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네이버페이, 처음 내논 QR송금을 결제수단으로…영토 확장 치열

국내 간편결제사들이 오프라인 서비스와 이용처를 확대하면서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간편결제사들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QR송금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다. 그동안 네이버페이는 앱에서의 송금은 가능했지만 QR코드 인식을 통한 송금은 불가능했다. 네이버페이는 QR송금 출시와 동시와 이를 동네시장과 노점상 등 소상공인 가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게에서 판매자의 계좌번호 정보가 담긴 네이버페이 QR송금 코드 제작물을 붙여두면, 구매자들이 QR코드를 인식해 편리하게 계좌이체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네시장이나 노점상에서는 현금 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에 현금을 들고 다니거나 계좌번호를 통해 계좌이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같은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고 네이버페이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페이가 QR송금 서비스를 소상공인 가게에 활용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사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페이는 부산 깡통시장과 서울 경동시장 상점 중 네이버페이 QR 송금 제작물이 비치된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 각지 시장 상인회, 소상공인과 협력해 이용 가능 가게들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6월에는 구매자가 QR 송금을 완료하면 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018년부터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며 송금 기반의 QR코드 서비스를 제공하다 2021년 6월부터 결제망을 통하는 방식의 QR결제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망을 통하는 방식의 QR키트는 외국인 관광객이 환전 없이 자국 페이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토스도 개인간 QR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현금결제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 제로페이 등과 협업을 강화하며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7일 삼성페이와 제로페이와 연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온·오프라인으로 100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데, 삼성페이 300만개 결제처, 제로페이의 100만개 소상공인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국내 간편결제사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4월부터 삼성페이를 현장결제와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삼성페이와의 연동 1년 만에 네이버페이·삼성페이 결제액이 196% 급증했다. 143만개 결제처에서 결제가 이뤄졌고, 월 50회 이상 현장결제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지난 1년간 받은 누적 포인트는 1인당 평균 6만원에 달했다. 토스는 국내외 결제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토스는 지난해 7월 BGF리테일과 제휴하며 편의점 CU의 전국 매장에서 오프라인 결제를 처음 시작했다. 카카오페이가 2018년, 네이버페이가 2021년부터 현장결제를 시작한 것에 비해 다소 늦은 출발이다. 현재 토스의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10만개 이상으로, 오프라인 가맹점 수는 약 6만개 수준이다. 토스는 지난 3월 SSG랜더스, 한화이글스와 제휴해 각 구단 야구장 등에서 토스페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토스 관계자는 “향후 편의점, 식음료, 주유소 등 다양한 결제처를 지속 발굴해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중동 불안에 널뛰는 환율...은행권, ‘외환 환산손실’ 실적 변수되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은행권도 환율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은행권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는 구간에서는 정부의 구두개입이 나와 속도를 조절하겠지만 당분간 환율 안정세가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1일 1355.50원에서 19일 기준 1382.20원으로 26.7원 올랐다. 이달 16일 장중에는 1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이 1400원을 터치한 것은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정부가 구두개입에 나섰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 대해 “이란·이스라엘 확전 이후 며칠간의 환율 움직임은 어떤 측정 방법으로 봐도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란·이스라엘 사태, 유가 상승, 미국의 성장률이 좋아지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는 기대가 커지는 등 여러 요인이 겹치다 보니 그 방향으로 가는 건 합리적"이라면서도 “여러 측정 방법으로 봤을 때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 비해 약간 떨어졌다"며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킬 재원과 수단을 보유 중이라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환율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은행들의 실적에도 변수로 작용한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환율이 오르면 외환환산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 하나금융지주는 2022년 3분기 원화 약세에 따라 1368억원의 외환 환산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약 7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환율이 10원 오르면 은행권에 약 120억원 규모의 환차손이 발생한다"며 “다만 은행별로 외화 포지션에 따라 환차손 규모나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도는 다 다르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은행권에 악재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환율이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될 경우 기업들을 중심으로 외환거래가 늘면서 은행권 비이자이익에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은행 거래 고객들에게도 민감한 내용인 만큼 은행권은 환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될 경우 환전 수요가 늘면서 이에 수반되는 비이자이익은 증가할 수 있다"며 “환율은 고객들에게 민감한 내용이기 때문에 시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은 이번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환율 전망에서 미국의 정상적인 기준금리 인하나 리스크 요인이 없는 시나리오는 불가능한 수준에 들어섰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상대적인 경제성장 부진, 외국인 순매수세 둔화 등으로 이전 수준 이상의 환율 하락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당분간 1400원을 넘어서는 구간에서 정부의 구두개입이 강하게 나와 속도를 조절하겠지만 상황별로 변동성 확대, 1400원 이상 레벨에 대한 추가 시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재준 수원시장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 열자”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수어 영상'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시장은 영상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에 청각 장애인 여러분의 언어로 인사드리고 싶어 수어를 조금 연습해 봤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여전히 어설픈 몸짓이나마 여러분과 늘 동행하고픈 진심만은 오롯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모두의 마음을 모아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생 스스로 ‘행복한 삶’ 살아 가도록 하는 교육 필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0일 “선진사회는 부족함이 있는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동체가 함께 끌어준다"며 “약 500억 예산을 증액해 특수교육 인력을 증원하고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특수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잘 사는 나라는 모두 선진국일까요?"라고 반문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그저 잘 사는 나라는 부러움을 받을지언정 그 사회와 문화를 다른 나라가 본받으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최근 경기특수교육 서포터즈 '위드 어스(With US)' 발대식이 열렸다"며 “서포터즈로 임명된 특수‧통합교육 관련 선생님, 교수님, 단체 대표님 등은 경기특수교육 정책을 검토하고 현장의 성과를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내고 학생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강조하면서 “목표가 정해졌으니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여건을 만들어 나갈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반감기에도 힘 못쓰는 비트코인…“시세 상승 어렵다” 지적도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완료됐지만 시세 변동은 아직까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 10분에 비트코인 반감기가 완료됐다며 가격은 반간기 직후에도 6만 4000달러안팎에서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반감기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공급을 줄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비트코인은 채굴자들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데, 반감기 이후 그 보상이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공급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왔다. 실제 2012년과 2016년, 2020년 앞선 3차례의 반감기를 거치면서 비트코인은 이후 수개월에 걸쳐 상승해 왔다.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은 2100만개로 정해져 있다. 이미 약 1950만개가 채굴됐고 약 150만개가 남아 있다. 이번 반감기가 완료되면서 비트코인 공급량은 하루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들게 됐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시세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0일 오후 3시 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53% 오른 6만4170달러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감기는 이전과 달리 시세 상승에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도이체방크 등은 반감기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용 디지털자산 거래소 아시아넥스트의 콕키 총 최고경영자는 “예상대로 반감기는 이미 반영돼왔기에 시세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며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앞으로 몇 주 안에 상승랠리가 펼쳐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반감기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함께 특히, 중동의 긴장 고조에 크게 출렁였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대에서 6만달러대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회복하는 듯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17일에는 불안한 중동 정세에 금리 인하 지연 전망까지 이어지며 약 50일 만에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이와 관련, 파라탁시스 캐피털의 에드워드 친 공동 창립자는 “거시경제적 환경이 명확해질때까지 다음 분기에 걸쳐 시세가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간엔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이 가격 향방을 주도할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尹-이재명 회담 언제?…대통령실 “아직 날짜·형식 미정”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일정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아직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0일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는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 양측은 만남의 날짜나 형식, 의제에 대해 조율에 들어간 상황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만남 제안이 두 사람 간의 단독 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고, 대통령실은 아직 구체적인 형식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스라엘, 이란에 ‘제한적 보복’에도…중동전쟁 공포 더 커졌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보복 주고받기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시나리오는 일단 피하게 됐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고 그로부터 엿새만인 19일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섰지만 양측은 '제한된 군사옵션'을 통해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최근 공격은 언제든 급소를 정확히 노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란 역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이 이어질 경우 즉각적이고 최고 수위 응징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특히 양측의 맞대응식 보복은 은밀하게 대립해온 오랜 관례를 깨고 상대 영토를 처음으로 직접 공격했다. 이에 앞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한단계 더 높아져 중동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긴장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9일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스라엘이 우리나라에 결정적인 행동을 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입증된다면, 우리의 대응은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일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이 우리의 이익에 맞서 새로운 모험주의를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새로운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선 “어젯밤 일어난 것은 공격도 아니었다"며 “그것은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가까운 것이었고, 드론도 아니었다"고 했다.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댜. 전문가들은 그러나 양측이 상대 영토를 처음으로 공격하면서 맞대응에 나섰던 점을 우려하고 있다. 국무부 관료 출신 수전 멀로니 브루킹스 연구소 부소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맞공격이 중동 지역의 판도를 뒤흔든 '게임 체인저'가 됐다며 양측간 갈등 단계가 더 높아졌다고 블룸버그통신에 전했다.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그림자 전쟁'을 이어가기보다 직접 싸울 의지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이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당장은 더 고조되지는 않더라도 추후 중동전쟁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더 커젔다는 우려도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지아드 다우드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공격을 주고받았음에 따라 전면전으로 확대될 리스크가 커졌다"며 “점진적 갈등 고조든 판단 착오든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중동 전문가 노먼 룰은 “이것은 새로운 중동"이라며 “어떤 행동이 이란의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을 직접 유발하는지 이스라엘이 매일 의심해야 하는 그런 중동"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의 한 고위 관리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이 며칠 안에 다시 발생할 경우 과거처럼 공격 방식이 제한되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 격화에 우려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부총재는 “갈등이 심각하게 격화된다는 것은 지금까지 본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지역적 갈등을 의미한다"며 “심각한 오일쇼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우린 아직 거기에 있지 않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침묵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스라엘은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대응'이라는 기조에 따라 절제되고 제한된 공격을 감행한 뒤 공식적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미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군은 제한된 작전을 펴면서도 상대의 가장 귀중한 자산을 타격할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자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ABC는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양국 보복전의 끝이 아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보복이) 약했다"는 한마디를 올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이킴 ‘평생이란 단어 앞에’ 신곡 발표…로맨틱한 분위기 조명

가수 '보이킴'이 20일 낮 12시 신곡 '평생이란 단어 앞에'를 발표했다. 보이킴은 남성 보컬그룹 '투 로맨스(To Romance)', 드림맨즈(Dream Menz)의 멤버로 활동하며 실력파 보컬로 명성을 쌓았다. 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음악적 역량을 유감 없이 발휘한 바 있다. 보이킴은 3년여 만에 이번 신곡을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신곡 '평생이란 단어 앞에'는 결혼식이 많은 4·5월에 잘 어울리는 프로포즈 곡, 결혼식 축가 분위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번 신곡은 피아노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로맨틱하고 감동적인 가사로 구성된 것이 포인트다. 아울러 사랑의 소중한 순간을 담은 아름다운 선율과 감미롭고 서정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져 낭만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14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출하는 화려한 전주 부분도 돋보인다. 밝고 따스하며 명랑한 곡의 흐름이 마치 연인의 진실된 마음처럼 느껴진다는 평가다. 신곡 '평생이란 단어 앞에'는 김이수 작곡가의 작품으로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 지난해 말 김이수 작곡가는 보이킴의 팬임을 밝히며 먼저 앨범 제작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김이수 작곡가는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클래식 작곡과 졸업 후 현재 알루미늄 사업체인 이에스메탈(ES메탈) 경영과 클래식·대중가요 음악 작곡을 병행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동연 “누구에게나 기회가 넘치는 세상,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 약속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누구에게나 기회가 넘치는 세상,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수어 영상과 함께 이같이 언급하면서 “차별없는 세상"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오늘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고 덧붙이면서 영상 메시지에서 수화로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8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제44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장애인 정책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정책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장애인을 우선 고려한다는 장애인 인권헌장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며 미국 최초의 흑인 프로야구 선수로 유명한 재키 로빈슨을 들어 차별 철폐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재키 로빈슨이 미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차별 철폐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 프로야구는 그가 처음 뛰었던 4월 15일을 기념한다“면서 “우리 사회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비롯해 없는 사람에 대한 차별, 더 권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에 대한 차별 등이 넘쳐나는데 차별이 금지되는 의미 있는 날 장애인 돌봄 주간을 하게 돼 뜻깊다"고 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오늘 발표하는 장애인 5개년 계획은 경기도 장애인 정책에 큰 지침과 방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 인권헌장의 마지막 13번째 조항에 따라 경기도정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sih31@ekn.kr

이창용 “원/달러 환율, 중동 확전 없으면 안정세 전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달러 환율 불안과 관련, 중동 충돌이 확전으로 발전하지 않을 경우 안정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춘계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이 총재는 19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여러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터진 상황"이라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미국 금리 인하가 생각보다 지연된다는 자료가 나오기 시작하며 우리 뿐 아니라 아시아 환율이 동반 약세"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가 일본과 같이 현재 상황에서 원화 절하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런 의견을 공유하며 환율이 안정세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며 “정부 개입 이후 안정된 환율이 이스라엘이 이란에 반격하며 흔들렸는데, 확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며 다시 안정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우리처럼 석유 소비가 많은 나라는 중동 향방에 따라 상황이불확실하다"며 “확전이 안 된다면 유가가 더 올라가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제 생각으로는 환율도 다시 안정 쪽으로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 의미에 대해선 “일본과 우리뿐 아니라 미국이 절하 속도가 어떤 면으로 봐도 과도하다는 것을 같이 인식한 것이 중요하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2022년 중반 0.75%포인트씩 네번이나 연달아 금리를 올리던 때와 비교하면 현재는 시장에서 6번 정도 금리 인하를 기대하다 이제는 한두 번이나,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현재 미국이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졌다는 측면에서 우리 상황이 독립적"이라고 진단했다.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 환율을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선 “금통위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라며 “하반기 물가 상승률이 평균 2.3%까지 내려가느냐에 확신을 못 하는 상황인데, 이를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세계 경제와 비교해 미국 경제만 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재정이 역할을 한다는 견해와 이민이 많아서 노동 공급을 통해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도 있다"며 “다만 팬데믹을 거치며 유럽은 고용 유지에 중점을 둔 반면 미국은 소비자를 직접 보조하며 고용에는 유연성을 뒀는데 이것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원천이 아니냐는 논의도 있다"고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시 미국 보호주의 정책 확대 가능성에 대해선 “트럼프 당선 시 정책은 여러 문건을 통해 발표됐고 보호주의 색채가 커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도 “대선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만 언급했다. 미국에서 제기하는 중국의 과잉 생산에 대해서도 “국내 수요에 비하면 과잉이지만 수출 중심으로 생각하면 이게 왜 과잉이냐 할 수도 있다"며 “중국의 저가 제품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는 경제뿐 아니라 협상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당의 추경 요구에 대해선 “현재는 재정이 좋다고 하더라도 고령화로 인한 복지 비용으로 고려하면 근시안적 시각"이라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저출산 등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것이 아니라 구조 조정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