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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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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100만 회원 돌파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통합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 회원 수가 100만 명(7월31일 기준)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전국의 여행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표 국내여행 플랫폼으로, 1997년 공사 누리집에서 여행정보를 제공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2011년 출시한 모바일 앱은 2018년에 반응형 웹 기반으로 통합해 현재와 같은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전국의 여행지, 음식점, 숙박 및 축제·행사 등 여행정보 △지역별 인기 여행지·음식점·숙소 정보('지역' 메뉴) △연령대 및 취향별 맞춤형 여행지 추천 서비스 'AI콕콕' △원하는 지역·일정·테마를 반영한 여행코스 제작 서비스 'AI콕콕 플래너' △계절·트렌드별 여행지를 추천하는 정기 큐레이션 서비스 '가볼래-터' △인구감소 위기 지역에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여행기사와 댓글을 자동 요약해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티맵과의 협업으로 여행자의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수요가 높은 인기 여행지나 시기별 방문 흐름을 반영한 생생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회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100만 회원 달성 기념 퀴즈 이벤트'를 연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지역 곳곳의 매력을 담은 선물 랜덤박스, 모바일 기프티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민 공사 국민관광실 실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의성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랜드 패션, 스포츠·SPA·캐주얼 앞세워 그룹 성장 이끈다

이랜드그룹의 지주사 이랜드월드가 상반기 패션부문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선전을 예고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074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6%, 19%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은 매출 2조7431억원, 영업이익 1560억원으로 각각 5%, 9%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실적에서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패션부문 사업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직 내수부진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소비시장 불황에도 이랜드월드의 패션부문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690억원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카테고리별 브랜드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 캐주얼 카테고리에서 이랜드월드의 토종 브랜드인 스파오와 후아유가 실적을 견인했다. 2009년 등장한 국내 1호 SPA 브랜드인 스파오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했다. 론칭 이후 16년간 이어온 소재 연구개발(R&D) 역량과 빅데이터를 통한 상품 기획력과 생산주기 단축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포켓몬, 산리오 등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와 활발한 캘래버레이션을 통해서는 1020세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2020년 론칭한 스파오 키즈도 매년 2배 성장률로 스파오의 브랜드 강화에 동반자 역할을 했다. 아메리칸 감성의 토종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는 매출이 20% 늘었다. 25년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곰 캐릭터 '스티브'를 활용한 리브랜딩 전략과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캘리걸' 등 신규 라인을 선보여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한 효과다. 특히 올해는 면세점에 이어 국내 주요 백화점 및 프리미엄 아웃렛 입점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 더욱 빠른 속도의 성장이 기대된다.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는 뉴발란스와 뉴발란스 키즈가 각각 13%, 20% 동반 성장했다. 이랜드월드는 2008년 뉴발란스의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뒤 국내 운동화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론칭한 뉴발란스 키즈는 단순히 성인 패션 스타일을 아동용으로 선보인다는 인식을 넘어 실제 사용자인 아동과 구매력을 지닌 부모의 취향을 직접 파악해 상품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전략으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상반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각 사업부문과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서울 마곡 R&D센터 준공 등 굵직한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그룹 전반의 재무 구조와 수익 구조는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하반기 극장가 ‘빅3’ 대전 승자는?

하반기 극장가 대작 첫 번째 대결에서 '좀비딸'이 승기를 잡았다. 지난달 30일 개봉 후 약 보름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영화에 등극했다. 특히 역주행 인기를 달리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F1: 더 무비'까지 제치는 성과를 냈다. 하반기 극장가는 지난 7월 23일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을 시작으로 '좀비딸'과 '악마가 이사왔다'의 잇단 개봉을 앞두고 기대가 높았다.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3편이 펼칠 선의의 경쟁에 시선이 모아졌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 26만137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당일부터 1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배우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은 올 최고 오프닝 스코어 43만여 명을 찍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220만 명)도 일찌감치 달성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영화 '좀비딸'은 좀비를 소재로 다루지만 공포 대신 유쾌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조정석 특유의 코믹한 연기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최유리 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성애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냈다. 실제로 여섯 살 딸을 둔 아버지의 모습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여기에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의 열연이 더해져 이야기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개봉일인 지난 13일 48만554명을 불러 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광복절 연휴 기간인 14~16일에는 'F1: 더 무비'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16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22만4135명으로 기대보다 다소 저조한 성적이지만 일일 평균 관객 5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배우 임윤아와 안보현이 주연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빅3' 중에 웹툰이나 웹소설 등을 원작으로 두지 않은 유일한 오리지널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극중 임윤아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난다는 독특한 설정을 기괴한 오컬트로 접근하지 않고 따듯한 가족애로 풀어 소소한 재미가 돋보인다. 대전의 스타트를 끊은 '전지적 독자 시점'은 3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하고도 흥행에 실패했다. 2018년 연재를 시작해 3억뷰라는 기적의 누적 조회수를 보유하고 있는 동명의 웹소설 실사화로 개봉 전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았지만 원작의 후광을 전혀 받지 못했다.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 화려한 캐스팅과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쏟았지만 원작 팬을 사로잡기에 버거웠다. 또 원작의 세계관에 새로운 관객이 유입하기에 벽이 높았다. 결국 105만7905명 관객 동원에 그치며 약 600만 명의 손익분기점에도 턱없이 부족한 성적표를 받아드는데 그쳤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토니모리, 2분기 영업익 56억…전분기 대비 53%↑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가 올해 2분기 실적 상승을 달성했다. 토니모리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25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2.9%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2.7%, 4.8% 증가했다. 토니모리의 2분기 실적 상승 배경에는 국내외 화장품 판매, 화장품 OEM·ODM 등의 성과가 주효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 올리브영 등 신규 채널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며,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면세 채널의 매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널에서는 주력 국가인 미국과 인도·멕시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특히 신흥국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꾸준한 관심 속에 현지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이며, 주력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화장품 OEM·ODM 자회사 메가코스는 매출액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2% 성장했다. 이에 대해 토니모리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글로벌 시장의 K뷰티 수요 확대로 주요 고객사의 제품 수주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1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영업이익도 2분기 들어 포장 자동화 설비 도입과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마진율 회복에 힘입어 개선됐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하반기 '본셉' 브랜드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비트 “잔망루피 컬래버 通했다”…구매자 80% ‘신규고객’

라이온코리아의 대표 세탁세제 브랜드 비트가 MZ 대세 캐릭터 '잔망루피'와의 협업으로 신규고객 유입 및 젊은 고객층 공략에 성공했다. 비트는 올 2월 카카오 톡딜에서 진행한 봄 시즌 한정판 '비트X잔망루피 울트라 콤팩트 캡슐세제 실내건조 체리블로썸' 기획전에서 오픈 2시간 만에 준비한 수량을 모두 소진하며 목표 대비 221%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구매자 80% 이상이 신규 고객으로, 컬래버레이션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6월 여름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한 '비트X잔망루피 울트라 콤팩트 캡슐세제 실내건조 프레시오션'은 카카오 톡딜 브랜드데이 행사에서 전체 구매고객 중 30대 이하가 43%에 달할 정도로 젊은 고객층에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제품은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상쾌한 프레시오션 향, 패키지에 수영 또는 서핑을 즐기는 잔망루피 일러스트를 적용하고 드라이백 2종과 보냉백 2종까지 함께 기획해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비트 관계자는 “인기 캐릭터와의 적극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2030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신규고객이 대거 유입됐다"며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탁세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놀유니버스, 선불 충전 간편결제 서비스 ‘NOL 머니’ 출시

여행 플랫폼 놀유니버스가 쉽고 합리적인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NOL 머니'를 선보인다. 'NOL 머니'는 NOL 플랫폼(NOL·NOL 인터파크·트리플) 내에서 복잡한 결제 인증 절차 없이 은행 계좌를 연결해 충전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선불형 간편결제 서비스다. 국내·해외숙소를 비롯해 교통, 레저 등 다양한 여가 카테고리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NOL 머니로 결제 시 결제액의 1.5%를 NOL 포인트로 제공해 고객 편의와 혜택을 동시에 고려했다. 놀유니버스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9일부터 11월 말까지 NOL 머니로 결제하면 0.5%의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해 기존 1.5%에 더해 총 2%의 적립 혜택을 선착순 제공한다. 또 올해 말까지 NOL 머니로 첫 결제 시 선착순으로 1000 포인트를 추가 증정한다. 이외에도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제휴 은행사 계좌를 처음 등록한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2만4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NOL 포인트는 플랫폼 내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찬희 놀유니버스 숙박레저 최고제품책임자는 “마지막 결제 단계가 혜택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간편결제 환경을 구축하고자 'NOL 머니'를 론칭했다"며 “앞으로도 여가 소비 전반에서 더 쉽고 합리적인 결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성분에디터, 폭우에도 첫 콘셉트 스토어 성황…세븐틴 버논 참석

성분제일주의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성분에디터가 첫 번째 콘셉트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폭우 속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매장을 가득 메우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성분에디터는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 성수에서 '캐치 유어 스킨'(Catch Your Skin)이라는 주제로 콘셉트 스토어를 열었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성분에디터의 모델인 그룹 세븐틴 멤버 버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유 있는 포즈와 밝은 미소로 사진을 촬영하고 공간을 둘러보며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는 등 행사를 즐겼다. 이번 콘셉트 스토어는 성분에디터가 스킨케어 본질에 집중하는 브랜드 철학을 고객에게 밀도 높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간은 글로벌 인기 IP 포켓몬스터를 활용해 꾸며졌으며, 제품 패키지에도 포켓몬스터 인기 캐릭터를 넣어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특히 스토어에는 방문객들이 브랜드의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방문객에게 피부 고민에 맞춘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크림' 등 각종 제품을 추천하는 코너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성분에디터는 콘셉트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시 참여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 포켓몬 굿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성분에디터 관계자는 “이번 콘셉트 스토어가 스킨케어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는 성분에디터만의 진정성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속옷도 패션”…이랜드월드 ‘에블린’, MZ 속옷시장서 ‘활짝’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토종 여성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이 MZ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속옷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속옷을 겉옷처럼 활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쿨 심리스'와 '내추럴 하이틴' 컬렉션으로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13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에블린 '쿨 심리스' 라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 고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상품 수도 13개에서 22개로 늘었다. '쿨 심리스'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여름철 브래지어 착용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도 볼륨감을 놓치기 싫어하는 소비자의 목소리에 제대로 응답했다는 점이다. 브래지어는 볼륨 기능이 높을수록 소재가 두꺼워져 더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에 에블린은 볼륨감을 유지하면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패드에 타공 기술을 적용해 통기성을 극대화하고 기존 165g보다 가벼운 150g 원단을 사용했다. 또 살갗이 비치는 시스루 상의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브라톱 라인을 확대해 상반기 홈웨어 카테고리 매출을 지난해와 같은 기간에 비해 10배 이상 끌어올렸다. 그 중심에 전년 동기보다 571%나 매출이 증가한 브라톱이 있다. 대개 브라톱은 신축성 있는 소재에 내장 패드 형태로 브래지어를 입지 않아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에블린은 골지 소재와 레이스, 프릴 디테일로 디자인 요소를 강조해 단독 착용해도 속옷 느낌 없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상승시켜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아예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시도에 나섰다. 남성용 트렁크 팬티와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을 여성이 반바지로 활용하거나 티셔츠 위에 브래지어와 유사한 아이템을 레이어링하는 스타일에서 착안했다. 에블린이 선보인 '내추럴 하이틴' 라인업에는 브라와 팬티를 기본으로 카디건, 티셔츠, 쇼츠, 스커트 등 다양한 제품군이 포함됐다. 속옷의 본래 기능을 넘어 자신의 패션 센스를 뽐내는 아이템의 이미지를 높여 관능미보다는 소녀의 풋풋한 감성을 강조했다. 에블린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속옷의 전통적 기능보다 패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속옷의 편안하고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기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김건희 구속 결정타 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뭐길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구속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목걸이가 화제다. 김 여사 구속으로 반클리프 아펠은 이름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민 브랜드'로 주목을 받는 씁쓸한 상황이 벌어졌다. 반클리프 아펠은 사위 알프레드 반 클리프와 장인 살로몬 아펠이 1896년 창립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로 주얼리를 비롯해 시계, 향수 등을 취급한다. 국내 젊은 여성들에게는 네잎클로버 펜던트의 알함브라 목걸이로 유명하다. 현재 부티크와 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총 13개 매장(서울 9곳, 지방 4곳)이 운영 중이다. 논란의 제품은 김 여사가 2022년 6월 스페인 나토(NATO) 정상회의 때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착용한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 스몰 사이즈의 목걸이다. 눈꽃 결정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이 제품은 3.04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71개 박혀 있다. 당시 6000만원대 제품은 현재 83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급기야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 '눈꽃 물방울 김건희 목걸이'라는 이름으로 '짝퉁'이 올라오기도 했다. 37% 할인해 6만3550원 가격이 책정된 이 제품은 상품 설명에 '요즘 핫한 김건희 목걸이입니다. 본 상품은 큐빅 지르코니아에 실버 재질 상품'이라고 적었다. 지르코니아 큐빅은 다이아몬드 모조품으로 주로 사용되는 합성 광물이다. 현재 쿠팡에서는 해당 제품이 삭제됐다. 김 여사 측에서는 이 제품에 대해 “2010년쯤 홍콩에서 어머니(최은순 씨) 선물로 약 200만원에 구입한 모조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안다르, 2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냈다. 안다르는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잠정 매출은 1358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안다르는 독자 개발 원단을 필두로 한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이 국내외에서 평가 받아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안다르는 자체 R&D 조직 '안다르 AI랩'에서 글로벌 최고급 수입 원사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원단 적용 제품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러닝웨어, 라운지웨어, 비즈니스 애슬레저, 스윔웨어, 언더웨어 등에 이르기까지 독자 개발 원단을 앞세운 공격적인 카테고리 확대도 역대급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또 고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시너지를 내며 소비자 충성도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힘입어 자체 온라인몰 뿐만 아니라 전국 7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문자별 평균 구매액이 크게 신장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매장 매출이 급증하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필수 쇼핑 브랜드'로도 주목을 받았다. 국내를 넘어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 등 고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 시장에서의 선전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6월 한 달 동안 일본 온라인 스토어는 판매액 20억원을 돌파했고, 같은 기간 싱가포르에서도 온·오프라인 판매액 12억 원을 기록했다. 서구권에서는 5월 처음 진출한 호주 웨스트필드 시드니 매장이 오픈 첫 날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6월 한 달 판매액 3억원을 넘겼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꾸준한 제품 R&D투자와 카테고리 다각화로 안다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소득 국가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전략적으로 지속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K애슬레저 1위 브랜드 명성에 걸맞도록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욱 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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