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수)
에너지경제 포토

박규빈

kevinpark@ekn.kr

박규빈기자 기사모음




볼보그룹코리아, 전동화 로드맵 이행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9 16:19

2040년까지 100% 탄소 중립 달성 목표

전기 굴착기 ECR25 일렉트릭

▲전기 굴착기 ECR25 일렉트릭. 사진=볼보그룹코리아

볼보그룹코리아가 전동화 로드맵 이행에 박차를 가하며 지속가능한 국내 건설기계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의 35%를 전동화 장비를 통해 달성하는 중간 단계 목표를 설정하고 전동화 장비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9월 볼보그룹코리아는 국내 주요 건설기계 제조업체 중 최초로 100% 전기 굴착기인 ECR25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업무 수행에 대한 관심이 높고, 충전 인프라 구축이 용이한 한국 시장에 지속가능한 건설기계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볼보그룹은 심각한 기후 변화 속 기업 이념 중 하나인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자 자동화 설비 확대와 전동 장비 상용화에 이어 사업장 내 생산에 사용되는 전력의 재생 에너지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창원공장 내 생산에 소요되는 모든 전력을 점진적으로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자 지난해 7월 LS일렉트릭과 1690억원 규모의 태양광 패널 설치·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 도입을 위한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창원공장 부지 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볼보그룹코리아 관계자는 “2026년부터 난방용 등유를 단계적으로 사용 중단하고, 2028년부터 LNG 연료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전동화 여정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볼보그룹은 지난해 2월, 차세대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비해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 한화 약 100억원을 투자했고, 배터리팩 생산 시설 신설 구축에 나서 약 760평 규모의 전기 배터리팩 생산 시설을 완공했다.


해당 시설은 연간 약 1만3000여개의 배터리팩 조립·생산을 담당하고 1188MWh에 달하는 전력량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설은 국내 건설기계 제조사 중 최대 규모로,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굴착기 시장 수요 견인을 목표로 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수요에 따라 자동화 설비에 대한 투자 및 시설 확대를 통해 단계적으로 생산 물량을 증설하고 향후 볼보 트럭을 포함한 볼보그룹 제품에도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팩 투입에 나설 계획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