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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지역경제 위기 극복 위해 가용수단 총동원...향후 현장중심 행정 더 강화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4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조성하는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함께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미국의 관세정책과 중동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통상환경이 악화되면서 인천지역 경제에 대한 하방압력이 점차 누적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시는 이런 경제상황이 각종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으며 시민과 기업이 실제로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가계의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긴급대응책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은 총 4개 분야, 13개 사업으로 주요 내용은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지역상품 구매 확대 △인천형 천원정책 확대이다. 시는 우선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지원율 상향을 통해 시민 혜택을 확대하고 소비 진작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연매출 3억원 이상, 30억원 이하 가맹점의 캐시백 비율을 내달부터 5%에서 7%로, 오는 9월부터는 7%에서 1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인구감소 지자체인 강화․옹진에 대해서는 캐시백 비율을 최대 15%까지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간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투입해 시민들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지원율 확대도 그 연장선상에 있고 시민과 중소 가맹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새롭게 40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총 2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1000억원을 지원한다. 이어 경영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인천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총 1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전기 화물차 보조금 지원 물량을 370대 추가 확대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재정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지역상품 함께 소비'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도모한다. 시는 지난 2월 해당 정책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한 이후, 매월 공공기관의 지역상품 구매실적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조직(TF)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지역 건설업체 보호를 위한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관내 정부공공기관(13개)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업체들의 수주율 및 하도급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마지막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천원시리즈' 정책을 확대한다. 올해 시행해 인천을 대표하는 가성비 민생 체감 정책으로 자리매김한'천원주택'과 대학생 대상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정책에 이어 △소상공인 천원택배 △천원티켓 등의 천원시리즈 정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내달부터 바로 시행하는 '소상공인 천원택배'는 기존의 '반값 택배' 정책을 보완해 택배비를 1000원으로 더욱 낮춰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천원티켓'은 전국 1만명에게 인천의 문화, 관광, 체육 프로그램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문화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내 관광·문화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이다. 시는 앞으로도 '아이() 시리즈' 정책에 이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천원시리즈'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 시행함으로써 고물가로 인해 위축된 시민들의 소비심리를 회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체감도 높은 민생정책의 확대를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직접 보고, 듣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향후 현장 중심의 민생행보를 강화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특집]김하수 청도군수, 민선 8기 3주년 맞아 성과와 청사진 제시

예산 7천억 시대·공모사업 1,566억 확보… “변화를 확신으로"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7천억 예산 시대 연 청도군정 주거·보건·교육·농업·관광까지… 군민 삶 바꾸는 실현의 군정 공모사업 1,566억·인구 증가 전망… '청도호'는 멈추지 않는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군정 슬로건 아래 청도의 변화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냈다. 예산 7천억 원 시대 개막, 공모사업 1,566억 원 확보, 교육·문화·보건·농업 등 전방위 혁신은 청도가 더 이상 가능성의 도시가 아닌, 실현의 도시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다. 남은 임기 1년, '성과의 완성기'를 선언한 김 군수의 후반기 비전이 또 한 번 청도의 미래를 어떻게 견인할지 주목된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약속, 이제 가능성이 아닌 확신으로 나아갑니다."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김하수 청도군수가 그동안의 군정 성과를 군민에게 보고하고, 후반기 군정의 방향을 밝혔다.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는 △평생학습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농업대전환이라는 3대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변화를 추진해왔다. 3년간의 성과는 수치로 입증된다. 2024년 청도군 예산은 사상 최초로 7천억 원(7,018억 원)을 돌파했으며, 공모사업 37건을 통해 1,566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군비 부담은 27%에 불과해 재정 효율성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분야별 예산 증액률도 두드러진다. 2021년 대비 △문화·관광 125.6% △교육 94.6% △안전 63% △농업 5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대 분야 83개 공약사업 중 73%가 추진 완료되었으며, 청도는 명실상부한 변화와 성과의 현장이 되고 있다. ◇주거·보건·교육·농업… 삶의 질 향상 전방위 성과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36호 공급, 청도만(萬)원 주택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으로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보건 분야에서는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운영, 복합의료시설형 신축 보건소(2026년 준공 예정), 영상 호출 비상벨·안마기 설치 등 고령친화 정책이 두드러진다. 교육 분야에서는 군 단위 최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추진, 청도 인적자원개발학과 등록금 전액 지원 등을 통해 평생학습 기반을 강화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대전환' 선언을 중심으로 혁신농업타운 조성, 포장재 지원 단가 3배 인상, 감말랭이·친환경 쌀 수출 등 고부가가치 농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관광·교통 인프라 확충, 새로운 동력 확보 청도군은 365일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산림치유힐링센터(1,000억 원 규모) △생활문화복합센터(700석 규모 공연장) △예술인창작공간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청도반시축제&코아페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고, 야간조명 명소화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청도군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6.45% 증가한 254만 명에 달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산~청도 광역철도 연장, 마령재·매전터널 개설, 70세 이상 군민 무료 대중교통, 광역 환승 체계 도입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강화해 접근성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청도는 멈추지 않는다"… 후반기 군정 방향은? 김 군수는 “공모사업 유치,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 주민과의 지속적 소통 등은 청도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방향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실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도군은 '비전2040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153개 과제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2026년 착공 예정인 자연드림파크(3,500억 원 규모), 청도역 신축, 상상마루 복합환승시설 등 지역의 미래 기반도 확장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도군은 생활인구 34만 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2042년에는 인구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하수 군수는 “이미 바람을 탄 청도호는 멈추지 않는다.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며, 민선 8기 후반기를 '성과의 완성기'로 선언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소식

◇칠곡 '요술고개', 이번엔 요술 토끼까지…신비한 명소로 재조명 도깨비 도로의 착시 현상에 야생 토끼 가족 출몰…자연과 교감하는 체험지로 각광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도깨비 도로로 알려진 경북 칠곡군의 '요술고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차량의 시동을 끄고 기어를 중립에 두면 마치 차량이 뒤로 밀리는 듯한 착시 현상으로 유명한 이 고개에, 최근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야생 토끼 가족이 출몰하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와 지천면 황학리를 잇는 군도 5호선, 한골재 정상 부근에 위치한 '요술고개'는 외관상 내리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2.4%의 오르막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착시가 발생하는 구간은 약 180m에 달한다. 이 구간에서는 차량이 중립 상태로 천천히 '뒤로 움직이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어, 오랫동안 '도깨비 도로'로 입소문을 타왔다. 최근에는 이 신비로운 고개에 사람과 눈을 맞추는 야생 토끼들이 등장하면서 또 다른 매력을 더하고 있다. SNS를 통해 퍼진 사진과 영상에는 “토끼가 먼저 다가왔다", “네 마리가 함께 있었다", “먹이를 줘도 도망가지 않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요술고개는 '야생 토끼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숲 어귀에서 느닷없이 나타나는 토끼 가족은 마치 동화 속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예상치 못한 '자연과의 조우'가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요술고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만큼, 차량 통행이 적고 고요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 인근 황학저수지, 유학산 등과 연계한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숲길 사이로 펼쳐지는 착시 체험과 야생 동물과의 만남은 이곳을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 속 마법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도깨비 도로로 불리는 요술고개는 칠곡이 간직한 작지만 특별한 자연의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 자원과 스토리를 발굴·정비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의 쉼터이자 체험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따뜻함이 공존하는 그 길 위에서, 요술고개와 요술 토끼는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방문객들의 기억 속에 작은 마법을 남기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보훈가족에 사랑 나눔 실천 창립 50주년 맞아 '호국보훈의 달' 기념 후원활동 펼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사랑 나눔 활동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23일 경북남부보훈지청을 방문, 순국선열과 보훈가족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보훈가족 사랑나눔 후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공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그간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남일 사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존경과 감사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후원 외에도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강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도민과 함께하는 상생 나눔 실천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영남이공대, '공공조달학과' 신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조달청 협력 기반 실무중심 교육… 공공재정 투명성 강화 이끌 전문인재 양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공공조달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공공조달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공조달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예산을 집행하는 핵심 영역으로, 국가 재정의 건전성과 국민 신뢰를 좌우하는 중요한 분야다. 최근 조달업무의 전문화와 자격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무에 능통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영남이공대학교는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의 협약을 통해 공공조달학과 신설을 본격화했다. 양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 △자격 취득 연계 교육△ 현장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 운영 △공공조달 제도 선진화를 위한 공동연구 등을 약속하며 실효성 높은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이재용 총장은 “공공조달 분야는 단순한 구매·계약을 넘어 국가 자원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분배를 책임지는 분야"라며, “영남이공대는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통해 조달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조달학과는 2년제 전문학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성인학습자와 재직자 중심의 교육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을 도입한다. 교육과정에는 △나라장터(G2B) 실무 △공공계약법 △정부회계 및 원가관리 △조달 마케팅 △다수공급자계약 및 협상계약 실무 등 조달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실습 중심 강의가 포함된다. 또한 2026년 도입 예정인 '공공조달관리사'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함께 제공되어, 졸업 후 공공기관, 지자체, 민간조달 전문기업 등에서 곧바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된다. 정원은 정원 내 20명, 정원 외 15명으로 운영되며, 수시 모집은 면접 100% 전형, 정시는 일반 전형으로 학생의 의지와 실무 적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학과 책임은 i-경영회계계열의 안진우 교수가 맡으며, 조달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교수진을 확보해 교육 품질과 현장 연계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학과 관계자는 “졸업생들은,공공기관 조달부서 ,조달 컨설팅 전문기업 ,전자조달 플랫폼 운영사 ,기업 경영지원 부서 등으로 진출 가능하며, 재학 중 취득한 자격은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조달학과의 신설은 실무 중심 전문인력 양성을 넘어, 국가 정책과 산업을 연결하는 '조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지닌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학과 개설을 통해 지역 및 국가 조달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대구보건대, 파크골프 전문지도자 양성 나선다 국내 유일 '운동재활 융합' 전공 개설…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가 국내 최초로 파크골프 지도자 양성에 특화된 전공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신설된 '파크골프전공'은 고령화 사회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운동 전문교육 과정으로, 단순한 운동 기술을 넘어 재활·운동치료·신경조절훈련을 융합한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최근 4년 새 등록 인구가 4배 이상 늘어난 파크골프는 중장년층과 시니어 계층을 중심으로 생활체육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 측은 실습 중심의 교육을 위해 전용 야외 실습장을 조성하고, 관련 분야 전문 교수진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파크골프 기술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손상 예방, 자세 교정, 신경근 조절운동 등 재활운동 중심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골프 필라테스'와 '시각-운동 협응 훈련', 고유수용성 감각 훈련 등을 포함한 신경가소성 기반의 융합 교육이다. 반복되는 스윙과 회전 동작으로 생길 수 있는 척추·골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실무 능력과 건강관리 전문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주 3회 수업, 주간반·야간반 운영으로 직장인과 시니어 학습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했으며, 첫 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와 이후 학기 반액 장학금 등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파크골프협회, 스크린 파크골프 전문기업, 지역 복지기관 등과의 산학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교육과 자격, 취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졸업 후 진로 또한 안정적이다. 박기범 스포츠재활학과 학과장은 “의료재활 기반의 교육을 통해 파크골프 지도자와 시니어 운동치료 전문가를 함께 양성하고 있다"며 “시대의 요구에 맞는 실용 교육으로 건강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은 7월 1일부터 30일까지며, 고등학교 졸업(또는 검정고시 포함)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보건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파크골프전공 학과 사무실로 문의 가능하다. ◇대구대, 사이판·티니안에서 해외 동포 추모 광복 80주년 맞아 '성산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설립자 이영식 목사 뜻 기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사이판과 티니안에서 희생된 해외 동포를 추모하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학생회장과 교직원 등 3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사이판과 티니안에 파견해 '성산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설립자인 고(故) 이영식 목사의 호(號) '성산(惺山)'에서 따온 명칭으로, 설립자의 뜻을 기리고자 마련된 행사다. 사이판과 티니안은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과 일본 간의 치열한 격전지로, 일제는 군사 기지 건설을 위해 수많은 한국인을 강제로 징용해 희생시킨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대구대 방문단은 사이판에 세워진 '태평양한국인추념평화탑'과 티니안의 '평화기원한국인위령비'를 찾아 추모제를 진행했다. 또한 일본군 최후 사령부, 전쟁 박물관 등 주요 역사 현장을 방문해 강제징용의 흔적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대구대 설립자 이영식 목사의 발자취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이 목사는 1975년 사이판과 티니안 현지 조사를 통해 “티니안에 한국인 유해가 묻혀 있다"는 사실을 접했고, 1976년 직접 정글 수색에 나서 '조선인지묘(朝鮮人之墓)'로 적힌 묘비와 합장묘를 발견했다. 이후 국내 인사들과 함께 유골 봉환 사업을 추진해 1977년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장한 바 있다. 대구대는 그 뜻을 이어 2016년 개교 60주년 기념으로 사이판에 추모비를 세우는 등 해외 동포 추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민재 총학생회장(바이오메디컬전공 4학년)은 “사이판과 티니안이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슬픈 역사가 숨겨진 곳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설립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대학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순진 총장은 “대구대는 성산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자의 정신을 오늘의 교육으로 계승하고 있다"며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설립자 기념사업과 함께 대학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 평생교육 협력 맞손 유스티노자유대학, 성인지 감수성 향상·산학장학 연계 등 실질적 협력 추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자유대학과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가 평생교육과 학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성인지 감수성 증진을 위한 평생교육 협력△ 연구자료·학술정보·인적 네트워크의 공동 활용 △공간 및 시설의 상호 지원 △홍보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에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산학협력 장학제도 연계 방안이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가 추천한 대상자가 유스티노자유대학에 입학할 경우, 산학협력 장학금이 지급되어 교육 접근성과 기회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생애주기별 성교육 콘텐츠 개발, 시민 인식 개선 활동, 현장 밀착형 연구 수행 등 다방면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금용필 유스티노자유대학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형식적 교류가 아닌, 양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교육·연구 협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학습의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스티노자유대학은 2022년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최초로 설립된 온라인 중심의 평생교육 단과대학으로, 변화하는 학습환경에 발맞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의성군, 영양군 소식

◇안동시, '2025 국민 팜 엑스포'서 산림청장상 수상…귀농·귀촌 전략의 모범 지자체로 주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국민 팜 엑스포'에 참가해 지자체 부문 '산림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는 국민일보 주최, 산림청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8개 기관이 후원한 행사로, 전국 각지의 우수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귀농·귀촌 정책과 미래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동시는 1:1 맞춤 상담, 지역 농특산물 전시, 귀농·귀촌 지원정책 소개 등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높은 현장 대응력과 특색 있는 전시 구성으로 전문성과 실천력을 입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안동의 농촌 정착지원 정책이 타 지역과 비교해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음을 증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시민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청노동조합, 궂은 날씨 속 '환경캠페인'…청결도시 이미지 제고에 앞장 안동시 환경공무관들로 구성된 안동시청노동조합은 22일 안동댐 일대에서 환경정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40여 명의 공무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월영교와 비밀의 숲, 전통음식축제장 등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와 환경미화 활동을 펼쳤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활동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으며, '클린 안동'이라는 도시 브랜드 구축에 기여했다. 박필규 안동시청노조 위원장은 “단순한 청소활동을 넘어, 환경보전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정기적인 캠페인 운영을 통해 청정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국민 팜 엑스포'서 우수지자체상 수상…'귀농귀촌 1번지' 위상 재확인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25 국민 팜 엑스포'에 참가해 우수지자체상을 수상하며 귀농귀촌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받았다. 영주시는 지역 귀농귀촌연합회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농특산물 전시와 정착 지원 사업을 적극 소개했다. 특히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입교 상담을 포함한 1:1 맞춤형 컨설팅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정보 제공 시스템은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다.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의 실천적 정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비 귀농·귀촌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 정착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여름방학 원어민 영어교실 개설…학생들에게 실용영어와 글로벌 감각 제공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원어민 영어교실을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2개월간 운영한다. 수업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천읍과 호명읍 내 지정 시설에서 반별로 이루어지며, 활동 중심 영어학습을 통해 실생활에 밀착된 영어 경험을 제공한다. 수업은 주 3회, 월·수·금 또는 화·목 반으로 운영되며, 수강 신청은 온라인 QR코드 접수를 통해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가능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영어교실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아이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예천군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 교육지원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반려식물 활용 치유농업 교육 운영…정서적 치유와 농업 가치 확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반려식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교육을 6월 17일부터 7월 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생활과학연구관에서 20명의 교육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교육은 반려식물의 기초 이해를 시작으로, 치유 프로그램 구성, 사례 탐색, 운영계획서 작성법, 시설 인증제도 등 실제 활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생명 돌봄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제7회 군민행복 상상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오는 23일부터 7월 13일까지 '제7회 군민행복 상상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공모전은 '발걸음이 머무는 곳, 행복한 의성 만들기'라는 부제를 달고, 군민과 국민이 함께 지역 발전의 해법을 제안하는 열린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군민의 일상 속 작은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군정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됐다. 주요 공모 분야는 △의성군 생활인구 유입 방안 △지역경제, 농업, 복지, 신산업 등 군정 전반을 아우르는 창의적 아이디어다. 공모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국민생각함(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이메일, 우편, 팩스, 방문 등 다양한 경로로 가능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접수된 제안은 꼼꼼히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청 기획예산과 성과평가팀 또는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양군새마을회, 산불 피해 성금 1000만원 전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다시 봄은 온다"… 배지·바자회 수익으로 희망 전해 영양군새마을회가 24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영양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성이 모여 마련된 뜻깊은 결과물이다. 성금은 '다시 봄은 온다'라는 희망 메시지를 담은 배지 판매와, 전국 각지에서 기부받은 의류를 정리해 연 바자회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배지는 읍면 새마을회와 관내 각 기관·단체가 적극 동참해 3000여 개가 판매됐으며, 바자회도 군민들의 따뜻한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종탁 영양군새마을회장은 “고통을 겪고 있는 군민들께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실질적인 복구와 지원에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로봇플래그십 사업 2년 연속 선정…반도체 제조현장에 실증기반 조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로봇플래그십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9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22억 원에 달하며, 도는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 및 물류 현장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는 실증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로봇플래그십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과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산업부의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KEC디바이스가 공동 참여한다. 특히 구미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물류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업은 △반도체 물류이송 로봇 선도거점 구축 △실증 테스트베드 운영 및 데이터 확보 △체험공간을 통한 수요기업 경험 확대 △로봇 및 반도체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조성 등 다각도의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반도체와 로봇의 융합이라는 경북형 산업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제조업의 첨단화를 선도할 실증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 대비 총력…경주 핵심시설 현장 점검 나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핵심시설 현장에 대한 전방위 점검에 나섰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3일 경주 예술의전당을 찾아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경제행사의 내실 있는 준비를 당부했다. 경주 예술의전당은 본 행사 기간 동안 'CEO 서밋'을 비롯한 주요 경제행사의 중심지로 활용된다. 도는 공연장과 회의실, 야외 광장 등 시설 전반에 걸쳐 개보수를 진행 중이며, 시설 노후화 해소와 이용 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만찬장으로 지정된 경주박물관 일대는 지난 5월 착공에 돌입해 설계와 기초공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일정 단축을 꾀하고 있다. 한국 전통미를 담은 건축물로 조성되는 이 공간은 오는 9월 중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야외에 마련 중인 국제미디어센터는 현재 철골공사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방송 장비 설치와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APEC은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절호의 기회"라며 “모든 준비가 완벽히 마무리되도록 안전과 품격, 효율을 최우선으로 삼아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전국 최대 확보…소상공인 회복 '청신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정부의 2025년 추경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국비 547억 원을 확보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는 전체 추경 예산 4000억 원의 약 1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국비는 일반지원 456억 원과 특별재난지역 지원 91억 원으로 구분되며, 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말부터 자체 재원을 투입해 상품권 발행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 본예산과 추경을 통해 총 80억 원을 투입한 선제적 대응이 이번 국비 확보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올해 경북도의 상품권 발행 규모는 약 1조 34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상품권 가맹점은 약 12만 4천 곳으로, 주로 음식점, 슈퍼마켓, 학원 등 소상공인 업종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할인율은 지역 특성에 따라 일반지역 7%, 인구감소지역 10%, 특별재난지역은 추가 10%가 더해져 최대 20%까지 적용된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것은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공감대가 이뤄낸 성과"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통해 상품권 제도의 안정성과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2025 경북수업나눔축제, 경북교육청, '질문과 배움'으로 교실을 연결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8월 9일, 구미코(GUMICO)에서 도내 교원과 학생, 예비교사 등이 참여하는 '2025 경북수업나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며, 해마다 깊이를 더해가는 경북 대표 교육 전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용적 미래! 질문과 배움으로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업의 본질을 성찰하고, 교사와 학생 모두의 성장을 돕는 수업문화를 나누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올해는 '질문축제'와 통합 운영해 질문을 중심으로 한 교실 수업 혁신과 참여형 배움의 실천 사례를 함께 공유한다. 행사는 장애인 예술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디지털 리터러시와 질문기반 수업 전문가 초청 강연, 수업 나눔 교실, 질문탐구 활동, 부스 체험 등 실질적이고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접근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자료 공유도 병행되며, 교육현장의 소통과 확산을 돕는다. 경북교육청은 교원 중심의 추진단을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질문을 매개로 한 수업 혁신의 문화가 도내 전반에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 '소통대길 톡', 현장의 목소리를 담다…경북교육청,교육공동체와 함께 여는 정책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4일, 김천학생문화예술센터에서 제3회 '소통대길 톡'을 개최했다. '소통대길 톡'은 도내 11개 직속기관과 22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하는 타운홀형 미팅 프로그램으로, 교육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경북형 소통 모델이다. 이날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업무 보고, 지역 교육 이슈 공유, 교육감과의 직접 대화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교육감과 지방의회 관계자, 교육장, 교직원, 학부모, 교육 원로 등 260여 명이 참석해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이뤘다. 특히 '이슈톡' 세션에서는 학생·교사·학부모가 영상으로 참여해 질문 중심 수업, 교권 강화, 농어촌 고교학점제 활성화 등 구체적 사안을 제안했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오간 '고민종식톡'에서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해,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소통대길 톡'은 7월까지 예천, 문경, 포항, 울릉 등에서 상반기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아이스크림 데이'로 청렴의 가치 되새겨…작지만 따뜻한 조직문화 실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데이'를 운영하며 청렴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 행사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반부패·청렴 정책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실천 의지를 북돋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패는 녹이고, 청렴 의지는 굳히는'이라는 주제로 열린 본 행사는 무더위 속 현장의 직원들에게 시원한 간식을 제공하며, 동시에 △부패 취약 분야 개선 △고위직의 청렴 의지 △부패신고자 보호 △갑질 근절 등 5대 청렴정책을 안내했다. 본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행사는 감사관실과 공무원노동조합이 함께 협력해 준비했으며, 자율성과 참여 속에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작은 배려가 조직의 문화를 따뜻하게 만든다"며 청렴의 의미를 되새겼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렴은 공직자의 의무이자 신뢰의 기초"라며, “청렴하고 투명한 경북교육청을 만드는 데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생명사랑 가족캠프, 공감과 존중을 배우는 하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22일, 경산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에서 도내 유치원·초등학생 가족 50팀이 참여한 '생명사랑 가족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생명존중의 가치와 가족 간 소통을 주제로 마련됐다. 캠프는 '펫 올림픽'과 같은 체험 중심 활동부터, 생명존중 강연과 반려동물 교감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돼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공감과 배움의 시간을 제공했다. 참가 가족들은 교육적 가치와 정서적 유대를 동시에 체험하며, 함께하는 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경험을 함께하면서 교육 이상의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공감, 존중, 배려의 인성교육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생명을 사랑하고, 가족과 소통하는 경험이 아이들의 삶을 따뜻하게 이끌 것"이라며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주체로 자랄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세종사이버대 아동학과, ‘발달재활 놀이심리상담사’ 자격 과정 특강 개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아동학과는 오는 7월 5일 오후 7시 30분, '발달재활 놀이심리상담사' 자격증 취득과정에 대한 실무 중심의 전문가 특강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아동‧청소년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특강은 세종사이버대 아동학과 부설 아동발달센터 소속 한승연 연구원이 진행한다. 한 연구원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 보육교사 및 놀이심리상담사로 활동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지니고 있다. 강의에서는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과정, 관찰실습, 슈퍼비전 등 절차를 상세히 소개하며, 자격 취득 후 진출 가능한 기관과 지원방법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강은 보육교사와 놀이심리상담사 자격의 융합이 취업 현장에서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한 연구원의 실제 사례와 노하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오는 7월 5일(토)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20분간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세종사이버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가을학기 입시 지원자, 관련 자격증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아동학과 사무실 또는 아동발달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개별 접속 링크가 발송된다. 세종사이버대 아동학과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아동발달센터를 설립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육교사(2급)와 발달재활서비스 제공인력(놀이심리재활 영역)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청소년지도사, 직업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등 국가자격증과 청소년코칭 전문가, 학습클리닉 전문가 등 다양한 민간자격 취득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의 원격대학 인증 및 역량 진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6월 1일부터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 1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1차 모집은 7월 11일까지, 2차 모집은 7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안산미용학원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시 중·고생 대상 ‘2025 방과후학교 지역 맞춤 뷰티프로그램’ 운영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이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오는 7월부터 안산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중등 방과후학교 지역 맞춤프로그램(뷰티산업분야)'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메이크업아티스트 ▲특수분장사 ▲네일아티스트 ▲피부관리사 ▲헤어디자이너 등 뷰티산업 내 유망 직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직업탐색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여름방학 및 주말을 활용해 진로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산시 관내 중·고등학교 1~3학년 학생 중 사업 대상 18개교 재학생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모든 과정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7월 22일부터 11월 말까지 분야별 총 8회에 걸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교육 장소는 안산 중앙역 메가박스 건물 6층에 위치한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이다. 수업은 MBC아카데미 전문 강사진이 직접 지도하며, 모든 강의에는 실습이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이 실제 직무를 체험하고 뷰티 분야 진로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 신청은 구글폼을 통한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6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모집 정원 도달 시 자동 마감된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교육기관과 민간전문교육기관의 협업을 통해 뷰티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진로 탐색을 돕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뷰티산업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야인 만큼, 실제 직무를 경험해보고 자신의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2년 전통의 MBC아카데미뷰티학원 안산지점은 미용사 국가자격증(헤어, 메이크업, 피부, 네일, 이용사)부터 실전 대비 심화교육, 에듀케이터 양성 과정까지 폭넓은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강생 대상 1:1 개인 컨설팅을 통해 빠른 취업·창업을 지원하며, 대학교 입시 준비를 위한 무료 상담 및 실기 대비 수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경대학교(헤어디자인, 메이크업디자인,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 등 4년제 및 2년제 대학 입시 전형을 준비하는 수업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입시준비와 더불어 자격증 취득, 면접 대비, 포트폴리오 작성, 국내·국제 미용대회 출전을 통한 실력과 스펙 향상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안산 단원구·상록구는 물론, 인근 안양 평촌·범계, 군포 대야미, 송산, 배곧, 장현지구 등지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 내 뷰티 전문교육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행정이 가야 할 길...책임과 역할 다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첨단 도시로의 미래 청사진을 완성하는 동안 민선 8기 수원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개선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였다. 120만 시민이 모든 분야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생활 분야 전반에 세심한 변화를 꾀하며 시민 일상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본적인 복지를 넘어 시민의 삶을 반영하는 수원형 복지와 돌봄을 지속적으로 다듬고 주거와 특성 등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시정이 펼쳐져 시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했다. 시민 누구나 매일 도시의 삶을 안전하게 영위하고 즐겨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3년 차 성과를 꼽아본다. 민선8기 수원시가 3대 목표 중 하나로 제시한 돌봄특례시 구상의 핵심 사업인 수원새빛돌봄은 더 넓고 두터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삶을 돌보고 있다. 서비스 대상과 종류는 물론 지원 범위를 확대해 빈틈없는 복지를 선도하며 수원형 복지 정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행 3년 차를 맞은 수원새빛돌봄은 올해부터 서비스 폭을 확 넓혔다. 대상은 수원에 체류지 신고를 한 외국인까지 포함하고 서비스 비용을 지원받는 기준은 소득 75% 이하에서 120% 이하와 국가유공자 전체로 확대했다. 지원 금액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증액하고 주거안전·식사지원·재활돌봄 등을 추가해 총 7대 15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식사배달 서비스의 경우 폭발적인 호응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수원시 전체 동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면서 서비스 이용 실적 확대의 중심이 됐다. 돌봄의 공백으로 발생하는 비극을 해소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하고 기존 서비스 대상이었던 저소득 노인을 넘어 전 연령층의 위기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고독사 위험군'을 지원하고 있다. 수원시는 고립 위기 시민들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민간 부문과 협력해 서비스를 확대했다.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 공백은 자활사업으로 촘촘하게 메꿨다. 자활사업 참여 주민 수를 늘리고, 일자리 대기 기간을 단축해 정부 합동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중이용시설의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하는 라라워시사업단 등 특화된 사업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해 자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꾸준히 주거와 관련된 혁신적인 정책들을 추진해 시민의 '집 걱정'을 덜어냈다. 낡고 오래된 집을 더 쉽게 고치도록 돕고, 생활의 터전이 필요한 시민에게 거처를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주거지원 정책을 펼쳤다.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의 명칭은 '새빛하우스'다.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저층 주택의 수리를 맞춤형으로 돕는다. 방수, 단열, 도장, 창호, 전기설비 등을 효율적으로 고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가의 컨설팅도 지원한다. 지난해 말까지 총 1천96호의 노후주택이 새빛하우스로 재탄생했고, 올해는 추가로 986호를 지원해 2026년까지 지원 목표였던 2천호를 초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수원시는 목표를 상향해 내년까지 3천호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주거지원 서비스도 강화됐다. 저소득 다자녀 가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지를 제공하는 수원휴먼주택은 매년 30여호를 꾸준하게 지원해 다자녀 가구의 주거 부담을 줄였다. 또 자립준비청년에게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안정적인 공동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셰어하우스 CON은 올해부터 자격을 완화해 더 많은 청년의 주거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재난이나 재해 등을 겪게 된 시민에게 제공하는 긴급지원주택은 6월 기준 28호를 운영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지대 역할을 했다. 특히 수원시는 매년 주거 위기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해 위기 대상자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적절한 복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활용 중이다. 민선8기 수원시는 지난 1년 동안 시민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었다. 청소년과 청년의 성장을 지원하고, 1인가구와 발달장애인 등이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시정을 추진했다. 먼저 청년 정책의 전문성이 높아졌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의 확대 출범 이후 활동 공간과 시스템, 청소년과 청년 정책의 연계 등이 원활하게 이뤄져 청년기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했다.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음악창작공간 '뮤트'가 생겼고, 수원지역 대학들이 연계한 연합 봉사단 '1만개의 봉사발자국'이 전공과 연계한 봉사로 지역을 따뜻하게 하고, 단기숙소 '새빛호스텔'이 학업 또는 일자리를 찾아 수원으로 전입한 청년들을 살뜰히 챙겼다. 수원시 교육 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PEC)'은 수원지역 청소년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며 학교와 학부모 등 교육 주체의 만족을 빚어내고 있다. 수원시의 지원으로 강사가 된 학부모들이 직접 수원시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까지 이어내 혁신적인 미래형 교육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 수원시 전체 가구의 3분의1이 넘는 1인가구를 지원하는 정책 '쏘옥(SsOcC)'은 사회적 가족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혼자서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이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며 고립되지 않도록 돕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연결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일에도 수원시가 든든한 지지자 역할을 하고 있다. 발달장애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위기가구를 발굴해 발달장애인은 물론 가족 지원도 강화했다.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하도록 하고, 발달장애인이 일자리를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시민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향상하는 것 역시 수원시의 주요 관심사다.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환경,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노력들이 이에 해당한다.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서비스는 대중교통 불편지역 곳곳으로 확대됐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호출할 수 있는 똑버스는 광교지구와 당수지구를 넘어 지난해 10월부터 평동에서 올 6월부터는 입북·당수동에서도 운행을 시작했다. 효과적인 똑버스 운영을 위해 노선과 이용 관련 정보를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 중심의 교통행정을 선도했다. 수원시는 지난 5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도시교통의 미래상을 확인했다. 생활 속 여유를 더하고 일상을 힐링할 수원의 녹지는 많아졌다. 도심형 수목원으로 개장한 수원수목원 2곳(일월·영흥)의 입장객은 2년여만에 110만명을 돌파했고, 정기적인 야간개장 등 시민을 위한 행사로 친근감을 더했다. 자투리 공간에 정원을 가꾸는 '손바닥정원'은 700개가 생겨 모두 합하면 1만㎡ 크기의 근린공원 5개만큼 녹지를 넓히는 효과를 거뒀다. 안전 분야에서는 시민과의 거버넌스를 확대했다. 실질적인 심폐소생술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새빛 안전지킴이 교육, 스스로 주변 시설물들을 수시로 확인하는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반려견 순찰대 등의 사업들이 순항했다. 또 범죄 발생률이 취약지역에 범죄 예방 목적의 환경 디자인을 적용한 안심귀갓길은 7곳을 추가 설치했다. 여기에 포트홀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었다. 활발한 문화예술 기반을 확대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시민의 문화활동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민간공간을 활용한 문화생활 접촉점을 확대해 올해 90개 공간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또 전문 예술인과 체육인의 인력 풀을 만들어 이들이 시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버스킹존 '새빛동행길'을 만들어 예술인이 기량을 펼쳐보일 기회를 만들어냈다. 수원시 관광의 핵심인 수원화성과 행궁동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우뚝 섰다. '요새화성, 요즘행궁'이라는 관광 브랜드로 젊은 세대와 외국인 등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들을 만든 것이 주효해 2024년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덕분에 지난해 행궁동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해 수원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도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중이다. 정부로부터 글로벌축제 육성 사업비를 지원받아 외국인 대상 콘텐츠를 늘리고, 적극적인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추진해 축제 기간 전년보다 6배가 넘는 외국인이 방문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일상의 활기를 더하는 스포츠 인프라도 대폭 확대됐다.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상부 공간에 조성된 축구장과 야구장을 비롯해 지난 1년간 4곳의 축구장과 2곳의 야구장이 조성됐다. 대부둑공원 론볼장, 망포복합체육센터가 문을 열었고, 올해 내에 준공을 기대할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은 3곳이 있다. 이에 더해 수원시는 지난 5월 'LCK 로드쇼' 정규 시즌 경기를 개최, e스포츠 문화 진흥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행정이 가야 할 길임을 되새기며 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이 함께 즐기는 여가문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공주시, 중부권 최대 복합문화복지공간 ‘행복누림’ 오는 27일 공식 개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중부권 최대 규모의 생활밀착형 복합커뮤니티센터 '행복누림'을 오는 27일 정식 개관한다. 개관식은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연정국악단의 모둠북 공연과 공주시 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를 포함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 및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공주교육지원청, 공주시의사협회, 국립공주대학교 등 7개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도 예정돼 있다. 총 사업비 226억 원이 투입된 '행복누림'은 연면적 7722㎡(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생활문화센터 △진로교육센터 △공주 만화 작은도서관 △평생학습관 △국민체육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다기능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공주시는 이 시설을 통해 문화·교육·복지 기능을 통합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써, 세대 간 연계와 시민참여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배움과 성장을 위한 열린 공간'이라는 운영 방향에 따라, 향후 다양한 시민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개관에 앞서 심리학자 이호선 교수 참여로 시민대상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시는 개관 주관을 맞아 지난 20일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강연 주제는 '시대와 세대 속에 좋은 가족이 되는 기술'로, 가족 내 소통과 세대 간 심리 이해, 감정 경계 설정 등 실생활 중심의 심리학적 내용을 다뤘다. 행사는 행복누림 대강당을 가득 채운 시민 약 300여 명의 참여 속에 진행됐으며, 강연 후 질의응답을 통해 실제 가족 내 갈등과 고민에 대한 현장 상담이 이뤄지는 공론의 장으로 확대됐다. 이는 '행복누림'이 단순한 문화시설이 아닌, 생활 속 문제 해결의 플랫폼으로 작동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이낙준 작가(의사·웹소설 작가)를 초청해 두 번째 개관기념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연 주제는 '어쩌다 보니 직업이 세 개'로, 다양한 직업 경험을 통해 본 진로 탐색과 자기 이해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행복누림은 단순한 복합건물이나 여가 공간을 넘어, 시민 중심의 통합형 문화복지 거점"이라며 “지속적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행복누림'을 중심으로 평생교육, 청소년 활동, 건강·여가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생활권 기반 커뮤니티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elegance44@ekn.kr

경기도, 맞벌이·다자녀 가정 등에 ‘가사지원서비스’ 시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오는 27일부터 수원시를 시작으로 9개 시군에서 '경기 가사지원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의 가사 부담을 줄여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출산·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올 신규사업으로 9개 시군(수원·부천·안산·시흥·의정부·광명·동두천·가평·연천) 약 720가구에 전액 도비 지원으로 가정방문 가사지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경기 가사지원서비스' 사업은 가사서비스 업체의 가사관리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거실·주방·화장실 등 거주공간 청소, 설거지, 세탁, 쓰레기 배출 등 기본적인 가사 활동을 지원하지만 취사, 아이돌봄, 반려동물 돌봄, 입주청소 등은 지원 항목에서 제외된다. 대상 가구는 서비스 1회당 4시간 기준으로 총 10회 또는 15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시군별 지역 여건에 맞춰 지원횟수와 시기를 조정해 운영한다. 서비스 신청은 시군별로 이달 말부터 내달 초에 접수를 시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각 시군 누리집 등에서 사업 신청 안내 공고문을 확인하고 신청 기간 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격 확인 절차 등을 통해 선정된 가정은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맞벌이 가정이나 출산·양육으로 인해 가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저출생 대응 정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가사노동은 육아와 병행할 경우 심리적·신체적 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요소"라며 “이번 사업이 육아의 집중도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엄마·아빠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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