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전체기사

백남준부터 구본창까지…아모레퍼시픽, ‘미술’로 소비자 소통 확대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이 '미술'을 매개로 삼아 화장품을 통해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영역을 넓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을 운영하며 매년 기획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상·하반기에는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과 '조나스 우드 개인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오는 4월1일부터 8월2일까지 선보이는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은 'APMA, CHAPTER FIVE - FROM THE APMA COLLECTION'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미술의 넓은 스펙트럼을 조망한다. 전시 작품은 국내 작가 고(故) 백남준, 이우환, 이불, 구본창 등과 해외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 로즈 와일리, 키키 스미스, 갈라 포라스-김 등 총 40여 명의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작품 50여 점이 공개된다. 이어 9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나스 우드의 아시아 첫 기획전이 열린다. 우드는 선명한 색채와 패턴, 평면적 원근법으로 일상과 주변 풍경을 그려낸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는 우드의 20여 년 활약상을 총망라하는 회화, 드로잉, 판화, 벽지 작품 80여 점이 걸린다. 전시 기간은 9월1일부터 2027년 2월28일까지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고(故) 서성환 회장이 수집한 미술품을 기반으로 출발했다. 1979년 태평양박물관 이름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 지금의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명칭으로 운영 중이다. 위치는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신사옥에 자리 잡고 있다.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대중과 소통하게 위해 설립된 취지에 따라 한국 고미술과 국내외 현대미술을 수집·연구·전시할 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자 및 학회, 전도유망한 신진 작가를 지원하기도 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내국인은 물론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용리단길'과 도보 10분 거리 내에 위치해 관광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 플랫폼 트립바이저 등에 서울의 즐길거리에 등록돼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계자는 “다채로운 동시대 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미술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전시 감상을 돕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이스침대, 신혼 혜택 강화한 ‘에이스 웨딩멤버스’ 선보여

침대 브랜드 에이스침대가 신혼부부를 위한 혜택이 한층 강화된 '2026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실시한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예비부부들의 합리적이고 편리한 혼수 장만을 돕는 맞춤형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13만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프리미엄 홈 리빙 트렌드를 반영해 가구, 식기, 홈 프래그런스 등 제휴 카테고리를 한층 확대했다. 세부적으로 △한국도자기 신혼부부 인기 식기 16종 40% 할인 △카누 공식몰 홈카페 제품 20% 추가 할인 쿠폰 △양키캔들 홈 프래그런스 전용 구성 패키지 20종 최대 51% 할인 등 신규 혜택을 선보인다. 기존 제휴 혜택 역시 한층 강화했다. 자코모 가구 회원 전용 7% 할인을 비롯해 영구크린 이사·청소 서비스 이용 시 우수 지역점 배정 및 청소 패키지 비용 최대 23% 할인, 필터 샤워기 증정, 웰크론몰 침구 무료배송 쿠폰 및 회원 전용 10% 할인 쿠폰, 반려동물 브랜드 테일로디 회원 전용 시크릿 URL 운영, 최대 48% 할인, 쿠첸몰 20% 할인 쿠폰 등이다. 멤버십 기간 동안 40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은 신혼여행에서 활용하기 좋은 고급 캐리어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특히 10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대형 28인치 캐리어와 실용적인 20인치 캐리어를 모두 제공한다. 매트리스 연계 품목 20% 할인 쿠폰도 준비돼 있다. 항균 매트리스 시트 '마이크로케어', 겨울철 따뜻한 숙면을 돕는 '닥터스 온열매트' 등 슬립케어 제품 구매 시 적용 가능하다. 노르웨이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러그, 사이드테이블 등을 증정품으로 구성했다. 올해 멤버십 가입 후 구매 혜택은 가입 승인일로부터 9개월간 적용된다. 기존 6개월에서 3개월 연장한 것으로, 예비부부가 예식 일정에 맞춰 보다 여유롭게 혼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멤버십 가입 시에는 청첩장 또는 예식장·플래너 업체 계약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2026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프리미엄 홈 리빙을 중시하는 신혼·예비부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제휴 브랜드 구성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혼수 준비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은 혜택을 중심으로 보다 합리적인 멤버십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국민배우’ 안성기 별세…69년 연기인생 대단원

'국민 배우' 안성기가 별세했다.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온지 엿새만이다. 안성기 배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5일 오전 9시 안성기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향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을 진단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완치 판정까지 받았지만 이후 혈액암이 재발해 투병 중이었다. 안성기는 다섯살 때인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1959년에는 전후 부랑아들을 다룬 영화 '10대의 반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영화제 소년특별연기상을 받았다. 우리나라 연기자가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안성기가 처음이다. 1980년에는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 '덕배' 역을 맡아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배우로서 본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60여년간 영화 '고래사냥'(1984), '투캅스'(1993), '태백산맥'(1994),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실미도'(2003), '라디오 스타'(2006) 등 170여편에 출연한 안성기는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바른 품행과 모범적인 선행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국민배우' 호칭을 얻었다. 국내 3대 영화상으로 불리는 청룡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50여개의 수상 경력을 기록했으며 혈액암 투병 중에 '한산: 용의 출현'(2022), '노량: 죽음의 바다'(2023)에 출연하는 등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2013년에는 대중문화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23년에는 30년간 국제구호기금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봉사활동을 이어온 선행을 인정받아 제4회 4.19 민주평화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장례는 신영균문화예술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장지는 경기 양평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2026 희망뉴스] K-뷰티, 프랑스와 양강 구축…1천만 영화 부활

세밑 한파를 뚫고 2026년 붉은 말이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만큼 각계에서는 올해를 밝힐 희망을 내다본다. 특히 지난해는 K-컬처가 비약적으로 성장해 전 세계를 관통하는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아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 가상 전망이지만 결코 비현실적이지는 않은, 2026년 대한민국에 보고 싶은 희망뉴스를 뽑았다. ◇ K-뷰티, 미국 제치고 세계 수출 2위…프랑스 넘본다 한국 화장품이 2026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년 전부터 전 세계 여성의 시선을 끌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세계 뷰티 시장을 움직이는 '큰손'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2024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기준)은 101억7700만 달러(약 13조9000억 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미국을 제치고 2위로 도약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 기세는 하반기까지 유지되며 프랑스를 턱밑까지 바짝 쫓는 2강 구도를 구축했다. 또 2년 연속 미국에 가장 많은 화장품을 수출한 나라로 등극했다. 2024년 한국의 대미 화장품 수출액(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 기준)이 2조5000억 원을 달성하며 프랑스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당당히 자리를 지켰다. 지난 3일 영국 BBC 방송이 “입소문에서 시작한 K-뷰티가 전 세계 스킨케어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며 K-뷰티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낼 정도로 K-뷰티는 '넘사벽'으로 성장하고 있다. ◇ 무신사, 중국·일본서 한국 패션 성지로 우뚝 패션기업 무신사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패션시장의 지형을 새로 짰다. 브랜드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겪는 한계를 보완해 좀 더 수월하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무신사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함으로써 유통, 마케팅 등 노하우를 공유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의 패션 중심지인 상하이에 무신사 스토어와 자사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열었다.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의 경험을 상하이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넓혔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인은 물론 상하이로 여행 오는 해외 관광객에게도 한국 패션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 기세를 이어 무신사는 일본 도쿄로 영역을 확장한다. 지난해 도쿄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와 각종 이벤트로 축적한 데이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도쿄를 한국 패션 랜드마크로 접수하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방한 외국인 '소도시 여행' 수요 급증 2025년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연말 특수가 집중된 12월을 제외한 1~11월 누적 1742만 명(한국관광통계)이 한국을 찾아 직전까지 최고인 2019년 1750만 명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도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방한 외국인의 관광 트렌드가 서울 등 수도권 집중에서 소도시로 분산되고 있는 현상이다. 정부에서는 지난해부터 수도권 포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으로 넓히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의 소도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소금빵 투어'를 위해 일본 혼슈 나고야에 인접한 지방도시 미에현을 찾는 것처럼 외국인들이 한국 지방의 대표하는 특색 음식을 맛보기 위한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올해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및 관광 유관기관과의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2024년 한국관광공사와 업무 협무 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대상 실시간 고속버스 예매서비스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외국인 대상 철도 승차권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방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전남 진도군과 손을 잡고 진도의 밀키트를 구독형 상품을 출시하고 서울과 진도를 잇는 고속버스·고속철도를 연계해 해외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도 비관광지역의 상품 발굴을 추진한다. ◇ 극장가 부활 시동…천만영화 2년만 탄생 지난해 극장가는 침체 수렁에 빠져 허우적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2025년 누적 관객 수는 1억608만여 명을 기록했다. 가까스로 1억 명은 유지했지만 지난 4년간 최저 수치다. 한국영화로 한정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1년) 이후 가장 낮은 4357만여 명에 그쳤다. 2024년보다 보다 2789만여 명이 줄었다. 개봉 편수가 줄어든 탓도 무시할 수 없지만 한국영화의 부진이 심각했다. 2022년부터 매년 탄생한 '천만영화'도 자취를 감췄다. 올해는 반등이 절실하다.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뉴(NEW), 쇼박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5대 배급사에서 22편의 상업영화를 선보이며 극장가 부활을 노린다. 2월 장항준 감독의 사극 '왕과 사는 남자'와 류승완 감독의 첩보 액션 '휴민트'가 개봉한다. 여름에는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나홍진 감독이 신작 '호프'를 내놓는다. 이어 2014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의 속편과 최국희 감독의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극장에 걸린다.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도 올해 상반기에 관객에 공개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패션·뷰티업계, 2026년 ‘붉은 말의 해’ 마케팅 시선몰이

패션·뷰티업계에서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올해 아웃도어 시장을 관통할 키워드로 '홀스'(H.O.R.S.E)를 선정하고 각 알파벳에 걸맞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과 디자인을 넘어 기능성과 실용성은 물론 브랜드의 정체성과 스토리, 제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핵심 요소로 삼는다. 'H'는 하이브리드 웨어(Hybrid Wear), 'O'는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 Matters), 'R'은 세련된 퍼포먼스(Refined Performance), 'S'는 경험 중심 소비(Story & Experience), 'E'는 무의식적 편의성(Effortless Functionality)으로 정의했다. 이에 맞춰 주력인 아웃도어 신발 카테고리에서 일상과 아웃도어 환경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올라운드 멀티 로드화 '멀티플라이(MULTIFLY)'를 신규 출시한다. 또 '등산화 명가'라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과 고어텍스 서라운드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하이킹화 '플라이하이크 스카이'(FLYHIKE SKY)를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경쟁력인 기능에 집중해 소재와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출시 직후 긍정적 반응을 얻은 '썬자켓' 시리즈를 카고·버뮤다팬츠까지 확대한 '슈퍼썬'(SUPER SUN) 시리즈 라인업을 내놓는다. 자외선 차단율을 97%까지 높이고, 미세한 에어홀 구조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한다.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실시 중인 하이킹 프로그램 '어썸 하이킹'(AWESOME HIKING)을 더욱 다양해진 미션과 굿즈 구성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패션 브랜드 오픈와이와이(OPEN YY)는 붉은 말의 해를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적토마를 활용했다. 긴팔 티셔츠, 토트백, 모자, 키링 등에 적토마 이미지를 넣어 말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지난해 갑진년 청룡의 해에는 티셔츠와 모자에 승천하는 푸른 용의 기개 넘치는 모습과 '럭키 드래곤' 문구를 넣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 오딧세이는 병오년을 기념한 신년 한정판을 선보였다. 열정·변화·새 출발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메시지를 패키지에 적용해 '로맨틱 라인'과 '블랙 라인'으로 구성했다. 로맨틱 라인은 상쾌한 시트러스와 은은한 플로럴 향이 특징이며 그린티와 캐모마일 워터 성분을 담아 거칠어진 남성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블랙 라인은 묵직한 스파이시 우디향이 돋보이며 아데노신과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유해 주름과 피부 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오딧세이는 1996년 출시 이후 30년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국내 남성 스킨케어 시장의 대표 브랜드를 상징하는 만큼 올해를 시작으로 브랜드의 오랜 헤리티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세실업, 3년 연속 ‘임직원 온라인 자선경매’ 진행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지난해도 국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온라인 자선경매를 진행했다. 2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온라인 자선경매 수익금과 아동용 겨울 의류 등 총 55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했다.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온라인 자선경매'는 자원 재활용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내 기부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고, 이를 온라인 경매 방식으로 판매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자선경매에는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등 총 210여 개의 물품이 모였다. 지난해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온라인 경매에 900회 이상의 입찰이 이뤄지는 등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여기에 임직원들이 별도의 성금을 모아 총 500만원을 기부했다. 한세실업도 임직원의 기부 열의에 동참해 패딩·다운점퍼 등 아동용 겨울 의류 약 400벌을 지원해 총 55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마련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기업은 지속성과 진정성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로부터 5회 연속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으며, '2025년 하반기 ESG 베스트 기업'에 선정됐다. 2025년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ESG 평가 사회(S) 부문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극장서 프로야구·공연 관람”…CGV, 영화관 고정관념 깼다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CGV가 관객의 취향과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맞춰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CGV는 지난 한 해 동안 영화, 스포츠, 음악, 공연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단독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였다. 콘텐츠의 종류뿐 아니라 관람 방식과 경험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운영을 이어갔다. 영화 부문에서는 단독 개봉작 중심으로 성과를 냈다. '코렐라인'은 21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5년 재개봉작 가운데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지난 2024년 12월25일 개봉 이후 지난해까지 상영을 이어가며 누적 18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최초 개봉 당시 기록(2만8000명)을 크게 넘어섰다. 키즈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타운의 악당들'은 28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시리즈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꼬마마법사 주니토니'는 방송 기반 IP를 극장판으로 선보이며 극장 콘텐츠로서의 IP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싱어롱 버전으로 개봉해 축제와 같은 관객 참여형 관람 문화를 제시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베트남 영화 '악령: 깨어난 시체',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조상님이 보고 계셔', '까이마 : 저주의 무덤' 등을 개봉하며 콘텐츠의 관람 기회 확대에 앞장섰다. 나아가 CGV는 스포츠·음악·공연·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여 다양한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프로야구 '2025 KBO 리그'는 CGV의 기술특별관을 활용한 SCREENX LIVE로 상영하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SCREENX LIVE'의 경우 평균 객석률 80%를 돌파했다. 양옆으로 확장된 화면과 현장감을 앞세운 '극장 직관' 경험을 제시하며 새로운 야구 응원 문화로 자리잡았다. 국내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생중계 역시 팬들의 응원 문화와 결합된 색다른 관람 경험으로 주목받았다. 음악 콘텐츠에서는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콘서트 실황, 라이브 뷰잉, 청음회 등 다양한 포맷을 시도했다.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은 2D를 비롯해 SCREENX·4DX·ULTRA 4DX·IMAX까지 콘서트 실황 영화 최초로 전 포맷 개봉을 진행했다. CGV용산아이파크몰 4면 SCREENX관(용스엑) 론칭에 맞춰 최초로 4면 SCREENX 상영을 선보였다. 밴드 데이식스의 시네마틱 여정을 담은 '식스데이즈(6DAYS)'는 가요·방송·극장이 협업해 공동 제작한 뮤직 로드무비로,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문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임영웅 [아임 히어로 2] 청음회'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영상화해 극장에서 상영한 최초의 모델로, 단 하루 상영에 약 5만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극장의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이외에도 '극장판 요아소비 5주년 기념 돔 라이브 2024 초현실', '요루시카 라이브 2024 [전생]' 등 일본 인기 아티스트 공연을 상영해 극장을 복합적인 문화 경험의 공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영화와 취미를 결합한 '뜨개상영회', 극장에서 소설을 듣는 '오디오북 상영회', 도심 영화관에서 만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고요극장' 등도 극장의 가능성을 넓힌 사례로 꼽힌다.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도 꾸준히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AI 영화제'를 비롯해 AI 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 장편 상업영화 '중간계', '코드: G 주목의 시작' 등을 통해 관객이 극장에서 새로운 기술 기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CGV는 아리아스튜디오와 함께 관객의 음성·감정 반응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는 AI 기반 극장 체험 콘텐츠 '인터랙티브 시네마'를 기획하고 있으며, 새해에 신작 3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정현 CGV 콘텐츠운영팀장은 “극장은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새해에도 영화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와 시도를 통해 관객과 만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스맥스, 글로벌 무대서 ‘K뷰티 제조사’ 초격차 시대 굳히기

2025년 K-뷰티는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서 국내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국 화장품이 세계 뷰티 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초격차 전략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기술과 연구개발 능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ODM 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원(2조1661억원) 돌파 이후 2년 연속 2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새해에도 여세를 몰아 가열하게 사업을 펼친다. ◇ 브랜드→제조사, 구매 기준 변화 선도 코스맥스는 그동안 브랜드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소비 스타일을 변화시켰다. 제조사에 코스맥가 적혀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믿구'(믿고 구매하는) 트렌드를 만들었다. 인체에 무해하고 효능이 뛰어난 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 화장품을 세계 최고 경지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기준)은 101억7700만 달러(약 13조9000억 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집계 결과 미국을 제치고 2위로 도약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진행된 '같이 꿈을 꾸고 싶다'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우리나라가 이르면 3년, 늦어도 5년이면 프랑스를 앞설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어 “우리의 가성비 제품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코스맥스는 1992년 설립 이래 국내외 브랜드의 화장품을 기획하고 연구, 개발, 생산, 품질관리, 마케팅 지원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세계로 뻗어나갔다. ODM 기업으로서 이 분야를 선도하며 글로벌 뷰티 산업을 움직이는 상위 20개 기업 중 18개를 포함해 전 세계 3300여 뷰티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국내 신생·인디 브랜드에게는 활로를 마련해 주는 든든한 '업계 선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이들이 불리한 조건을 뛰어넘어 통통 튀는 브랜딩과 제품력 하나 만으로도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사격한다. ◇ 내년 해외로 더 뻗어간다…현지화+R&D 강화 코스맥스는 전 세계 화장품 ODM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명실상부한 '1위 제조사'다. 5개국 19개 공장을 거점으로 10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의 힘이다. 코스맥스는 주요 시장에 연구·생산 거점을 구축해 각국 규제와 성분 기준, 트렌드를 실시간 수준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로 완성했다. 각 법인을 하나의 플랫폼처럼 연계한 '글로벌 원 코스맥스'(Global One COSMAX)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대응과 품질 안정성, 제품 제작 속도도 끌어올렸다. 현재 코스맥스가 운영 중인 해외 법인은 미국, 중국 상하이·광저우,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총 6개다. 또 K-컬처 붐의 신흥 국가이자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의 뭄바이에도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 코스맥스는 올해를 경신하는 세계화 시즌2를 펼친다. 특히 중국에서는 다시 한 번 도약한다. 2004년 국내 화장품 ODM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고속성장한 코스맥스는 내년 상반기 상하이에 연구·생산·마케팅을 아우르는 생산시설이 합쳐진 신사옥을 준공한다. 이로써 중국에서만 총 8곳의 생산시설을 보유해 국내외 연간 총 생산가능수량(CAPA) 33억 개의 절반에 가까운 16억 개를 잠정 확보하면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에서도 안정적인 품질과 납기를 유지할 수 있는 대응력을 키우게 된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두 법인은 세계 3대 할랄인증기관인 무이(MUI·Majelis Ulama Indonesia)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이슬람 시장까지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동 지역으로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본 요건을 갖춘 셈이다. 코스맥스의 최대 경쟁력인 연구개발(R&D) 경쟁력도 더욱 세분화해 강화한다. 코스맥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 인력은 전 직원의 약 30% 수준인 1100명에 달할 정도로 이 분야를 핵심으로 삼는다. ​특히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내세워 '미생물 뱅크'를 가속화한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최근 중국 윈난성 수련꽃에서 신규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 'CXCN-6'을 발굴해 연구·개발 및 활용 독자성을 확보했다. 또 모란꽃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차세대 히알루론산 소재 연구 등 현지 생물자원 기반의 소재 다양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오너家 2세' 이병만·병주 형제, 부회장 승진…미래 성장 가속화 코스맥스그룹이 미래 성장 전략 재편을 위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경수 회장의 장남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와 차남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가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의 양 날개를 맡는다. 이병만 부회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화장품 사업을 전담하며 연구개발(R&D)과 생산, 품질, 글로벌 고객 대응 등 화장품 ODM 영역 전반을 총괄한다. 내년부터는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 기여, 차세대 화장품 기술 확보, 프리미엄·기능성 제품군 확대, 글로벌 핵심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한다. 이병주 부회장은 지주사 차원에서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신사업을 총괄해 코스맥스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책임진다. '맞춤형 뷰티 솔루션 기업' 비전에 맞춰 맞춤형 화장품 및 디바이스, 뷰티테크, 데이터 기반 개인화 솔루션,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전략적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을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 뷰티 산업이 대량 생산에서 초개인화, 맞춤형 시대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는 이경수 회장이 내다보는 미래 뷰티 시장의 기조와도 맞닿는다. 이 회장은 “하나의 제품을 1000개, 1만 개 만드는 시대가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10만 종류, 100만 종류의 화장품을 1개씩 생산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1개를 제조해도 대량생산 시 발생하는 비용과 차이가 나지 않도록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지속해 왔다"고 강조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성신여대 강민서 석사생, AI분야 세계권위 학술대회서 메인트랙 논문 채택

성신여자대학교는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김동하 연구팀의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학술대회 'AAAI(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2026'의 메인 트랙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 AAAI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 학술 단체로 매년 대규모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AI 분야 최신 연구와 기술, 응용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AAAI 2026'에는 세계 각국의 AI 연구자·개발자들이 제출한 약 3만1000여 편의 논문 중 4167편이 최종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채택된 성신여대 김동하 교수 연구팀의 논문 'Memorize Early, Then Query: Inlier-Memorization-Guided Active Outlier Detection'은 딥러닝 기반 이상치 탐지 과정에서 정상치 기억 효과(Inlier-Memorization Effect)를 활용해 탐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기존 딥러닝 기반 이상치 탐지 기법 대비 계산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킨 접근법을 제시하고 데이터 품질 관리, 사기 탐지, 네트워크 보안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학문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 논문은 성신여대 일반대학원 통계학과 강민서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김동하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대학원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해 거둔 연구 성과로 성신여대 대학원의 연구 역량과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의미를 더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내년 1월20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AAI 2026'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중앙대, 노벨경제학상 제임스 로빈슨 교수 특강 개최

중앙대학교가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중앙대는 지난 22일 서울캠퍼스에서 내년 개교 110주년을 맞아 기획한 세계 석학 초청 강연 프로그램 일환으로 제임스 로빈슨 교수를 초청했다. 제임스 로빈슨 교수는 영국 태생의 경제학자로, 정치경제학과 제도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영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미국 시카고대학 해리스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Why Nations Fail(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와 'The Narrow Corridor(좁은 회랑)' 등을 통해 민주주의, 권력, 국가 역량, 불평등 문제에 대해 대중과 학계에 폭넓은 영향을 미쳐왔다. 이러한 학문적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연구는 오늘날 개발경제학, 정치경제학, 공공정책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이론적 토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중앙대 강창희 경제학부 교수(한국경제학회 사무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상규 총장의 환영사, 제임스 로빈슨 교수의 'Why Nations Fail or Succeed' 강연, 질의응답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회는 이근 경제학부 교수(한국경제학회 회장)가 맡았다. 로빈슨 교수는 “국가의 번영과 쇠퇴는 경제의 자연스러운 순환이나 인구 증가·자원 한계로 설명하는 멜서스 이론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마야 문명과 로마 제국 등 역사적 사례를 통해 경제 흐름이 정치 제도의 전환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권력을 정당화하는 규범과 사상이 사회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며, 이러한 규범이 어떻게 제도화되는지가 사회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의 번영은 기술이나 경제 법칙의 결과가 아니라 정치 제도와 규범적 선택의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사회 역시 민주적 제도와 규범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오늘 뜻깊은 강연은 세계적 석학의 통찰을 직접 접하는 소중한 기회이자 중앙대 구성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성찰의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