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내달 5일과 6일 이틀 동안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과천시전통예술단의 창작 경기소리극 '삼설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5일 저녁 7시30분, 6일에는 낮 3시와 저녁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총 3회 진행된다. 삼설기는 1848년 조선 헌종 연간에 유행한 풍자문학으로 소설-우화-가사 형식을 넘나들며 당시 사회 모순과 인간 군상을 날카롭고도 익살스럽게 비춘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선 이 중 세 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경기소리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인 한국적 뮤지컬 '경기소리극'으로 선보인다. 과천시전통예술단은 지역 무형유산인 경기소리, 줄타기, 무동답교놀이 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창단된 민간 예술단체로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돼 올해 국비 1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작품 '대동가극단의 귀환'에 이은 두 번째 공식 무대다. 공연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경기소리(긴잡가) 보유자 임정란 명창,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보유자 김대균 명인, 경기도무형유산 과천무동답교놀이 보유자 오은명 명인이 특별 출연해 공연의 깊이와 완성도를 더한다. 임정란 과천시전통예술단 대표는 23일 “전통예술의 해학과 풍류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이 '웃음 속 진심'을 느끼고 전통문화의 따뜻한 울림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공연이 경기소리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과천시전통예술단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과천시, 경기소리전수관이 후원한다. 관람권은 '놀티켓' 누리집(nol.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1만원이며, 과천시민-경로우대자-예술인 패스 소지자-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지역 농가 및 제조업체와 손잡고 김포쌀을 이용한 식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는 그동안 원물과 일부 상품에 머물렀던 김포농업의 획기적인 변화로 가공식품을 통한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개발된 상품은 '선셋페스타'와 '농업대축제' 등 김포행사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농협 로컬푸드 마켓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시는 쌀 소비 촉진 및 판매 확대를 위해 가공식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농산물이 수출 경쟁력을 갖춘 K-푸드형 가공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을 강조해 왔고, 이에 쌀 농가와 제조업체가 함께 참여해 농업과 식품산업 간 새로운 협력 구조를 만들면서 김포쌀 식품 시리즈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출시 제품은 △인삼-밤-대추를 고명으로 올린 '금쌀약식' △단호박과 자색고구마로 색을 입힌 '금쌀찰빵' △밀가루와 글루텐이 없는 '김포쌀 팬케이크 프리믹스' △저온제분 방식의 '베이킹 김포쌀가루' 등이 있다. 대표 제품으로 기획한 '김포 파머스 휘낭시에 가든'도 있다. 이는 김포산 현미-사과-꿀고구마를 김포쌀가루로 구워낸 3종 휘낭시에 혼합 세트로 농업기관, 베이킹 전문가, 생산농가, 가공기업이 협업한 상징적 성과물이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청정지역 하성면 후평리 평야 쌀 재배단지에서 3000kg의 원료곡을 공급하고, 2종의 포장디자인 개발 및 전체 사업 조율을 담당했다. 참여 기업은 김포의 유망 식품 브랜드 4곳(글루텐프리 쌀베이커리 '달롤', 저온제분 기술 기반의 쌀가루 브랜드 'zero-G', 한국라이스베이킹협회 소속 클래스 '라베또',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빵-떡 브랜드 '금쌀이야기')이다. 김병수 시장은 23일 “김포쌀 품질과 활용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관광지와 지역 브랜드가 상생하는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며 “맛과 가치뿐 아니라 지역 이야기를 담은 기념품형 시리즈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부천시정 운영에 대해 시민 63.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부천시 시민의식 조사 결과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3일 “시민 뜻이 모일 때 더 유능하고 효능감 있는 시정이 완성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주권 도시 부천' 발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조사로 수렴된 시민 의견을 핵심 정책과 주요 현안 대응 전략에 반영해 현장 중심-시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18세 이상 부천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모바일 표본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5%p이다. ◇ 대중교통-생활편의시설-녹지공간 고평가= 부천시 거주환경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84.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80.2%가 부천에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한 데 비해, 타 도시 이주를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7.6%에 그쳤다. 가장 큰 만족도를 보인 분야는 △대중교통으로 8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생활 편의시설(80.4%) △공원-산책로 등 녹지공간(80.3%) △주거지역 위생관리(78.5%) 등도 주요 만족 요인으로 꼽혔다.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46.4% 시민이 도시 균형개발을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천시는 지난달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해 절차 간소화, 불합리한 규제개선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올해 시범 시행 중인 '미니뉴타운'과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도 중점 추진하며 원도심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민선8기 시정 만족도 63.2%… 3년 연속 증가세=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3.2%로 부정 평가(23.3%)에 비해 40%p 가까이 높은 응답을 보였다. 작년 대비 5.2%p 증가한 수치로 민선8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정책은 부천페이 활성화로 작년 대비 13.6%p 증가한 70.4%를 기록했다. 부천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표 정책으로 부천페이를 1순위에 두고 발행해 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발행을 목표로 충전금 인센티브 확대, 부천페이 소비진작 페이백 이벤트, 대규모점포 8곳 등록 제한 해제 등을 추진했다. 이어 △부천 3대 국제축제(67.9%) △걷고 싶은 길, 공원-녹지 조성(64.8%) △보행안전 조성(60.7%) △철도 교통망 확충(60.6%)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일자리-기업 많고 상권 활성화 희구= 시민이 바라는 부천시 미래 발전 방향으로는 질 좋은 일자리 및 기업이 많고 상권이 활성화된 경제도시가 36.4%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교통편의도시(35.7%) △교육도시(32.6%) △복지도시(24.7%) △환경도시(20.5%) 등이 꼽히며 향후 시정 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제2회 안산페스타 2025를 '축제는 경제다'라는 슬로건 아래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안산화랑유원지와 안산 와~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한다. 안산페스타는 기존 시기-지역별로 분산돼 있던 축제와 행사를 통합 브랜드로 묶어 선보이는 가을 대표 축제다. 전통과 현대, 예술과 체육, 시민 참여와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종합 문화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풍성한 가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안산페스타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축제 서막, 안산거리예술 아트마켓(23일)= 축제 서막은 안산거리예술 아트마켓으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거리예술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마켓에선 △공연단체 홍보 부스 △ASAM 포럼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6회 김홍도축제 개최(24∼26일)= 2025년 제6회 김홍도축제는 원형무대, 단원각, 소형공연장 각 사이트별로 진행된다.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공연, 마당극, 국악 등이 펼쳐지고 조선말 체험, 마술, 사생대회, 벼타작,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제14회 장애학생 체육대회 & Rock & 樂 페스타(24일)= 축제 둘째날인 24일에는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2025년 제14회 장애학생 체육대회'가 열린다. 관내 장애학생이 육상-풋살-한궁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펼치며 화합과 도전의 의미를 더한다. 또한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선 시민과 청년이 함께 즐기는 'Rock & 樂 페스타'가 열리며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안산 펫 페스티벌 & 안산음식문화제 & 평생학습 한마당(25일)= 안산 와~스타디움 서측 잔디광장에선 '2025 안산 펫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반려동물 운동회, 펫티켓 교육 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화랑유원지 인라인스케이장과 대공연장에선 '안산음식문화제'와 '평생학습 한마당'이 동시에 열린다. 2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음식문화제에선 우리 시 음식문화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린다. 특히 향토음식, 전통장 만들기 등 다채로운 시식-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평생학습 한마당에는 시민 누구나 학습 성과를 나누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기업과 구직자가 함께하는 '2025년 하반기 의왕시 일자리박람회'를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 관-내외 30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와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기업에는 인재 채용을 통한 인력난 해소 자리를 제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이날 박람회에선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업으로 청년 취업에 도움이 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대상 취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중장년을 위한 생애 경력 설계 컨설팅 및 유망직업 체험관을 운영한다. 현장 면접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용24를 통해 구직 등록을 하거나 의왕시일자리센터 및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물론 당일 행사장으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신분증을 갖고 방문해도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3일 “경기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이번 일자리박람회가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일자리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