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소녀시대 태연이 약 1년 9개월만에 새 앨범과 함께 컴백한다. 오는 27일 태연의 다섯번째 미니앨범 ‘투 엑스’(To. X)가 발매된다. 동명의 타이틀 곡 ‘투 엑스’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은 태연이 2022년 2월 정규 3집 ‘INVU’(아이앤비유)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6일 0시(한국시간) 태연 공식채널에 다섯번째 미니앨범 ‘투 엑스’(To. X) 발매를 예고한 영상과 이미지가 기습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키스 직전 남녀의 흑백 실루엣을 비롯해 전 연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뜻하는 티징 이미지가 태연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8월 전석 매진, 회차 추가 등 눈부신 기록을 세운 총 8개 지역 12회 공연의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K팝 최강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위엄을 드러낸 태연. 이번에는 새 앨범을 통해 명불허전 ‘믿듣탱’의 막강 파워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태연 다섯 번째 미니앨범 ‘투 엑스’는 11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 공개된다. 오늘(6일)부터 각종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태연 소녀시대 태연이 1년 9개월만에 신보 ‘투 엑스’(To. X)를 발매한다.SM엔터테인먼트 태연_투엑스티징 소녀시대 태연이 오는 27일 다섯번째 미니앨범 ‘투 엑스’(To. X)를 발매한다.SM엔터테인먼트

HD현대사이트솔루션, 건설기계 세계 최초 RE100 가입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건설기계 분야 세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자회사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도 RE100 달성을 추진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10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선언한 것보다 5년 앞당겨진 목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자회사들은 △국내·외 사업장 에너지 효율화 △태양광 자가발전 구축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계약(PPA)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조공정을 재편하고 에너지 모니터링 및 데이터 통합관리 설비·시스템을 만든다. HD현대건설기계 중국법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연간 생산작업에 필요한 전력의 절반에 달하는 3800MWh를 태양광 발전으로 조달하고 있다. 인도법인도 인근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연간 전력 소모량의 70%를 충당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역시 올 7월부터 국내 사업장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중으로 건물 지붕과 주차장 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도 설치하고 있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는 "탄소 중립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중립을 달성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건설기계 중국 강소법인 공장 HD현대건설기계 중국 강소법인 공장에 설치된 4MW급 태양광 패널

[데스크 칼럼] 탄소중립과 철없는 파란 단풍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삼되, 그 이상까지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지의 표명이다" 2년 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공식 행사에서 나온 한정애 당시 환경부 장관의 발언이다.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앞선 COP26 행사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 NDC를 40% 이상’으로 표현한 것에 대한 부연 설명이었다. 한국 대통령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설정 및 공식 발표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바로 직전 기존 NDC안인 2018년 대비 26.3%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서 40%로 17.7%포인트나 확대한 것이니 그럴 만도 했다. 당시 우리나라가 실제 UN에 제출한 NDC는 2030년 대비 37%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과 2년 후, 국제사회에 천명한 한국의 NDC를 실행 가능할 것으로 믿는 전문가는 얼마나 될까? 최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이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내놓았다. 한경협은 자체 분석을 통해 국제사회의 낙관적인 기대 및 선언과는 달리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미국·인도·러시아의 2030 NDC 목표 달성이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와 실현가능성과의 간극을 나타내는 감축격차율에서 한국은 13개국 중 2위를 차지했다.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정책을 선도했었던 영국, 독일조차 당면한 에너지 위기 해결을 위해 석탄 등 화석연료로 회귀하는 등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실도 드러났다. 영국은 일찌감치 지난 1979년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배출량이 감소에 앞장서 온 국가로 평가된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대비 68% 감축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실제 행보는 이와 거리가 멀었다. 지난 7월 영국 정부는 에너지 안보 위기 극복과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 약 100건 이상의 북해 원유 및 가스전에 대한 개발을 허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영국 기후변화위원회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영국은 기후대응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상실했으며, 스스로 설정한 2030 NDC 목표 및 넷제로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라고 자가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은 G20 국가 전체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모습이기도 하다. 올해 정기 국정감사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은 G20국가들의 화석연료 발전량이 4개국을 뺀 총 16개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유럽국가에서도 화석연료 발전량이 2020년 1176TWh에서 2022년 1278TWh로 102TWh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DC 목표 달성과는 역행하는 모습이다. 올 가을, 유독 단풍놀이객들의 실망이 크다고 전해진다. 단풍은 나무가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광합성을 멈추고 나뭇잎에서 초록빛을 띠게 하는 엽록소 농도가 줄어들어야 점차 붉은색을 띄는데, 올해는 늦더위가 이어져 단풍이 제때 옷을 갈아입지 못해 단풍색이 제대로 들지 못했다는 푸념이다.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위기는 생각보다 깊숙이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드리워져 있다. 2050년 탄소배출 제로(0)를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과제이니 ‘천천히 가자’는 속도 조절에 대한 요구인가, 아니면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가능한 빠른 시기에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정책방향의 전략적 조정에 대한 요구인가.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지성이 또 한번 요구되는 시기다.02_35x45_일반증명사진 (1) ▲김연숙 기후에너지부장.

[에너지 규제 개혁] 유럽 규제기관, 정치와 분리됐지만 비싸진 전기료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심화로 인해 전기요금 현실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면서 현 전기요금 결정방식의 변화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도 국정과제로 ‘에너지시장·요금 및 규제 거버넌스의 독립성·전문성 강화’, ‘경쟁과 시장원칙에 기반한 전력시장 구축’을 내세웠다. 현재 전기위원회 중심의 전력산업 규제체계는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기위원회가 산업부 내 행정조직으로 심의기구에 불과해 전기요금이 재무적 근거가 보다는 정책적, 정치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는 실정이다. 비전문적 의사결정으로 인한 전기요금의 왜곡은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초래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시장진입도 저해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선진국들은 정치권과 분리된 독립적인 에너지시장, 요금 규제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위원들도 각 분야 (전력/가스 산업, 경제학, 소비자 정책, 재무 및 투자 등)에서 상당한 경험을 보유한 인력에서 선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국내 전기요금 결정구조의 실태를 알리고 해외사례에서 해법을 찾고자 ‘에너지 규제 거버넌스, 글로벌 스탠다드 따라가자’ 기획 기사를 연재한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을 찾아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모았다. [편집자주] ① 국내 실태·대책 ② 해외사례-영국·프랑스·독일 ③ 해외사례-미국 ④ 해외사례-일본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영국 가스전력시장규제국 ‘Ofgem’…정부와 의회로부터 분리된 규제기관 전기요금 결정권을 갖는 에너지 규제기관을 설치, 운영하는 대표적인 국가가 영국이다.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산하에 설치된 가스전력시장규제국(Ofgem, Office of Gas and Electricity Markets)이 정부와 의회로부터 독립적인 기관으로 운영된다. Ofgem 내에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가스전력시장위원회(GEMA, Gas and Electricity Market Authority)가 있어 Ofgem을 감독하고 책임을 진다. GEMA는 전력 및 가스 산업 규제 정책의 전체적인 방향과 전략을 설정하고 주요 정책적 이슈에 대해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위원회다. Ofgem은 GEMA가 수립한 규제정책의 방향, 전략 및 의사결정의 범위 내에서 유틸리티 규제를 직접 수행한다. GEMA는 6개월 단위로 전기요금 가격상한에 대한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실질적인 에너지요금 결정권을 갖는다는 의미다. 사업자를 심사해 영업면허를 발급 또는 거부하거나 기존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시장에 대한 신규 사업자 진입규제 권한도 갖는다. 면허를 받은 사업자가 면허조건을 위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 발급한 면허를 취소하거나 갱신을 거부할 수도 있다. 도매경쟁 촉진을 위한 시장 변화도 꾀할 수 있다. GEMA는 전력 도매시장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시장지배력의 남용 행위나 사업자의 전략적 행동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감독한다. 판매사업자가 도산할 경우 1개 이상의 비상공급사업자(SOLR, Supplier Of Last Resort)를 지정, 소비자를 보호하는 소매경쟁 감독권도 GEMA에 있다. 전력공급자가 지켜야 하는 서비스 조건을 설정하고,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전력공급자가 소비자에게 배상하도록 규제할 수 있으며 △국가 간 전력망 연결 및 해상 송전망의 입찰 프로세스 관리 △배전사업과 판매사업 간의 회계 분리를 규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복지 프로그램 설계 및 집행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프랑스 에너지규제위원회 ‘CRE’…송배전망 이용요금·소매요금 중 표준(규제)요금에 대한 가격규제 프랑스는 EU의 1997년 제1차 전력 자유화 지침(European Directive)에 따라 2000년에 전력자유화법 제정한데 이어 법안 내 규제당국인 에너지규제위원회(CRE, Commission de Regulation de L’Energie) 설치를 명시하고 있다. CRE 2000년 에너지부(MEDDE) 산하기관으로 설립됐으나 2001년 독립행정청으로 변경했다. 설립 초기에는 전력시장에 대해서만 규제 권한이 있었으나, 2003년 가스시장으로 권한이 확장됐다. CRE는 송배전망 이용요금 및 소매요금 중 표준(규제)요금에 대한 가격규제 정책을 시행한다. 규제요금에 대한 조정안을 6개월 단위로 에너지부(MEDDE) 장관에게 제안하며, 3개월 안에 장관의 반대가 없으면 제안대로 확정되는 구조다. 표준(규제)요금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요금 상한을 제시하는데, 표준(규제)요금제 외의 자유요금제 및 쌍무계약에 의한 거래는 가격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신 에너지 판매사업자는 송배전망 이용요금, 세금 및 부담금을 제외한 부분의 요금 및 할인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CRE는 전력·가스망 이용요금 결정 및 △모든 공급자의 전력가스망에 대한 개방된 접근을 보장하는 업무 △연간 망 투자계획 수립 및 시장설계, 원자력 발전가격 통제 △탄소배출권 거래감시, 경쟁 활성화를 위한 시장 감시 역할 등을 수행한다. ◇독일 연방네트워크기구 ‘BNetzA’…송배전망 이용요금 가격규제 독일은 연방네트워크기구(BNetzA)가 전력산업 규제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송배전망 이용요금에 대해서만 가격규제를 시행한다. BNetzA는 연방 경제·에너지부(BMWi) 산하에 있지만 직무상 독립성이 보장되는 혼합적 독립 행정기관으로 분류돼 독립적인 규제권한을 갖는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기관장은 임기 5년의 연임이 가능하며, 부기관장은 2인 10개 실무부서와 별도의 11개 결정위원회로 구성된다. 실무부서는 분야별로 규제와 관련된 경제적, 법적 이슈를 분석해 결정위원회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결정위원회는 △신재생 부과금 △전력망 규제 △전력망 요금 △소매시장 업무 등을 수행하며, BNetzA 구성원 중 3인을 연방 경제·에너지부(BMWi)장관이 임명한다. BNetzA는 연방 규제를 담당하면서 송배전망 이용요금과 대규모 기업들 위주로 규제를 하고, 고객수 10만호 미만 및 지역단위 사업자는 주(州) 규제기관에서 규제한다. BNetzA가 내린 최종결정 사안에 대해서는 감독기관인 BMWi에서도 번복 불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권한을 갖는다. BNetzA는 △망 개방 정책 및 이용요금 책정 △시장 모니터링 △법률 △경제 △국제협력 등 총 11개의 기능별 담당 부서를 운영 중이다. 결정위원회별로 3명의 위원이 사법부와 유사한 방식인 합의제 방식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구조다. 독일은 2007년 소매시장을 전면 개방하면서 소매요금에 대한 규제를 폐지했으며, 정부 당국은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만 관리·감독권을 행사한다. ◇시장원리 입각한 독립 규제기관 역할 비상 시 ‘한계’…공공·시장 균형 갖춰야 각국 기관은 국제 에너지 시세를 그대로 반영한 에너지 가격책정을 원칙으로 한다. 국제 원료가격이 오르면 오른 만큼 가격에 반영하고 하락하면 하락 분만큼 반영한 뒤, 여기에 에너지 기업 운영 시 발생하는 비용(인건비, 관리비 등)과 이익 등을 더해 전기 및 가스요금을 책정한다. 각 에너지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원료비 등락폭을 그대로 반영하고 일정부분 수익까지 보장되는 규제기관의 책정 가격을 그대로 따르게 된다. 문제는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따른 시장변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한가이다. 큰 폭의 가격 변동요인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 요금부담도 그만큼 커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요금) 충격을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물론 규제기관이 책정한 에너지 가격이 과하다는 판단이 들 경우에는 정부가 직접 조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영국 정부는 에너지 가격상한제(Energy Price Cap)를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상한은 전력·가스 공급자가 소비자에 부과할 수 있는 요율 상한을 말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영국에서는 최근 1년 6개월간 에너지 요금 상한이 2.5배 상승했다. 지난 1월 가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9.4%, 전기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6.7%씩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일반 가정에 적용되는 에너지 가격상한을 2~3인 가구 기준 연간 2500파운드에서 약 3000파운드(약 480만원) 수준으로 인상 조정했다. 2~3인 가구에 대해 전력·가스 공급자가 소비자에 부과하는 에너지 가격을 최대 3000파운드 이상 부과하지 말라는 의미다. 대신 에너지 공급기업은 최대 3000파운드까지 요금을 부과, 징수할 수 있도록 보장받는다. 규제기관이 정한 실제 에너지 가격과 정부가 규정하는 에너지 가격상한 사이의 갭은 정부가 에너지 기업에 간접 지원하는 형태로 해소한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기준 중기예산 기준 약 127억8000만파운드(약 19조6000억원)의 예산을 에너지 기업에 지원한 바 있다. 에너지 기업들이 소비자 요금으로 받지 못하는 가격분을 기업에 직접 지원해 준 셈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에너지 가격상한 시행으로 영국 정부가 에너지 기업에 지원하는 예산 규모는 약 247억8000만파운드(약 38조원)으로 추정된다. 영국 정부는 올해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에너지 가격상한을 연장 시행키로 한 상태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의 요금 보조가 이뤄진다. 지난 동절기 위기 당시 영국은 약 800만 가구에 해당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보조금을 기존 650파운드에서 900파운드로 인상하고 연금생활가구 및 장애인가구에는 각각 300파운드, 150파운드씩 지원했다. 난방유, 액화석유가스(LPG), 석탄 등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가구에 대한 지원은 기존 100파운드에서 200파운드로 2배 인상했으며 영국 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하는 지원을 위해 약 122억6000만파운드(18조8000억원)의 예산을 소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영국 정부는 기업, 자선단체, 공공부문에 대한 보편적 지원 및 에너지 요금 할인대책 등을 시행하며 폭등한 에너지 가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난방이냐 음식이냐(Heat or Eat)…배곯아도 난방 포기 못해 전쟁 등으로 과도하게 인상된 국제 에너지 원료비를 그대로 반영한 규제기관의 가격 책정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 정부가 가격 상한제 등 다양한 지원제도 시행에 나서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난방비 부담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직장인 캐런(36세)씨는 "영국은 전기, 가스 시장이 완전히 민영화가 되어 있고, 에너지 요금은 규제기관에서 국제 원료비 가격 시세를 반영해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가 에너지 요금에 캡을 씌워도 애초에 규제기관에서 정하는 가격 자체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전체 생활비에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캐런씨는 "다만, 지난 동절기 과도하게 폭등했던 요금은 현재는 어느 정도 진정된 수준"이라면서 "또 다시 예측 불가능한 국제 정세 등으로 과도한 에너지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하게 될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주영한국대사관 측에 따르면 영국 현지에서 지난 2월 실시한 조사 결과 성인의 약 79%는 가스 또는 전기요금 상승으로 전달 생활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46%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요금을 감당하기 매우 또는 다소 어렵다는 응답을 내놨다. 성인의 약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48%는 올 겨울에 집 난방이 매우 또는 다소 걱정된다고 응답했고,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인해 성인 10명 중 약 6명(57%)는 생활비 증가로 인해 연료 사용을 줄인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난방비 상승에 따른 ‘에너지 위기(Energy Crisis)’ ‘생활비 위기(Cost of Crisis)’ 논란도 등장했다. 원료비 인상폭이 그대로 요금에 반영되는 구조의 가격 책정이 시장원리에는 부합하지만, 영국 에너지 소비자가 체감하는 충격은 난방과 음식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영국 푸드 파운데이션(Food Foundation)에 따르면 지난 동절기 에너지 비용 상승을 포함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영국 내 5개 가구 중 1개 가구는 식량 위기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첫 주보다도 배를 곯은 인구가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난방과 음식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음식 소비(eat)를 포기하고 난방(heat)을 선택하는 가구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량 위기를 겪은 가정 중 2/3는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음식을 덜 조리하거나 냉장고 전원을 꺼둔다고 응답했다. 개인뿐만 아니라 550만 개의 일반 영세기업이 치솟는 에너지 비용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심각한 부작용도 초래됐다. 영국 정부는 에너지 가격상한 시행으로 에너지 기업이 받아야 하는 소비자 요금 축소 분만큼 예산으로 지원해 준 대신,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요금 경감대책은 오히려 축소했다. 이에 따라 영국 소상공인연합회는 중소기업 4개 중 1개는 폐업, 규모 축소 또는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영국 런던 찰턴( Charlton) 지역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P씨의 경우 지난해 8월까지 매월 450파운드(약 67만5000원) 수준이었던 에너지 요금이 한 달 만에 약 2200파운드(약 1140만원) 수준으로 4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 현지에서 만난 한국인 K씨(현지 3년 이상 거주)는 한국과 달리 정치적으로 분리된 에너지규제기관을 운영하며 에너지 요금을 직접 책정하고 있는 현재 영국의 상황이 ‘에너지 선진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생각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갸우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동절기 영국 현지에서 전기, 가스 가격 폭등 현상을 겪고 나자 너무 혼란스러웠다"며 "에너지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품인데 이를 부담하기 위해 생활비 위기를 겪을 정도가 된다는 것은 일반 시민 입장에서 너무나 가혹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정부에서 에너지 기업에 대한 간접지원 등을 하며 최악의 상황은 막는다고 하지만, 과도한 에너지(원료비) 요금 인상분 대부분을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구조는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결코 최상의 선택일 수 없다"고 전했다. 결국 정답은 없었다. 비싼 가격에 원료비를 도입하고도 정치적 논리가 가미되면서 우리 에너지 공기업의 밑지는 장사를 지속하도록 하느냐, 아니면 에너지 가격 인상이 빤히 예상되지만 시장원리에 입각한 시스템 정비를 하느냐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대가는 고스란히 우리가 치러야 할 몫으로 남는다.youns@ekn.kr 본 기사는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444-9999 777-1111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에너지규제위원회 ‘CRE’. 000-9999 영국 런던에 위치한 가스전력시장규제국 ‘Ofgem’ 전경. 한국언론진흥재단_CI기본형_최종안 clip20231111103121 영국 전기·가스 규제기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영국 시민들. clip20231111103157 독일 베를린 시내에 모여 지나친 물가상승에 생활고를 호소하며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인천경제청,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큰 성과 ‘달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청년 스타트업 투자유치 등을 위한 액셀러레이팅(멘토링·컨설팅) 프로그램이 올해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인천테크노파크에 따르면 ‘2023 청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결과 △투자 10억 7000만원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 추천 2건, 선정 2건에 최대 22억 규모), △지원사업 선정(29건, 21억 1900만원 상당), △매출 40억 8300만원 △신규고용 44명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투자유치와 국책·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 선정에 도전할 청년 스타트업 15개사에 △공통교육, △액셀러레이팅, △기업설명(IR) 역량 강화 및 데모데이(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를 소개하고 선보이는 행사), △후속 투자연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물류특화 서비스 솔루션인 로비고스 등 총 1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23 청년 스타트업 통합 데모데이가 개최됐다. 행사는 서비스·딥테크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IR피칭(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목표로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과정), 질의·답변, 투자 상담회, 네트워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학생 청중단을 모집, 청년 스타트업 대표의 창업 경험·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대한민국 1호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2021년 2월 개소 후 스타트업의 실증·투자·글로벌 진출 지원에 주력해 스타트업에게 있어 중요한 창업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전도유망한 청년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전하는 청년 창업자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천의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송도)G타워(01)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컴투스 e스포츠 축제 ‘SWC2023’ 대단원 마무리…챔피언은 ‘LEST’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전 세계가 함께한 글로벌 e스포츠 축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23’이 월드 파이널을 개최하며 3개월 여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컴투스는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세계 최강을 가리는 ‘SWC2023’ 월드 파이널을 개최했다. 이번 월드 파이널은 지난 8월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아시아부터 유럽, 아메리카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서머너즈 워’ 최강 8인이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최종 무대다. 특히 올해는 최초 2회 우승에 도전하는 챔피언 출신을 비롯해 태국 선수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현지 및 세계 각지에서 온 1000여 명의 현장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경기에 앞서 행사장에 마련된 우승자 예측, 선호 몬스터 투표, ‘서머너즈 워’ 캐릭터와의 기념 촬영 및 전문 사진사의 포토 부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월드 파이널은 오후 2시(한국 시각 기준) 본격적인 경기의 시작과 함께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대회 현장과 각 지역에서 총 13개 언어의 전문 해설진이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했으며, 홍콩 및 대만 등 여러 지역에서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서머너즈 워’ 유저의 뷰잉 파티도 마련되는 등 전 세계 수십만의 팬들이 올해 챔피언 탄생의 순간을 함께했다. 치열한 8강 토너먼트 경기 끝에 우승의 영광은 ‘LEST’에게 돌아갔다. 특히 이번 월드 파이널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2019 챔피언 ‘LEST’와 2021 챔피언 ‘DILIGENT-YC’가 4강에서 맞붙어 그 어느 때보다 손에 땀을 쥐는 빅 매치가 펼쳐졌다. DILIGENT-YC를 꺾고 결승에 먼저 진출한 LEST는 4강에서 PINKROID를 상대로 승리한 TRUEWHALE과 마지막 결승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나란히 승패를 주고받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며, 접전 끝에 LEST가 3:1로 우승을 확정, 장내를 뜨거운 환호로 가득 채웠다. 역대 최초 월드 파이널 2회 우승자 타이틀의 주인공이 된 LEST에게는 상금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와 우승 트로피, 불 속성 키메라 ‘라칸’의 대형 스태츄가 수여됐으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준우승 TRUEWHALE에게 2만달러(약 2600만원), 3위 DILIGENT-YC와 PINKROID에게 1만달러(약 1300만원)가 각각 상금으로 수여됐다. 한편 컴투스는 올해로 7회째 개최된 SWC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글로벌 장기 흥행작 ‘서머너즈 워’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 팬들이 함께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hsjung@ekn.kr[컴투스] 사진자료 - SWC2023 월드 파이널 현장 SWC2023 월드 파이널 현장. LEST SWC2023 세계 챔피언 LEST.

이달 전국 아파트 4만9000가구 분양…전년比 35%↑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11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총 4만9944가구가 분양된다.6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수도권 2만3987가구, 지방 2만5957가구다. 전체적으로 56개 단지의 4만9944가구 규모로, 작년 동기(3만6922가구)보다 35% 많은 물량이다.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4868가구 △인천 5637가구 △서울 3482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6806가구 △충남 4349가구 △광주 4218가구 △경남 2489가구 △충북 2157가구 △경북 1583가구 △대구 1409가구 △강원 1326가구 △대전 818가구 △울산 673가구 등이 공급된다.이 가운데 일반 분양 세대 수는 3만9797가구로, 작년 동기(2만5518가구)보다 56%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의 분양이 예정됐다. ‘도곡 삼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308가구 가운데 일반 분양은 133가구다.마포구 아현동의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분양 124가구),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분양 797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분양 296가구) 등도 있다.수도권에선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의 소사역롯데캐슬더뉴엘(분양 983가구),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계양(분양 620가구) 등이 관심 단지로 손꼽힌다.특히 이번달 분양 예정 물량을 보면 지방광역도시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지방도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산업단지 인근 위주로 하반기 들어 청약 호조를 보이자 지방광역도시에 많은 물량이 배정된 것으로 관측된다.일례로 지난 7월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은 1순위 청약에서 8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8월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는 68.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한편 9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9806가구로 전월 대비 3.2%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7672가구, 지방은 5만2134가구로 각각 전월 대비 0.1%, 3.7% 줄었다.직방은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면서 미뤘던 분양이 재개되고 있다"며 "11월에도 분양시장이 계속 개선된 모습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밝혔다. kjh123@ekn.kr이달 전국에서 총 4만9944가구가 분양된다. 올해 전국 11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직방

공공주택 인허가 44%·착공 65%↓…"바보야, 집값은 공급이 문제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주택 인허가·착공 물량이 민간보다 공공 부문에서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토교통부의 주택건설실적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공공 부문 주택건설 인허가는 958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5% 감소했다. 민간 부문 인허가는 24만628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 줄어 공공 부문 인허가 감소 폭이 더 컸다. 공공 부문 주택 착공은 올해 1∼9월 7276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64.8% 줄었다. 같은 기간 민간 부문 착공은 11만8586가구로 56.5% 줄어 착공 역시 공공 부문의 감소 폭이 컸다.국토부는 9월 한 달 주택 인허가(공공+민간)가 4만3114가구로 전월(5479가구)보다 7배 가까이 늘어났고, 지난해 9월(2만2742가구)보다 31.7% 증가하는 등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다만 사업 승인이 보통 연말에 몰린다는 점을 고려한다 해도 올해 공공주택 사업 실적은 미진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국회예산정책처의 국토교통위원회 2024년도 예산안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1∼7월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 승인 물량은 2561가구로 연간 목표 물량(3만5171가구)의 7.3%에 그쳤다.통합공공임대주택은 처음 도입된 2021년 사업 승인 물량이 4098가구로, 계획 물량(4000가구)을 소폭 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승인 물량은 계획 물량(7만1155가구)의 11.3%(8102가구) 수준이었고, 올해는 계획 물량 자체를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는데도 7월까지 사업 승인 물량이 목표치의 11%에 그친 것이다.이는 정부가 공공주택 정책의 초점을 분양 중심으로 맞췄다는 것이 이유다. 윤석열 정부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공공임대주택 50만가구, 공공분양주택 50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임 정부 공급 목표치가 공공임대 63만2000가구, 공공분양 14만4000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공공분양 물량이 대폭 늘어났다.그러나 금리 인상과 공사비 인상 등 여파로 공공분양 사업 승인 역시 저조한 상황이다. 올해 1∼7월 공공분양주택 승인 물량은 2800가구로 계획 물량 5만3764가구의 5.2% 수준이다. 2021년 공공분양주택 사업 승인 물량은 2만3005가구로 계획 물량(2만7979가구)의 82%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승인 물량이 1만5160가구로 계획 물량(2만7076가구)의 56%로 떨어졌다.예산정책처는 "민간 부문의 주택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공공 부문)주택 공급 역시 사업 승인 지연으로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토부는 신속하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혁신 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사업 관리를 강화해 승인 실적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국토부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있다"면서 "지원 내용이 추후 인허가·착공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jh123@ekn.kr정부가 9·26 대책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 가운데 올해 주택 인허가·착공 물량은 민간보다 공공 부문에서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하남시 ‘23개 평생학습마을’ 연합 성과공유회 성료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남시는 관내 23개 평생학습마을이 성과를 공유하는 ‘덕분에 마을꽃이 피었습니다’를 4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올해 성과 공유회는 평생학습마을 만들기 사업이 시작된 2017년 이래 연합행사로 처음 치러졌으며 평생학습마을 활동가들이 주도해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했다. 하남시 평생학습마을은 시민이 생활권에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무엇이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웃과 함께 배우는 즐거움으로 마을자치를 강화하고자 운영되며 △시니어 요가 △이혈 테라피 △바이올린 연습 등 프로그램은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생학습마을 만들기는 하남 특성을 살린 평생학습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며 신장-덕풍권 4곳, 미사권역 12곳, 위례-감일권 7곳이 생겨 전국에서 가장 많은 23개 평생학습마을을 탄생시켰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축하공연을 비롯해 △23개 평생학습마을 소개 △우수 평생학습마을 시상 △평생학습 통한 성장-변화사례 발표 △평생학습마을 대표 프로그램 공연과 체험활동 △하남이-방울이와 함께하는 퀴즈게임 등 다채로운 내용을 선보였다. 윤복순 평생교육과장은 "연합 행사 개최로 사람을 잇고 마을을 잇는 뜻 깊은 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마을이 하남 발전을 견인하는 시민을 육성하고 지역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2023 하남시 평생학습마을 성과 공유회 현장 2023 하남시 평생학습마을 성과 공유회 현장. 사진제공=하남시 2023 하남시 평생학습마을 성과 공유회 현장 2023 하남시 평생학습마을 성과 공유회 현장. 사진제공=하남시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 내달 16일 개통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이 다음달 16일 개통돼 경기 북동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6일 연천군에 따르면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 개통식이 내달 15일 오후 2시 연천역에서 열리고 이어 16일 첫차부터 열차 운행을 시작한다. 이 구간은 현재 동두천 소요산역까지만 운행하는 전철을 연천역까지 연결한 것으로 연천역에서 전철을 타면 동두천역에서 갈아타지 않고 서울 용산 등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종점역인 연천에서 용산까지 1시간40분이면 갈 수 있다. 열차는 10량 1편성 직결 운행한다. 배차 간격이나 운행 횟수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총 사업비 5300여억원이 투입돼 건설된 이 구간은 총 연장 20.9㎞이며 동두천역, 소요산역, 청산역, 전곡역, 연천역 등 5개 역에 정차한다. 특히 이 구간은 단선이며 향후 복선화를 감안해 부지를 충분히 확보했다. 그동안 연천지역 주민들은 전철을 타려면 버스를 타고 동두천까지 이동해야 해 불편을 겪어왔다. 다만, 경원선 전철 공사 전 동두천 소요산역∼강원 철원 백마고지역 구간을 운행하던 기차는 전철 개통 뒤에도 당분간 운행이 재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소요산역∼백마고지역 구간 셔틀버스 운행도 전철 개통과 함께 중단된다. 연천 북쪽 주민과 강원 철원 주민들은 전철을 타려면 버스나 승용차로 연천역까지 이동해야 한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기차 운행을 재개하는 대신 전철 연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전철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경원선 전철 신규개통 노선도 수도권 전철 동두천∼연천 신규 개통구간 노선도 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