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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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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새 두배 뛴 KT&G 해외 담배 매출…내년은 더 대박

KT&G가 사상 처음으로 해외궐련사업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략적 단가 인상 효과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G는 해외궐련사업에서 올해 3분기 매출 52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4.9% 증가한 것으로, 분기 사상 최초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KT&G의 해외 매출은 불과 3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3분기 KT&G의 수출 및 해외법인 매출은 2546억원이었다. KT&G 측은 “해외궐련사업은 중앙아시아,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수량 성장과 전략적인 단가인상 효과로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전자담배(NGP) 사업에서도 상반기 디바이스 신규 버전 출시 효과로 디바이스와 스틱 판매량이 동시에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이 같은 해외 사업의 성과에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도 기존 5~7%, 6~8% 성장에서 각각 '두 자릿수 성장'으로 상향했다. 이상학 KT&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궐련에서의 판매단가 인상, 고가 제품 믹스와 함께 원가 절감이 중요하다"며 “두 축을 중심으로 연간 가이던스 달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KT&G의 글로벌 사업이 내년에 더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KT&G는 톱티어 담배제조사 알트리아(Altria)와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기업 ASF 공동인수를 추진 중이다.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는 ASF의 'LOOP'와 Altria의 'on!'을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선보이고 급성장 중인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시장에 내년부터 본격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허창구 KT&G 전략기획본부장은 “ASF 인수 이후 서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등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KT&G의 글로벌 유통망과 시장별 전문 유통채널 등 최적의 진입방법을 고민하고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8268억원, 영업이익 465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6%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결국 또 눈 낮춘 롯데칠성…“믿을 건 해외 뿐”

롯데칠성음료가 결국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당초 예상보다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비용 상승에 따른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연매출 4조300억원, 연간 영업이익 185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 2월만 해도 매출 4조31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예상했던 것에서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심화, 내수 경기 부진, 고환율, 비용 증가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을 반영해 조정하게 됐다"며 “이번 전망치 조정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시장과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실현 가능한 목표와 객관적인 사업 전망을 기반으로 한 실적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3분기에도 연초 제시했던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영업이익 2500억원을 2200억원으로 하향했는데, 실제로는 184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최근 발표된 롯데칠성음료의 실적을 보면 회사는 음료와 주류 모두에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음료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고, 누적 기준으로는 4.6% 줄었다. 주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 누적 기준 7.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음료 사업은 지속되는 내수 소비 침체 속에서 과일·커피 농축액 등의 원재료비 부담 가중, 지속적인 고환율과 사업경비 부담이 이어졌다"며 “주류 사업의 경우 상반기부터 계속된 경기 침체, 고물가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며 소주 카테고리를 제외한 내수 전 주류 카테고리 영역에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녹록지 않은 국내 상황 속에서 롯데칠성음료는 해외에서 실적을 방어하는 분위기다. 음료와 주류의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5%, 3.6% 증가했다. 또 올해 3분기 글로벌 부문 매출은 38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8%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K-푸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유럽,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마켓을 공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글로벌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보틀링 사업 확대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원산업,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5.1%↓…고환율·임금 인상 영향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2조586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한 1481억원이다. 동원그룹은 “수산·포장재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비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등에 따라 3분기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글로벌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앞세운 동원참치를 비롯해 떡볶이·김·김치 등 간편식과 펫푸드·음료 등 전략 품목이 고르게 성장해 수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조미소스(참치액), 유제품, 샘물 등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온라인 경로도 15% 이상 성장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이 호조를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성장과 내실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조미식품 사업은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 경로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식자재 및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보로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또한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해 영업이익도 30% 이상 끌어올렸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283억원, 영업이익은 1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 33.9% 증가했다. 어획량은 줄었지만 횟감용 참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매출이 소폭 늘었고,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장재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시장으로 연포장재 수출을 확대해 실적을 이끌었다. 소재부문은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늘면서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수출로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연결 기준 동원시스템즈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5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21.3% 감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고환율 및 원자재 부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며 3분기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식품 및 소재 부문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힘써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풀무원샘물, ‘요리용 물’ 트렌드 확산에 지속 성장

풀무원샘물이 '워터 페어링'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풀무원샘물은 요리의 기본 재료로서의 물의 가치를 강조하는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물이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용도를 넘어 요리의 맛과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라는 의미다. 풀무원샘물은 지난 4월 셰프 에드워드 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해 '요리는 물부터, 에드워드 리의 선택 풀무원샘물'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후 쿠킹 클래스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또 최근 방영을 시작한 채널A 요리 예능 '마스크 셰프'에 제품을 지원하며, 요리용 물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마스크 셰프'는 마스크로 정체를 감춘 셰프들이 요리 실력으로만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맛 평가 장면에서 풀무원샘물의 품질과 미네랄 밸런스가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요리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좋은 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풀무원샘물도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을 더욱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좋은 물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서식품, ‘맥심 에스프레소 티오피 배럴 에이지드향 커피’ 2종 출시

동서식품이 RTD(Ready to Drink) 커피음료 '맥심 에스프레소 티오피(Maxim Espresso T.O.P) 배럴 에이지드향 커피' 2종을 11일 출시한다. '배럴 에이지드'(Barrel Aged) 커피는 위스키, 와인 등을 담았던 오크 배럴에 커피 원두를 일정 기간 숙성해 배럴 고유의 향미가 스며들게 하는 방식이다. 국내 커피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콘셉트로 특별한 커피 경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동서식품에서 출시했다. '맥심 에스프레소 티오피 배럴 에이지드향 커피'는 배럴 에이지드 커피의 특징을 구현한 향과 맥심 티오피 아메리카노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최적의 밸런스를 선사한다. 프루티한 향의 부드러운 '마일드'와 진한 바디감의 '볼드'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배럴 에이지드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패키지에는 오크통 디자인을 넣었다. 380ml 캔 타입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김인규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신제품은 이색적인 향미와 세련된 감성으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음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맥심 티오피만의 차별화된 맛과 향을 담은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프리미엄 수요 확대에…하림, 연간 최대 실적 ‘청신호’

닭고기 전문기업 (주)하림이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 상승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의 최대치 경신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하림, 영업익 34% 급락에도 웃는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98% 증가한 1조124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3000억원 대에 머물렀던 분기 매출은 올해 3분기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4분기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역대 최대 매출도 기대해볼 수 있는 수준이다. 하림의 지난해 연매출은 1조2854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23년 연매출은 1조4108억원이었다. 하림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약 33.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이는 하림이 보유한 생물 자산을 인식하는 회계기준의 특수성이 반영된 탓이다. 올해 1~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452억원으로, 전년대비 26.36% 증가했다. 최근 5년 간 하림이 400억원 이상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22년 한 번 뿐이다. 하림 관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나빠진 것처럼 공시된 이유는 병아리 등의 생물 자산을 인식하는 회계기준이 일반적인 회사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라며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늘어나 내부적으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프리미엄' 수요 증가에…제품군 늘렸다 하림의 실적 성장은 자연실록과 동물복지 등 프리미엄 제품군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매출 확대에 따른 것이다. 단순히 닭고기 수급량 조절에 기대는 것을 넘어, 시장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질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하림은 올해 상반기 기준 프리미엄 품목군의 구성비를 기존 14.6%에서 35%까지 늘렸다. 또 최근 닭목살이나 닭가슴살, 닭날개, 닭다리살 등의 부분육을 찾는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 하림에 따르면 부분육에 대한 수요 증가로 하루 도계량은 기존 16만8000수에서 28만수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HMR 상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림의 육가공2공장의 가동률도 확대됐다. 하림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카테고리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리온,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생산량 확대

오리온이 11월 한달간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의 생산량을 2배 늘린다고 6일 밝혔다.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은 호작도 등 8가지 우리 문화유산을 담아낸 제품이다. 호작도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더피'의 모티브라는 사실이 알려져 외국인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오리온에 따르면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가 판매됐으며, 올해 3분기까지 '비쵸비' 매출은 출시 이듬해인 2023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오리온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의해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의 판매 채널을 넓히고, 생산 물량도 60만 개로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비쵸비가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해외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첫번째 타깃은 미국시장이다. 내년 1월부터 아시안마트와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K컬처를 입힌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선보여 첫 물꼬를 트고, 향후 유통 채널과 판매 국가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비쵸비가 방한 외국인들이 꼽은 최애 과자인 만큼 우리나라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K스낵의 우수성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대통령상 받은 투뿔 한우, 올해도 동원홈푸드가 낙찰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가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고 등급의 한우를 낙찰받았다. 낙찰가는 9401만원으로, 대회가 실시된 이래 최고가다. 6일 동원홈푸드는 전날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고 등급의 한우를 대회 사상 최고가인 9401만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의 대통령상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911kg, 도축체중 553kg을 기록했으며, 거래가는 1kg당 17만원으로 올해 거래된 전체 한우 평균 경매가 대비 9배 이상 비싸다. 또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8위)을 수상한 한우도 약 3200만원에 낙찰받았다. 해당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883kg, 도축체중 561kg을 기록했으며, 거래가는 1kg당 5만7649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하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평가는 소의 근내지방도(마블링), 육색, 조직감 등과 사육환경, 방역시설, 위해요소 중점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 이뤄진다. 동원홈푸드는 한우 농가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고객들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왔다. 참가 당해부터 지금까지 15년 연속으로 대통령상 한우를 낙찰받았다. 동원홈푸드는 이날 낙찰받은 대통령상 한우를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와 정육점, 식당, 도매업체 등 전국 유통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금천미트는 정육점, 식당 등 전국 19만 고객에게 한우, 한돈, 수입육 등 1000여 개의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이다. 축산 전문가가 원료육의 구매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전국 익일 냉장 직배송 시스템을 갖춰 신선함을 보장한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종합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서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우 농가와 상생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비맥주, 재해 구호용 생수 ‘OB워터’ 4만5천병 기부

오비맥주가 재해 구호용 친환경 생수 'OB워터' 약 4만5000병을 재해 구호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OB워터'는 친환경 생수 전문기업 '산수음료㈜'와 협업해 생산했다.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생수를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는 국내 유일 100% 사탕수수 유래 용기에 담았으며, 라벨과 뚜껑 또한 사탕수수 유래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했다. 생수병 라벨에는 OB워터 홍보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으며, 오비맥주와 희망브리지 로고가 인쇄돼 지속가능경영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도 전했다. 구자범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재해구호를 위해 친환경 용기에 담은 기부용 'OB워터'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희망브리지와 함께 재난 등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오비맥주는 재난 발생 시마다 누구보다 빠르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왔다"며 “앞으로도 오비맥주와 연대해 재난 피해 이재민들에게 더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적시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상시 구비·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오비맥주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진과 태풍 피해지역, 산불, 폭염 등 재난 취약계층과 화재, 코로나19 의료진 등에 기부한 생수는 500ml 기준 누적 약 88만 병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9월 극심한 가뭄을 겪은 강릉 지역에 생수 1만 병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취임 100일’ 한성숙 중기부 장관 “회복 넘어 성장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이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갈 수 있도록 중기부가 앞장서겠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4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 한성숙 장관 “공직 무게감 크다…조직에 '토론 문화' 심는 중" 한 장관은 5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0일간 소비촉진과 소상공인·중소기업 긴급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는 이들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기업에 있을 때는 해당 기업의 이해관계만 신경 쓰면 됐는데, 공직을 맡아보니 여기서 하는 일은 훨씬 더 무겁고 복잡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전히 직의 무게는 무겁지만, 지금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맞춰 정돈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관 취임 이후 중기부의 지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느낀 분야로는 '소상공인'과 '수출 중소기업'을 꼽았다. 한 장관은 “장관이 되자마자 '소상공인 100만 폐업'이 이슈가 됐고, 이후에는 '수출 중소기업의 관세 대응'이 이슈였다"며 “여러 지원 예산들 중에서도 이 두 가지는 가장 빨리 소진이 되는데, 그만큼 해당 분야는 누군가의 생계가 걸린 문제라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고 했다. 한 장관은 중기부의 조직 혁신안으로 '토론 문화'를 제시했다. 그는 “과거 네이버에서 '스테이션 제로'라는 조직을 만들고 신입들과 함께한 토론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정부 조직은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곳이다. 없는 데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 때 더 잘 하려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토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회복 넘어 성장으로"…4대 핵심 정책방향 제시 한 장관은 앞으로 추진할 4대 핵심 과제로 △어게인(Again) 벤처붐 △중소기업 스케일업 △활기찬 소상공인 △연결·융합의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 먼저 어게인 벤처붐은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연기금·퇴직연금 등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가 1000개사, 팁스(TIPS) 선정기업 1200개사 등 유망 창업기업을 매년 6000개사 이상 육성해 '모두의 창업' 시대를 열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에 13조5000억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중소기업 스케일업을 위해서는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중 절반인 1조1000억원은 벤처캐피탈(VC)이 투자한 스타트업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팁스 방식 R&D로 추진한다. 아울러 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해 '인수·합병(M&A)형 기업승계 특별법'(가칭) 제정도 추진한다. 소상공인 정책으로는 '원스톱 재기지원'을 비롯해 글로컬 상권 육성, 플랫폼사가 소상공인을 발굴해 정부와 투자하는 '톱스(TOPS) 프로그램' 등이 제시됐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하나로 연결된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기존의 기업 간 협력은 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융합 생태계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모두가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는 관계가 된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연결고리로, 각 주체들 간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연결된 융합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경제 주체 간 연결·융합 시너지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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