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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전북·제주 도시가스 카드자동납부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카드는 도시가스업체 전북 도시가스·제주 도시가스와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도시가스 요금 카드자동납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NH농협 개인 신용·체크카드(채움)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전북지역 37만 가구 △제주지역 5만 가구 고객의 요금 납부 편의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급지역은 전주·김제·남원시, 완주·순창·무주·고창군 등 37만 세대, 제주·서귀포시 3만 2000세대다.서비스 신청이나 이벤트 참여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국 영업점, NH농협카드 고객행복센터 및 디지털채널(홈페이지·NH농협카드앱·NH pa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이번 전북·제주도시가스와의 제휴로 전국 1990만 도시가스 공급세대 중 75%에 해당하는 약 1500만 세대가 편리하게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요금 정기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NH농협카드는 도시가스업체 전북도시가스·제주도시가스와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도시가스 요금 카드자동납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외자원개발 성공 열쇠, 결국 R&D가 답"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탐사성공률이 10% 수준인 석유개발사업의 성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R&D)이 중요하다는 데 해외자원개발 사업 관련 관계자들이 의견을 모았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서울 잠실 소피텔엠버서더 호텔에서 ‘글로벌 질서 재편에 따른 한국의 자원 확보 전략’을 주제로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12일 개최했다.심포지엄에서는 허은녕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글로벌 질서 재편에 따른 한국의 자원 확보 전략’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토론회에서 김병엽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본부장은 최근 에너지·자원 시장의 주요 흐름과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본부장에 따르면 이차전지, 청정에너지 시장 성장으로 핵심광물 가격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20년 대비 2040년에는 광물수요가 △리튬은 42배 △흑연 25배 △코발트 21배 △니켈 19배 △희토류는 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광산개발 소요기간은 최소 4∼10년으로 가격이 올라도 당장 공급량을 채우기 불가능한 상황이다.석유는 세계 8위의 석유소비국가로 수입의존율은 94.8%에 달한다. 김 본부장은 에너지·자원 수급을 우선시하는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진출 환경 조성 △생산 기술 효율화 △자원 활용(선광·제련) 기술 투자 △국제협력 확대 등 자원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토론에서 해외자원개발사업에 꾸준한 투자와 R&D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민간기업 관계자들도 해외자원 개발의 어려움 속에 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용민 SK어스온 실장은 "탐사성공률이 10%도 안 되는 굉장히 ‘하이리스크’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며 "이 10%를 올리는 건 결국 과학의 영역"이라고 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장인원 에코프로 상무도 "해외자원개발을 하면서 인력 부족을 많이 느낀다"며 "해외사업 투자를 할 때 협상능력과 외국어 능력도 매우 중요해졌다"고 밝혔다.허 교수는 "최근 산업부 요청으로 에너지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10개 대학과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소개하며 자원개발 쪽에서 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해외자원개발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자원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 지원, 민·관·공·학계의 전례 없는 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심포지엄에서는 해외자원개발인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열렸다.이원재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룹장, 박희준 SK어스온 부장, 류민걸 한국광해광업공단 처장, 한국에너지공단(단체) 등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개인 9명 및 1개 기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후 해외자원개발협회는 국내외 자원 공급망 동향 세션을 열어 자원 공급망 관련 자원 수요 현황, 정책금융, 기술개발 등의 정보 등을 공유했다. 이어 열린 특별세션에서는 석유공사와 지질자원연구원이 국내 대륙붕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탐사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wonhee4544@ekn.kr김동섭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잠실 소피텔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정부, LH 카르텔 깬다…공공주택 LH-민간 경쟁체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를 계기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공공주택사업의 전격적인 민간 개방이다. 공공주택 공급을 사실상 LH가 독점하면서 철근 누락 사태 등이 벌어졌다는 판단이다.12일 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LH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의 후속대책으로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을 발표했다. 본래 공공주택특별법에는 LH 같은 공공만 공공주택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설정했다. LH는 공공주택 공급량의 72%의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나머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지방공사가 공급한다.설계·시공·감리 등 LH의 발주 규모는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LH에 부여된 공공주택 공급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건설 과정에 대한 관리 소홀, 부실 감리와 품질 저하의 악순환이 나타났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LH 독점’이 공공주택의 품질 저하를 불렀다고 보고 공공주택 사업권을 민간에도 열기로 했다. 시행권을 놓고 LH와 민간 건설사를 경쟁시켜 우수한 사업자가 더 많은 공공주택을 공급하도록 구조를 바꾸겠다는 것이다.또한 새로 도입하는 ‘공공주택 민간시행’은 민간이 LH에서 택지를 분양받아 힐스테이트, 래미안, 자이 같은 자체 브랜드를 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여기에는 LH 시행 공공주택과 똑같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고, 정부에서 정한 공공주택 공급 기준에 맞춰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정부는 분양가를 낮게 제시하는 민간 사업자에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간 시행 공공주택의 분양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관건은 민간 사업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공공주택 사업에 뛰어들 지다. 치솟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고금리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 주요 건설사들은 서울 ‘알짜’ 재정비 사업에도 입찰하지 않는 등 몸을 사리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국토부 관계자는 "감정가 이하로 택지를 매각하고, 주택기금을 통해 저리 융자를 해주면 민간 사업자의 사업성이 보완될 수 있을 것이다"며 "지방 공공택지에서 미분양이 나면 LH가 환매 확약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공공주택 시행권 개방으로 민간에 새 먹거리를 열어둔다는 점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김오진 국토부 제 1차관은 "최근 침체된 시장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건설업계가 주택기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설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왼쪽 두 번째)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LH 혁신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토부

차익실현? 베팅 축소? 비트코인 시세 8% 가까이 급락…"저가매수 기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달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최대 7.7% 급락해 4만달러선을 위협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8월 18일 이후 약 4개월 만 최대치다. 현재는 한국시간 1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이 4만 1590달러까지 오르는 등 시세가 소폭 회복했다. 지난달 초 3만 5000달러대에 있던 비트코인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5일에는 4만 5000달러를 찍는 등 한 달여 만에 30%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일주일째 조정을 거치면서 추가 상승에 베팅했던 물량이 대규모로 청산된 게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4억 55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상승 베팅 포지션이 11일 하루에 모두 청산됐는데 이는 지난 9월 이후 최대치다. 여기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속도와 규모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빗마켓의 캐롤라인 모런은 "연준이 덜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비트코인은 4만 50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올 들어 150% 가량 급등한 만큼 시세 조정이 예견된 일이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현 시점은 오히려 저개 매수 기회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알트탭 캐피털의 그레그 모릿츠 공동 창업자는 "기술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저항선을 만났음을 알 수 있는 신호들이 있었다"며 "(이번 매도세가) 펀더멘털의 변화를 암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우리 관점에서 보면 약간의 매수 기회다"라고 덧붙였다.FILES-BRITAIN-MARKETS-PRICES-BITCOIN 비트코인(사진=AFP/연합)

캠코, ‘낡고 오래된 국가 건물’.. 영화 촬영 공간으로 변모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와 협력해 유휴 국가 건물에서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주연 이현우, 문정희, 방민아)를 성공적으로 촬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정빌라’는 ‘심야카페: 미씽 허니(2022)’를 만든 국내 영화제작사 케이드래곤의 두 번째 작품이다. 촬영에 사용된 국유재산은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폐건물로 과거에 유리공장으로 대부해 온 재산이다. 시멘트로 둘러싸인 오래된 폐건물, 녹슨 파이프와 철창 등이 자아내는 차갑고 음산한 분위기가 작품이 연출하고자 한 콘셉트에 적합하여 최종 장소로 선정되었다. 캠코는 지난 8월 옛 경찰서, 법원 등 그간 국민의 사용이 어려웠던 국가 건물을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영상위원회와 ‘국유재산 활용 K- 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캠코는 촬영지로 활용이 가능한 전국 819곳의 국유재산 리스트를 한국영상위원회에 제공한 바 있으며, 앞으로 ‘캠코국유재산포털’에 로케이션 DB를 구축, 제작사가 작품에 필요한 촬영지를 손쉽게 발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창의적인 업무추진으로 그동안 국민들이 활용하기 어려웠던 국가 건물이 K-콘텐츠 촬영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국유재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국내 유일의 국유재산관리전담기관으로서 1997년부터 국유 일반재산을 위탁받아 전국에 약 73만 필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도시 숲 조성, 상생 금융상품 개발, K-콘텐츠 제작 등 국민 친화적 공공 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semin3824@ekn.kr캠코, ‘낡고 오래된 국가 건물’.. 영화 촬영 공간으로 변모 촬영 현장 모습. 사진=캠코

LG생활건강, 친환경 용기로 환경부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LG생활건강이 순도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화장품 용기로 제13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친환경 포장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자 매년 우수한 포장 기술과 디자인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그린패키징 공모전 시상식에서 LG생활건강은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으로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시장에 출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용기의 강도와 유해물질 안전성까지 확보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LG생활건강은 올 초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재활용 용기를 적용했다. 또, 하반기 들어 멸균팩 재활용지를 치약, 화장품 포장재로 활용하기 위한 공정도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친환경 패키징 담당자는 "자원순환 경제 구축의 핵심인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직접 실현해 고객경험의 혁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 소재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LG생호라건강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 엔젤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 사진=LG생활건강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세…내년 입주물량 ‘빨간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입주물량도 뚝 떨어질 전망이다.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공급은 줄고 전셋값이 오르는 등 주택시장 수급 차질이 심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12월 전국 입주전망지수 전달 대비 1.2p↓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의 72.9에서 71.7로 1.2포인트(p)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에 따르면 1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 9월 올해 가장 최고치(95.6)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중에서는 인천이 80.7에서 74.0으로 6.7p 하락했다. 인천은 이달 대규모 입주 예정이었던 아파트 내 시공 문제 발생으로 악화 요소가 맞물리면서 입주전망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16.9p(86.9→70.0)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올해 적정 수요 대비 많은 입주 물량이 공급돼 전셋값이 낮아졌다. 그렇다 보니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수분양자들이 잔금을 치루지 못하고 지난 10월 이후 입주전망지수가 연속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입주는 보통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크고, 세입자 및 잔금대출 미확보 요인이 크다.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미입주 증가는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와 고금리 기조 지속, 주택공급물량 감소 및 전셋값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수도권 및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거래 회전율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주택시장이 침체인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와 매도자, 매수자간 거래 희망 가격 간극차 등으로 주택 구매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희순 주산연 연구위원은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전망돼 수도권 및 인기 광역 지역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과 그에 따른 잔금 대출 미확보가 우려되고 있다"며 "또한 그 외 지방의 경우 기존 과잉 공급으로 인한 미분양 재고와 수요 부재로 인해 매매시장 활력도 저하가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 서울 입주물량도 역대 최저 수준 실제로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21가구로 예상됐다.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과거 입주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1년(2만336가구)보다도 절반가량 줄었고, 올해(3만2795가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전국 입주물량도 33만388가구로 올해 33만5104가구 대비 9.5%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내후년인 2025년에는 24만2421가구로 올해와 비교하면 12만2683가구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직방에서도 입주물량 감소에 대한 경고음을 울렸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총 2만 2196가구가 입주하는데 12월 물량 중 2014년 이후 최저라는 기록이다. 직방은 입주물량 감소를 서울과 인천에 공급이 없어 수도권 입주물량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서울은 올해 5월 이후 입주물량이 없는 실정이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 들면 전셋값 상승 등 주택 임대차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기에 꾸준한 주택 공급 신호가 없다면 주거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어 정부의 획기적인 주택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연합 ㅇㅇ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달 아파트 실입주 전망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기보-대전시,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대전시(시장 이장우)와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역벤처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전 창업·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보 유망투자기업의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023년 기보 투자기업 IR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와 대전시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대전지역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협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에 따라 기보와 대전시는 △지역 우수기업 공동투자 △민간 공동투자 및 후속투자 참여 활성화 △상호 후속투자 추천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투자기업 IR데이’ 행사는 △선배기업의 투자유치 성공 전략 강연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IR 피칭 △투자기관 전문가의 멘토링 및 상호 네트워킹 등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벤처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선배기업의 투자유치 성공 전략 강연’에는 이태우 ㈜나노팀 재무담당 이사가 투자자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전략과 노하우에 대하여 발표했다. ㈜나노팀은 2018년 기보의 선행투자를 마중물로 민간 후속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였고,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어 진행된 기업 IR 피칭에는 △(주)나르마(대표이사 권기정) △(주)마이띵스(대표이사 이상호) △(주)뷰브레인헬스케어(대표이사 서상원, 김재학) △(주)비햅틱스(대표이사 곽기욱) △(주)스칼라데이터(대표이사 윤예찬) (가나다 순) 등 총 5개 기업이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과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하며 투자유치에 나섰다.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기업들과 투자자 간의 1:1 매칭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이 가지고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전지역 혁신기업 발굴·육성 및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기보는 앞으로도 미래전략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지자체 및 민간 벤처캐피탈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기보-대전시,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술보증기금

‘이낙연-이준석’ 연대 놓고 정치권 "두 사람 궁합 맞지 않아"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만남을 언급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상대를 고평가하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공동으로 신당을 창당해 제3지대 흥행 돌풍을 이끌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각각 보수와 진보의 정당 대표였던 만큼 이념적 교집합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는 모두 지난 10일 신당 창당을 위한 접촉을 예고하며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여야에서는 이들이 당내 ‘비주류’인 것 외에는 교집합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가)공천 학살을 당하기 전 뭔가를 마련해야겠다 생각했고, 분당을 결정한 것 아니냐"며 "이미 실무진에게 (창당 준비를) 말하고, ‘엄근진(엄격·근엄·진지)’하신 분이 여러 곳에서 인터뷰 하고 톤도 높아지셨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주목도가 꽤 높은 만남은 될 수 있다" 다"면서도 "정치는 기본적인 정치적 교집합이 있어야 하는데 두 사람이 만나는 것만으로는 기존에 있는 주류 세력에 대한 반대, 비토 정서에 대한 교집합 말고는 특별하게 떠오르는 부분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새로운 제3지대 구축이라고 하는 틀로 달려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뭔가 정확한 방향을 향해서 달려가는 것 같다는 느낌은 들지는 않는다"며 "단순한 비토 정서에 기대서 뭔가 공간을 찾을 요량이라면 오히려 당에 관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당내에서 개혁을 추동하고 또 여기서 뭔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도 전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낙준연대는) ‘낙석연대’라고 본다"며 "워닝(경고) 조심해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낙석주의다"고 비꼬았다. 실제로 두 전 대표들이 단합을 했을 시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들이 각각 보수와 진보의 정당 대표였던 만큼 오로지 총선을 위해 정치적 정체성을 내려놓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상병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정치적 역정 자체가 전혀 다른 사람인데 연대를 한다면 오로지 이기기 위해 하는 것 아니냐"면서 "현재 이낙연 전 대표는 탈당과 신당에도 명분이 약한데 이준석 전 대표와 손을 잡는다고 하면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적인 역사를 봤던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와 손을 잡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김대중 정신과 민주당의 본류임을 강조했던 이낙연 전 대표의 선택이 자칫 자충수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두 전 대표가 손을 잡을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문제 의식과 충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뜻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와도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같은날 MBN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낙연 전 대표를)만날 준비는 돼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ysh@ekn.kr2023120601000327500015301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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