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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고려대 김성도 교수 아시아기호학회장 연임, 포스텍 광학광전자학회 최우수논문상, 덕성여대 국가연구개발 우수 100선 선정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김성도 언어학과 교수가 세계아시아기호학회 제2대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새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2일까지다. 7일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 5일 비대면으로 열린 세계아시아기호학회 상임이사회는 김성도 교수를 지난 2022년 초대회장에 이어 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김 교수가 초대회장을 맡은 지난 3년간 창립기념 학술대회, 제2회 세계아시아기호학회 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성공리에 수행한 점을 인정해 연임을 의결했다. 아시아와 유럽 기호학 간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국제학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세계아시아기호학회는 매체철학과 정보기호학의 세계적 석학인 일본 도쿄대 이시다 히데타카 교수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으며, 유럽 기호학계를 대표하는 마시모 레오네 교수와 프랑스 커뮤니케이션 인류학 분야의 태두인 파스칼 라르들리에 교수가 창립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융합대학원 김철홍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대 광학·광전자학회 'SPIE Photonics West 2025'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포스텍은 7일 “김교수팀이 연세대 세브란스 김희만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광음향 및 초음파 융합 내시경(ePAUS)' 기술 개발연구로 수상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미니어처 투명 초음파 트랜스듀서(TUT)'는 21메가헤르츠(㎒)의 높은 주파수와 62%의 넓은 대역폭을 달성하며, 기존 내시경용 초음파 장비의 소형화와 신호 품질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김재우 박사는 “향후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OCT(광간섭단층촬영) 및 NIRS(근적외분광법) 등 영상 기술을 융합해 의료 영상 분야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철홍 교수도 “포스텍 연구진의 혁신적 의료영상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수상 의미를 부여했다.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SPIE Photonics West는 전 세계 의료영상 분야 최고 연구진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행사는 지난 1월 30일 열렸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 유아교육과 이병호·김윤희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한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7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교수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의 '유아의 인지·행동·정신건강 발달 지원 체계를 위한 감각기반 유저 인터페이스(SUI) 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해 STEAM 융합연구분과 국민체감 사회문제해결성과 분야에서 우수성과 12선에 뽑혔다. 이번 100선은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부처에서 추천한 총 869건을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분야별 선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김윤희 교수는 “덕성여대 유아교육과 연구팀(이병호·김윤희 교수, 이주영·채도연·박경희·손고은 연구원)의 연구를 토대로 유아교육 현장에서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인지·행동·정신건강을 분석 및 평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지난해 문 닫은 자영업자 100만명…“민생 추경 시급”

내수침체에 탄핵정국이 겹치며 자영업 폐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민생 추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의원에서 열린 '중소상공인 자영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과제' 제 1차 토론회에서 “계엄 이후 자영업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민생 회복대책으로 신속한 민생 추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에 폐업한 자영업자에게 지급된 무료 이상 폐업 공제금이 1조390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하면 지급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폐업자 수는 97만6000명으로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평량 경제사회연구소장도 '2025민생경제 혁신정책' 을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만 전 민주당 의원은 중소기업 핵심과제 및 추경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위 소장은 국가전략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성장으로 인한 '낙수효과'로 민생수준 향상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의 최우선 목적을 '민생향상 발전'으로 설정하고, 정책집행을 통한 '경제성장' 달성 방식의 구조혁신으로 저성장경제구조 탈출과 양극화, 빈부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정책자금 확대 정책 시행으로 중소기업 및 뿌리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 금융은 과거의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이나 코로나19 위기 등과 같은 유동성이 심하게 부족할 때 민간 금융의 자금 경색을 보완하고 시장 안정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지금이야말로 정책 자금 확대 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중소기업 금융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마련하고 정책 금융기관에 대한 실용 규모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로컬뉴스J전주시 소식

◇ 전주시, 매주 주말 '전라감영 달빛잔치' 마련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는 겨울철 전라감영 활성화를 위해 '전라감영 달빛잔치'라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전라감영의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활용해 행사 참여자뿐 아니라 전라감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전라감영에서 귀빈 방문 시 열었던 연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영 임장 △감영 가배 △감영 JU안상 △감영 EDM'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달빛잔치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감영 임장'을 만날 수 있다. 감영 임장은 전라감사와 장금이를 맡은 배우가 관람객들을 맞아 전라감영의 역사와 부속 건물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람에 한층 재미를 더해주게 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선화당 내부에서 진행되는 '감영 가배'로, 고종황제가 즐겨 마셨다고 알려진 가배(커피)에서 착안한 미니맷돌 커피드립 체험이다. 또, 체험 중에는 가야금 연주자의 공연을 즐기며 차담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이어 세 번째 프로그램인 '감영 JU안상'에서는 전주 10미 중 하나인 콩나물을 전으로 직접 부쳐 맛을 보고, 모주(성인)나 대추차(미성년)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네 번째 프로그램인 '감영 포토'는 전라감영 서편부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외부 사진작가가 직접 사진을 촬영해 개인 메일로 전송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전라감영 달빛잔치'는 다음 달 2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1시간 30분씩 2회차로 운영되며, 각각 30명의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인터넷(티켓링크)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가격은 5000원이다.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호남의 수부(首府)인 전라감영은 조선시대부터 옛 도청사를 거쳐 현재까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감영의 가치와 역사성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jk79@ekn.kr ◇ 전주시, '내 집 주차장 그린파킹 사업' 신청 연중 접수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도 주택가 유휴시설이나 담장, 대문 등을 개조해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공사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단독주택 거주민과 아파트 입주민들의 주차 공간 부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조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 집 주차장 그린파킹 사업'을 연중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지난 2013년 12월 17일 이전에 사업 승인된 20세대 이상의 노후공동주택과 골목길 주차난을 겪고 있는 단독주택 등이다. 먼저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입주자 동의 및 행위허가를 받아 단지 내 부대시설 또는 입주자 복리시설 등을 주차장 용도로 변경해 주차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최소 250만 원부터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단독주택의 경우 소유자가 담장을 철거하거나 대문을 교체해 주택 내로 차량 진입이 가능하게 하고, 주차시설을 설치하면 공사유형과 주차면수에 따라 200만 원에서 600만 원까지 보조금이 차등 지원된다. 주차장 조성 비용은 대상별로 1회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차장 조성 후 3년간 용도 변경이 제한된다. 시는 분기별 실태조사를 거쳐 용도 변경 사실이 적발될 경우에는 보조금을 전액 환수할 계획이다. 최준범 대중교통국장은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이웃간 다툼이 일기도 하는 주거지역의 주차장 확충도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꾸준히 추진되는 그린파킹 지원사업을 통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jk79@ekn.kr ajk79@ekn.kr

완주군, 소상공인 경영자금 지원

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북 완주군이 오는 13일부터 전북신용보증재단, 농협, 전북은행과 함께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한다. 7일 군에 따르면, 특례보증은 완주군과 전북신용보증재단의 협약으로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들이 경영자금을 필요로 할 때, 일반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제도다. 완주군은 전북신용보증재단에 3억 원을 출연해 출연금의 12.5배인 37억 5000만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완주군 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 후 3개월 이상 경영하고 있으며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인 소상공인이다. 대상자에게는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대출이자의 3%를 3년간 이차보전으로 지원한다. 사업은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전북신용보증재단 완주지점(용진읍 운곡2로 3)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특례보증 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지역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jk79@ekn.kr ajk79@ekn.kr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올해 인허가 마무리 착공 목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가 지역 최초의 관광단지이자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관광단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토지매입을 최대한 완료해 조성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 구봉산 관광단지 인허가, 마무리 단계 돌입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17년 광양시 황금동 산107번지 일원 232만4,486㎡ 부지에 3,700억 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숙박시설(리조트) 230실, 골프장 27홀, 관광체험시설 등 복합 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추진 중인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는 2017년 'LF스퀘어 광양점' 개장에 따른 지역협력사업으로 시작됐으며, 2019년 관광단지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현지법인 ㈜LF리조트의 사업제안서 제출로 본격화됐다. 2020년 11월에는 전라남도와 광양시, 민간투자자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 3월에는 권역계획인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에 신규 관광단지로 반영됐다. 광양시와 ㈜LF리조트는 인허가 기간 단축을 위해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2023년 6월에는 전라남도에 신청서를 제출한 후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본안) 협의를 마쳤다. 2024년에는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협의, 경관심의를 차례로 완료했으며, 사업대상부지의 용도지역-용도지구 변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절차를 밟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광단지 산지 협의 절차가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됨에 따라, 산지 협의 기간을 약 6개월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며, 2월 중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광양시와 ㈜LF리조트는 광양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공고 후 산림청에 보전산지 변경(공익용 산지→임업용 산지)을 신청하고, 이어 '산지 구역 지정 및 산지전용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의 지정 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협의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전라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 토지 매입률 87.5%… 일부 부지 협의 난항 구봉산 관광단지의 총면적 232만4,486㎡ 중 사유지가 97.43%(226만4,739㎡)를 차지하며, 나머지 2.57%(5만9,747㎡)는 국공유지다. 시는 대규모 토지매입을 위해 2019년 8월 ㈜LF리조트와 행정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골약동사무소 내 전담 사무실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현재 사유지 기준 토지매입률은 87.5%에 이른다. 그러나 남은 12.5%의 토지매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중 10%는 보상가에 대한 불만으로 협의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특히, 1980년대 광양제철소 및 광양항 개발 당시 기획부동산으로 토지를 매입한 소유자들은 과거 매매가가 현재 시세보다 높다고 반발하며, 보전산지 해제에 대한 기대심리와 함께 주변 택지지구 수준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지역민은 본인 소유 부지를 사업 구역에서 제척해 줄 것을 요구하거나, 건축물 착공 신고 등으로 사업 진행을 방해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 2.5%의 토지는 양도소득세 부담, 압류·근저당 설정, 이민, 미등기 토지 등의 사유로 매입이 지연되고 있다. 광양시와 ㈜LF리조트는 토지매입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방문팀을 구성해 협의 횟수를 늘리는 한편, 필지별 미협의 사유를 정밀 분석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협의에 대응할 방침이다. ■ 구봉산 관광단지, 광양 관광의 중심으로 광양시는 구봉산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는 물론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초 준공 예정인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기본계획 수립 중인 '구봉산 케이블카' 및 '세계 최장 출렁다리 골든브릿지 770', 착공에 들어간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광양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구봉산 관광단지는 광양의 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프로젝트"라며 “남은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토지 매입을 신속히 진행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소식

한우 가격 동향 파악 및 축산농가 애로사항 청취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공영민 고흥군수가 지난 6일 동강면 한천리에 있는 가축시장을 방문해 한우 가격 동향 및 경매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축산농가와 축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고흥 가축시장은 2022년 동강면 한천리로 신축 이전한 이후, 매주 목요일 주 1회 개장하며 평균 200여 두, 연간 10,000여 두가 거래되는 동부권의 대표적인 가축 유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경매에 출품된 한우는 암송아지 44두, 수송아지 145두, 번식우 10두 등 총 199두로, 전년 동월 대비 거래가격이 암송아지 2.4%, 수송아지 10.2%, 번식우 13.5% 증가해 산지 한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영민 군수는 축산농가의 사료 가격 폭등으로 인한 사육 여건에 대한 고충을 청취하며 “사료 가격상승으로 시름이 깊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 구매자금 지원 등 14개 보조사업을 통해 619억 원을 신속 집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축산농가의 가격 안정을 위해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다양한 시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스마트 축산 ICT 한우단지(20ha)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1일 150톤 처리)이 착공되면, 고질적인 축분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경축 순환 농업을 통해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17일부터 읍·면사무소, 인터넷, 전화 신청 접수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망을 강화하고 농산물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일부 생계급여 가구에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자 중 임산부, 영유아, 만 18세 이하 아동을 포함한 가구이며,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보장시설 수급자는 가구원 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농식품 바우처는 3월부터 12월까지 지원되며,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인 가구는 월 4만 원, 2인 가구 6만 5천 원, 3인 가구 8만 3천 원, 4인 가구 월 10만 원, 10인 이상 가구는 18만 7천 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대상자에게는 기본 식생활 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 품목은 채소, 과일, 흰 우유, 신선 알류, 육류, 잡곡, 두부류 등 국내산 신선 농축산물로 한정되며, 농협 하나로마트 등 지정된 37개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산업팀) 방문, 온라인(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농식품 바우처 고객지원센터(☎1551-0857)를 통해 가능하며,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농식품 바우처 확정 후 카드는 자택 배송 또는 읍·면사무소(산업팀)에서 수령할 수 있다. 군은 신청인의 신청 내용에 대한 자격을 검증한 후 지원 대상 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해 신속히 확정하고, 3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치유농업시설 운영자 교육을 통한 치유 전문능력 향상 기대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025년 치유농업 아카데미(치유농업시설 운영자 반) 교육생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교육 대상은 치유농장 및 농촌체험시설을 운영 중이거나 치유농업에 관심이 있는 고흥군 농업인으로, 모집인원은 25명이다. 교육 신청은 접수 기간 내에 고흥군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접수 방법 및 교육 일정 등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치유농업 아카데미는 치유농업시설 운영자의 전문능력을 향상시키고, 치유프로그램 이용자에게 고품질의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은 오는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총 18회차에 걸쳐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기초과정(100시간)과 심화 과정(50시간)으로 나뉜다. 기초과정에서는 치유농업 자원과 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이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우수사업장 현장 견학 등을 다루며, 심화 과정에서는 특수목적형 치유농업의 이해 및 관계기관 실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맞춤형 한의약 건강서비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4일을 시작으로 5월 23일까지 총 40회에 걸쳐 도양읍 녹동6구복지회관과 동봉마을회관에서 '관절 튼튼! 한의약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의약 건강교실은 고령화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자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한의과 공중보건의사의 1:1 맞춤형 한의과 상담·진료와 전문 강사를 통한 근력 강화 운동으로 진행된다. 또한, 통합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하여 건강교육과 전·후 기초검진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수준 변화도 측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군민의 관절질환 예방과 신체활동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의약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권 최대 국비 3억 4천만 원 확보, 연간 6개 고품격 공연 펼친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 5건과 2025년 공연예술 창작 주체 공모사업 1건이 선정돼 국비 3억 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5년 공연예술 창작 주체 공모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며 공연예술인들의 중장기적 활동 여건을 보장해 공연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및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연은 ▲4월 가곡의 별(문화예술기획 함박우슴), ▲6월 악단광칠 콘서트_매우 춰라!(악단광칠), ▲7월 비밀의 노래(극단 산), ▲9월 스냅 SNAP(그루잠프로덕션), ▲10월 돈의 神(우리소리 바라지), ▲11월 자락: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하여(불세출)로 오는 4월부터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호남권 최대 규모의 수준 높은 공연 사업 공모 선정으로 군민들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추가 공연 확보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의 폭을 넓혀가겠다."라고 전했다. 보성군, 여성 농어업인 행복 바우처사업 80세까지 확대 오는 28일까지 신청 ..4,300여 농가에 1인당 20만 원씩, 총 8억 6천만 원 지원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여성 농어업인의 문화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여성 농어업인 행복 바우처사업' 신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성 농어업인 행복 바우처사업'은 그동안 보성군에 주소를 둔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이하의 여성 농어업인에게 지원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더 많은 여성 농어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세 이상 80세 이하로 확대됐다. 이번 사업은 최종 대상자에게 1인당 연 20만 원씩, 총 4,300여 명의 여성 농어업인에게 8억 6천만 원 규모의 행복 바우처 포인트를 농협 채움카드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급은 오는 3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자는 카드 발급을 원할 경우,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농협에서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여성의 문화복지 활동과 밀접한 영화관, 서점, 식당, 마트, 미용실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귀금속점, 골프장, 카지노, 노래방, 유흥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농업 외 소득이 있거나 타 법령에 유사한 복지 서비스 혜택을 받는 수혜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Ghat GPT 활용 등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2월부터 9월까지 지역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농업인 정보화 교육생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 농업 시대에 맞춰 농업인이 스스로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ChatGPT 활용 농장 마케팅, △문서작성 활용, △AI 활용 숏폼 영상 제작, △AI 활용 농산물 홍보 소개서 제작 등이 포함된다. 특히, Chat GPT를 활용한 농장 마케팅 과정에서는 브랜드 로고 제작, 제품 소개 콘텐츠 작성 등의 실습이 진행되며, AI 활용 영상 제작 과정을 통해 농산물 홍보에 필요한 영상 편집 기술을 익힐 수 있다. 2025년 교육 신청은 과정별 교육 시작 한 달 전부터 7일 전까지 가능하며, 보성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읍면 농민상담소를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농업기술센터 지원기획팀(☎061-850-570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보성군은 농업인 정보화 교육과 더불어 농업기술 전문교육, 보성생명농업대학, 신규농업인 기초영농 기술교육, 농산물 가공교육, 농기계 안전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chadol999@ekn.kr

전북자치도, 전기차·수소차 지원 물량 확대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총 2182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8509대, 수소차 600대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전기승용차에 대해 도비 최대 630만 원을 포함해 차량 보조금을 최대 12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보조금 지원액이 10% 감액된 수준이지만, 보급 물량은 37% 증가한 5350대로 확대해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 또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생애 최초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국비와 지방비 보조금의 20%를 추가 지원하고, 다자녀가구(2명 이상)가 전기차를 구매하면 도비 50만 원을 포함해 최대 350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수소승용차는 도비 최대 600만 원을 포함해 차량 보조금을 최대 345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지원금 수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보급 물량은 전년도 대비 83% 증가한 398대로 대폭 확대돼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도는 2017년부터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 지난해까지 전기차 2만 4162대, 수소차 2776대를 포함해 총 2만 6938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했다. 전기차 및 수소차 구매보조금 단가,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시군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송금현 환경녹지국장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도민들이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미세먼지 없는 전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jk79@ekn.kr ajk79@ekn.kr

전북자치도, 소상공인 경영 안정 17개 사업에 1789억 원 지원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총 1789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창업 지원부터 특례보증, 온라인 판로 확대, 폐업 시 정리 지원까지 총 17개 사업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또 '전북도 소상공인희망센터' 창업보육실을 운영하며, 88개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시제품 개발 및 마케팅(최대 400만 원), 지식재산권 취득(최대 200만 원),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해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전북민생솔루션'을 통해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며, △경영 개선 △마케팅 △브랜드 개발 △세무·노무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영환경 개선 비용(최대 200만 원)도 지원한다.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며, 이들의 경영 안정을 돕는 것이 곧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융지원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도 강화한다. SNS 및 소셜커머스를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최대 250만 원)과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최대 500만 원)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는다.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2024년 1조 원이었던 특례보증 규모를 2025년 1조 200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보듬자금 특례보증'은 전년 대비 1450억 원 증가한 2800억 원 규모로 확대되며,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어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증하는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특례보증'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소상공인 대응 저출산 금융지원 특례보증'은 결혼 10년 이내이거나 임신 및 난임 치료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2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특례보증 시 1~3%의 이차보전(이자 지원)을 제공해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영세 소상공인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0.5%, 최대 30만 원)와 노란우산공제 가입(월 1만 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1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고용보험(20%), 산재보험(50%)을 지원하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도 새롭게 시행한다.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사업장 정리 비용(최대 200만 원)을 지원해 원활한 폐업을 돕고, '브릿지 보증지원'을 통해 개인 보증 전환을 지원해 재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ajk79@ekn.kr ajk79@ekn.kr

‘전남교육청 청렴도 하락’…서대현 전남도의원, 대책 마련 촉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서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2)은 7일 “전남도교육청이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단계 하락한 3등급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며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6일 열린 제387회 임시회 전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청렴 체감도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3등급을 기록하고 청렴노력도는 지난해 2등급 보다 한 단계 하락한 3등급을 기록했다"며 “부패 취약분야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청렴 시책을 발굴·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전남도교육청 종합청렴도 평가를 살펴보면 종합청렴도에 60%의 비중으로 반영되는 청렴체감도(△외부업무 70.4% △조직 내부운영 29.6%) 조사에서 전년도와 동일했다. 종합청렴도에 40%의 비중으로 반영되는청렴노력도(△청렴정책추진체계 20% △청렴정책추진실적 70% △시책효과성평가 10%)는 1등급 하락한 3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부정청탁 △특혜제공 △업무투명 △절차위반 △갑질행위 △사익추구 △소극행정 △금품·향응·편의 등 경험률에 따른 부패인식, 청렴체감도가 더 나아지거나 줄어들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청렴노력도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및 추진기반 마련 △부패 취약분야 집중 개선 △기관장(고위직 포함)의 관심과 노력도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부패 유발요인 정비 △공공재정 부정수급 기관별 자체점검 노력 제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부패방지 제도 구축 △반부패 시책 사례 공유·확산 △신고 관련 관리 및 조치, 신고자 보호 △청렴컨설팅 추진 노력, 적극행정 구현 노력 △취약분야 개선, 기관장 노력, 청렴교육 이행, 신고자보호 노력, 갑질 개선 노력의 실효성이 없거나 있다하더라도 평가 기준에 미치지못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1월부터 청렴특별정책추진단을 신설해 2025년 종합청렴도 상승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현장 의견 수렴 및 문제점을 파악해 교육가족이 함께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청렴한 전남교육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amwon5599@ekn.kr

與의원 만난 尹 “헌재에 가길 잘한 것 같다…너무 곡해돼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구치소로 찾아온 윤상현·김민전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헌법재판소(탄핵 심판)에 가길 잘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30분가량 진행된 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헌재에 나가보니까, 이제서야 좀 알겠다. 이런 식으로 너무 곡해가 돼 있고, 그래서 헌재 나간 것이 잘한 결정이 아닌가"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이 야당 '내란 프레임'에 의해 왜곡됐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예를 들어서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 곽종근(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여러 진술이 오락가락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계엄사태 초기 홍 전 차장은 '싹 다 잡아들이라', 곽 전 사령관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윤 대통령은 전날 헌재 변론에서 이로부터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여당 의원들을 향해 “민주당이나 좌파는 카르텔을 강력히 형성하고 집요하게 싸우지 않느냐"며 “우리는 모래알이 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당부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대통령이) 당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우리도 민주당처럼) 좀 더 강력한 자세를 견지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냐는 식의 우회적인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당한 모습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는 의원들의 전언에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 아니냐"며 “그런 자세를 견지하려고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조기 대선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은) 그런 건 다 하늘이 결정하는 거라는 기본적인 자세를 갖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의연한 모습을 많이 보였고, 한파 속 어려운 분들이 어떻게 지내시는지 걱정이 많았다"며 “젊은 세대,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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