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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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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스오에스랩, 코스닥 상장 첫날 68% 급등

글로벌 라이다 전문 기업 에스오에스랩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68%대 강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기준 에스오에스랩은 공모가(1만1500원) 대비 68.52% 오른 1만9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로 에스오에스랩은 차량, 로봇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쓰이는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과 OHT/AGV용으로 주로 쓰이는 2D 라이다 제품 'GL(General LiDAR)'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ML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자동차 OEM, 글로벌 IT기업,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을 통해 △로봇 및 오토모티브향 제품 공급 △산업 안전 및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향 제품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상장 공모자금은 제품 양산화 준비 및 신제품 개발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0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공모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지난 14일과 17일에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2166.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6조2276억원을 모았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파트론, 카메라 모듈·센서 매출 확대 긍정적 [KB증권]

KB증권은 25일 파트론에 대해 신사업 정체에도 카메라 부문 사업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05억원, 131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1분기에 이어 카메라 모듈과 센서 부문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 흐름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24향 출하는 전 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7월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Z 폴드6·플립6향 매출이 시작됐다"며 “무선 이어폰향 SiP 센서 모듈이 신규 공급되는 점도 2분기와 3분기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파트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4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56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신사업은 올해 들어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내년부터 전장용 부품의 고객사 다변화와 전자담배의 판매 지역 확대 등 외형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파트론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벌써 한여름”…빙과·전력·선케어 폭염 관련株 강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 관련 종목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예보에 빙그레, 롯데웰푸드 등 빙과류 업체를 비롯해 에어컨 등 여름 가전제품 기업, 선케어 기업 등으로 투심이 몰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에어컨 판매 업체인 파세코는 전 거래일 대비 18.58% 오른 1만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세코는 이날 장중 1만2130원을 찍는 등 상한가(1만2590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선풍기와 제습기 등 여름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위닉스와 신일전자도 각각 3.53%, 3.3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에어컨 등 가전제품은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3, 4월에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도 3~5월 중 가장 많이 오른다. 하지만 올해는 무더위가 빠르게 찾아온 데다 평년보다 폭염이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근 3개월 전망을 통해 올해 6월과 8월은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교해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30%, 낮을 확률이 20%라고 밝혔다. 올여름 폭염이 평년(10.2일)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면서 찜통 더위 우려도 높아졌다.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S일렉트릭 등 전력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설비 종목은 최근 3개월 동안 각각 111.4%, 76.1% 상승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아이스크림 업계에도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빙과 시장의 대표주자이자 폭염 대장주로 불리는 빙그레, 롯데웰푸드도 최근 3개월 동안 각각 79%, 51.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5만원 선에서 거래되던 빙그레 주가는 서울 기온이 30도를 넘어선 지난 10일 하루 만에 24.4%가 급등하면서 단숨에 1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주가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데 따른 차익 실현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는 전 세계적인 이상 고온 현상의 수혜를 토대로 폭염 대장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인 하브모어의 판매를 위해 인도에 빙과 신공장 구축을 준비 중이다. 현재 공장 구축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며 이르면 오는 8월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신공장 구축과 맞물려 최근 인도 기온이 50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인도 시장 내 빙과 매출 증가 기대감에 주가도 급등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8일 장중 20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롯데웰푸드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의 목표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IBK투자증권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에서 강도 높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하브모어(인도 자회사)의 빙과 판매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며 “인도에서 돼지바 등 국내 주요 제품 생산 라인이 일부 도입됨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폭염에 자외선 지수가 높게 지속되자 뷰티 업종도 들썩였다. 선크림·선스틱 등 선케어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선진뷰티사이언스와 코스메카코리아도 지난 3월 대비 세 배 가까이 올랐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3월25일 7820원이던 주가가 이날 2만1000원까지 올라 주가 상승률만 168.5%에 달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지난 3월(3만1350원) 대비 138% 급등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대신증권, ‘대신으로 주식 옮기기’ 이벤트…투자지원금 지급

대신증권은 타 증권사에 보유한 국내 및 해외 주식을 대신증권 계좌로 옮기고 거래하면 최대 360만원의 상금을 제공하는 '대신으로 주식 옮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타 증권사에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주식을 대신증권 계좌로 옮겨와 1000만원 이상 거래하면 투자지원금을 제공한다. 국내주식은 입고금액에 따라 △1000만원(상금 1만원) △5000만원(상금 3만원) △1억원(상금 5만원) △3억원(상금 10만원) △5억원(상금 15만원) △10억원(상금 20만원) △30억원(상금 50만원)이다. 거래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구간별 상금을 두 배 적용해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용융자를 이용하면 거래금액을 두 배 인정받는다. 해외주식은 입고금액에 따른 상금을 국내주식의 두 배로 적용된다. 거래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구간별 상금을 두 배 적용해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내외 주식을 5억원 이상 거래하면 각각 3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오는 8월30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과 크레온 거래매체(HTS·MTS) 및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주식을 옮기고 거래하면 된다. 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대신증권에서는 신규 고객에게 무료수수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로 상금과 함께 여러 혜택도 받고 대신증권의 편리한 금융서비스도 이용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교보증권, 세전 연 6.9% 월지급식 ELB 공모

교보증권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을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ELB 354회는 포스코퓨처엠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월지급식 수익을 추구하는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으로 매월 수익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월수익 평가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이면 월마다 세전 0.575%(연 6.90%) 수익을 지급한다. 만약 월수익 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85% 미만이면 수익을 지급하지 않는다. 또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해 자동조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자동조기상환평가가격이 102%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하고 조기상환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102% 미만일 경우에도 원금이 지급되며 중도상환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법무법인 YK, 배성범 전 고검장 영입…형사총괄그룹 출범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당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전 법무부 장관) 사건 수사를 총괄했던 배성범 전 고검장(사업연수원 23기)이 법무법인 YK에 합류한다. 법무법인 YK는 배 전 고검장을 새로 출범한 '형사총괄그룹'의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배 전 고검장은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에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법무연수원장(고검장급)을 지냈다. 배 전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당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전 법무부 장관) 사건,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의 수사를 지휘했다. 또 세월호 참사 직후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장으로 해운 비리를 수사해 공공해양기관의 전 회장, 해수부 공무원 등 다수 관련자들을 기소했다. 광주지검장을 지낼 당시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법정에 출석하게 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평검사 시절에는 '인권보호수사준칙'의 초안을 작성해 수사기관이 지켜야 할 사항을 처음으로 준칙을 통해 집대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YK 형사총괄그룹은 △경찰형사부 △마약·조직범죄형사부 △성·강력범죄형사부 △노동중대재해형사부 △송무부 등 기존 5개의 형사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기석(22기), 한상진(24기), 최인호(24기), 양호산(25기), 유병두(26기), 김홍태(27기), 최영운(27기), 정규영(28기), 이영재(28기), 김성문(29기), 이진호(30기), 김도형(30기), 천기홍(32기) 대표변호사 등 3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배 전 고검장은 “최근 사법제도 변화와 변호사 수 증가로 재야 법조계가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법인 YK는 신속하고 능동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형사총괄 대표변호사로서 본사무소와 분사무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일반 형사사건과 기업 형사사건 전반에 변론 접근성과 퀄리티를 높여 YK의 위상과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법인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원을 거두면서 10대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판검사 출신을 포함해 290여명의 변호사 등 66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29개 분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연내 경기 성남·동탄 등 10개 분사무소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제이앤티씨, 유리기판 기대감에 52주 최고가 또 경신

반도체 유리기판 관련주로 급부상한 제이앤티씨가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 기준 제이앤티씨는 전 거래일 대비 1150원(4.07%) 오른 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17일 16.6%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며 1만8000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단숨에 2만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제이앤티씨 주가가 급등한 데는 유리기판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리기판은 기존 반도체 기판이 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한 것과 달리 유리로 제조된 기판으로 '꿈의 기판'으로도 불린다. 기존 기판 대비 강도가 세고 전기 신호 전달 속도도 빠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AI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서 유리기판 관련 기업으로 투심이 쏠린 것이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유리기판 사업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이달 중으로 시제품을 선보이고 오는 2027년부터 유리기판을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LG에너지솔루션, 유럽 전기차 판매 부진…실적 눈높이 조정 가능성 있어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력 고객사인 GM이 올해 전기차 생산량 계획을 기존 20만~30만대에서 20만~25만대로 최고 목표치를 낮추고 최소 목표치는 유지했다"며 “하지만 지난달까지의 GM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약 3만5000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만일 하반기 중 GM의 전기차 생산량 계획이 하향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에서 약 9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AMPC 보조금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유럽 완성차 OEM들의 판매 부진으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고 원형 배터리 고객사인 테슬라도 시장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를 고려할 때 AMPC를 제외한 중대형 배터리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하반기 삼천피 기대감 커진다…“반도체 질주”

코스피가 2년 5개월 만에 28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다시 2700선으로 내려왔다. 미국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동성에도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하반기 3000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국내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높아지면서 '삼천피' 돌파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 상단을 3000 안팎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코스피 밴드 상단을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3150으로 잡았다. NH투자증권은 3100을,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도 30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이 일제히 코스피 3000선 돌파를 전망하는 것은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200 기준으로 올해 국내 상장사들의 순이익 추정치는 상반기 중 7.8% 상향 조정됐다. 헬스케어 업종의 올해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말 기준 1조6000억원에서 이달 기준 2조2000억원으로 40.1% 상향됐으며 IT(27.5%), 경기소비재(6.6%) 등도 순이익 전망치가 올랐다. 특히 국내 반도체 등 IT 기업의 경우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영업이익 전망치의 추가 상향 조정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대만, 일본 등 주요국의 IT 하드웨어·반도체 EPS 지수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반면 한국은 아직 2017년과 2021년의 고점 수준을 넘지 않은 상태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 종목의 내년 당기순이익은 올해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주요국 증시 중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순이익 추정치 상향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결국 주가는 이익 수준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도 삼천피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이미 미국 5월 주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데 이어 오는 28일 발표될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하 가능성은 지난 22일 기준 59.5%로 한 달 전(51.6%)보다 높아졌다. 최근 우리 정부도 금리 인하 환경이 조성됐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내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현재 기준금리인 3.5%를 밑도는 3.162%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와 소비재 업종, 밸류업 정책 수혜주 등을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반도체의 경우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의 분기 실적 고점을 내년 말 정도로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실적 개선은 시작 단계라는 것이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HBM3E 자격 검증 지연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낮을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주가가 조정된다면 매수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미국 수출 증가로 화장품, 식음료 등 수출 소비재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기업이 미국향 수출을 늘리고 있어 미국 수출 증가 모멘텀을 누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류 영향력에 기반한 식음료,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 확산이 한국 수출주의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었던 밸류업 정책 수혜주의 인기도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금융·증권·은행 업종 등 '저평가 고배당' 종목에 대한 투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 시행 이후 저평가 고배당 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는 대형주에 집중됐으나 주요 금융주 배당수익률은 많이 내려온 상황으로 향후 중소형주로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증권, 잠실 물놀이장서 ‘약자와의 동행’ 행사

KB증권은 서울 송파구 잠실 물놀이장에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초청해 여름 맞이 '약자와의 동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약자와의 동행'은 KB증권과 미래한강본부, 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협력해 지역아동센터 아동 300여명을 초청하고 물놀이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행사다. KB증권은 지난 19일 행사에 참여한 아동에게 물놀이장 및 놀이기구 입장료, 간식, 네컷사진관 등 행사 진행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했다. 특히 잠실 물놀이장에 파라솔 150개를 제작·설치해 '약자와의 동행' 행사 이후에도 여름 개장 기간 동안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잠실 물놀이장은 오는 8월18일까지 운영된다. KB증권은 앞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2년 9월 난지캠핑장에 7300그루의 나무를 심는 'KB증권 그린성장로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 저소득층 가정을 난지캠핑장에 초대해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뚝딱 그린캠핑, 한강 무료 야외결혼식 지원 등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약자와의 동행' 행사를 진행해왔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활발한 민관협력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균형 있는 발전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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