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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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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중소기업의 기업승계를 촉진하기 위한 입법에 나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 '중소기업 기업승계 촉진에 관한 특별법'과 이를 뒷받침할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두 법안은 중기부 입법과제로, 중소기업의 원활한 기업 승계를 위한 제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세제 혜택을 통해 입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패키지 법안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기업의 99.9%(약 804만 개)가 중소기업이며, 전체 일자리의 81.0%(약 1896만 명)를 책임질 만큼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절대적인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영자의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상속·증여세 부담으로 인해 승계가 지연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승계자의 지분율 하락으로 경영권이 위협받거나, 금융권의 대출 회수로 인해 건실한 기업이 '흑자도산'에 이르는 등 기업의 지속성이 무너지고 대규모 일자리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탄탄한 승계 지원 제도를 바탕으로 100년 이상 장수기업이 전 세계의 41.3%를 차지하고 있고, 독일 역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기업의 평균 수명이 채 30년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소기업 기업승계 촉진에 관한 특별법안'은 △5년 단위의 승계 지원 기본계획 수립 △승계 지원센터 지정 및 사무 위임 △승계 희망 기업의 '승계지원 등록'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정부가 승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발의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특별법의 효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필수적인 세제 지원책을 담았다. 개정안은 특별법에 따라 '승계지원 등록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증여세 과세 특례 신설 △승계 시 증여세 납부 유예 등의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세금 부담으로 인해 기업의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두 법안을 대표 발의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은 “기업 승계 실패는 곧 기술의 단절이자 서민 일자리의 증발을 의미한다"며 “특별법을 통한 체계적 시스템과 조특법을 통한 실질적 세제 지원이 맞물려, 우리 중소기업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백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현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대·중소기업 상생으로 경제 대도약”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그동안 동반성장은 납품단가와 같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논의돼왔는데, 이제는 금융이나 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도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를 다 같이 누릴 수 있을 때 '모두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 김기문 “中企에 힘 돼 달라"…우원식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 김 회장은 동반성장을 확대해야할 첫 번째 분야로 '금융'을 꼽으며 “지난해 상생금융지수가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비올 때 우산을 뺏는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은행과 중소기업이 '갑을'이 아닌 상생의 제도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유통'을 언급하며 “온라인 거래가 오프라인을 넘어서면서 온라인 플랫폼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중요한 판매처가 됐다"며 “그러나 과도한 수수료와 불공정 거래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도 공정한 거래 질서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대기업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하느라 AI 반도체로 혁신과 변화에는 소홀한 감이 있다"며 “출발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기업이 협력적 분업이 가능한 AI 반도체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중소기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회는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온 중소기업인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달라"고 화답했다. ◇ 여야 대표들도 中企에 덕담…한성숙 장관 “한 시름 놓아"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뿐만 아니라 여야 주요 인사와 정부 부처 장·차관급 인사들도 참석해 중소기업에 덕담을 건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중소기업과 관련한 입법만큼은 여야 색깔 구분 없이 합의해서 잘 처리하자. 국민의힘에 당부드린다"며 “민주당이 중소기업의 든든한 우산이 되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 대표께서 국민의힘이 반대만 안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잘 아시다시피 저희가 반대해도 소용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민주당만 반대하지 않으면 저희가 중소기업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해드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다만 지금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제가 힘이 든다. 우산은 못 되더라도 파라솔이라도 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양당 대표의 발언 이후 이어진 발언에서 “양당 대표님 말씀을 듣고나니 앞으로 중소벤처기업 관련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겠구나 싶어 마음이 굉장히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를 어떻게 줄여낼 것인지가 정부의 역할인데, 공정위원장님과 고용노동부 장관님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국 중소기업을 비롯한 경제계와 정부·국회·유관기관 등 주요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해 금융지주 회장(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중소기업 단체장, 청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김용선 지식재산처 처장, 임광현 국세청장, 백승보 조달청장을 비롯해 주한 대사(중국, 베트남, UAE, 오만, 카타르, 카자흐스탄) 등이 자리했다. 국회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조배숙 의원, 서영교 의원, 박성민 의원, 강승규 의원, 김원이 의원, 배현진 의원, 오세희 의원, 문대림 의원, 한민수 의원, 송재봉 의원, 박지혜 의원, 최보윤 의원, 박준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스스로를 강하게 하고 쉬지 않고 달리는 의지를 통해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BQ, 윤홍근 회장 모교 조선대에 발전기금 10억원 기부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조선대학교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한다. 조선대학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모교다. 13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7일 오후 조선대학교 본관 '청출어룸'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대학의 교육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발전기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는 1946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약 7만2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청소년 시절 가세가 기울어 대학진학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지만, 조선대학교 성적 장학생으로 선발돼 학업을 이어간 인연을 갖고 있다. 윤 회장은 “나에게 학창 시절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미래를 향한 도전의 원동력이었다"며 “당시 받은 도움을 사회에 되돌려주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미래 우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성장할수록 그 성과를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는 조선대학교의 든든한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전기금은 조선대학교의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후학 양성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이수 조선대 이사장은 “윤홍근 회장님의 경영 철학과 2030년을 향한 비전이 개교 80주년을 맞은 조선대학교의 올해를 더욱 뜻깊게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과 나눔이 대학 발전과 조선대인의 자긍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회장님의 굳건함은 우리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자신감이 되고, 조선대학교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과 합병 결의

빙그레가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빙그레가 존속 법인으로서 해태아이스크림을 흡수합병 하는 구조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빙그레는 다음달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개최하고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지난 2020년 10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했다. 이후 물류센터 및 영업소를 통합 운영하고,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효율화 작업을 진행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이후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중복된 사업 조직을 통합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일원화하는 등 효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양 사의 제품을 해외 수출, 이커머스 등 여러 채널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합병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식품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AT 사천공장, ‘국제수자원관리동맹’ 최고 등급 플래티넘 획득

BAT코리아제조(BAT 사천공장)는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AWS는 기업의 수자원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물 관리 인증 기관으로, 심사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에서, 골드(Gold), 코어(Core)까지 총 3단계로 등급이 부여된다. BAT 사천공장이 획득한 플래티넘 등급은 수질 설비 및 관리 수준, 수자원 보호 활동 및 지역사회와의 협업 등 전반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BAT 사천공장은 2022년 AWS 코어 인증을 취득한 이후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개선 활동을 이어왔으며, 그 결과 골드 등급을 넘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공장 설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6만톤의 오폐수를 정화해 재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자체·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수질 모니터링, 수질 오염사고 방지 민관 합동훈련, 홍수 방지 활동, 세계 물의 날 기념 사천 수변 지역 플로깅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수자원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데 따른 것이다. 김지형 BAT 사천공장 공장장은 “이번 AWS 플래티넘 인증은 회사의 체계적인 수질 관리와 모니터링, 지역사회 수자원 보호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BAT 사천공장은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수자원 관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AT 사천공장은 2002년 9월 글로벌 담배 기업 중 최초로 국내에 설립된 제조공장으로,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그룹 비전 아래 탄소 배출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PC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사명은 ‘상미당홀딩스’

SPC그룹이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SPC그룹은 ㈜파리크라상이 대부분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해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다.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파리크라상'으로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회사 측은 “사업부문을 분리해 순수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로 거듭나면서 투명성과 ESG 측면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해외 사업 확대에 발맞춰 투명한 기업 구조와 전문성을 갖추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주회사 사명은 회사의 출발점이 된 '상미당(賞美堂)'에서 비롯됐다. 상미당은 1945년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황해도 옹진에 세운 빵집으로 '맛있고 좋은 것을 드리는 집'이라는 뜻이다. “수백만 개의 빵을 만들어도 고객은 하나의 빵으로 평가한다", “빵을 나누면 끼니가 되고, 기술을 나누면 꿈이 된다"는 '상미당 정신'은 맛과 품질, 고객 신뢰, 나눔과 상생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의 기반이 돼 왔다. 상미당홀딩스는 이러한 창업 정신을 지주회사 체제의 중심 가치로 삼는다. 상미당홀딩스는 중장기 비전과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계열사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준법·안전·혁신 등의 핵심 가치가 각 계열사에 일관되게 구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각 계열사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독립적인 경영을 통해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각 사의 브랜드 전략도 지주회사의 개입을 최소화 하고, 개별 브랜드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는 기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고도화하여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투명한 기업 구조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아워홈, 한화 편입 후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아워홈이 지난해 단체급식 시장 신규 입찰 물량 중 약 30%를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신규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계약 만료를 앞둔 전체 고객사의 85%도 재계약을 체결하며 5년 새 재계약 비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단체급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는 수주 결과"라며 “인수 초기 일각에서 고객 이탈 우려가 있었지만, 한화 편입 이후 실제로 나타난 변화와 성과는 뉴 아워홈의 한층 높아진 경쟁력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제시한 청사진을 하나씩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앞서 지난해 5월 아워홈 인수 직후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생산 물류 전처리 효율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 자동화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아워홈의 시장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치 드세요” 美 정부 발표에…K-김치 기대감 ‘꿈틀’

미국 정부에서 발간한 식생활 지침서에 섭취 권장 음식으로 김치가 언급되면서 'K-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미 정부의 이번 발표로 현지에서 김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K-김치 수출액, 해마다 최대치 갱신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7일 새 식단 가이드라인(2025∼2030)에서 장 건강을 위해 채소, 과일과 발효식품이 좋다면서 김치(kimchi)와 사워크라우트(양배추를 발효시킨 음식), 케피어(우유 발효 음료), 미소(일본 된장)를 발효음식의 예로 들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측은 “미국 공식 보고서에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가 포함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자연식품, 발효식품 등 가공이 최소화된 식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김치, 장류 등 한국의 발효식품에 대한 미 소비자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분석기관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Polaris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김치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42억달러(약 6조1690억원)로, 2034년에는 약 73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액은 2016년 7900만달러에서 2024년 1억6360만 달러(약 2400억원)로 2배 이상 커지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1~11월 기준 김치 수출액은 1억4989만달러로, 이 중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약 26.5%를 차지하고 있다. ◇ K-김치 수출 기업 보니…대상·CJ·풀무원·동원 국내 식품 기업 중에서는 대상(종가)과 CJ제일제당(비비고), 풀무원(나소야), 동원F&B(양반) 등이 북미 시장으로 김치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김치 수출액 전체의 57%는 대상 종가가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종가의 김치 수출 1위 국가로, 종가의 김치 수출액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한다. 대상은 지난 2022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이듬해 현지 식품업체 '럭키푸즈'를 인수하며 '수출'과 '현지 생산' '투트랙' 전략으로 미국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김치 수출은 전통적으로 일본 시장의 비중이 컸으나, 지난 2023년부터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종가 김치의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며 “미국에 생산 기지를 마련하면서 현지 소비자 니즈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도 미주 김치사업 확대를 위해 비비고 한국생산 제품과 현지생산 제품을 이원화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10월 현지 김치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자체 생산역량을 확보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월마트에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김치 2종이 입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만의 차별화된 발효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김치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김치 신선함을 강화한다는 목적 하에 향후에도 현지 제조 비비고 김치를 기반으로 유통 채널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나소야'라는 브랜드로 김치를 수출 중인데, 수출의 대부분이 북미 지역에서 나온다. 대상 종가나 CJ 비비고와는 와는 달리, 풀무원 나소야 김치의 100%는 전북 익산의 글로벌 김치공장에서 생산된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나고 자란 재료로 국내에서 만든 '정통 K-김치'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라며 “미국 수출액은 2020년도부터 5개년도 기준 연평균 3%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산 저가 김치와 시장 달라"…정부, 중소업체 수출 지원 나서야 업계에서는 K-김치에 대한 이미지는 이미 '프리미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 수입산 저가 김치가 있긴 하지만, 이미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한국 김치'는 확실히 차별화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 니즈는 '건강한 김치'에 있기 때문에 저가 수입산 김치 제품과는 시장 자체가 다르다"며 “원재료나 기술력, 가격대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굳이 해당 제품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 김치 제조업체들은 'K-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의 복잡한 통관 절차와 규정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구 소재의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의 김태종 대표는 지난해 11월 관세청과의 간담회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혜택을 극대화하는 한편, 국산 김치의 지속적 수출확대를 위해 관세청의 전문적인 컨설팅과 수출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관세청은 국산 김치 수출업체가 원산지 인증수출자 제도의 적극적인 이용방안을 컨설팅하고, 수입산 김치의 국산둔갑 판매 및 수출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제조업 “숙련 외국인 장기 근속 원해요”

우리 중소기업들의 내국인 구인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사업체가 외국인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의 최소 근무 기간을 충분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 중인 중소기업 122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 중소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이유는 내국인 구인난(82.6%)이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는데, 높은 급여와 고용 비용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최대 고용 한도까지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근속이 숙련 형성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미만으로 근무한 외국인의 경우 내국인 대비 66.8%의 생산성만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따라 97.1%의 기업이 수습 기간의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평균 3.4개월의 수습 기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중소기업의 94%는 생산성 확보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최소 근무 기간을 '3년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48.2%)는 외국인 근로자가 근속연수에 따라 고숙련 직무를 담당한다고 응답했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 △출신 국가(59.4%) △한국어 능력(56.3%) △육체적 조건(32.95)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주의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의사소통(낮은 한국어 수준)'이 과반수 이상(52.1%)을 차지했다. 현 고용허가제의 개선 과제로는 △불성실 외국인력 제재 장치 마련(41%)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31.5%) △외국인 근로자 생산성을 감안한 임금 적용 체계 마련(25.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가 장기 근속을 통해 고숙련 직무를 담당하며 산업의 중요 인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이 초기 외국인 근로자의 낮은 생산성과 높은 인건비를 감내하는 이유는 장기적 숙련 형성에 대한 투자와 기대인 만큼, 사업체에서 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의 최소 근무 기간을 충분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칼로리 낮추고, 식이섬유 높이고…즉석밥도 식단관리가 대세

즉석밥 시장 규모가 10년 새 2배 이상 커진 가운데, 즉석밥의 프리미엄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식품업계는 칼로리를 낮추고 식이섬유를 높인 식단관리형 즉석밥을 잇달아 출시하며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즉석밥 시장 2위 업체인 오뚜기가 식단 관리에 특화된 즉석밥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제품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즉석밥 신제품 '식이섬유 플러스 현미밥·보리밥' 2종으로, 1인분(130g)에 기존 오뚜기밥(210g)보다 3배가량 높은 식이섬유 6g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안하는 하루 식이섬유 권장량의 약 24%에 해당한다. 또 온라인 주력 제품으로는 '가뿐한끼 곤약밥' 2종(곤약백미밥·곤약현미잡곡밥)도 새로 선보였다. '가뿐한끼 곤약백미밥'은 쌀과 곤약을 섞어 칼로리를 낮추고 포만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식감과 맛은 흰쌀밥과 유사하지만, 한 그릇(130g) 기준 열량은 145kcal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가뿐한끼 곤약현미잡곡밥'은 곤약에 현미, 귀리, 찰보리 등을 더해 잡곡밥의 영양은 살리고 칼로리는 한 그릇(130g) 기준 135kcal로 낮췄다. 특히 현미잡곡밥에는 식이섬유 4.9g이 함유되어 있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앞서 오뚜기는 현미밥이나 흑미밥 등의 제품이나 제품 함량에 변화를 준 제품, 식감에 변주를 준 제품(진밥, 된밥) 등을 선보인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식단 관리'에 포인트를 맞춘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뚜기 측은 “변화하는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일상에서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밥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 같은 즉석밥 신제품에는 상당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 가령 쌀밥에 곤약밥을 섞은 즉석밥의 경우, 곤약과 잡곡의 비율이나 수분과 식감 제어, 보존성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즉석밥 대비 진입장벽이 높다. ​즉석밥 1위 업체인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9월 처음으로 곤약밥을 선보였는데, 2024년 5월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CJ제일제당은 재작년 '서리태 흑미밥'과 함께 '렌틸콩퀴노아 곤약밥', '병아리콩퀴노아 곤약밥' 등도 출시했다. 당시 CJ제일제당은 '서리태 흑미밥'을 소개하면서 “기존에는 통으로 원물을 넣은 즉석밥 구현이 어려웠으나, 최적 열처리와 수분제어 기술로 서리태를 통째로 익히는데 성공해 고소한 맛과 식감을 살렸다"고 소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식단 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건강에 초점을 맞춘 즉석밥 시장의 경쟁도 격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형 즉석밥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어느 정도 확인이 된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단순 저칼로리 경쟁을 넘어 혈당 관리·단백질 비율·포만감 등 여러 부문이 세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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