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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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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중미 온두라스에 첫 매장 오픈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중미 온두라스에 매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남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BBQ는 지난해 말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San Pedro Sula)시에 위치한 마스데발 플라자(Masdeval Plaza)에 120석 규모의 매장을 처음으로 오픈했다. 올해 1분기 내 온두라스에 4호점까지 추가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BBQ는 파나마와 코스타리카를 시작으로 바하마, 자메이카, 온두라스 등 중미·카리브 권역에서 총 2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BBQ는 콜롬비아 진출을 시작으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아메리카 전체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BBQ는 전세계 57개국에 진출하면서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영어권역인 북미를 시작으로 스페인어권역인 중미·카리브 권역에서도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남미까지 확대해 미주 대륙 전역을 아우르는 성장 축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세계 판매 1위 말보로, ‘디 에디션 레드·골드’ 한정판 2종 출시

한국필립모리스가 세계 판매 1위 일반 담배 브랜드 말보로의 프리미엄 가치를 담은 한정판 제품 '말보로 디 에디션(Marlboro The Edition)'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말보로 디 에디션은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축적된 말보로의 헤리티지와 세계 판매 1위 브랜드로서 유지해 온 정통 담배 경험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이번 한정판은 '말보로 디 에디션 레드'와 '말보로 디 에디션 골드' 두 종으로 구성된다. 성인 흡연자들로부터 신뢰받아 온 말보로 고유의 풍부한 맛과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면서, 브랜드 리더십을 상징하는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희소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여는 순간 말보로의 정체성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는 말보로 브랜드 메시지를 랜덤으로 적용한 것도 한정판만의 차별점이다. 삽입된 메시지는 △고유의 풍미, 특별한 경험. 말보로 △독보적 아이콘이 되다. 말보로 △세계가 인정한 브랜드. 말보로 △나의 기준, 나의 방식. 말보로 △나만의 여정을 향해. 말보로 등 총 5종이다. 말보로 디 에디션은 전국 편의점과 소매점에서 각각 4500원에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단, 매장별 운영 상황에 따라 판매 일정 및 재고 상황은 상이할 수 있다. 김민현 한국필립모리스 연소제품부문 총괄(상무)은 “말보로 디 에디션은 세계 판매 1위 브랜드 말보로가 지닌 리더십과 정통성을 현대적인 패키지에 담아낸 한정판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말보로 고유의 풍부한 맛과 정통 담배 경험을 기반으로 성인 흡연자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얼죽아’ 잡자”…스타벅스, 세계 최초로 韓에 ‘에어로카노’ 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새로운 방식의 아메리카노인 '에어로카노'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에어로카노'는 아메리카노에 공기 주입(에어레이팅)을 더해 벨벳 같은 크리미한 폼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아이스 전용 커피다. '에어로카노'의 미세한 폼이 에스프레소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묵직함과 쌉쌀함을 부드럽고 가벼운 풍미로 구현하여,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콜드 브루' 등 기본 아이스커피를 즐겨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폭포같이 흘러내리는 비주얼까지 더해져 눈과 입에서 다르게 느껴지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스타벅스가 공식 메뉴로 '에어로카노'를 선보이는 것은 한국 시장이 처음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이스커피를 즐겨 찾으며 '얼죽아'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의 커피 문화와 가장 역동적이며 열정적인 한국 커피 시장을 존중해 전 세계 최초로 출시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23~2025)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판매 비중은 매년 70%를 상회하고 있다. 아이스 음료를 여름이 아닌 2월에 출시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스타벅스는 '에어로카노'를 시즌 음료가 아닌 연중 판매 음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상품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열정적인 고객과 특별한 커피 문화를 가진 한국에서 '에어로카노'를 첫 번째로 론칭하게 되어 매우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크리미한 풍미의 '에어로카노'가 한국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전통적으로 사랑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스타벅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방식의 아이스 커피 '에어로카노'를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새로운 커피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번 '에어로카노' 정식 출시를 기념해 출시 하루 전인 25일 하루 동안 국내 유일하게 자국어 애칭을 점포명에 사용 중인 별다방점에서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 '에어로카노' 톨 사이즈 1잔을 무료로 증정하는 웰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28일에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각 매장당 선착순 10명의 고객에게 '에어로카노' 톨 사이즈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원그룹, HMM 인수 재도전 시동…셈법 보니

동원그룹이 해운사 HMM 인수 재도전을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3년 전 인수전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본격적인 인수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자금 마련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HMM 인수에는 10조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동원그룹의 사업 구조 재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 동원그룹이 HMM 노리는 이유 '글로벌 공급망 장악'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M 지분 가치 산정을 위한 실사 보고서가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원그룹 셈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이 직접 HMM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한 후 '스타키스트' 매각 등 구체적인 실탄 마련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동원그룹에게 HMM은 사업 확장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다. 기존 육상 물류와 항만 사업을 보완해 해상 운송까지 연결된 종합 물류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열쇠가 HMM 인수에 달렸다는 평가다. 동원그룹은 지난 20여 년 간 18건의 M&A를 추진해 왔는데, 특히 2015년 이후부터는 물류부문 사업 확장에 공을 들여왔다. 2017년 동부로엑스(구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2019년 부산국제물류센터(BIDC) 인수가 대표적인 예다. 동원그룹은 지주부문 외 총 5개의 영업부문을 운영 중인데, 연결 기준 상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부문은 전체의 약 67.69%를 차지하고 있는 식품가공유통부문이다. 동원로엑스와 BIDC,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등을 포함한 물류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13.02% 정도다. 식품가공유통에 더해 항만과 육상물류를 보유한 상황에서 HMM의 해상 운송을 더한다면 글로벌 공급망 전체를 내재화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식품업계에서는 하림이 지난 2015년 벌크선 전문 해운사 팬오션의 지분 58%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하림은 팬오션 인수 이후 운송비 절감 및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톡톡한 효과를 누린 것으로 전해진다. ◇ 자금 여력 있나…산업은행 보유 지분만 7조↑ 다만 동원그룹이 HMM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자금 여력은 1조원이 채 안 되는 데 반해, HMM의 산업은행 보유 지분 가치만 따져도 7조원이 넘기 때문이다. HMM의 시가총액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 약 21조8359억원이다. 산업은행(35.42%)와 한국해양진흥공사(35.08%)의 HMM 지분 전량을 사들인다고 가정하면 최소 15조3943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산업은행 보유 지분만 사들인다고 하더라도 최소 7조7377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반면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7362억원 정도다. 동원그룹은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키스트는 동원그룹이 지난 2008년 3630억원(약 3억6300만달러)에 인수한 미국 최대 참치캔 제조사로, 기업가치는 약 2조원대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스타키스트 지분을 자회사 동원F&B에 넘기는 방안, 스타키스트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동원그룹이 재무적투자자(FI)와 손을 잡고 인수자금 마련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동원그룹은 지난 2023년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하림-JKL컨소시엄에 자금력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당시 하림그룹은 자회사 팬오션과 사모펀드 JKL파트너스를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아직 HMM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된 게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검토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과거 HMM 인수를 추진했던 적이 있는 만큼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CJ제일제당 ‘미생물 기술’, 中서 통했다

CJ제일제당은 중국 국유기업 '싱후이핀(StarLakeEppen)'과 라이신 제품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의 생산·판매 중심의 라이신 사업이 라이선스·기술 이전 등 미래 사업 모델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싱후이핀은 세계적인 바이오 발효 기술 기업으로, 아미노산, 식품 첨가물, 비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991년 라이신을 시작으로 2000년 쓰레오닌, 2010년 트립토판, 2014년 발린, 2015년 메치오닌으로 그린바이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현재는 총 8종의 세계 최대 사료용 아미노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판매중인 전체 제품을 자체적인 발효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은 일반적으로 시장의 유동성이 크며, 그 규모는 품목별로 작게는 수천억원에서 크게는 수조원에 이른다.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각축장이 된 이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선제적 투자와 고도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토대로 트립토판과, 알지닌, 이소류신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라이신 균주 사용권을 중국 내 독점 라이선스 형태로 싱후이핀에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 확보가 가능해진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차별화된 라이신 발효·균주 공정 최적화 기술력과 싱후이핀의 대규모 생산력 및 글로벌 시장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향후 생명공학 및 바이오 발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는“CJ제일제당의 라이신 기술력과 균주의 가치가 다시한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 두 회사가 함께 아미노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고물가에 사이즈 줄였더니 불티나는 마트 피자

식료품을 비롯해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대형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피자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통상 마트 내 매장에서 판매하는 피자의 경우 대형 사이즈 홀피자인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사이즈가 조정되면서 냉동피자 수요까지 끌어당기는 모습이다. 20일 신세계푸드는 최근 이마트 피자 4종이 설 연휴를 포함한 지난 3주 간 일평균 1만개씩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마트 피자 4종(트리플 치즈 피자, 더블 페퍼로니 피자, 콤비네이션 디럭스 피자, 불고기 리코타 피자)은 소형 가구가 선호하는 15인치 사이즈로 가격은 1만2980~1만5980원 선으로 책정된 가성비 제품이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 4일 기존 18인치로 판매되던 피자 사이즈를 15인치로 줄이고, 가격도 1000~2000원씩 낮추는 리뉴얼을 진행했다.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12인치 피자의 판매량이 18인치 대비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해, 12인치보다는 크고 18인치보다는 작게 사이즈를 조정한 것이다. 마트 피자의 인기는 식료품 및 외식물가 상승과 관계가 깊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올해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128.75(2020=100 기준)로, 전월대비 0.4p, 전년동월대비 2.0p 상승했다. 기준년도인 2020년보다는 28.75% 상승한 수준이다. 행정안전부의 외식비 가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서울 지역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3800원으로, 전년(3538원)대비 7.4% 올랐다. 6년 전인 2020년 1월(2408원)보다는 57.7% 올랐다. 이와 함께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피자 사이즈를 조정한 점도 수요를 견인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배달 피자보다는 월등히 저렴하고 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동 피자(통상 9~10인치)보다 사이즈가 크고 즉석에서 조리해 신선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신세계푸드 측은 “외식 대비 가격 부담은 낮추면서도 품질 만족도를 끌어올린 점이 고객들의 선택으로 이어졌다"며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강화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1.5가구 뜬다]④ 아빠는 저당·딸은 다이어트…건강·입맛따라 식탁도 바뀐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식탁 한 가운데에 한두 개의 요리를 두고 함께 셰어하며 식사를 하는 모습은 드라마 속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개인마다 다른 건강 상태와 다른 생활패턴은 가족의 식단까지도 각기 다르게 바꾸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단체급식사업자인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서비스 '그리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팅은 전문 영양 상담을 토대로 나에게 맞는 식단을 골라 정하면, 개인이 정한 요일마다 알아서 맞춤형 식단을 배송해주는 일종의 구독 서비스다. 고객이 식단 관리를 원하는 기간과 배송 받고 싶은 날짜를 선택하면 완전 조리된 반찬을 집으로 배송해 준다. 그리팅을 신청하면 개인의 건강 목적과 필요에 따라 10가지 정기식단 중 원하는 식단을 선택할 수 있다. 저당식단이나 칼로리식단, 단백질식단 등 건강에 초점을 맞춘 식단이 있는가 하면, 당뇨식단이나 고혈압식단, 신장질환식단 등도 있다. 식단에 따른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매 끼 9500~1만500원 선으로 형성돼 있다. 가령 그리팅의 '당뇨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기준에 맞춰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개발됐다. 식약처 기준에 따르면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기준은 열량 500~800kcal, 단백질 18g 이상, 나트륨 1350㎎ 이하로, 단당류 및 이당류 유래 열량과 포화지방 유래 열량은 총 열량의 10% 미만 등이다. 메뉴는 매 끼 고기류를 포함해 단백질 찬 2종과 샐러드 1종의 1식 5찬으로 구성됐다. 단품 요리가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식사를 즐기며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다. 식단 별로 메뉴 구성이 다른 덕에 일부 가정에서는 가족 구성원 별로 각기 다른 식단을 한 번에 주문해 이용하기도 한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가족 구성원의 입맛이나 필요한 식사가 제각각인 가정에서 그리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아이들을 위한 단백질 식단, 혈당 조절이 필요한 남편을 위한 저당 식단, 다이어트를 위한 칼로리 식단을 고루 조합해 주문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뿐만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도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단체급식 고객사를 중심으로 제공 중인 '그리팅 오피스' 서비스는 이용사는 지난 2022년 37곳에서 지난해 68곳으로 늘어났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6월 한 정보기술(IT) 대기업의 임직원 중 체중 감소를 희망하는 20명을 대상으로 1개월간 그리팅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 이용 전후 참여자의 평균 체중은 76.1㎏에서 75.0㎏으로 1.1㎏ 감소했고, 체지방률은 평균 25.9%에서 25.1%로 개선됐다. 그리팅 오피스를 이용한 직원 A씨는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담당 영양사가 제안해준 그리팅 '저당식단'으로 한 달간 점심식사를 했다"며 “체중이 2㎏ 가까이 빠졌을 뿐 아니라 공복 혈당도 눈에 띄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오피스 적용 사업장을 향후 3년 내 100곳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케어푸드 경쟁력을 주력 사업분야인 단체급식에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업 영역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1.5가구 뜬다]① 프라이버시 지키며 연결감 추구…1인 가구 넘어 ‘1.5가구’ 뜬다

혼자이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은 '우리'보다는 '나'를 우선시하면서도, 경제적, 심리적, 육체적 부담을 덜기 위해 '유연한 연결감'을 추구한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올해 소비 트렌드를 짚은 책 '트렌드코리아 2026'에서 이를 “초솔로사회의 실용적 결과물"이라며 '1.5가구'라 소개했다. 본지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일상 곳곳에 스며든 '1.5가구'에 부합하는 사례들을 취재했다. ◇ 따로, 또 같이…자율성에 유연한 연결 더한다 지역 기반 플랫폼 '당근'에서는 '코코 소분모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모임은 이웃과 함께 대용량 제품들을 판매하는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를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이를 각자의 몫만큼 나눠가지는 모임이다. 당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새로 생긴 소분 모임 수는 전년대비 약 12배 증가했다. 당근에서 '코코 같이사요' 모임을 운영하는 박진영 씨는 “1인 가구인데 혼자 많은 양을 사면 버리거나 지인에게 나눠주고,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아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고자 모임을 만들었다"며 “고기·연어·과자·계란 등 식품류나 휴지·로션 등 생필품처럼 나눌 수 있는 품목은 전부 소분 대상"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에서는 패키지여행을 넘어선 '취미 여행'이 뜨고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진 모르는 이들이 모여 여행사에서 짜놓은 일정에 맞춰 함께 여행하는 일종의 패키지 상품이다. 혼자 여행을 하다보면 문득 외로움을 느끼거나 누군가와 함께해야만 하는 일정을 맞닥뜨리기 마련이지만, 취미 여행에서는 이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취향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패키지 상품에 대한 부담도 적다. 식품업계에서는 다인가구지만 각자의 자율을 존중하는 식문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단체급식업체 현대그린푸드가 내놓은 케어푸드서비스 그리팅은 한 지붕에 사는 식구라 하더라도 각자의 건강 상태나 입맛에 따라 식단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데에서 착안했다. 그리팅은 전문 영양 상담을 토대로 내게 맞는 식단을 골라 정하면, 개인이 정한 요일마다 알아서 맞춤형 식단을 배송해주는 일종의 구독 서비스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가족 구성원의 입맛이나 필요한 식사가 제각각인 가정에서 그리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아이들을 위한 단백질 식단, 혈당 조절이 필요한 남편을 위한 저당 식단, 다이어트를 위한 칼로리 식단을 고루 조합해 주문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 왜 떴나 보니…고립과 경제적 필요 때문 트렌드코리아 2026에 등장하는 '1.5가구'라는 키워드는 절대 침해받을 수 없는 1의 자율성을 온전히 지키면서 0.5의 연결감을 추구하는 이들을 칭한다. 단순한 1인가구를 넘어서면서도, 그렇다고 다인가구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새로운 가구의 모습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1.5가구가 등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초솔로사회'의 도래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40%를 훌쩍 넘어섰다. 완전한 자유가 있지만, 그 이면에는 고립의 심화가 자리해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경제적 필요' 때문이다. 혼자 사는 게 편할 수 있지만, 함께 할 때 얻을 수 있는 '규모의 경제'는 누리기 어렵다. 1.5가구는 고립과 부담의 시대에, 우리 개개인이 고안해낸 가장 실용적인 '전략적 연합'이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1.5가구가 반드시 1인 가구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다인가구라 할지라도 각 구성원은 서로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자 한다.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스마트폰 등 기기를 활용해 취향대로 넷플릭스를 보거나, 냉장고 칸을 분리해 각자 자기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김 교수는 “1.5가구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이자 딜레마는 '연결되고 싶지만 얽매이고 싶지는 않다'는 이중적인 욕구"라며 “서로의 독립성은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만큼만 깔끔하게 연대하는 '적정 거리'가 필요하다. 바로 이 '적정 거리'를 조율하고 유지해주는 솔루션이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버거킹 이어 맥도날드 너마저…버거 가격, 줄줄이 오른다

최근 버거킹이 대표 제품 와퍼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맥도날드도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19일 맥도날드는 2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 조정은 단품 기준 35개 메뉴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4%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은 5500원(단품 기준)에서 5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이번 조정은 고환율 및 원재료·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제반 비용 상승 속에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최대한 줄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버거킹도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원가부담 증가를 이유로 지난 12일부터 와퍼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버거 제품은 단품 기준 200원씩 오르면서 대표메뉴인 와퍼 가격은 7200원(단품 기준)에서 7400원으로 인상됐다. 스낵 및 디저트 등 사이드 메뉴 인상폭은 1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통해 주요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한편, '해피 스낵' 등 할인 플랫폼과 공식 앱 할인 쿠폰 등을 통해 고객분들이 고품질의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미국서 ‘K-두부’도 떴다…풀무원 미국법인, 두부 매출 역대 최고치

풀무원 미국법인의 지난해 두부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의 식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와 풀무원의 시장 내 리더십 강화의 영향이다. ◇ 풀무원 미국법인 두부매출, 전년比 12.2%↑ 19일 풀무원은 미국법인의 지난해 두부 매출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242억원(1억5760만 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부는 풀무원 미국법인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카테고리로, 풀무원은 현지 두부 시장에서 11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2016년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Nasoya)를 인수하고 두부 사업을 본격 시작한 이래 현지인의 입맛과 니즈에 부합하는 두부 신제품을 현지에 꾸준히 출시하고 지속적인 생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공급을 늘리며 미국 두부 시장을 선도해 왔다. 그 결과 풀무원 미국법인의 두부 매출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며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백질 함량과 조리 간편성을 높인 '하이 프로테인 두부'(High Protein Tofu)의 매출이 2021년 156억원에서 2025년 415억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하며 전체 두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하이 프로테인 두부는 1회 섭취량 85g당 14g의 높은 단백질 함량이 특징이다. 또 충진수 없이 진공 포장되어 있어 제품을 꺼내어 바로 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가 가능하다. 풀무원 측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더 건강한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하는 현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특히 하이 프로테인 두부는 조리 시간이 짧아 샐러드, 볶음, 샌드위치 등 미국 현지인들이 일상에서 즐겨 먹는 요리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올해 1분기 현지 생산설비 증설 풀무원은 미국 현지의 매출 성장 효과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부터 대형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며 공급을 늘리고 있다. 현지 학교 급식이나 헬시 레스토랑 등 신규 채널 발굴은 풀무원의 과제다. 공급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도 예정돼 있다. 현재 풀무원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풀러튼과 동부 매사추세츠주 아이어 등 총 3곳에 두부 공장을 운영하고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두부를 판매 중이다. 올 1분기 중으로 동부 아이어 두부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서부 풀러튼 공장의 연순두부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한다. 조길수 풀무원 미국법인 풀무원USA 대표는 “미국 내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인구가 증가하고 육류 대신 고단백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현지 두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급 확대를 통해 기존 리테일 채널의 성장과 더불어 신규 채널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미국 두부 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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