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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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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과기정통부와 500억 ‘영호남권 특구펀드’ 조성 MOU 체결

◇지방 기술기업에 실질적 투자 생태계 본격화 안동·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역 기술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채결된 이번 협약은 총 500억 원 규모의 '영호남권 특구펀드' 조성에 따른 후속 조치로, 경북도와 전북도는 각각 30억 원, 15억 원을 추가로 출자하며 지역의 주도적 역할을 공식화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손잡고 연구개발특구펀드를 활용한 투자 플랫폼을 강화하고, 지역 혁신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협약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지역 기업의 기술투자 확대 전략 △벤처캐피털의 지역 투자 유치 활성화 △맞춤형 펀드 운용 방향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이미 지난해 △경북지역창업초기펀드 △지역산업활력R&D펀드 등 938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지방시대 벤처펀드 △영호남 특구펀드 등을 통해 2200억 원을 확정하며, 2027년까지 목표한 5000억 원 펀드 조성 중 63%를 달성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기업이 기술력만으로도 투자받을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기술 기반의 지역 혁신이 시장성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가 축산유전자원, 산불 피해 딛고 무사 복귀 영양군 개량사업소 종축, 순차 귀환…경북도 전방위 지원 나서 한편 경북도는 최근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대피시켰던 농협중앙회 한우 및 젖소 개량사업소의 종축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양군에 위치한 두 개의 개량사업소는 한우 142마리, 젖소 144마리 등 국가 핵심 축산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시설로, 지난달 26일 산불이 확산되자 긴급히 전국 각지로 이송됐다. 당시 한우는 충남 서산, 젖소는 경기도 고양과 안성으로 나누어 대피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장호진 한우개량사업소 관리소장은 “불길의 속도가 상상을 초월했으며,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과 주변 정비 노력이 가축과 시설을 지켜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업소 인근의 잡목 제거와 분수시설 작동 등 사전조치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복귀한 종축은 모두 '후보씨수소' 단계로, 향후 유전능력 검증을 거쳐 '보증씨수소'로 선발되면, 1마리당 1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국가 핵심 자산이 된다. 경북도는 현재 복귀한 가축들에 대해 수의 진료 및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두 개 사업소가 본래의 개량 기능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국가 축산자원의 근간이 되는 종축을 지켜낸 것은 다행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귀중한 자산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수업 혁신부터 복지 확대까지…‘현장 중심 교육행정’ 속도낸다

◇경북교육청, 수업 전문가 239명 대폭 확대…“2025년, 수업 부흥의 원년으로" 안동·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중등 수업전문가로 총 239명을 선정하며 수업 혁신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는 제도 도입 이후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00명을 돌파한 수치로, 그간 침체됐던 수업전문가 제도의 본격적인 재도약을 의미한다. 수업전문가는 수업연구교사, 수업선도교사, 수업명인 등 3단계로 구성되며, 연중 실천 중심의 과제를 수행하는 교사 전문성 인증 프로그램이다. 공개 연구수업과 수업 컨설팅, 학습공동체 활동 등 실제 수업에 밀접한 활동이 중심이다. 이번 인원 확대는 교사들의 높은 참여 의지와 개선된 운영 방식, 심사의 투명성 강화 등이 맞물려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영양 산불피해 복구에 두 팔 걷은 도교육청…현장 일손 돕기 '구슬땀'**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양군 석보면에서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칠곡, 봉화, 영양교육지원청과 함께 구성된 40여 명의 합동 대민봉사단은 오미자밭 넝쿨 제거 및 폐구조물 철거에 힘을 보탰다. 교육청은 교육지원청 간 자매결연 체계를 통해 학교 복구는 물론, 피해 주민의 영농 재개를 지원하며 지역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교권 강화 위한 새 매뉴얼과 '교원안심공제'…실질 보호 강화 경북도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2025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을 새롭게 제작‧배포했다. 이번 매뉴얼은 Q&A 형식과 맞춤형 서식 제공으로 실무 활용성을 높였으며, 교권침해 대응 절차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리됐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교원안심공제'는 심리상담비 신설, 재산 피해 보상 확대 등 실질적인 보호 항목이 강화됐다. 교원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학생 맞춤형 수업 실현…'지능형 수학교실' 본격 운영 경북교육청은 탐구 중심 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2025 지능형 수학교실 구축 및 운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스마트 기술과 개별 맞춤형 학습 공간을 접목한 수학교실은 올해 11개교에 신규 구축되며, 기존 운영학교를 포함해 총 44개교에서 운영된다. 공간의 유연한 활용과 스마트 교구, 온라인 평가 시스템 등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과 자신감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실용적 안내서도 함께 보급해 학교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심리 안정부터 법적 지원까지"…경북도교육청 교육공무직 복지 제도 확대 운영 경북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의 직무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심리상담과 직무 관련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확대 운영 중이다. 심리상담은 권역별 전문기관을 통한 대면 방식으로, 연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되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 또한, 직무수행 중 발생한 법적 문제에 대해서도 최대 2000만 원까지 소송비용을 지원하여 교육현장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jjw5802@ekn.kr

“서민의 땀에서 시작하는 국가 재건”이철우 경북도지사, 대선 첫 외부 행보로 서문시장 찾아 민생 행보 시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대선 출마 이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와 직접 장보기를 통해 민생의 최전선에서 생생한 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시장 행보를 넘어, 고물가·고금리·내수 침체의 삼중고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서민 경제에 대한 깊은 우려 속에 기획된 것이며, 이철우 지사의 정치 철학인 '현장 중심 실천 정치'의 서막을 알리는 상징적 장면으로 해석된다. 이날 이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세우는 일은 시장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손수레에 실린 생계의 무게를 아는 이가 대통령이 되어야 민생의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전통시장을 “국가 경제의 실핏줄이자 허리"라 명명하며, 서민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으로의 대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내수 회복·골목상권 재건·청년 창업 기회 확대·지역문화 재생 등 다양한 정책영역이 융합된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 플랫폼으로 규정지었다. 이 지사는 “전통시장은 이제 단순한 상거래 공간이 아닌, 청년이 꿈을 펼치고 가족이 함께 머무르며 공동체가 숨 쉬는 문화적 복합공간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청년 창업 부스, 공동 배달센터, 소규모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전통시장형 청년몰·복합문화상가'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시장 구석구석에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고,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삶을 꾸려가는 살아 있는 민생 공동체를 조성하겠다"며, “유통 대기업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은 전통시장에 다시 숨을 불어넣는 것이야말로 서민경제 회복의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가계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 말뿐인 경제 논리가 아닌, 새벽을 여는 장사꾼들의 손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전통시장부터 골목상권, 5인 미만 사업장까지 대한민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다시 살려내겠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의 '현장에서 시작하는 경제 재건' 메시지는 이날 서문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는 행동 하나하나를 통해 더욱 진정성 있게 전달됐다. 그는 “서민을 위한 정치는 사무실 책상이 아니라, 국밥집과 반찬가게, 수선집에서 배워야 한다"고 단언하며, 스스로를 '실천형 민생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철우!", “민생 대통령!"을 외치며 열띤 지지를 보냈고, 상인들과 시민들은 “정말 오랜만에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인물을 봤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전통시장 방문을 마무리하며 이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은 바로 이곳 전통시장에 있다. 서민이 웃어야 나라가 살고, 민생이 살아야 정치도 존재 의미가 있다"며, 서민경제 중심의 국가 혁신 청사진을 순차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jjw5802@ekn.kr

[독자기고] 청년의 희생 강요하는 연금개혁...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창민 전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 위원, SNS작가 이번 연금개혁에서 청년들이 여전히 소외되고, 정치권과 기성세대의 합의로 인해 청년들에게만 불합리한 희생을 강요하는 상황을 보며, 이제는 이를 바로잡기 위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확신한다. 연금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주체는 바로 미래세대, 특히 청년들이다. 그러나 정치권과 기성세대는 청년들을 단순히 연금 증액의 부담을 떠넘길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 이미 여야 국회에서는 청년들의 희생을 정당화하는 법안이 통과되었고, 그 결과로 청년들에게 더 큰 부담이 지워졌다. 이는 단지 임시방편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새로운 개혁안을 모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는 지나치게 오래된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청년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과 비교할 때, 미국의 401k 연금은 고수익과 세제 혜택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우리 연금제도는 큰 개선이 필요하다.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더 다양한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고수익을 추구해야 한다. 미국의 401k처럼, 청년들이 신뢰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혁해야 한다. 증액과 희생의 강요 대신, 더 나은 투자 전략을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금으로 변혁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연금 관련 세제 혜택은 미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 청년들에게 증액을 강요하면서, 그들에 대한 세제 혜택은 부족한 상태다. 청년들이 연금에 대해 신뢰를 가지려면, 세제 혜택의 강화를 통해 그들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단순한 증액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며, 이를 비과세나 세제 공제를 통해 해결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청년들이 연금개혁의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고, 그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 기성세대와 정치권이 청년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그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개혁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청년들에게 기회와 권리를 부여하고, 그들이 직접 연금 개혁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인 정치적 이득을 위한 임시 방편이 아닌,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연금개혁의 핵심은 수익률과 세제 혜택을 강화하고, 무엇보다 청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연금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청년들이 희생하지 않고, 그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와 정부가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청년들이 연금 개혁의 주체로서 참여하고, 그들의 희생 없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진정한 개혁이 될 것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안동시의회, 단양군의회, 안동시, 청송군 소식 등

◇경북도의회, 2024회계연도 도청 결산검사 착수…“세금 집행, 투명성 강화에 중점" 안동·청송=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10일부터 2024회계연도 경상북도청 결산검사에 본격 돌입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4년 세입은 전년 대비 약 8100억 원 증가한 14조23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가 요인은 부동산 취득세 증가, 지방소비세 확충, 국고보조금 확대 등이었다. 세출은 13조3140억 원으로,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예산이 적절히 편성되고 목적에 맞게 집행됐는지, 불용액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기금운용 실태도 함께 점검 중이며, 특히 지역개발기금은 1000억 원 감소한 반면, 재난 및 재해 관련 기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기욱 위원은 “결산검사는 도민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마지막 절차"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 결산검사위원 위촉…“20일간 시민 세금 흐름 꼼꼼히 점검" 안동시의회는 11일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위한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검사 일정에 들어갔다. 결산검사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안동시 전 부서의 예산 집행 내역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정림 의원은 “예산이 시민의 삶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도 의장은 “재정의 건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검사를 부탁드린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하나로마트 경북대구 협의회, 산불 이재민에 쌀국수 3180개 전달 하나로마트 경북대구지역 선도협의회는 11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주민을 위해 쌀국수 106박스(총 3180개)를 농협 경북본부에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500만 원 상당으로, 임원회의를 통해 지원이 결정됐다. 이달호 회장은 “지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작은 정성을 보탰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진수 경북본부장은 “지원 물품이 실제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청송군, 산불피해 복구 위한 긴급 추경…“주거·생계 안정에 재정 총동원" 청송군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5341억 원을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예산보다 355억 원 늘어난 규모로, 주거 안정과 생계지원에 중점을 뒀다. 임시 조립주택 설치(32억), 폐기물 처리(55억), 농업기반 복구(20억), 급식·숙박 지원(21억) 등 실질적 복구 항목이 대거 포함됐으며, 군 자체 재원 44억 원도 선제적으로 투입되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체 없는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신속하게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단양군의회, 청송 산불 피해 현장 방문… “성금·봉사로 이웃 사랑 실천" 충북 단양군의회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군을 찾아 위로와 지원을 전했다. 단양군의회는 의원 및 사무국 직원들이 모은 성금 398만 원을 전달한 데 이어,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배식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상훈 단양군의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이웃의 손길이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심상휴 청송군의장은 “이웃 의회의 따뜻한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두 의회는 앞으로도 긴밀한 정책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역 발전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이철우 경북지사, 제21대 대선 출마 선언…“디지털 코리아로 국가 대전환 이루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디지털 코리아'를 앞세운 국가 비전 구상을 11일 발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다음 60년은 기술에 기반한 실력국가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AI 중심 국가 재설계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번 대선을 “국가 대전환의 기점"으로 규정하고, 중화학공업 육성으로 산업화 시대를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는 인공지능 기반의 산업구조 개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AI를 비롯한 6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가 제시한 6대 전략기술은 △AI 반도체 △생성형 AI △로봇 △배터리 △메타버스 △양자컴퓨팅이다. 이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공동으로 500조 원 규모의 디지털 성장 펀드를 조성, 산업의 근간을 디지털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체적 구상도 내놓았다. 이 지사는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일방적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과 민간 주도의 분산형 혁신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에 AI 인재 허브 캠퍼스를 설립해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고, 디지털 제조혁신 허브를 전국 7곳에 조성해 지역균형 발전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AI는 일자리를 빼앗는 기술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열쇠"라며, 디지털 코리아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민의 삶 자체를 바꾸는 대전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때"라며 “국정, 입법, 행정의 세 분야를 두루 경험한 실천형 인물이야말로 변화의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타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이 지사는 당선 후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하고 자진 퇴임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혔다. 그는 “권력에 연연하지 않고, 제7공화국의 분권형 개헌을 실현하며, 기술국가 대한민국의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jjw5802@ekn.kr

[E-로컷뉴스] 경북도, 경북소방본부, 안동시, 예천군, 봉화군 소식 등

◇“대한독립 만세!"경상북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 열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11일 안동 임하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의 법통을 되새기고 그 뜻을 기리는 자리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성연 부교육감, 이홍균 보훈지청장 등 주요 인사들과 광복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대한이 민국을 만나다'를 주제로 헌화와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전통악기 연주와 임시헌장 낭독, 어린이합창단의 축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만세!"를 외치며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김학홍 부지사는 "도민의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역사 교육과 기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 주민 위한 치유의 시간...경북도, 산림치유 프로그램 본격 운영 경상북도와 국립산림치유원이 산불로 인해 심리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을 위해 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프로그램은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피해 주민 누구나 시군 단체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숲속 활인심방', '숲속 리듬케어' 등 산림의 치유력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PTSD, 불안, 불면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밸런스 테라피, 수치유 체험, 싱잉볼 명상 등 다양한 선택형 치유 활동도 마련되어 있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숲이 주는 위로가 상처받은 마음에 작지만 큰 치유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심리 회복 지원 계획을 밝혔다. ◇산불에 흔들린 상하수도, 8일 만에 복구 완료 3월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상하수도시설 58개소에 대한 복구 작업이 단 8일 만에 완료됐다. 경북도는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등 주요 시설을 신속히 응급복구하고, 단수 예방을 위해 급수차 19대, 생수 13만여 병을 긴급 투입했다. 또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에 대해 상하수도 요금을 최대 1년간 50%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피해 확인만으로 자동 적용되어 별도 신청은 필요하지 않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도민들의 실질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산불 대비,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비상 체제 전환 최근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자, 경북도는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특별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산림 인접 주요 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비상 연락망을 정비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며, 긴밀한 유관기관 협조를 바탕으로 도민 안전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농부산물 소각 화재 계속…도, 각별한 주의 당부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건조한 기후로 인한 영농부산물 소각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00건의 관련 화재가 발생했고, 올해도 벌써 14건이 발생해 인명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예천군에서는 80대 농민이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야외 소각 시 신고 의무를 강력히 안내하고 있다. 신고 없이 화기를 다룰 경우 최대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작은 불씨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방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도시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선 지중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서동문로, 제비원로, 복주여중 통학로 등 총 2.3㎞ 구간에 걸쳐 전신주와 통신선을 지하로 옮겨, 시민이 보다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총사업비 212억 원은 안동시와 한국전력공사, 통신사 등과 협업해 분담하며, 2026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통행량이 많은 서동문로 구간은 야간 공사를 병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자 안전은 물론, 거리 미관까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문제 해결에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았다. 오는 5월 말까지를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와 행정 제재를 병행할 계획이다. 군은 독촉고지 발송과 현장 방문을 통한 설득은 물론, 차량 번호판 영치 시스템을 활용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30만 원 이상 체납자는 급여·예금·차량 등 다양한 자산이 압류 대상이 되며, 납부 의사가 있는 체납자에겐 분할납부 기회도 제공된다. 예천군은 자주재원 확충과 조세 형평 실현을 위해 이번 징수 활동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봄철 대표 꽃인 튤립을 주제로 이색 전시회를 연다. '구근구근 마음 전시회'는 오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수목원 진입광장에서 열리며, 다양한 구근식물로 구성된 색채 테마 정원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여덟 가지 색상의 꽃 중 마음이 끌리는 색을 선택해 자신의 심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튤립은 중앙아시아 원산 후밀리스 품종을 개량한 원예종으로, 크고 화려한 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알파인하우스에서는 '원종 튤립 특별전'도 함께 진행돼 식물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개발공사, 영주시의회 소식

◇경상북도개발공사, '주니어 토크콘서트' 통해 젊은 직원들과 소통 강화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9일 공사 내 저연차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주니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장과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해 5~7급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조직문화 △인사 △복리후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사전 설문을 통해 취합된 의견을 바탕으로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공감과 해소의 장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익명 단체 채팅방을 통한 실시간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져, 기명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생각들도 자유롭게 공유됐다. 이재혁 사장은 “저연차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포 징검다리봉사단, 안동 산불 이재민 돕기 구호 활동 펼쳐 경북 북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김포 지역의 봉사단체들이 한마음으로 구호 활동에 나섰다. 김포 징검다리봉사단은 지난 10일 인천서구 징검다리봉사단, 김포국대족구단, 호남향우회 청년단, 김포리더스클럽 등과 연대해 약 8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안동 온맘다해봉사단에 전달했다. 이날 준비된 구호물품은 5톤 트럭에 실려 이재민들이 거주하게 될 모듈주택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의 기부로 이루어졌다. 김성태 회장은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재민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은경 온맘다해봉사단 단장은 “먼 길 마다않고 달려와 준 김포 봉사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재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출범한 김포 징검다리봉사단은 현재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정기적인 기부와 봉사를 통해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10일 영주시 선비세상에서 제333차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상북도 내 시·군의회 의장들과 관계 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봄·가을철 대형 산불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시·군 간 협력 방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협의회를 영주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시·군 간 소통과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할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산불피해 경북도와 지자체들, 복구·지원·예방에 총력

안동시,영주시,의성군,봉화군,청송군,영양군도 이재민들 일상과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와 생산기반 회복을 위한 종합 복구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피해조사와 복구비 조기 지급, 응급복구 지원, 보험·금융지원을 통한 경영 안정, 항구적인 복구 기반 마련 등 네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강력히 추진된다. ▲피해 규모 크나큰 가운데, 신속한 복구 절차 추진= 10일 현재 집계된 산불 피해는 농작물 3862ha, 농기계 10883대, 시설하우스 783동, 축사 235동, 가축 20만 마리를 넘는 등 광범위한 피해가 확인됐다. 경북도는 타 시군 인력 110명을 포함한 총 908명을 투입해 오는 15일까지 정밀 피해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통상 복구계획 확정까지 60~90일이 소요되지만, 경북도는 이를 1개월 내로 단축하기 위해 행정절차 간소화와 중앙정부 협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직접·간접 지원으로 농가 경영 정상화 뒷받침= 피해 농가에는 농약대, 대파대, 가축 입식비 등 직접지원과 생계비·학자금 등 간접지원을 동시에 시행하기로 헸다. 예를 들어 사과 대파대는 ha당 1766만원, 한우 입식비는 마리당 약 183만원이 지급되며, 피해율 50% 이상 농가는 가구당 최대 183만원의 생계비를 지원받는다. ▲농기계·영농지원단 투입… 적기 영농 총력 지원 = 농기계 피해가 큰 상황에서 도는 긴급예산 38억원을 투입해 피해 시군에 필수 농기계를 우선 지원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보유 농기계 3040대를 무상 임대 중이다. 도내 피해가 없는 시군과 다른 시도에서도 총 155대를 품앗이 방식으로 추가 지원했다. 또한, 농기계 수리를 위한 순회 봉사단과 영농지원단이 현장에 투입돼 밭작물 이식 등 직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재해보험 선급금·무이자 자금 등 경영안정 방안도 가동 = 재해보험을 통해 사과, 한우, 돼지 등 주요 품목에 대한 피해 보상금을 선급으로 지급 중이며,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해 농가당 최대 1천만 원의 무이자 긴급 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축산 분야에는 볏짚과 건초 긴급 공급 외에도 이동 동물병원이 배치돼 가축 치료도 병행 중이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단순 복구를 넘어 일상 복귀를 위한 항구적 대책 마련에도 나섰다. 과거 고품질 과수시설 사업에서 제외됐던 과수농가도 '과원조성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부담을 낮췄으며, 재해복구 단가 및 지원율 현실화를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농기계, 시설하우스 신축 예산 등 추가 국비지원도 공식 요청한 상태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피해 농가가 하루라도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는 항구적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총력…“다시 스마일 안동" 안동·영주·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은 10일 산불 피해 현황과 복구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안동시는 우선 이재민들에게 선진이동주택 976동을 공급해 5월 초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74호를 활용한 긴급 지원도 함께 진행 중이다. 농업 분야 복구를 위한 농기계 무상 임대, 종자 보급 외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책,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센터도 운영한다. 또한 산사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벌채와 사방댐 설치, 조림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 감소 등 간접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관광 지원 정책도 전개한다. 관광택시 요금 지원 확대, 여행상품 할인 외에도 하반기 축제 재개 등을 통해 안동 경제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안동형 회복모델'로 32개 사업에 2조180억 원 규모의 국비를 정부에 건의했으며,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법적·행정적 제안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 안동시의 산불피해는 산림 34529㏊가 소실, 사망 4명 포함 10명의 인명피해, 주택 1433동 피해, 5350명 대피라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도 1190명이 임시대피소에서 생활 중이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산불의 상처는 크지만, '함께'라는 힘을 믿으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아픔을 끝까지 살피고, '다시 스마일 안동'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주시, 결산검사위원회 주요 사업 현장 점검 영주시 결산검사위원회는 10일,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의 일환으로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예산 집행 및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스포츠컴플렉스,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영주호 개발 예정지를 차례로 둘러보고,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른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중점 확인했다. 김화숙 대표위원은 “현장 점검을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성군, 전 군민에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시작 의성군은 산불로 인한 생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145억 5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 원씩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3월 28일 기준 의성군 거주자이며, 5월 30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 모두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예천군, 활축제 연기·곤충축제 취소 결정 예천군은 대형 산불 피해와 조기 대선 일정 등을 고려해 '2025 예천활축제'를 하반기로 연기하고, '곤충축제'는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곤충생태원에서 곤충페스티벌 형태로 대체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축제를 기다려온 군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향후 더욱 내실 있는 행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해성병원과 공공보건의료 협약 체결 봉화군은 해성병원과 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이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의료지원, 응급체계 강화, 정신보건 서비스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박현국 군수는 “군민의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향우회들, 잇따른 구호물품·성금 전달 산불 피해 복구에 나선 청송군에 전국 각지 향우회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구청송향우회, 재구현동면향우회, 울산현대중공업향우회, 재구안덕면향우회 등이 잇따라 구호물품과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힘을 보탰다. 윤경희 군수는 “향우들의 정성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양읍, 찾아가는 산불예방 교육 본격 실시 영양읍은 4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경로당과 노인일자리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산불예방 교육'을 실시 중이다. 영농폐기물 소각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요령 등 실질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김초한 읍장이 직접 나서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산불 피해 현장 조사 본격화…국비 지원 총력 임업인 위한 맞춤형 지원…송이 임가 생계 대책도 포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과 함께 피해 현장 조사를 본격 시작했다.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5개 시군에서 진행 중인 피해조사에서는 사유시설 피해 신고액이 약 3865억 원, 복구액은 약 1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분야는 피해액 1조 435억 원, 복구액 2조 6533억 원이 접수됐다. 경북도는 조사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중앙조사단과 협업하고 있으며, 복구 계획도 피해 이전보다 개선된 방향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로 특히 큰 피해를 입은 송이 주산지를 포함한 임산물 분야는 맞춤형 복구 지원이 추진된다. 표고재배사, 대추 비가림 시설 등의 재해복구비 외에도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지원, 대체작물 조성 등이 포함된다. 자연산 채취 임산물인 송이의 경우 복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체 소득작물 지원사업을 정부 추경에 반영하도록 건의하고 있다. 또한 임업 재해복구자금 융자와 기존 대출 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 간접지원도 함께 병행한다. ◇관광인프라 개발 가속…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연구 착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문화관광 프로젝트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이는 고래불 호텔·리조트 등 민자 사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자문과 실행 전략을 포함하고 있으며, 도내 각 시군의 숙박 인프라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을 촉진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예타 면제와 행정절차 간소화 등으로 민간투자 유치를 용이하게 하며, 지난해 1조 원 규모의 투자 실현 경험을 토대로 올해도 활발한 프로젝트 추진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역 청년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호주, 유럽 등지로의 청년 해외인턴십 파견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 58명을 선발해 물류, 마케팅, 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청년은 항공료, 비자비 일부, 보험 등을 지원받으며, 최대 1년간 현지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취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 경북교육청, 재난 피해 학생 위해 민관이 함께…긴급 생계비 및 심리치료 지원 재난 피해 학생 위해 민관이 함께…긴급 생계비 및 심리치료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0일 본청 접견실에서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산불 피해 학생들을 위한 긴급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전달식은 학생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모색하는 자리로, 총 16억 원에 달하는 민간 후원금이 아동복지시설과 학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총 5억 원을 투입해 산불 피해 아동의 생활안정 지원에 나서며, 월드비전은 심리 정서 키트 및 치료비 포함 3억 원 규모의 지원에 들어간다. 세이브더칠드런도 9억 원 규모의 긴급 생계비, 학습용품, 위생키트 등 전방위적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모든 아이들이 위기를 딛고 배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산불 피해 지역 학생에 '긴급 통학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5개 시군 내 학생들의 교육 공백 방지를 위해, 통학 지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의성·안동 지역 등에서 자택이 전소돼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학생 9명에게는 맞춤형 통학 차량이 배정되었으며, 향후 거주지 변화에도 유연하게 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또한 전체 산불 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통학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와 연계한 예비비 지원 등 다각적 방안을 준비 중이다. 임 교육감은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경북희망학교'로 과밀 해소·미래교육 구현…IB 도입도 속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생 수용률이 낮은 학교에 미래형 교육과정을 도입해 과밀 해소와 교육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는 '경북희망학교' 정책을 본격 강화한다. 특히 구미원당초는 희망학교 모델의 성공 사례로, IB 관심학교로 지정되어 질문 중심 탐구학습을 운영 중이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국 온라인학교 중 최초로 경북온라인학교가 IB 탐구학교로 지정돼, 온라인 수업의 질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전 교과 수행평가 기반 수업과 자기주도 학습 구조는 글로벌 교육모델과도 맞닿아 있다. ▲ '찾아가는 공직 설명회' 열어 경북교육청은 10일 영남대학교에서 청년층의 공직 기피 현상에 대응하고, 지역 인재의 공직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영남대에서 열린 '찾아가는 공직 설명회'에는 현직 교육행정 공무원이 참여해 실무와 채용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단기 공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과 실무 현장을 연결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지역 내 공직 입문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꿈이룸 멘토링'으로 지역 진학 사각지대 해소 경북도교육청은 지리적·교육적 여건으로 대입 정보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2025학년도 꿈이룸 진학 멘토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학년 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전문 멘토와 1:1 진학 상담을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경북진학지원단과 파견 교사가 함께 참여한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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