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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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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 주민 복지공간 개소·농특산물 수출·기부제 성과 등

◇안동시, 주민 건강·소통공간 '꿀케어' 문 열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주민들이 건강을 챙기고 이웃과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편의공간 '꿀케어'를 2일 공식 개소했다. 복지관 2층을 리모델링해 마련된 이 공간은 약 10평 규모로, 신장계·체성분 분석기·혈압계·악력계·안마의자 등 다양한 건강 관리 기기와 휴식 시설을 갖췄다.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쉽게 건강을 확인하고 여가와 교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개소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사와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이 이어졌다. 권 시장은 “꿀케어가 단순한 건강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마음을 잇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복지사업의 성과를 주민 체감형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LA 한인축제에 농특산품 20톤 수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역 농특산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4일 영주시수출기업협의회는 봉현면 산업단지에서 LA 한인축제 판촉행사용 농특산품 20톤 선적식을 열었다. 이번에 수출된 품목은 홍삼제품, 과일잼, 쫄면, 산양삼, 벌꿀, 쌀 등 9개 업체가 준비한 25종으로, 약 11만 달러(한화 1억 5천만 원) 규모다. 이들 제품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LA 코리아타운에서 열리는 한인축제 부스에서 전시·판매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기업과 함께 미국 현지 한인회, 유통업체와 협력해 지속적인 판로를 개척하겠다"며 농특산물 수출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예천군,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전국 최상위 성과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4일 청주에서 열린 제3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성과를 올렸다. 전국 243개 지자체 중 8곳만이 본선 무대에 오른 가운데, 예천군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진출해 탁월한 성과를 증명했다. 군은 누적 모금액 약 27억 원을 달성했으며, 맞춤형 답례품 제공, 기부자 예우 강화, 청년 인재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기부가 단순한 모금이 아니라 지역을 살리고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부자와 함께 예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 농특산물 활용 신제품 3종 개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9월 3일 농산물가공기술지원관에서 '농특산물 가공제품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용역을 통해 △버섯·사과 건강 스프레드 △7곡·현미동충하초·사과 영양 선식 △상황버섯·사과 기능성 음료 등 3종의 시제품이 완성됐다. 참석자들은 직접 시식하며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했고, 향후 대량생산 및 HACCP 인증 절차를 거쳐 상용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청송군의회, '착한일터' 가입으로 나눔 문화 확산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는 3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착한일터' 가입식을 갖고 지역 나눔 확산에 동참했다. 이번 가입으로 청송군의회는 경북 243호, 청송군 3호 착한일터로 이름을 올렸다. 착한일터는 직장 내 임직원이 매월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청송군의회 의원 전원이 참여한다. 심상휴 의장은 “의원들의 기부 활동이 군민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모금회 관계자는 “청송군의회의 솔선수범이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청송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기가구 주거환경 개선 '반짝반짝 빛나는 家' 추진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3일, 고독사 위험에 놓인 한 가구를 방문해 생활 공간을 새롭게 정비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家'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위기가구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복지 실천의 일환이다. 이날 활동에는 협의체 위원 10여 명이 참여해 집안 곳곳에 쌓여 있던 쓰레기를 정리하고, 내부 공간을 구석구석 청소하며 위생 문제를 해소했다. 청소 이후 주거환경은 크게 개선돼, 해당 가구가 다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상 가구는 협의체와 '고독사 게이트키퍼 행복기동대'의 공동 발굴을 통해 선정됐다. 현재 세대원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 중이며, 안덕면맞춤형복지팀은 이 가구를 사례관리 대상으로 등록해 의료·복지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종배 공공위원장은 “단순히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생활 터전에 직접 도움을 전하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 없는,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덕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세계지식포럼 with APEC 경북 개막…글로벌 비전·교육 혁신·복지 성과, 지역발전 전략 총망라

◇ 경북도, 추석 특별자금 800억 원…중소기업 자금난 완화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내수 부진과 통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총 8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8일~19일이며, 대출 취급은행과 조건을 사전 협의한 뒤 경상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 온라인, 또는 기업 소재지 시·군청 방문·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융자 추천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서류심사 후 9월 10일부터 시·군으로 통보되며, 추천 기업의 대출 실행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30일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자금은 이차보전(도에서 대출금리 4%·1년 지원)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별 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3억 원, 다만 경북 프라이드기업·향토뿌리기업·실라리안 등 도 지정 32종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추천 가능하다. 세부 지원 기준·취급은행·제출서류는 경북도 누리집, 시·군 홈페이지, (재)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고금리·미국 관세 인상 등 복합 요인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에 실질적 숨통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수요 맞춤형 정책 보완을 예고했다. ◇9.9~9.11 '세계지식포럼 2025 with APEC 경북'…서울·경주 동시 개최 경북도는 매일경제신문사와 함께 9일~11일 서울과 경주에서 '세계지식포럼 2025 with APEC 경북'을 연다. 주제는 '다 함께 잘사는 세상, 미래공동체 경북'으로, APEC 2025 KOREA를 50여 일 앞두고 글로벌 경제·산업 의제와 경북의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경주 세션(10~11일)은 도민 무료 개방되며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된다. 첫째 날(9.9, 서울) 특별대담 △이철우 도지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前 총리-'APEC이 주도하는 포용적 성장', △APEC 특별포럼 세계경제 질서와 APEC 발전방안-존 미어샤이머(시카고대), 로빈 니블렛(前 채텀하우스), △뉴 오딧세이: 대전환기의 지도와 규칙-제러드 다이아몬드(UCLA), 제임스 로빈슨(시카고대), △메인 디너 '경북 경주 APEC 나이트'-세계지식포럼 연사, 재외공관장, 기업 CEO 등 참석 했다. 둘째 날(9.10, 경주) 반도체 △크리스 밀러(Chip War 저자), 로빈 니블렛-공급망·지정학 파장 진단, △미래모빌리티 헤르베르트 디스(前 폭스바겐), 마틴 에버하드(테슬라 공동창업자)-기술·산업생태계 전망, △첨단재생의료: 앤서니 아탈라(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장)-경북 협력 모델 논의, △Insight Talk 좌장 양금희 경제부지사, 크리스 밀러·헤르베르트 디스·박성진(포스코)·송경창(경북경제진흥원)·차인혁(광주과기원)-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경북 첨단산업의 미래 등을 논의 한다. 셋째 날(9.11, 경주) △AI 윤리·사회변화 토비 월시(UNSW), 박유현(DQ연구소), △SMR(소형모듈원전) 벤저민 레인키(X-energy), 하창훈(두산에너빌리티), 김용수(한수원)-지방 거점 생태계·상용화 과제, 양자컴퓨팅: 김정상(아이온큐 창업자, 듀크대)-현황과 전망 등 이다. 이철우 지사는 “88올림픽·2002월드컵처럼 APEC을 계기로 세계가 경북을 주목할 것"이라며 포럼 성과를 APEC 이후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 9일 트뤼도 前 총리와 특별 대담 9일 서울신라호텔 세계지식포럼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前 총리가 'APEC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를 주제로 일대일 대담을 갖는다. 트뤼도 전 총리는 2015년 취임 이후 2025년 3월까지 집권하며 중산층 감세·부유층 증세, 젠더 균형 내각, 기후변화 대응, 대마 합법화, 이민 확대 정책을 추진했다. 경북도는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경북형 초청 장학제도(이공계 유학생 유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등에서 캐나다와 정책 공통분모를 갖고 있어 협력 확대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저녁, 도는 세계지식포럼 연사·국내외 경제인과 함께 'APEC 나이트'를 주최한다. ◇경북도, 'K보듬 6000' 중앙정책 반영…전국 확산 본격화 경북도의 온종일 공동체 돌봄 모델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이 여성가족부 정책에 공식 반영되며 전국 확산의 디딤돌을 놓았다. 여가부는 2026년부터 공동육아나눔터 야간·주말 연장 운영을 도입한다. 현재 K보듬 6000은 13개 시·군 78개 시설에서 평일 07:30~24:00, 주말·공휴일 09:00~18:00 무료 운영 중이다. 이용자 수는 2024년 하반기 2만2700명 → 2025년 상반기 5만6920명으로 급증했다. 프로그램은 안전 귀가 서비스(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 연계), 비상벨·CCTV 설치, 무료 급식·친환경 간식, 돌봄교사 전문교육 등으로 고도화했다. 우수 돌봄교사 156명 신규 채용도 이뤄졌다. 도는 보건복지부·교육부와 협력해 다함께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 등으로 모델을 확산하고, 2026년까지 22개 전 시·군 확대를 추진한다. ◇ 경북교육청, 교육부 '자기주도 학습센터' 6곳 선정 경북도교육청은 교육부 공모에서 신청한 6곳 전부 선정됐다. 학교 안(2) 포항 오천고, 구미 도개고, 학교 밖(4) 안동 자기주도학습센터, 영주 경북전문대 하이브센터, 예천 청소년수련관, 울릉교육지원청이 선정됐다. 센터는 12월부터 순차 개소하며, 개별열람실·모둠학습공간·휴게실 등을 갖추고 학습 코디네이터가 EBS 연계 학습관리를 제공한다. 대학생 화상 튜터링으로 교과 질의응답·상담도 지원한다. 학교 안 센터는 재학생·인근 중고생, 학교 밖 센터는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자체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스스로 배우는 모델을 확산해 미래형 인재 육성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2025 IB 학교 라운드테이블' 개최 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IB 후보학교 3교(구미원당초, 대구교대안동부설초, 동산여중)와 관심학교 7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학교 경영·수업·평가 혁신을 논의했다. 라운드테이블은 △학교 운영 철학과 IB 교육 철학 연계 △운영 사례·적용 전략 △학교 간 네트워크 강화 △관리자·담당자·교원 관점의 현장 지원 방안 등을 다뤘다. 교육청은 결과를 바탕으로 교원 역량 연수 확대, 맞춤 컨설팅, 경북형 IB 성장 로드맵 체계화를 추진한다. ◇ 경북도교육청 행복교육지원과, 조직 소통 강화…현장 지원력 제고 경북교육청 행복교육지원과는 '우리들의 행복한 만남'을 열어 지난 1일자 인사로 꾸려진 새 조직의 업무 공유·협업 체계를 정비했다. 각 담당은 교육복지·국제문화·특수교육·평생교육 등 핵심 과제를 소개하고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이용희 과장은 “기본과 원칙, 책임 있는 수행, 합리적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현장 지원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교육감은 전입자 환영사에서 “지금 있는 자리를 빛내 달라"고 당부했다. ◇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서울시 성평등상' 최우수상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가 '제22회 서울시 성평등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경력보유여성 직무교육 '엄마 기자단', 예비 부모·양육자 교육 'K클래스' 운영과 성평등 돌봄 문화 확산 공로를 인정받았다. 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서울여성대회'에서는 대상(이지현 EBS PD), 최우수상(이금재 대표·'마을에서 젠더를 마주하다'), 우수상(원음방송·우혜림·전무영) 등이 시상됐다. 이금재 대표는 “누구나 커리어와 삶을 온전히 펼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에서 펼쳐지는 정책·현안·상생의 움직임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 폭염·한파 피해 예방 조례 개정 대표 발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김천·농수산위원회 소속)은 최근 「경상북도 폭염·한파 피해 예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매년 심화되는 기후 위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도민 보호를 위한 구체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례안은 응급키트 지원사업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도우미 운영 규정을 담았다. 지난해만 해도 경북에서는 온열질환자 290명이 발생했고, 그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는 8월 중순까지 온열질환자 363명, 사망자 4명이 집계돼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최 의원은 “기후 변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당장의 생존 문제"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개정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행정보건복지위원회를 이미 통과했으며, 9월 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북개발공사, 4개 지역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구미, 경산, 경주, 칠곡 등 4개 지역에서 총 93호의 일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공급 물량은 구미 43호, 경산 21호, 경주 6호, 칠곡 23호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특히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약 30% 수준으로 책정돼 주거 취약계층의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자격은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무주택 세대라면 가능하며,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현장 접수 또는 공사 일괄 접수로 진행된다. 주택열람은 9월 8일부터 신청 마감일까지 가능해 입주 희망자들이 직접 세대 환경을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또 1세대가 여러 주택을 희망 목록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해 신청자의 선택권과 당첨 확률을 모두 높였다. 이재혁 사장은 “청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비롯한 주거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 '범농협 사회공헌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농협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범농협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경북본부는 금융권 최초로 청년농업인 금융아카데미를 열고, 행복채움 금융교실과 본부장 특강, 산불 피해 지역 긴급 지원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청년농업인 금융아카데미는 농업의 미래 주역들에게 금융 지식과 창업 역량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주원 본부장은 “일회성 봉사 활동을 넘어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협이 농업인 곁에서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산불피해주민, 제도 사각지대 해소 위해 직접 행동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가 아직도 회복되지 못한 의성군에서 주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다.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피해 유형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상당수 주민들이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산불대책위는 “피해 보상은 동정이나 시혜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라며, 제도적 한계에 맞서 1인 시위와 이의신청 절차를 시작했다. 주민들은 △NDMS 누락 피해 보상 △군청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현실에서 행정의 불친절과 소극적 대응은 주민들의 상처를 더욱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주민들은 “우리는 지역을 지켜온 주체이며, 당당한 권리자"라며 직접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군위군 농업인, 대구국제식품박람회서 가공 아이디어 모색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가공 창업보육교육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5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을 견학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교육생들이 최신 식품 가공 기술과 시장 흐름을 체험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센터는 올해 초부터 위생·품질관리, 창업 절차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농업인들의 역량을 키워왔다. 박인식 소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교육생들이 농산물 가공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군, AI-IoT 기반 '우리 동네 걷기왕' 시상식 성료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동네 걷기왕' 시상식을 개최했다. 65세 이상 스마트폰 활용 가능한 어르신들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6개월 동안 앱을 통해 걸음 수를 기록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8월 한 달간 참여자의 평균 걸음 수가 전월 대비 58%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며, 고령층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각 읍·면에서 선발된 8명의 걷기왕에게 상장과 기념품이 수여됐으며, 어르신들은 소감을 나누며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윤경희 군수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수해 입은 당진시에 성금 전달…'보은의 나눔' 실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충남 당진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자, 성금 3928만9천 원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번 성금은 군 공직자, 지역 단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으로, 과거 영양군이 산불 피해를 입었을 때 당진시가 1억 원을 지원해준 인연에 대한 '보은의 나눔'이다. 오도창 군수는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당진시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고, 오성환 당진시장은 “영양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양 지역의 우정을 강조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직원 위한 '스마트 쉼터' 개소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는 직원 복리후생을 위한 '스마트 쉼터'를 개소했다. 약 70㎡ 규모의 공간은 민원서류 발급, 인터넷 뱅킹, 인트라넷 접속, 팩스 전송 등이 가능한 PC 라운지 형태로 조성돼 24시간 개방된다. 그동안 교대근무 등으로 PC 사용이 제한적이었던 생산직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희 노동조합 위원장은 “현장 근무자들을 배려한 뜻깊은 시설"이라며 만족감을 표했고, 회사 측은 앞으로도 근무환경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의성·청송·영덕·울진, 정부 예산안에 지역 현안 대거 반영

신규 사업만 6600억 규모…SOC 확충·산불피해 지원·생활 인프라 개선 기대 ▲지역 요청 반영률 99%, 신규 사업 45건 반영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일 국회에 제출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의성·청송·영덕·울진군이 건의한 사업 대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영률은 99% 수준에 이르며, 특히 신규 반영된 45개 사업의 총사업비 규모만 6,600억 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박형수 의원은 “그동안 지역에서 필요하다고 건의한 사업이 정부안에 충실히 반영됐다"며 “산업, 교통, 생활SOC 전반에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불피해 지원·복구 본격화 의성·청송·영덕 등에서 큰 피해를 입힌 산불의 후속 대책으로, 그동안 국비 지원이 미비했던 '일반지역 산불피해목 제거 사업'에 국비 200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지방비 200억 원을 더해 총 4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자부담 없이 100%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의성과 청송에서는 '산불피해농가 과수고품질현대화사업'이 신규 편성됐고, 지난 5월 1차 추경에서 반영된 '특별재난지역 도시재생사업'도 청송과 영덕에서 이어진다.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될 '산림바이오매스 발전소 조성사업'(총사업비 60억) 역시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망 확충, 수도권·동남권 접근성 강화 교통 분야에서는 철도 인프라 확충이 두드러진다. 올해 말 '영주·안동의성영천' 중앙선 미개통 구간이 완공되면, 의성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 주민들이 서울은 물론 부산·울산까지 2시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서광주·여주원주 복선전철화사업' 예산 1,416억 원이 내년 정부안에 포함되면서, 의성을 비롯한 북부권에서 수도권 남부와 강남권으로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포항영덕·울진삼척 전철화사업 역시 연말 개통을 앞두고 국토부와 코레일이 'KTX-이음' 투입과 하루 왕복 12회 이상 운행을 검토 중이다. '서대구~신공항·의성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현재 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으로, 박형수 의원은 사업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도로망 정비·확충 성과 도로 인프라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천구미5공단신공항·의성경북도청예천을 잇는 지방도 927호선과 군위청송 현동의성·신공항을 연결하는 국지도 68호선이 국도로 승격되면서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의성 점곡·옥산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은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72028년 착공에 들어가며, 포항청송~안동을 잇는 국도 4차로 건설에는 930억 원이 반영됐다. 이 외에도 청송·영덕 일대 국도 및 국지도 확장·정비 예산이 다수 확보되어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성군: 푸드테크·문화재생사업 탄력 의성군은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58억) △세포배양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13억) 등 미래 성장 동력과 문화 기반 사업에 성과를 냈다. 또한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하수관거 정비 등 환경·생활 SOC 사업이 다수 반영돼 총사업비만 481억 원 규모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재해위험지역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청송군: 농업 기반 혁신·재난 대응력 강화 청송군은 △재난대응형 사과하우스 구축(11억) △청송 부남지구 농촌용수체계개편(3억) 등 농업 기반 혁신 사업이 반영됐다. 또한 △진보면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총 462억)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 재난 대응과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이 새로 편성됐다. 아울러 농촌공간정비, 하수관로 및 상수도관 정비, 청송백자 관광거점 조성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도 속속 포함됐다. ▲영덕군: 친환경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 영덕군은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총 190억) △국가지질공원 탐방로 조성(총 75억) 등 관광 인프라 강화 사업이 포함됐다. 하수도·상수도 정비, 정수장 현대화, 풍수해생활권 정비, 연안 정비 등 환경·안전 관련 사업도 신규 반영되며, 총 13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어 국립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축산항 기능정비, 영해장터 역사문화공간 재생 등 계속사업도 지원받게 돼, 영덕군은 해양·생태·역사문화 자원을 아우르는 종합 발전전략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울진군: 수소도시·국립기관 유치 성과 울진군은 △수소도시 조성(총 400억) △후포항 2단계 정비(총 354억) △덕신지구 연안정비(총 242억) 등 굵직한 신규 사업을 확보했다. 나곡매립장 증설, 노후 상수관망 정비, 풍수해 정비, 재해위험지구 개선 등 생활 안전 기반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특히 국립 울진산림생태원, 국립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국립 해양과학기술원 심해연구센터, 국립해양과학관 운영비 등 국·공립기관 예산이 모두 반영되어 지역 위상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박형수 의원은 “국가유산 보수정비, 사방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 총액으로 편성된 분야 역시 지역에 필요한 규모만큼 배분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추가로 필요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각 시·군, 가을 맞아 다채로운 사업과 변화 추진

◇안동시, '2025 예끼아트페어-일로평안(一路平安)'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도산면 서부리 예끼마을에서 '2025 예끼아트페어'를 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일로평안(一路平安)'으로, 전통 공간과 현대미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독특한 무대가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예갤러리, 근민당갤러리, 선성현문화단지 등 마을 전체가 예술 작품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현대미술 작가 30명이 참여해 회화와 공예 작품을 전시하고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선성현문화단지 동헌에서는 권기수, 백지혜, 김신혜 작가의 작품 전시와 함께 '아티스트 토크'가 마련돼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진다. 특히 아문 2층에는 권기수 작가의 특별 작품이 설치돼 새로운 포토 명소인 '누각 포토스팟'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움직이는 공간', '옛이야기와 신문지 숲', '꼬물꼬물 아트페어' 등 창의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악 공연, 악기 연주 체험, 싱잉볼 명상, 한복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아트페어는 선성현문화단지 전체를 활용한 첫 시도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예술 애호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 한국노총 가입 확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안공노)은 지난 8월 27일 임시총회에서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 가입을 의결했다. 전체 조합원 1,144명 가운데 818명이 참여해 찬성 701표(85.7%)로 가결됐으며, 지난 1일 가입 신청서를 제출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안공노는 출범 이후 '조합원 중심, 시민을 위한 정책노조'를 내세우며 활동했으나, 시장 측근 비판을 둘러싼 사찰 논란과 조합원 탈퇴 강요 등 갈등을 겪어왔다. 유철환 위원장은 “노조 탄압에 대한 조합원의 응답은 더 강한 연대였다"며 “앞으로 한국노총 공무원연맹과 함께 조합원 권익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국내 최대 규모의 노동단체로, 안동시에는 도청·교육청 공무원노조 등과 함께 약 6, 800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영주시, '해양과학교육 콘텐츠 체험관' 타당성 조사 착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난 3일 '해양과학교육 콘텐츠 체험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내륙도시에 건립되는 최초의 해양과학교육 체험관으로, 지역적 특성과 연계된 새로운 교육·관광 자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보고회에는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경북도 환동해전략기획단, 용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에서는 대상지 여건, 사업화 방안, 세부 추진 계획 등이 공유됐으며, 참석자들은 유사 시설과의 차별성 확보와 향후 추진 전략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영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타당성과 투자 유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중앙정부 국가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전략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예천군, 신도시·원도심 잇는 녹색복지·산림경제 대도약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산림 자원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개발과 활용을 통해 녹색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신도시 지역에는 패밀리파크, 범우리공원, 다솜길 등 대규모 공원 인프라가 조성돼 주민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패밀리파크는 캠핑장, 파크골프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개장 이래 수만 명의 이용객을 불러 모으며 신도시 대표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원도심 역시 옛 철도 부지를 활용한 '옛 기찻길 문화공원', 남산공원 정비사업, 봉덕산~흑응산 숲길 정비 등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남산공원은 야간 미디어아트와 테마정원 조성을 통해 관광과 생활 문화를 아우르는 명소로 변모 중이다. 또한 군은 26억 원 규모의 숲가꾸기 사업과 18억 원 규모의 임산물 지원 정책을 통해 임가 소득 기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녹색복지가 신도시의 품격 있는 정주환경과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성군, 안계공동육아나눔터 개소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8월 29일 안계면에 공동육아나눔터 4호점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한 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조성된 것이다. 26평 규모의 공간에는 놀이실, 프로그램실, 수유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부모 교류 공간, 돌봄 품앗이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개소 전부터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현재 초등학교 1~3학년 아동 11명이 정식 등록해 이용 중이다. 김주수 군수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소통하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의성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가족센터, 다문화가정 운전면허 필기 교육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가족센터는 이달부터 결혼이민여성 7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필기 시험반'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결혼이민여성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언어 장벽으로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맞춤형 필기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봉화군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9월 8일까지 센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김경숙 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이 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요 맞춤형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관광·전통·교육·안전 다각적 성과…APEC 앞두고 국제도시로 도약

◇이철우 도지사, 중국 관광시장 공략…경북 매력 세계 무대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중국 관광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정부가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경북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관광 수요를 실제 방문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허베이 TV와 후난 TV를 초청해 경주의 세계유산, 황리단길,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 등 대표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여기에 전통 음식과 체험 행사까지 함께 담아낸 '경북 관광 특집 프로그램'은 단순한 소개를 넘어 중국 시청자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경북"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한옥·한복·한식 등 한국 전통문화와 함께 K-컬처의 뿌리가 살아 있는 곳"이라며, “APEC 정상회의와 무비자 정책을 계기로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성된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중국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며, 중국 내 관광객들의 발길을 경북으로 이끌 핵심 홍보 수단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 전통과 장인정신 집약...'2025 경상북도 무형유산대전' 개막 경북도는 3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2025 경상북도 무형유산대전'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깊은 울림, 장인의 시간'이라는 주제 아래, 무형유산 기능 보유자와 전승자 100여 명이 참여해 전통문화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에는 전통장, 궁시장, 안동포짜기, 제와장 등 24개 종목의 기술이 선보이며, 70여 점의 작품이 관람객과 만난다. 특히 장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주 시음과 옹기 물레 체험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살아 있는 무형유산'을 경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전시를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무형유산은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문화"라며, “세계인이 교감하는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발전특구, 심층 면담 통해 발전 전략 모색 경북도교육청은 경주시청, 경주교육지원청과 함께 경주교육발전특구지정과 관련,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심층 면담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최근 교육발전특구 예비지정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된 경주가 주요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정주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 과제다. 경북은 지난해 공모에서 22개 시군 중 13곳이 지정되고 2곳이 예비지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상반기 재평가를 통해 경주는 선도지역으로 승격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주는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연계한 특구 운영 잠재력이 크다"며 “지속 가능한 교육모델을 만들어 전국적 확산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국어 능력 빛낸 직업계고 유학생들...경북교육청의 따뜻한 격려 경북 직업계고 해외 유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성과가 빛나고 있다. 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113명 중 83명이 TOPIK(한국어능력시험) 자격을 취득했으며, 일부는 입학 1년 만에 5급에 합격하는 놀라운 성취를 보였다. 이는 졸업 요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유학생들이 빠르게 학업과 생활에 적응했음을 입증한다. 경주여자정보고 조미영 교장은 “맞춤형 교육으로 유학생들이 한국어 능력뿐 아니라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케이팝이 전 세계 팬을 사로잡듯, 한국어는 새로운 성장의 매개"라며, “짧은 기간에 이룬 성과를 격려하고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국민권익위, 청렴교육 확산 위한 협약 체결 경북도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와 3일 본청 웅비관에서 청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이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 전반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청렴교육 콘텐츠 개발, 부정수급 예방, 제도 개선 과제 발굴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아이들 마음속에 심은 청렴의 씨앗이 자라 사회의 기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미래를 향한 실질적 약속"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지진정보 직접연계 서비스 경북 전역 확대 추진 경북도교육청은 기상청과 협력해 '지진정보 직접연계 서비스'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포항·경주 일부에 국한됐던 서비스를 모든 교육지원청과 학교로 넓히기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하며, 실시간 정보 전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외부망 PC에 설치하면 자동으로 팝업 알림과 진도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상황실 경광등과도 연계할 수 있다. 추가 개발 비용 없이 무상 제공돼 기관 부담도 없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진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인 만큼 초기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한다"며 “교육 현장의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지자체·단체, 민생 중심 예산·정책 현안 적극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일 진행한 종합심사 끝에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추경 규모는 총 15조9876억 원으로, 당초 예산 14조2650억 원보다 1조7226억 원(12.1%) 증액됐다. 이번 추경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집행,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현안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예결특위는 남부건설사업소 청사 리모델링 비용 전액 삭감을 포함해 총 6건 5억6천만 원을 줄이며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위원들은 지방채 발행의 모순성, 용역비 남발, 집행 지연 등 다양한 문제를 지적하며, 책임성 있는 재정 운영과 도민 체감형 사업 집행을 강하게 주문했다. 특히 산불 피해 복구, 청년 유출 방지, 발달장애인 지원, 저출생 대응 등 민생 현안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며 예산 편성의 개선과 신뢰 확보를 당부했다. 김대일 위원장은 “추경은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이라며 “올해 안에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업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경안은 오는 9월 4일 열리는 제3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경북도의회 정경민 의원, 전통한지 보존·산업 활성화 앞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인 정경민 의원이 '경상북도 한지산업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전통 한지 보존과 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개정안에는 한지산업 아카이브 구축, 창업·보육 지원, 전시회·박람회 참가 지원 등이 새롭게 담겼으며, 공공건축물 신축·개축 시 한지제품 활용을 권장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정 의원은 “이번 개정으로 한지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고, 현대적 산업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경북이 전통 한지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농협·여성단체협의회, '아침밥 먹기' 캠페인 전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과 경북여성단체협의회는 9월 1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체결된 '쌀 소비촉진 업무협약'의 후속 활동으로, 현장에 모인 여성지도자 700여 명에게 소포장 쌀을 나눠주며 아침 식사의 중요성과 쌀 소비 확대를 독려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아침밥은 건강과 활력의 기본이자 농업을 지키는 실천"이라며 범국민 운동 확산을 기대했다. 농협과 여성단체는 앞으로도 쌀 소비 촉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동시의회, 옥송상록공원 조성 현장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제259회 정례회 폐회 중인 9월 1일, 옥송상록공원 민간조성 특례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관계자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공정 관리 및 안전 확보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옥송상록공원은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해제를 막기 위해 추진된 민간조성 사업으로, 완공 후 안동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단지와 공원을 직접 연결하는 산책로 설치를 요청했으며, 시행사는 관련 규정을 검토 중이다. 김상진 위원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송군, 기후변화 대응 과수 냉해 예방 지원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9월 26일까지 사과·배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과수 냉해 예방기술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내용은 요소와 붕산 비료 제공으로, 약 2500ha 면적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꽃눈 내한성을 높이고 착과율을 개선해 냉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윤경희 군수는 “이상기후로 반복되는 냉해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돕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 도지사 표창 수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987년 설립된 협의회는 여성 권익 신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이번 수상으로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았다. 이옥화 회장은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 온 회원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도창 군수는 “평등한 사회 구현에 영양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아이 웃음소리·교통망 확충·전통문화·치유캠프·청소년 정책까지 지역 활력 이끌다

◇안동시, 도심 속 물길 따라 번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 도심 한가운데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여름 내내 울려 퍼지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탈춤공원 앞 낙동강변에 문을 연 '물속 걷는 길'은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 잡으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인기 명소가 됐다. 그동안 물놀이 시설 부족으로 인근 도시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던 부모들의 아쉬움을 덜고, 아이들이 집 가까이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장소가 생긴 것이다. 여름철을 맞아 안동시는 '수(水)페스타'와 같은 대규모 물 축제를 열어 18만 명의 발걸음을 끌어모았고, 임시 개장한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는 어린이집 아이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각광받았다. 도심 곳곳 실개천은 연일 이어진 폭염 속에서 아이들에게 천연 놀이터로 변모해 물장구와 공놀이로 활기를 더했다. 시는 육아 친화 정책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경북도 최초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을 축소하고, 경로당 연계 아동돌봄 서비스, 24시간 돌봄서비스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연회비 면제와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도 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아이들이 도심과 자연을 무대로 마음껏 뛰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친화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동서5축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총력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동서5축 고속도로 신설을 국가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지난 1일 황규원 건설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한국도로공사를 직접 방문해, 문경 불정~울진 구간(116.1km)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주시는 동서5축의 중간 거점 도시로서 고속도로 개통 시 △중부내륙·동해고속도로 연결로 교통 허브 기능 강화 △수도권 및 동해안 접근성 향상 △지역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 △관광객 유입 확대 등 다방면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 과장은 “이 사업은 국가적 이익뿐 아니라 영주시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 사업"이라며 “정부계획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전통마을 야간 축제 '2025 금당야행'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오는 19~20일 이틀간 금당실 전통마을에서 '2025 예천 금당야행'을 연다. 십승지 중 하나로 꼽히는 금당실 전통마을은 고택과 송림이 어우러진 경관으로 유명하며, 이번 축제는 전통마을의 밤을 활용한 대표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리며 △전통혼례 재현 △금당콘서트 △스탬프투어 △체험 프로그램 △금당장터 △금당주막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특히 스탬프투어는 가택 수호신을 테마로 기획돼 관람객들이 전통가옥 곳곳을 탐방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학동 이사장은 “이번 야행은 전통과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금당실 마을의 문화유산 가치와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성군, 산불 피해 주민 위한 다(多)가족 힐링캠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빙계얼음골 야영장에서 산불 피해 주민을 포함한 17가정, 78명을 초청해 '다(多)가족 힐링캠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 복구를 넘어 주민들의 심리적 치유와 공동체 회복을 돕는 데 목적을 뒀다. 참가자들은 카라반 캠핑을 중심으로 버블·벌룬 공연, 가족 음악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으며, 가족 미션과 경품 추첨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한 참가자는 “산불로 힘들었던 기억을 잠시 잊고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피해의 상처는 단순한 복구로는 채워지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심리·정서적 치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 청소년운영위원회, 경북 청소년정책제안대회 우수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청소년센터 산하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지난 8월 30일 안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 주최, 경북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본선에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12개 시군 청소년참여기구가 참가했다. 봉화군 대표 발표자로 나선 김석준(봉화고 1학년) 학생은 '경북 청소년 AI인재 육성'을 주제로, AI 디지털 교육과 캠프를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동 K-과학자 마을과 청소년 활동을 연계해 청년들이 성장 이후에도 경북에 정착하도록 하는 정책 제안이 호평을 받았다. 봉화군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난 2021·2022·2024년 대상, 2023년 우수상에 이어 5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김경숙 청소년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AI 돌봄 서비스·APEC 준비·수소 인프라·교육정책 등 미래 전략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인구구조 변화 대응부터 국제행사 준비,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 미래 인재 양성까지 다방면에서 굵직한 전략을 추진하며 국가적 과제 해결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 ◇경북도,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추진 경북도는 2일 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실·국장,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단순히 행정 보고에 그치지 않고, 저출생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첨단기술로 풀어가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AI 기반 돌봄 로봇 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하며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기술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 내용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정리됐다. ▲스마트 돌봄 기술 고도화(R&D) –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접목해 가정·요양시설에서 활용 가능한 첨단 돌봄 시스템 개발 ▲실증‧확산 허브 조성(기반) – 경북을 전국적인 테스트베드로 삼아 돌봄 서비스와 로봇 활용 모델을 검증 및 확산 ▲산업 생태계 육성(산업) –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 세부 과제로는 난임 지원 로봇 서비스, 아동·청소년 안전 대응 AI 시스템, 가정용 돌봄 로봇 보급 확대 등 10개 과제가 제안됐다. 경북도는 현재 'AI 돌봄 로봇 산업육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달 내 마무리해 내년 신규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예견된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 돌봄 로봇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야 한다"며 “경북이 인구위기 극복과 미래산업 선도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APEC 성공 개최 위해 뉴질랜드와 협력 이철우 도지사는 도청을 찾은 돈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접견하고,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방안을 비롯해 농업, 청년 교류, 문화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뉴질랜드는 6·25전쟁 참전국으로서 한국과 특별한 유대 관계를 갖고 있으며, 1999년과 2021년 두 차례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지사는 “뉴질랜드의 경험은 경북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향후 자매결연을 통해 제도적 협력을 강화하고, 청년·문화·산업 분야 교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베넷 대사는 경주 APEC 개최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경북도의 준비가 매우 체계적이고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뉴질랜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도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청정 농업·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청년 인재 교류, 문화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지사는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의 참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외교적 협력까지 넓혔다. ◇경북도, 경산 계림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 경북도는 2일 경산시 자인면 계림리에서 효성하이드로젠㈜과 함께 경산 계림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고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총 150억 원(국비 70억, 민간 80억)이 투입된 이번 충전소는 하루 약 15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으며, 승용차와 화물차까지 폭넓은 차량 충전을 지원한다. 오는 10월 정식 운영이 시작되면 대구·경북 남부권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인과 환경부, 자동차환경협회 관계자,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소경제 확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윤종현 효성하이드로젠 대표는 “이번 충전소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경북도의회 이철식 의원은 “민관 협력의 결실"이라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는 현재 1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포항·경산·울진 등 5개소를 추가 건립 중이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수소 인프라 확충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이라며, 향후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구축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 경주 개최 경북도교육청은 2일부터 4일까지 경주에서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AI시대, 비즈니스 감각으로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72개 상업계열 직업계고 학생 1,594명과 지도교사 등 관계자 600여 명을 포함해 총 2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회계실무, 창업실무, 사무행정 등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으며, 단순 경쟁을 넘어 창의성과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농업과 상업의 융합을 주제로 한 실시간 방송 판매 체험, 유튜버 특강, 영상 스튜디오 체험 등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키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 체험 중심의 교육이 미래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같은 날 경북교육청은 도교육청 연화관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22개 시군 대표와 예산·행정 전문가 30명이 참석해 71건의 의견 중 교육청 소관 사업 37건을 심의했다. 이들 의견은 각 소관 부서로 전달돼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주민 참여를 더욱 확대해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3일 오전, 경북 도내 135개 학교와 5개 학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실제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모의평가로, 학생들에게 학습 상태를 점검하고 전략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응시생은 총 18653명으로, 지난해보다 960명 증가했다. 이는 수험생들의 학습 의지와 교육청의 준비 지원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험은 통합형 체제로 치러졌으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진행됐다. 수험생들은 오는 9월 30일부터 성적통지표를 받아 학습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모의평가가 수험생들의 실전 감각을 높이고, 올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청송군, 유용미생물 무상 공급 확대…농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곳에서 생산한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무상으로 확대 공급하며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황금사과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배양실은 자동고압멸균배양기, 미생물저장조 등 대규모 장비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갖췄다. 1일 청송군에 따르면 배양실은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다양한 미생물을 연간 100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어 농업인들의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공급되는 유용미생물은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병해충 억제뿐 아니라 축산 악취 제거에도 활용되면서 다양한 농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과수 농가에서는 사과 품질 향상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청송의 주력 농산물인 사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는 농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안정적인 생산과 보급 체계를 유지하면서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급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청송군은 올해 연말까지 유용미생물을 100톤 이상 생산·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순한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공급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별 사용법과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활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미생물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미생물배양실 운영이 농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친환경농업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생물 생산과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청송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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