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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캄보디아 정부,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 도입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7 00:31
화천군-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최문순 화천군수와 행 쑤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은 지난 15일 프놈펜 노동직업훈련부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에 앞서 우호를 다지고 있다. 사진=화천군

화천=에전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15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노동직업훈련부 청사에서 행 쑤어 노동직업훈련부장관과 공공형 외국인 계약근로자 30명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화천군이 도입하는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기존 결혼이민여성의 본국 친척 180명을 포함해 모두 210명에 이른다.


올해 화천군 전체 외국인 계절근로자 402명 중 절반이 넘는 가장 큰 규모다.


이번에 파견되는 인력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선발하고 협약에 따라 국제행정서류 작성 등을 지원하게 된다.


캄보디아는 근로자들의 이탈 방지를 위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한 근로자들에게 추후 대한민국에 산업인력으로 파견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으며, 사전 교육까지 준비하고 있다.




화천군은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숙소를 확보하고 지역농협과 외국인 농가 중개 운영과 임금 등 업무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4월 근로자가 배치되기 전 농가 대상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농작업 도구, 보험과 의료공제 가입 혜택도 지원키로 했다.


화천군-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최문순 화천군수와 행 쑤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은 지난 15일 프놈펜 노동직업훈련부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화천군

특히 최문순 군수와 행 쑤어 장관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함에 따라 지역 농업인들의 부담도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화천군이 도입하는 계절근로자 대다수는 농업 숙련도가 높아 농가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또 군은 안정적 근로조건과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 보장 등으로 근로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러한 까닭에 도입 첫해인 2017년 38명이었던 화천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2년 176명, 2023년 257명,올해 403명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절반 이상이 캄보디아 출신이다.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양질의 인력을 적기에 지역 농업인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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