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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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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상습 투기지역에 꽃 심었더니…놀라운 결과에 ‘깜짝’

외진 골목과 좁은 골목의 모퉁이길. 담배꽁초 상습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았던 곳이 지역 주민들의 화합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한 담배 제조사가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담배꽁초 상습 투기 지역에 꽃을 심은 후 일어난 변화다. BAT로스만스는 '꽃BAT' 환경 캠페인을 통해 3년 간 서울 8개 자치구에서 총 50곳의 꽃밭을 조성하고 3000여 그루의 꽃과 나무를 심었다고 1일 밝혔다. '꽃BAT' 캠페인은 BAT로스만스의 대표적인 지속가능 환경 캠페인 중 하나로, 상습 쓰레기 및 담배꽁초 무단투기 구역에 꽃과 나무를 심어 무단투기를 줄이고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넛지(Nudge) 이론을 적용해 사람들의 선택을 강요하는 대신 자연스러운 행동 변화를 유도하며 생활 속 ESG 실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23년 4월 BAT로스만스와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가 업무협약을 맺은 후 같은 해 6월 BAT로스만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시 중구에서 첫 꽃밭을 조성하며 본격화됐다. 1977년 설립된 자연보호중앙연맹은 '자연보호헌장'으로 널리 알려진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 환경단체다. 서울시협의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조직을 두고 자역주민과 함께 활발한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당초 사내 임직원 봉사활동에서 출발해, 이제 환경단체와 지역주민까지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으로 확산됐다. 특히 임직원과 자연보호중앙연맹 봉사자 등을 비롯해 700여 명이 동참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총 17종, 3000여 그루의 꽃과 나무를 외진 골목과 모퉁이 등 무단투기 취약지에 심고 가꿨다. 토양이 부족한 비좁은 골목에는 화분을 설치해 작은 화단을 조성하며 녹지를 확장했다. 공기정화 효과가 높은 측백나무류와 개화기간이 긴 영산홍, 소국 등을 심어 사계절 지속가능한 녹지를 마련했다.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물 주기와 잡초 제거 등 유지 관리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에 상권 활력 제고와 쓰레기 감소라는 긍정적인 추가 효과가 나타냈다. 한 주민은 “꽃밭이 생긴 뒤 동네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무엇보다 쓰레기가 줄어들면서 한결 쾌적해진 생활 환경이 조성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꽃BAT 캠페인은 단순한 환경 미화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문화 확산이 목표"라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꽃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며 더 깨끗한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중앙회, ‘2026 노란우산 홍보모델’ 20인 선정

중소기업중앙회가 내년도 노란우산 홍보모델로 활동할 최종 20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전날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2026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 최종결선 무대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소상공인 삶의 이야기를 통해 더욱 친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란우산 가입자 대상으로만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는 총 15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최종 20인이 선정됐다. 엄정한 심사를 위해 광고·미디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하고, 이미지 적합성, 모델 적극성, 호감도 등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정 심사기준에 따라 1차(서류심사), 2차(카메라 테스트), 3차(최종결선)에 걸쳐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페, 음식점, 사진관, 서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택시기사, 유튜버, 가수·배우 지망 자영업자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했다. 사업 운영을 하면서 경험한 노란우산 혜택을 노래와 이야기로 풀어내는가 하면 콘트라베이스, 가야금, 색소폰 등 악기연주와 댄스, 마술, 마임, 난타 등 갈고 닦은 장기를 선보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1명) △금상(2명) △은상(3명) △동상(4명) △장려상(10명) 등 총 20명에게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 가운데 이지선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주에서 9년째 동네 책방을 운영 중인 이지선씨는 “노란우산이란 늘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친정 아빠와 같은 존재"라며 “책방 홍보를 위해 도전한 대회에서 대상 수상으로까지 이어져 꿈만 같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선정된 노란우산 홍보모델은 연예인 홍보대사와 함께 △2026년 노란우산 TV광고 촬영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행사·공연 등 다양한 노란우산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는 사업장 운영으로 바쁜 사장님들이 잊고 있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매년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노란우산 TV광고 출연부터 디지털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경험을 즐겁게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中企, 국세청장 만나 세무조사 면제 등 세정 과제 25건 건의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임광현 국세청장 중소기업인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중소기업의 주요 행정업무 기간 중 세무조사 자제 △노란우산 가입자의 소득공제확인서 공공마이데이터 연계 △연구개발세액공제기술심의 관련 절차 개선 등 중소기업의 국세행정 부담 완화를 위한 25건의 제도개선 과제를 전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앙회에서 매년 국세행정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몇 년간 50% 수준이던 만족도가 올해 65%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국세행정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문을 닫았고 올해는 통상문제까지 겹쳐 중소기업들은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세무조사에 대한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에 국세청이 세무전담 기관으로부터 성실신고 확인을 받은 경우 세무조사를 면제해주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등 과감한 세정 개혁으로 기업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강조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전산장부·증빙이 보편화되고, 세무행정도 발전함에 따라 기업에 상주하지 않고도 조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만큼, 국민주권정부의 친기업 기조에 발맞춰 기업에 불편함을 끼치던 현장 상주 중심의 세무조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르포] 소비쿠폰에 동행축제까지…추석 앞둔 전통시장 ‘북적’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30일 오후, 서울 경동시장은 초입부터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가족 및 친척에게 건넬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눈에 띄였고, 긴 연휴 동안 가족들이 먹을 음식을 장만하려는 사람들도 많은 듯 했다. 이날 오후 경동시장의 한 유명 정육점 앞에서 만난 있던 한 70대 여성 A씨는 “평소에도 경동시장을 자주 찾는 편인데 역시 명절 전이라 그런지 오늘은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벌써 20분 째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A씨 뒤에 줄을 서 있던 60대 여성 B씨는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부터 걸어왔는데, 선물용 과일을 박스째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며 “물가가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마트보다는 시장이 싸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여성 C씨는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먹을 음식을 장만하려고 시장에 왔다"며 “갈비찜을 할 소고기와 동그랑땡에 넣을 돼지고기 다짐육을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명절까지는 좀 시일이 남았는데, 오늘이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서 오늘 온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날은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진행한 디지털온누리 10% 환급행사의 마지막 날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5월 11일부터 일주일 단위로 총 20회차에 걸쳐 디지털온누리 상품권 이용금액의 10%를 최대 2만원까지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다만 정부는 마지막 회차인 20회차(9월 21일~30일)의 경우 환급액 상한을 1만원으로 제한했다. C씨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혜택을 아는 사람들은 작정하고 오늘 왔겠지만, 대다수의 어르신들은 그런 환급행사가 있는 줄도 모르시는 것 같다"며 “채소나 나물류는 카드 이용이 안 되기 때문에 어차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제한적이다. 오늘은 고기만 사고 채소나 나물류는 명절 전에 한 번 더 와서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 내 유명 정육점의 경우 대목 이후에도 손님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해당 정육점은 10만원 이상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감자탕용 국내산 암퇘지 등뼈 3kg(5근) 무료 교환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벌였다. 단, 교환권은 10월 31일 이후부터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일부 상인들은 '대목'같지 않은 추석이라 푸념하기도 했다. 시장에서 만난 한 과일가게 상인은 “오늘은 사람이 없는 편이고, 보통은 명절 하루 이틀 전날에 사람이 가장 많다"며 “해마다 사람이 줄어드는 느낌인데, 올 추석에는 더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장 내 반찬가게 상인도 “솔직히 아직 대목이라는 느낌이 안 든다"며 “모든 점포가 다 장사가 잘 되면 좋은데, 되는 곳만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추석전날까지 당일배송”…정관장, 막바지 선물수요 잡기 ‘총력’

KGC인삼공사가 추석 전날까지 정관장 제품 구매 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정관장 '당일신청∙당일배송'은 일반택배 마감 후에도 선물을 받아볼 수 있도록, 결제 즉시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운 정관장 매장에서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다.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는 다음달 5일 정오까지 정관장 로드샵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고객센터 및 정관장 공식 온라인몰 '정몰'에서 배송지와 가까운 정관장 매장을 안내받아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다. '뿌리삼',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천녹', '화애락' 등 정관장 제품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 서비스가 지원된다. 선물을 직접 휴대하기 어렵거나 배송처의 정확한 주소를 모를 경우 '매장픽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매장픽업'은 '정몰'에서 제품을 주문한 뒤 원하는 시간대에 가까운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수령하는 방식이다. 또한 '정몰'에서는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으로 선물받는 분에게 메시지 카드를 전송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국 750여 개 정관장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 가능 매장은 KGC인삼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관장은 이번 소비쿠폰 정책이 추석 선물로 정관장을 찾는 고객 증가로 이어지며 가맹점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을 앞두고 막바지 선물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르고 간편한 당일배송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정관장은 추석 연휴 직전까지 정성과 품격있는 선물을 소중한 분들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할리스 마스코트 ‘할리베어’…키링·카드지갑 상품 출시

할리스가 브랜드 마스코트 '할리베어'를 활용한 기획상품 라인업을 공개하고 세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공개되는 할리베어 기획상품은 '할리베어 피규어 키링'과 '할리베어 키링 카드지갑' 2종으로, MZ세대의 백꾸(가방 꾸미기) 트렌드를 반영해 키링 형태로 구성됐다. '할리베어 피규어 키링'은 사랑스러운 할리베어에 커피 관련 소품을 더한 입체 피규어 키링이다. 할리베어 특유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했으며, 머그컵, 테이크아웃컵의 디테일과 하트 모양의 참이 포함돼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함께 출시된 '할리베어 키링 카드지갑'은 할리베어의 컬러와 얼굴을 그대로 담은 브라운 색상과 할리스의 상징인 레드 크라운을 쓴 할리베어가 그려진 아이보리 2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포근한 촉감과 컴팩트한 사이즈로 카드나 소형 소지품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음료와 기획상품 세트 구매 시 정상가 대비 1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세트 할인 대상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바닐라 딜라이트, 돌체라떼, 블랙아리아 아메리카노, 블랙아리아 딥라떼, 헤이즐넛 초코크림 라떼 등 7종이다. 또한, 할리스 멤버십 쿠폰 사용 시 1000원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할리스 관계자는 “할리베어가 고객의 일상 가까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실용적인 라인업을 선보인다"며 “할리스는 앞으로도 할리베어를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일상 속에서 할리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벤처기업 경기 전망, 1년 만에 기준치 ‘100’ 회복…내수 기대감↑

우리 벤처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상황과 전망이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경기실적지수가 2분기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 경기전망지수도 1년 만에 기준치(100)를 회복했다. 벤처기업협회가 29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3분기 BSI 실적치는 89.9, 4분기 BSI 전망은 100.0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각각 0.1p, 0.8p 상승한 수치다. 벤처기업 BSI는 벤처업계의 경기에 대한 실적과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 100을 초과하면 전 분기 대비 경기 호조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벤처확인기업 120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주요 요인으로 '내수판매 호전(85.6%)'을 꼽았으며, 수출 호전(26.3%), 기술경쟁력 강화(25.1%)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기준치를 밑돈 가운데, 서비스업 중 정보통신·방송서비스(102.1)만 전 분기 대비 10.8p 상승하며 유일하게 기준치를 상회했다. 지난 분기 유일하게 기준치를 상회했던 의료·제약의 경우 9.1p 하락한 92.9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경영실적과 자금상황, 비용지출, 인력 상황 등 모든 항목의 지표가 전분기보다는 상승했다. 4분기 BSI 전망은 3개분기 연달아 증가하며 1년 만에 기준치를 회복했다. 4분기 기업 경기 개선의 이유는 내수판매 호전(80.6%), 기술 경쟁력 강화(29.0%), 수출 호전(22.9%) 등 순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BSI 전망은 3분기 연속 상승한 97.5로, 제조업 중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101.6)만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어섰다. 서비스업 BSI 전망은 전 분기 대비 1.6p 오른 103.6을 기록했으며, 모든 세부업종이 기준치를 상회했다. 이정민 벤기협 사무총장은 “벤처기업 BSI 실적치와 전망 BSI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경기 개선세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벤처 산업 전반의 활력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선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서식품 ‘2025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에 김가은 씨

동서식품의 '2025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바리스타 김가은 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8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열린 창작 메뉴 경연에서 '골든(Golden)'이라는 메뉴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골든은 카누 원두 에스프레소에 녹차와 알룰로스, 망고시럽 등 부재료를 활용했으며, 김씨는 커피와 음악이 가지는 공통점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다. 동서식품은 우승을 차지한 김가은 씨에게 상금 30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김씨는 “카누 원두만의 풍부한 첫 느낌과 깔끔한 여운을 대회 기간 동안 경험할 수 있었다"며 “대회 결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우승하게 되어 꿈만 같다. 대회를 개최해주신 동서식품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동료 바리스타들과 좋은 커피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커피 브랜드 '카누'의 전문성을 알리고 프리미엄 커피 문화 확산을 위한 바리스타 경연 대회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강성룡 동서식품 마케팅 상무는 “이번 결선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바리스타들의 독보적인 역량과 창의적인 시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회 참가자 여러분이 보여주신 열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국내 커피 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10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전월대비 4.9p 하락

우리 중소기업의 10월 업황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내수판매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부정적 관측이 많았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308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의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대비 4.9p 하락한 75.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78.4) 보다도 3.0p 하락한 수치다. SBHI는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6.5p 하락한 76.6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4.2p 하락한 74.9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66.5)은 전월대비 4.1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6.7)은 전월대비 4.2p 하락했다. 항목 별로는 △내수판매(79.3→74.4) △영업이익(76.4→73.3) △수출(89.5→88.3) △자금사정(76.6→75.4)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5.8→97.2) 역시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3년간 같은 달의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는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60.6%)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5.7%)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29.8%) △업체 간 경쟁심화(29.6%)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4%로 전월대비 1.0%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1%p 하락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자랑스러운 中企人’에 수광산업 이준기·에이치케이 이향천 대표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이준기 수광산업 대표와 이향천 에이치케이 대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수광산업은 수처리, 화학 제품 이송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펌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0년 펌프업계 최초로 친환경 신제품 수평배치형 모터직결펌프를 개발했으며, ESG 공급망 실사 대응 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적극적으로 ESG 경영에 대응하고 있다. 이준기 수광산업 대표는 2003년 창립부터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무재해 사업장을 이룩한다는 목표 아래 근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국가산업단지 2만여 개 업체를 대표하는 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에이치케이는 인덕션 국솥, 살균보관고, 배식대 등 단체급식에서 사용되는 주방기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향천 에이치케이 대표는 정직한 이익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경영이념 하에 경영 실적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 활동과 임직원 복리후생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지속적으로 기부금을 후원하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 포장을 수상했고, 안성시 버스라운지 조성을 위해 회사 소유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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