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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차 인기몰이…차 인도까지 최장 7개월 걸린다

샤오미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이 큰 인기를 끌어 차량을 인도받는데 최장 7개월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이 샤오미 전기차 주문 앱에서 확인한 결과, SU7 최상인 모델인 맥스는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27∼30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 29만9000위안(약 5500만원)으로 책정된 맥스 모델은 한 번 완충 시 최대 800㎞를 가고 최고 시속 265㎞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2.78초다. SU7 전기차는 지난달 28일 첫 출시됐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151만5000위안)의 대항마로 꼽힌다는 평도 나온다. 하위 모델은 이보다는 대기가 짧아서 표준과 프로 모델은 각각 차 인도까지 18∼21주가 걸린다. 샤오미는 지난달 28일 저녁부터 온라인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24시간 만에 사전 주문이 8만8898대가 몰렸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베이징 외곽에 연산 20만대 생산능력을 가진 공장을 지어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은 중국 국영기업인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샤오미 전기차 판매장에도 인파가 몰려 영업사원들이 새벽까지 근무하는 곳이 적지 않다고 펑파이 등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상하이 한 매장 점장은 지난달 30일 펑파이에 “시승이 새벽 3시에 끝나 4시에 퇴근해 6시에 집에 도착한 뒤 9시에 다시 출근해야 했다"면서 “출시 행사 후 지금까지 하루에 두 시간밖에 못 잤다"고 하소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제 시작”…전기차 ETF, 다시 달린다

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시장 개입을 통해 증시 부양책을 내놓기 시작했고, 테슬라가 북미와 유럽 등에서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 ETF'는 1개월 수익률 7.21%를 기록 중이다. 해당 ETF는 중국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2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레버리지형 상품은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위험이 큰 대신 수익도 크다는 게 특징이다. 'TIGER 한중전기차(합성) ETF'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중전기차(합성) ETF'도 각각 7.04%, 7.03% 상승했다. 두 상품은 한국과 중국 전기차 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한·중 공동지수인 'KRX CSI 한·중 전기차지수'로 양국의 전기차 완성업체와 배터리 관련 업체 중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씩 총 30종목이 담겨져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한국형글로벌전기차&2차전지액티브 ETF'는 4.64%의 1개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ETF는 글로벌전기차 및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전기차 관련 종목으로는 테슬라와 리비안, 루시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의 비야디(BYD), 니오(NIO) 등이 포함돼 있다. 국내서 규모가 가장 큰 'TIGER 차이나 전기차 솔랙티브(SOLACTIVE) ETF'도 1개월 간 4.36% 상승했다. 이 ETF는 중국 전기차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TIGER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ETF'와 'KODEX 미국스마트모빌리티S&P ETF'도 한달 새 각각 4.19%, 2.64% 상승했다. 전기차 종목은 작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 간 경쟁 심화 수익성 악화, 중국 경기 침체 등의 리스크가 떠오르면서 주가도 하락했다.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가 수요 확대와 마진율 방어에 실패했고, 가격 경쟁력이 둔화했단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테슬라는 지난 1월2일부터 3월28일 29.24% 하락하기도 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도 2월 2일 3240원까지 추락해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3월 중순 이후 전기차 종목의 분위기가 반전됐다. 테슬라는 3월 16일(현지시간) 북미와 유럽에서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다. 가격 인상 폭은 약 2000유로(약 290만원)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이날 모든 모델Y 트림 가격을 1000달러(약 130만원) 올린 상태다. 가격 인상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3월22일부터 3월28일까지 5.43% 상승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으로 전기차 종목에 대한 모멘텀이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증시 부양을 위해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산하 중앙후이진투자를 통해 4000억위안(약 73조원) 규모의 ETF를 매입했다. 증권가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전기차 시장 장악과 자율주행 경쟁은 시장 발전을 이끄는 요소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테슬라가 새 생산방식을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테슬라 새 공정 방식을 도입할 경우 공정이 40% 이상 감소하며, 생산비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고, 공정방식 등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우위를 보유한 상위 기업의 리스크 방어와 안정적인 수요 촉진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라그나로크 온라인’ 확률 조작 의혹…업계 “올 게 왔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확률 조작 의혹에 휩싸이면서 게임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선 첫 사례로, 게임업계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아이템 확률 허위표시 및 조작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확률 정보 공개 의무화 법안 시행 직전 게임 내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수정해 공지한 것을 두고 신고가 접수돼서다. 앞서 그라비티는 지난달 20일 '라그나로크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 '판매 중인 유료 아이템 최신화 작업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리고, 게임 내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수정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에 자율적으로 진행해온 공시와 확률이 다른 아이템은 100개가 넘었다. 일부 아이템의 경우 출현 확률이 8배가량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운영팀은 “아이템 확률 공개 의무화 진행에 앞서 판매 중인 유료 아이템에 대한 전수 검사를 했다"며 “확인 결과 일부 아이템이 게임 내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발견하였으며, 게임 내 기준으로 최신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공지 이후 게임 이용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에 게임사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그동안 이용자들이 뽑은 뽑기 확률이 게임사가 공지한 확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며 “이 정도면 사기 아닌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이용자도 “잘못된 확률 정보 공지는 공개하지 않는 것보다 더 악질"이라며 “사기를 쳐놓고 뻔뻔하게 버그 수정하는 것 같이 공지했다"고 비난했다. 사태가 커지자 '라그나로크 온라인' 운영진은 지난달 26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용남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PD는 “전수조사를 시행하면서 기존에 고지된 것과 비교해 잘못된 부분을 자진해서 바로잡은 것"이라며 “단순 실수일 뿐 확률을 임의로 조작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지 이후 많은 실망과 불편 느끼셨을 이용자에게 죄송하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새로운 확률안내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에 신고가 접수된 만큼 처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월 넥슨코리아가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확률을 고의로 낮추고 이를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아 부당 이득을 챙겼다며 전자상거래법상 역대 최대 규모인 116억4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확률 정보 공개가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른 만큼 많은 게임사들이 정확한 정보 제공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데 제재부터 들어오는 게 업계를 위축시키진 않을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尹 “신형 KTX-청룡 5월부터 경부선·호남선 투입…살기 좋은 지방시대 열 것”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속도 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며 “고속철도를 통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제는 속도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오는 5월부터 KTX-청룡을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신형 KTX-청룡은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첫 시속 300㎞급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다. 운행 최고 속도는 시속 320㎞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다. 기존 KTX-산천보다 좌석 공간이 넓고 가·감속 성능이 우수해 역 사이 간격이 짧은 우리나라 지형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차게 비상해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길 기원하는 의미로 국민 공모를 거쳐 신형 KTX의 이름을 '청룡'으로 지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동시간을 최대 30분 단축하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차역을 1∼2회로 최소화해 운영하는 급행 고속열차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0분대, 용산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으며, 경부선에는 하루 4회, 호남선에는 하루 2회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인천과 수원에서 KTX를 타고 바로 부산과 목포로 갈 수 있는 인천·수원발 KTX 직결 사업을 임기 내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중앙선 고속화 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안동∼영천 구간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을 개통하고, 2027년까지 광주∼목포 구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춘천∼속초 구간 동서 고속화 철도 또한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1994년 프랑스 고속열차를 처음 도입했을 때 프랑스 연구진들은 한국의 고속열차 국산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우리나라는 2008년 KTX-산천을 생산해 세계 4번째로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대표와 함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했다. 윤수현·전지성 기자 ysh@ekn.kr

한-사우디 에너지사업 탄력 받나…정승일 전 한전 사장, 사우디전력공사 이사진 합류

정승일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인 사우디전력공사(SEC) 이사진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에너지 보직을 거쳐 한국가스공사 사장, 산업부 차관, 한국전력 사장을 두루 역임한 정 사장의 사우디 국영전력공사 합류로 한-사우디 양국 간 에너지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SEC 주주들은 지난 1월 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4년 1월 21일부터 시작되는 4년 임기의 이사회 구성원을 선출했다. 선출된 이사회 구성원은 정승일 전 사장을 포함해 9인이다. 정 사장을 제외하곤 대부분 사우디와 중동지역 인사들이다. 한중일 등 동아시아 지역 인사는 정 전 사장이 유일하다. SEC가 정 전 사장을 영입한 것은 지난해 한전과 체결한 '그리드 분야 기술협력 및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한전과 SEC는 △사우디 현지 그리드 표준화 △엔지니어링 △사업 공동개발 기회 등을 모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 2009년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공동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온 데다 정 전 사장까지 영입한 만큼 향후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한전은 또 사우디 에너지 전문개발사인 '알조마이 에너지(AEW)'와는 해외 수소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중동지역 시장 진출 강화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은 포스코홀딩스와 롯데케미칼 등과도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청정암모니아 장기구매와 사우디 아람코의 블루암모니아 사업 지분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유수 기업으로 구성된 'Team Korea' 는 △석탄발전소 암모니아 혼소발전 △수소환원제철 △석유 화학 등 분야에 청정암모니아를 활용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정 전 사장은 한전은 물론 가스공사 사장, 산업부 차관까지 지낸 인사로 사우디 기업들이 한국과 전통 화력분야에서 협력을 넘어 청정암모니아 및 그리드 분야까지 관계를 확장하는데 최적의 인물로 인식한 것 같다"며 “정 사장이 한전과 기업들이 사우디 진출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전 사장은 지난달 말에는 국내 삼성전기 사외이사에도 선임됐다. 정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열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퇴직 공직자의 취업제한 여부를 심사받은 결과 최근 5년간 소속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취업 예정 업체 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취업 가능' 결정을 통보받았다. 한편 1965년생인 정 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한국가스공사 사장, 산업부 차관, 한국전력공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한전 경영난이 가중되자 지난해 5월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사임했다. 이후 트러스톤자산운용 고문으로 재직하다 사우디전력공사와 삼성전기 이사직을 맡게 됐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美 대선 리스크 회피해야…글로벌 기업들, 회사채 발행 급증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정보업체 LSEG 데이터를 인용해 기업들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6060억 달러(약 815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40%가량 늘어난 규모로,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국채와 회사채 간 금리 스프레드(가산금리)가 매우 작게 형성된 것도 회사채 발행을 늘리는 요인이다. 11월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박빙 판세를 보이면서 연말로 갈수록 회사채 발행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어 기업들이 위험 회피 차원에서 미리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 공동 대표인 테디 호지슨은 “투자등급 회사채의 경우 일반적인 발행 일정보다 대략 두 달 정도 앞서서 발행하고 있다. 분명히 미국 대선이 회사채 발행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채권시장의 금리 스프레드는 올해 1월부터 상당폭 낮아졌다. 2022년과 2023년 회사채 발행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신규 발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누적됐기 때문이다. 투자 등급 회사채와 국채 간 평균 스프레드는 현재 0.93% 포인트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0.14%포인트만 더 작아지면 19년 만의 최소치가 된다. 하이일드 회사채와 국채 간 스프레드도 3.12% 수준으로, 2021년 12월 이후 가장 작다. 씨티그룹 북미 회사채 대표 존 맥컬리는“미국 전역에서 작은 스프레드로 많은 회사채가 발행되고 있다. 아주 좋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산업과 금융 분야에서 회사채 발행이 많았다. 포드와 도요타를 포함한 대형 자동차업체들이 회사채를 발행했고 모건 스탠리, JP 모건, 스탠다드차타드를 포함한 여러 은행도 1분기에 회사채를 발행했다. 호지슨 대표는 “기업들은 올해 필요 자금 대부분을 상반기에 조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AI로 비용 30% 줄이세요”…LG유플러스, 소상공인 AX 앞장

2024년을 기업간 거래(B2B)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선언한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소호(SOHO·소규모 자영업) 특화 신규 솔루션을 출시하며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소상공인에 특화한 AI전환(AX)솔루션을 신성장사업으로 육성, 오는 2027년까지 관련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1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서비스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공개했다. 소상공인이 주로 사용하는 매장 관리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날 사업 전략 발표를 맡은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는 “소호 사업의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TV) 매출이 지난해 말 기준 1500억원 정도 된다"며 “올해 2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에는 TPS에 AX솔루션을 더해 총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가게패키지AX솔루션은 총 6개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콜봇이 탑재된 AI전화는 물론 예약·대기 손님 관리, 방문 고객의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든 매장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면 결제를 위한 U+ 포스(POS)도 마련됐으며, 예약 취소 고객을 위한 사후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높은 편의성이 강점이다. 정승헌 LG유플러스 소호사업담당은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디바이스와 앱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편리하고 관리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10개 테이블을 보유한 1인 매장을 기준으로 고객 패턴에 따라 10만~30만원의 월 요금이 발생하는데 인건비 등 비용 절감이 30% 정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각 솔루션별 월 요금(VAT포함)은 △U+AI전화(9900원) △U +AI예약(1만9800원)△U+웨이팅(4만4000원)△U+키오스크(3만4100원) △U+포스(2만3100원) △U+오더(선불형 2만2000원/후불형 1만9800원)이다. 기기 구매 비용은 별도다. 고객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결합이 늘어날수록 할인 폭도 확대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솔루션 출시를 기념해 이용요금 할인, 설치비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연내 테이블오더 서비스에 나이와 성별, 연령에 따라 맞춤 메뉴를 추천해 주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가게 운영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마케팅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개인정보 활용 동의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초거대 AI '익시젠'을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개인 정보를 활용하는 만큼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도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3등급 데이터까지 모두 암호화하기 때문에 혹여나 데이터가 유출되더라도 내용을 알아보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보안은 어느 곳보다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같은 경기순환 원자재인데…구리값 오르고 철광석 가격 폭락, 왜?

구리, 철광석 등 글로벌 경제에 민감한 원자재들의 가격 흐름이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에서 경기 둔화 등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지만 두 원자재 간 공급 전망이 서로 다르게 예측되면서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개장 후 약 4% 급락, 약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톤당 100달러선이 무너졌다. 철광석 선물 가격이 100달러선을 밑돈 적은 작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올 드러 싱가포르 철광석 선물 가격은 30% 가량 하락했다. 중국 다롄 거래소에서도 9월물 철광석 선물 가격은 지난 한 주간 8.5% 급락했다. 건설 핵심 자재인 철근 선물 가격은 약 4년래 최저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부동산 위기 장기화로 수요가 무너진 와중에 공급은 늘어나고 있어 가격이 하방 압박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년 넘게 철광석 시세를 좌우해왔다. 네비게이트 코모디티의 아틸라 위드넬 이사는 “이날 철광석 가격의 움직임은 기본 펀더멘털로 돌아왔음을 보여준다"며 호주로부터 철광석 출하량이 늘어나면 중국 재고는 더욱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국인 호주의 3월 셋쩨주 수출량은 폭증했다. 여기에 중국 항구에서 축적된 철광석 재고는 약 1억 4200만톤으로 1년여만 최대 규모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침체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철광석 가격이 쉽게 회복하지 못할 전망이다.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지난달 100대 부동산 기업의 신규 주택 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46% 급감한 358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또 3월 중국 철강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는 44.2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반면 글로벌 경제에 민감한 또 다른 대표 원자재인 구리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리는 세계 실물 경제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선행 지표로 통해 '닥터 코퍼'라고 불린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현물 가격은 지난달 28일 톤당 87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최고점인 8973달러(3월 18일)대비 약 3% 가량 하락한 상황이지만 올들어 최고 수준에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경기 둔화로 철광석과 함께 가격이 떨어지리란 관측과 정반대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중국 구리 수요 증가율이 지난해 6.7%에서 올해 3.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구리 가격이 오르고 있는 이유는 공급이 앞으로 더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맥쿼리는 올해 구리 공급 전망치를 100만톤 하향 조정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제 구리 시장에서는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가 100달러 이상 차이나는 등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공급이 충분하다는 현재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고 FT는 짚었다. ANZ 리서치의 다니엘 하인스 선임 원자재 전략가는 “중국 양회를 앞두고 재고가 축적된만큼 현물 시장은 아직 공급 감소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처럼 구리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은 남미 주요 생산국의 광산 폐쇄와 기업들의 감산 등으로 지난해부터 제기됐다. 여기에 중국 주요 제련업체들마저 감산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구리 가격이 연말에 1만달러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고 모건스탠리는 3분기에 구리값이 1만 2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상무 승진 △기업금융센터장 유문성 △채권금융부 조일연 △채권금융부장 정성민 △특수IB1부 김한준 △채권시장1부장 이동열 ◇이사 승진 △CM본부 정수진 △인천프리미어센터 최광주 △종합금융부장 박동희 △파생운용부 강응순△투자운용부장 이상원 ◇부장 승진 △시너지금융부 김일구 △부동산대체투자부장 김정욱 △FICC Sales센터 오수민 △주식파생1부 김영근 ◇차장 승진 △인천프리미어센터 윤선미 △구조화투자부 김은아 △FICC Sales센터 조문희 △투자솔루션부 손현욱 △SF사업1부 김형수 △IB융복합부 임재윤 △부동산금융2부장 변규남 △기업투자1부 강상욱 ◇과장 승진 △대기업구조화금융부 최고은 △종합금융부 노지연 △특수IB2부 김슬기 △투자금융1부 권성효 △특수IB1부 이솔비 △복합금융부 신한우 △부동산금융2부 이청수 △프로젝트금융2부 정서영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눈물의 여왕’, 빌런 母子 박성훈·이미숙 포스터 공개..퀸즈 새 주인 됐다

'눈물의 여왕' 이미숙과 박성훈의 야망을 담은 모자 포스터가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박지은 극본, 장영우 김희원 연출)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퀸즈 그룹을 모조리 손에 넣은 빌런 모자(母子) 모슬희(이미숙 분)와 윤은성(박성훈 분)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앞서 방송된 7, 8회에서는 모슬희와 윤은성이 모자 관계라는 것이 밝혀졌다. 가난을 벗어나 부와 명예를 갖고 싶다는 목표하에 퀸즈 그룹을 장악할 덫을 놓았던 것. 이를 막아보려 애쓰던 사위 백현우(김수현 분)의 노력이 무색하게 긴 시간 차근차근 설계해온 함정은 여지없이 퀸즈 가족의 발목을 붙잡았고 마침내 윤은성과 모슬희는 퀸즈 그룹의 모든 것을 차지했다. 오너 일가를 밀어내고 홍만대(김갑수 분) 회장의 자리에 앉은 윤은성의 강렬한 눈빛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모슬희 모자 포스터 속에는 원래 집주인이었던 퀸즈 가의 가족사진을 배경으로 이제는 본인들이 주인이라는 듯 기세등등하게 앉아 있는 윤은성, 모슬희 모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목표를 위해 가족도 모른 척해야 했던 시절의 설움을 풀 듯 모슬희는 “30년이 걸렸어. 이 집을 우리 걸로 만들기까지"라며 장성한 아들의 팔짱을 꼭 낀 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반면 윤은성은 기쁨인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윤은성은 홍해인(김지원 분)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노골적으로 홍해인의 곁을 노려왔던 상황. 과연 윤은성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눈물의 여왕' 제작진은 “빌런의 정체가 드러난 8회를 기점으로 스토리가 2막에 접어든다. 백현우, 홍해인 부부의 관계를 비롯해 퀸즈 가족, 용두리 가족, 그리고 윤은성, 모슬희 모자의 인생에도 큰 전환점이 찾아올 것"이라며 “곧 시작될 백현우와 홍해인, 그리고 퀸즈 가족의 짜릿한 반격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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