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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보다 비싼 우선주…이상급등 주의보

최근 일부 우선주들이 보통주보다 주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보통주가 의결권이 있어서 우선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우선주가 더 비싼 종목들이 속출하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도 보통주보다 과도하게 비싼 우선주에 대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어 투자 주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한화갤러리아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금강공업우, 계양전기우, 태양금속공업우, 한화투자증권우, 코오롱글로벌우 등 7개 종목에 대해 단기과열종목 기간을 3거래일 연장했다. 신풍제약우는 단기과열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에서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22개 종목이다. 이 가운데 신풍제약우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종목은 단기과열종목 기간이 한 차례 이상 연장됐다. 단기과열종목 제도는 지난 2020년 7월 도입됐으며 보통주와의 가격괴리율이 50%를 초과하는 우선주가 대상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 단일가매매만 가능하며 3거래일 후 단기과열종목 지정 종료일에도 가격괴리율이 50% 이하로 축소되지 않으면 연장 횟수 제한 없이 적용 기간이 연장된다. 지난 15일 단기과열종목 지정이 연장된 종목들도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보다 높은 현상이 지속돼 길게는 지난 2021년부터 3년째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한화투자증권우의 경우 지난 2021년 5월25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는데 괴리율이 줄어들지 않아 오는 19일까지 단기과열종목 지정이 연장됐다. 한화갤러리아우 역시 지난해 5월부터 발동된 단기과열종목 지정 조치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들 종목은 대체로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투기성 자금이 유입돼 우선주가 급등했다. 대표적으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네옴시티 관련주로 주목 받으면서 우선주가 급등했다. 코오롱글로벌 보통주는 이날 8360원에 마감한 반면 우선주인 코오롱글로벌우는 1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글로벌우는 지난해 9월 52주 최고가인 2만8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비트코인 관련주, 코로나19 백신 관련주 등 테마성이 짙은 우선주 일부가 단기과열종목에 지정돼 있다. 통상 우선주는 배당을 목적으로 거래된다. 보통주보다 배당금을 더 지급하며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어 주가가 낮게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보다 더 높은 경우는 투기성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보통주보다 주가가 낮다는 특성상 투기 세력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기가 훨씬 용이해서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우선주는 배당 이슈 없이 주가가 급등하기도 한다. 이번에 단기과열종목에 신규 지정된 신풍제약우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슈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당시 배당금도 지급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 이후 3년 동안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도 배당금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가는 급등했다. 지난달 22일과 25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최고가(3만9400원)를 경신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신풍제약우를 30분마다 단일가매매만 가능하도록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신풍제약우는 이날 종가 기준 2만3450원에 마감했다. 보통주인 신풍제약 주가는 이보다 낮은 1만2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대규모 감원’ 테슬라 쇼크에 국내 이차전지주도 ‘울상’

최근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대규모 인원 감축 소식이 들리자 국내 관련주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테슬라의 판매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테슬라 측도 비용 효율화에 나섰고, 이를 본 국내 관련주 투자자들도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 주가는 전일 대비 7500원(1.90%) 하락한 38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전일 대비 1.88% 하락한 36만6000원, 엘앤에프도 3.38% 내린 14만5900원으로 종가를 기록했다. 세 종목 모두 국내 이차전지 테마주 중 대표 종목이면서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관련주라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가 쓰는 4680 배터리를 만들며, 엘앤에프는 이차전지에 필요한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한다. 다른 테슬라 관련주도 상황은 비슷하다. 테슬라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엠에스오토텍은 전일 대비 1.86% 하락한 4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국내외 테슬라 관련주를 모아놓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가도 5% 넘게 하락했다. 간밤 테슬라가 겪었던 주가 부진이 이날 관련주의 약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 대비 9.57달러(5.59%) 하락한 161.48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미 올해 들어 주가가 30%가량 하락한 상태에서 하루 만에 또다시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테슬라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져서다. 현지시간 15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전 세계 인력을 10% 넘게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존체 인력은 약 14만명으로, 감축될 인원은 1만4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세 부진 영향으로 '판매 쇼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분기 테슬라의 차량 파내 대수는 38만7000대로 직전 분기 대비 20%나 감소했으며, 생산 대수(43만3000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분기를 제외하고 첫 판매 역성장이다. 중국 시장에서도 20%가 넘는 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판매 쇼크를 극복하는 데 실패했다. 최근에는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의 월 구독료를 인하하는 한편 모델3 롱레인지 등 일부 제품 가격은 인상했는데, 이 역시 차량 판매에 의한 적자전환은 막으면서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실적 개선 대책 중 하나로 해석된다. 증권업계에서도 당분간 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4년 테슬라의 판매 대수 컨센서스는 210만대로 하향 조정한다"며 “FSD로도 소비자 설득에 실패한다면 연간 판매 대수가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도 테슬라 관련주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2.28% 하락한 2609.63에 마감해 2600선이 위험하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928종목 중 776종목이 하락했으며, 삼성전자(-2.68%), SK하이닉스(-4.84%) 등 주요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부진했다. 코스닥 시장도 2%대 내린 832.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부진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하는 등 강달러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유가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미국 경제도 강한 성장세를 보여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후퇴했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725억원, 기관은 2933억원을 팔아치워 약세장을 주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진 속 고전…케미칼 경쟁력 높인다

한화솔루션이 석유화학·태양광 발전 등 주력사업 업황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올 1분기 매출 2조8000억원·영업손실 1000억원 안팎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3700억원 가량 줄면서 적자전환했다. 태양광 사업의 경우 폴리실리콘 값이 ㎏당 6.55달러로 집계되는 등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밑지는 장사'가 가능한 상황이다. 중국과 미국 등 국내·외 기업들이 모듈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내 모듈 재고가 각각 45·90GW에 달하는 것도 언급된다. 이는 올해 예상 설치량을 50%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2년 kW당 250달러 안팎이었던 단결정 PERC 모듈값이 지난해 7월 150달러대로 낮아진 데 이어 올해는 100달러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어려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로 인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는 탓이다. 한화솔루션은 3조원 이상을 들여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를 토대로 난관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올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온다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를 받기 힘들 수 있다.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겪었던 석유화학 사업도 반등의 기미가 포착되고 있다. 에틸렌·프로필렌 체인 등은 납사값 하락에 힘입어 스프레드가 개선되는 추세다. 4월 둘째주 납사크래커(NCC)업체의 t당 스프레드가 264달러로 나타나는 등 NCC 설비 흑자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타디엔·벤젠·톨루엔·자일렌값 강세 덕분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전업체들이 고부가 합성수지(ABS) 구매를 확대하고, 여름을 앞두고 PET병 생산이 활발하다"고 분석했다.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케이블 절연소재인 가교폴리에틸렌(XLPE)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세계 3위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400kV급 케이블용 XLPE를 개발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케이블 전시회 'WIRE 2024'에서 XLPE를 개량한 차세대 초고압급 소재(SEHV)도 소개했다. 이는 최대 550kV에서도 송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반도전 소재 에틸렌 부틸크라이레이트 코폴리머(EBA)와 해저케이블용 특화 소재도 선보였다.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케이블 메이커를 대상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전사업 매각 및 EPC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며 “한화토탈에너지스도 차세대 태양광 소재로 불리는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전자 ‘美 보조금 리스크’ 해소…다음 과제는 ‘인재 유치’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산시설 건설 관련 미국 정부 '보조금 리스크'를 일단 해소한 상황에서 사업 고도화를 위한 첫 과제가 인력 확보기 때문이다. 현지 대학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TSMC, 인텔 등도 비슷한 처지라 고급인력을 둘러싼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와 연계해 '미국 텍사스대학교'(UT)에 370만달러(약 51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력 양성을 위한 기부금 명목으로 100만달러(약 14억원)를, 학교 연구개발 투자 차원에서 270만달러(약 37억원)를 쓴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미국에 투자하는 금액은 총 450억달러(약 63조원) 수준이다. 대만 TSMC와 미국 인텔은 더 큰 규모로 생산라인을 조성하고 있다. 인텔은 1000억달러(약 139조원) 이상을, TSMC는 650억달러(약 90조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제는 '빅3'가 몸집을 키우는 데 인력은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2030년까지 반도체 관련 일자리가 미국에서만 11만5000개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학위 수여율 등을 감안했을 때 인력 부족분은 6만7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일찍부터 TSMC 출신 인재를 삼성과 인텔이 앞다퉈 데려오려 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 인텔은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각종 복리후생이나 연봉 등을 높게 제시하며 삼성 측 인사에도 입김을 넣고 있다고 전해진다. 국내에서 인재를 육성해 현지로 보내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정부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 대학을 추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내 수요를 따라가기도 벅차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030년 이후에는 한국에서만 반도체 인력이 13만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반도체 관련 고급인력 확보는 계속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0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도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고려해야 할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올 경우 미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 철회를 포함한 예상 밖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조금은 인텔(85억달러)과 TSMC(66억달러)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미국은 첨단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지원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20%를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온 이후 현지 지역 일간지 텍사스 트리뷴은 “현재 계획된 (삼성전자) 제조·연구시설 클러스터는 최소 1만7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4500개 이상의 생산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 공장에 추가로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패키징 시설과 함께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을 신축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다시 등장한 ‘닥터 코퍼’… 구리 관련주 상승세 이어지나

국제 구리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관련주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인공지능(AI) 적용 확대에 따른 전력설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의 불균형이 깨진 탓이다. 전문가들은 구리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톤(t)당 93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12일에는 9402달러까지 치솟았다. 구리 현물 가격이 9400달러를 돌파한 건 9436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1월 18일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구리가격 상승은 AI 기술 확대가 이유다. 원자재 중개업체 트리피구라(Trafigura)의 사드 라힘(Saad Rahim) 이코노미스트는 “AI 및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구리 수요는 2030년까지 최대 100만톤에 달할 수 있다"며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기술 확대는 오는 2030년까지 400~500만 톤의 구리 공급 부족을 야기하는 요인인데 AI 수요는 거기에 100만 톤의 격차를 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1MW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에는 20~40톤의 구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AI 붐으로 인한 수요 급증은 공급-수요 불균형을 악화시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구리 광산 개발에는 평균 15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투자증권은 2012년부터 신규 광산에 대한 투자금이 감소 중에 있어 구리 수급 불균형은 203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도 구리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시티은행(Citi)은 중국의 강력한 에너지 전환에 따라 2년 내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이같은 구리가격 상승에 구리 관련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이구산업은 연초 이후 이날까지 57.20%가 올랐다. 또 풍산은 49.23%가 상승했고, 대창도 20.06%가 뛰었다. 이구산업은 산업용 동과 황동을 생산중이며 지난해 동 매출액은 229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88%, 황동 매출은 1639억원으로 37.81%를 차지하고 있다. 풍산은 지난해 신동부문 매출액이 2조원에 달하는 동 부문 최강자다. 대창은 황동봉 부문에서 지난해 4474억원(85.9%)의 매출을 기록했다. 구리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의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신한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의 지난 15일 기준 6개월 누적 수익률은 44.94%로 가장 높다. 이어 한투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 43.35%,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41.36%, 삼성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41.53%, 메리츠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이 40.68%, QV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39.92%, 하나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39.59% 등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최대 40% 이상 올랐다. 또한 삼성 구리 선물 ETN(H) 21.11%, 신한 구리 선물 ETN(H) 20.72%, 메리츠 구리 선물 ETN(H) 20.34% 등도 20%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구리 가격의 상승세가 점쳐지면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를 선행하는 OECD 경기확산지수는 회복을 가리키고 있고,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금리 또한 최소 올해 11월까지 제조업 경기의 회복을 암시하고 있다"며 “글로벌 최대 산업금속 소비국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어 플러스 알파(ά)의 수익 창출을 위해 포트폴리오 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尹 비공개 회의서 사과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

4·10 총선 결과가 여당의 참패로 이어진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16일 사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로 전환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참모진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총선 결과를 두고 “당의 선거 운동이 평가받은 것이지만 한편으론 국정 운영이 국민의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그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을 포함한 공직자들도 국민과 더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자신도 더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식이) 매를 맞으면서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는지 반성한다면 어머니가 주시는 '사랑의 회초리' 의미가 더 커질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얼마나 어떻게 잘할지가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회초리를 맞으며 생각해야 하는 점"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자성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의 방향은 옳지만, 그 국정을 운영하는 스타일과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으냐가 절대다수 의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기조는 지난 대선을 통해 응축된 우리 국민의 총체적 의견"이라며 “기본적으로 우리가 추진해 왔던 국정 기조나 원칙은 (그대로) 가져가되,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기술적인 문제라든지 소통, 지역 예산, 입법의 문제 부분은 잘 조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통 방식으로 취임 100일 이후론 진행되지 않았던 기자회견이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재개 등 여러 방안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그동안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아 미뤄온 측면이 있다. 언급한 부분들을 포함해 다양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국정을 돌아보며 특히 서민의 삶을 더 세밀하게 챙겼어야 했다고 자성했다. 윤 대통령은 “예산과 정책을 집중해서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어려운 서민들의 형편을 개선하는 데에 미처 힘이 닿지 못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건전 재정을 지키고, 과도한 재정 중독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정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극복하는데 부족함이 많았다"며 “경제 회생의 온기를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확산시키는 데까지는 정부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원전 생태계 복원, 첨단산업 육성 등 윤석열 정부 들어 역점을 둔 정책들을 강조하며 “이러한 회생의 활력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많은 근로자에게까지 온전히 전달되는 데는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또 “아직 현장의 문제를 다 해결하기에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 해도, 국민들께서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하면서도 서민의 어려움을 챙기는 부분을 더 우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친다.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와 전체주의와 상통한다. 그래서 이것은 우리 미래에 비추어 보면 마약과 같은 것"이라면서도 “현재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더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바로 정부의 임무이고 민심을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민생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좁힐 수 있도록, 현장의 수요를 더 정확히 파악해서 맞춤형 정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의 요구나 애로에 일일이 부응하기 어려운 경우엔 왜 문제 해결이 어려운지, 어떻게 대안을 마련할지 모두 설명하라고 주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면서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야당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을 향해 “이번 21대 국회가 종료되기 전까지 각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몇 배로 더 각고의 노력을 하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를 잡아달라. 아울러서 기강이 흐트러진 것이 없는지 늘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총선 이후 엿새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 날인 11일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대통령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순창군, 참두릅 우수성 홍보 ‘구슬땀’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이 16일 서울 양재 하나로 유통센터에서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군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하는 두릅 판촉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이병희 농협중앙회 순창군지부장, 김교근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김성철 순창농협장, 양준섭 동계농협장, 설득환 서순창농협장, 김순용 구림농협장 등 30여 명이 참여해 순창 참두릅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판촉행사는 오는 21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군은 순창 참두릅 300팩, 참두릅 장아찌 300통, 맛밤 300봉을 증정하는 등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해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년간의 재배로 농가의 재배기술이 향상되어 맛과 품질이 우수하며, 일교차가 크고 깨끗한 환경속에서 자란 '순창 참두릅' 은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판촉행사의 성공을 예감했다. 아울러 올해에도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1500여 개 매장에 60톤 정도를 납품할 예정이며 현재 가락 시장에서 특 기준 kg당 2만 1000원에서 2만 6000원 시세를 유지하고 있어 참두릅이 지역 농민들의 대표 소득작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은 전국 제일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참두릅 주산지로서 청정지역 순창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물의 홍보를 위해 군 차원에서 다양한 직거래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판매망을 적극 확충하여 농가소득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순창군 참두릅은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관내 4개 농협 공선출하회가 참여해,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유통센터 등 대형거래처 납품 판매 25억을 포함하여 일반 소비자 판매 등 전체 65억 원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sodrktma119@ekn.kr

올마이투어닷컴, 플랫폼 내 판매 숙소 200만 개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판매중인 글로벌 숙소가 1분기 만에 900% 증가한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이로써 약 1천만 객실을 확보하게 된 올마이투어닷컴은 앞으로 전세계 숙소 예약 공급망에 기반해 글로벌 OTA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다.이번 공급망 확대는 글로벌 공급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 올마이투어닷컴은 각 대륙별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주요 호텔 공급사들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내국인 인기 여행지인 동북·동남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전세계 196개국 21만 개 도시에 위치한 호텔과 리조트, 아파트먼트 등 더욱 다양한 유형의 숙소들을 검색 및 예약할 수 있게 됐다.올마이투어닷컴이 운영하는 원가숙박 구독제 ‘어썸멤버십’ 내 상품들도 대폭 늘었다. 어썸멤버십은 프리미엄 숙소를 공급가 그대로 예약할 수 있는 원가 구독 서비스로, 이달 초 50만 개 이상 숙소들이 어썸멤버 전용 특가로 추가됐다. 특히 멤버십 내 상품은 타사에 노출되지 않는 회원 전용 가격일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공공연히 세금 및 봉사료 명목으로 부과되던 10~20% 수준의 중개 수수료 마저 없앤 차별화 전략으로 회원 수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올마이투어닷컴의 숙소 예약 공급망 확대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B2B 비즈니스와도 맞닿아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현재 국내 다수의 프리미엄 호텔들과 직계약을 맺고 해외 현지 여행사 및 글로벌 B2B 파트너에게 연동판매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DX(디지털 전환)에 취약한 국내 호텔들의 B2B 판매 채널을 확장해 해외 OTA 의존도를 낮춘다는 목표다.올마이투어닷컴은 현재 아시아에 위치한 120개 B2B 파트너사에 채널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해외 호텔과의 직계약 시스템을 바탕으로 연내 300만 개에 달하는 숙소들을 확보할 예정이다.석영규 대표는 "올마이투어닷컴은 여행을 갈 때마다 숙소 가격 비교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고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그 결과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지속적인 예약 공급망 확대와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전세계 모든 숙소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OTA 거점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광군 청년봉사단, 유기동물 돌봄 봉사 실천 ‘눈길’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조영민 기자 전남 영광군 청년봉사단 '같이' 는 최근 유기동물 임시보호소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번 봉사활동에는 '같이' 봉사단원들 30여 명이 참여하여 유기견 보호센터 환경 개선과 유기견 산책을 통해 유기견들의 돌봄을 실천했다. 16일 영광군 청년봉사단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영광군 유기동물 임시보호소 환경 개선부터 시작해 먼지가 쌓인 바닥을 꼼꼼하게 청소하고, 유기견 분비물과 밥그릇을 씻으며 보호소 곳곳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환경 개선 작업과 함께 봉사단원들은 오랫동안 산책 기회를 얻지 못했던 유기견들을 만나 함께 산책했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에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유기견들도 봉사단원들의 따뜻한 어루만짐과 친절한 말에 점점 마음을 열었으며, 봉사단원들은 유기견들의 목줄을 잡고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칭찬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짧은 산책 시간이었지만, 유기견들의 눈빛에는 행복과 감사의 빛이 담겨 있었다. 유기동물 임시보호소에 따르면, 보호소는 지난해 현재 위치로 이전하여 유기동물 임시 보호와 입양 등 업무를 하고 있으며 약 80마리의 유기동물을 임시 보호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군 청년봉사단 '같이' 봉사단원들은 유기견 보호센터 환경을 개선하고 유기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며 봉사활동의 보람을 느꼈으며, 버려진 동물들을 돌보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청년봉사단 단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유기견 보호센터 환경을 개선하고 유기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며 봉사활동의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영광군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눔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성문 영광군청년센터 센터장은 “이번 첫 봉사에 적극적 참여와 함께 해주신 청년봉사단원분들께 고맙다"며 “다음 봉사도 많은 청년과 함께 따뜻한 세상을 만들 봉사활동 물결이 커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ttebo20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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