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윤소진

sojin@ekn.kr

윤소진기자 기사모음




[지스타 2022] 진성건 '나혼렙' 총괄 PD "원작 스토리·액션 타격감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8 17:38

"핵심 콘텐츠 '스토리 모드'…원작 스토리 충실해 몰입감 UP"
"내년 3분기 출시 예정대로…플랫폼 확장 가능성 열려있어"

clip20221118173125

▲한재영 넷마블 사업본부장(왼쪽)과 진성건 넷마블네오 개발총괄PD가 18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원작 팬들과 액션 게임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목표로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PC나 태블릿, 모바일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자신합니다."

진성건 넷마블네오 개발PD는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나혼렙)의 강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넷마블은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올해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한 신작 ‘나혼렙’의 공동 인터뷰를 열고 작품의 특징과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진성건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PD와 한재영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답변자로 참석했다.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2억회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용자들은 게임에서 직접 원작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통해 레벨업하고 다양한 스킬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글로벌 인기 IP인 만큼 지스타 개막 첫날부터 넷마블 BTC(기업소비자 간 거래) 부스에서 ‘나혼렙’은 시연작 중 가장 긴 대기 줄을 형성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진 PD는 ‘나혼렙’의 핵심 콘텐츠로 ‘스토리 모드’를 꼽았다. 그는 "스토리 모드는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담은 스테이지를 차례로 클리어하면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원작의 스토리는 끝이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타임어택, 보스레이드 등 다양한 엔드 콘텐츠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혼렙’의 또 다른 특징은 자동전투가 없다는 점이다. 이는 개발진이 액션 게임만의 특성을 이용자들이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의도한 부분이다. 이와 관련 한 본부장은 "‘액션이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타이틀에 자동전투 시스템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용자가 플레이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은 피드백을 충실히 받아 개선해 나갈 것이지만 수동전투에 포커싱을 맞춰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싱글 플레이 형식을 선택한 것과 3D풀스크린 플레이 화면을 구현한 것도 액션 플레이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진 PD는 "기존 게임들이 경쟁이나 파티플레이에 치중됐다면 ‘나혼렙’은 싱글 플레이를 통해 액션 게임의 재미와 본질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며 "피격 속도, 스킬 임팩트 연출, 몬스터의 리액션 등 비주얼과 물리적인 조작을 모두 고려해 타격감을 연출하려고 노력했고 현재 개발팀은 그러한 복합적인 시스템 개발에 노하우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난이도 밸런스를 조정하고 관람객들의 반응을 취합해 게임 개발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진 PD는 "게임 난이도를 살짝 어렵게 설정했는데 이 정도 난이도에 이용자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느끼나 밸런스 중심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원작 팬과 액션 게임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션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살리고 동시에 원작의 감성을 충분히 작품에 녹여낸다면 흥행 측면에서도 이용자들의 반응은 당연히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년 3분기 예정대로 정식 출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콘솔 등 플랫폼 확장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clip20221118173305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대표 이미지.

윤소진 기자=부산


soj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