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전체기사

코스맥스, 원료 협력사 간담회 개최…“상생·혁신 파트너십 강화”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원료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2025 코스맥스 원료 협력사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최경 코스맥스 대표를 비롯한 코스맥스 주요 임원들과 원료 협력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를 향한 첫걸음: 함께 만드는 미래, 협력의 시작'을 주제로, 코스맥스와 원료 협력사가 단순한 공급자-수요자 관계를 넘어 공동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맥스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협력사와 중장기 비전 및 기술 수요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설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호 혜택 중심의 협력 구조 △정기 세미나 및 공동 연구 프로그램 운영 △E-BIZ 시스템을 통한 원료 제안 장벽 해소 등의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코스맥스 R&I(Research&Innovation)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협력사 공동 연구 프로그램은 협력사에 실질적인 동반성장 기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정기 세미나를 통해 기술 트렌드와 신규 수요를 공유하고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원료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코스맥스와 원료사 모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새롭게 도입하는 E-BIZ 시스템은 협력사가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신규 원료나 대체 원료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한 원스톱 디지털 협업 플랫폼이다. 제안부터 검토,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원료 발굴 및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원료 협력사와의 소통을 정례화하고, 기술 세미나와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양측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며 “협력사와 K뷰티의 프리미엄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백솔미의 나우] 미리 만나는 내년 여행 트렌드·인기 여행지는?

2025년 8월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 여행객은 242만2218명(한국관광 데이터랩)으로 전년 동월(235만9550명) 대비 2.7% 증가했다. 1~8월 누적 내국인 해외관광객은 1942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96.7% 수준까지 회복했다. 여행업계에서는 내년에도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6~7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원폴을 통해 내년 해외여행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 세계 응답자 2만명 이상 중 한국인 1000명의 80%는 “2025년보다 비슷하거나 더 많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스카이스캐너는 여행객에게 선제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트래블 트렌드 2026'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스카이스캐너의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내년 여행 트렌드의 키워드로 △마트어택 △여.만.추(여행에서의 만남 추구) △책스케이프(책+이스케이프) △글로우업여행 △이색체크인 △산악바이브 △다세대여행 등 총 7가지를 꼽았다. '마트어택'은 현지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거나 편의점 간식 코너를 탐색하며 현지인처럼 즐기는 여행을 의미한다. 고가의 유명 식당에서 슈퍼마켓 탐방으로 미식 관광의 변화를 짚었다. '여.만.추'는 여행지에서 현지인과 교류하거나 새로운 인연을 사귀는 것에 더욱 열린 마음으로 즐기는 여행이다. '책스케이프'는 독서 열풍에 힘입어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로 여행을 떠나거나 현지 서점과 도서관을 찾는 등 문학과 여행을 결합해 즐기는 방식이다. '글로우업여행'은 현지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하며 즐기는 뷰티 여행이다. '이색체크인'은 숙소의 개념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트렌드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44%는 숙소만을 기준으로 여행지를 결정했다. '산악바이브'는 자연에서 평온함을 즐기기 위해 산악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키워드로, 스카이스캐너의 숙소 검색 필터에는 '산이 보이는 객실'이 마련돼 있다. 주로 자신을 위한 맞춤형 여행 트렌드가 대세인 가운데 가족 간 추억을 쌓기 위해 부모, 자녀, 조부모가 함께 떠나는 '다세대여행'이 키워드로 등장한다.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카이스캐너의 설문조사에서 Z세대 성인 39%가 최근 2년 내 부모와 함께 여행한 경험이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5명중 1명은 자녀 및 부모와 함께 여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항공권 검색량과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편의 가격 하락률을 산출해 내년 인기가 높은 여행지와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를 각각 10곳씩 선정하기도 했다. 인기 여행지 1위는 일본 아시히카와가 뽑혔다. 이어 △일본 미야코지마 △중국 충칭 △모리셔스 포트루이스 △이탈리아 바리 △이집트 카이로 △스페인 팔마 △스페인 발바오 △스위스 제네바 △베트남 후에가 순차적으로 올랐다. 가성비 여행지는 1위부터 △일본 요나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중국 창사 △멕시코 멕시코시티 △중국 하얼빈 △일본 사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몽골 울란바토르 △캐나다 캘거리 △싱가포르 순으로 집계됐다. 제시카 민은 “한국인 10명 중 6명이 유튜브를 통해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고, Z세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여행 정보를 찾는 등 더욱 개인화되고 특별한 경험에 영감을 받아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진정성 있는 여행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스캐너의 간편한 검색도구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검색 기능인 '퍼스널 검색' 등을 활용해 만족도 높은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日 도쿄 팝업스토어 초반 흥행···일주일 만에 2만명 방문”

패션기업 무신사가 일본에서 진행 중인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가 초반 일주일 흥행에 성공하며 현지에서 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13일 무신사에 따르면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에서 열린 이번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오픈일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2만 명을 돌파했다. 정식 오픈 전부터 사전 방문 예약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오픈 3일 만에 1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3개 층으로 구성된 팝업 공간 중 1층에 마련된 '무신사를 만나다'가 방문객들의 주목도가 가장 높았다. 이곳에서는 스니커즈 커뮤니티로 출발해 한국 대표 패션 기업으로 성장한 무신사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됐다. 특히 무신사의 시그니처 콘텐츠인 거리 패션 사진을 2009년부터 연도별로 정리해 한국 패션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준 '스냅 아카이브 존'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성수, 한남, 강남, 홍대, 명동 등 서울 주요 명소의 분위기를 패션으로 재현한 '스타일링 존'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다수 눈에 띄었다.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일본의 젊은 세대를 겨냥하여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80여개 브랜드를 소개하는 2, 3층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이 중 13개 브랜드는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를 통해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일본 고객을 만났다. 또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연계한 O4O(Online for Offline) 쇼핑 경험이 일본 젊은 층의 큰 관심을 받았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팝업에 참여한 2800여개 상품 후기를 글로벌 스토어에서 일본어와 영어로 확인할 수 있고, 상품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동시에 서울 주요 관광지를 패션 스타일로 풀어낸 온라인 기획전 '디깅 서울'(Digging Seoul)을 운영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 이를 통해 팝업 방문객의 64%가 글로벌 스토어에서 파트너 브랜드의 상품 후기와 정보를 탐색했고, 일본 지역 글로벌 스토어 신규 회원 수가 전월 동기 대비 2.7배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에 아직 소개되지 않거나 온라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한국 패션·뷰티 브랜드의 상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놀·여기어때, 20년만의 개최 ‘APEC 2025’ 지원 사격 나선다

국내 대표적인 여행 플랫폼 놀과 여기어때가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장외에서 힘을 보탠다. 놀과 여기어때는 'APEC 2025'를 기념해 개최지인 경북 경주시, 인근에 위치한 포항시와 함께 협력해 해당 지역에서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놀은 오는 29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APEC 2025 정상회의 기념 포항불꽃쇼'에 맞춰 포항 소재의 펜션과 풀빌라 예약 시 사용 가능한 4만원 상당의 쿠폰 1000장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포항은 경주와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여서 일반 관광객이 방문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 쿠폰 이용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특히 이날은 영일대해수욕장에 띄운 바지선의 불꽃쇼 외에도 드론 1000대가 밤하늘에 포항의 철강 산업을 형상화한 그림들을 빛으로 수놓는 장관이 펼쳐진다. 여기어때는 APEC 회의의 주요 일정이 시작한 지난달 일찌감치 '숙박페스타'를 시작했다. 관광객의 경주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손잡고 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중소형호텔 등을 이달 25일까지 방문하는 예약 건에 한해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가을 여행 시즌과 맞물리는 시기를 활용해 경주의 매력을 담은 명소도 소개해 관광객의 관심을 샀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함월산 골굴사 △감포항 △우양미술관 등의 여행 정보를 경주를 만끽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업계에서도 팔을 걷어붙였지만 일부 숙박 시설에서 특수를 노린 바가지요금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바가지요금은 단순한 가격 논란을 넘어 도시 이미지 훼손과 소비자 신뢰 하락을 야기해 APEC 정상회의 평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이에 경주시는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숙박 시설에 정기적으로 공지해 숙박 요금 안정화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전통 발효식품 특별 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30년 이상 전통의 궁중 장(醬) 계승 기업 상촌식품과 함께 장, 김치 등 한국 대표 발효식품을 만들어보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김치, 장 만들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김치에 이어 한국 발효식품과 전통 발효 식문화까지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오는 23일 열리는 첫 번째 프로그램은 어육장 명인으로 알려진 권기옥 명인과 함께 장을 만들어볼 수 있는 '한국의 발효, 장'이다. 참가자들은 발효 음식에 대한 도슨트 설명과 함께 박물관 내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권기옥 명인의 장 종류 설명과 장 만들기 시연 이후 보리고추장을 직접 만들고 시식까지 해볼 수 있다. 30일에는 권기옥 명인과 장김치를 담가보는 '궁중의 김치, 장김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는 도슨트 해설과 함께 장김치 관련 영상과 전시 공간을 감상하고 권기옥 명인에게 장과 장김치의 특징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이어 장김치 제작 시연을 본 후 직접 만들고 시식한다. 참가 희망 체험객들은 12일부터 17일까지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예약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서울 중구 필동에 문을 연 서울 유일의 김치 박물관으로, 2015년 종로구 인사동으로 이전·재개관했다. 연간 약 4만 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고 있으며, 재작년부터 외국인 관람객이 급증해 작년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방문 비중이 각각 50% 수준일 정도로 전 세계인의 김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나경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한국 대표 발효식품으로 알려진 김치와 장을 2040세대 관람객에게 알리고자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열게 됐다"며 “향후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뮤지엄김치간에서 추가로 선보여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국내외로 전파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스타벅스, 올해 라떼 판매 5천만잔 돌파…‘라떼 페스타’ 진행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라떼 음료 3종(카페 라떼, 플랫 화이트, 스타벅스 돌체 라떼)의 누적 판매량 5000만 잔 돌파를 기념해 '옥토버 라떼 페스타'(OCTOBER LATTE FESTA)를 진행한다. 이번 페스타는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매일 한 번 스타벅스 앱 내 '라떼 페스타' 이벤트 배너의 '룰렛 챌린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매일 △이벤트 음료 50% 할인 쿠폰 △이벤트 음료 1+1 쿠폰 △이벤트 음료 사이즈 업 쿠폰 △별 1개 중 하나가 랜덤으로 증정된다. 발행된 쿠폰은 당일 이벤트 대상 음료 구매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총 7종(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바닐라 라떼, 플랫 화이트, 코르타도, 스타벅스 돌체 라떼, 카페 라떼, 밀크카라멜 라떼)으로 구성됐다. 스타벅스의 라떼 음료는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아왔다. 대표 메뉴인 '카페 라떼'는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이래 매년 인기 음료 톱3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라떼 라인업을 확장하며 한층 풍성한 커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깊고 진한 커피 풍미의 '코르타도'가 대표적인 예다. '코르타도'는 기본 에스프레소 샷을 활용하는 일반적인 커피 음료와 달리 리스트레토 3샷으로 제조된다. 리스트레토 샷은 에스프레소 샷의 4분의 3만을 추출하여 상대적으로 쓴맛이 적고 은은한 단맛이 특징으로 '플랫 화이트'에도 사용되는 추출 방법이다. 아울러 스팀밀크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기존 에스프레소 로스트에서 50%만 로스팅 된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 올가을 많은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음료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다. 아인슈페너를 연상시키는 글레이즈드 폼과 모카 드리즐, 흑당 파우더의 조화로운 단맛이 매력적인 음료로 출시 20일 만에 250만 잔이 판매되며 '3세대 라떼'라는 애칭과 함께 '라떼계 아이돌'의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고객 의견을 경청해 '바닐라 라떼'를 상시 판매 메뉴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에는 카페 라떼에 바닐라 시럽을 추가해야 했던 바닐라 라떼를 추가 비용이나 별도의 커스텀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에서는 '스타벅스 돌체 라떼', '밀크카라멜 라떼' 등 기호에 맞는 다양한 라떼를 만나볼 수 있다. 스타벅스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고객들이 취향에 맞게 다양한 라떼를 즐길 수 있도록 '라떼 페스타'를 기획했다"며 “선선해진 날씨 따뜻한 스타벅스 라떼 한 잔과 함께 일상의 작은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치열한 뷰티 경쟁…증정품으로 승부수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K-뷰티 카테고리로 묶여 전 세계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지만 개별적으로는 국내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 화장품이 나날이 우상향하면서 품질 하나만으로 승부를 가리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각 브랜드에서는 증정품 등으로 차별화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클리오의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는 고구마에서 영감을 얻은 모브(mauve·연보라색) 컬러를 콘셉트로 '고당도 가을 핑크 에디션 핑크하구마' 라인을 출시했다. 그동안 강점으로 유지해온 뛰어난 발색과 부드러운 질감을 강조하면서 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판매 플랫폼에 따라 증정품을 준비했다. 클리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경우 고구마 모양의 인형이 달린 키링을, 올리브영에서 구입 시에는 틴트잼 키링을 증정한다. 올리브영의 웨이크메이크는 립 신제품인 '소프트 블러링 밤 스틱'을 내놓으며 미출시된 미니 사이즈의 블러 틴트와 스웨이드 소재의 립 파우치를 기획세트로 구성했다. 블러 틴트는 공식 제품화가 되지 않아 희소성이 있으며, 립 파우치는 립 제품을 넣고 가방에 달면 파우치에서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주는 동시에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삐아는 브랜드 '삐아 '동생 브랜드'라는 별칭으로 아이쁘를 에이블리에 단독 론칭하며 첫 제품 '블러 틴 팟'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총 20가지 색상 중 3개 구매 시 '실리콘 립 브러시 미니'를, 4개 구입할 때에는 립 브러시를 비롯해 별 모양의 카라비너를 제공한다. 모든 제품에 키링 고리를 체결할 수 있도록 제작돼 고리에 립 브러시를 걸거나 카라비너에 제품 여러 개를 걸 수 있다. 특히 패키지의 활용도가 높아 제품을 모두 사용한 뒤에는 액세서리 등 작은 소품을 보관하는 틴케이스로 활용할 수 있으며, 색감이 유니크해 수집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백솔미의 나우] ‘무비자 입국’ 중국 관광객 명동 분위기는

“뚜어샤오치엔(얼마예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나흘째인 이달 2일 서울 중구 명동은 활기가 넘쳤다. 명동 중앙 거리에서 10년 이상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의 얼굴은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이 상인은 “이전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았지만, 무비자 입국으로 더 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명동 거리는 오후 시간대를 지나자 하나둘씩 자리를 잡는 길거리음식 상인들과 곳곳에서 몰려오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명동은 글로벌의 한가운데에서도 중심을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는 도시였다. 전 세계의 언어가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뒤섞였다. 상인들은 각국 언어로 이들을 응대했다. 상인들의 외국어 실력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뛰어났다. 가격을 흥정하며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외국어를 구사했다. 또 매장마다 영어를 포함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해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의 영향으로 중국어가 유난히 귀에 들어왔다. 무리를 지은 이들은 걸음을 멈추고 길거리음식을 사서 한적한 곳에서 바로 식도락을 만끽했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양손 가득 음식을 들고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았다. 올리브영 명동타운점 인근에서 만난 20대 중국인 여성 네 명은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은데, 직접 한국에 와서 쇼핑을 하니 기분이 색다르다"며 “베이징에 돌아가 친구들에게 선물로 줄 화장품도 많이 구매를 했다"며 웃었다. 전날 한국에 도착했다는 중국인 모녀는 지금 막 구매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모델로 활동 중인 뷰티 브랜드 어뮤즈의 제품을 보여줬다. 이들의 가방에는 장원영의 사진이 담긴 키링이 여러 개 달려 있었다. 딸은 “한국 화장품은 키링처럼 가방에 달 수 있는 형태로도 만들어져 일반 화장품보다 더 마음에 든다"며 즐거워 했다. 명동에 위치한 편의점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비롯해 외국인들을 취향을 고려해 바나나우유 등이 입구에 대거 진열돼 있다. 매장 안에서 컵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명동 상권 점포의 매출은 전주 대비 20% 증가했다. GS25와 CU는 지난주보다 전체 매출이 각각 100%, 25% 늘었다. 이번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대상은 3인 이상으로, 내년 6월30일까지다. 이들은 비자 없이 15일간 국내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 올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전체 방한 외국인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7월에 60만2000여 명, 8월에는 60만4000여 명을 기록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추석연휴 맞이하는 호텔 풍경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 공휴일과 주말, 대체휴일까지 겹쳐 최장 열흘 펼쳐진다. 기간이 길어 추석 당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남은 기간은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호텔에서는 각자 특성을 내세워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 가족과 함께 '추캉스' 즐기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는 추석 연휴 기간 도심 호캉스를 위한 '서울 스테이케이션'(Seoul Staycation) 패키지를 내놓았다. 올해 설 연휴 기간 내국인 투숙률이 약 72%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기록에 따라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과 서울 여행을 즐기는 지방 고객에 초점을 맞췄다. 예약 기간은 이달 9일까지, 투숙 기간은 10일까지다. 더 플라자는 덕수궁, 광화문 등 서울 대표 명소가 도보로 이동 가능해 도심 속에서 고궁의 고즈넉함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서울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는 2인 기준으로 △디럭스 2박 △한복 대여권 △포토 시그니처 촬영 이용권 △서울 시티투어버스 이용권(도심 고궁 코스) △더 플라자 제작 교통카드로 구성됐다. 도심 고궁 코스는 남산타워와 명동,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정차하며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하차 가능하다. 특별 제작한 교통 카드에는 서울 명소와 더 플라자 풍경이 담긴 디자인으로 5000원이 충전돼 있다. 한복 대여권은 경복궁역 인근 한복 대여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포토 시그니처는 전국 213개 지점의 셀프 사진관에서 추억을 담을 수 있다. 글래드 호텔은 서울 3개 여의도·마포·강남 코엑스센터 지점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이달 31일까지 객식 1박이 포함된 '한가위 겜(Game)성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최근 높아진 K-컬처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에 맞춰 한국의 대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인핸드의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 아트 키트(Art Kit) 1개를 랜덤 증정한다. 종류는 10가지 십장생도 상징물로 디자인된 '가가호호 십장생도 스티커 윷놀이'와 '핑글핑글 오색 팽이'가 있다. ◇ 일상 복귀 전 피로 풀기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화기애애하고 북적거리는 시간을 보냈다면 재충전도 필요하다. 음식을 장만하고, 친척들을 맞이하느라 쌓인 피로를 풀고 활력을 되찾아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해야 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연휴 이후의 일상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3박 이상 투숙 시 예약 가능한 '케이-릴랙세이션 테라피'(K-Relaxation Therapy)'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CAC(City Athletic Club) 안의 사우나에서 전문 스태프가 고객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바디스크럽 서비스(30분)'가 1인 1회 포함됐다. 내국인은 연휴의 피로를 풀고, 외국인 고객은 사우나와 세신을 경험해볼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회복에 초점을 맞춘 '센스 오브 레주버네이션'(Sense of Rejuvenation) 패키지를 제안한다. 이 패키지에는 릴랙세이션 풀이 마련된 객실에서 1박과 숙련된 테라피스트가 진행하는 반얀트리 스파의 시그니처 트리트먼트(60분), 원기 회복(30분)까지 포함됐다. 여기에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조식,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도 이용 가능해 머무는 동안 온전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가을밤 한강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상품도 눈길을 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11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울의 밤' 패키지를 기획했다. 패키지는 △객실 1박 △브로드웨이 조식(2인) △이크루즈 달빛 뮤직 크루즈 승선권(2매) △켄싱턴 시그니처 수제 맥주 2캔 & 후라이드 오징어 스낵 세트로 구성됐다. '이크루즈 달빛 뮤직 크루즈'는 선상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 등 서울의 주요 야경 명소를 약 70분간 둘러보는 코스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올리브영 무한변신 어디까지?…‘미용 관광객’도 품는다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전문점 CJ올리브영이 무한 영역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을 글로벌 미용관광(Beauty Tourism)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해 재개장했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두 축을 중심으로 한 뷰티·헬스 카테고리에서 여성 전문 케어로 확대한데 이어 글로벌 미용관광으로까지 타깃층을 넓혔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매장은 기존 152㎡(46평) 대비 5배 이상 커진 860㎡(260평) 규모로, 3개 층으로 구성됐고 위치도 이전보다 압구정로데오역과 더 가까운 곳으로 이전했다. 이는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이 밀집한 상권의 특성과 방한 외국인 환자의 쇼핑 패턴을 고려한 시도다. 미용관광과 K뷰티 쇼핑의 밀접한 관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재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 인근에는 강남구가 운영하는 의료관광 안내시설인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비롯해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100여 곳 있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이 지역을 포함해 2024년 방한 외국인 환자 중 절반 이상(56.6%)이 피부과 진료를 받았다. 이들 중 80%는 세금 환급 서비스(글로벌택스프리·GTF)를 통해 상품을 구매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진료를 받은 뒤 올리브영을 필수코스처럼 방문하는 셈이다. 압구정로데오점은 미용관광 특화 매장인 만큼 상품 배치부터 별도 공간까지 세심하게 설계됐다. 1층은 색조화장품, 2층은 퍼스널케어(헤어·보디케어)와 웰니스(라이프스타일·건강기능식품), 3층은 기초화장품이 진열돼 있다. 괄사·리프팅 밴드 같은 관리형 미용 소품, 붓기 관리 차(茶) 등 이너뷰티 상품부터 진료 후 홈케어가 가능한 기초화장품, 뷰티디바이스까지 일반적인 올리브영보다 제품의 종류를 다양하게 배치했다. 특히 마스크팩 존은 '올리브영 명동타운'보다 2배 이상 크게 마련했다. 제형에 따라 일반 시트 마스크와 겔마스크, 기능별로는 탄력·영양 관리 같은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진정·붓기 등 사후 관리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채웠다. 또 올리브영 온라인몰이나 '올리브영N 성수'에만 입점돼 있던 마스크팩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3층에는 뷰티 카운셀링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올리브영 소속 전문 컨설턴트가 피부, 두피, 퍼스널컬러 등에 따라 맞춤식 뷰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압구정로데오점은 향후 미용관광을 강화한 매장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한 한 예로서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될 것"이라며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K뷰티를 지속가능한 방한관광의 핵심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