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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식량작물 콩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올해 11월 식량작물 종자전염 바이러스(콩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에서는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권명희 교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이영규 박사, 경북대학교 이수헌 교수, 국립식량과학원 윤영남 박사와 함께 항체기반 식량작물 종자전염 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시스템 구축 및 제작기술 개발을 골자로 하는 ‘식량작물 종자전염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시험관내 미니항체 발현 및 생산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3년 간 총 5억원(국비)이 투입된 이번 사업에서 연구팀은 Spy-Tag를 활용해 단백질 정제과정 없이 항체 선별이 가능한 식물바이러스 외피단백질 스크리닝법’ 개발을 비롯해 콩, 팥 바이러스 3종(SMV, SYMMV, SYCMV)에 대한 외피단백질 발현 및 정제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11월, 콩 바이러스 2종(SMV, SYMMV) 진단을 위한 항체 개발을 완료하여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콩모자이크 바이러스병(SMV) 1종의 바이러스 조기진단과 관련해 연간 약 1,840억 절감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효율적인 바이러스의 혈청학적 진단기법 개발 및 활용을 통해 신규 바이러스 진단과정 간소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연구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새로운 항체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진단제품 개발을 통해 진단용 항체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 및 국내 진단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ih31@ekn.krclip20231211132719 사진제공=경과원

尹대통령, 네덜란드 국빈방문차 출국…반도체 동맹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건 지난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네덜란드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국이자 자유·인권·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 외교 파트너인 네덜란드와의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날인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현지 교민을 격려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후 12일에는 첫 공식 일정으로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자리한다. 환영식 직후에는 양국 관계자들의 공식 상견례를 위한 왕궁 리셉션이 열린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담 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는 전쟁 기념비에 헌화한 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국왕 부부와 친교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빌럼-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다.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본사를 둔 ASML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하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윤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본사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 혁신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동행한다. 네덜란드는 반도체 관련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경기 성남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판교 사업장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음 주 네덜란드 순방 때 예정된 반도체 분야 협력을 통해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녁에는 왕궁에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국빈 만찬이 이어진다. 만찬에는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윤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이 각각 만찬사를 한다. 공식 일정 둘째 날인 13일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정부가 위치한 헤이그로 이동해 상·하원의장을 만난 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한다. 단독 면담 후에는 공동 기자회견과 업무협약(MOU) 서명식이 각각 진행되며 뤼터 총리가 주최하는 정부 오찬이 이어진다. 오찬 후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 왕궁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참전 용사·유족 간담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 사절단과 네덜란드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특별 세션에도 참석한다. 저녁에는 우리 정부가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부부를 초청해 개최하는 답례 문화 공연이 열린다. 윤 대통령 부부는 네덜란드 국왕 부부와 함께 공연에 참석한 뒤 다음 날인 14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claudia@ekn.kr네덜란드 국빈방문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성군 지방자치경쟁력 탁월···전남 군 단위 ‘1위’

전남 장성군의 지방자치경쟁력이 전국 82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최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조사·발표한 ‘2023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에 따르면 장성군은 515.7점을 기록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5위에 올랐다. 전남 1위에 해당되는 점수로, 전국 군 단위 평균인 443.9점보다 70점 이상 높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는 인구, 제조업, 일자리, 소비력 등을 나타내는 정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의 근간을 파악해 수치화한 종합 자료다.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로 구성되는데, 장성군은 경영활동 부문에서도 전국 4위, 전남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장성군은 16년간 줄기차게 도전해 온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최종 확정지었다. 국가 차원에서 심뇌혈관질환을 연구·대응하는 의료기관으로, 남면 장성나노산업단지 1만 9800㎡ 부지에 국비 1001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2027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의료와 치유관광을 접목한 치유경제 활성화 효과가 전망된다. 연구소 인접지에 구축되는 4900억 원 규모 장성 카카오 데이터 센터 구축도 가시화될 예정이다. 네트워크 서버 등을 운영하는 전산 데이터 관리시설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설계와 설비 구축, 전반적인 운영에 참여한다. 오는 2024년 7월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10월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을 통한 주거단지 조성은 진원?남면 일대에 3814세대 9500명 규모 인구 유입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분야에서는 2025년 완공 예정인 농촌진흥청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건립이 이목을 끈다. 레몬재배단지 등 아열대작물 재배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아열대 식물원을 조성해 6차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이 개장 1년여 만에 매출 130억 원을 기록한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중소농가 판로 확대는 물론, 도시 소비자들에게 장성의 우수 농산물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내년에는 직매장 2층에 농가 레스토랑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에 활력을 더할 성과도 올렸다. 군은 장성 최초로 2025년 전남도민체전 유치에 성공했다. 전남대표축제에 4회 선정된 황룡강 가을꽃축제와 더불어 장성지역 생활인구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음식’을 콘텐츠로 한 관광분야 발전의 교두보도 확보했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CJ푸드빌 업무협약으로 장성 먹거리 브랜드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기회를 잡았다. 민선8기 공약인 장성 5대 맛거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음식과 관광을 연계한 ‘미식관광시대’를 열어간다. 교육복지 부문에서는 민선8기 공약인 대학생 등록금 지원과 청소년 수당 지급을 도입했다. 장성 서부권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삼계면 청소년문화의집 건립도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장성읍 시가지에는 청년 활동의 중심지가 될 청년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한층 향상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가족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일수 확대 등 군민행복시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지방자치경쟁력지수 전국 상위 평가에 대해 김한종 장성군수는 "화합과 변화, 군민이 행복한 장성 실현을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준 군민과 공직자 덕분"이라며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 지역과 향우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장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장성군 장성군이 전국 82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방자치경쟁력 순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제공=장성군

강진군 바다낚시, 지역경제 신바람 일으킨다

전남 강진군이 민선8기 6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마량항을 전국 최고의 바다낚시 메카로 발돋움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한지 1년이 지난 지금 강진 마량항이 바다낚시 어선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누적이용객이 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치 이전 6월 한 달 40명에서 유치 이후 7월 1,206명, 8월 1,271명, 9월 1,269명, 10월 1,462명, 11월 1,744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바다낚시 어선 이용객은 6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 바다낚시 대회를 개최한 지난 10월 28일 이후 이용객이 확연히 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바다낚시 대회 이후 마량항이 전국 낚시객들에게 알려지며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바다낚시 어선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는 고스란히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용객들의 방문으로 인해 지역 내 식당,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군에서 파악한 경제유발 효과만도 누적액 약 13억 9천만 원으로 바다낚시 어선이 마량 지역상권 활성화의 큰 구심점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량항내 편의점 사장 A씨는 "바다낚시 어선 유치 이후 마량항 낚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지역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앞으로 낚시객들이 점점 더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런 분위기를 등에 업고 내년에도 관광버스를 통한 낚시객 인센티브 지급, 전국 바다낚시 대회 개최, 낚시 체험 관광상품 개발 등 바다낚시 어선 활성화 정책을 폭넓게 시행해 마량항이 바다낚시 어선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을 전망이다. 또한, 서해안 지역은 낚시 시즌도 매우 제한적이고 11월이 되면 시즌이 끝나는데 반해 마량항은 사계절 낚시가 가능하고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다는 지역적 특성을 강조해 내년에도 바다낚시 어선 20~30척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국 바다낚시 대회 이후 낚시객들 사이에서 마량항의 위상이 한껏 높아졌다"며 "내년에도 바다낚시 어선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여러 정책을 추진해 마량항을 해양관광 1번지로 변모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신바람 나는 마량항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a4348356@ekn.kr강진군 2023 제1회 강진군수배 마량항 갑오징어 낚시대회. 제공=강진군

면허신청·경력증명용 인감증명서 ‘정부24’에서 발급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면허 신청이나 경력 증명 등의 목적으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때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하지 않고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발급받았던 인감증명서 중 재산권과 관련이 낮은 경우 ‘정부24’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인감증명서는 본인 도장을 행정청에 사전 신고해놓고서 필요시 인감증명서 발급을 통해 본인이 신고한 도장(인감)임을 증명해 주는 서류다. 작년 기준 인감증명서 발급 건수는 3075만통이다. 용도별로는 부동산 매도용이 148만통(4.8%), 자동차 매도용 184만통(6.0%), 일반용 2743만통(89.2%)이다. 일반용 인감증명서는 재산권 관련성이 높은 유형으로 부동산 등기부에 근저당권을 설정하거나 은행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재산권 관련성이 낮은 유형으로는 보조사업 신청, 경력 증명, 임원 취임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로 구분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된 인감증명서 유형은 일반용 인감증명서 중 면허 신청, 경력 증명, 보조사업 신청 등 재산권과 관련성이 낮은 경우가 해당한다. 부동산 등기, 금융기관 제출 목적으로 발급받으려는 경우 지금처럼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정부24를 통한 발급은 본인만 신청할 수 있다. 정부24에 접속해 전자서명과 휴대전화 인증 등 복합인증을 거친 후 제출용도·기관을 작성하면 인감증명서 발급이 완료된다. 인감증명서 발급 사실은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본인에게 통보된다.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에 따른 위변조 검증장치도 도입된다. 정부24 홈페이지나 앱에서 인감증명서 상단에 있는 16자리 문서확인번호를 입력하면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24 앱 또는 스캐너용 문서확인 프로그램으로 바코드를 스캔하면 진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3단 분할 바코드도 도입한다.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는 본인확인용 신분증명서가 추가되고 발급 수수료 면제 대상도 확대된다. 인감신고 및 인감증명서발급 시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는 국가보훈등록증과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추가된다. 1통당 600원인 발급 수수료는 국가 유공자 등의 부모 중 1명에게만 면제했던 것을 부모 모두에게 적용하고 정부24 발급 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15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볼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우편, 팩스,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14년 인감증명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xkjh@ekn.kr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미국인 대다수 "바이든, 우크라·이스라엘에 돈 너무 쓴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인 대다수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지원액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T와 미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이 지난 5∼6일 미국인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군사·재정 지원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8%에 달했다.반면 "적당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7%, "충분히 지출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11%에 그쳤다.특히 공화당 지지자 중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 비율이 높았다. 공화당 지지자 중 65%가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답해 민주당 지지자(32%)이나 지지 정당이 없는 사람들(52%)보다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처리에 제동이 걸리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는 추가 지원예산을 의회가 승인하지 않을 경우 연말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고갈될 것임을 경고하며 연내 예산안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불법입국자를 막기 위한 국경 예산의 시급성을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12일 백악관에 전격 초청하기로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9월 두 차례에 걸쳐 백악관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의회 지도부 등과 면담한 바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12일 방문 때는 오전 상원을 찾아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 의원들에 초당적 지원을 호소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 선출된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도 별도 회담할 계획이다.아울러 이번 설문조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데 대한 반대 비율이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 비율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역시 상당한 수준의 회의적 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40%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재정적 지원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이 "적절한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30%, "충분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13%였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반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이 그 배경으로 진단된다.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5%만이 미국 경제가 "좋다"고 답했다.특히 미국인들은 높은 물가상승률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지난 한 달간 재정적으로 가장 스트레스를 준 것은 무엇인가’(중복응답)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9%가 ‘물가 상승’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소득 수준’(49%), ‘집세’(32%) 등이 이었다.물가 상승의 지속은 내년 대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1월 취임했을 때보다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다만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이 비율이 14%였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 민주당 입당 "재정전문가 역량 살려 소임 다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함께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재정 전문가로서 역량을 살려 참된 정치 일꾼으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민주당 수권 능력과 정책 역량을 확장하는 데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압승을 거둬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고, 정권교체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소중한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광주 출신인 안 전 차관은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재정 담당 차관을 거쳤다.안 전 차관은 "34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국민이 희망하는 새로운 정치, 민생을 해결하는 위민의 정치,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상생의 정치, 좋은 정책으로 나라의 미래를 여는 비전의 정치를 실현하는데 내 남은 시간을 바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전통을 이어받은 민주적 정당"이라며 "정치적 DNA가 민주당과 맞고, 평생 만들어가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이 민주당의 비전과 맞기에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의 입당에 이재명 당 대표께서 축하 메시지를 주셨다"고 덧붙였다.안 전 차관은 광주 동남을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은 이병훈 민주당 의원이다.ysh@ekn.kr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후 리포트] 기후기록 갈아 치운 한해…전 대륙에 악영향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올해가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온실가스 수준은 계속해서 증가했고 해수면 온도와 해수면 상승도 이어졌으며, 남극 해빙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기후 기록을 갈아치운 한 해였다는 평가다.세계기상기구(WMO)는 지구 기후현황 보고서(잠정)를 통해 2023년은 ‘기록상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으로 확인했다. 황폐화를 동반한 극심한 날씨와 함께 각종 기후기록을 산산조각 낸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지구 기후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기준보다 섭씨 약 1.40도(불확실도 ±0.12도) 높을 것으로 잠정 예측된다. 10월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은 174년 관측 기록에서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 특히 4월부터 10월까지 바다에서 기록적인 월별 지구 기온이 관찰됐으며, 이 같은 현상은 7월부터 10월까지 육지에서도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6월, 7월, 8월, 9월, 10월은 WMO가 기후 보고서에 사용하는 모든 데이터 세트에서 각각 해당 월의 이전 기록을 크게 웃돌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더해 올해 봄 북반구 지역에 발생해 여름에 급속히 발전한 온난화 엘니뇨 현상은 내년 더위를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온실가스 수준 또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세 가지 주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의 측정농도는 전 세계 통합 값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최근 연도인 2022년에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특정 위치의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3가지 온실가스 수준은 올해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산화탄소 수준은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50% 높아져 대기에 열을 가두게 되는 결과를 낳았는데, 이는 앞으로도 온도가 수년 동안 계속해서 상승할 것임을 의미한다.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SST)는 북반구에서 늦은 봄부터 시작해 연중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보고됐다. 4월부터 9월(데이터가 있는 가장 최근 달)은 모두 가장 따뜻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7월, 8월, 9월의 기록은 각각 큰 차이(약 0.21~0.27도)로 깨졌다.북대서양 동부, 멕시코만, 카리브해, 남극해의 넓은 지역에서 해양 폭염이 광범위하게 발생하면서 예외적인 따뜻함이 기록되기도 했다.해양 열 함량은 65년 관측 기록 중 가장 최근의 연간 데이터인 2022년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기록됐다.이와 함께 지구 기후현황 보고서의 각종 데이터는 해양 온난화 속도가 지난 20년 동안 강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기록했다. 해수면 상승 또한 2023년에 가장 높았다. 올해 지구 평균 해수면은 위성 기록이 시작된 1993년 이후 최고 기록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2013~2022) 동안 세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위성 기록의 첫 10년(1993~2002) 동안의 해수면 상승률의 두 배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남극의 해빙 면적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지난 2월 남극 해빙 면적은 위성시대(1979년~현재) 중 최저 기록을 세웠다. 얼음 규모는 6월 이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9월의 연간 최대치는 1696만㎢로, 1991~2020년 평균보다 약 150만㎢ 낮았고, 이전 최저 기록인 1986년보다 100만㎢ 낮은 수준을 보였다.북극 해빙 범위는 정상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북미 서부와 유럽 알프스의 빙하는 극심한 녹는 현상을 보였는데, 스위스에서는 지난 2년 동안 빙하의 전체 남은 면적의 약 10%를 잃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극심한 기상변화 모든 대륙에 영향…홍수·저기압·가뭄·산불 등 피해 입어이처럼 극심한 날씨와 기후 현상은 사람이 거주하는 모든 대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대규모 홍수, 열대 저기압, 극심한 더위와 가뭄, 산불이 포함된다.지중해성 사이클론 다니엘로 인한 극심한 강우로 인해 발생한 홍수는 그리스, 불가리아, 투르키예, 리비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지난 9월 리비아에서는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혔다.2월과 3월에 발생한 열대 저기압 프레디는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말라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극심한 더위는 세계 여러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가장 심각한 피해는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7월 하반기에 심각하고 유난히 지속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이탈리아의 기온은 48.2도에 달했고, 튀니스(튀니지) 49.0도, 아가디르(모로코) 50.4도, 알제(알제리) 49.2도 등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올해 캐나다의 산불 시즌은 이전에 기록된 어떤 해보다 훨씬 많았다. 10월 15일 현재 전국적으로 불에 탄 총 면적은 1850만 헥타르로, 10년 평균(2013~2022)의 6배가 넘는 수치이다.올해 가장 치명적인 산불은 하와이에서 발생했는데, 최소 99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는 100년 이상 동안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산불로 기록됐다.아프리카의 그레이터 혼에서는 5시즌 연속 가뭄이 이어졌고, 홍수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주하게 됐다. 가뭄으로 인해 토양의 물 흡수 능력이 감소해 4월과 5월에 비가 왔을 때에는 오히려 홍수 위험이 증가했다.중미와 남미의 여러 지역에서는 장기적인 가뭄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북부와 우루과이에서는 1월부터 8월까지 강우량이 평균보다 20~50% 낮아 농작물 손실과 저수량 부족으로 이어지는 등 지구 온난화의 폐혜는 인류와 생태계를 지속해서 파괴해 나가는 중이다.youns@ekn.kr세계 주요 기후변화 현황(자료 = 세계기상기구)

폴란드 무기수출 날벼락?…하원의장 "前정부 계약 무효될수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폴란드 정권이 8년만에 교체되는 가운데 폴란드에서 지난 10월 총선 이후 체결한 계약들이 무효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권 연합의 일원인 ‘폴란드 2050’ 소속의 시몬 홀로브니아 하원의장은 이날 폴란드 민영 방송 ‘라디오 제트’에 "법과정의당(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며 지난 10월 15일 총선 이후 PiS는 예산을 쓰지 않고 국가 관리에만 권한을 제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지난 10월 15일 총선에서 집권당이자 민족주의 성향 우파 보수정당인 PiS는 하원에서 35.4%를 득표하는 데 그쳐 제1당이 됐지만,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역임한 도날트 투스크 전 총리가 이끄는 시민연합(KO)이 주도하는 야권 연합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8년 만에 정권 탈환을 눈앞에 뒀다.로이터통신은 PiS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신임 투표에서 예상대로 패할 경우 친유럽 성향의 야권 연합이 11일 집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새 정부의 국방장관으로 점쳐지는 블라디슬라브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농민당(PSL) 대표도 전날인 9일 같은 매체를 통해 PiS 정부가 10월 15일 이후 체결한 계약들이 "분석과 평가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코시니아크-카미시 대표는 폴란드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현 폴란드 국방장관은 코시니아크-카미시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선언과 마찬가지라며 반발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그들은 한국으로부터 들여올 장비를 폴란드 군수산업의 장비로 대체할 것이라고 대중영합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결국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한국의 방산 수출에도 불똥이 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웃 나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력 증강을 꾀하고 있는 폴란드는 한국과 수십억 달러어치의 무기 구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K-방산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추가로 수출하는 3조 4475억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문,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8월에 K-9 212문, 11월에 천무 218대를 수출하는 1차 계약을 맺은 바 있다.하지만, 폴란드의 정권 교체 이슈에 자금 부족까지 겹치면서 무기 수출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폴란드 방산 수출 계약이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한도 제한으로 난항을 겪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공동 대출의 방식으로 금융지원을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로이터는 전하기도 했다.도날트 투스크 시민연합 대표(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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