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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대통령 지지율 25.7%…6주만에 20% 중반대 회복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5.7%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5% 중반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10월 2주차 이후 6주 만이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2일일까지 닷새 동안 조사해 25일 발표한 11월 셋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 평가는 25.7%(매우 잘함 12.2%·잘하는 편 13.5%)로 집계됐다. 지난주의 23.7%보다 2.0%포인트(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0.3%(잘 못하는 편 8.4%·매우 잘 못함 61.9%)로 전주(73.0%)보다 2.7%p 낮아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2.0%p) 밖인 44.6%p다. 최근 주말마다 서울에서 윤 대통령 퇴진 시위가 열리고 연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교수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등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해 보수 지지층들이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재결집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실제로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보수층에서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념성향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은 보수층에서 41.1%에서 46.4%로 5.3%p 올랐다. 중도층에서도 21.7%에서 23.2%로 1.5%p 소폭 올랐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8.8%에서 6.4%로 2.4%p 하락했다. 권역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 (5.7%p↑) △대전·세종·충청 (4.2%p↑) △대구·경북 (4.1%p↑) 등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5.3%P↑) △40대 (4.3%P↑) △50대(3.0%P↑) 등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1~22일 실시한 11월 셋째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6%p 하락한 44.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3%p 하락한 30.3%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도 차이는 14.6%p로 오차범위 밖이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2%p 높아진 7.8%, 개혁신당은 0.4%p 낮아진 3.2%, 진보당은 0.1%p 높아진 1.0%, 기타 정당은 0.4%p 낮아진 1.6%, 무당층은 3.3%p 높아진 11.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4.5%p↓)△인천·경기(2.7%p↓) △서울(2.5%↓) 등에서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4.7%↑) 등에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 대전·세종·충청(7.6%P↓) △대구·경북(5.3%P↓) △인천·경기(4.5%P↓) 등에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3.3%P↑) 등에서 상승했다. 11월 셋째주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각각 지난 18~22일, 21~22일 동안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각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8명과 1003명이었으며, 응답률은 3.2%와 2.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와 ±3.1%p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 대통령 지지율 1.4%p↑…20% 초반대 횡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1.4%포인트(p) 반등했으나 여전히 20%대 초반대를 이어갔다. '명태균 게이트'가 여전히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닷새 동안 조사해 18일 발표한 11월 둘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 평가는 23.7%(매우 잘함 11.2%·잘하는 편 12.5%)로 집계됐다. 지난주 실시한 조사 결과 22.3%보다 1.4%p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셋째주 30.3%를 기록한 후 8주째 20%대의 지지율에서 횡보하고 있다. 특히 10월 5주차에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현재까지 20% 초반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3.0%(잘 못하는 편 7.5%, 매우 잘 못함 65.5%)로 전주 대비 2.1%p 낮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49.3%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2%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5.3%p↑) △대전·세종·충청(5.2%p↑) △부산·울산·경남(2.3%p↑) △인천·경기(1.9p%↑)에서 긍정평가가 상승세를 보였고 △대구·경북(3.9%p↓)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6.6%p↑) △20대(3.0%p↑) △70대 이상(2.3%p↑) △30대(1.3%p↑)에서 올랐고 △40대(3.0%p↓) △50대(1.0%p↓)에서 떨어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직무 평가는 3주 만에 하락세 멈추고 20% 대 초반 기조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윤대통령과 명태균의 녹취록 추가 공개, 이준석 의원의 포항·강서·공천 개입 폭로 등으로 파급력이 커짐에 따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현실화 변수'가 온전히 힘을 다하지 않은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양 당이 모두 올랐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상승 폭이 더 커지면서 양당 간 차이는 더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0.9%p 오른 31.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8%p 오른 47.5%를 기록하며 양당 간 차이는 15.9%로 8주 째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역별로 △대구·경북(6.3%p↑) △서울(4.2%p↑) △대전·세종·충청(4.0%p↑) △인천·경기(3.7%p↑)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6.0%p↓) △광주·전라(6.3%p↓)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6.1%p↑) △60대(4.3%p↑) △40대(4.0%p↑)에서 올랐고 △30대(4.6%↓) △70대 이상(5.1%↓)에서 떨어졌다. 민주당은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7.7%p↑) △부산·울산·경남(5.3%p↑) △인천·경기(4.2%p↑) △서울(2.9%p↑)에서 상승하고 △광주·전라(2.7%p↓) △대구·경북(3.9%p↓)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6.8%p↑) △40대(5.1%p↑) △70대 이상(3.8%p↑) △60대(3.7%p↑) △30대(2.7%p↑) 등 전 연령층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3.4%p 하락해 5.6%로 역대 최저 지지도를 나타냈다. 개혁신당은 3.6%(0.4%p↓), 진보당은 0.9%(0.5%p↓)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0%(0.4%p↑), 무당층은 8.8%(0.8%p↓)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각각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각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과 1003명이었으며, 응답률은 3.3%와 3.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尹 대통령 대국민담화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7명 공감 안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실시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공감하지 않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은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및 김건희 여사 국정개입 관련 논란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7일과 8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의견이 27.3%(매우 공감 14.0%, 어느정도 공감 13.3%),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69.8%(전혀 공감하지 않음 60.8%, 별로 공감하지 않음 9.0%)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7명 가량의 다수가 이번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셈이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공감 14.8% vs 비공감 84.1%) △대전·충청·세종(19.7% vs 80.3%) △인천·경기(24.0% vs 73.3%) △서울(25.5% vs 69.4%) △부산·울산·경남(33.3% vs 64.0%) 순으로 부정적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45.6% vs 52.2%)에서는 비공감 의견이 공감 의견보다 6.6%포인트(p) 많은 응답을 보이며 두 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공감 18.9% vs 비공감 79.9% △30대(22.4% vs 74.7%) △50대(25.6% vs 73.8%) △만18~29세(22.0% vs 72.6%) △60대(28.1% vs 68.1%) 순으로 부정 의견 비율이 높았다. 반면, 70세 이상(공감 49.5% vs 비공감 46.6%)에서는 긍·부정 비율 차이가 2.9%p로 오차범위 내였다. 또한, 리얼미터는 이번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및 김건희 여사 국정개입 관련 해명에 대해 어땠는지를 조사한 결과, '해명됐다'는 의견이 24.3%(잘 해명됨 12.0%, 어느정도 해명됨 12.3%), '해명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72.4%(전혀 해명되지 않음 63.6%, 별로 해명되지 않음 8.8%)로 나타났다. 해명 공감 여부 또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인 다수가 불충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든 지역에서 관련 논란이 해명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충분 16.2% vs 불충분 81.7%) △대전·충청·세종(17.9% vs 79.5%) △인천·경기(21.5% vs 75.7%) △서울(23.6% vs 73.2%) △부산·울산·경남(31.1% vs 66.2%) △대구·경북(36.1% vs 57.0%) 순으로 부정적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충분 18.6% vs 불충분 80.8%) △30대(20.5% vs 76.5%) △50대(22.9% vs 76.1%) △만18~29세(18.9% vs 75.7%) △60대(23.3% vs 72.2%) 순으로 부정 의견 비율이 높았다. 반면, 70세 이상(충분 44.0% vs 불충분 50.1%)에서는 해명 공감 긍·부정 비율 차이가 6.1%p로 간신히 오차범위 내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97%) 및 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이고 응답률은 3.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표본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로 추출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대통령 지지율 22.3% 역대 최저치 연달아 경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2.3%로 지난주에 이어 역대 최저치를 다시 한번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 후에 진행된 여론조사 기간 중엔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일과 8일 닷새 동안 조사해 11일 발표한 11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 평가는 22.3%(매우 잘함 11.0%·잘하는 편 11.3%)로 집계됐다. 지난주 실시한 조사 결과 22.4%보다 0.1%p 하락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관련 내용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으로도 지지율 반등에 큰 힘을 주지 못한 모습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금주의 직무 긍정론은 22%대로 횡보한 반면, 부정 평가는 전고점을 재차 경신한 양상이다.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이후 주 후반 직무 긍정론 자극 시그널 있었으나 매우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구했던 대통령의 시간이었으나, 여야 안팎의 쇄신 주문에 대한 기대치에는 못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제2부속실 출범', '인사 쇄신' 등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 및 실질 성과 여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일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로 본 지지율은 △5일 21.0% △6일 21.4% △7일 23.0% △8일 23.2%였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한 지난 7일부터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전체 평균 지지율을 높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9월 넷째주부터 3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10월 셋째주에는 지지율이 24.1%로 25% 밑으로 떨어지더니 이번주는 20% 초반대까지 내려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5.1%(잘 못하는 편 9.3%·매우 잘 못함 65.8%)로 전주(74.2%)보다 0.9%p 높아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여전히 커서 오차범위(±2.0%p) 밖인 52.8%p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역 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올랐으나 충청과 서울에서 하락했다. 권역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대구·경북 (7.0%p↑) △대전·세종·충청 (2.9%p↓) △서울 (2.7%p↓) 등으로 변동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 (3.8%P↑) △20대 (5.4%P↓) △30대(3.2%P↓) 등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 비율이 달라졌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소폭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실시한 11월 첫째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3%p 오른 30.7%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4%p 떨어진 43.7%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도 차이는 13.0%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영남과 호남에서 오르고 서울과 충청권에서 하락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13.7%p↑)△부산·울산·경남(12.3%p↑) 등에서 올랐고 △서울(7.4%↓) △대전·세종·충청(7.1%↓)등에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반대로 영남과 호남 지역에서 하락했고 서울에서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 대구·경북(8.6%P↓) △광주·전라(6.2%P↓) △부산·울산·경남(5.7%P↓)등에서 하락했고 대신 △서울(2.7%P↑) 등에서 상승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p 높아진 9.0%, 개혁신당은 0.5%p 낮아진 4.0%, 진보당은 0.6%p 낮아진 1.4%, 기타 정당은 0.2%p 낮아진 1.6%, 무당층은 1.3%p 높아진 9.6%로 조사됐다. 이번 11월 첫째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각각 지난 4~8일, 7~8일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각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과 1009명이었으며, 응답률은 3.3%와 3.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와 ±3.1%p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 대통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역대 최저…임기 반환점에 국정 ‘대위기’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국정 지지율은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국민의힘 지지율까지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여권에 '보수 공멸'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대화 내용이 공개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진 여파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반대로 한동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여당의 지지도는 올라가고 있다는 여권 내부의 분석도 어긋나는 모양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조사해 4일 발표한 10월 다섯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 평가는 22.4%(매우 잘함 10.4%, 잘하는 편 12.1%)였다. 지난주(24.6%)보다 2.2%p 하락한 역대 최저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셋째주 30.3%를 기록한 후 6주째 20%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월 들어 연이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국정과제 추진 동력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4.2%(잘 못하는 편 9.1%, 매우 잘 못함 65.1%)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 71.4%보다 2.8%p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도 51.8%p로 가장 크케 벌어졌다. “잘 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4%p↑)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도 20대(3.1%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임기 반환점에 지지율이 연달아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국정운영 방식을 바꿀 필요성이 커 보인다. 지지율이 20%에 머문다면 향후 국정 추진의 동력이 생길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실이 특별감찰관 수용하고 여당은 야당과 협상을 통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합의하는 등 획기적인 대안과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결국 국정 쇄신과 민심 수습이 최우선 과제"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크게 벌여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2%p 내려간 29.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9%p오른 47.1%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7.7%p로 전주 10.6%p보다 7.1%p가 늘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4.7%p↓), 광주·전라(8.6%p↓), 대전·세종·충청(7.5%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4.4%p↑), 서울(3.9%p↑)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0%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떨어졌다. 민주당은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1.1%p↓), 연령대별로는 20대(4.4%p↓)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7.0%(0.2%p↑), 개혁신당은 4.5%(0.8%p↑), 진보당은 2.0%(0.3%p↑)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8%(0.4%p↓), 무당층은 8.3%(1.6%p↓)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각각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각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과 1009명이었으며, 응답률은 3.0%와 2.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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