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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모든 게임, 3년 안에 P&E로 갈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7 16:17
장현국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세상의 모든 게임이 3년 안에 ‘P&E(Play and Earn)’ 모델을 택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변함없는 확신을 내비쳤다.

장 대표는 17일 ‘지스타 2022’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저들은 재미를 원하고, P&E를 적용하면 게임이 재미있어진다. 결국 유저들이 P&E 모델을 택하라고 요구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일부 게임사들이 P2E 모델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해 "그건 실제 벌어지는 일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만일 세계경제가 좋았고, 가상자산 시장이 좋았다면 P&E 시장에 벌써 뛰어들었을 것"이라며 "좋지 않은 시장 환경은 오히려 위메이드가 경쟁자들보다 앞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국내법이 P&E 요소를 담은 게임을 허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일단 우선순위는 해외이고, 각국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대표는 최근 위믹스가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공동연합체인 닥사(DAXA)로부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데 대해 사과했다.

장 대표는 "불확실한 상황을 겪게 만든 것은 제 잘못이 맞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거래소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것은 결국 유통량의 차이 때문인데,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따른 문제일 뿐 저희가 답하지 않은 건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참가한 위메이드는 B2B와 B2C, 야외부스에 모두 부스를 꾸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Night Crows)’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 등 신작 게임 2종을 공개하고, 다양한 체험존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B2B 부스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많은 파트너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장 대표는 "B2B 부스에서 미팅을 진행하면서 지난해보다 위메이드의 위상과 위믹스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많이 해소되면서 해외에서 오신 분들의 방문이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잘못한 부분은 질책 받고, 잘한 부분은 칭찬받겠다"라며 "한국 게임사에, 또 산업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관심가지고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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