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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내년 출시 신작의 흥행이 기대된다 ‘매수’ [흥국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흥국증권은 27일 크래프톤에 대해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성장과 올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신작 2종이 내년 출시 후 성공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내년 상반기, 인조이(inZOI)가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 가능한 시점"이라며 "기존 펍지(PUBG)의 견조한 매출은 신작의 성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 업종 대비 실적의 하방 변동성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게임 스튜디오 소수지분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며 "2024~2026년 총 출시 게임 수 32건 이상으로 예정돼 있어 스케일업, 로우리스크 전략이 내년부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흥국증권이 전망한 크래프톤의 4분기 영업이익은 1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가 늘어난 숫자다. PUBG PC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98% 수준까지 달성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일일 활성 이용자(MAU)가 서비스 중단 전보다 늘었다. 여기에 내년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 상승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김 연구원은 내년 출시 예정인 신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조작의 편의성을 갖춰 대중적인 흥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조이는 부스 시연자들이 시연 제한시간 1시간을 대부분 채울만큼 몰입도 있는 게임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연 인원의 성비가 타 부스대비 여성 시연자가 많았던 것도 특이한 점"이라며 "언리얼 엔진5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그래픽을 즐길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능을 사용해 텍스처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어 게임 내에서 유저의 자유도는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에스디생명공학, 위기 부른 음성공장 팔렸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상장폐지 위기에 몰려있는 코스닥 상장법인 에스디생명공학이 부실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음성공장을 매각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22일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 기계기구 등 유형자산 일체를 서흥헬스케어에 양도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양도금액은 240억원으로 이 돈은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투자재원 확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양도일은 오는 12월 22일이다.에스디생명공학이 음성공장을 매각하는 것은 이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2020년부터 건기식 사업에 진출한 회사다. 기존 주력 사업은 화장품이다. 첫해에는 전체 매출에서 건기식 비중이 4.8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의 14.46%가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나왔다.건기식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존 음성 1공장 옆에 2공장을 새로 지어 지난해 6월 사용승인을 받는 등 투자도 활발했다.하지만 건기식 사업을 위한 투자가 회사에 독이 됐다. 특히 이번에 매각 대상이 된 음성공장을 건립하는데 너무 많은 자금이 투입된 것이다.에스디생명공학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을 기준으로 연매출 1500억원 규모에 영업이익은 100억원대의 흑자와 적자를 오가던 수준이다. 현금성자산 규모는 100억원대에서 유지하던 곳이다.에스디생명공학은 음성2공장 건립에 당초 약 300억원 수준의 투자를 집행하려 했지만 건설이 한창이던 2021~2022년 사이 국제적으로 건설용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약 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2020년 2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뒤 2021년에는 인천 물류센터를 290억원에 매각해 음성2공장 건립에 투입했지만 결국 제값도 못 받고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회사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매각은 자의가 아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4월 회생절차를 개시하고 법정관리를 받는 중이다. 최근 서울회생법원은 대원제약과 수성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코이노가 구성한 DKS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이를 마무리하기 위한 관계인집회는 오는 12월 15일이다.에스디생명공학의 새주인으로 유력한 코스피 상장법인 대원제약은 이미 건기식 사업을 영위 중인 곳이다. 이번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는 건기식이 아니라 대원제약 입장에서 신사업인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제약 오너 3세 백인환 경영총괄 사장이 관련 작업을 지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에스디생명공학이 공들여 준공한 음성공장은 양도작업이 종료된 뒤 새 주인인 서흥헬스케어가 운영할 예정이다. 서흥헬스케어는 코스피 상장법인 서흥의 자회사다.서흥은 국내 유일의 하드캡슐 생산업체로 지난해 4월 액상·젤리 중심의 오창공장을 물적분할해 서흥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의 음성공장은 연질캡슐과 경질캡슐, 타블렛, 분말 등 다양한 제형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어 서흥헬스케어 입장에서 활용도가 높으리라는 기대가 나온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지나면서 산업의 생태계 내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기업들이 많다"며 "위기를 맞은 에스디생명공학이 대원제약과 서흥 등 다른 기업의 양분으로 흡수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khc@ekn.kr에스디생명공학 음성공장 전경

테슬라 FSD, 中 진출 가능성…자율주행 테마주 각광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완전자율주행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자율주행 수혜주에 대한 전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자율주행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지난 1일 13만500원에서 지난 24일 17만2700원으로 32.3% 상승했다. 자율주행 차량 장비 관련 기업인 넥스트칩(25.5%), 퓨런티어(19.0%) 등도 주가가 상향곡선을 그렸다. 11월 국내 주요 자율주행 관련주 주가 추이(종가 기준) 종목명 11월1일 11월24일 상승률(%) 현대오토에버 13만500원 17만2700원 32.3 퓨런티어 2만8100원 3만3450원 19.0 넥스트칩 1만4920원 1만8720원 25.5 자료=한국거래소 이 종목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기록한 데는 자율주행 산업 성장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자율주행 시장은 장기적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내 자율주행 장비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카메라 검사 장비 납품업체인 퓨런티어를 대표적인 자율주행 수혜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자율주행이 고도화되기 전까지 필요 이상의 많은 검사가 요구되는데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검사의 종류와 횟수를 늘릴 수밖에 없다"며 "퓨런티어는 숫자로 증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율주행 수혜주"라고 설명했다.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넥스트칩에 대해 "자율주행의 센싱은 카메라가 주축이 되고 있다"며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실현은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내년부터 자율주행의 시작인 레벨3 자율주행 차량들이 출시될 예정인 점은 호재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특히 전기차 업체의 대표주자인 테슬라의 FSD 기술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자율주행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테슬라 FSD는 현재 버전11인 ‘FSD V11’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FSD V12는 테스트 중으로 알려져 있다. FSD V12의 경우 100% 완전한 자율주행은 아니지만 기존 자율주행보다 한 단계 발전된 수준이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FSD V12 출시를 묻는 질문에 "2주 후"라고 답해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완전자율주행 시장이 중국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매체 중궈지진바오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중국 내 부처들의 요구 사항에 맞춰 FSD 기능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최근 테슬라 주가도 크게 올랐다. 지난 1일 205.66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24일 235.45달러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14.5%가 급등한 수준이다. 서학개미들도 테슬라로 몰리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가 차지했다. 이 기간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1162만달러 넘게 사들였다.다만 완전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해 사망 사고 이슈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미국에서는 지난 2019년 발생한 테슬라 차량 운전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소송이 진행 중이었는데 최근 플로리다주 순회법원에서 테슬라가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의 결함을 인지하고 있을 수 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22일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2.9%가 떨어지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바 있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손해배상 청구를 허용하겠다는 수준이지만 배심원단 판결에서 테슬라의 과실로 판단돼 손해배상 판결이 날 경우 자율주행 시장에 대한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며 "다만 앞선 소송에서 테슬라가 승소해왔고 국내에서도 현대차 등이 완전자율주행차를 선보이겠다고 선포한 만큼 시장 자체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완전자율주행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테마주 주가가 이달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시내의 한 전기차 충전소 모습. 연합뉴스

HMM, 동원·하림 초박빙…소멸되지 않은 유찰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대한민국 1위 해운사 HMM 매각에 관한 본입찰이 마무리됐다. 인수 후보자인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써낸 가격은 매각예정가로 ‘추정’되는 가격을 소폭 웃돈 가격이다. 산업은행 역시 "유효 입찰이 성립됐다"고 밝혔으나, 인수 후보들에게 공식적으로 매각예정가를 통보하지 않아 유찰 가능성이 0%로 소멸됐다고 판단하긴 이른 것으로 보인다. 23일 HMM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 주식 3억 9879만 156주(57.9%) 매각에 관한 본입찰을 진행했다. 본입찰에는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이 참여했다. 적격인수후보였던 LX그룹은 불참했다. 양 그룹은 적어낸 주당 인수 희망가는 주당 1만5천원 후반에서 1만 6천원 초반 사이로 대동소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량적인 요소가 대동소이함에 따라 정성적인 요소도 주요 변수가 떠올랐다. 정성적인 요소로는 △고용 승계 등 향후 HMM 운영 계획 △우발채무 반영 수준 △출자확약서(LOC)의 기간 등 거래 종결성 △5000억원으로 제한된 배당 제한의 수용 여부 등이 거론된다. ◇"매각예정가격, 공식 발표 없어"이날 본입찰 서류를 접수한 직후 산업은행은 "유효 경쟁이 성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HMM딜에 참여한 핵심 관계자들은 매각이 100% 이뤄진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매각예정가격이 상회했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국유재산법에 있다. 국유재산법 시행령 제43조에 따르면, 상장법인이 발행한 주권을 처분할 때 그 예정가격은 ‘평가기준일 전 1년 이내의 최근에 거래된 30일간의 증권시장에서의 최종 시세가액을 가중산술평균하여 산출한 가액’으로 정한다. 이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주당 1만 5300원보다 높게 적어야 한다. 본입찰 때 적어낸 가격이 매각예정가격보다 낮다면 딜은 유찰된다.다만 ‘가격 마지노선’을 매각 주체 측에서 공식적으로 인수 후보들에게 통보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이번 딜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커트라인(매각예정가격)을 지금까지 알려준 적 없다"면서 "국가계약법에 따라 커트라인을 추정할 뿐이지 확정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본입찰 전날 해수부 장관의 발언 역시 무시할 수 없다. 22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HMM 인수전과 관련해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준비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바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상황에 다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1만 5300원과 큰 차이 없는 하림·동원 입찰가하림과 동원의 입찰 가격은 1만 5300원 근처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10%만 고려한다면 유찰이 될 수 있다. 양 그룹 역시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이를 고려하긴 쉽지 않다. HMM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97% 감소했다. 해운업황도 확연하게 고꾸라진 모습이다. 현 상황에서 가격을 높게 쓰면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 아울러 영구채로 인한 희석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산은과 해진공은 1조 6800억원(3억 3600만 주) 규모의 잔여 영구채를 보유하고 있다. 산은과 해진공이 기본적으로 영구채를 전환할 방침인 만큼 앞으로 HMM의 주식은 희석이 불가피하다. 희석 효과를 반영한 이후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했기에 최소 매각예정가로 추정되는 가격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매각 주체가 한 곳이 아니다 "면서 "매각이 100% 확정됐다는 판단은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전했다.제공/HMM

"첫 끗발에 그쳤나" 7월 상장 새내기주 8종목 모두 공모가 하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공모주 시장에서 ‘따따블(공모가의 4배)‘이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반면 올 하반기 신규상장 종목들의 주가는 상장 후 시간이 지날수록 공모가를 크게 하회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초가가 높아지면서 주가도 상장 초기 강하게 형성됐으나 증시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투자자들의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종가기준 7월 상장 종목 8개사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을 보면 평균 -23.04%로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 모두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버넥트가 -48.56%로 가장 부진했고, 필에너지가 -44.5%로 뒤를 이었다. 이어 뷰티스킨(-30.92%), 에이엘티(-24.84%), 파로스아이바이오(-11.57%), 센서뷰(-12%), 이노시뮬레이션(-6.67%), 와이랩(-5.22%) 순이다. 8월에 신규 상장한 9개의 새내기주 평균 수익률은 21.35%로 나타났다. 다만 201.92%가 급등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를 제외한 8개 종목의 평균은 -1.22%로 부진한 모습이다. 9월 신규상장 밀리의서재(-17.13%), 인스웨이브시스템즈(-7.5%) 등 2개사의 평균 수익률은 -12.32%를, 10월(9개사)은 36.24%로 집계됐다. 특히 두산로보틱스가 186.15%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11월(16개사)은 그린리소스가 207.65%를 필두로 평균 62.1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최근에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7월의 상장 기업의 경우 당시 시장분위기가 크게 나쁘지 않았던 만큼 투자자들의 유입이 컸기 때문이다. 반면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7월에는 이차전지주의 열풍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가 930포인트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고, 지난 6월 26일 신규 상장종목의 가격변동 폭이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 확대’ 제도가 시행되면서 유동성을 빨아들인 바 있다. 하지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초과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치인 하마스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났다. 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높은 금리 상황과 전쟁 이슈 등으로 시장분위기가 냉각됐고, 이에 따라 신규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파두 사태에서 드러난 실적 부풀리기 의혹 등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파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억2081만원으로 전년 대비 97.6%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도 148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수 있었지만 이를 고의로 숨기고 상장을 추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이에 대해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정기보고서 제출 기한에 임박해 신규 상장하는 기업은 분기 및 반기보고서의 제출 의무가 다음 분기부터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신규상장 기업들의 분기실적 점검을 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사진=픽사베이 제공

내년 중학개미 흥할까...엇갈리는 증권가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올 한해 중국 증시가 10% 가까이 하락하는 부진을 겪은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전망에 대한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긍정적인 견해로는 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 및 상장사들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증시가 회복세를 띨 것이라는 점이 제기된다. 단, 아직 중국 경기 부진의 원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글로벌 자금의 ‘탈중국’이 진행 중이라는 점은 부정적으로 해석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지난 24일 기준 3538.01에 장을 마쳤다. 이는 올 초 이후 9% 하락한 수치다.지난해에는 올해 중국 증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중국 경기 침체가 예상을 넘어 장기화하고, 부동산 위기에 의한 금융 불안까지 겹쳐 오히려 증시가 하락세를 탔다. 이에 CSI 300 지수는 물론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펀드 수익률 역시 연초 이후 10% 넘게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이에 오는 2024년 중국 증시 추이에 중학개미들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금투업계에서는 내년 전망에 대한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우선 중국 증시가 3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올 3분기부터 중국 경기가 바닥에 이르렀음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발표됐고, 공산당 전체회의 등 정치 이벤트에서 정책 기조 전환이 있을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중앙정부 주도의 재정 확대, 도심 속 농촌 개조, 보장성 주택 공급 등 방식을 통해 경기 안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특히 중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2024년~2025년 수익 추정치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과거 경험상 중국 주식시장이 4년 연속 부진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는 점도 희망적인 근거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내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가 12%, CSI 300 지수가 15%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증시 밸류에이션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경기주기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경기둔감주, 소비주, 성장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측에서는 아직 중국 증시의 부진 원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중국 경제의 반전은 결국 부동산 디폴트 위협에 의한 경기 순환 고리가 끊어졌기 때문인데, 여전히 중국의 부동산 재고와 소진 기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태다.미-중 무역 갈등에 의한 미국의 견제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따른 금융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철수도 이뤄져 중국 증시 투심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중국 증시의 부진은 상장사들의 수익성보다 시장 외적인 요인이 더 크며, 언제 매도 부담이 해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제와 연동해서 보는 증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며 "내년 상해종합지수 등락 범위는 2800~3500포인트로 제시한다"고 말했다.suc@ekn.kr사진=픽사베이

교보증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KRCA 2년 연속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교보증권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우수 보고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평가해 우수 보고서를 선정해왔다.올해는 한국표준협회에서 제조·서비스·금융·공공부문 등 총 362개 기업 중 36개 우수 보고서를 선정했으며 금융부문에서는 총 32개 기업 중 교보증권 포함해 4곳이 선정됐다. 교보증권은 2년 연속 지속가능보고서상(KRCA)을 수상하게 됐다.보고서는 사회·환경 영향의 중대성과 재무 중대성을 평가해 기업이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핵심 이슈를 도출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최종 유효성 검증을 거친 결과 △ 고객정보 및 데이터 보안 △소비자 권익 보호 △고객만족 제고 △디지털금융 등 10개 중대 이슈가 선정됐다.교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주요 사업부문 활동, 성과, 계획 등을 보고하고 사업별 부문장 사진을 실어 책임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인권경영에 대한 보고를 강화하고자 2022년 제정된 인권헌장 공시와 올해 1분기에 진행된 인권영향평가 내용을 스페셜 페이지로 실었다.교보증권은 중대 이슈에 대한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파악해 내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추진과제 수립 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이석기 대표이사는 "ESG는 금융이 미래세대와 함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꼭 필요한 경쟁력이자 상생"이라며 "앞으로도 ESG 성과를 이해관계자 등과 공유하고 소통해 ESG 선도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서성철 교보증권 변화혁신지원실장(왼쪽)이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보고서상 수상 후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오른쪽)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대통령, 긍정 수행 평가 38.1%…3개월 여 만에 최고치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3개월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하며 30% 후반대로 올라선 것이다.정당 지지율의 경우 전 주 대비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양당 간 차이는 8.5%포인트에서 11.6%포인트로 벌어졌다.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주 조사해 27일 발표한 11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5%포인트 높아진 38.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둘째주에 집계된 38.3%로 기록된 긍정 평가 이후 조사 주간 기준 15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8.9%(잘 못하는 편 7.5%, 매우 잘 못함 51.4%)로 전주 대비 2.9%포인트 낮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8%포인트로 큰 폭으로 좁혀졌다. ‘잘 모름’은 3.1%를 보였다.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의 경우 △대전·세종·충청(42.3% / 7.5%포인트↑) △부산·울산·경남(47.3% / 7.2%포인트↑) △광주·전라(21.4% / 6.1%포인트↑) △대구·경북(53.9% / 3.0%포인트↑) △서울(37.8% / 2.1%포인트↑) 등에서 올랐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52.0% / 4.8%포인트↑) △30대(34.3% / 3.6%포인트↑) △50대(33.2% / 3.2%포인트↑)에서 상승했다.반면 부정 평가의 경우 △인천·경기(64.4% / 1.5%포인트↑) △70세 이상(35.6% / 1.1%포인트↑) △보수층(36.5% / 1.2%포인트↑)에서 상승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7.1%, 국민의힘이 35.5%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2.5%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1.6%포인트 내렸다. 무당층 응답자 비율은 10.4%로 전 주 대비 0.5%포인트 내렸다.민주당은 ‘충청권·여성·40대’ 등에서 오른 반면 ‘광주·전라’, ‘대구·경북’ 지역에서 떨어졌다.세부 응답자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49.0% / 6.6%포인트↑) △서울(44.9% / 5.5%포인트↑) △부산·울산·경남(39.8% / 4.3%포인트↑) △여성(48.1% / 3.9%포인트↑) △40대(62.5% / 4.8%포인트↑) △60대(39.0% / 4.1%포인트↑) △70대 이상(32.3% / 3.0%포인트↑) △50대(54.0% / 2.1%포인트↑) △보수층(25.5% / 2.6%포인트↑) △중도층(46.4% / 2.4%포인트↑)에서 상승했다.△대구·경북(25.7% / 4.4%포인트↓) △광주·전라(60.2% / 5.0%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국민의힘은 ‘수도권·40~60대·중도층’에서 떨어진 반면 ‘광주·전라’지역과 ‘대구·경북’지역과 ‘30대’에서 올랐다.세부 응답자별로 보면 △인천·경기(29.1% / 5.5%포인트↓) △서울(36.8% / 4.3%포인트↓) △60대(45.0% / 7.0%포인트↓) △40대(22.6% 6.0%포인트↓) △50대(31.7% / 2.1%포인트↓) △중도층(34.9% / 2.3%포인트↓)에서 하락했다.반면 △광주·전라(22.0% / 4.0%포인트↑) △대구·경북(55.5% / 6.3%포인트↑) △30대(35.8% / 9.6%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11월 넷째 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의 기간은 각각 이달 20일∼24일 닷새간, 이달 23∼24일 이틀간이었으며 목표 응답은 각각 남녀 2505명과 1001명, 응답률은 모두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각각 ±2.0%포인트,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ysh@ekn.kr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3년 11월 20∼11월 24일 / 표본수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5명 / 조사방법 : 무선(97%), 유선(3%) / 응답률 : 2.4%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3년 11월 23∼11월 24일 / 표본수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 / 조사방법 : 무선(97%), 유선(3%) / 응답률 : 2.4%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英과 무탄소에너지 협력 강화해야···에너지안보·탄소중립에 유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의 에너지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영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7일 이슬기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에 의뢰한 ‘한영 경제 협력 확대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원전, 풍력,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경제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경협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은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국은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에서 2030년 원전비중을 상향 조정하기로 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전 수출, 차세대원전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원전 설비용량을 2021년 5.9GW에서 2050년 24GW로 확대하기 위해 2030년까지 최대 8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기조에서 이번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한영 원전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영국 신규 원전건설을 핵심협력분야로 지정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원전 설계 및 건설, 기자재 제작 부문에서 앞선 경쟁력을 갖췄고, 영국은 자국 내 원전산업 기반이 약하다고 짚었다. 이 때문에 고성장하는 영국 원전시장을 선점하도록 국내 대형 원전의 영국 수출 협의를 가속화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구권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로 세계 원전 수출시장의 약 68%를 차지하던 러시아 퇴출이 이슈로 떠오르며 친서방국으로 분류되는 한국과 영국의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또 소형모듈원전(SMR), 4세대 모듈형원전(AMR) 분야에서 한영 기술개발 및 시장 조기 진입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28년까지 혁신형 SMR의 표준설계 인증 및 203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AMR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소듐냉각고속로 등 4세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영국은 롤스로이스 SMR이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AMR 실증로(상업로 제작의 바로 전 단계에서 만드는 원자로) 구축을 위해 6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 중이다. 보고서는 SMR, AMR 분야 한영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해의 풍부한 풍력 자원 등 해상풍력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영국의 해상풍력 설치용량은 13.7GW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2030년까지 해상풍력 50GW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보고서는 국내 풍력 제조사들이 영국 시장에 진출할 것을 제안했다. 영국의 풍력 산업은 엔지니어링, 단지 개발, 시공 및 운영에 강점이 있지만 자체 풍력 설비 및 기자재 제조업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한국은 해상풍력 타워, 하부구조물 제조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보고서는 영국 정부가 해상풍력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기업의 투자와 참여를 적극 독려 중인 만큼, 국내 제조사들이 영국 시장에 진출해 사업실적을 쌓고 유럽을 포함한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국빈 방문에서 영국 해상풍력 기업들이 국내 1조5000억원 투자를 확정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 14.3GW를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투자는 국내 풍력 보급을 가속화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풍력 프로젝트에 수반되는 영국의 선진 법률·금융 시스템 도입 및 노하우 공유를 위한 한영 교류·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했다. 해상풍력은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사업으로 금융 및 법률 등의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보고서는 영국이 법률, 금융 시스템 측면에서 해상풍력 단지개발사가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단지개발에 수반되는 대규모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 시스템과 경험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산업은 수소를 생산해 저장한 후 수요처까지 운송하고 활용하는 단계에 걸친 경제활동을 포괄한다. 영국은 수소를 탄소중립 실현의 주요 수단으로 인식해 2030년 저탄소수소 생산능력을 5GW 확보하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도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은 연료전지, 수소차 등 수소활용 부문에 강점이 있고 영국은 수소생산 부문에 강점을 가졌기 때문에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산업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분야 탈탄소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세계 각국은 재생에너지 뿐 아니라 원전,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생산·활용하는 추세다. 이 같은 배경에서 한국은 올해 9월 UN총회에서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오픈 플랫폼인 CF연합(Carbon Free Alliance) 결성을 제안했다. 이번 영국 국빈 방문에서는 한영 양국 정부가 무탄소에너지 협력 확대를 위한 ‘청정에너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매년 고위급 면담을 개최해 협력을 진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영국도 원전과 수소 보급에 적극적인 만큼 CF연합에 영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영국이 참여할 경우 추후 국제적 공감대 형성 및 CF연합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세계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인 영국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동시에 점차 높아지는 에너지안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뿐 아니라 원전과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을 활용하고 있다"며 "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 한·영 경제협력을 강화해 기후변화 아젠다를 선도하고 에너지안보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한영 무탄소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한영 무탄소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포커스] 김포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쾌속행진’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종목별 부족한 인프라를 늘리고 생활권별 생활체육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세대 및 계층을 자연스럽게 통합하기 위해서다. 50만 대도시 품격에 어울리는 생활체육기반을 구축하려는 의도 역시 담겨있다. ◆ 운양반다비체육센터 준공-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인 운양반다비체육센터는 그동안 체육시설 이용에서 소외감을 느꼈던 장애인 체육활동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운양반다비체육센터는 총면적 4512㎡ 규모로 6레인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을 갖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이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하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고자 조성된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김포시장애인체육회 및 장애인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도출해 운양반다비체육센터 조성에 적극 반영했다. 노년층 염원이 담긴 파크골프장은 솔터체육공원 내 조성될 계획이다. 올해 초 개장한 양촌파크골프장(9홀)에 이어 1만6900㎡ 부지에 총 18홀 규모로 조성 예정인 솔터파크골프장은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개장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은 노령인구 여가 선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 다양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이용수요 분산 김포시는 수영-배드민턴-테니스 등 시민 참여도가 높은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이용자 욕구를 해소할 계획이다. 우선 남녀노소 모두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영시설이 신설된다. 11월 말 개관을 앞둔 양곡문화체육센터는 수영장 6레인을 포함한 복합체육시설이다. 양곡문화체육센터는 12월1일부터 수영장을 정식 운영해 자유수영을 즐길 수 있다. 12월 중에는 내년 1월부터 운영될 수영강습 프로그램 신청도 접수한다. 다만 1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며 자유수영 4부로 운영된다. 또한 운양반다비체육센터-대곶문화복지센터 내 수영장(5레인)이 내년 하반기 개장될 예정이다. 생활체육 종목 중 수요가 많은 테니스-배드민턴 실내 전용구장도 김포시 최초로 건립된다. 실내 테니스장(4면)은 솔터테니스장 부지에 내년 조성될 예정이며, 실내 배드민턴장(9면)은 마산동 부지에 2025년 말 건립을 목표로 한다.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전용구장 설립은 벌써부터 생활체육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남-북부 생활권별 생활체육 균형발전 도모 김포시 생활체육시설은 총량적 측면에서 공급 확대도 필요하지만 지역별 불균형 문제도 해소해야 한다. 2018년 김포시 공공체육시설 확충 중-장기계획 수립용역 결과에 따르면, 중부생활권에 비해 북부나 남부생활권 공공체육시설 공급 수준이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생활권별 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북부권에 율생체육공원, 대곶문화복지센터 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곶면 율생리 일원 1만4056㎡ 부지에 조성되는 율생체육공원(2024년 상반기 준공 예정)에는 국궁장, 족구장 1면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2023년 건강체육시설 건립사업 추가 공모를 통해 도비 3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대곶면 내 유일한 국궁장과 족구장을 포함한 체육공원이 조성되면 주민 이용 편의 및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대곶문화복지센터 내 수영장과 헬스장이 2024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대곶문화복지센터 수영장이 개장하면 권역별(북부, 중부, 남부) 각 2개 수영장을 보유하게 된다. 남부권역에는 풍무체육문화센터가 2025년 준공 예정이다. 풍무체육문화센터는 기존 풍무국민체육센터(연면적 4294㎡)에 연접해 증축되는 시설로, 연면적 3193㎡ 건물에 게이트볼장, 다목적체육관 등이 포함된다. 풍무체육문화센터가 완성되면 남부권을 대표하는 복합체육시설로서 자리하게 된다. ◆ 김포골드밸리-양곡 개장예정, 학운5산단 야구장 준공예정 김포시는 상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종목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김포시내 축구장은 총 3개(종합운동장, 솔터축구장, 걸포다목적구장)로 종목 자체 인기에 비해 인프라가 열악한 수준이다. 학운6산업단지에 조성돼 올해 말 개장 예정인 김포골드밸리 중앙체육공원 내 축구장으로 인해 더욱 많은 시민이 축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학운5산업단지 내 1만1070㎡ 규모 야구장이 내년 상반기에 들어선다. 이렇다 할 공공 야구시설이 없던 터라 학운5산단 내 야구장에는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막구조 형태로 재탄생한 양곡족구장(막구조 1면, 야외 1면)은 내년 1월 개장할 예정이다. ◆ 김포FC 전용구장 1만석 증설…K1리그 승격준비 프로축구 K2리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포FC 전용 구장인 솔터축구장이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정규리그 3위를 확정 지은 김포FC는 K1리그로 승격이 예상되지만 승격에 따른 구장 시설기준이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기존 5000석 규모 관중석을 1만석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를 관람할 때 시야를 방해하던 조명탑 4기도 이전 설치할 계획이다. 개선 공사는 내년 초 진행되며 새롭게 탄생하는 솔터축구장과 함께 김포시 및 김포FC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공공체육시설 운영관리 공정성-전문성 강화 김포시는 체육시설 인프라 확대는 물론 다양한 체육시설 운영-관리 방안을 모색해 궁극적으로 시민 체육활동 양과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먼저 공공체육시설 운영에서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에 초점을 뒀다. 신규 시설 개장 시 특정 단체 장기간 시설 사용을 막고 주민 다수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 도입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따라 시설운영 경험이 많은 전문 기관 및 인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김포시는 현재 ’공공 체육시설 효율적인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기존 체육시설과 경쟁적 운영, 비용절감, 휴관일 최소화 등 보다 효율적인 체육시설 운영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 니즈에 부합하는 선진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에 걸맞은 운영으로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김병수 김포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운양반다비체육센터 조감도 김포시 운양반다비체육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양곡문화체육센터 전경 김포시 양곡문화체육센터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솔터축구장 김포시 솔터축구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양곡 족구장 전경 김포시 양곡 족구장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풍무체육문화센터 조감도 김포시 풍무체육문화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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