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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환자 보호자들 “1인 병실 원해요”

소아청소년병원에 입원하거나 내원한 환아의 보호자들은 교차 감염과 사생활 침해 우려 때문에 대부분 1인 병실 입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6일 “환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병실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2855명 중 96%가 1인 병실을 원한다고 응답했으며 2인 병실을 포함한 다인실은 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1인 병실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른 바이러스나 세균에 옮을 가능성(교차 감염) 때문이 49% △다른 가족들과의 같은 공간에서의 문제(노출·소음·사생활침해·생활 마찰)가 22%를 보였다. 다인실을 사용했을 때 느낀점을 물은 결과에서는 '다른 감염병이 옮을까 불안하다'가 94%였다. 소아청소년과도 감염 예방과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분만병원 1인 병실 비율이 '10 중 8'로 돼 있는 기준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96%였다. 소아청소년과 질환의 대부분이 감염성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에 대해서 9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다인실을 사용해 본 비율은 70%였다. 입원 질환명은 △폐렴 1741명(61%) △장염 247명(9%) △독감 223명(8%) △편도선염 또는 수족구·구내염 178명(6%) △코로나 102명(4%) △열성경련 34명(1%) 순이었다. 최용재 소아청소년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린이임에도 여전히 어린이를 위한 의료 정책은 부재하거나 겉돌고 있다"면서 “소아 환자 병실 기준 문제 등 소아의료 정책의 대폭적인 개선과 발굴 등을 통해 인구 절벽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어린이 건강을 통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어린이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는 '어린이 건강 기본법' 제정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대적"이라고 제언했다. 이홍준 부회장(김포 아이제일병원장)은 “최근 몇년간 다양한 소아감염 질환이 유행하면서 환아 보호자들의 병실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1인 병실이 부족한데도 막무가내로 1인 병실을 요구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 일선 소아청소년병원에서는 이를 해결하는데 진땀을 빼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사법리스크에도 폴리마켓선 ‘이재명 베팅’?…당선 확률 다시 급등세

오는 6월 3일 펼쳐지는 제21대 조기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화제를 모았던 세계 최대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각 후보별 당선 가능성이 어떻게 예측되고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6일 폴리마켓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8시 8분 기준, '한국의 차기 대통령'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82%로 반영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 다음으론 10%의 당선 가능성이 반영된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로 나타났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4%),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한국 대선 승자 예측에 걸린 판돈은 7363만달러(약 1017억원)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률은 해당 질문이 첫 등장했던 지난 5일 이후 지금까지 70~80%대를 유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엔 '사법리스크'가 대선판의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올랐음에도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던 지난 1일엔 이재명 후보의 승리 확률이 71%로 급락했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폴리마켓에서 한덕수 후보의 승리 확률은 지난 1일 16%까지 올랐었고, 국민의힘이 최종 후보를 선출했던 지난 3일엔 17%로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김문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지난 3일부터 6~7%대 흐름을 보였지만 전날 오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준석 후보 역시 지난 1일 6%로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타고 있다.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폴리마켓 투자자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베팅을 다시 늘린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와 반대된 양상이기도 하다. 실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27.8%, 4.5%포인트(p)↑), 이준석 후보 (7.5%, 0.1%p↑)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전주보다 4.3%p 떨어진 46.6%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를 18.8%p 차이로 앞섰지만 격차는 전주 27.6%p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이재명 후보는 한덕수 예비후보를 포함한 가상 3자 대결에선 46.5%를 획득해 한 전 총리 34.3%, 이준석 후보 5.9%를 크게 앞섰다. 이 후보와 한 총리과의 격차는 12.2%p였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50%대를 상회했던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대법원의 파기환송에 따라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 후보 파기환송심의 첫 재판은 오는 15일로 예정됐다. 폴리마켓의 베팅은 사용자들이 1달러의 가치를 가진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서 베팅하는 방식이다. 특정 질문에 대한 답변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베팅하며, 이에 따른 배당금을 받는다. 폴리마켓은 특히 최신 소식 등에 민감한 참가자들이 직접 돈을 걸고 예측하는 시스템이어서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다는 특징이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같은 이유로 베팅 사이트의 정확성을 칭찬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올 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폴리마켓에선 트럼프 승리 확률을 높게 점쳤다. 또 미 선거분석 통계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2020년 미 대선 당시 선거일 이틀 전인 11월 3일 기준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확률은 63.8%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폴리마켓의 베팅 상황을 봤을 때 현재까지는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칠 수 있다. 보수 진영에선 한덕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게 반영된 만큼 본선에서 '이재명 대 한덕수'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나온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기도, 46개 치매안심센터 원스톱 지원...치매환자 100만 시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6일 국내 치매환자가 내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방부터 진단, 가족돌봄까지 46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원스톱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적극 이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23년 치매 역학·실태조사'에 따르면 올 기준 치매환자 수는 97만명으로 내년에는 100만명을 넘길 전망으로 특히 75세 이상 인구의 치매유병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도는 치매관리법에 근거해 1개 광역치매센터와 46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으로 800명이 넘는 종사자들이 치매관리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도민은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치매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간단한 선별검사를 통해 인지 저하가 의심될 경, 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 및 협약병원을 통해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치매환자 및 가족은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환자쉼터 △조호물품(환자 돌봄에 필요한 기저귀 등) 지원 △치매환자 가족교실 △힐링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도민도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교실 △치매인식개선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도는 올 특화사업으로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를 운영 중이며 이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육체적․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10일 이내 입원이나 돌봄에 대한 비용 최대 30만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치매 감별검사 비용(최대 11만원) 지원에 대한 소득제한을 폐지하고 치매치료비(연 36만원) 지원의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하는 등 보다 많은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며 더 나아가 경기도민이 치매에 대한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특집]청도군, 가정의 달 맞아 어르신 맞춤복지 ‘총력’

온누리복지관 환경 개선, 노인일자리 확대 등 활기찬 사회참여 지원 경로당 및 취약계층 돌봄 강화로 안전하고 따뜻한 노후 환경 조성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5년 4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8,131명에 달하며, 이는 청도군 전체 인구의 약 45.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높은 노인 인구 비율을 반영해, 군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누리복지관 이용 활성화,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운영 지원, 안전망 강화, 취약계층 돌봄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관련 예산만 800억 원(군 전체 예산의 13%)을 편성했으며,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과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노인복지기금 모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49억 원을 모금해 생애주기별 복지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온누리복지관, 여가·건강·문화의 허브로 탈바꿈 온누리복지관은 시설 환경 개선과 노래교실 및 장수요가 등 25개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여가, 건강, 문화 활동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종합복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를 통해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와 자기계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1,830명!! 지역 특화형 사업단 운영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인원을 1,830명으로 확대하며 사업비를 전년 대비 14억 증액한 75억으로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위생을 책임지는 '경로당깔끄미 활동'△독거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반찬 지원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온누리푸드 사업단'등은 지역 내에서 높은 만족도와 실효성 있는 활동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청도군은 환경친화적 신규사업인 '온누리 에코플러스 사업단'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일자리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청도군의 지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지속적으로 발굴, 어르신들의 능력과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로당, 복합복지공간으로 육성 청도군 319개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16개의 지원사업을 구성하고 47억원을 편성해 △운영비 및 냉난방비, 양곡 지원으로 일상생활 안전을 △행복선생님 확대 배치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노후한 시설의 신축, 리모델링 및 물품 지원, 기능보강사업, 안전건강증진사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경로당 환경제공 △비상벨 설치와 화재 배상책임 보험 가입 등으로 경로당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청도군은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어르신들의 소통과 배움,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복합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하고 있으며, ITC기반 온누리 스마트 경로당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지역 공동체의 핵심 복지거점으로써 경로당의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경로당 행복밥상 △행복경로당(밑반찬 서비스지원) △경로 무료급식 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영양 개선과 정서적 만족감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으며, 건강한 노후 생활 지원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지도자 역량 강화 및 전문성 확보 경로당 회장 및 임원을 대상으로 한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과 회계 교육, 대한노인회 활동비 지원, 온누리대학 운영으로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경로당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 어르신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취약계층 맞춤 돌봄, 소외 없는 복지 실현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을 위한 복지 서비스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재가식사배달, 건강음료 지원, 정기적 안부 확인, 공무원 복지도우미의 방문 및 말벗 활동,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운영(위기 상황 자동감지 및 신속 대응),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확충하고 있다. 2024년부터 시행한 7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은 2025년부터 65세 이상으로 확대해 의료복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대구권 대중교통 무료환승, 실버카 주차장 조성, 전동차 긴급충전기 설치 등은 어르신 이동권과 활동성을 보장하기 위한 시책들도 추진중이다.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로 존엄한 노후 실현 100세 장수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해 노년의 삶에 대한 존경과 격려의 뜻을 전하고 있으며, 치매 예방과 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해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화장장려금 지원을 통해 장례문화의 변화에 따른 어르신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오늘날 대한민국과 청도군이 누리는 모든 영광은 어르신들께서 평생 흘린 땀과 헌신 덕분임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어르신 중심의 현장 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면서 “언제나 어르신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현장 밀착형 돌봄을 목표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마련해 어르신 모두가 존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달서구,칠곡군,칠곡군의회,한울본부,울진군 소식 등

◇달서구 대표 명품빵, '2대(代) 달토기빵' 새롭게 출시 MZ세대 취향 반영 샌드쿠키 신제품 포함… 다양한 출시 이벤트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역 대표 빵 브랜드 '달서구 선사시대로 토기빵(달토기빵)'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2대(代) 달토기빵'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된다. 달토기빵은 대구 최초·유일의 2만 년 전 선사시대 유적지인 달서구의 역사 콘텐츠와 연계해 개발된 브랜드로, 2022년 3월부터 대한제과협회 달서구지부와 협력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선사시대 토기 모양과 '달' 문양이 특징으로 지역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출시한 2대 달토기빵은 기존 토기 형태를 유지하면서 맛과 비주얼을 한층 개선했다. 지난해 11월 공모전에서 선정된 레시피를 바탕으로 대한제과협회 달서구지부와의 보완 과정을 거쳤으며,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샌드쿠키' 신제품을 추가해 젊은층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신제품은 빵류 1종과 쿠키류 1종으로 구성된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5월 3일부터 8일까지 지정 판매처에서 진행된다. 달토기빵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이 증정되며, 구매 후 영수증 사진과 후기를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천 원 상당의 상품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달서 맛나'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2대 달토기빵 출시를 계기로 달서구 대표 빵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며 “판매망 확대와 다양한 홍보 전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보건소,방제지리정보시스템 및 안전보건교육 실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보건소는 지난달 30일 방역업체 종사자 및 관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관리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와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방제지리정보시스템 및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효율적인 방역 정보 관리와 실시간 민원 대응 방법, 그리고 방역작업 중 유해환경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보건수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실습형 교육이 병행돼, 참석자들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교육 마지막에는 최근 급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간단 교육을 추가로 실시, 현장 방역 시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예방법을 안내함으로써 참석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방역 인력의 안전까지 함께 챙기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칠곡군의회, 제309회 임시회 폐회 안건 15건 의결 및 가정의 달 다함께 행복한 칠곡 당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발의조례안 2건을 비롯해 안건 15건을 의결(원안가결 12, 수정가결 3)하며, 지난달22일부터 시작된 회기를 마쳤다. 먼저, 각 상임위원회는 지난달23일부터 29일까지 안건 12건(조례안 8, 동의안 3, 출연안 1)을 심의한 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달30일부터 5월 1일까지 상임위원회로부터 제출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최종심사했다. 칠곡군은 올해 기정예산 802,200백만원에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으로 25,700백만원을 편성(총 827,900백만원)했으나, 이번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5,700백만원 중 115백만원(일반회계에서 9건)이 내부유보금으로 조정됐다. 또한, 군의회는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해 고향사랑기금 지출계획 142백만원 중 92백만원을 의결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 신규 조성·지출계획 200백만원을 전액 의결했다.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는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실시 예정이며, 요구자료는 지난 해보다 89건 감소한 367건으로 군정추진의 부담을 경감하는 대신 양보다 질로 보완하겠다는 취지이다. 이상승 의장은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살펴 다함께 행복한 칠곡을 만들어갈 것"을 강조했다. ◇한울본부, 어린이 체험형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성료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달 30일 저녁7시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제2회 '한울다누림컬쳐데이' 어린이 체험형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오전에는 관내 어린이집 대상으로 초청 관람을 진행했으며, 30일 19시에는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세 편의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한 유익한 스토리와 어린이 관객이 직접 도깨비 방망이를 만들고 무대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30일 마지막 공연은 경품 추첨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현재 한울본부 인스타그램(@hi_hanul)에서 사후 관람평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공연을 관람한 한 지역주민은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아이들과 호응하며 즐기는 참여형 뮤지컬이라서 더욱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용 본부장은 “체험형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은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서 무척 뿌듯했고,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친숙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채로운 컨텐츠를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진군,관광택시 타면 요트 할인 관광 서비스 개시 육상과 해상 잇는 관광서비스 개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관광택시와 요트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서비스를 선보인다. 울진군 관광택시와 울진군요트학교는 지난달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택시 이용◇객에게 요트체험 프로그램을 30% 할인된 금액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진군 관광택시와 울진요트학교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관광객들은 택시로 주요 명소를 둘러본 뒤, 바다에서는 요트 체험을 통해 울진 앞바다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육상과 해양을 아우르는 종합 관광 서비스로 관광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울진의 해양레포츠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며“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업체와 협력해 울진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 인구문제 인식개선 챌린지 동참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손병복 울진군수가 지난달30일 보건복지부·한국보건복지인재원 주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저출생 관련 사회적 인식변화를 위해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민간기관장 등 주요 인사들이'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주제로 참여하고 있다. 울진군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변화에 대응해 울진의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미혼남녀 만남 지원 △임산부 건강·의료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출산장려금 등 양육비 지원 △어린이집 운영 지원 △다함께돌봄센터 등 돌봄체계 구축 △유·초·중·고교 무상급식 및 교육경비 지원△ 울진학사 및 장학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해 △경로당 및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운영 지원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손병복 울진군수는 다음 릴레이 주자로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 이기협 교육장을 지목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울진군은 저출생 문제뿐만 아니라 인구유출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신영재 홍천군수, 보물 사사자삼층석탑 해설사로 활약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자랑하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540호 '홍천 괘석리 사사자삼층석탑'이 최근 플로깅 관광 코스의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신영재 홍천군수가 직접 해설사로 나서 지역 문화유산 알리기에 앞장섰다. 지난 3일 홍천소방서 홍천읍 여성의용소방대가 주관한 '진리 벽화마을과 보물을 찾아가는 뚜벅뚜벅 플로깅' 행사에서 신 군수는 의용소방대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사사자삼층석탑과 희망리삼층석탑(보물 제79호)에 대한 문화해설을 직접 진행했다. 사사자삼층석탑은 남북한 전체를 통틀어 단 4기만이 남아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그중 하나가 홍천 괘석리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 두촌면 쾌석리에 있다가 현재 홍천군청 안으로 옮겨 세웠다. 탑이 서 있던원래의 위치는 일대가 절터였을 것이나 지금은 밭으로 변하고 주변에는 기와들만이 흩어져 있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로 추정되는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4마리의 사자가 하층 기단 모서리를 지탱하고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4마리의 돌사자가 있어 4사자탑(四獅子塔)이라 부르고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아래층 기단의 각 면에는 안상(眼象)이 조각돼 있는데, 그 안에 꽃무늬 조각이 장식되어 있어 고려시대의 특징이 잘 담겨져 있다. 위층 기단에는 각 모서리에 돌사자 1마리씩을 두어 넓적한 윗돌을 받치게 했는데 이 탑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 사자들이 둘러싸고 있는 중앙의 바닥과 천장에는 연꽃받침대가 놓여 있어원래는 이곳에 불상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새겼고, 가파른 경사면 탓인지 얇고 밋밋하다. 네 귀퉁이는 살짝 젖혀져 뾰족하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네모난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만 남아있다. 전체적으로 삼층의 탑신이 균형감 있게 축조돼 있으며, 옥개석(지붕돌)의 처마선이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양식은 섬세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석탑의 조각기술 또한 뛰어나 당시 석공들의 정교한 손길과 불교미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엿볼 수 있다. 기단에서 보이는 안상 조각 수법과 돌사자, 연꽃받침 및 지붕돌의 3단받침 등에서 고려시대의 양식을 물씬 풍기고 있다. 각 재료의 구성이 통일신라의 방법을 많이 따르고 있지만 고려시대 중기이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신 군수는 석탑의 역사적 배경과 구조적 특성, 석조 예술로서의 가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어 보물 제79호 희망리 삼층석탑에 대한 문화관광해설 및 근대문화유산인 홍천미술관에서 작품 해설과 미술체험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플로깅 투어는 홍천읍여성의용소방대가 홍천자원봉사센터의 우수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추진했다. 진리벽화마을과 보물급 문화재를 연계한 지역문화 콘텐츠로 지역사회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진리벽화마을에서 국내 단 2점만 잇는 미군이 쓰던 군용트럭을 개조한 홍천소방서에서 사용한 강원소방 '홍1호(1858~1993년)' 소방차량, 항공대 초창기 모습, 마지기천의 풍경, 홍천성당벽화, 진리 대포집, 홍천 첫 중앙극장, 진리 황포돛배와 홍천강 섶다리 등 홍천의 소박한 기록물 벽화를 감상했다. 박홍숙 대장은 “이번 의용소방대 플로킹 투어는 홍천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불조심 캠페인과 환경정화 활동,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 염원 등을 담아 홍천 문화관광자원과 주변 보물을 연계한 지역 콘텐츠를 대내외에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신영재 군수는 “홍천의 문화유산을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도록 직접 설명드릴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보물 같은 자산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ss003@ekn.kr

[2025 바뀌는 증권투자법] 대체거래소(ATS) 출범…주식 거래, 새 판 깔렸다

2025년 3월,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ATS) '넥스트레이드(NextTrade)'가 출범하며, 주식 거래 시장에 복수 거래소 체제가 본격 도입됐다. 이는 기존 한국거래소(KRX) 단독 체제를 깨는 제도 변화로, 출범 두 달만에 점유율 30%를 앞두면서 한국 주식 거래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하루 12시간 거래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KRX의 정규 거래 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외에도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오후 8시)을 운영한다. 투자자들은 다양한 시간대에 맞춰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거래 수수료는 KRX 대비 20~40% 낮게 책정됐다. '중간가호가', '스톱지정호가' 등 새로운 호가 제도도 도입해 투자 전략의 폭을 넓혔다. 거래 종목 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출범 초기 10개 종목으로 시작한 넥스트레이드는 4월 말 기준으로 거래 가능 종목을 800개로 늘렸다. ​ 투자자들은 기존 증권사 앱을 통해 별도 설치 없이 넥스트레이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스마트주문시스템(SOR)'을 통해 KRX와 ATS 중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이 자동 전송된다. 시장 안정장치도 갖췄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는 공매도가 제한되며, 가격 제한폭은 ±30%로 설정됐다.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 제도도 운영된다. 금융위원회는 넥스트레이드의 시장 점유율을 관리하기 위해 출범 초기 6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을 전체 시장 거래량의 15% 이내, 단일 종목 거래량은 3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소식

광주시-KB금융그룹, '소상공인 육아응원 지원사업' 호응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1자녀 6개월 간 최대 360만원 1인 여성 자영업자, 임신·출산 대체인력비 최대 300만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행 중인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는 KB금융그룹의 후원(사업비 10억원)으로 3개월~12세 자녀를 둔 지역 소상공인(사업주 및 종사자)에게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료를, 1인 여성 자영업자에게는 임신·출산 대체인력비를 지원하는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돌봄서비스 지원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1자녀 기준 최대 360만원(월 60만원×6개월간) △2자녀 기준 최대 540만원(월 90만원×6개월간) 까지 지원한다. 이용자는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긴급아이돌봄센터(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광주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복지제도가 미비한 1인 여성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임신과 출산 후 사업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비를 최대 300만원(월100만원, 최대 3개월간)까지 지원한다. 이 사업은 야간·주말 근무가 잦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상공인 가정의 현실을 반영, 일과 가정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지원을 받은 한 반려동물 간식 제조업체 대표는 “혼자서 육아와 사업을 병행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돌봄 선생님 덕분에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나는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디어 업계에서 활동 중인 또 다른 여성대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 덕분에 업무 효율이 높아졌고, 퇴근 후 아이와 온전히 시간을 보내 삶의 만족도가 커졌다"고 밝혔다. 신청은 '광주아이키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때까지 접수받는다. 필요 서류는 △소상공인확인서 △사업자등록증 △주민등록등본이며, 선정 결과는 개별 문자로 통지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맞벌이 소상공인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처님 오신날 '무각사 봉축법요식' 참석…'평화의 가치' 되새겨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인 5일 서구 무각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아기 부처의 몸을 물로 씻기는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samwon5599@ekn.kr

아세안+3, WTO 자유무역체제 지지…불확실성에 역대 협력도 강화

한국·일본·중국과 아세안 10개국은 미국 신정부의 통상 정책 변화로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자유무역체제를 지지하며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역내 협력도 한 단계 더 강화하기로 했다. 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지영 기재부 국제금융관리관(차관보)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25차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제28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 회의는 글로벌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역내 거시경제 동향, 정책 방향, 금융협력 의제를 점검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최 관리관은 사임한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해 주요 의제들에 대해 회원국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의 입장을 개진했다. 아세안+3 회의에 앞서 개최된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각국의 경제동향 및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아세안+3 본회의에서 논의될 주요 금융협력 의제에 대한 3국의 입장을 사전에 점검했다. 특히 신속금융프로그램(RFF) 도입을 위한 규정(CMIM Agreement) 개정 승인, 납입자본(PIC) 방식으로의 전환을 위한 주요 논의모델 선정 등 올해로 협정 15주년을 맞이하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관련 의제가 주로 논의됐다. 이어 진행된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도 역내 경제동향 및 각국의 정책방향, 주요 아세안+3 금융협력 의제에 대한 회원국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역내 경제상황을 점검하는 1세션에서는 AMRO·ADB·IMF 등 국제기구가 최근 역내 경제동향과 위험 요인을 발표했으며 회원국들은 아세안+3 경제가 반도체 경기 호조 및 관광업 회복에 따른 내수 개선에 힘입어 4%대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인플레도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정학적 긴장 및 글로벌 관세 부과, 금융여건 악화, 주요 교역상대국의 성장 둔화 등으로 전망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회원국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역내 협력 강화를 촉구하였으며 단기적인 도전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구조개혁 등 장기적인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공정한 규칙에 기반하고 개방적·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다자간 무역 체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 관리관은 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국제기구 및 회원국들의 진단에 공감을 표했다. 최 관리관은 “그간 역내 위기 시 버팀목이 되어 온 아세안+3 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각국의 경제상황 및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미국과의 통상 협의 등 대외 불확실성 대응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최근 5.1일 국회에서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통상 리스크 대응, 민생 지원 등 필수 분야에 대한 재정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치상황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탄핵 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국가시스템을 기반으로 흔들림 없이 국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제 운영에 있어서도 경제부총리 사임에도 불구, 이미 확립된 법과 시스템에 따라 한국 경제가 차질 없이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내 금융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2세션에서는 역내 금융안전망인 CMIM에 강화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회원국들은 글로벌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 시점에서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우선 자연재해 등 일시적 외부충격 발생 시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는 신속금융프로그램(RFF) 도입을 위한 규정 개정을 승인했다. 아울러 기존의 통화스왑 방식을 납입자본(PIC) 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여러 대안 모델 중 평가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IMF 모델로 논의를 집중(Narrow Down)하고 향후에도 운영 거버넌스, 외환보유액 인정 여부 등 잔존한 이슈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 관리관은 “한국이 지난해 의장국을 수임했을 때부터 논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왔던 CMIM 개편 성과에 보람을 느낀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다른 지역금융안전망(RFA) 논의 동향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또 “향후 PIC 전환에 있어서는 CMIM이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보완기제로서 본래 역할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회원국들의 전환비용 최소화를 위해 납입자본금의 외환보유액 인정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회원국들은 지난 2019년에 수립된 아세안+3 전략방향(Strategic Direction) 업데이트를 위한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새 전략방향을 내년도 장관회의에서 채택하기로 했으며 회원국에게 구조개선 관련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SPIRIT)을 신설했다. 한국 주도하에 운영 중인 미래과제 작업반4(핀테크 발전) 활동기한을 오는 2026년까지 연장하고 논의 범위를 디지털 금융 전반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내년 제29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일본과 필리핀 주재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최 관리관은 올해 아세안+3 공동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아미르 함자 아지잔(Amir Hamzah Azizan) 재무장관, 압둘 라시드 가푸르(Abdul Rasheed Ghaffour) 중앙은행 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양국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CMIM 개편 등 아세안+3 협의체 성과를 위해 힘을 합쳐 나가기로 했다. 최 관리관은 “새 정부에서도 양국 간 긴밀한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아세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말레이시아측의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로컬뉴스] 함평군, 담양군 소식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 한마당 잔치' 행사를 함평나비대축제장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됐다. 식전 행사로 함평 꿈키움 드림오케스트라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식후 행사로 마술쇼, 브래드 이발소 싱어롱쇼 공연이 진행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본 행사인 기념식에서는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이 모범 어린이 11명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하며 격려와 축하의 뜻을 전해 의미를 더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오늘의 주인공인 어린이가 마음껏 뛰놀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함평, 밤하늘의 금성처럼 밝게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은 5월 5일과 6일 이틀간 죽녹원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죽녹원은 축제 기간 낮 시간 입장 고객은 환급형 입장권을 적용해 사실상 무료로 입장했으나 야간 시간에는 무료 개방하고 있다. 무료 개방은 죽녹원에만 한정되며, 메타세쿼이아랜드는 기존 그대로 주간 환급형 입장권을 유지한다. 한편 죽녹원의 밤 야경은 담양대나무축제의 감성을 더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등불이 대나무 숲을 수놓으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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