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백솔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bsm@ekn.kr

전체기사

롯데관광개발, 소방공무원 30명에 크루즈여행 ‘선물’

롯데관광개발이 소방청과 '소방공무원을 위한 크루즈 여행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소방공무원들이 오는 5월 출항하는 '아시아 3개국 크루즈' 탑승 및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약 1억원 상당의 크루즈 여행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산불 현장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하고, 소방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발된 소방공무원 30명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아시아 3개국 크루즈는 오는 5월 19일 충남 대산항을 출항해 대만 지룽(기륭), 일본 나가사키를 경유한 뒤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의 관광상품이다. 크루즈 선박은 수영장과 대극장 등을 갖춘 11만 4000톤급 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후에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소방공무원에게도 롯데관광개발 골드 등급과 동일한 '상시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연합뉴스

설화수, 美 최대 백화점 입점 ‘관세 돌파’

미국 관세의 먹구름이 드리운 와중에도 K뷰티 대표 브랜드 '설화수'가 미국 최대 백화점 진출에 성공하면서 북미지역 확장에 나선 K뷰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7일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가 미국 최대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에 입점했다"며 “뉴욕의 플러싱(Flushing)점과 로스앤젤레스(LA)의 산타 애니타(Santa Anita)점,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South Coast Plaza)점에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1858년 뉴욕에 설립된 메이시스 백화점은 미국 전역에 420여 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설화수는 2010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약 20%에 이르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 주요 도시의 세포라 매장과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설화수 관계자는 “60년 인삼 연구에 기반한 설화수의 홀리스틱 뷰티(Holistic Beauty) 철학은 웰니스(Wellness)와 건강한 피부를 추구하는 미국 뷰티 시장의 트렌드에 적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메이시스 백화점 입점을 통해 K뷰티에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 럭셔리 고객에게 홀리스틱 뷰티 철학을 전파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GV 3년만에 서울 신규 영화관…고덕강일점 오픈

CJ CGV가 3년 만에 서울에서 새롭게 영화관을 선보인다. CGV는 17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아이파크 더 리버 몰 3~4층에 CGV고덕강일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CGV고덕강일은 리클라이너(일반 좌석보다 간격 넓고 편안)을 도입한 스크린(SCREEN)X관 등 5개관과 4DX관을 포함해 총 8개관 827석 규모다. 고덕비즈밸리 상업지구에 새롭게 선보이는 CGV고덕강일은 강동구, 하남시 고객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어반 테라리엄'(Urban Terrarium)이라는 공간 콘셉트로 지어졌다. 테라리엄 플랜트 작가인 비오토프갤러리의 아티스트 삭(SAC)과의 협업을 통해 공간을 꾸몄다. CGV고덕강일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오픈 당일인 17일에 '야당',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시사회를 진행한다. 17~20일까지는 일부 2D 영화를 5000원으로 즐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팝콘과 탄산음료, 장바구니 등으로 구성된 오픈 기념 매점 콤보를 2000원에 판매한다. 스크린X, 4DX 등 특별관에서 특가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17일부터 24일까지 '탑건: 매버릭', '위키드', '퇴마록', '와일드 로봇' 등을 1만 원에 선보이는 '스크린X만만위크'를 진행한다. '모아나2', '수퍼소닉3', '페라리' 등은 4DX관에서 1만원에 관람 가능하다. CGV고덕강일 정유진 CM(Culture Mediator)은 “'어반 테라리엄'을 콘셉트로 해 편안한 감성의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브랜드명이 29㎝·46㎝?…소비자와 교감 ‘직관 마케팅’

유통업계에서 소비자와 교감을 강조하기 위해 직관적인 문구를 사용하는 브랜드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와 가까운 거리에 존재한다는 의미를 담아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생활용품 기업 LG생활건강은 최근 '46㎝'라는 체취 세정 전문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브랜드 이름으로 쓰인 46㎝는 일반적으로 서로의 향기가 직접 닿는 최대 간격으로, LG생활건강은 이 의미를 그대로 가져와 브랜딩에 활용했다. 이번에 출시한 '46㎝ 체취솔루션 약산성 데오드란트 바디워시', '46㎝ 나이아신아마이드 롤온 데오드란트', '46㎝ 체취솔루션 약산성 데오드란트 바디 미스트'를 사욤함으로써 사람이 향기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이미지를 담았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땀 등 체취로 사람과 가까이 다가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온라인 셀렉트 숍 '29CM'는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관계의 두 사람이 설렘을 느끼는 29센티미터의 거리를 이름으로 사용했다. 사람과 사람 간 가장 교감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거리라는 상징성을 통해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의도는 29CM에 입점 브랜드들을 통해 드러난다. 초반 여성패션 전문 카테고리에서 생활용품, 전자제품, 사무·문구용품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제품군으로 확대했다. 소비자와의 거리를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숫자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단어 자체만으로도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업도 있다. 대표적인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이다. '당근'은 '당신 근처'의 줄임말로, 소비자 주변에 항상 존재한다는 친밀도를 보여준다. '당근'은 주요 서비스인 중고물품 거래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 유대감을 형성하는 매개체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소비자가 일상에서 '당근'을 통로로 삼아 이웃 간 친밀한 교류가 가능한 동네 문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비전에 어울리는 숫자나 단어를 이름으로 사용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소비자가 인식하는 데 외래어보다 거부감이 적어 친밀감을 높이고 이름을 쉽게 기억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웅진컴퍼스 AI 디지털 영어도서관, 일본 서비스 시작

글로벌 영어교육 전문기업 웅진컴퍼스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영어도서관 '리딩오션스 플러스'를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리딩오션스 플러스는 영어 독후 활동 솔루션과 학습 관리 시스템(LMS)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웅진컴퍼스는 16일 “일본 영어교육업체 쉐인코퍼레이션(Shane Corporation)과 손잡고 리딩오션스 플러스를 현지 학원 및 유·초등 및 중·고등학교, 대학교와 서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리딩오션스 플러스는 읽기, 듣기뿐 아니라 말하기, 쓰기 학습까지 통합 지원한다. 유럽공통언어참조기준(CEFR) 기반 레벨링 시스템을 도입해 학습자 수준에 최적화된 콘텐츠도 제공한다. 판타지앤어드벤처(Fantasy & Adventure), 미스터리앤스릴러(Mystery & Thriller) 등 13개 메인 카테고리와 다양한 세부 주제를 통해 학습자의 몰입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학습자는 △리터러시(Literacy) △액티비티(Activity)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영어를 학습한다. 지도교사는 학습관리 시스템에서 리포트 확인 및 과제를 배정하고, AI 기반 피드백 시스템을 활용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학습자의 학습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웅진컴퍼스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고도화해 일본 영어 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종윤 웅진컴퍼스 대표이사는 “리딩오션스플러스 공급 계약은 국내 영어 교육 콘텐츠의 우수성을 일본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웅진컴퍼스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 국가에 연간 150만 권 이상의 영어교육 도서를 수출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GV, 극장고객 유치 ‘영화 멀티 콘텐츠 전략’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CGV가 국내 영화관람객 감소를 막기 위해 멀티 영화 콘텐츠를 속속 선보이며 극장 수익 다각화에 힘쏟고 있다. 국내사업에서 프로야구, e스포츠, 콘서트 등을 스크린으로 옮겨와 관객에게 새로운 극장 콘텐츠를 제공해 온 CGV는 최근 씨네뮤지엄, 크라우드 워크 등 상영 콘텐츠의 장르를 넓히고 있다. 16일 CGV에 따르면, 씨네뮤지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과 예술가들 관련 영상을 아트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즐기는 인문학 여행프로그램이다. 오는 19일 CGV 오리점, 20일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점에서 프랑스 파리의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파리를 걷다'를 공개해 인문학 팬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크라우드(관객) 워크 장르로 불리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스크린으로 옮겨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미디언 김동하가 진행하는 공연 당시의 영상을 담은 '커넥트'를 지난 2일부터 상영 중이다. CGV는 '앞자리를 발로 찰 수 있어요', '마음껏 웃으세요' 등 크라우드 워크 콘텐츠를 즐기는 팁을 공개하는 등 그동안 영화관에서 지켜온 매너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CGV는 '굿즈 맛집' 명성에 걸맞게 CGV 전용 굿즈를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의 씨네샵을 비롯해 오프라인 굿즈 코너로 용산아이파크몰점, 영등포점, 광교점, 인천점 총 4곳이 운영중이다. 굿즈를 소장하기 위해 오픈런을 준비하고 영화를 보는 관객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CGV는 전했다. CGV는 이같은 국내사업 다각화뿐 아니라 올 들어 글로벌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CJ 포디플렉스는 전 세계 900개 극장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극장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와 스크린X 및 4DX 상영관 개설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올 여름부터 차례로 미국과 유럽 전역에 65개 상영관를 개장할 예정이다. CGV의 국내외 외형 확장 전략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정종민 대표가 지난달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에서 밝힌 발언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정 대표는 “SCREENX, 4DX 등 CGV만이 할 수 있는 미래가 유망한 분야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한 뒤 “극장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장해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오롱스포츠, 올해 트레일러닝 ‘고속질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패션 부문 코오롱FnC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트레일러닝 시장 진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구개발(R&D) 기반의 제품 개발을 통해 트레일러닝 전용 상품을 선보여온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트레일러닝화 확대 및 여성 전용제품군 신규 출시를 늘려 글로벌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2025 S/S(봄·여름) 시즌 의류·신발·필수용품 등 총 29종의 트레일러닝 상품을 선보인다. 의류는 경량 방수 및 방풍 재킷, 베스트, 속건 기능성 티셔츠, 브리프 쇼츠 등 트레일러닝 환경에 적합한 제품들로 작년보다 상품 수를 늘렸다. 트레일러닝화 라인업도 대폭 확장했다. 지난해 추리한 브랜드 최초의 트레일러닝화 'TL-1'에 이어 전문가들의 필드 테스트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비기너(초심자)부터 전문 러너까지 용도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TL-X'와 'TL-P'를 추가로 개발했다. 트레일러닝 시 필수 용품인 트레일러닝 베스트와 백팩도 선보인다. 트레일러닝 베스트는 500㎖ 용량의 소프트 플라스크(물병 종류 중 하나) 2개가 장착돼 러닝하면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밖에 모자, 양말, 헤어밴드와 넥 워머로 활용 가능한 멀티스카프 등 실용성을 고려한 액세서리도 추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트레일러닝 대회와 시장의 확산에 따라 여성 러너의 수요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여성 트레일러너 전용 신제품도 공개한다. 여성제품군에는 방수 및 방풍 재킷, 초경량 반팔 티셔츠, 속건 기능의 슬리브리스, 레깅스 등이 포함된다. 기능성은 물론 여성 체형과 착용 목적에 최적화된 핏과 디자인을 고려해 개발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트레일러닝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코오롱스포츠가 지향하는 자연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을 실현하는 핵심영역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브랜드가 주도하는 트레일러닝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로서의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해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지독한 체취 걱정 덜어준다…LG생활건강 세정제 ‘46㎝’ 출시

LG생활건강이 체취의 원인을 개선해 냄새 걱정을 덜어주는 체취 케어 전문 브랜드 '46㎝'를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15일 “46㎝는 서로의 향기가 직접 닿는 최대 간격이 약 46㎝로 알려져 있다. 이 의미를 담아 브랜드 이름을 46㎝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대표 제품 '46㎝ 체취솔루션 약산성 데오드란트 바디워시'는 LG생활건강의 독자적인 세정 성분과 기술로 만들어졌다. 모공 속 잔여 노폐물과 체모에 붙은 체취 균의 은신처인 바이오필름(미생물 군집)을 함께 녹이는 효소와 때를 흡착하는 화산송이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 세정 포뮬러가 체취의 원인을 해소한다. 또, 체취 유발 바이오 필름 제거 특허 성분과 냄새보다 후각에 더 빨리 도달하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향료로 땀을 흘려도 체취를 방어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46㎝ 나이아신아마이드 롤온 데오드란트'와 출시를 앞두고 있는 '46㎝ 체취솔루션 약산성 데오드란트 바디 미스트' 등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반려동물 펫방석 출시 경쟁…원조는 ‘웰크론 아이스침구’

최근 침대업계가 펫 전용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몬스침대는 지난 3월 공개했고, 에이스침대는 올 여름 전까지 선보일 계획인 가운데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 침구기업 웰크론이 일찌감치 펫 시장에 진출해 선보인 제품이 재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 웰크론이 지난해 출시한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은 웰크론만의 독자 기술이 담겨 있다. 주로 고강도 섬유에 쓰이는 HDPE(고밀도 폴리에틴렌) 소재를 국내 최초로 3중직 구조의 냉감 원단으로 개발한 인체용 '아이스침구' 기술을 적용했다. 반려동물 제품에도 사람이 사용하는 침구 제작에 쓰이는 기술을 동일하게 접목해 경계를 두지 않았다.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소비자들은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가족처럼 여겨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가능하면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마련하고 싶은 마음이 '아이스침구' 펫 전용 제품 구매로 이어졌다. '아이스침구'는 웰크론이 2019년 자신 있게 선보인 여름 전용 라인으로, 침구가 피부에 닿았을 때 소비자의 체열을 빼앗아 쾌적한 수면을 제공하고 냉방 비용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줘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는 '아이스침구' 라인 제품 판매량이 4년 여 만에 1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 기술로 탄생한 냉감 원단은 열전도성이 뛰어나 반려동물의 체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분산, 방출하는 기능이 돋보인다. 웰크론에 따르면, 웰크론 기술연구소의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한 결과 냉감 원단이 피부에 닿은 직후 체감온도가 7.8℃ 가량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원한 촉감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확보했다. 유럽 친환경 섬유제품 품질인증 오코텍스(OEKO-TEX) 1등급을 획득한 냉감원사 포르페(FORPE)를 사용해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걱정을 덜어줬다. 웰크론 관계자는 “급증하는 반려가족 시대에 맞춰 현재 판매 중인 반려동물 전용 방석, 타월, 시트, 솜 등을 포함해 더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도록 하겠다"며 “올해 신제품 출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박리다매의 힘’ 다이소, 매출 4조·흑자 4천억 ‘육박’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실적을 냈다. 14일 다이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조9689억 원, 영업이익은 37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41.8%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년 연속 3조 원을 넘어섰다. 2021년 2조6000억 원에서 2022년 2조90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2023년 3조4604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2838억 원, 2022년 2393억 원, 2023년 2617억 원 등에서 지난해 3000억 원을 넘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094억 원으로 전년(2505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다이소는 “작년 매출은 고물가 속에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시즌·시리즈 등 전략 상품이 인기를 얻어 증가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매출 원가 감소 등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이소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으로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높은 품질의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업의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