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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최태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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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 돌파에도 코스피 또 최고치…반도체가 장 초반 상승 견인[개장시황]

코스피는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매파적 동결이라는 부담에도 장 초반 최고치를 다시 썼다. 외국인 순매수와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40.63포인트) 오른 6731.53이다. 장 초반 코스피는 6750선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3.60포인트) 내린 1216.66이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69억원, 2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0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1.55%), 삼성전자우(+0.49%), SK스퀘어(+2.05%) 등 반도체 종목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1.44%), LG에너지솔루션(-1.59%), 두산에너빌리티(-0.8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중동 사태가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026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유가 선물은 이날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0% 오른 107.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올랐다. 미국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알파벳(+7.03%)은 예상보다 높은 실적 발표로 급등했다. 아마존(+2.76%)은 전 사업부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메타(-7%)는 매출은 크게 개선됐지만 연간 전망은 부진했다. 특히 AI 투자가 광고 성장 등으로 개선됐지만 현금흐름 압박과 비용 증가에 대한 불안으로 시간 외에서 7%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만 매파적 목소리가 커졌다는 점이 확인됐다. 전체 12명 위원 중 4명은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1992년 10월 FOMC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소수의견을 낸 3명은 금리 동결에 찬성했지만 통화정책성명문에 완화적인 표현을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금리 동결 자체를 반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유가 상승 부담, 매파적인 동결이었던 4월 FOMC,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시간 외 주가 강세, 퀄컴의 시간 외 16%대 주가 급등과 같은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며 반도체와 다른 업종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월 말 저점 이후 1600포인트, 33% 이상 급등한 만큼 단기 과열 부담과 상승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1분기 실적 시즌 결과에 따라 기대와 현실 간 괴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단기 과열 해소, 매물 소화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7.5원 오른 1486.5원에 개장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전약후강’ 코스피 사흘 연속 최고치 돌파…6700 눈앞[마감시황]

코스피 지수가 29일 장 초반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5%(49.88포인트) 오른 6690.9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27일(+2.15%), 28일(+0.39%)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68억원, 47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60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1.80%), 삼성전자우(+2.19%), 현대차(+0.18%), LG에너지솔루션(+0.21%), SK스퀘어(+2.34%), 두산에너빌리티(+1.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9%), HD현대중공업(+3.45%) 등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54%), 삼성바이오로직스(-2.06%)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오전 내내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1시경부터 상승으로 돌아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후 1시에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AI 기술의 폭발적 성장이 과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고질적인 호황 뒤 폭락 주기를 사실상 종결시켰다고 보도했다"며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전기전자 업종을 4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1시간도 안 돼 1000억원 순매도로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이미 HBM 수혜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라는 평가 속에 보합권을 유지했다"며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39%(4.68포인트) 오른 1220.26으로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만 143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83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0.99%), 에코프로비엠(-0.47%), 레인보우로보틱스(-0.60%), 리가켐바이오(-4.42%)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0.93%), 삼천당제약(+2.55%). 코오롱티슈진(+0.66%), 리노공업(+0.63%), HLB(+0.16%), 에이비엘바이오(+1.87%)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479.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커버드콜 투자, 미래에셋이 표준”… 순자산 합산 10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커버드콜 전략 상품군 순자산이 10조 원을 넘어섰다.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아우르는 운용 규모 측면에서 국내 운용업계 최대 수준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커버드콜 시리즈 합산 순자산은 총 10조 4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공모펀드가 3조 4416억원(KG제로인 기준), TIGER ETF 시리즈가 7조 68억원(한국거래소 기준)을 각각 기록했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챙기는 전략이다. 주가 상승기에는 수익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나, 횡보장이나 완만한 하락장에서는 옵션 매도 수익을 통해 손실을 방어하고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순 시세 차익보다는 안정적인 '인컴(Income)'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이 자금 유입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미래운용은 2012년 관련 상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14년 동안 운용 역량을 쌓아왔다. 주요 상품인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액티브' 공모펀드는 설정 이후 357% 이상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평균 12%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ETF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상장한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와 같이 성장 테마와 인컴 전략을 결합한 상품으로 라인업이 확장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연금 계좌를 통한 장기 투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공모펀드가 안정성을 제공하고, ETF가 거래 편의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들을 흡수하며 시장 파이를 키우는 구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커버드콜 전략은 변동성 장세에서 현금흐름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며 “공모펀드와 ETF를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통해 투자자에게 다변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채비,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0%대 상승 중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인 채비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채비 주가는 공모가(1만2300원)보다 70.7%(8700원)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설치, 운영,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전기차 충전소 운영과 충전기 제조 및 판매다.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충전소 운영 부문은 전체 매출의 51.5%(524억원), 충전기 제조 및 판매는 48.5%(492억원)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21일 진행된 기관 수요 예측에 751개 기관이 참여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기관 배정 비율은 35%로 통상적인 공모주 배정 범위(10~25%)를 웃돌았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약 4조1800억원의 증거금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삼성증권이 맡았다. 공동 주관사로 대신증권·하나증권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1만2300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1107억원 규모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시총 상승, 반도체 끌고 전력기기가 받쳤다…1년만에 20위내 들어온 종목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전 종목의 시가총액이 1년 만에 370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장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었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 상위권에는 전력기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연결된 종목과 방산, 조선 종목도 새로 부상하면서 반도체 중심 랠리가 주변 산업으로 확산하는 흐름도 확인됐다. 28일 이 한국거래소의 전 종목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날 종가 기준 국내 상장 전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6120조9369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2025년 4월 28일)인 2459조5000억원에 견줘 3661조원가량 증가했다. 증가율은 150.1%다. 시장별로 보면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코스피가 차지했다. 실제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2087조원에서 5443조원으로 3356조원 늘었다. 코스닥은 369조에서 674조원으로 305조원 늘었다. 코넥스 시가총액은 3조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9%(25.99포인트) 오른 6641.02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증가를 이끈 핵심은 반도체 대형주였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년 전 330조원에서 이날 1297조원으로 967조원 늘었다. SK하이닉스는 132조원에서 927조원으로 795조원 증가했다. 두 종목의 증가분만 1762조원이다. 이는 국내 전체 시총 증가분의 48.3%에 달한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 22.2%에서 41%로 훌쩍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5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의 65%에 달한다. SK스퀘어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SK스퀘어 시총은 11조원에서 107조원으로 96조원 늘었다.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재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K스퀘어는 SK그룹 중간 지주사로 SK하이닉스 지분 20.0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전자우도 38조원에서 127조원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본주뿐 아니라 관련 지분·우선주까지 함께 재평가된 셈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의 변화는 이번 상승장의 성격을 보여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인 증가분을 만들었지만, 상위 20위 안으로 새롭게 치고 올라온 종목은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기,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등이다. 이들은 원전, 전력기기, 기판·부품,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연결돼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1년 전 51위에서 12위로 뛰었고, LS ELECTRIC은 71위에서 20위로 올라섰다. HD현대일렉트릭도 42위에서 19위로 상승했다. AI 투자 사이클이 HBM과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전력망, 변압기, 기판, 후공정 장비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력기기 업종은 단기 실적보다 수주잔고와 납기 장기화가 주가를 설명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부하 증가로 변압기·배전반·송전망 투자가 동반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다.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은 장기화되면서, 업계의 가격 인상 여력 역시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외 전력기기 모두 4분기에 이어 전례 없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며 “데이터센터 부하 증가 국면 속에서 외형과 수익성도 함께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기전자 부품 업종은 스마트폰 출하량에 따라 움직이던 기존 IT 부품 사이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고사양 AI 서버 한 대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량은 일반 서버의 10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고성능 반도체 투자 확대는 패키지기판 수요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고부가 제품 수요는 늘면서 가동률과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관해 “MLCC와 패키징기판 등 AI 핵심 부품들의 수요 대비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가 빠른 속도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폭발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시가총액 증가가 시장 전반에 고르게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증가분이 전체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코스피 시총 증가분으로 좁히면 절반을 넘는다. 지수와 전체 시총은 크게 올랐지만, 상승 체감은 종목별로 크게 갈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일부 성장주와 바이오주는 시가총액이 줄었다. 크래프톤 시총은 18조1000억원에서 13조4000억원으로 감소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73조8000억원에서 69조원으로 줄었다. 유한양행, 휴젤, 루닛, 엔켐 등도 1년 전보다 시총이 낮아졌다. 플랫폼·게임·일부 바이오에서 AI 인프라 중심으로 시장의 선호가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시총 규모가 300조원 넘게 늘었지만, 코스피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코스닥 시총은 1년 새 8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총 증가율 162.4%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 증시 전체가 커지는 과정에서도 대형주와 코스피 중심의 쏠림은 더 강해진 셈이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독주가 끝나고 유동성이 퍼지면서 차순위 종목 중심 장세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관심은 HBM을 넘어 네트워킹, 전력 등 시스템 스택 전반으로 이동하고 있고 새로운 성장 내러티브를 가진 종목에 반응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에이비엘바이오 장 초반 급락…토베시미그 생존 기간 입증 실패에 허가 불확실성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28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 토베시미그의 미국 임상 2·3상에서 암 진행을 늦추는 효과는 확인됐지만, 전체 생존기간(OS) 개선 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하지 못하면서 미국 식품의약청(FDA) 허가 불확실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0분 에이비엘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22.35%(3만8600원) 내린 1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저녁 9시 에이비엘바이오의 미국 파트너사인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 '토베시미그'에 미국 임상 2·3상 결과를 공개했다. 토베시미그 임상 결과를 요약하면, 암이 커지거나 번지는 속도를 늦추는 데는 효과를 보였지만 생존기간을 확실히 늘렸다고 보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는 결과다. 주요 지표인 객관적 반응률(ORR)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지만, 전체 생존기간(OS)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해 미국 식품의약청 허가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 결과가 “교차투여 때문에 왜곡됐다"고 설명했다. 교차투여는 처음에 파클리탁셀만 받던 환자라도 암이 악화하면 나중에 토베시미그를 쓸 수 있게 한 장치다. 실제로 대조군 57명 중 31명이 중간에 토베시미그 투여로 넘어갔다. 결국 전체 환자 168명 중 142명, 즉 85%가 어떤 방식으로든 토베시미그를 경험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허가 판단에는 부담이 남아 있다고 본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은 통계적으로 우월성을 입증했지만, 전체 생존기간은 통계적 유의성 달성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DS투자증권은 이번 임상 실패가 에이비엘바이오 전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담도암 환자 수가 많지 않고, 투약 기간도 무진행 생존기간 기준 4.7개월로 짧아 상업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김민정 연구원은 “회사의 기업가치 핵심은 ABL301에서부터 이어지는 BBB 셔틀, Grabody B, Grabody T 등 플랫폼 기술 등 두 가지로 귀결된며 해당 파이프라인 결과를 지켜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한국IR협의회, 김기경 신임 회장 취임식 개최

한국IR협의회는 제10대 김기경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1990년생인 김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부장과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코스닥시장 본부장보,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한국거래소가 설립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출발한 한국IR협의회는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각종 기업설명회(IR)와 IR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IR 대상 시상 등을 진행해 왔다. 부설기구인 기업리서치센터는 중소형기업에 대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이지스자산운용, 조갑주 전 단장 대표이사 선임

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 단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지배구조 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고객 자산운용이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경영자가 직접 현안을 챙기고 이해관계자 소통을 강화하고자 이뤄졌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창업 초기인 2011년에 합류해 2015~2021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조 대표는 지분 매각과 관련해 관련 사항을 주주대표에게 일임하고, 매각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동안 회사의 주요 사업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직접 챙길 예정이라고 운용사는 전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개인 매수세에 코스피 상승 출발…코스닥은 하락 [개장시황]

28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상승세에 보합권 흐름을 보이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8%(38.44포인트) 오른 6653.47이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29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516억원, 기관 1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1.93%), 삼성전자우(+0.75%), LG에너지솔루션(+2.59%), 현대차(+0.95%), SK스퀘어(+3.11%), 두산에너빌리티(+0.23%)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8%), HD현대중공업(-1.93%)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3%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2%와 0.20%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과열 양상을 보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1%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99%(12.20포인트) 내린 1213.98이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212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914억원, 기관 1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4.35%), 에코프로비엠(+2.89%), 레인보우로보틱스(+0.15%), 리노공업(+1.28%) 등은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2.24%), 삼천당제약(-1.80%), 코오롱티슈진(-2.72%)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는 '진통 끝 협상 타결'을 전제로 전쟁 리스크를 주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미국과 한국 모두 최근 급등 랠리를 연출하는 과정에서 상승 피로감과 경계감이 누적된 만큼, 미·이란 협상 혹은 여타 다른 이슈들이 차익 실현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단기 대응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6원 오른 1474.1원에 출발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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