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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최태현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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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2분기 호실적 발표한 SNT에너지, 장중 상한가

SNT에너지 주가가 24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0분 현재 SNT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50원(27.31%) 오른 4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가격 제한폭 상단인 4만92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SNT에너지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5.1% 늘었다. 증권사 평균 추정치(130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4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9.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SK케미칼 주당 400원 중간배당 결정 SK케미칼은 주당 4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77억3397만원에 해당한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 달 8일이다. 배당금 지급은 이사회 결의(7월 23일) 후 1개월 이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컴퓨터, 1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비트컴퓨터는 1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체 19만8413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예상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올해 10월 23일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직접 취득한다. 회사 측은 취득 목적으로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검토 중" SK오션플랜트는 “사업 포트포리오 리밸런싱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지만, 거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날 파이낸셜뉴스는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SK오션플랜트 매각 작업과 관련해 후보군을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SK에코플랜트 측은 어펄마캐티탈의 크레딧 법인인 어펄마크레딧솔루션즈코리아에 SK오션플랜트에 대한 투자를 제안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유니켐, 20억원어치 자사주 처분 유니켐은 자사주 총 20억5440만원에 자사주 120만주를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1주당 처분가액은 1712원이다. 처분 상대방은 폭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외 2곳으로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과 신속한 자금조달을 위해 투자자를 선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처분 후 남은 자사주는 전체 174만6516주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1.88%에 해당한다. 범양건설, 동해신항 진입도로 건설공사 계약 해지 범양건설은 동해신항 진입도로 건설공사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23일 공시했다. 2022년 10월 24일 계약했지만, “발주처 사정에 의해 장기간 공사정지"로 인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지금액은 64억3554만원으로 2023년 말 매출액의 5.33%에 해당한다. 해지금액은 전체 계약금액 321억원 중 범양건설 지분에 해당하는 20% 수준이다. 계약 상대방은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다. 대우건설·금호건설, 광명·시흥 공공주택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은 경기도 광명·시흥 A2-5BL, A1-1BL, B1-7BL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이날 각각 공시했다. 전체 공사비 9059억원 중 금호건설은 약 18%에 해당하는 1630억원, 대우건설은 약 51%에 해당하는 4620억원을 각각 계약했다. 발주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금융감독 체계 개편의 핵심은 ‘모피아 해체’…금융위 사무처 관료 재배치해야”…금융감독체계 토론회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핵심은 '모피아(재무부-마피아의 합성어)' 해체다." “금융 정책과 금융 감독의 기능 분리를 원칙하고 관치 금융의 도구가 되는 금융위 사무처 관료를 재배치해야 한다." 국정기획위원회가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밑그림을 그리는 가운데,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현행 금융감독 체계에 대한 강한 비판이 쏟아져나왔다. 23일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범여권 의원 10명은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 관련 긴급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 축사에 이어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전성인 전 홍익대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첫 금감원장이었던 최흥식 전 원장 사회로 시민단체, 법무법인, 학계 등이 토론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지부진한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동력을 회복하고 올바른 개편 방안을 제언하기 위해 마련했다.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에서 “오늘 토론회가 관치 금융을 끊어내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관치금융의 후유증이 지속되면서 국내 금융사의 중개 기능 역량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홍콩 ELS 사태 등 여러 사태가 일어나면서 '이익은 사유화하고, 비용은 사회화'했다"고 관치금융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을 모피아 낙하산과 그들이 만드는 생태계라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관치금융을 단절하는 계기로 금융감독체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서 고동원 교수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의 배경으로 금융 사고를 지목했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며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현행 금융감독기구 체제가 출범했고, 이후 2011년 상호저축은행 부실 사태, 2013년 '동양그룹 사태' 등 금융 감독 실패가 연이어 발생하며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촉구하는 성명이 잇달았다는 설명이다. 고 교수는 “금융감독과 금융산업정책을 분리하는 건 국제적 기준"이라며 “현재 금융위가 맡고 있는 금융산업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로, 금융감독정책 기능은 독립된 금융감독기구로 각각 이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 교수는 또 금융감독기구를 '금융건전성감독원'과 '금융시장감독원'으로 분리하는 이원화 방안도 제시했다. 금융건전성감독원이 금융기관 인허가 및 건전성 감독을, 금융시장감독원이 금융기관 영업 행위 규제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 등을 각각 맡게 되면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두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전성인 교수는 감독기관 개편 논의가 진척되지 않는 원인으로 '금융위원회 사무처'를 지목하며 “이들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금융감독원과 소비자 보호를 맡는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분리하는 '쌍봉형'도 중요하지만,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핵심은 금융위 사무처에 자리 잡은 '모피아' 조직의 처리 문제라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금융위 사무처가 '감독기관'처럼 행세하지만 법적 실체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그들은 금융위 사무처가 감독 당국이라고 하지만 법에서 감독권은 금융위원회라는 합의제 행정위원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처럼 '금융부'를 따로 만들어 가자는 구상의 연장선상이라고 부연했다. 전 교수는 감독 기구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 정책은 행정부가, 감독 업무는 정부에서 독립된 공적 민간기구가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양자를 모두 틀어쥔 금융위 사무처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며 “사무처 조직 중 금융 정책과 관련된 부분은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그 외 조직은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개편될 금융감독원과 신설할 금융소비자보호원의 인력을 증원할 때 금융위 사무처 인원을 흡수하면 재배치가 가능하다는 방법론도 제시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도우인시스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3일 장 초반 공모가의 1.6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0분 기준 도우인시스는 공모가(3만2000원) 대비 2만3200원(72.50%) 오른 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공모가보다 1.8배 높은 5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도우인시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출시해 주목받았다. 앞서 삼성전자의 'Z폴더' 스마트폰과 구글, 오포, 샤오미 등 주요 해외 브랜드에 해당 소재를 공급했다. 도우인시스는 지난 14~15일 이틀간 진행한 청약에서 664.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증거금으로 약 3조7202억원을 모았다. 앞서 같은 달 3~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8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3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증권사, 25년간 ‘맨날 사라’…“이럴 거면 투자의견 왜 보나”

국내 증권사에서 '매수 의견'을 담은 애널리스트 보고서 비중이 지난 25년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의견이 바뀌는 경우도 매우 드물어 '투자 의견' 무용론마저 제기된다. 2020년부터 5년간 발표된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투자 의견을 보면, 매수와 적극 매수 의견 비중이 93.1%에 이르는 걸로 나타났다. 매도 의견은 0.1%에 불과했다. 사실상 대부분 리포트는 '사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매수 의견 비중이 높은 건 외국계 증권사도 비슷하지만 한국은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22일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애널리스트의 낙관적 편향' 보고서에 따르면, 매수와 적극 매수 의견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5년간 꾸준히 늘었다. 2000년대에 67%였던 매수 의견 비중은 2010년대 89%, 2020년대는 93%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투자 의견이 바뀌는 경우는 전체 2.5%에 그쳤다. 투자 의견이 상향 또는 하향으로 바뀐 경우는 2000년대 5.6%에서 2020년대 2.5%로 줄었다. 김준석 연구위원은 “애널리스트 투자 의견이 대부분 매수 의견이고 변경되지도 않는다면 투자 의견 무용론이 제기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외국계 증권사도 매수 의견이 더 많은 건 맞지만, 보유나 매도 의견 리포트도 적지 않다.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외국계 증권사 11곳의 국내 지점은 매수 의견이 절반을 조금 넘긴 59.9%였다. 보유 의견 29.3%, 매도 의견 11.2% 수준으로 투자 의견을 냈다. 국내 증권사 31곳은 평균적으로 투자 의견 10건 중 9건이 매수 의견인 것과 견줘 해외 증권사는 보유나 매도 의견도 40% 정도 분포해 있다. 애널리스트의 낙관적 편향은 투자 의견뿐만 아니라 목표 주가에서도 드러난다. 목표 주가는 통상 1년 뒤 적정 주가를 추정치로 제시하는데, 실제 1년 뒤 주가는 해당 목표에 이르지 못해 예측 오차가 크게 벌어졌다. 2021년 이후 애널리스트의 목표 주가를 기준으로 볼 때, 예상 수익률은 36.8%였지만 실제 수익률은 -2.9%에 불과했다. 예상 수익률에서 실제 수익률을 뺀 예측 오차는 39.7%였다. 김 연구위원은 “목표주가 예측오차에서 관찰되는 낙관적 편향의 추세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 투자 의견이 매수로 쏠리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이해상충 가능성이다. 애널리스트도 증권사 직원인 만큼 증권사의 수익 창출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애널리스트의 분석 대상이 되는 기업 대부분은 증권사 고객이기 때문에 함부로 부정적 의견을 내기 어렵다. 김 연구위원은 애널리스트의 이해상충 요소 중 중개 업무가 가장 강하게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등 중개 업무에 관한 지원 활동이 애널리스트 성과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되고, 애널리스트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 선정도 기관투자자 평가에 좌우된다. 김 연구위원은 “결국 애널리스트 업무가 중개 업무에 종속되어 중개 업무 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보의 편향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5년간 발표된 전체 투자의견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증권사의 중개 업무 수익성이 높아질수록 매수 의견이 제시될 확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 성장성, 업종 등 다른 조건이 모두 같다고 가정한 뒤 분석했다. 금융당국도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몇 차례 개선을 시도했다. 2023년 4월 금융감독원은 '매수 일색'인 증권사의 종목 리포트 관행을 개선하려고 '리서치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업계 의견을 수렴해 애널리스트 조사 분석 업무와 영업 부문 간 연계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 등이 개선안에 담겼다. 독립 리서치사를 제도권 안에 끌어들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했다. 그러나 별다른 소식 없이 활동 기간이 끝났다. 2017년에도 리서치 관행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꾸렸지만 흐지부지됐다. 김 연구위원은 “애널리스트의 낙관적 편향이 20년 이상 지속해서 누적, 고착화하고 있다"며 “애널리스트의 객관성, 독립성을 확보하고 이해상충을 예방하고자 하는 제도 개선의 취지를 살릴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LIG넥스원, ‘밸류에이션 부담’ 증권가 전망에 4% 하락

LIG넥스원이 22일 장 초반 약세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0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000원(4.13%) 내린 6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LIG넥스원에 대해 신규 수출 계약 논의 전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며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내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33.8배지만, 유럽 방산업체의 평균이 33.5배임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25년 하반기 수출 모멘텀 역시 부족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출 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이익 추정치 상향이 발생하거나 신규 수출 계약 논의 진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메디콕스, 횡령·배임 혐의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결정까지 주식 거래 정지 메디콕스는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메디콕스는 박모씨와 이모씨 등 메디콕스 부회장 2명과 전직 임원 등이 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법원에 재판을 청구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횡령 금액은 약 163억원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메디콕스가 상장을 유지할 자격이 있는지 실질적으로 심사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까지 주식 거래를 일시적으로 멈춘다고 이날 공시했다. 삼일씨엔에스, 경기 시흥 460억원 규모 공사 수주 고강도콘크리트(PHC) 말뚝 제조 기업 삼일씨엔에스가 약 46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삼일씨엔에스는 시화 MTV FC 신축현장 PC납품 및 조립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계약 금액 459억9865만원은 회사의 최근 매출 대비 20.79%에 해당한다. 삼일씨엔에스는 에이치에스화성과 지난 18일 수주 계약을 맺었다. 오는 25일부터 2027년 7월 30일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진행된다. 계약금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금액이다. 계약 대금은 기성불 현금으로 지급되며, 계약금과 선급금은 없다. 공사 진행에 따라 금액과 기간이 변동될 수 있다. 감성코퍼레이션, 60억원어치 자사주 소각 결정 감성코퍼레이션은 보통주 99만622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주당 500원으로 총 60억원 가량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이번 소각은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이다. 자본금 감소는 없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셀트리온, 1000억원어치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 셀트리온은 자기주식 55만4632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주당 18만300원으로 총 1000억원 가량이다. 자사주 취득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오는 22일부터 10월21일까지 3개월간 이뤄진다. 비엔나투자목적회사, 비올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올의 최대주주인 비엔나투자목적회사가 비올 주식 2048만8574주를 담보로 2800억원 한도 대출을 위해 주식담보 계약을 체결했다. 비엔나투자회사가 가진 비올 주식의 35.07%에 해당한다. 비엔나투자회사는 이달 들어 3건의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담보제공 주식 수는 3257만5197주에 해당한다. 채권자는 NH투자증권이다. 태영건설,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 축조공사 적격자 선정 태영건설은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2공구) 축조공사'의 실시 설계 적격자 선정 공문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이 사업은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했다. 공사기간은 실 착공일로부터 55개월 가량이다. 태영건설의 계약 예정금액은 1815억원으로 전체 금액 5501억원 가운데 지분 33%에 해당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STO 입법, 9부 능선 넘었다…부동산 조각투자 제도적 기반 마련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틀을 마련한 '지니어스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토큰증권(STO) 법안 심사가 본격화했다. 토큰증권 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가 이뤄진 만큼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가장 먼저 입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여야 의원이 발의한 토큰증권 법안을 심사하고 있다. 현재 국회 정무위 소위원회에서 토큰증권을 제도화하는 내용을 담은 민병덕, 김재섭 의원 등이 발의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자본시장법)과 주식·사채 등 전자 등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전자증권법) 등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토큰증권은 부동산, 미술품, 음악 저작권 등 실물·금융자산을 디지털 조각으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사고팔 수 있게 한 증권이다. 기존에는 너무 비싸거나, 사고팔 수 없는 형태였던 것을 토큰화한 뒤 증권으로 거래하면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토큰증권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견줘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입법과 제도화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회에 발의된 토큰증권 관련 주요 법안은 구체적인 내용에서 일부 차이는 있으나 입법 방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향후 법안 통과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규제 정비는 토큰증권을 통해 기존 금융시스템이 다루지 못했던 실물 기반 자산에 대한 소액 투자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토큰증권 합법화 법안은 21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야 극한 대립이라는 외부 악재 탓에 미뤄졌다. 22대 국회에서도 논의는 이뤄졌지만, 12·3 계엄과 탄핵 여파로 법안 처리가 지연됐다. 민주당, 국민의힘 등 여야에서 공통적으로 낸 대선 공약인 만큼 토큰증권 법제화가 이르면 8월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이재명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주식시장 활성화'와 '디지털 자산 허브 구축'이라는 두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에는 부동산에 쏠린 자본을 주식 등 자본시장으로 옮기는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주식으로 대표되는 '대체 투자 수단'을 활성화해 한국 경제의 부동산 자금 쏠림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강조했다. 현재 국내 토큰증권은 규제 유예 적용을 받는 일부 조각투자사에서 내놓은 서비스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2022년 조각투자 관련 일부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금융법상 인허가, 영업 행위 등에 관한 규제가 최대 4년간 유예됐다. 상업용 부동산을 디지털 증권화해 투자자가 소액으로 나눠 소유하는 카사코리아, 루센트블록, 펀블과 음악저작권료를 쪼개서 매매하고 매월 저작권 수익을 지분만큼 정산받는 뮤직카우 등이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9월 말부터 조각투자 유퉁플랫폼에 대한 정식 인가제를 시행하고 연내 다수의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을 제도권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국회와 정부가 토큰증권 제도화에 속도를 내면서 금융투자업계도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앞두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증권사는 금융사와 함께 STO 협의체를 맺고 있다. 하나증권은 바이셀스탠다드와 협력해 토큰증권 발행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토큰증권 상품 설계와 발행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NH투자증권은 농협은행, 케이뱅크, 펀블 등과 함께 'STO 비전 그룹'을 꾸려 공동 대응에 나섰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토큰증권 제도화를 통해 일반투자자의 대체투자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발행 사례가 많은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 외에도 새로운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한 조각투자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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