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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제기여 ‘그룹 1위’…성장동력 車산업 견인

국내 자동차산업이 지난해 수출 생산유발액 2365억 달러로 주요 수출품목 중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선도하는 핵심동력임을 재확인했다. 이같은 자동차산업의 국내 경제 위상을 대변하듯 K-자동차를 이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난해 경제기여액도 총 359조원으로 국내 100대 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의 수출 생산유발액은 2365억달러로 주요 수출품목 중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 생산유발액에서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3.8%에서 지난해 18.2%로 증가했다. 지난해 완성차 수출은 708억달러, 부품을 포함한 전체 'K-자동차' 수출은 933억달러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727억달러로, 전체 무역흑자의 1.4배에 달한다. 수출액 대비 무역흑자 비중도 78%로, 반도체(49%)와 일반기계(40%)에 크게 앞선다. 아울러 약 150만 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해 철강(41만명), 반도체(28만명) 등 타 산업을 압도한다. 평균임금도 6091만원으로 제조업 평균(5377만원) 대비 13% 높다. 이같은 자동차산업의 국가경제 성장동력 위상을 반영하듯 CEO스코어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경제기여액 359조원으로 국내 그룹 가운데 1위(100대 기업 내 비중 22.3%)를 차지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를 모두 더한 것으로, 한 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살펴볼 수 있는 평가 지표로 거론된다. 임직원 급여, 협력사 대금, 정부 법인세, 주주 배당, 기부금 등의 형태로 이해관계자에게 지급되는 비용의 총합으로 산출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 359조4384억원은 전년(338조7143억원)과 비교했을 때 6.1% 증가했으며, 100대 기업 전체 경제기여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1.8%에서 2024년 22.3%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세부 내용에서 △협력사(거래대금) 306조6295억원 △임직원(급여 등) 34조595억원 △정부(세금 등) 9조2613억원 △주주(배당 등) 7조5808억원 △채권자(이자) 1조5994억원 △사회(기부금) 3078억원 등으로 구분됐다. 현대차그룹 계열 9개 회사의 개별 경제기여액은 △현대자동차 115조 2187억원 △기아 86조 5890억원 △현대모비스 52조 1965억원 △현대건설 30조 2921억원 △현대글로비스 25조 4479억원 △현대제철 15조 4795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5조 170억원 △현대트랜시스 11조 7964억원 △현대위아 7조 401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그룹 중 가장 큰 규모의 경제기여액을 창출할 수 있던 배경에는 자동차, 건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견실한 사업구조를 갖춘 다수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는 점, 최근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적 정책을 펼쳐온 점 등이 거론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협력사 동반성장, 주주가치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하반기 산업 전망…반도체·조선 ‘대체로 맑음’, 철강·車 ‘흐림’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올해 하반기 기상도가 엇갈렸다.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제약·바이오 등은 '대체로 맑음', 철강·자동차·석유화학·배터리·섬유패션·기계·건설 분야는 '흐림'으로 예보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2025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하반기 산업기상도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국가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경쟁과 빅테크 중심의 서버 투자 지속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은 견조한 수출이 기대된다. 다만, 미국 반도체 관세 부과 예고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 국가 간 반도체 첨단기술 확보 경쟁 등은 위협요인이다. 디스플레이 산업 기상도 역시 '대체로 맑음'이다. AI용 '저전력 디스플레이'(LTPO)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출시로 하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6.5% 증가하는 105억달러로 전망된다. LTPO는 일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보다 단가가 약 2.5~3배 가량 높다. 조선업과 제약·바이오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통한 선박 추가발주 기대감과 새 정부 공약인 '조선업 미래발전 5대 전략' 등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8.6% 증가한 바이오의약품은 하반기에도 미국 약가인하 정책 및 주요국 바이오시밀러 허가완화 정책 추진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철강은 대미 수출 여건 악화, 중국발 저가공세, 전방산업의 침체 장기화 등으로 수출·내수 시장 모두 부진을 겪으며 '흐림'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업종도 마찬가지다. 하반기에는 관세영향 본격화로 미국 신차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현지 신공장 가동에 따른 영향도 더해져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석유화학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 심화로 수출 규모가 4.1%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배터리 산업은 중국발 저가 배터리 공급 과잉에 따른 글로벌 점유율 하락이 가장 큰 하방 리스크다. 섬유·패션 역시 중국산 덤핑에 따른 국산 범용소재의 글로벌 점유율 하락으로 '흐림'으로 예보됐다. 건설업은 상반기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날씨는 여전히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지난 4월 누계기준 53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했다. 반면에 신정부 출범과 함께 남부내륙철도 사업 등 미뤄졌던 공사의 본격 착수, 주택공급 및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 대통령 공약은 긍정요인으로 해석된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중국의 저가공세 등 국내 주요산업의 대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새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 거는 기대도 큰 하반기"라며 “파격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해묵은 숙제도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유정복, 시민과 소통하며 ‘인천의 현재와 미래 비전’ 공유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 26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일반 시민과 주요 직능단체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생시정 바로알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생생시정 바로알기'는 인천에 살면서도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정책과 시정 정보를 바로잡고 인천의 현재와 미래 비전에 대한 이해를 높여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행복탐험대'를 테마로 유정복 시장이 '탐험의 나침반' 역할을 맡아 △i(인천) 베이스캠프 △드림광장 △미래전망대 △시민행복정상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인천시의 주요 정책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또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 내용이 현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시는 약 6개월간 현장에서 수렴한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31년 만의 행정체제 개편,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등 주요 현안을 소개했다. 특히, 원도심 주차 공간 확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교통 인프라 관련 정책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전국 1위 출생아 수 증가율을 기록한 '아이(i) 플러스 6종 시리즈'와 1500원으로 인천의 모든 섬을 여행할 수 있는 '인천 아이() 바다패스' 등 시민 체감형 정책도 함께 소개됐다. 유정복 시장은 행사에서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정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변화의 중심인 시민과 함께 오늘의 청년이 내일의 가족을 꿈꾸는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NH농협은행과 협력해 '특별 경영안정자금 이자차액 보전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30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시는 그동안 중소기업 이차보전지원, 협약보증지원,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과 협력해 특별자금 지원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NH농협은행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시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NH농협은행은 2023년에도 대출금리 우대방식으로 인천시와 협력한 바 있다. 지원 규모는 총 2000억원으로 NH농협은행 협조 융자 방식으로 시행된다.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상환 조건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며 이자차액 보전은 시가 1.2%, NH농협은행이 0.5%를 각각 부담해 총 1.7%의 이자 지원이 이루어진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업종(관내 공장을 운영 중인 제조기업 또는 제조업 관련업)을 영위하면서 NH농협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기타 지원 조건과 세부한도 등은 2025년도 인천시 중소기업 지원사업 공고 내용과 동일하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NH농협은행을 통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비즈오케이(BizOK)'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사업 시행에 앞서 유정복 시장은 이날 부평구 소재 중소기업 ㈜오디에이테크놀로지를 방문해 NH농협은행,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특별출연 및 '2025년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정복 시장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한 특별출연을 결정해 주신 NH농협은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자금 지원이 기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복대 유아교육과, 장난감 기증받아 필리핀 봉사 출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 해외봉사단이 26일 남양주시립별마루어린이집으로부터 장난감 10종 30개를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장난감은 국내 유아들이 사용하던 중고로 개별 세척 및 소독 후 위생 봉투에 포장해 필리핀 현지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필리핀 팜팡가주 마발라캇(Mabalacat)과 앙헬레스(Angeles) 시 외곽 2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세 유아들은 장난감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는 해외 유아들을 위한 나눔과 놀이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적 활동으로 이어지며 유아교육의 나눔 가치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게다가 경복대 유아교육학과 해외봉사단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필리핀 현지 유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동화 동극 감상, 동요 부르며 율동하기, 요리 활동, 국제시장놀이와 전통 결혼식 놀이 등 놀이 중심 교육봉사뿐 아니라 교실 벽면 페인트칠, 도서관 꾸미기 등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봉사도 진행된다. 해외봉사단 단장을 맡은 경복대 유아교육학과 박미경 학과장은 “국내 어린이집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필리핀 유아들에게 더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립별마루어린이집 손윤희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뜻깊었으며, 우리 아이들도 세계의 친구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장난감 기증과 봉사활동은 국경을 넘어선 유아교육 현장 간 연대와 실천적 나눔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유아들의 자발적 참여와 해외 유아들을 위한 직접적인 도움이 결합된 의미 있는 국제교육협력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경복대 유아교육학과는 현재 의정부시-하남시-남양주시 등 국공립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유아교육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 중이며, 대학원 연계 교육(광운대-명지대-숭실대 등) 협약으로 관련 전공 석사학위 진출 길이 열려있다. 특히 지난 2019년 3월 개관한 최첨단 '아동발달창의놀이센터' 현장 맞춤형 실습을 통해 100% 취업을 목표로 하는 영유아 교육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실용 학문 학과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GTX-A 구성역 5번 출구 30일 개통 맞춰 연계 교통망 가동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오는 3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구성역 5번 출구 개통에 맞춰 이곳에서 흥덕지구와 수지구 일대로 이어지는 대중교통 연계망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경부고속도로 서쪽에 설치된 구성역 5번 출구 인근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하고 마을버스 7개 노선에 버스 19대를 투입해 구성역 5번 출구와 주변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수요 분산에 나설 방침이다. 동탄~수서~서울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핵심 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의 구성역이 지난해 6월 개통되면서 도내 동남부 시민들의 광역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으나 흥덕지역과 수지구 일부 지역 등 경부고속도로 서쪽 주민들의 이용엔 제약이 있었다. 시는 이번 5번 출구 개통을 계기로 경부고속도로 서쪽의 주요 주거 밀집지역인 흥덕지구와 수지 일대까지의 대중교통 연계 체계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구성역 접근성이 낮았던 흥덕지구와 영덕동 청현마을 주민들은 5번 출구를 경유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구성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흥덕지구와 청현마을에서 각각 출발하는 △58-1번(흥덕지구~죽전역) △56번(청현마을~죽전역)이 5번 출구를 경유하게 된다. 수지구 상현동·성복동·풍덕천동 등 일부 지역에서도 △2-1번(구성역~죽전역) △58번(구성역~성복역) △58-2번(구성역~수지구청역) 노선을 통해 구성역 이용이 가능해지며 △17번(보정차고지~기흥구청) △19번(구성역~오리역) 등 총 7개 노선, 19대의 마을버스가 5번 출구를 경유해 운행된다. 현재 구성역 4번 출구엔 34개 노선, 102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데 5번 출구 대중교통 노선이 추가 됨에 따라 구성역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좋아지게 됐고, 교통 수요도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버스 운행 노선과 배차 간격을 지속 모니터링해 불편한 점이 있을 경우 계속 개선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5번 출구가 곧 개통되는 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현장점검을 통해 시설물과 안전상태를 확인했다"며 “버스 신설, 노선 조정을 통해 마을버스가 5번 출구에 설 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도 신설한 만큼 그동안 이곳 접근성이 떨어졌던 지역의 시민들의 교통편의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을 계속 하면서 버스 배차 간격과 노선 등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3일 구성역 5번 출구를 찾아 승강기, 보행로, 가로등 시설물 등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서쪽에 있는 구성역 5번 출구는 경부고속도로로 분리된 기흥구의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지하보도 역할도 하게 된다. 한편 이 시장은 전날 오후 금학천 준설사업 현장, 서천동 경로당 무더위쉼터,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일원 보·차도, 동막천 고기교 등을 찾아 여름철 재난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지난 21일 이 시장이 내린 특별지시 3호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시장은 지난 21일 장마 전선 북상과 태풍에 대비해 침수 가능성이 있거나 지대가 낮은 도로변 등 재난 취역 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폭염에도 대비하라는 내용의 특별지시 3호를 내린 바 있다. 이 시장은 먼저 처인구 명지대역 인근 금학천을 찾아 하천 준설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시는 하천 범람 등을 예방하고자 올해 29억여원을 들여 금학천 등 처인구 내 25개 하천 31개소를 준설하고, 8개 하천의 지장수목 6431주를 제거했다. 이 시장은 준설과 잡목 제거를 마치고 말끔히 정리된 금학천 일원을 살펴보고 “이제 장마가 시작됐으니 집중호우철 침수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하고 물이 차기 시작한다면 주민들에게 산책을 자제하도록 안내하는 등 선제적으로 안전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어 무더위쉼터인 서천동 서그내마을 SK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40여분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됐기에 어르신들이 올여름을 편히 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르신을 위한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홀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잔고장 수리사업과 고령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관공서에 가실 때 동행자가 안내를 해드리는 동행매니저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반응이 좋으니 필요하시면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으로 이동해 인근 보·차도를 상태를 점검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수지구청역은 경기철도주식회사가 사업시행자이며 대우건설이 시공한 곳으로 2016년 10월 준공 이후 대우건설이 현재까지 지상의 도로구간까지 관리하고 있다. 이 시장은 수지구청역 일대 보도 상태를 확인하며 점검에 참여한 대우건설 관계자들에게 “여름이 지나면 대우건설이 이곳 인도를 전면 보수해서 오는 10월이나 11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10월까지 마쳐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보도블록 일부가 들썩이는 것을 지적하며 “시민들이 걷다가 일부 튀어나온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질 수 있고 흔들리는 보도블록 때문에 미끌어질 수 있겠다“며 "전면 보수공사를 하기 전이라도 이런 문제는 시급히 시정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긴급히 보수해 달라“고 주문해서 대우건설 측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 시장은 이후 동막천 고기교를 찾아 하천 상태를 확인했다. 시는 2022년 여름 고기교 범람에 따른‧침수 피해 발생 이후 고기교 주변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매년 하상준설 등을 해오고 있다. 또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고기교에 대한 보강공사를 마쳤다.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A등급으로 높였으며 원래 없던 인도도 설치해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내년 말까지 현행 2차로인 고기교를 4차로 다리로 신설하고 주변도로도 확충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고기교 인도에 시멘트가 조금 떨어져 나간 것들을 가리키며 속히 보수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지난 2022년과 같은 피해가 발생지 않도록 동막천을 준설하는 등 하천 정비에 공을 들인 결과 2023년부터는 수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올해도 무사히 넘어갈 수 있도록 계속 잘 모니터링을 하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더 나은 조례와 연구활동 적극 뒷받침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는 26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경기도의회 우수 조례 및 연구단체 시상식'을 열고 지난 한 해 동안 우수한 조례를 입안한 의원 30명과 실적이 뛰어난 연구단체 4개를 선정해 시상했다. 30건의 우수 조례는 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 외부 위원 평가와 내부 추천을 통해 위원회 심의·의결로 선정했고 4개의 우수 연구단체는 평가기준에 따른 정성·정량평가를 통해 연구활동 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로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우수 조례로 선정된 조례를 대표발의한 30명의 도의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의원 연구단체인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의정활동 및 행정효율 서비스 발굴 연구회(회장 박상현)', '경기도 문화유산 연구회(회장 이석균)' 및 위원회 연구단체인 '경제노동연구회(회장 고은정)', '문화체육관광연구회(회장 이영봉)' 등 총 4개 단체가 우수 연구단체로 뽑혔다. 김진경(더민주, 시흥3) 의장은 각 의원과 단체에 상패를 전달하고 “우수 조례를 발의한 의원님들과 연구 활동을 훌륭히 이끌어 주신 의원님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수상한 조례들과 연구 활동 하나하나에는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해법을 찾고자 한 의원님들의 땀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조례는 1420만 경기도민의 삶을 바꿀 가장 강력한 수단이고, 의원님들의 다양한 연구 활동은 의회의 입법이 더 깊이 있는 정책으로 뿌리내리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과도 같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조례, 더 실효성 있는 연구 활동이 이어지도록 의원님들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정윤경(더민주, 군포1)·김규창(국민의힘, 여주2) 부의장, 최종현(더민주, 수원7)·김정호(국민의힘, 광명1) 교섭단체 대표의원, 임채호 의회사무처장과 수상 의원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0회 경기여성대회' 기념식에 참석했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최한 이번 기념식에서 김 의장은 여성 발전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여성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김 의장은 이어 “여성의 권익이 낯설기만 한 과거부터, 평등한 사회가 올바른 이상향이 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길위에는 수많은 여성의 눈물과 연대, 실천이 있었다"며 “경기도 곳곳에서 평등과 변화의 씨앗을 뿌려온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숱한 변화의 길목마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경기도를 더 평등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서 더 넓은 연대와 성장의 발걸음을 이어가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평등과 존중의 경기도를 위해 여러분 가까이에서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윤경 부의장(더민주, 군포1)과 고은정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더민주, 고양10), 임상오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 등 도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우수한 지역자원 활용해 더 넓고 깊은 교육 받게 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경기미래교육을 위한 모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실현하는 '과천 과학특화 교육'을 운영한다. '과천 과학특화 교육'은 △교육1섹터=교육과정 연계 초․중․고 인공지능(AI) 수업 △교육1섹터=국립과천과학관과 과학 공동교육과정 △교육2섹터=과천미리내공유학교 과학특화 프로그램 △교육3섹터=과학특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먼저 교육1섹터 학교 중심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고, 전문기관과 연계를 통해 교육 내용을 심화한다. 교육 내용은 △초등학교=인공지능(AI)과 코딩 △중학교=드론․로봇 실습 △고등학교=챗봇 개발 등이다. 또한 국립과천과학관과 협력해 2023년부터 고등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2024년 '생명과학실험', 2025년은 '융합과학탐구'과목을 개설해 과천 지역 4개 고등학교가 모두 참여한다. 특히 우수한 시설을 이용해 전문 강사진과 교사가 진행하는 융합형 과학 수업은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교육 성과를 토대로 2026년도 전문기관 연계 '학교 밖 학점 인정형 공유학교'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교육2섹터는 지역 자원과 협력한 과천미리내 과학특화 공유학교 운영이다. 수리․융합과학, 인공지능(AI) 디지털 영역을 중심으로 4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실험 중심의 탐구과학 △드론 항공과학 △코딩 로봇 수업 △기업 연계 생활과학 △에코 생태과학 등으로 학생의 흥미와 진로에 맞춰 다양하고 심화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립과천과학관, 과천도서관, 관내 과학․IT 기업, 대학 등과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시설과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해 학생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융합적 사고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2025 지역특화모델 R&D 선도교육청'으로서 대학과 지자체, 국립기관과 기업의 지역 협력 교육 공유학교 모델을 개발하고 과천의 지역 교육생태계를 확장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3섹터는 모든 학생의 학습 선택권 확대와 공평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교육지원청 자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학기에는 고급생명과학 등 과학특화 6개 강좌를 개설했고, 2학기에는 인공지능 수학 등 총 9개 과학특화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하는 공동교육과정 수업 장소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임 교육감은 “오늘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과천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보니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면서 “국립과학관이라는 공간에서 유능한 선생님이 함께하는 시간인 만큼 주위의 학생들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우수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학생이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더 넓고 깊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니 마음껏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양평군의회-의왕시의회-포천시의회-하남시의회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의회 지난 18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쳤다. 여현정 위원장과 윤순옥 간사, 오혜자-최영보-송진욱-지민희 위원 등 6명으로 구성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행감을 진행됐다. 이번 행감은 군민 대표인 군의원이 양평군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면서 잘잘못을 따지고 대안을 주문하는 주요 의정활동 중 하나다. 농사에 비유하면 '추수'와 다름없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다. 이런 의미에 걸맞게 △여현정 위원장은 군민 공론화와 실질적 개선 △윤순옥 간사는 군민의 눈높이 △오혜자 위원은 날카로운 지적 △최영보 위원은 책임 있는 감사 △송진욱 위원은 군민 체감도 △지민희 위원은 양평의 미래를 키워드로 행감에 임했다. △ 여현정 의원, 군정 현주소 묻고 실질적 개선 주문= 여현정 의원은 △세월리 커뮤니케이션 △각종 위원회 운영 △라온에코포레스트 △밀 밸류화 사업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며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하면서 군민 세금이 정말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명확히 되물었다. 라온에코포레스트 사업 파행에 대한 감사에서, 예상이 가능했던 위험성 조사와 사업비 상승에 대한 고려가 부족해 최종적으로 사업이 파행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평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수와 오류, 한계에 대해 솔직하게 군민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대상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윤순옥 의원, 농촌사업-도시재생-주차장관리 집중 지적= 윤순옥 의원은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미흡 △양근리 도시재생사업 방향성 왜곡 △양수리 공영주차장 관리 부재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다수 사안에 대해 문제점을 짚고 군민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신활력플러스사업과 관련해 농촌과 소비자 연결 부재로 농촌 활성화 취지를 살리지 못한 점과 2020년부터 추진된 사업의 실질적 성과가 미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할 때 수요 기반 조사를 선행해 지속 가능한 소비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혜자 의원, 양평공사-비산먼지-신재생에너지 업체 선정 감시= 오혜자 의원은 감사로 요약된다. 감사 첫날부터 양평공사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 강도 높게 문제를 제기한 뒤 사업 규모에 맞는 인력 운영 개선을 주문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업체 과정에서 양평군이 산업통상자원부 표준안과 현저히 다른 평가 기준을 자체적으로 제작-적용함으로써 선정 과정 불투명성과 의혹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평가 기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비산먼지 관리와 관련해 현재 양평군에 관련 조례가 마련되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비산먼지 및 대기 배출 사업장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최영보 의원, 지방보조금 지원 표지판 미설치 질타= 최영보 의원의 행감 키워드는 책임과 신뢰였다. 우선 지방보조금의 공정한 집행과 투명한 운영 관리를 위해 제정된 '양평군 지방보조금 지원 표지판 설치 조례'가 시행 2년이 다 되어가도록 표지판 설치가 전무한 현실을 강하게 지적하며 집행기관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했다. 또한 양평군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 문제에 대해 “작년 6월 발생한 센터 내 근로자에 대한 직장 내 갈등과 갑질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아 피해자가 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는 상황인데도, 양평군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 송진욱 의원, 가로수 전정-청년정책-공모사업 점검= 송진욱 의원은 이번 행감에서 △가로수 전정 관리 부실 △청년정책 실효성 부족 △공모사업 의견 수렴 부족 등 다방 면에서 군정 미비점을 집중 분석하고, 군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은행나무를 비롯한 주요 가로수가 과도한 가지치기로 도시 미관은 물론 관광 이미지까지 손상되고 있다“며 “가로수를 단순한 유지관리 대상이 아닌 경관자산이자 관광자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문산 관광지 진입로를 시범 구간으로 설정해 조형 전정 기준을 마련하고, 전문가 자문과 작업자 교육 등을 통해 체계적인 가로수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지민희 의원, 농업발전기금-반려동물 관광도시 점검= 지민희 의원은 △농업발전기금 △관내 기업 우선계약 △임업인 지원 △반려동물친화관광도시 조성 등 농업과 관광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사했다. 특히 농업발전기금 출연금이 조례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과소하게 납입되고 있는 실정을 짚은 뒤 이로 인해 기금 고갈이 예상되고 현행 양평군 조례 규정으로 인해 융자사업 외 직접적인 지원사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른 지자체의 조례처럼 직접 지원사업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출연금을 늘려서 양평 농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맨발걷기 길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도 구체적으로 확인하며 장기 계획과 실행을 통해 관광양평을 이뤄달라고 주문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원녹지과를 상대로 “왕송호수와 백운호수는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의왕 정체성과 역사를 간직한 장소"라며 의왕시민과 의왕을 찾는 방문객 모두가 이 공간의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유래와 역사를 담은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왕송호수는 지난 1948년, 백운호수는 1953년에 농업 기반 시설로 조성된 인공호수로 현재는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왕시 자산이면서 시민 대표 휴식공간이자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그러나 이런 호수 역사와 조성 배경, 변화와 의미를 제대로 설명해 주는 안내 체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왕송호수 조성 공사에 참여했던 초평동 주민이 직접 제안한 '호수 유래를 담은 표지판 설치' 사례를 소개하며 “화천댐 건설로 조성된 파로호나 충남 공주의 송곡지처럼 표지판의 상세 설명으로 시민 자긍심은 물론 방문객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선희 의원이 제안한 왕송호수-백운호수 변화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스토리형 안내판도 참고해 달라"며 “호수가 어떻게 생태적으로 복원되고 수질이 개선돼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시민과 공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채훈 의원은 호수뿐 아니라 의왕역 앞 등 방문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공간에 하우현 성당, 청계사, 사근행궁터 등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도시 역사와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의왕시 전역의 안내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25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86회 정례회를 폐회하고 10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16일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우수부서 시상식에서 수감 결과 우수 부서로 선정된 관광과와 시민안전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본회의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시정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으며 이후 본격적인 안건 심의를 통해 조례안 21건, 동의안 등 기타 안건 11건,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 34개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특히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의원 발의 조례안 9건 모두 원안 가결되며 각 분야 입법 성과를 남겼다. 의원 발의 조례안은 △포천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안(김현규 의원 대표 발의) △포천시 공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포천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안(안애경 의원) △포천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조례안, 포천시 치매 관리 및 지원 조례안(조진숙 의원) △포천시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서과석 의원) △포천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종훈 의원) △포천시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 정착 지원 조례안, 포천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연제창 의원)으로 돌봄-복지-안전-미래산업 등 생활 밀착형 과제와 실용성, 선제성 모두를 갖춘 입법 성과로 평가된다. 임종훈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포천시의회가 시민 대의기관으로써 더욱 신뢰받도록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시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중학교학부모폴리스연합이 지난 24일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작년 7월 강성삼 의원은 '하남시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운영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학부모폴리스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줬다. 이날 학부모폴리스 측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강성삼 의원이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에 힘써준 덕분에 활동복 등 현장에 꼭 필요한 물품을 갖출 수 있었고, 등-하굣길 캠페인과 순찰활동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었다"며 “아이들 안전을 위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준 점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성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법률'과 '청소년기본법'을 근거로, 하남시 관내 초-중학교에 구성된 학부모폴리스 및 연합단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작년 7월24일 자치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 2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으며, 8월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례는 학부모폴리스 활동 범위를 구체화했으며, 통학로와 학교 주변의 순찰, 교통 지도, 청소년 대상 범죄 예방 활동과 홍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까지 다양한 현장 중심 임무가 포함됐다. 이런 제도적 기반을 통해 하남시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은 보다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학생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 모델로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강성삼 의원은 “이번 감사패는 저 혼자 만들어 낸 결과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움직여준 학부모님들 덕분"이라며 “현장에서 묵묵히 순찰하고 캠페인에 참여해준 학부모들 노력 덕에, 학부모폴리스 활동에 대한 신뢰가 시민 사이에서 조금씩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와 예산은 그런 활동이 더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든 시작점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 곁을 지키는 모든 분이 현장에서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남시의회 차원에서도 계속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보호를 위한 시민참여 활동의 한 축으로 현장에서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민 ‘한그릇’에 BBQ 입점…‘1인분 치킨’ 시대 열린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배달의민족(배민) 1인분 식사메뉴 특화 카테고리 '한그릇'에 입점한다. '1인분 치킨' 시대가 열린 것으로 1인가구 등 고객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BBQ가 27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 등 인기 메뉴의 1인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그릇에서는 이날부터 BBQ '미니콤보세트', '황올반마리세트' 등을 1인분으로 만든 세트 메뉴를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금액으로 주문할 수 있다. 배민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배달비와 메뉴할인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BBQ의 한그릇 판매는 서울 지역에서 오는 7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후 서비스 활성화 등을 고려해 지역 확대, 기간 연장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배민 한그릇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1인분 특화 서비스다. 1인가구 확대 등 소량의 음식만 배달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소주문 금액을 없애고 메뉴 탐색과 주문 과정도 대폭 간소화했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이달부터 운영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주문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6월 셋째 주 한그릇 주문 건수는 5월 첫 주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고,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11배 이상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 단체와 1만원 이하 주문 금액에 대한 중개이용료 면제 및 배달비 지원, 1만원 초과~1만5000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등의 차등 지원 등 소액주문 업주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방안에 합의하기도 했다. 배민 관계자는 “치킨은 대표적인 국민 배달음식임에도 원재료 특성상 1인분 주문이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는데 BBQ의 한그릇 입점으로 본격적인 '1인분 치킨 시대'를 열게 됐다"며 “소량 주문을 원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 오픈…올리브영·다이소 3배 확장

이마트가 경기 고양 킨텍스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업그레이드해 26일 새롭게 선보였다. 장보기를 넘어 휴식과 문화를 아우르는 '신개념 공간 혁신 모델'을 적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이번 리뉴얼은 지하 1층 트레이더스와 일렉트로마트를 제외한 지상 1, 2층 영업면적 1만4694㎡(약 4445평)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상 1, 2층 핵심공간에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 특화존인 '북 그라운드'와 '키즈 그라운드'를 새롭게 조성, 고객이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면적을 2배 가량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고객 선호가 높았던 기존 브랜드들은 최대 3배 가량 매장 면적을 확장해 쇼핑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으며 '무신사 스탠다드', '모던하우스', '데카트론' '신세계팩토리스토어' 등 신규 인기 브랜드도 대거 유치해 '몰' 경쟁력을 강화했다. 업그레이드를 마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일산을 넘어 반경 7㎞ 이내 김포한강, 파주운정까지 아우르는 광역 상권을 공략하는 등 약 100만명의 수도권 서북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 전반적인 공간 구성을 가족 친화적으로 개편했다. 대표적으로 지상 1층 중앙부에 복합 힐링 공간 '북 그라운드'를 436㎡(약 132평) 규모로 새롭게 조성했고, 바로 옆에 스타벅스(446㎡)를 배치해 가족포함 다양한 고객들이 공간 전체를 안락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트렌디한 식음료(F&B) 구성도 강화해 화제성과 차별화를 확보했다. 경북 지역에서 '빵지순례' 명소로 유명한 종합 베이커리 '두낫디스터브베이커스'를 경기 북부 최초로 입점시키고, 서울 성수동에서 줄서 먹는 돈카츠 맛집 '화화돈'과 30년 전통 메밀 명장이 만든 메밀요리 전문점 '의령메밀연구소'도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고양시 최초로 실내 트램폴린 파크 '바운스 더 퍼스트'를 도입했고, 가족 외식 수요를 겨냥한 합리적인 가격의 무한리필 뷔페 '애슐리'와 인기 초밥 브랜드 '갓덴스시' 등도 운영한다. 이마트 위수연 개발혁신본부장은 “선제적 투자를 통해 킨텍스 상권내, 기존 랜드마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여가와 쇼핑이 융합된 '스타필드 마켓'만의 독보적인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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