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전체기사

뷰티업계 ‘스타 뷰튜버 모시기’ 경쟁

뷰티업계에서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인 이른바 '뷰튜버'와 손잡고 자사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 홍보와 수익창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전까지 뷰튜버에게 제품 브랜드 홍보에 국한된 역할이 부여됐다면 최근에는 제품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영향력이 커지면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뷰튜버들은 이전부터 꾸준하게 활동해 온 탓에 많은 구독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대표 뷰튜버로 꼽히는 효진조는 190만 명, 민스코는 71만 명, 인씨는 53만 명, 혜림쌤은 25만 명에 이른다. 스타 뷰튜버들은 전문가 못지 않은 방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사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MZ세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료광고 불포함'을 명시한 '신상템 리뷰' '추천템' 콘텐츠 등으로 신뢰를 얻고, 해당 영상에서 소개한 '내돈내산'(직접 구매)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에 뷰티업계에서는 뷰튜버들의 영향력을 활용한 마케팅 효과에 기대감을 품고 제품 홍보부터 개발까지 폭넓게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웨이크메이크는 효진조와 파운데이션을, 혜림쌤과는 쉐딩 제품을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 롬앤과 에스쁘아는 민스코와 협업해 각각 틴트와 아이브로우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이자녹스도 인씨와 함께 쿠션 제품을 개발했다. 인씨의 경우 자신의 여드름 피부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뷰드름 유튜버'라는 애칭으로 문제성 피부를 지닌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얻고 있다. 메이크업 제품뿐만 아니라 브러시나 퍼프 등 도구 개발에도 이들의 손길이 닿고 있다. 협업 제품은 이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선판매되며, 가격 할인이나 추가 구성품 등 이벤트가 풍성하다. 유튜브에서의 영향력으로 협업이 진행된 만큼 뷰티 유튜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판매 기간이 종료된 뒤에도 올리브영 등 화장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에는 이들의 이름을 내걸고 판매되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뷰티 유튜버들은 협업을 하기 전부터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자체적으로 전문성을 습득해 신뢰도가 탄탄하다"며 “팬덤 형태의 구독자들은 충성도가 높아 구매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보다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웅진씽크빅, 다문화가정 대상 북큐레이터 모집

웅진씽크빅이 이주배경(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북큐레이터' 모집에 나선다. 글로벌 북큐레이터는 웅진북클럽 전집과 교육서비스를 자국어로 온라인 채널에 소개하며 손쉽게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8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글로벌 북큐레이터는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아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캄보디아어 등 6개 언어로 프로그램이 안내되며, 다국어 온라인 교육도 같이 제공한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온라인 채널만으로도 북큐레이터 활동이 가능해 육아와 병행하며 유연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를 설명했다. 글로벌 북큐레이터로 선발되면 성과에 따라 한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국내 문화 체험 기회가 주어지고, 부모상담전문가, 아동독서지도사, 문학심리상담사 등 20여종의 민간 자격증을 취득해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과정을 전체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글로벌 북큐레이터로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이달 공개한 '웅진씽크빅 글로벌 북큐레이터 공식 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김진각 웅진씽크빅 미래교육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북큐레이터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이주배경 가정이 한국 사회에 빨리 정착하고, 교육을 매개로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조선호텔앤리조트, 어르신 치매 예방 돕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된 '치매 예방 기억 상자 기부 전달식'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교구 151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가 손으로 직접 만든 물품을 전달하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봉사 프로그램인 '핸즈온(Hand On)'의 하나다. 7일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치매 예방 기억 상자 키트는 어르신 맞춤형 손놀이 교구다. 시각과 촉각, 청각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해 치매 예방과 지연을 돕도록 개발됐다. 운동화 끈 묶기 연습·글씨 쓰기 연습·색칠하기 활동이 가능한 '색칠공부책'과 게임을 통해 간단한 숫자 계산이 가능한 주사위 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추후 서울 중구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치매안심센터, 반송보건지소와 제주 서귀포시 치매안심센터에 각각 전달된다. 이를 통해 지역별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매출 성장에도 적자 ‘외화내빈’

온라인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지난해 거래액과 매출이 3년 새 3.6배 급성장했다. 7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33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2594억 원)보다 28.8% 상승했다. 3년 전인 2021년(935억 원) 대비 약 3.6배%, 2022년(1785억 원)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거래액은 2조5000억 원으로 2021년 7000억 원보다 3.6배 끌어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4억 원의 손실을 내며 2023년 32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남성 패션 애플리케이션 4910(사구일공)과 일본 쇼핑 애플리케이션 아무드의 외형 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2023년 창사 이래 첫 흑자 달성에 따른 전 직원 성과급 지급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표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해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 여성 패션 플랫폼 최초로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에이블리 앱 월간 사용자 수(MAU)는 940만 명으로 2021년 이래 5년째 패션 전문몰 1위를 지키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공세 속에서도 견고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4910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1분기보다 560% 급증했고 월간 사용자 수는 170만 명으로 남성 패션앱 2위를 차지했다. 아무드는 지난해 하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0% 늘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여성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에이블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성과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력과 방대한 취향 빅데이터, 전문성을 보유한 팀을 필두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버랜드·롯데월드도 ‘야구팬덤 마케팅’

국내 대표 테마파크 에버랜드와 롯데월드가 프로야구 열기에 힘입어 팬덤을 활용한 모객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두 테마파크의 프로야구 팬덤 마케팅은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하는 팬들 가운데 대구·부산 홈구장이 아닌 타지역 팬들을 겨냥해 구단사랑 팬심 고취, 이벤트 혜택과 연계한 부수 수익 창출 등 다목적 효과를 담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에버랜드는 오는 6월 28일까지 팝업매장 '에버랜드 삼성 라이온즈 스토어'를 선보인다. 이 매장에는 동물원 '주토피아'의 인기 동물인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모양을 한 인형, 응원용품, 키링, 키홀더, 카드지갑 등 100여 종의 한정판 굿즈가 판매된다. 해당 제품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스토어를 포함해 2곳에서만 판매돼 야구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팬들까지 에버랜드로 불러 모을 수 있다. 팔각형 돔 형태로 만들어진 공간에는 굿즈뿐만 아니라 야구 선수로 변신한 '바오패밀리' 포토스팟이 마련돼 있어 고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라커룸, 더그아웃, 그라운드 등 콘셉트로 실내를 꾸며 야구장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에버랜드는 올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 IP와 연간 협업 소식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바오패밀리를 좋아하고, 야구를 즐기는 팬들에게는 최고의 컬래버레션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루이바오는 투수로, 후이바오는 타자로 삼성 라이온즈에 스카우트돼 팀의 승리를 이끄는 선수로 성장한다는 설정의 이야기를 공개하며 지난 1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으로 입단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 이어 오는 5월에는 '판다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가 시구에 나서고,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바오패밀리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월드를 포함 롯데그룹 산하 5개 테마파크 사업장도 롯데자이언츠와 4월 한 달 동안 '모여라 자이언츠! 외치자! 롯데'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어드벤처(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어드벤처 부산, 롯데워터파크 등 전국 롯데 테마파크에서 진행되며, 롯데자이언츠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롯데자이언츠 시즌권 멤버십 소지자는 어드벤처와 어드벤처 부산의 종합이용권,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이용할 경우 최대 약 42% 할인 혜택을 받는다. 또한, 서울스카이 입장권과 워터파크 종일권도 각각 최대 35%, 54%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착용한 팬도 쏠쏠한 혜택이 주어진다. 유니폼을 입고 사직야구장 홈경기, 잠실종합운동장 원정경기를 즐긴 뒤 어드벤처(잠실)와 어드벤처 부산을 방문하면 종합이용권, 아쿠아리움 입장권의 가격을 최대 40% 할인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서울스카이 입장권은 최대 32%, 워터파크 종일권은 최대 52% 할인 적용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가구기업 코아스 “신시장 개척·흑자전환 본격화”

사무가구 전문 기업 코아스가 올해를 신시장 개척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첨단 기술 접목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출 비중 증대 등을 적극 추진한다. 코아스는 최근 경기도 파주 1공장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강조했다. 6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7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코아스는 내실 경영에 집중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가구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맞춤형 가구의 수요 증가에 따라 기존 제조 중심에서 고객 중심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민경중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의 지속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국내외 정세 불안과 통상 압력, 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흔들림 없는 경영 철학과 혁신 의지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뷰티, 美관세에 ‘가격경쟁력 실종’ 걱정

국내 화장품 등 뷰티 업계가 미국발 상호관세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해 뷰티제품의 미국 수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로 제품을 수출해 왔다. 이에 힘입어 화장품 등 K뷰티 제품은 미국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경쟁력으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왔다. 6일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17억100만 달러로 프랑스(12억6300만 달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5억2000만 달러의 중국(전체 수출액의 20%)이었고, 다음으로 미국이 4억4000만 달러(16.9%)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은 전년 1분기보다 14.2% 늘어날 정도 K-뷰티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상호관세 정책으로 이전과 동일한 수준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일부 가격 인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어 가성비 전략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성공한 기업은 상황이 더욱 여의치 않다. 반면에 피해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화장품은 관세 부과 기준인 매출 원가가 낮고, 미국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프랑스(20%) 등 다른 주요국들도 상호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화장품은 K뷰티로 성장하면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으며 미국 내 젊은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악영향을 덜어내는 타개책으로 미국 현지 공장 가동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뷰티 ODM(제조자 개발 생산) 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미국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펜실베이니아주에 1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2공장도 완공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동부 뉴저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호관세 정책과 별개로 800달러 이하 수입품에 대한 면세 정책이 유효한 부분도 활로 개척에 활용 가능하다. 현재 미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제품은 대부분 100달러 이하다. 게다가 미국이 오는 5월2일부터 중국과 홍콩에 대한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하면서 한국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성공 비결은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좋은 품질이다. 현지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K뷰티'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안착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미국에 화장품을 수출하는 주요 국가에도 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번 상호관세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씰리침대, 다양한 연령대에 통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고가에도 높은 수면의 질을 제공해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4일 씰리침대의 한국 법인 씰리코리아컴퍼니에 따르면, 전국 주요 19개 매장에서 엑스퀴짓 라인 제품을 구매한 고객 연령을 분석한 결과 3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나타났다. 30대는 40%, 40대는 34%, 50대는 1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혼부부가 '스몰 웨딩' 등을 표방하며 예식 비용보다 실용적인 혼수용품에 투자하는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엑스퀴짓을 혼수품으로 구매한 비중이 55%나 차지했다. 소비자가 높은 가격에도 엑스퀴짓 제품을 선택하는 데에는 만족감 때문이다. 수면의 질이 일상생활의 완성도를 좌우해 침대 구매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엑스퀴짓 라인 중 인기가 높은 'H' 모델은 티타늄 합금 소재의 '레스트 서포트 코일'(ReST Support Coil)' 스프링 시스템을 적용해 최적화된 신체 맞춤형 지지력과 몸을 감싸주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1950년부터 정형외과 의사들과 협업하며 쌓은 혁신적인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내장제는 캐시미어와 울 패딩으로 선택해 부드러운 감촉을 극대화하고 통기성과 보온성을 높였다.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4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씰리코리아컴퍼니의 매출은 810억 원으로 전년(676억 원) 대비 19.8% 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104억 원)보다 33.1% 성장해 138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원(111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전망은 밝다. 지난해 2월 출시한 엑스퀴즈 라인의 'H' 모델의 매출이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이 중에서 'H' 모델은 출시 당시 목표로 삼았던 월 200개 판매 및 전체 매출의 10%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꾸준하게 진행한 기술 혁신과 품질 개선의 노력으로 '엑스퀴짓'을 포함한 프리미엄 라인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한국 고객의 체형과 수면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여성MZ 취향 플랫폼 29CM, 사통팔달 확장경영

패션플랫폼 무신사의 온라인 편집매장 29CM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여성 패션 플랫폼으로 시작해 홈인테리어 및 주방 용품에 이어 문구까지 확장해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힌다. 이에 대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29CM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의 더 플라츠홀에서 프리미엄 문구 편집숍 포인트오브뷰의 운영사 아틀리에 에크리튜와 공동 주최해 문구 박람회 '인벤타리오(INVENTARIO) : 2025 문구 페어'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연필과 펜, 수첩, 디자인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국내·외 69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상품은 종류별이 아닌 '종이라는 세계', '쓰는 즐거움' 등 5개 테마로 총 119개 부스에 마련돼 있다. 공간은 '29CM 브랜드관', '포인트오브뷰 전시관', '인벤타리오 특별관', '브랜드 부스', '워크룸'(참여 브랜드 상품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색연필 제조사 지구화학과 점보 지우개로 유명한 화랑고무 등 대형 브랜드와 키티버니포니, 오이뮤, 흑심 등 신진 브랜드의 상품을 비롯해 아티스트와 브랜드, 브랜드와 브랜드 간 협업품도 처음으로 공개돼 방문객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행사 첫날인 2일에는 '오픈런'을 위해 일찌감치 방문객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성별 관계없이 취향으로까지 번진 문구 트렌드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듯 여성들 못지않게 남성 방문객도 줄을 이었다. 29CM가 민간기업 최초로 문구 박람회를 개최한 배경에는 그동안 사무·학습 용품 중심인 문구 시장이 개인 취향, 개성과 접목하면서 감성 영역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용 가능한 상품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감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 사이에서 활자의 매력을 추구하는 '텍스트 힙'과 '라이팅힙'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29CM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문구 카테고리 거래액은 2023년 동기와 비교해 3배 증가했다. 만년필, 볼펜, 연필 등 필기구 판매량은 2.4배 늘었다. 지난 2월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 동안 열린 '이구(29)홈위크' 기획전은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침구, 타월 등 홈 패브릭 상품과 화병, 러그 등 인테리어 소품, 주방용품 등 거래액이 전년 동일 행사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이를 통해 29CM에서 주로 거래되던 카테고리가 패션 및 액세서리에서 문구와 생활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엿볼 수 있다. 29CM 관계자는 “취향 소비의 문구인들이 신규 고객으로 다수 유입될 경우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에서 충성 고객으로 전환될 잠재력이 크다"며 “이를 발판 삼아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LG생활건강, 산불 피해 이재민에 생필품 지원

LG생활건강이 전국 대형 산불 진화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활동에 나섰다. 2일 LG생활건강은 “지난달 31일 '사랑의열매',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경북 의성군과 영양군, 청송군, 경남 산청군 등 산불 피해가 큰 지역의 이재민에게 생활용품 2340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원 물품으로는 유시몰 치약, 엘라스틴 샴푸, 온더바디 바디워시, 피지 세탁세제 등으로 이재민들이 즉시 필요로 하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LG생활건강은 대피 생활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생활용품, 먹는샘물, 음료 등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참담한 재난에 직면한 이재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자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우선 지원했다"며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