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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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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 6월로…“신고절차 지연”

웅진이 국내 상조업 1위 프리드라이프 인수와 관련해 주식취득 예정일을 5월30일에서 오는 13일로 정정 공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계속됨에 따라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 관계자는 “시점 연기는 일정상의 이슈일 뿐이며, 에쿼티 투자 및 인수금융 등 자금 조달은 계획대로 모두 완료된 상태로 인수 자체에는 차질이 없다"며 “거래가 최대한 신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취득 예정일이 늦춰지면서 프리드라이프의 이사회 구성 일정도 함께 연기됐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5월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윤새봄 웅진 지주부문 대표를 포함한 후보자 3인을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인수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해당 임시주총을 13일로 변경했다. 웅진은 “필요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속히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프리드라이프의 경영 안정화와 장기적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토탈 라이프케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웅진은 올해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더블유제이라이프'를 설립하고 지난 4월 영구채를 발행해 마련한 1000억 원을 투입한데 이어 추가자금조달 1000억 원을 추진했다. 추가자금은 웅진이 운영 중인 골프사업 렉스필드CC, 레저사업 웅진플레이도시 등을 부동산 대출로 활용해 프리드라이프 인수 자금 확보에 나섰다. 아울러 인수금융을 동원한 5000억 원을 조달해 프리드라이프 총 인수금액 8829억 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002년 현대종합상조로 출발한 뒤 2013년 현재 상호로 변경해 현재 자산 2조 9000억대, 부채 2조 6000억대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유한회사 피에스투자목적회사로 지분율 34.03%이다. 지난해 영업수입(매출)이 2765억 원, 영업이익 약 1000억 원, 당기순이익 77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평균 20%대 성장을 거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LG생활건강, 2년 만에 ‘뷰티 빅마켓 중국’ 재공략

LG생활건강이 궁중 한방 럭셔리 브랜드 '더후'를 내세워 중국 뷰티시장 재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더후'의 천기단 화현 라인 제품 '프로 리페어 세럼'과 '래디언스 아이크림'의 글로벌 출시를 알리는 행사 '더후 비전 하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LG생활건강이 지난 2023년 8월 천기단 화현의 밸런싱 토너와 에벌전, 래디언스 크림 리뉴얼 제품 출시 이후 2년 만에 중국에서 신제품을 소개한 공식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생활건강의 중국 시장 재공략 움직임은 최근 전 세계를 휩쓴 'K-뷰티 열풍'으로 중국에서도 다시 커지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파워 영향에 따른 것이다. 국내 뷰티업계도 지난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중국내 한류제한령)으로 얼어붙었던 K-뷰티에 부는 오랜만의 훈풍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더후 비전 하우스' 행사장에는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주요 뷰티·패션 매거진과 미디어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150여 명이 몰렸다고 LG생활건강은 전했다. 또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숏폼 플랫폼 틱톡, 주요 백화점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더후'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인기배우 김지원과 글로벌 앰버서더인 중국 배우 리시엔도 참석해 행사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LG생활건강도 '더후 비전 하우스' 개최를 계기로 현지 뷰티시장 마케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이 더후 신제품을 앞세워 중국 재공략에 나서는 배경에는 더후의 영향력과 실적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실제 더후는 한한령 이전인 2014년 중국 진출 당시 중국에서 신드롬급 한류 인기에 영향을 받아 2년 만에 연간 순매출 1조 원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까지도 LG생활건강의 뷰티사업 부문 매출에서 더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더후의 활약 속에 LG생활건강의 뷰티사업은 해외에서 더욱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뷰티 매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기준)은 1조 8015억 원으로 국내(1조 5683억 원)보다 더 많다.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HDB)과 음료사업 부분까지 포함한 총 매출(2조 8292억 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 더후의 매출 역시 지난해 7930억 원을 올리며 전년(7240억 원)을 훌쩍 넘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줬다. 올해 1분기에도 LG생활건강 전체 매출 1조6979억 원 가운데 뷰티가 7409억 원의 성과를 내며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LG생활건강은 2023년 이정애 대표이사 취임 이후부터 중국 시장 회복에 공을 들였으며, 올해 신년사에서도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존에 입점한 백화점을 포함해 지난해 2월 선보인 '더후 공식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전방위 디지털 채널로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랜드 여름 쿨패션 배송·반품 공짜 ‘시원하게 쏜다’

이랜드월드에서 운영하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SPAO)가 여름옷 구매 계획을 세운 소비자를 위해 쇼핑 지원에 나섰다. 스파오는 여름상품 특별행사 '파워위크'를 오는 6월 8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스파오닷컴에서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가 스파오의 다양한 여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품군은 스파오가 자체 개발한 냉감 소재 '쿨테크'(COOLTECH)를 사용한 상품을 비롯해 이너웨어와 통기성이 좋은 원사로 만든 반팔 니트, 캐릭터 망그러진곰이 그려진 파자마 등으로 구성됐다. 또, 가벼운 경량 소재를 이용해 청바지 특유의 무거움과 불편함을 줄여주는 '쿨진'도 마련됐다. 스파오의 여름 대표 라인인 '쿨테크' 상품은 시원한 촉감,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흡습속건 기능과 관리의 용이성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올해 출시된 티셔츠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네크라인과 소매 부분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개선해 실내와 실외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제품군과 함께 다양한 혜택으로도 눈길을 끈다.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회원가입 후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2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소비자의 부담 없는 쇼핑을 위해 무료배송의 조건을 할인 적용 전 가격 기준으로 3만 원으로 정하고, 무료반품 서비스도 무제한으로 시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스파오는 회원 수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대부분의 혜택이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돼 자연스럽게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어진다. 지난해까지 스파오의 보유 회원 수는 220만 명을 기록했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고객이 다가오는 여름을 경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최고의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혜택과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웅진컴퍼스, 사우디아라비아 진출하며 중동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 영어교육 전문기업 웅진컴퍼스가 자사 콘텐츠를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한다. 웅진컴퍼스는 지난 27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교육 서비스 기업 WBCO(World Book for Publishing and Distribution Company)와 중동 영어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95년 창립된 WBCO는 중동 지역 교육 시장에서 35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웅진컴퍼스는 자사의 영어 교재와 온라인 영어도서관 플랫폼 '리딩오션스플러스'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할 수 있는 유통망을 확보했다. 현재 일부 국제학교 중심으로 콘텐츠를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 향후 웅진컴퍼스는 WBCO와 협의해 AI 기반 솔루션 등 자사 주요 제품군을 선보이는 동시에 현지 교육 환경과 수요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서종윤 웅진컴퍼스 대표이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교육과 문화 측면에서 보수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은 3년에 걸친 현지화 노력 끝에 맺은 결실로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각국의 교육 여건과 문화에 맞춘 전략을 통해 글로벌 교육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30주년 이월드 ‘3대 테마파크’ 위상 되찾는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테마파크 이월드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존재감 올리기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1995년 3월 대구에서 개장한 이월드는 각각 1976년과 1989년 문을 연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와 함께 국내 톱3 테마파크로 꼽힌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만큼 지방에 위치한 지리적 한계를 넘어 방문율을 높임으로써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월드는 지난해 전년 대비 9% 하락한 3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떨어져 72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방문객은 경기 침체 등 어려움 속에서도 외국인 관광객과 연간회원 재방문이 늘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28만 명을 유지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는 100만 송이 튤립으로 꾸며진 튤립 트레블과 83타워를 배경으로 한 불꽃쇼 등 30주년 기념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월드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재단장에 공을 들였다. 앵무새와 알파카, 토끼 등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주주팜의 공간을 확장했다. 또, 인기 놀이기구인 범버카를 리뉴얼하고 회전목마를 도입하는 등 전체 30여 개의 놀이기구를 재정비하면서 테마파크를 새롭게 단장했다.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하며 즐길 수 있도록 다이내믹힐과 로민틱힐 등의 바닥 80% 이상을 미끄럽지 않은 아스콘 재질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 전도 사고율을 낮추고, 장기적 관점에서 안전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 올해에만 구입 가능한 30주년 한정 기념품과 먹거리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오는 31일에는 상반기 마지막 불꽃쇼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이월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투자로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대구를 뛰어넘어 국내 대표 테마마크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소상공 패션·뷰티 매장 ‘소담상회’ 문 연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정부와 손을 잡고 소상공인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선다. 무신사는 오는 6월 2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무신사 테라스 성수를 리모델링한 소상공인 입점 상설 오프라인 매장 '소담상회 위드 무신사(소담상회 with MUSINSA)'가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총 2개층에 전체 영업면적 약 466㎡(약 141평) 규모인 소담상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민간과 협업해 만든 O2O(Online to Offline) 플래그십 매장이다. 무신사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직접 심사해 선발한 소상공인 패션·뷰티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며, 전체 상품에 QR코드를 부착해 온-오프라인 간 결제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O2O 플래그십 매장 사업자로 선정된 무신사는 방문객들이 자신의 취향과 기호를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별로 개인화된 제품 추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오프라인 매장 외에 온라인 플랫폼에 '소담상회 입점 브랜드 전용 기획전'을 매월 상시 진행하고, 올 연말까지 온·오프 라인을 합쳐 1000여 개 소상공인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중소 패션 브랜드와 동반성장 경영철학에 따라 K패션·K뷰티 트렌드를 이끌어갈 소상공인 브랜드 발굴과 육성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애경산업, 가정폭력피해 여성에 2억원대 생리대 기부

애경산업 여성바이오 브랜드 '치유비(ChiuuB)'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의 위생 건강을 위한 생리대 2억2000만원어치를 기부했다. 27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치유비는 지난 26일 '가정폭력 보호시설 지원을 위한 치유비 전달식'을 갖고 전국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에 2억 2000만 원 상당의 '치유비 자연감촉 생리대'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으로 상처받은 여성을 위로하고 경제적인 사정으로 생리대가 부족해 위생 문제를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된 생리대는 전국 66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 제공될 예정이다. 치유비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의 인권 보호 및 건강한 월경 환경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올리브영 페스타, 첫회보다 ‘6배 이상’ 커졌다

국내 최대 H&B 스토어 브랜드 CJ올리브영의 연례행사 '올리브영 페스타'가 올해 방문객 규모를 첫 회와 비교해 6배 이상으로 늘리며 단순 이벤트를 넘어 'K뷰티 산업 컨벤션'의 면모를 드러냈다. 올리브영은 지난 21~25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 3500평 야외 공간에서 '2025 올리브영 페스타'를 열었다. 2019년 1회 시작 이래 매회 참여 브랜드 확대,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등을 선보이며 올해 6회에는 닷새 동안 약 3만 3000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행사는 2019년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첫 해에는 56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5000명이 방문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장과 앱을 연결해 옴니채널 형태로 진행됐다.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모든 방문객이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관람했다. 2021년에는 78개 브랜드가 참여해 9000명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2022년은 97개 브랜드의 참여 속에 2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2023년은 코로나 팬데믹 진입으로 다시 자유로운 관람이 허락되면서 지난 2년간의 불편함을 토해내듯 일반 티켓이 30초 만에 매진될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79개 브랜드가 1만7000명 관람객을 맞이했다. 올리브영은 5회까지 개최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6회 행사를 1년 이상 준비했다. 5회까지 '올리브영 어워즈'와 통합해 진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단독 '페스타' 형식의 첫 야외 행사로 기획해 특별함을 더했다. 참여 브랜드 규모도 108개로 첫회보다 곱절을 기록했다. 참여 브랜드 라인업 구성에는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진 브랜드까지 포함해 다양성을 대폭 넓혔다. 또한, '슬로우 에이징', '액티브 스킨케어', '이너뷰티' 등 카테고리로 공간을 나눠 K뷰티 트렌드와 대표 브랜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바이어·인플루언서, K뷰티 산업 종사자 등 3700명을 초청해 전 세계 뷰티 시장을 휩쓸고 있는 K뷰티 산업 전반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K뷰티가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이끈 주역들과 미래의 주인공이 될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 관계자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인기 브랜드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진 브랜드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쇼케이스' 기회를 누렸다. 아울러 미국 아마존, 일본 이온·이베이재팬, 홍콩,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유통 플랫폼 관계자들에게는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앞으로도 유통을 넘어 K뷰티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아모레퍼시픽 2030男 가성비 브랜드 다이소 입점

아모레퍼시픽이 남성 스타일링 신규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Prep by B.READY)를 다이소 단독 판매로 선보인다. 비레디의 세컨드 브랜드인 '프렙 바이 비레디'는 스타일링에 익숙하지 않은 2030 남성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에센셜 그루밍 브랜드다. 제품은 '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과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에서 각각 3개씩 총 6종을 출시했다. 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은 히알루론산과 카페인을 결합한 브랜드 독자성분 히카페인을 적용해 '초촉촉 올인원 로션', '오일컷 올인원 로션', '편백수 스킨토너'로 구성돼 있다.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은 '헬시톤 커버로션', 촉촉과 매트 두 가지 타입의 '헬시톤 혈색 립밤'이다. 구매는 26일부터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가능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폭싹 속았수다’ 바람 탄 제주 관광 부활하나

국내 여행객들로부터 홀대를 당하던 제주도 관광산업이 모처럼 부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3월 방영된 제주도 배경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인기와 최근 일본 엔화의 상승으로 일본여행 특수효과가 사라지면서 내국인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 관광은 이달 초 황금연휴를 계기로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제주관광협회 관광객 입도현황 통계에서 지난 5월 1일부터 6일까지 제주 방문 내국인은 총 21만7892명으로 엿새간 하루 평균 3만 6000명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 4069명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제주의 형형색색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5월이라는 시기인데다 김녕 해변, 성산일출봉 등 익히 알려진 제주의 명소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재조명을 받으면서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900원 중반대(100엔 기준의 엔화 강세라는 환율과 일본 관광명소를 둔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 관광객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숙박세가 국내 관광으로 발길을 돌리는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다. 제주 관광업계는 5월 호황이 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5월에 이어 또 한 번의 '황금연휴'가 찾아와 한여름이 오기 전 쾌청한 제주를 만끽할 절호의 기회로 파악하고 있다. 즉,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6월3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전날 하루 연차를 내면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확보되는 셈이다. 6월 4~5일 이틀 연차를 사용할 경우에는 6일 현충일을 포함해 3일부터 8일까지 쭉 6일간 즐길 수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 동남아, 중국 등 비행시간이 짧은 해외여행 선호도도 높게 나타나지만, 5월 초 '황금연휴' 이후 제주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고환율과 물가 부담에 제주를 선택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교원투어는 이달 30일부터 6월 3일 사이 출발하는 제주 패키지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44.5% 증가할 정도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스위트호텔 제주의 평균 객실점유율(OCC)은 만실에 육박하는 87%를 기록했다. 제주의 주요 호텔에서도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모객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제주 지역의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서귀포·제주한림은 효도를 테마로 숙박과 인근 관광지 입장권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최상층 스위트 객실에서 즐기는 '럭셔리 스위트 스테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롯데관광개발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을 고려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38층에 상하이 전문 요리 레스토랑 '블루 드래곤'을 선보였다. 다만, 관광업계 일각에서는 제주관광 부활이 '반짝 효과'에 그칠 우려를 지적하며, 내국인 관광의 활성화가 꾸준하게 유지될 수 있는 장기적인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달 민관협의체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를 출범해 제주 관광의 경쟁력 회복과 고비용·불친절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2025년 항공노선 확충 및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관광 호황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친절한 환대서비스와 효과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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