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전체기사

무신사, 추석연휴 앞두고 정산대금 1650억원 조기지급

패션기업 무신사가 10월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입점 브랜드를 위한 정산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무신사는 올해 추석이 공휴일까지 겹쳐서 1주일 이상 장기 연휴가 예정된 상황을 고려해 입점 브랜드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금 조기 정산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무신사의 팀무신사가 운영하고 있는 △무신사 스토어 △29CM(이십구센티미터) △무신사 엠프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된 중소 규모 파트너 브랜드다. 현재 무신사와 29CM에 입점된 브랜드 수는 각각 1만개 이상이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연휴 직전인 9월30일에 1차 대금을 지급하고 연휴 이후인 10월15일에 2차로 추가 결제 대금을 집행할 방침이다. 29CM는 이보다 앞선 이달 25일에 지급한다. 올해 추석에 집행하는 조기 정산대금 전체 규모는 1650억원 이상에 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소비 침체와 이상 기후 등으로 패션업계가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정산대금 조기지급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 브랜드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대책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中 안타그룹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 첫 사업 행보

국내 패션기업 무신사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걸음을 순조롭게 내딛었다. 21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최대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 스포츠와 손잡고 현지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 현지 시장 공략의 첫 걸음을 뗐다. 지난 19일 중국 최대 B2C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Tmall)에 무신사 자체 베이식 캐주얼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티셔츠, 셔츠, 데님 등 기본 아이템을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해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입점한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국내 인기 제품 280여 종을 선공개 후 연말까지 400종 이상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중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배송 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분실이나 가품에 대한 걱정 없이 주문 후 48시간 이내에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에 이어 내달 중순에 '무신사 스토어'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연다. 개점 시점에 맞춰 20여 개 브랜드를 먼저 공개하고 연내 50여 개까지 늘려 현지 소비자가 신진 K-패션 브랜드를 경험하는 무대를 점차 넓혀간다. 무신사는 중국 소비자와 K-패션이 만나는 가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의 오프라인 매장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의 중국 시장 공략은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상태지만 이전 기록을 통해 이미 성공적인 예고편을 작성했다.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을 통해 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올해 2분기 중국인 거래액은 1분기보다 257% 대폭 증가했다. 또 서울 홍대입구에 위치한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서 올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0% 늘었다. 뿐만 아니라 무신사 SPA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외국인 특화 매장(강남·명동·성수·한남·홍대) 5개의 올해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 합산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20% 늘었다. 특히 공통적으로 중국인 구매자 중 1020세대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 티몰이 현지 젊은층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무신사 차이나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무신사가 국내에서 패션 큐레이터로서 인정 받은 실력을 중국 젊은 세대에게 소개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의 경쟁력 있는 신진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백솔미의 나우] 보다나, ‘K-고데기’로 K-뷰티 영역 넓힌다

K-뷰티가 K-헤어뷰티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한다. 국내 헤어브랜드 보다나(VODANA)가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더욱 많은 소비자에 알리기 위해 탈바꿈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세 번째 팝업 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본 투 블로'(Born To Blow) 타이틀의 팝업 스토어는 오픈 첫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이날 기자가 찾은 팝업 스토어 공간은 디바가 백스테이지를 거쳐 무대에 오르기까지 준비하는 과정을 콘셉트로, 동선에 따라 보다나의 신제품과 베스트셀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채워졌다. 또 방문객들이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가 곳곳에 마련됐다. 입구와 내부 인테리어도 콘셉트에 맞춰 화려하게 꾸며졌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 톤을 기반으로 실버의 반짝거림이 돋보이는 스팽글 장식과 샹들리에 등 소품을 활용해 화려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를 통해 보다나 제품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을 때 디바처럼 빛나는 매력을 뿜어낸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방문객들은 신제품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 제품은 포터블 모드, 드라이어 모드, 스타일러 모드 등 세 가지 형태로 전환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또 뿌리 볼륨 노즐, 컬링 노즐, 플라이어웨이 노즐, 컨센트레이트 노즐 등 네 가지 노즐로 볼륨, 스트레이트, 웨이브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어 '올인원 헤어 스타일러'로 이목을 끌었다. 보다나는 여성들 사이에서 '핑크 봉고데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중의 고데기로 일명 '물결펌'을 연출할 때 봉에 머리카락을 일일이 감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보다나의 고데기 틀은 물결 모양으로 제작돼 머리카락을 넣고 열을 가하기만 하면 된다. 비숙련자도 손쉽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강점으로 2012년 설립 이후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힙입어 보다나는 보다 더 혁신적인 변화를 꾀한다. K-뷰티의 흐름에 발맞춰 K-헤어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나서고자 한다. 남성 등 타깃층 확대를 과제로 글로벌에서도 국내 못지않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씰리침대 하이엔드 매트리스 ‘크라운쥬얼’ 국내 제작 개시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하이엔드 럭셔리 매트리스 '크라운쥬얼'을 국내에서 직접 제작해 선보인다. 19일 씰리코리아에 따르면, 대표 프리미엄 라인인 '엑스퀴짓'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크라운쥬얼을 호주 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크라운쥬얼은 헤인즈와 함께 144년 전통의 장인정신과 기술을 집약한 씰리침대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제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크라운쥬얼 제품은 호주의 생산시설(CSM)에서 생산 후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고급 부품을 모두 수입하여 순수하게 조립만 진행해 왔다. 기존 크라운쥬얼은 주문 후 수입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됐으나, 국내 제작 전환으로 보다 신속한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유통 비용 절감으로 기존 대비 가격도 하향 조정됐다. 크라운쥬얼에는 1950년부터 정형외과 전문의와 공동 개발해 온 씰리 고유의 포스처피딕(Posturepedic) 스프링 기술을 비롯해 원단 앞판과 옆단을 고정하는 오버록 공법, 원단과 충전재를 정교하게 고정하는 핸드터프팅방식까지 담겨 있다. 매트리스 내부에는 약 1000개의 마이크로 코일로 구성된 컴포트 브릿지 레이어가 체압을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씰리 고유의 '레스트서포트(ReSTSupport)' 코일기술이 신체 부위별 맞춤 지지력을 제공해 최적의 숙면을 돕는다. 또한 가장 진화된 엣지서포트 시스템 '유니케이스XT(Unicased XT)'를 적용해 수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옆 사람의 뒤척임에도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새롭게 출시될 크라운쥬얼을 포함한 씰리침대의 모든 신제품은 한국표준협회(KSA)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담당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라돈안전센터의 라돈 안전 테스트를 거친 후 출시되며, 매년 갱신 시기에 맞춰 KSA 인증을 받게 된다. 현재 '크라운쥬얼 엠포리움 로얄'은 전국 주요 백화점 씰리침대 매장에서, '크라운쥬얼 로얄팰리스'는 씰리침대 주요 판매점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향후 백화점 행사와 추가 판매점 채널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효 씰리침대 대표는 “크라운쥬얼은 144년간 쌓아온 씰리의 유산과 혁신을 가장 집약적으로 담아낸 결과물로 국내 생산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숙면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크라운쥬얼과 함께 씰리가 선보일 프리미엄 수면 문화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 ‘지역관광 활성화’ 앞장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이 전라북도 지역 상생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순창발효관광재단과 다시 한 번 손을 잡는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은 오는 20일부터 순창발효관광재단과 함께 숙박고객 대상으로 기획한 특별관광상품 가을버스 투어 '풍경버스타고 순창가을여행'을 내놓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을 당시 이용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재진행에 대한 요청이 잇따르면서 2년 연속 진행하게 됐다. '풍경버스타고 순창가을여행'은 버스 뒤편이 개방된 '풍경버스'를 타고 순창발효테마파크, 강천산군립공원, 전통고추장민속마을 등 순창을 대표하는 핵심 관광지를 투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순창발효테마파크는 한국의 발효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체험관과 전시관, 교육관 등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 여행지로 솝꼽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또 강천산군립공원에서 단풍으로 물든 트래킹 코스를 따라 병풍폭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는 순창의 전통 고추장과 로컬푸드를 시식하며 순창의 맛과 멋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이용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재기획된 만큼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품의 세부 사항을 일부 조정했다. 운영 기간은 첫 회때 11월 한정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9·10월까지 포함해 넓혔다. 이에 따라 운영 횟수도 2회에서 9월20일, 10월4·18일, 11월1·22일 등 총 5회로 확대했다. 1회당 이용 가능 인원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선착순 30명으로 정했다. 특히 켄싱턴리조트는 지리산남원 지점이 위치한 전라도 지역뿐만 아니라 경상권, 강원권, 충청권, 제주권 등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계절 특성을 활용한 '가을 여행' 테마 패키지 등 지역과 연계한 상품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 관계자는 “'풍경버스타고 순창가을여행'은 지역 사회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의 매력을 극대화해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25주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갈라 디너쇼 성황리 개최

올해 개관 25주년을 맞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갈라 디너쇼 '타임리스 호스피탈리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국내외 VIP와 주요 파트너, 미디어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의 역사와 전통을 돌아보고 지난 25년간 쌓아온 고급스러운 서비스와 미식 경험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더글라스 아리자 져마리아 총지배인은 “이번 25주년 갈라 디너 행사는 단순한 이정표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이 자리까지 이끌어온 공유된 비전, 헌신, 그리고 신뢰를 함께 축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한 메리어트 코리아·베트남·필리핀 남기덕 대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게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단순한 하나의 호텔이 아니라, 서울을, 더 나아가 한국을 상징하는 플래그십 호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0주년을 맞는 그 날까지 훌륭한 내일을 만들어갈 후배 호텔리어들의 역량, 그리고 그들의 열정을 발판 삼아 변치않는 환대 속에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럭셔리의 본질을 한층 더 빛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찬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우희석 총괄셰프의 지휘 아래 각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들이 조화를 이루며 준비했다. 일식당 '타마유라' 이경진 헤드 셰프, 한식 명장 양순애 셰프, 중식 왕귀호 셰프, 이한우 셰프, 김양호 셰프, 민정식 헤드 셰프, 양영주 셰프 등이 나섰다. 행사 중에는 뮤지컬 배우 조환지의 퍼포먼스와 블랙토 안무팀의 무대, 성민제의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이어지며 만찬의 감동과 여운을 더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25주년을 기념해 9월 한 달간 '타임리스 호스피탈리티' 캠페인을 실시한다. 25만 원 식음 크레딧이 호함된 '25 & 타임리스' 객실 패키지, 레트로 감성의 기념 케이크 출시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롯데시네마 ‘롯시클래스’, 극장과 역사의 이색 만남 ‘눈길’

최근 지식기반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가 역사와 결합한 인문 강연 콘텐츠 '롯시클래스'를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역사지를 탐방하는 대신 전문가와 떠나는 영화관 역사 여행이다. 롯데시네마의 '롯시클래스'는 굵직한 한국사를 스크린에 펼친 인기 작품을 재상영해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과 생동감을 제공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톺아보는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첫 번째 강연은 올해 80주년을 맞은 광복절을 기념해 지난달 16일 열렸다. 최동훈 감독의 '암살'(2015) 상영 후 역사학자인 심용환 역사N교육 연구소 소장이 무대에 올라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충돌, 광복을 준비한 사람들'을 주제로 작품 이면의 시대적 배경과 실제 인물들의 서사를 풀어냈다. 주로 서적으로 접해온 역사를 극장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활용해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관객에게 시각과 청각의 효과를 십분 만끽하도록 했다. 관객들로부터는 영화를 바탕으로 역사를 해설해 쉬운 이해와 깊이 있는 영감을 받았다는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힘입어 롯데시네마가 두 번째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2024)을 선정해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에도 진행자로 TV와 유튜브 등에서 역사 대중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심용환 소장이 참여해 1909년 안중근 의사와 독립군의 역사를 되새긴다. 특히 이번 강연은 작품에서 다뤄진 역사적 순간이 한국사와 동아시아사에서 지니는 의미를 짚으며 영화와 역사가 만나는 지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시클래스'는 역사를 영화와 연계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극장의 특수성을 살려 다양한 콘텐츠로 차별화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롯시클래스'는 롯데시네마의 컬처 프로젝트 '롯시플'의 하나로, 오직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하는 무한 확장으로 극장에서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화리조트 제주, 한라산 등반 맞춤 패키지 출시

한화리조트 제주가 한라산 등반객을 위한 맞춤 패키지를 선보인다. 16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상반기 고객 설문에서 응답자의 약 30%가 자연 경관 감상을 위해 한화리조트 제주를 이용했다는 답변에 따라 이번 패키지를 기획하게 됐다. 한화리조트 제주는 한라산 성판악 및 관음사 등산로 초입까지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등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패키지는 이동과 식사, 휴식을 묶어 산행에만 집중하도록 구성했다. 패키지(4인 기준)는 △디럭스 객실 2박 △왕복 셔틀버스(성판악 입산) △발열 도시락 키트 △리조트 내 사우나 이용권을 담았다. 도시락 키트에는 발열 도시락과 에너지바 생수 등이 포함돼 간편한 식사가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오전 6시30분 리조트에서 출발하며 성판악으로 입산한 뒤 관음사로 내려오는 일정으로 운행된다. 다만 10월31일까지는 관음사 코스 공사로 인해 성판악 방향으로 하산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패키지 이용 기간은 12월7일까지며 2박3일 일정으로 매주 금요일 체크인 후 토요일 입산하는 일정이다. 가격은 32만 6000원부터다. 패키지 이용 전 반드시 한라산 탐방 예약 시스템을 통해 성판악 코스 이용권을 사전 예매해야 한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등산 목적으로 리조트를 찾는 고객이 늘어 맞춤 상품을 기획했다"며 “한라산까지 이동이 번거로운 만큼 왕복 픽업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케데헌’ 날개 단 다이소, K-전통 열기 ‘후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로까지 옮아갔다. 가을을 맞아 진행한 '다이소-데이 가을 득템점' 기획전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의 감성을 연출했다. 다이소는 오는 21일까지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숍에서 '전통 시리즈' 콘셉트에 맞춰 각종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자개와 민화, 자수 디자인 등을 활용해 한국 전통 문화의 고유한 분위기를 다양한 상품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전통 시리즈'는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한글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다. 이전보다 자개의 특징을 더욱 강조해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서울 고궁의 굿즈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다이소의 '전통 시리즈'에도 소비자의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16일 기자가 찾은 서울 강남의 한 다이소 매장에는 여성 소비자들이 '전통 시리즈'가 진열돼 있는 곳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고 구경하기 바빴다. 또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이번 시리즈에 출시된 우산의 인기가 높았다. '전통 시리즈' 신상품 라인업은 자개의 은은한 반짝임의 홀로그램이 돋보이는 노트, 여권 케이스, 쇼핑백,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서랍장, 키링, 봉투 등으로 구성됐다. 또 전통의 멋을 한껏 살려 꽃봉오리와 새의 날갯짓을 한 땀 한 땀 수놓은 자수 세면 타월, 꽃이 수려하게 그려진 양산과 소주잔 등이 있다. 민화에 등장하는 사슴과 학, 소나무 일러스트를 활용한 스티커와 우산 등도 판매 중이다. 이외에 간편하게 먹거리로 즐기는 민화풍 패키지가 눈길을 끄는 전통 약과 세트, 전통 팥·홍삼 캐러멜이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이나 기념 선물로 활용하기 좋은 청화백자 모티브의 미니어처 제품은 진열대에서 독보적 매력을 뿜어냈다. 흰 배경에 사군자, 구름, 학 무늬 등 전통적인 문양을 청아한 느낌의 푸른 색감으로 제작돼 오묘한 멋을 냈다. 다이소 관계자는 “최근 여러 분야에서 한국 전통 문화가 주목을 받고 있어 '다이소-데이'를 통해 '전통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만큼 앞으로도 '다이소-데이'를 기회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버랜드, 세계 최고 동물원 ‘AZA’ 재인증 성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세계 최고수준의 동물원에 부여되는 국제기준 'AZA'의 재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16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열린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 연례회의 최종 청문회에서 재인증에 성공했다. 에버랜드는 2019년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AZA 인증을 획득한 이후 올해 갱신 심사를 진행했다. AZA 인증은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동물원 분야 인증 제도로, 동물복지를 바탕으로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최고 수준의 동물원에게만 주어진다. 미국 내 약 2800개 야생동물 관련 기관 중 AZA 인증을 받은 곳이 10%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인증 과정이 까다롭다. AZA 인증을 받은 후에도 매해 기준이 강화되며, 5년마다 전체 심사를 다시 거쳐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운영 시스템, 직원의 역량, 교육 및 연구 기능, 안전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올해 6월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현장 실사에서 AZA에서 파견된 심사관들은 “에버랜드는 모든 구성원이 동물 행복과 멸종위기종 보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활발히 소통하며 '미래를 위해 자연과 인간을 연결한다'는 동물원 비전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실사단은 판다월드, 뿌빠타운 등의 시설과 동물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했으며, 약 2300㎞나 떨어진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 날아가 국내 첫 야생 이주에 성공한 큰고니 번식 및 야생 방사 프로젝트를 멸종위기종 보전 우수사례로 꼽기도 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동물 행복과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다시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물과 관람객이 모두 행복한 동물원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버랜드는 이번 AZA 재인증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 동물원들과의 국제교류 및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