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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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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김수현 논란’에 손절 분위기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이 제기한 고(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으로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연기력은 물론 대중적인 인지도로 패션, 뷰티, 식품 등 유통업계에서 '모델 1순위'로 꼽혔던 그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잇달아 터지면서 해당 기업들은 혹시 모를 2차 피해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뷰티 브랜드 딘토는 올해 8월까지 유효한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딘토는 지난 15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함께 일했던 파트너로서 관계 및 계약상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딘토는 변호사를 통해 관련 계약 해지 절차를 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도 앰배서더로 활동한 김수현과 '결별'을 택했다. 지난해 12월 발탁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빠르게 손절했다. 김수현은 매달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발표하는 광고 모델 브랜드 평판에서 지난달까지 최근 3개월 동안 모두 10위 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유통업계에서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태 전개에 과거 김수현과 함께 성공을 일군 시너지로 다시 인연을 맺은 브랜드들도 예기치 못한 상황에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손잡은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끝낸다고 13일 알렸다. 지난해 9월 맺은 계약이 이달 종료될 예정이어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김수현을 2년 연속 광고 모델로 기용한 홈플러스도 '홈플런 이즈 백' 행사에 그를 내세우지 않고 있다. 게다가 홈플러스는 이달 초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해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되고 있어 기업 안팎으로 악재가 겹쳤다. 해당 브랜드들은 김수현과 공식적인 '손절'과 함께 그의 '흔적 지우기'에도 돌입했다. 광고 모델의 사생활 논란은 브랜드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K2코리아그룹의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지난 12일 공개 예정이었던 신제품 홍보를 위한 김수현의 새로운 광고 오픈을 잠정 보류했다. 또 다른 모델인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광고 영상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이같은 '김수현 손절' 움직임은 공개를 앞둔 콘텐츠뿐 아니라 딘토, 뚜레쥬르, 아이더 등 기업 브랜드의 공식 SNS와 홈페이지에 이미 올려진 김수현의 사진 및 영상에 대한 삭제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샤브뷔페 브랜드 샤브올데이의 모델로 활동 중인 김수현의 얼굴이 들어간 종이 테이블 매트가 뒤집어져 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J제일제당, 지자체·대학과 ‘김 육상양식’ 속도 낸다

CJ제일제당이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인천대학교와 김 육상양식 공동개발에 손을 잡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4일 인천대에서 두 기관과 '인천지역 해양수산연구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라제시 포티네니 CJ제일제당 글로벌 사이언스&테크놀로지 연구담당(경영리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CJ제일제당은 '김 육상양식 기술력'을, 인천시와 인천대는 보유하고 있는 '김 종자 생산 및 연구'를 서로 공유·협력해 김 육상양식 산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목표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김 육상양식 산업화에 관한 공동 연구 △김 종자 개발 및 양식 실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부의 김 육상양식 공모과제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과제 성공추진을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현재 전라남도와 해남군도 참여한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지방정부 및 학계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전라남도·해남군과 김 육상양식 업무협약을 맺었고, 제주도와 업무협약도 추진하면서 제주대·제주어류양식수협 등과 협력하는 등 실증연구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식품업계 최초로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에 나선 CJ제일제당은 2021년 수조 배양 성공, 이듬해 국내 최초로 육상양식에 적합한 전용 품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차별화 기술력을 토대로 지역사회 및 학계와 적극 협력해 'K-김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프로야구 흥행, 부진한 내수 살리기 부탁해~

2025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유통, 식품, 패션 등 관련 기업들이 내수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누적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최대 성과를 내고,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올 시즌 시범경기부터 매진행렬이 이어지면서 이들 기업들은 야구 흥행에 따른 특수에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는 '극장에서 즐기는 야구 문화'의 정착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2023시즌 한국시리즈 한정, 2024시즌에는 중반부터 일부 경기를 생중계하며 쌓은 2년의 경험을 올해는 개막전부터 가동한다. 이를 위해 CGV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2일 정종민 CGV 대표이사와 허구연 KBO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2025·2026 KBO 리그 극장 단독 생중계 및 프로모션'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CGV와 야구의 만남은 매주 일요일 두 경기씩 펼쳐진다. CGV는 정규시즌 개막전이 포함된 해당 주에 특별히 토요일인 22일에도 생중계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까지 생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CGV는 극장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처음 시도한 스크린엑스(SCREENX) 중계를 '스크린엑스 라이브'(SCREENX LIVE)라는 이름으로 공식 론칭했다. 매월 1~2회 실시할 스크린엑스 라이브는 실시간 경기 장면을 중앙 스크린뿐만 아니라 좌, 우 벽면까지 확장해 송출하는 극장 생중계로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와 함께 압도적인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경기와 응원석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더 많은 관중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뷰잉파티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한다. CGV인천 2관은 야구 특화 상영관으로도 활용한다. SPC삼립은 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베이커리 제품 '크보(KBO)빵'을 20일 출시한다. 정식 발매에 앞서 15일부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카카오 선물하기 단독 구성인 9개 구단의 크보빵이 모두 들어 있는 한정판 박스는 벌써 매진됐다.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참여한 제품에는 야구팬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띠부실(탈부착 스티커)'이 하나씩 랜덤으로 동봉된다. 각 구단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들어 있는 9종, 각 구단을 대표하는 20명의 선수 얼굴이 담긴 180종, 국가대표 선수 26종까지 총 215종이다. 제품 가격은 19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됐다. 패션 업계에서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한 차례 바람이 불었다. 아디다스가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 공식 후원사로 계약을 맺었다. 두산이 30년 동안 동행한 휠라 코리아의 자리를 꿰찼다. 리복은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유니폼 후원사가 됐다. 프로-스펙스는 LG 트윈스와 후원 스폰서십을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야구팬들에게 유니폼 구매는 야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여겨지기 때문에 새롭게 계약을 맺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팬들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각 브랜드는 유니폼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14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보타닉하우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의 팝업스토어가 오픈했다. 팬들을 기본으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의 시선 잡기를 노린다. 27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는 6년 만에 리뉴얼된 홈·원정 유니폼을 비롯해 25종의 MD 상품이 판매된다.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키움 찐팬 자격증', 선수단 사진으로 꾸며진 포토월 등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스튜디오, ‘신진 패션브랜드 요람’ 자리매김

패션특화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가 국내 패션산업 생태계를 선순환시키는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종합시장에 6호점 문을 연 무신사 스튜디오는 24시간 운영에 사무실 인프라가 완비돼 있는 '풀 옵션' 패션 오피스다. 몸만 들어가서 즉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1인실부터 25인실까지 다양한 사무실 유형을 기본으로 회의실, 재봉실, 패킹존, 포토 스튜디오를 비롯해 입주인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교류하는 라운지, 팝업을 진행하는 디스플레이존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샘플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된 상품을 택배 포장은 물론 발송까지 처리할 수 있는 최적화된 물류 환경까지 제공한다. 이같은 인프라 장점으로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이제 막 발을 뗀 신진 브랜드들이 입주할 경우 초기에 투입해야 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무신사 스튜디오의 1인당 월 사용료는 약 30만~40만원으로, 사무실 규모(소·중·대형)에 따라 금액 차이가 발생하지만 대략 한 달에 500만원이 절감된다고 무신사는 소개한다. 계약 기간은 최소 3개월, 최대 1년이며, 만료되더라도 횟수 제한 없이 재계약이 가능하다. 새로 선보인 무신사 스튜디오 6호점(동대문종합시장점)은 지난 2023년 서울 신당점 이후 2년 만의 출점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K패션의 잉태지인 동대문으로 7년 만에 돌아와 1호점 동대문점 바로 건너편에 자리를 잡았다. 2~4호는 성수동과 한남동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동대문종합시장점은 인근의 3만개 이상 원단 및 부자재 업체가 몰려 있는 입지를 고려해 패션 디자인과 생산에 초점을 맞춰 다른 지점과 차별화해 재봉실의 인프라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200만원 상당의 선스타 브랜드 재봉틀 4대, 약 150만 원으로 판매되는 페가수스의 오버록 1대와 판다라미 2대를 설치했다. 사무실 공간도 총 1100석으로 동대문점 다음으로 많다. 1인실은 점차 수요가 높아져 전체 사무실의 10%의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튜디오가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뿐 아니라 동대문종합시장에 입점한 많은 의류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윈-윈'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무신사 스튜디오가 다른 공유 오피스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강점이 인프라 지원을 넘어 브랜드끼리 네트워크 구축이기 때문이다. 또한,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사진작가, 패션 인플루언서 등도 입주해 있어 협업이 가능하고, 무신사 스튜디오를 거쳐 성공한 디스이즈네버댓, 산산기어 등 '무신사 스튜디오 출신' 브랜드로부터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한 사업자 등록 브랜드는 270여 개에 이른다. 더 많은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지점 추가도 검토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튜디오는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도모하는 공간으로서 이들이 보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각종 장학제도를 통해 신진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는 통로를 다각화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J올리브영, 차병원과 손잡고 여성 건강증진 앞장

CJ올리브영이 지난 12일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차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올리브영은 온라인몰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차병원의 신뢰도 높은 의료·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올리브영 자체 모바일 앱(App)의 월경주기 관리 솔루션 W케어를 통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차병원 의료진이 감수한 여성건강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월경전 증후군(PMS), 주기 관리 등 여성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의 검토 의견을 상시 전달한다. 차병원은 “여성의 생리주기에 맞춰 주체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게끔 구성된 W케어 서비스는 생애주기별 여성의 건강관리에 힘써 온 병원의 방향성과 일치한다"며 “올리브영과 협업으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 건강한 생활습관까지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하나투어 3월 레저기업 브랜드평판 1위

하나투어가 상장된 레저기업 3월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상장 레저기업 16곳의 브랜드 빅데이터 1548만2409개를 분석한 결과, 1위 하나투어, 2위 모두투어, 3위 강원랜드로 집계됐다. 전체 16곳 브랜드평판 순위는 1~3위에 이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더본코리아, 파라다이스, 아난티, 롯데관광개발, 모나용평, GKL, 신세계푸드, 서부T&D, 시공테크, 선샤인푸드, 남화산업 순이었다. 1위 하나투어는 브랜드평판지수 483만7787을 기록했고, 직전 2월(543만8309)보다 11.04% 하락했다.​ 2위 모두투어는 전월대비 11.07% 상승한 211만3500으로, 3위 강원랜드는 전월대비 2.99% 하락한 131만9259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레저 상장기업 3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2월 브랜드 빅데이터 1614만2461개와 비교해 4.09% 줄었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노랑풍선, 오사카사무소 개소…日공략 잰걸음

노랑풍선이 일본 오사카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일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노랑풍선은 지난 10일 오사카 사무소를 열고 김현숙 부사장을 총괄로 총 4명의 직원들이 일본 내 네트워크 확대 및 운영 최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오사카 사무소는 지난해 11월 설립한 일본법인 'YBJ (YELLOW BALLOON JAPAN)' 산하 조직으로, 현지 개별여행 상품 발굴과 현지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노랑풍선은 오사카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국내 관광객을 상대로 한 다양한 일본여행 콘텐츠를 개발해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일본 여행 시장에서 개별 여행객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일본법인 YBJ를 중심으로 일본 여행상품을 더욱 다각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숙 부사장은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일본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일본 여행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한층 원활한 현지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BJ 이민주 대표도 “오사카 사무소 개소를 통해 기존의 밀집된 주요 여행지를 벗어나 다양한 소도시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인접 네트워크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의 여행 상품을 선보이겠다"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오사카 사무소 개소에 이어 향후 일본 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추가 거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1~2년마다 ‘조단위 성장’ 올리브영, 매출 5조 예약

CJ올리브영이 K-뷰티 열풍에 힘입어 1~2년마다 조단위 증가의 실적을 과시하면서 올해 매출 5조원 달성을 예약하는 분위기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의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4조7899억 원, 당기순이익 4702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3조8611억 원)은 24%, 당기순이익(3472억 원)은 35%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99년 문을 연 올리브영은 17년 만인 2016년부터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2016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뒤 2021년에 매출 2조 원을 달성했다. 2023년 3조8000여억 원, 2024년에 4조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내며 거의 1~2년마다 조 단위의 메머드급 성장을 보여줬다. 올리브영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의 중심에는 K-뷰티가 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이 K-뷰티 매력에 빠지면서 올리브영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냈다. 12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40% 급증했다. 189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1264개 매장을 방문해 총 942만 건을 결제했다. 일본의 '돈키호테'처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올리브영이 '쇼핑 핫플레이스'로 인식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같은 방한 관광객의 방문 증가에 힘입어 올리브영은 고객의 쇼핑 만족도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새롭게 만든 글로벌관광상권영업팀을 정식 부서로 재편해 외국인 고객 비중이 90% 이상인 서울 명동과 강남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했다. 매장 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표기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직원의 어학 교육 등을 통해 외국인 고객 맞춤 '올리브영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외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K뷰티 나우', '글로벌 핫이슈' 등 별도의 진열 공간을 마련해 쇼핑 편의를 강화했다. 상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 건강특화 서비스인 'W케어' 육성에 집중한다. 2022년 서비스 도입 당시 3700여 개에 불과했던 상품은 2025년 현재 약 1만8000개로 크게 늘었다. 생리대, 여성청결제, 속옷 등에서 나아가 질 유산균, 여성 비타민, 여성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약 1400개 매장을 일군 기세를 몰아 미국을 오프라인 매장 1호 데뷔무대로 공략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 'CJ올리브영 USA'를 설립하고 연내 미국 오프라인 1호점 출점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전 세계 150개 나라에 온라인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미국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국내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 연계의 옴니채널 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이자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아모레퍼시픽, 獨 iF디자인어워드 ‘본상 3개’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 3개를 거머쥐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며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올해 iF 어워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와 '프리메라 나이아시카 크림&쿠션'으로,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서비스'로 나란히 수상 영예를 안았다. 남성 스킨케어 제품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는 바다에 떠있는 등대의 형상을 단순화해 용기 디자인에 적용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페르소나를 중성적이고 시적인 그래픽으로 반영했다. '프리메라 나이아시카 크림&쿠션'은 제품 워드마크 'prmr'의 곡선을 용기 곡면에 적용해 부드럽고 순한 사용감을 강조했다. 국내 아모레성수에서 제공 중인 '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서비스'는 인공지능(AI) 피부진단 기술을 통해 수요자 피부에 맞는 에센스를 제작하는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동선을 구현한 편리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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