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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청일면 갤러리 개관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횡성군 청일면 갤러리 개관 기념행사가 24일 오후 1시 청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다. 횡성군에 따르면 청일면 갤러리는‘2023 지역문화활력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면 지역 문화력 키움’ 사업으로 조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활력촉진사업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문화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횡성을 비롯해 전국 14개 기초자치단체가 선정됐다. ‘면 지역 문화력 키움’은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혜택을 누리기 힘든 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상시 전시 공간인 작은 갤러리를 조성한 것으로, 청일면에 이어 강림면과 갑천 횡성호수길에도 문을 열 예정에 있다. 이날 개관 기념행사는 지역 주민과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관 기념 첫 전시는 청일면에서 활동 중인 이서진 작가의 개인전‘마음에 그린 풍경’이 열린다. 그림풍경 회원인 이 작가는 청일면과 갑천 시가지에서 벽화 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시는 올 연말까지 계속된다. 조형용 청일면장은 "2023년 한 해도 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청일면 갤러리에서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며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기 군수는"민선 8기 우리 군은 365일 멋과 예술이 흐르는 문화휴식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마음껏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청일면, 갤러리 개관 횡성군 청일면 갤러리 개관기념 첫 전시로 이서진 작가의 개인전 ‘마음에 그린 풍경’이 전시된다.[횡성군 제공]

박서준, 한소희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경성크리처’(극본 강은경, 연출 정동윤)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서준은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제1의 정보통 장태상으로,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나 토두꾼 윤채옥으로 분한다. 23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장태상(박서준 분)과 윤채옥(한소희 분)은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으로 의문의 존재에 맞서고 있다. 두 사람의 양옆으로 길게 이어진 감옥 창살이 눈길을 끄는가 하면, 창살 밖으로 나와 있는 다수의 손들은 기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언가를 잡으려는 것 같기도 하다. 또한 ‘모든 의심의 끝, 옹성병원 그곳에 인간과 괴물이 있었다’라는 포스터 속 문구는 ‘경성크리처’의 핵심 내용을 강렬하게 전달한다. 거대한 비밀이 숨겨진 곳 옹성병원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아내며 동시에 ‘괴물’이라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긴장감이 상승한다. 장태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박서준은 "긴장감을 주는 크리처와 생존을 위해 사투하는 청춘들의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경성크리처’를 소개했다. 윤채옥 역의 한소희는 "시대극과 크리처가 합쳐져 보여줄 다양성이 기대가 된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티저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태상과 채옥의 강렬한 첫 만남부터 생존을 위해 손잡은 두 청춘이 가장 은밀하고 어두운 곳으로 함께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게 드리운 곳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시작한 태상과 채옥이 마주할 거대한 음모와 끔찍한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흥미를 돋운다. ‘경성크리처’는 파트1,2로 나뉘어 공개된다. 파트1은 오는 12월 22일, 파트2는 2024년 1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경성크리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티저예고편이 공개됐다.넷플릭스

골드만삭스 "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가격 40%↓…관련주는 한·미 기업 추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2025년까지 40% 가량 급락해 제조원가가 내연기관차와 비슷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23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관련 보고서에서 배터리 가격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0%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가격 하락의 가장 큰 요소는 주로 리튬인산철(LFP)이나 리튬니켈망간코발트산화물(NMC)과 같은 리튬 산화물 재료로 구성되는 배터리 양극재 부분이다.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2022년 배터리의 기본 가격은 kWh당 165달러 수준이다. 표준 크로스오버 전기차(예를 들면 테슬라 모델Y·후륜구동)의 경우 일반적으로 60kWh 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므로 2022년 배터리 팩 가격은 9900달러 정도다. 배터리 가격이 2025년에 40% 하락하면 kWh당 99달러가 되고, 동일한 배터리 팩 가격은 5940달러가 된다.이후에도 가격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봤다. 2030년까지 평균 11% 하락해 kWh당 72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추세라면 2020년대 중반 정도에는 보조금 없이도 전기차가 가솔린 자동차와 제조원가가 비슷해지며 판매량도 늘어난다는 것이다.골드만삭스는 "배터리 가격 하락은 전기차 가격 경쟁력 강화와 수요 증가를 불러와 전기차 배터리 분야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하지만 지역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배터리 시장을 중국 물량으로부터 독립되고 NMC계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는 미국-한국 시장과, LFP 배터리에 집중하는 중국-유럽 시장으로 구분했다.골드만삭스는 투자 측면에서는 한미 배터리 체인 기업들이 좋다면서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파나소닉, 테슬라를 최우선으로 추천했다.반면, 중국 배터리 생산업체인 CALB와 고션은 배터리 잉여 물량 수출이 어려울 것이라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사진=AFP/연합)

2030년까지 청정메탄올 50만t 생산…메탄 배출량 30% 이상 감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2030년까지 국내에서 청정 메탄올 50만t을 생산하고 메탄 배출량은 지난 2020년 대비 30% 이상 줄인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올해 제5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민간과 공조하는 범부처 전략을 처음으로 수립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회의에 참석, "정부는 기업이 청정메탄올 산업을 주도하고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투자 기반을 조성하고 제도를 개선하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태백시를 청정메탄올 생산 주력 지역으로 전환하는 첫 시범사업이 성공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탄녹위는 디지털 기술을 전 산업과 국민 일상에 적용해 탄소 중립을 촉진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디지털 탄소중립 정책 범부처 협의체를 만들고 데이터와 규제·법령 등에 관한 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산업과 일상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그린 디지털 전환’을 확산하고 디지털 전환 인프라를 저전력화한다 저탄소 연료로 인정되는 청정 메탄올을 신산업으로 키우는 추진 전략도 마련됐다. 국내 청정 메탄올의 생산 여건을 개선하도록 수소·탄소원 등 원료 물질을 확보하고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 청정메탄올 산업 추진 체계로서 민관이 참여하는 이니셔티브를 구성한다. 또 청정 메탄올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품질 기준을 마련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과 관련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부산과 미국 타코마 간 녹색 해운 항로도 추진한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청정메탄올을 포함해 투자를 유도하고 공공 구매 녹색제품 인증 등을 통해 초기 경제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오는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이상 감축하겠다는 ‘2030 메탄 감축 로드맵’과 공공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7% 감축하겠다는 ‘공공부문 탄소중립 추진 방안’도 제시됐다. 메탄은 온실효과를 이산화탄소(CO2)보다 28배 더 일으켜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로드맵은 농업·폐기물·에너지 등 메탄이 많이 배출되는 부문을 대상으로 감축 신기술·정책을 집중하고 보조적인 감축 수단으로 국제감축 실적을 확보해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장기적으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공공 건축물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고 전기·수소차 의무 구매 평가 기준을 강화한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NDC) 목표가 변경된 것을 반영해 배출 허용 총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기존 배출허용 총량 중 예비분을 조정해서 최신 NDC 감축 로드맵과의 정합성을 확보했다고 탄녹위는 밝혔다. 이날 탄녹위에서 의결한 안건은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axkjh@ekn.kr탄소중립 (PG) 탄소중립 (PG).연합뉴스

이상일 용인시장 "실패 두려워 말고 상상하고 적극 도전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으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상상하고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 초청을 받아 1,2학년 학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명사 특강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 특강은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을 던져라’라는 주제의 강의와 질문답변까지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으며 특강을 마친 이 시장에게 강당 밖에서 질문을 하는 학생들도 여럿 있었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미술, 건축, 역사, 문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예시, 사례 등을 제시하며 학생들에게 관찰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호기심에서 스스로 여러 질문을 던지면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왜 중요한지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오리-토끼 애매 도형’과 덴마크의 심리학자 루빈의 ‘얼굴-꽃병 도형’을 보여주며 화두를 던졌다. 이 시장은 이어 "‘오리-토끼 애매 도형’은 어떤 사람에겐 오리로 보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토끼로 보이는데 오리로만 보면 오리만 보이고 토끼로만 보면 토끼만 보여 양면성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며 "‘얼굴-꽃병 도형’ 역시 검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두 사람의 얼굴만 보이지만 흰 부분을 보면 꽃병이나 술잔 모양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물을 보는 사람의 인식에는 한계가 있기에 우리는 열린 태도로 다른 면도 있음을 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다름이 틀림이 아닌 만큼 다른 시각을 존중하고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의 상상력도 풍부해진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르네 마그리트의 ‘헤라클리투스의 다리’,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그림을 보여주며 사실과 인식(생각)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화가의 그림들은 기존의 통념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상상력을 발휘해 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도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피카소의 조각작품 ‘황소머리’ 사진을 띄우고 "피카소가 버려진 자전거를 분해해 핸들에 안장의 위치만 바꿔서 붙여 만든 작품인데, 나중에 300억원에 팔렸다"며 "피카소의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력은 쓰레기도 예술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16세기 이탈리아의 궁정화가 아르침볼도가 독창적인 화풍으로 표현한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작품을 보여주면서 그 시절에 가장 상상력이 뛰어났던 화가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아르침볼도는 가까이서 보면 정물화로 멀리서 보면 인물화로 보이는 ‘이중그림’을 창안했다"며 "사람과 계절의 모습을 독특하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대단하고 그렇기에 지금도 모방이 이어져 하나의 화풍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부언했다.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을 보여주며 "스스로 자신을 천재라고 말했던 달리는 ‘어떤 화가도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는데 이 작품은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통념을 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기존의 통념과 고정관념을 뒤집거나 독창적인 생각과 화풍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마르셀 뒤샹과 페르난도 보테로 등의 작품들도 다수 소개했다. 이 시장은 윌리엄 터너의 작품 ‘눈 폭풍-알프스를 넘는 한니발과 그의 군대’를 소개하고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를 공격한 일화에서 볼 수 있듯 상대의 허를 찌르는 역발상도 창조의 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또 철강산업의 쇠퇴로 쇠락의 길을 걸었던 스페인의 소도시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을 건립하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 났는데 이런 성공이 가능했던 것도 랜드마크 건물에 대한 상상력이 발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미술관 건립 당시 많은 돈을 들여 미술관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회의적인 의견도 많았지만 특별함이 있는 미술관을 짓고 훌륭한 작품도 함께 갖추면 쇠락하는 지역이 살아날 것이란 판단이 옳았다"며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멋진 건축물과 다양한 예술작품이 잘 갖춰진 구겐하임 분관을 찾는 사람들로 도시가 붐비고 지역경제가 살아났기 때문에 ‘빌바오 효과’(랜드마크 건물이 지역을 살린다는 뜻)라는 용어까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일본 나고야에 전시된 거북선과 일본 전함 아타케 후네의 사진을 보여주며 "거북선은 일본의 전함과 비교했을 때 왜 훌륭한지 알 수 있는데 이순신 장군은 일본 전함과 전법을 연구해서 약점을 간파하는 관찰력에 상상력을 발휘해서 일본 전함의 군사들이 거북선에 올라탈 수 없도록 철갑을 두른 배를 만들었다"며 "이순신 장군은 상대의 약점과 강점을 모두 파악하고 지형 정보까지 완벽하게 분석하는 등의 준비를 한 다음 전쟁에 임했기에 승리했던 것"이라고 했다. 강연 마지막에는 조지 프레데릭 와츠의 ‘희망’이라는 그림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굉장히 좋아했던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일부 평론가들은 이 그림을 절망이라고 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지만 작가는 ‘희망’이란 제목을 붙였다"며 "눈 먼 여성이 들고 있는 악기 수금의 현이 거의 다 떨어졌지만 아직 한 가닥이 남아있기 때문에 희망을 뜻한다고 한다. 절망적인 상황도 희망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그림"이라고 강의했다. 이 시장은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한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의 시 인빅터스(Invictus, 굴하지 않는)의 마지막 구절 ‘저 문이 아무리 좁고/ 운명의 두루마리에 어떤 형벌이 적혔다 해도/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요/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일지니’를 낭독하며 "시인은 장애인이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렇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의 히틀러와 싸웠던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1948년 옥스퍼드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절대 포기하지 마라(Never give up)’이란 말을 두번 하고 축사를 끝냈는데 매우 짧은 축사였지만 울림이 커서 참석자들이 30여분간 기립박수를 쳤다"며 "여러분들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관찰하고 상상하고 많은 물음표를 갖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창조적인 사람은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영어로 ‘퍼스트 펭귄(the first penguin)’이라고 하는데 여러분들이 상상을 하면서 과감히 도전하는 ‘퍼스트 펭귄’이 되어 창조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사회의 훌륭한 인재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연이 끝난 뒤 학생들은 이 시장에게 여러 질문했다. 이정민(2학년) 학생은 "청소년들이 정책 제안을 해도 반영이 되지 않고 실행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 과정을 개선하거나 소통을 강화할 생각도 있으신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청소년들이 제안하는 것이 정책으로 잘 반영되지 않는 것은 시스템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으나 시장이나 시의 의지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제안을 더 구체화하고 디테일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지만 청소년들의 참신한 생각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통 기회를 가지려고 노력할 것이다. 좋은 제안이 있으면 시장에게 직접 해달라"라고 답했다. 한수민(1학년) 학생은 "오늘 이 주제로 강연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이 시장은 "기자, 국회의원, 대학교수, 시장 등의 일을 하면서 늘 느꼈던 것은 관찰을 잘 하고 상상을 많이 하며, 많은 궁금증을 갖고 의문을 풀려고 하면 새로운 기획과 창안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시장으로서 행정을 하면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설계를 하려고 할 때 아이디어의 밑바탕이 되는 것은 관찰이고 상상이며 물음표를 던지는 것이라는 걸 실감해서 이런 강의를 준비했다"고 답했다. 강연장에서의 질의가 끝난 후에도 학생들은 이 시장을 따라 나와 함께 사진을 찍고 개인적 질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섰다. 한 여학생은 시에서 추진하는 장애인과 관련된 정책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한 남학생은 청소년 토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과 토론 대회 개최 여부 등에 대한 이 시장의 견해 등을 물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묻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국회의원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입법 활동이 무엇인지 묻는 학생도 있었다. 이 시장은 모든 학생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며 학생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격려했다. sih31@ekn.krclip20231123141046 이상일 용인특례시가 지난 22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강당에서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을 던져라’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23141136 이상일 용인시장의 특강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23141206 지난 22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명사 특강 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23141326 특강이 끝난 후 한 남학생이 개인적으로 이상일 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이상일 시장이 이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양향자 의원 신당, 기후에너지로 정책 차별화…"관련 통합부처 신설 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양향자 무소속 의원 신당인 한국의희망이 23일 ‘탄소중립 녹색대전환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 이슈인 기후환경 분야 정책 차별화에 나섰다.김법정 한국의희망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 2016년 기후행동추적(CAT)이 기후악당으로 명명할 만큼 환경 분야에서 선도적이지 못하다"며 "기후변화성과지수(CCPI)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는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현재의 에너지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당 차원의 대안을 발표했다. 김법정 사무총장은 국기기후환경회의 사무처장을 거쳐 환경부에서 기후탄소정책실장을 역임하는 기후환경분야 전문가로 꼽힌다.김 사무총장은 7가지 분야로 나눠 각각 △조직: 대통령 직속 기후대응 컨트롤 타워 및 기후·에너지 통합부처 신설 △산업: 배출권거래제 선진화와 한국판 탄소차액계약제 실시 △발전: 2030 무탄소전원 60% 플러스(원전 30%+, 재생 30%+의 3030플랜) △전기: 원가연동형 전기요금제와 독립형 의결기구 운영 △순환경제: 플라스틱 전생애 감량·도시유전과 도시광산 조성 △전환과 적응: 정의로운 전환과 도시맞춤형 치수 인프라 구축 △국제협력: 동북아 최초 미세먼지-기후변화 공동대응 협약 등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김 사무총장은 "2030 온실가스 40% 감축과 2050 탄소중립은 향후 6개 정부가 이어달리기하듯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대담한 아젠다"라면서 "현 정부에서 임기 중 2%씩 감축하는 계획으로는 차기 정부의 3년간은 9.3%씩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에 부담을 미루는 기후환경에너지 정책이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큰 요인"이라고 비판했다.또 "국가기후환경회의 사무처장으로 지내면서 반기문 위원장을 중심으로 계절관리제를 통한 상한제약, 석탄발전소 운영중단 등 파격적인 정책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며 "대통령실이 주도하는 독립적인 범정부 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여야 국회의원, 민관학의 전문가, 국민정책참여단이 함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배출권거래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이 2015년 아시아에서는 국가 단위 최초로 배출권거래제도를 시행했지만 느슨한 총량설정과 낮은 유상할당률(10%)로 산업계의 자발적 감축을 유도하는데 역부족이었다"면서 "EU(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세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유상할당률을 현행 10%에서 대폭 상향해야 한다"고 했다.에너지믹스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둘러싼 국내 진보·보수간의 극단적인 이념적 접근은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고 기후대응과 탄소중립 노력을 저해한다"며 "철저히 국익 중심으로 국제사회와 발 맞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claudia@ekn.kr한국의희망 양향자(왼쪽) 대표와 김법정 사무총장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탄소중립 녹색대전환 프로젝트’를 주제로 릴레이 정책 대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세영 기자

[기자의 눈] KF-21 보라매 초도 생산, 40대가 맞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전 세계 군 관계자와 우리 국민들 앞에서 초음속 비행을 선보였음에도 여전히 발목을 잡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초도 생산 물량을 기존 계획인 40대가 아니라 20대로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이번 보고서를 포함해 2000년대 초반부터 보라매 개발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KIDA는 ‘합리적 국방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을 위한 기관으로 대형 무기 도입과 국내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전투기 개발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은 있다. 4.5세대 이상급 스텔스 형상을 갖춘 초음속 전투기 개발이 어려운 것도 맞다. 우리나라가 2026년까지 최종 체계개발을 마치면 미국·러시아·중국·프랑스·일본·스웨덴·유럽 공동개발에 이어 8번째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일각에서는 공대공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블록-Ⅰ의 생산물량을 블록-Ⅱ로 돌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공대지·공대함 임무도 수행하는 멀티롤(다목적) 전투기의 효용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는 우리 안보와 경제 모두를 저해하는 주장이라고 봐야 한다. 아직도 우리 공군은 80년대부터 만들어진 KF-5 ‘제공호’를 80대 가량 운용 중이다. 이로 인해 힘들게 육성한 파일럿들의 안타까운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보라매 초도 물량이 40대를 유지한다고 해도 40대에 가까운 제공호가 몇 년 가량 더 비행해야 하는 상황을 KIDA가 충분히 고려했는지 의문이다. 전 세계 전투기 개발 역사에서 이례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된 과정에 힘입어 지난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기체에 대해 기술적 문제를 제기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KAI·한화시스템·LIG넥스원 등 500곳에 달하는 국내 업체에게도 타격이다. 40대를 기준으로 생산설비를 도입하고 인력을 갖춘 상황에서 생산 목표가 절반으로 줄어들면 재료비 협상을 비롯한 여러 과정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논리다.제작단가 상승으로 인해 도입에 필요한 예산도 늘어나게 된다. 방위사업청도 계획이 20대로 변경될 경우 대당 가격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합리적 국방정책과 거리를 두게 된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 윤석열 대통령과 군 당국 및 업체들이 다져놓은 수출경쟁력 하락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극강의 가성비와 사후서비스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K-방산의 장점이 희석될 수 있다. 국방부·공군·방사청 뿐 아니라 여야가 한 목소리로 40대를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프랑스는 자국 항공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국민적인 성원을 지목한 바 있다. 우리도 성공적인 보라매 개발 완료와 2027년 방산 수출 4강 진입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보내야 할 것이다.나광호 산업부 기자10월1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비행 중인 KF-21 보라매 시제 3호기

GS건설, 대구 남구와 주거복지사업에 모듈러 기술 적용 위한 MOU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지자체의 주거복지사업에 선진 모듈러 기술을 전수한다. GS건설은 지난 22일 대구광역시 남구청 청사에서 GS건설 Prefab사업그룹장 기노현 상무와 조재구 남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자복지주택사업에의 모듈러 건축 적용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광역시 남구가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에 기능과 품질이 표준화된 선진 모듈러 기술 적용을 검토한다. 고령화라는 사회 흐름으로 고령층에 대한 복지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남구의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이 노인주거복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통해 나눔 복지를 실현하고 복지사업을 확대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복지사업에 표준화된 모듈러 건축 기술 도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GS건설은 친환경 공법인 프리패브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써, 미래사업의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프리패브관련 R&D수행을 통해 사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진행중이다. 지난 2020년 폴란드에 위치한 선진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인 단우드 社 (Danwood S.A)와 영국 소재의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 엘리먼츠 社 (Elements Europe Ltd.)를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뿐만 아니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제조 자회사인 GPC를 설립하고 충북 음성에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목조 프리패브 전문사인 자이가이스트까지 설립하면서 프리패브 전반에 대한 기술과 사업역량 모두 확보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당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 복지를 실현한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며, "그 동안 확보한 선진 모듈러 기술을 사회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1.대구 남구청-GS건설 업무협약식 지난 22일 대구 남구청에서 GS건설 Prefab사업그룹장 기노현 상무(사진 오른쪽)와 조재구 대구남구청장(사진 왼쪽)이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에의 모듈러 건축 적용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홍천군,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추첨 통해 홍천잣·쌀 증정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홍천군은 연말정선 시기를 맞아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와 기부 참여를 확산하고자 내달 15일까지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고향사랑 e음’ 접속 또는 NH농협 방문으로 홍천군에 10만원 이상 고향사랑 기부를 하고 답례품을 신청 완료하면 자동 응모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65명에게 홍천군의 인기 답례품인 홍천잣과 홍천쌀 중 하나를 증정한다. 당첨자에게는 내달 22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정윤선 군 기획감사실장은 "고액기부자도 중요하지만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제도에 대한 인식과 일반기부자의 참여율 증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ss003@ekn.kr고향사랑 기부 이벤트_1 홍천군은 내달 15일까지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 이벤트를 한다.

홍천군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홍천군은 통계청 주관 ‘2023 통계진흥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기획재정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상 수여식은 2023년에 전국적으로 실시한 통계조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정확한 국가통계 및 지역통계 작성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조사요원 등을 선정해 사기를 진작하고 공로를 치하하고자 열렸다. 홍천군은 통계청 주관 전국사업체조사 및 광업, 제조업조사를 정확도 높게 수행했다. 자체 지역통계(행복지표) 개발, 군민 의견 수용을 위한 통계 홈페이지 개편 등 지역통계 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관 표창은 통계조사에 협조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조사를 실시해주신 조사요원들 덕"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통계조사와 지역 통계 개발로 정책 수립에 기반이 되는 높은 품질의 통계를 생산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홍천군청 전경 홍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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