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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욱 교수 연구팀, 고엔트로피 합금 촉매의 최신 연구 동향 및 전망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심욱 교수 연구팀 (주저자; 임세진 공학석사, 공동교신저자; 이현정 박사)은 고엔트로피 합금 재료의 이론적 평가와 이를 수소 발생 반응의 촉매로 적용한 최신 연구 동향 및 전망을 제시했다고 23일 전했다. 전기화학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은 전 세계적인 지구온난화 및 기후위기로 인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한국형 뉴딜 2.0 추진 계획(‘21.7),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20.12),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 등을 통해 수소 에너지 활용과 보급을 늘리는 공격적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초저가 고효율 그린청정수소 생산을 위해 수전해 시스템은 경제성, 높은 운전 전류 밀도 그리고 낮은 전력 소모량을 필수 요건으로 갖추어야 하지만, 상용 수전해용 전극의 경우 백금 기반의 소재라는 점에서 전체 시스템의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쳐 가격경쟁력을 갖춘 전극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5가지의 구성원소를 포함하는 고용체(solid solution)인 고엔트로피 합금에 대한 이론적 평가와 고엔트로피 특성에서 기인한 4가지 효과(high entropy, lattice distortion, cocktail, sluggish diffusion)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러한 특유의 효과로 인해 고엔트로피 합금은 기존 합금에 비해 생산량과 선택성을 향상시키고 뛰어난 장기 안정성을 나타내며 촉매의 활용 용도에 맞게 합금의 조성을 구성하여 활성점을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을 밝혔다. 또한 고엔트로피 합금을 수소 발생 촉매로 이용한 최신 연구 동향을 통해 향후 귀금속 촉매를 대체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귀금속 촉매로 고엔트로피 촉매의 전망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2023년 6월 국제 학술지인 ‘Current Opinion in Electrochemistry’ (피인용지수 8.5)에 게재되었다.5

우리자산신탁, 금융지주 편입 후 첫 부산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성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종합부동산금융 자회사인 우리자산신탁은 금융지주 편입 후 처음으로 부산지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동 사업지는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 347-3번지 일원으로, 1980년대 준공된 1~3층의 단독주택들과 60세대의 맨션 등이 혼재된 지역이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2개동 등 총 150세대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총 매출액은 726억원이며, 조합원 100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50세대는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도보 5분 이내에 북구의 유일한 환승역인 덕천역세권(지하철 2, 3호선)으로 인근에 뉴코아아울렛, 젊음의 거리,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 부산북구문화예술회관, 덕성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상업지역과 관공서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 남해고속도로 덕천IC가 위치하고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 개발사업이 예정되는 등 광역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자산신탁은 해당 사업지와 인접한 후속 사업을 통해 약 3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덕천동 주거환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포부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우리자산신탁의 도시정비사업이 서울, 수도권에 이어 부산 지역까지 확대됐다"며 "빈틈없는 사업추진으로 부산 지역의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자산신탁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가입자 200만명 돌파...해외 체크카드 1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가 출시 1년여 만에 200만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지난 5월 가입자수 100만을 달성한 지 불과 3개월만에 200만을 넘었다. 앞서 100만 돌파까지 10개월이 걸렸던 점과 비교해 볼 때 가파른 성장세라고 하나카드는 평가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인기에 힘입어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에도 지각 변동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점유율은 29.33%로, 이는 지난 해 상반기 19.08%에서 10.25%p 상승한 것이다.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1위에 올랐다. 해외 여행이 본격화 된 7월 한 달 동안에는 점유율 33.39%를 차지하며 2위 그룹과 10% 이상 격차를 벌였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가입자수 200만 돌파를 기념해 국내 최초로 18종 모든 통화의 ‘환율 100% 우대’ 기간을 올해 말 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인 트래블로그 고객은 연말까지 하나머니 앱에서 수수료 없이 환전이 가능하다. 또한 내달 1일부터 각종 면세점&통신 혜택을 포함 한 200만 돌파 감사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디지털 환전을 통해 그동안 고착화됐던 환전과 해외 여행의 경험을 바꿔 나가고 있다"며 200만 돌파는 손님의 니즈를 충족시킨데 따른 호응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블루에디션(캐리어 스티커형)을 출시해 디자인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하반기 8종의 환종을 추가해 총 26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한 하나손해보험과의 협업으로 ’트래블로그 여행자보험’을 출시해 손님 경험을 혁신하고 향후 해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초개인화 큐레이션(현지 맛집, 쇼핑, 액티비티 등)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pearl@ekn.krclip20230823095144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가 출시 1년여 만에 200만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앞줄 가운데)과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앞줄 가장 오른쪽)가 트래블로그 담당 직원들과 함께 트래블로그 200만 가입을 축하하고 있다.

OK저축은행, 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경찰서로부터 감사장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OK저축은행은 자사 청주지점 직원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해 청주청원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소라 OK저축은행 청주지점 대리는 12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들고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 A씨가 객장 안팎을 오가며 통화하는 것을 수상히 여겼고, 이소라 대리는 A씨에게 갑작스레 대출금을 현금 상환하려는 경위를 재차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들이 A씨에게 기존 OK저축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을 더 낮은 이자의 대출로 대환해주기로 했고, "대환 절차 진행에 앞서 기존 대출 상환을 하지 않으면 계좌압류가 이뤄질 수 있다"며 대출 상환을 위해 자신들의 가상계좌로 입금을 압박한 정황을 파악했다. A씨는 계좌압류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대출을 상환하고자 직접 청주 지점을 찾았다. 가상계좌 입금을 독촉 받는 A씨의 모습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이소라 대리가 선제적으로 대처에 나서며 고객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소라 대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A씨에게 "대환대출을 하는 금융사는 기존 대출 상환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차분히 설명해 고객을 안정시켰다. 112 신고와 함께 명의도용에 따른 추가 금융피해 발생을 방지하고자 신분증 분실신고 및 재발급 신청을 도왔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점을 세심히 살피고 차분하게 상황을 대처한 당사 임직원의 기지가 발휘돼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사내에 보이스피싱 예방 우수사례를 적극 전파하는 등 피해 예방 활동을 적극 펼쳐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OK저축은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저축은행 OK저축은행 청주지점에서 진행된 감사장 수여식 후 이소라 OK저축은행 청주지점 대리(사진 오른쪽)와청주청원경찰서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사드 이후 첫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경기도가 한·중간 사드갈등 이후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행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한 직후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칭다오에 있는 홍보사무소를 통해 현지 국외여행(아웃바운드) 시장 2위인 중국청년여행사와 직접 접촉해서 단체관광객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한·중수교 31년과 도내 시군 31개를 상징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31명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를 방문한다. 이들은 24일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을 출발해 도내 숙박시설에서 1박을 보내고 25일 김포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용인 한국민속촌을 체험할 예정이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앞으로도 경기도를 방문하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경기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및 환대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본격적인 중국 단체 관광객 방문을 대비해 맞춤형 체험상품 개발 및 중국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823095023 용인 한국민속촌

김포시의회 ‘경기북도 설치’ 정책토론회 29일개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오는 29일 오후 2시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김포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제12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김포시는 지리적으로 한강 이남에 위치해 경기남부권으로 분류되나 국회에 발의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특별법안’에는 김포시가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할구역에 포함돼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 오강현 김포시의회 부의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하며, 이정훈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연구단장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김포시 미래’를 주제로 발제한다. 주제발표 이후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임순택 경기도청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장이 참여해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김포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아트빌리지 다목적홀 방문이 어려운 시민은 김포시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론회 내용을 시청할 수 있다.kkjoo0912@ekn.kr제12회 김포시의회 정책토론회 포스터 제12회 김포시의회 정책토론회 포스터. 사진제공=김포시의회

금정농협,서안동농협 원로조합원에 ‘전동분무기’ 전달

경북 안동 서안동농협이 원로조합원 복지증진과 영농활동 편의를 위해 지난 14일 전동분무기 70대를 전달했다. 이번 전동분무기 지원은 부산 금정농협의 도농상생기금을 지원받아 서안동농협 원로조합원에게 제공된 것으로 앞으로 금정농협과 서안동농협의 협력이 한층 깊어지고, 지역 농업인들의 노고와 열정이 더욱 큰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분무기는 서안동농협 각 영농회별 1~2대씩 지원이 됐으며, 서안동농협은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농업인안전보험료 지원, 조합원 장례식장 할인, 냉해피해농가 영양제 지원 등 다양한 복지지원으로 조합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박영동 서안동농협 조합장은 "금정농협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원로조합원분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농업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원로 조합원의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가치 있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전동분무기 전달 금정농협은 도농상생기금으로 서안동농협 원로조합원에게 ‘전동분무기’를 전달 했다.(제공-서안동농협)

영주시, 보행로길 조성사업…‘국비 13억원’ 추가 확보

경북 영주시의 역사와 자연을 직접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영주만의 시가지 일주 보행로 ‘영주 갓길’ 조성사업이 잇따른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고 있다. 영주시는 시가지 보행로길 원당천코스(혜윰갓길) ‘원당소하천 주민힐링 산책로 조성사업’ 국비 13억을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2023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원당소하천 주민힐링 산책로 조성사업은 올해 봄에 완공된 ‘서천과 원당천을 연결하는 보행로 공사’의 연속된 사업으로 예산확보의 어려움에 있었으나, 이번 국비의 확보로 용암교~망월교 구간의 산책로 연결이 가능하게 됐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데크로드 630m, 흙콘크리트 213m, 목교 2개소를 설치하는 공사로 총사업비 25억 원이 투입(국비 13억 원, 시비 12억 원)된다. 시는 올해 연말 원당천코스 구간인 용암교~망월교까지 연결하는 보행로가 설치되면 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규원 영주시 하천과장은 "이번 용암교 ~ 망월교 구간의 사업이 완료되면 영주시가지 보행길 ‘영주 갓길’의 원당천 코스가 완공된다"며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에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가지 보행로길 설치사업은 영주시가지를 누비는 ‘영주갓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영주갓길은 △서천부터 원당천 합류까지의 ‘풍류갓길’(6.3km) △원당천을 따라가는 ‘헤윰갓길’(4.7km) △철탄산 등산로 이어지는 ‘하늘갓길’(5km) △서천과 원당천 사이를 가로지르는 ‘근대역사갓길’(2.3km) △영주역과 원당천으로 이어진 ‘영주역사갓길’(3.2km)로 이뤄진 보행로로 총길이는 21.5km이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지난 4월 설치된 서천과 원당천을 연결한 데크로드 보행로 전경 지난 4월 설치된 서천과 원당천을 연결한 데크로드 보행로 전경(제공-영주시)

봉화군,특별재난지역 재정지원금 2670만원 받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봉화군이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재정지원금 267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 김백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영남권광역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금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에 전년도 공제회비(건물·시설물 재해복구비)의 30%를 지원해주는 제도로 봉화군은 지난 7월 19일, 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원금이 빠른 피해복구에 보탬이 될 것이며, 공제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김백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영남권광역센터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봉화군에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자체 재정지원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행정안전부 산하 비영리 특별법인으로 전국의 지자체를 회원으로 하며, 공유재산 재해복구공제사업, 손해배상공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특별재난지역 재정지원금 2,670만 원 받아 봉화군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특별재난지역 재정지원금 2670만 원을 받았다.(제공-봉화군)

[이슈&인사이트] 미래 모빌리티, 파운드리에게 물어봐

요즘 모빌리티 시장에서 전기차가 대세다. 최근 뉴스만 봐도 내연기관차 얘기는 한 줄도 없고 전기차·수소차 얘기뿐이다. 전기차를 구성하는 배터리 ·차량용 반도체·배터리 리사이클링·자율주행·커넥티드카·인공지능을 포함한 알고리즘 구현 등이 단골 키워드다. 부품중심으로 이뤄지는 이전과 달리 미래 모빌리티는 융합이 화두다.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생활공간’,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미래모빌리티 시장의 최종 승자는 누구냐에도 관심이 쏠린다. 물론 당분간은 기존의 완성차업계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라이더 센서 등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하드웨어업체 등이 가세할 것이다. 그러나 내연자동차와 같이 하나의 영역으로 모두를 지배할 수 있는 시대는 물건너 갔다는 점은 분명하다. 결국 피라미드의 꼭지점은 인공지능(AI)를 포함한 알고리즘 기업이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주도권이 기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가는 것이다. 미래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 싸움은 미국과 중국,이른바 G2간에 펼쳐지고 있다. 바로 GAFA(구글, 아마존닷컴, 페이스북, 애플)와 BATH(바이두, 일리바바, 텐젠트, 화웨이)간의 대결이다. 미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알고리즘 회사들이다. 이렇다 보니 각 기업들도 알고리즘의 독립을 통한 부가가치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를 대신할 ‘타이젠’을 개발 중이고, 현대차그룹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를 선언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좌우할 또 다른 분야가 바로 ‘모빌리티 파운드리’(자동차 위탁생산)다. 모빌리티 파운드리는 전기차 등의 모빌리티를 대량으로 위탁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기차는 우스갯소리로 ‘초등학생도 만든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수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내연기관차와 달리 장난감 처럼 모터와 배터리,바퀴 등으로 제작이 단순하기 때문이다.구조가 단순하고 모듈별로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최근 유럽의 한 기업은 가정에서 조립해 이용할 수 있는 초소형 전기차 모듈을 내놓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는 전기차 전용플랫폼이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돼 완성도 높은 전기차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도 열릴 것이다. 대표적인 게 ‘애플카’다. 애플카는 원래 자율주행 레벨4를 기반으로 위탁 생산한 전기차에 자체의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한 차종으로 오는 2026년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모빌리티 파운드리’가 실현되는 셈이다. 외부 위탁을 통해 제작한 수백 만대의 ‘베어 샤시’ 위에 모양이 다른 덥개를 씌우고 새로운 알고리즘을 부여하면 완전히 새로운 애플카가 탄생한다. 이른바 ‘애플 스마트폰에 바퀴를 붙이고 자율주행하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애플카의 등장은 곧 모빌리티 파운드리 시대의 개막을 의미하는 셈이다. 모빌리티 파운드리시대의 개막에 따라 앞으로는 구글카와 아마존카는 물론이고 LG카, 삼성카도 등장할 수 있다. 지금의 반도체 펩리스와 파운드리로 나누어지는 것과 같이 미래 전기차 등도 알고리즘 전문 개발 기업과 이를 구현해 하드웨어적로 공급하는 ‘모빌리티 파운드리’가 등장해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다. 물론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가지면서 프리미엄급의 독자적인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작사도 등장할 수 있다. ‘아직 가 보지 않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시장 주도권을 놓고 새로운 강력한 모델을 중심으로 짝짓기가 한창이다. 그래서 앞으로 5~10년이 골든타임이다. 이 시장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가지려면 산학연관의 융합이 더욱 중요하다. 정부도 예외일 수 없다.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김필수자동차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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