전도 만점… 체계적인 운영으로 더 안심되는 여름축제 봉화군은 행사 전 전 직원과 참여 인력을 대상으로 안전 매뉴얼 교육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얼음조끼, 쿨링 타월 등 필수 장비도 준비됐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여름의 진정한 맛과 멋을 느끼러 봉화로 오시라"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소식

◇ 안동시,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도내 최우수 성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5년 상반기 경상북도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시 단위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전체 목표액 5031억 원 중 4788억 원을 집행해 95%의 집행률을 기록했으며, 소비·투자 분야에서도 당초 목표 1874억 원을 초과한 2141억 원(114%)을 집행해 두드러진 실적을 보였다. 특히 권기창 시장의 강력한 집행 의지를 중심으로 부시장과 전 부서가 긴밀히 협조하며 대규모 투자사업과 산불 관련 예산에 집중해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이끌었다. 피해 주택 철거와 폐기물 처리에 250억 원, 피해목 긴급 벌채 257억 원, 이동주택 설치에 347억 원을 신속히 투입하는 등 산불 복구 예산 집행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돋보였다. 권 시장은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한 공직자들과 시민 모두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집행의 속도와 효율을 균형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영주사랑상품권 환급행사로 지역소비 촉진 나선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영주사랑상품권 환급행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가맹점에서 하루 동안 5만 원 이상 구매한 시민에게 지류형 상품권 1만 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17일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24일에는 365시장, 31일에는 풍기인삼시장 앞에서 각각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영수증과 카드,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 접수처를 방문하면 된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환급행사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지역사랑 실천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예천군 직장운동경기부, 국내외 무대서 빛나는 활약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소속 직장운동경기부가 양궁과 육상 종목에서 국제·전국 대회에 출전해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개인전에서 대한민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육상에서는 창던지기 종목에서 활약 중인 남태풍 선수가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1위와 불과 2m 차이의 접전 끝에 얻은 값진 결과였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흘린 땀과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직장운동경기부는 양궁 남·여팀 외에도 육상 100m,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의성군, 흥국에프엔비와 손잡고 농산물 판로 확대 본격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14일 음료 전문기업 흥국에프엔비와 '의성 농산물 판로 확대 및 홍보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산물의 전국 유통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은 2025년 7월부터 2028년 7월까지 3년간 지속되며, 의성군은 홍보·마케팅을, 흥국에프엔비는 제품 개발과 유통망 연계를 각각 맡는다. 흥국에프엔비는 국내 과일농축액 분야 1위 기업으로, 2024년에는 의성 복숭아 74톤을 사용했고, 2025년에는 100톤 이상을 사용할 예정이다. 2026년 3월에는 의성 복숭아 젤라또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농가 소득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를 열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폭염 취약계층 위한 현장점검 실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최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14일 박시홍 부군수 주재로 독거노인과 거동불편 가구 등 폭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을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이 현장점검은 군 보건소와 함께 추진되었으며, 폭염 속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선제 조치였다. 보건소는 이미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2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요령과 건강 수칙 교육을 마친 상태이며, 부채와 같은 홍보물품도 함께 배부하고 있다. 박시홍 부군수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현장 중심의 꼼꼼한 점검과 지원으로 군민의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 봉화에서 시작된 농업 혁신...경북도, 청년·소득·지역 활력까지 일으키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재산면이 농업혁신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를 떠난 자녀들이 귀향하고, 그간 조용했던 마을에 아기 울음소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 변화의 배경에는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이 자리하고 있다. 2023년부터 추진된 '경북형 공동영농'은 농가 소득을 두 배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는 고령농이 땅을 내놓고 법인이 이를 규모화해 이모작으로 재배한 뒤 수익을 배분하는 '주주형 이모작' 모델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협력과 분업이 강조되는 '특화형 공동영농'으로 발전하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봉화 재산지구에서는 수박과 방울토마토를 이모작으로 재배해 농가당 최대 4억 5,0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공동 구매를 통한 경영비 절감, 기술 공유와 수직재배 도입 등도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청년 농업인의 유입은 기술혁신과 지역 공동체의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재산토마토작목회 법인 대표 김윤하는 “이전에는 적은 생산량 때문에 납품도 어려웠지만, 공동 출하를 통해 유통망이 달라졌다"며 “수익이 크게 올라 참여 농가도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법인 농가 중 한 곳은 “아들이 함께 농사를 지으며 가업을 잇고 있다. 마을에도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며 지역사회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음을 전했다. 이처럼 봉화를 시작으로 청송, 문경 등에서도 특화 품목 중심의 공동영농 사례가 확산되고 있으며, 경북도는 이를 '농촌 소멸'을 막는 해법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경북도, 산불 피해목, 공공건축 자재로 변신…자원순환과 경제회복 두 마리 토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초대형 산불로 인해 발생한 피해목을 버리지 않고 자원화해 건축 자재로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과 영양군, 국산목재협동조합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성해 공공 목조건축물에 이들 자재를 활용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외관상은 그을렸지만 구조적으로는 손상되지 않은 피해목을 수집·가공해 내장재, 구조재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 충북 지역의 공공건축물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산 목재 자급률 제고와 동시에 산불 피해 지역의 경제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경북도는 향후 포항에 건설 중인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를 통해 피해목 가공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넓은 활용처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자연재해 피해도 자원으로 전환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한복창작해커톤, 경북에서 전통과 혁신을 잇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한복 세계화를 위한 신개념 대회 '한복창작해커톤'을 상주 한국한복진흥원에서 15일 개최했다. 16일 까지 이틀간 열린 이 대회에서 한복 전문가와 예비 디자이너 150여 명이 참여해 전통의 미학과 현대 창의력을 결합한 경연을 펼쳤다. '전통·APEC 2025 KOREA·세계화'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한복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의 세계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침체된 국내 한복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다. 특히, 해커톤 방식 도입을 통해 이틀 동안 집중 창작을 진행하며 경쟁과 협업이 공존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한국한복진흥원은 문체부가 지정한 유일한 한복 전문 기관으로,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창작 공간, 설비, 숙소 등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개최를 계기로 한복의 세계적 도약을 이뤄내겠다"며, “경북이 중심이 돼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비 2억 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및 체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포항·울릉서 '소통대길 톡' 열어...교육 현안에 진심 어린 대화로 해답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지역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는 '소통대길 톡'이 15일 포항교육지원청 여울관에서 다섯 번째 행사를 열며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과 울릉지역의 교육 관계자, 학부모, 교직원, 지역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교육 현안과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소통대길 톡'은 경북교육감이 직접 지역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교육공동체와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교육 정책의 수요자 중심 접근을 실현하는 대표적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장 접견, 지역 문화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포항·울릉교육지원청의 주요 업무 보고, 교육감의 시 낭송과 인사말, 이슈 영상 발표, 대화의 시간 '고민종식 톡'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특히 포항사제동행연합합창단과 경북교육청 온울림 앙상블의 식전 공연이 행사 분위기를 화사하게 수놓았다. 포항·울릉교육지원청은 중입배정 방식 개선, 특수교육 지원 체계 고도화, 섬 지역 체험학습 확대 등 현안 보고를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 해법을 제시했다. '이슈톡' 코너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운동부 지원, 정주학교 활성화 등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 이어진 '고민종식 톡'에서는 포항과 울릉의 교육 환경, 정책 수요 등에 대해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오갔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깊이 있는 의견을 공유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은 지금 이 순간 아이들과 함께 꿈을 키우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육의 주체인 모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소통대길 톡'은 도내 11개 직속기관과 12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경북교육청, 실질적 자녀교육 역량 강화 나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학부모의 교육 동반자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3대 핵심 학부모 교육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교육부의 '역량 중심 성장형 학부모 교육' 모델에 기반해 학부모가 자녀를 이해하고 지도하는 능력을 키우고, 학교와의 협력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3대 사업은 △단위학교 찾아가는 학부모교실 △시군 학부모회장 리더교육 △행복한 아버지 학교로 구성되며, 경북 전역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위학교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은 초·중·고·특수학교 165곳을 대상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순회 운영된다. 학부모회가 주제를 선택하고 전문 강사가 방문해 90분간 대면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야간·주말반 운영도 가능해 맞벌이 가정의 참여도 기대된다. 학부모회장협의회 리더교육은 각 지역별로 1회 이상 열리며, 리더십과 지역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실습 중심의 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부모회 운영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유도하고자 한다. 한편, '행복한 아버지 학교'는 남성 보호자의 자녀교육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이다. 7월부터 11월까지 22개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운영되며, 각 2회기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심리검사 도구와 실습 교구를 활용해 아버지들의 교육역량 향상뿐 아니라 가정 내 소통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첫 교육은 16일 성주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예천(17일), 상주(31일)를 비롯해 의성, 안동, 구미, 영천 등 도내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부모는 자녀의 교육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며 “이번 교육사업이 학부모가 교육 주체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주왕산 대전사, 무허가 음식점 운영…인근 상인들 피해 호소

청송군 단속에…사찰 “시주 형태" 해명에 빈축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유서 깊은 사찰 대전사가 사찰 경내에서 무허가로 카페 형식의 휴게음식점을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불법영업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를 둘러싼 지역 상인들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문화재 보호, 공공시설의 상업활동, 지역 상생이라는 복합적 쟁점이 얽힌 사안으로 비화하고 있다.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경내 회연당에서 커피, 차, 주스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식품위생법상 필수적인 영업신고 없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연당 내부는 일반 카페와 다를 바 없이 메뉴판을 설치하고 손님에게 음료를 제조해 제공하는 형태였으며, 판매 가격도 콜드브루 5천 원, 사과주스 4천 원 등 시중 가격 수준이었다. 청송군은 “제조 음료를 판매하려면 위생교육 이수 및 영업신고가 필수이며, 국립공원 내 사찰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현행 법률 위반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사 측은 지난 5월 8일 군에 영업심사를 청구했지만, 국토계획법과 하수도법 저촉 문제가 확인돼 '영업허가 전까지는 운영 중단' 통보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운영을 지속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대전사 관계자는 “정식 허가는 내지 않았지만, 금전은 시주의 일환으로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역 상인들의 반발은 거세다. 한 상인은 “산불로 인해 관광객 발길도 줄어들어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서, 사찰까지 불법 영업으로 손님을 빼앗아 가고 있다"며 “수년간 이로 인한 피해가 누적돼 왔다"고 호소했다. 특히 지역 경제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상가들은 사찰이 법적 테두리 밖에서 경쟁을 이어가는 구조에 대해 부당함을 제기하고 있다. “사찰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공공시설에서 이뤄지는 불법영업은 명백한 위법행위이며, 형평성 차원에서도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화재보호구역인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의 특수성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관광객의 주된 방문지이자 역사적 문화공간으로서의 대전사가, 상업 활동의 주체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종교시설의 공공성 훼손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문화계 한 인사는 “사찰이 자생 수입원 확대를 고민할 수는 있으나, 현행법과의 충돌 지점은 엄정히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사는 통일신라시대 창건돼 조선 현종 13년(1672년) 중건된 전통사찰로, 보물 제1570호 보광전 등 유서 깊은 건축물과 신앙공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으로 운영되며, 주왕산 탐방객의 주요 관문으로서 상징적 역할을 해왔다. 청송군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유사 사례에 대한 전수 점검과 함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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