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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故 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 진행…김장환 목사 추도사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명예장례위원장) 외에도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의 조사 및 이상운 효성 부회장(장례위원장) 조사 등이 진행됐다. 조 회장은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라며 “오늘의 효성은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 1등에 대한 집념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효성을 빛나는 샛별 같은 회사로 키우셨다"며 “아버지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보다는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며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운 부회장은 “한국경제의 비약적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고, 재계의 구심점으로서 수많은 업적을 이루셨다"며 “식견과 통찰력을 곁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큰 깨달음을 얻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현 한경협) 등의 경제단체들을 이끄시면서 미국·일본·유럽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와 경제협력을 해 나가는 데에도 헌신하셨다"고 발언했다. 그는 “욕을 먹더라도 우리 기업과 국가경제를 위해 해야 할 말은 해야 한다던 강직한 모습이 그립다"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커다란 슬픔을 이겨내고 그토록 사랑하셨던 효성과 대한민국의 힘찬 성장을 반드시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공급 부족’ 중소형 아파트, 수요 몰려 거래량은 늘었다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소형 평형 아파트의 공급 물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고금리, 1~2인 가구 등 소규모 가구의 증가세 등으로 수요자들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평형의 아파트 공급 물량은 31만 177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공급 물량 33만 6777가구 대비 2만 5004가구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2025년 22만 236가구, 2026년 12만 3449가구로 해를 거듭할수록 중소형 평형의 공급은 줄어들 예정이다. 반면,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중소형 평형 아파트(전용면적 61~85㎡ 이하) 매매거래 비율은 전체 거래량(41만 1812가구)의 48.03%로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 역시 총 14만 2463가구로 전년(2022년, 12만 1897가구) 대비 약 16.87% 증가했다. 분양 시장에서의 인기도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중소형 평형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58만 3401명이 몰렸다. 동기간 대형 평형(전용면적 85㎡ 초과) 31만 5708명보다 2배 가까이 몰린 셈이다. 이러한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올해 2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분양한 '메이플자이'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로 3574대 1을 기록했다. 1순위 평균 경쟁률(442.32대 1)의 무려 10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매매 진입장벽이 낮고, 입주 후에도 유지 관리비가 적은 중소형 평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소형 평형의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분양하는 신규 단지의 경우 최신 설계가 적용돼 넓은 공간감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교적 낮은 가격에 새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중소형 평형에 수요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기에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 희소성이 커진 만큼 올해 청약 시장에서 중소형 평형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건강기능식품 소분포장 및 판매배송 서비스 규제 샌드박스 승인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을 승인받아 개인 맞춤형 건기식 사업을 본격화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개별 소비자 설문 및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 소분 판매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Helsner(헬스너)'로 명명된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의 건강정보 및 설문 내용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전문 영양사와 상담을 통해 최종 구매제품을 결정하면 제품별 특성에 맞춰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소분포장하여 배송한다. 또한, 복용시간에 맞춰 정기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관계사인 코리포항㈜의 특허를 활용한 전자 코드 인식을 활용 복용 알람 및 기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헬스너는 사용자에게서 수집한 건강 설문 결과를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여 개인의 영양상태, 건강현황, 관리현황 리포트를 제공하고 부족한 영양성분을 도출하여 최종적으로 전문 영양사 상담을 통해 소비자의 기호까지 고려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접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18종을 자회사인 한국바이오팜㈜에서 생산하여 유통마진을 줄인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하여 다른 서비스와의 차별화 요소를 강화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헬스너를 통해 장기적으로 구독자수 10만명, 연매출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통해 서비스를 검증하고 이후 중국 시장으로 점차 확대해 글로벌 사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진단, 백신 영역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의 생산 및 개인화 서비스 제공 기능을 확보함으로써 전방위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北, 동해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극초음속 무기 시험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달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의 도발이다. 합참은 “오늘 오전 6시 53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6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국 및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0일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한 미사일의 비행시간은 10분 미만이었지만, 비행속도는 극초음속 무기로 추정할 수 있을 정도로 빨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시속 6120km 이상)로 비행하며, 추진체에서 분리된 탄두가 불규칙한 궤도로 낙하해 추적 및 요격이 어려운 무기다. 북한은 지난 1월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탄두)를 장착한 고체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를 한 데 이어 이날 성능을 개선한 새 추진체에 극초음속 무기를 탑재해 시험발사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도 “(오늘 북한이) 중거리급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극초음속 무기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험 성공 여부에는 의문을 표했다. 신 위원은 “중거리급이었다면 '고각 발사'를 했어도 30분은 비행했어야 하는데, 낙하한 시점을 보면 그 정도도 날지 못하고 추락해 시험 자체가 제대로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북한이 사거리를 조절해 시험발사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길게 쏘면 러시아 쪽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사거리를 조절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실패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남한 총선(4·10)과 김일성 생일(4·15),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4·25) 등 이달 주요 정치 일정을 겨냥해 미사일 도발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할 가능성을 주시해왔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군사정찰위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NHK는 일본 방위성을 인용해 북한 미사일의 최고고도는 100㎞, 비행거리는 650㎞ 이상으로, 동해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대신증권, 신규고객에 연 7% 수익률 RP 특판

대신증권이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연 7% 세전수익률의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올해 신규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만기 31일의 RP를 세전 연 수익률 7%에 1인당 300만원 한도로 특별 판매하기로 했다. RP는 국공채 등 우량채권을 담보로 일정 기간이 경과한 뒤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이번 특판 RP는 신규 고객을 위해 마련된 감사 이벤트다. 신규 고객은 최대 300만원까지 연 7%를 제공하는 RP에 31일간 투자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김태진 대신증권 디지털Biz부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새롭게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 고객께 드리는 특판RP 혜택도 받고 대신증권의 금융서비스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경질…허병훈 신임 대표 내정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는 등 취임 후 첫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영업본부장과 영업 담당도 함께 경질했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그룹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 지난해 11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개편과 함께 도입한 최고경영자(CEO) 수시 인사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신세계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만 1878억원에 달했다. 이는 모기업인 이마트의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의 원인이 됐다. 신세계그룹 측은 허 부사장이 그룹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건설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한전KPS, 청렴옴부즈만 위촉·첫 운영협의회 개최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청렴도 향상과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고자 산업계와 학계 등에서 명성이 높은 전문가를 추천받아 외부위원 4인으로 구성된 '제5기 청렴옴부즈만'을 출범했다. 한전KPS는 최근 본사 혁신홀에서 이성규 상임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청렴옴부즈만 위촉식 및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한전KPS 청렴옴부즈만은 사내 민원사무나 갑질 등의 처리과정 및 관련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한전KPS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자문할 예정이다. 이성규 상임감사는 “위원님들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여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공정의 의지로 정직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모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시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옴부즈만 의견을 수렴하여 회사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제 2024년 1차 운영협의회에서는 민원현황과 회사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의견 및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난해 8월부터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서 시작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짐을 SNS에 올리고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챌린지는 지난달 23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다음주자로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을 지목해 진행됐다. 이승우 사장은 후속 참여 기관으로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일호 청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을 지목했다. 남부발전은 친환경 전력생산에서 더 나아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행안부, 환경부 등과 협업해 세종정부청사 내 전체 카페를 대상으로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도입해 일회용컵 없는 정부청사 구현에 기여,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커피숍에서 음료 주문시 천원을 추가 부담하고 다회용 컵에 음료 주문, 음료를 마신 후 다회용 컵을 무인 반납기에 반납하면 천원이 현금 또는 포인트로 환급되며 반납된 컵은 외부 업체에서 수거·세척 후 매장에 재 공급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승우 사장은 “플라스틱을 만드는데 5초, 쓰는데 5분, 분해되는데 5백년이라는 팩트 앞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생활 속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를 남부발전 전 직원에게 확산해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진안군, 유휴재산 237필지 공개…오는7월 말까지

진안=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진안군은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및 세입을 확충하고자 경작이 가능한 유휴재산 237필지에 대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공개일은 오는 7월 말까지이며 진안군청 홈페이지 내 군정소식 공고·고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매년 2회 유휴재산을 공개하고 있으며, 4월~9월까지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공유재산의 무단점유 및 사용, 불법시설물 설치 등이며 변상금을 부과하고 행정기능이 상실된 재산을 발굴해 관련부서와 협의 후 용도폐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재산의 활용가치를 고려해 처분 및 대부계약 맺을 계획이다. 진안군은 특히 군민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토지 읍․ 면사무소에 공유재산 상담․ 신고센터를 설치해 대부계약 갱신 및 체결 등 민원상담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유재산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유휴재산을 적극 발굴하여 지방재정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kthjinan@ekn.kr

원자력연, 방사성 핵종 활용 난분해성 폐액 처리기술 아크론에코에 이전

각종 산업 시설이나 원전에서 제염 후 발생하는 난분해성 제염 폐액을 3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개발부 임승주 박사 연구팀은 방사성 핵종 산화물을 나노촉매로 이용해 난분해성 제염 폐액을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아크론에코(대표이사 배덕관)에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2억 5000만원과 매출액 3%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아크론에코는 원전 시설 배관, 기기 등에 고착된 방사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제염 전문 기업이다. 이번 기술을 활용해 난분해성 산업폐수 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제염 폐액은 원자력 시설의 제염 과정 중 발생하는 폐액으로, 방사성 핵종을 흡착하기 위해 사용한 난분해성 유기착화제가 포함돼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이 난분해성 제염 폐액을 마땅히 처리할 기술이 없어 폐액을 가열해 증발 농축 처리하거나 필터, 분리막, 이온교환수지를 이용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술은 프랑스에서 개발한 HP-CORD UV라는 기술이다. 제염 공정에서 사용한 유기착화제를 자외선과 과산화수소로 분해한 후 이온교환수지를 이용해 처리한다. 그러나 이 기술은 유기착화제 90%를 처리하는데 5시간의 긴 처리시간이 필요한데다, 다량의 2차 폐기물이 발생한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방사성 핵종 활용 나노촉매 폐액처리 기술'은 3시간 내에 폐액 98% 이상을 처리하는 성능을 보였다. 폐액을 처리하는 이온교환수지도 사용하지 않아 2차 폐기물 발생량도 기존 기술 대비 최대 65% 이상 대폭 줄였다. 제염 폐액에는 난분해성 유기착화제뿐 아니라, 구리, 니켈 등의 방사성 핵종이 섞여있다. 연구팀은 기존에 2차 폐기물로만 생각했던 구리, 니켈 등의 방사성 핵종이 화학 반응성이 높은 것을 보고, 촉매로 재활용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이에 제염 폐액의 수소이온농도(pH)를 알칼리로 조절해 방사성 핵종을 핵종 산화물로 만들었다. 이 후 촉매 반응을 일으키는 과황산을 넣고, 방사성 핵종 산화물을 촉매로 이용하면 촉매가 난분해성 유기착화제를 이산화탄소와 물로 빠르게 분해한다. 결국 깨끗한 물과 가라앉은 방사성 핵종만 남는다. 기존에도 난분해성 유기착화제를 제거하기 위해 금, 백금 등 금속산화물을 이용한 다양한 촉매가 개발된 바 있으나, 제조 단가가 매우 비싸고 제조 공정이 복잡해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반면, 방사성 핵종 산화물은 제염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바로 만들 수 있어 제조 공정도 매우 단순하고 경제적이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기초 기술개발부터 시작해 폐액처리 장치 시제품 제작, 공인시험 인증까지 마쳤다. 현재 4건의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고, 미국, 유럽, UAE, 중국 등 국외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 연구원 임승주 책임연구원은 “국민 건강과 깨끗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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