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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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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먹부림’ 시작…“수험생만 누리세요”

외식업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은 수험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를 공략하고, 디저트업계는 적극적인 할인으로 모객에 나섰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오는 30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오지 치즈 후라이즈'를 무료로 증정한다. 쿠폰 주문 금액 제외 7만원 이상 주문 시 이번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제휴 할인 1종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도 30일까지 메인 메뉴 주문 시 본인의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4만3900원 상당의 'BBQ 폭립 플래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BBQ 폭립 플래터는 진한 시그니처 소스를 발라 구운 바비큐향 가득한 두툼하고 부드러운 폭립에 바삭한 프렌치 프라이, 매콤 달콤한 시즈닝을 입힌 콘립을 곁들인 라그릴리아의 대표 메뉴다. 애슐리는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의 경우 오는 21일까지 평일 디너를 런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샐러드바 이용 시 추가주문 메뉴인 뉴욕 스톤 스테이크를 9900원에 제공한다.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18일까지 아이스크림 하프갤론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카카오페이 결제 시 2000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파스쿠찌는 16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파스쿠찌의 디저트&음료 세트, 홀케이크 등을 구매하면 최대 20% 할인 혜택을 준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라인업 떴다…연말 시즌 경쟁 본격화

다음 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디저트업계가 줄줄이 신상 케이크를 공개하며 연말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일찌감치 예약하면 풍성한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며 연말 소비심리를 제대로 노리고 있다. ◇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예약 주문 돌입 스타벅스 코리아는 14일부터 공식 앱을 통한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예약 주문에 돌입했다. 홀케이크 라인업은 매장 픽업 전용 프리미엄 케이크 5종과 온라인 배송 전용 홀케이크 14종 등 총 19종이다. 매장 픽업 전용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조선호텔과 손잡고 선보이는 한정판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다. 스타벅스는 오는 30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시 10% 할인을 제공하며, 행사카드로 결제 시에는 10% 청구 할인 및 아메리카노 1+1 쿠폰을 제공한다. 통신사 멤버십 할인을 적용하면 최대 28%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홀케이크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수령 시점에 '월리IN서울 한정판 랜덤 퍼즐'도 증정된다. 온라인 배송 전용 케이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최근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수요가 크게 높아진 점을 반영해 이달 25일과 다음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라인업을 공개한다. 주문 고객은 12월 8일부터 12월 23일까지 약 보름간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에서 주문 상품을 무료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프리미엄 홀케이크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즉시 적용 가능한 할인과 증정 상품 구성을 통해 고객이 스타벅스에서 만족스러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역대 최다로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나만의 취향에 어울리는 홀케이크를 찾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크리스마스 준비 “미리 하세요"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는 일찍 준비할수록 저렴하다. 파스쿠찌는 다음달 14일까지 해피오더 앱을 통한 홀케이크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예약 기간 25% 할인을 제공한다. 단, 오는 19일까지 사전 구매한 고객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총 6종의 홀케이크를 선보이는데, 특히 대표 홀케이크 '원더랜드 트리'가 눈길을 끈다. 해당 제품은 잘랐을 때 보이는 층층이 쌓인 그린·레드·화이트 컬러의 단면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높여준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Knotted)도 14일 홀리데이 케이크 6종을 출시하고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이번 시즌 케이크 라인업은 노티드의 시그니처 캐릭터 '슈가베어'와 트리, 눈사람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요소를 활용한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오는 28일까지 사전예약을 하면 최대 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15%의 할인을 제공한다. 케이크전문 브랜드 빌리엔젤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시그니처 제품 3종을 정상가 대비 15% 할인된 가격에 사전 판매한다. 대상 제품은 △딸기 크레이프 △초코 크레이프 △레드 벨벳 케이크 등 3종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상공인 전담 차관에 이병권 전 서울중기청장…업계 “환영”

소상공인 정책을 전담할 중소벤처기업부의 제2차관에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14일 발탁됐다. 이병권 신임 차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9회 행정고시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중기부에서는 소상공인정책과장, 정책기획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을 거쳤다. 서울중기청에서 공직 생활을 끝으로 지난 9월 민주당 정책위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정책에 전문성을 갖췄다"며 “소상공인 판로 확대 및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업무 추진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초대 소상공인 전담 차관으로 이병권 전 청장이 임명된 것을 환영한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능력을 겸비한 신임 차관이 업계와 정부의 소통 창구로서 제 역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남양유업, 3분기 매출 2375억원…전년比 2.1%↓

남양유업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든 23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7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우유류' 3분기 매출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출시한 '말차에몽'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호조를 보이며 동일 카테고리 제품인 '초코에몽' 판매도 상승세를 보였다. 또 설탕을 뺀 '초코에몽 미니 무가당'은 당류와 칼로리를 대폭 낮추고 120mL 미니 사이즈로 출시돼 휴대성과 간편함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호평받았다. 이러한 신제품 효과가 우유류 매출 성장을 이끌며 내수 매출 1299억 원으로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분유류' 매출은 4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성장했다. 특히 수출이 전년대비 18% 늘어난 62억 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의 주력 수출 시장인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한 아세안 지역에서 분유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대표 수출 제품 '임페리얼XO'와 캄보디아 현지 전용 브랜드 '스타그로우(StarGrow)'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기타'는 607억원으로,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테이크핏 몬스터'와 건강음료 '17차'가 매출 성장세를 주도하며 비(非)우유류 카테고리 내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우유·단백질·분유 등 주력 품목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관세 장벽도 뚫었다…삼양식품 영업익 전년比 50%↑

삼양식품이 어려운 대외여건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불닭볶음면의 탄탄한 글로벌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공장증설과 전략적 관세 대응을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 삼양식품은 3분기 매출 6320억원, 영업이익 130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3분기 실적을 이끈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5105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부터 매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1%까지 확대됐다.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3분기 전년 대비 59% 증가한 1억1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56% 성장한 9억5100만위안을 기록했다. 밀양2공장 가동과 미국 상호관세에의 선제적 대응이 주효했다. 삼양식품은 증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해 해외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하며 관세 여파를 최소화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309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으로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 누적 영업이익(3849억원)은 지난해 연간 실적(3446억원)을 넘어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와 전략적 관세 대응, 고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관세 등 불확실성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고 밀양2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수출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풀무원, 3분기 누적 매출 2조5210억원…“역대 최대”

풀무원이 올해 3분기 매출 8884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6%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4% 상승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2조5210억원, 영업이익은 381억원이다. 풀무원 측은 “국내에서는 식품제조유통사업의 신제품 출시 효과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의 신규 사업장 안정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어냈다"며 “해외에서는 미국법인 신규 매출 발생과 중국법인 회원제 채널의 안정적 성장세 지속으로 매출 확대 및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에 따르면 국내식품제조유통부문은 전년 대비 5.5% 상승한 4254억원의 매출과 전년 대비 16.7% 증가한 2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이 식물성 지향 혁신제품과 실온·가정간편식제품(HMR)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증대시키면서 부문 실적을 이끌었으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도 기존 주력 채널인 어린이집, 학교 등의 안정적 성장세와 전략적 신규 채널 확대를 통해 부문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풀무원다논은 그릭요거트 고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을 크게 확대했다. 식품서비스유통부문은 신규 사업장 안정화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며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5% 상승한 26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2% 증가한 148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체 중심의 단체급식 매출 상승과 컨세션·휴게소 사업의 공항 채널 활성화 효과가 실적에 기여했다. 해외식품제조유통부문은 미국과 중국의 주력 카테고리가 실적을 이끌면서 전년 대비 5.6% 증가한 1727억원의 부문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법인은 안정적 외형 확대 기반을 마련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중국법인은 회원제 채널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냉동김밥을 비롯한 냉동 카테고리와 면류 카테고리가 고성장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23.7% 증가했다. 풀무원은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한 구조적 성장 기반 효과를 4분기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종헌 풀무원 경영기획실장은 “식품제조유통사업, 식품서비스유통사업, 해외사업의 고른 성장이 전체 외형 확장과 수익 증대를 이끌면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식품제조유통부문의 신제품 효과 및 식품서비스유통부문의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식품제조유통 부문은 미국법인의 신규 매출처 확보와 중국법인의 K-푸드 냉동 라인업 확대 효과를 발판 삼아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반위-울산시 ‘2025 울산광역시 동반성장 페어’ 성료

동반성장위원회가 울산광역시와 함께 '2025 울산광역시 동반성장페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반위와 울산시는 지역 동반성장 생태계 확산을 위해 6년 연속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 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와 2년 연속으로 연계하여 개최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구매방침 및 입점 설명회 △중소기업 컨설팅존 등을 운영하여 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활성화를 도모했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서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 수요처 39개사와 중소기업 9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35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구매상담액은 총 112억원이다. 이달곤 동반위원장은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으로서 수십 년간 국가경제를 견인해 왔으며, 이제 기존 주력 산업 위에 혁신과 협력의 DNA를 더해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동반위는 앞으로도 공정과 협력의 가치를 바탕으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의 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 ‘블루보틀 삼청 한옥’ 오픈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가 세심한 손길이 머무는 열린 경험의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 '블루보틀 삼청 한옥'을 15일 오픈한다. '블루보틀 삼청 한옥'은 최근까지 블루보틀이 엄선한 특별한 커피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블루보틀 스튜디오 서울'을 진행하며 브랜드의 철학을 공간으로 구현해온 상징적인 장소다. 한정된 공간에서 깊이 있는 커피 경험을 선사하며 블루보틀의 장인정신과 한국적 미학을 담아온 이곳은 '누구에게나 열린 일상의 경험'으로 확장된다. 특히 문화와 자연, 그리고 장인정신이 공존하는 삼청동의 지역적 특성과 블루보틀의 철학이 어우러진 '블루보틀 삼청 한옥'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맛있는 커피는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는 신념을 한층 확장한 결과다. 오직 '블루보틀 삼청 한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음료와 페어링하면 좋은 컬리너리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먼저 커피 나무의 잎, 꽃, 열매가 지닌 다채로운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웰컴 티 '씨드(Seed)'로 모든 게스트를 맞이하며, 이후 모든 메뉴를 자유롭게 주문하여 즐길 수 있다. 장인이 황동으로 엮은 드리퍼를 사용해 한 잔씩 정성스럽게 추출하는 필터 커피는 '타이완 칭산핑 커피 팜 게샤 내추럴'과 '에티오피아 워시드 예가체프 게뎁 첼베사 125' 두 가지 원두로 각기 다른 풍미를 제공한다. 또한, 에티오피아에서 영감을 받아 향신료를 더한 '커피 크림 탑'과 제주의 유기농 어린 찻잎으로 만든 '제주 오가닉 말차 라떼' 등 계절의 감각과 조화를 담은 특별한 음료도 선보인다. 세심한 손길로 완성된 음식의 예술성과 그 여유의 순간을 함께 음미하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블루보틀 삼청 한옥'에서는 오직 이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블루보틀의 오랜 파트너 '메종엠오(Maison M.O)'와 협업한 두 가지 메뉴는 유자 크림을 더한 라이트 케이크 '비스퀴 드 사부아(Biscuit de Savoie)'와 만다린 콩포트를 더한 곶감 커스터드 케이크 '파 브르통(Far Breton)'으로, 커피와 제주 오가닉 말차 라떼와의 페어링으로 즐기기를 추천한다. '블루보틀 삼청 한옥'의 공간 디자인은 한옥에 조예가 깊은 양태오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한옥이 지닌 자연과의 조화와 절제의 미학을 블루보틀의 디자인 철학과 환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했으며, 대문을 지나면 흙과 나무, 디딤돌이 어우러진 중정의 작은 정원이 펼쳐진다. 공예 작가 윤준호의 분청 항아리가 함께 배치되어 도심 속에서도 근대 한옥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BBQ 히트작 ‘뿜치킹’, 시즈닝만 따로 출시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신메뉴 '뿜치킹'의 인기 비결인 시즈닝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뿜치킹 시즈닝(20g)'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BBQ가 지난 9월 출시한 신메뉴 '뿜치킹'은 고다치즈, 체다치즈, 블루치즈, 파마산 치즈를 조합한 시즈닝에 요거트와 유크림 분말을 더해 부드럽고 진한 치즈의 풍미와 은은한 달콤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밍 콘테스트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명이 넘게 참여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뿜치킹'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40만 마리를 기록했으며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 1990년대 중반~2020년대 중반 출생자)와 여성 고객층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BBQ앱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뿜치킹의 시즈닝만 별도로 구매하고 싶다'는 요청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BBQ는 20g 소포장 형태로 '뿜치킹 시즈닝'을 단품으로 출시했다. 앞으로 뿜치킹 시즈닝을 활용한 사이드 메뉴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과 요청에 힘입어 뿜치킹 시즈닝을 소포장 단품으로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메뉴와 제품 개발을 통해 'K-푸드'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야쿠르트만 파는 줄 알았는데”…hy, 유산균 사업 “잘나가네”

유제품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에치와이(hy, 구 한국야쿠르트)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가 단일 제품으로는 최초로 소재 매출액 100억원을 넘기면서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 hy, 'K-유산균' 새 역사 쓴다 13일 hy에 따르면 회사의 원료 B2B 사업 누적 판매량이 50t을 넘어섰다. 올해 판매량은 18t으로, 사업 시작 이후 가장 많다. 매출액 또한 약 15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9% 증가했다. 35억원의 실적을 올린 첫해보다 네 배 높은 수준이다. hy는 전문 브랜드 'hyLabs'를 론칭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hy는 단순 유제품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B2B 사업에 뛰어들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천연물 연구부터 대량 생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국내 유일 식품업체라는 점을 내세웠다.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와 천연물을 분말 및 액상 타입으로 제조, 유통하며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았다. 특허와 논문으로 인정받은 소재 기술력과 과학성도 영향을 미쳤다. hy 중앙연구소는 '유산균 국산화'를 목표로 지난 1976년 설립된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기업 부설 연구소로, 전국 각지에서 모은 5096종의 균주와 250종의 천연물을 보유 중이다. 2025년 기준 보유한 특허만 124건으로, 국내외에 등록된 논문도 150건이 넘는다. ◇ 프로바이오틱스가 일등공신…라인업 지속 확장 hy의 B2B 사업 중심에는 자체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인 '체지방 감소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와 '피부 프로바이오틱스'가 대표 원료다. 할랄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등록을 완료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체지방 감소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한 체중조절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각종 다이어트 보조제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단일 제품 최초로 연간 소재 매출액 100억원을 넘겼다. hy는 라인업도 지속 확장 중이다. 프로바이오틱스 뿐만 아니라 숙취해소, 관절건강, 발효홍삼, 발효녹용 등 기능성을 확인한 천연물 원료를 연이어 선보였다. 사업 초기 3개에 그쳤던 판매 대상 원료는 5년 만에 14개로 늘었다. hy는 늘어난 수요와 다양해진 고객사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도 구축했다. 지난 2021년 8월 평택공장에 6대의 동결건조기(FD)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 2023년 말에는 논산공장에도 생산 설비를 2대 추가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18t 수준의 기능성 원료 생산이 가능하다. 양준호 hy 연구기획팀장은 “hy는 수입산 중심의 기능성 원료 시장에서 hy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와 천연물 소재 경쟁력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기능성과 과학성을 겸비한 원료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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