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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TP, 전문가 활용 멕시코 수출 지원...강화도 쌀 수출 계약 성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지원기업인 농업회사법인 ㈜고인돌이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의 전문 수출 컨설팅 지원을 바탕으로 강화도 쌀을 멕시코에 수출했다. 수출 성공에는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 소속 전문위원들의 체계적인 상담과 전략 수립이 뒷받침됐다. 수출 분야에서는 AI 무역 데이터 기업 아브람스위키코리아㈜ 김덕규 대표가 맞춤형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방향성을 제시했고 관세 및 통관 분야에서는 관세법인 진솔 이철기 관세사가 수출을 현실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수출 계약은 4000달러 규모로 지역 농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의 시작을 알렸으며 ㈜고인돌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출도 계획 중이다. 이재석 ㈜고인돌 대표는 “처음 도전하는 해외 시장이었지만,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 전문위원들의 체계적인 상담과 실질적인 도움 덕분에 성공적으로 수출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이번 멕시코 수출을 계기로 더 넓은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는 연수구 미추홀타워 3층에 위치해 인천지역 기업지원사업 통합 안내 및 기업애로 상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는 지난 22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스퀘어원 1층 중앙홀에서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인천CKL)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총괄하고 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5년째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오픈 행사에는 이주호 인천TP 원장, 정윤희 인천시 문화정책과장, 김찬회 서부T&D(LC본부) 본부장과 참여기업 대표 4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인천CKL 팝업스토어'에서는 인천CKL의 창작‧창직 프로그램 지원 받은 새내기 문화콘텐츠 기업과 우수 창작자, 작가 등이 제작한 △문구 △팬시 △캐릭터 콘텐츠 제품 약 400종을 전시‧판매한다. 팝업스토어는 지난 22일부터 내달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CKL 팝업스토어를 창작자와 시민이 콘텐츠를 통해 소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이 싹트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초기 창업 기업들이 소비자의 반응을 현장에서 느낌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한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TP와 시는 이번 팝업스토어뿐만 아니라 지역기반 콘텐츠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의 창작자들이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창작‧창직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동·예천·봉화, 가을의 향기 속 시민과 함께하는 변화의 발걸음

◇안동 퇴계예던길 가족사랑 걷기행사,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산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오는 26일 도산면 동부리 월천서당 일원에서 '2025 안동 퇴계예던길 가족사랑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퇴계 이황의 사색과 유람의 길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퇴계예던길'을 시민과 함께 걸으며, 자연 속에서 가족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퇴계예던길'은 도산서원에서 청량산까지 이어지는 91km의 탐방로로, 9개의 주요코스와 3개의 순환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코스의 '선성수상길'은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안동시는 올해 초 기존의 '선비순례길'을 '퇴계예던길'로 명칭을 변경하고 정비를 마쳤으며, 이번 행사는 그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첫 공식행사다. 행사는 오전 10시 풍물놀이와 고고장구 공연으로 문을 열며, 개회식 이후 5.8km 구간의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간 지점에는 동물가족 조형물이 설치돼 걷는 즐거움을 더하고, 종착점인 월천서당에서는 폴라로이드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참가신청은 사전 QR코드 접수 또는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퇴계예던길을 통해 안동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함께 즐기며,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개회…시정현안 논의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제262회 임시회를 열고 각종 조례안과 예산 동의안을 심사·의결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경북연구원 시군 출연금 출연 동의안'을 비롯해 '안동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 등 53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3~24일에는 상임위원회별 현장점검이 진행된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안동 근린생활체육관과 행복HOMERUN 힐링파크 야구장을, 경제도시위원회는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방문해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 심사 결과를 의결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재갑 시의원, 5분 발언 통해 미래 비전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재갑 안동시의원(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은 22일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AI 한글화 선도 도시 안동"을 제안하며, 시민 중심의 AI 교육과 제도적 기반 구축을 촉구했다. 그는 “AI는 위기이자 기회이며,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학습이 필요하다"며 “훈민정음의 창제 정신이 깃든 안동이야말로 AI 시대의 인문적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80%가 생성형 AI 교육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인용하며 “안동시가 선제적으로 AI 기본 조례를 제정해 시민 모두가 디지털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복순 시의원, 역사교육 순환루트 구축 제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정복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옥동)은 22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을 '독립운동정신 교육도시'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도시로, 단순한 역사 보존을 넘어 교육과 체험 중심의 학습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청각과 협동학교, 독립운동기념관을 잇는 역사교육 루트 조성, 청소년과 교사를 위한 탐방학교 상설화, 디지털 히스토리맵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김도화·이만도·류인식·이상룡·김지섭·이육사 등 안동의 독립운동가는 곧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교과서"라며 “이 정신이 미래 세대의 가치로 계승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새롬 시의원, “안동형 반값여행으로 머무는 도시 만들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김새롬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하·북후·서후)은 22일 본회의에서 '안동형 반값여행'과 '체류형 관광전략'을 제안했다. 그는 “안동의 풍부한 문화자원이 관광객의 체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금액의 일정 부분을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반값여행제를 도입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빈집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 하우스나 문화체험 숙소로 활용하는 '안동형 장기임대모델'을 제시하며, “정부 시범사업과 국비공모를 연계해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천군, 명품교육도시로 도약…AI 학습과 진로교육 확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EBS, 서울시, 종로학원, ㈜헤럴드 등과 협력해 수도권 수준의 교육환경을 구축하며 '명품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EBS와 함께하는 2025 청소년 성장캠프'에서는 진로특강, 워크숍, 또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방향을 설계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읍면 지역에는 '청소년 둥지배움터(예천형 EBS 자기주도학습센터)'가 문을 열어, AI 학습진단 시스템과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서울런 플랫폼'을 도입, 신도시 학생 약 600명을 대상으로 AI 학습진단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모든 학생이 균형 잡힌 학습 기회를 누리며, 교육을 통해 지방소멸의 벽을 넘어서는 도시가 예천"이라고 강조했다. ◇봉화 석포면, 가을을 담은 '2025 석포마을 공모전'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주최하는 '2025 석포마을 공모전'이 11월 20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석·포·웃·음·꽃'을 주제로 5행시와 동영상 부문으로 진행되며, 봉화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상금은 500만원 규모로 대상 100만원, 금상·은상·동상 등 다수의 수상자가 선정된다. 제출작은 유머와 재치로 석포의 정서를 표현한 작품 위주로 심사되며, 수상작은 내년 1월 초 공개된다.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공모전은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봉화농협, 생강수확 일손돕기로 농가 지원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농협은 20일 농가주부모임 회원과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강수확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생강 캐기와 선별작업 등 농가의 부족한 인력을 도우며, 수확철 농촌에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박만우 조합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기도, 청년 신혼부부 1540쌍에 100만원씩 지원...‘결혼지원사업’ 2차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3일 청년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100만원을 지원하는 '2025년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 2차 모집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8월 2650쌍을 지원 모집을 완료했으나 9월부터 오는 12월 사이 결혼하는 신혼부부도 신청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와 추가 예산을 확보해 1540쌍을 2차 모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결혼지원사업의 전체 모집 규모는 총 4190쌍이다. 신청 대상은 부부 모두 △경기도 주민등록자 △198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 △2025년 8월 30일부터 신청일까지 혼인신고를 완료했거나 12월 31일까지 혼인신고 예정 △2024년 부부 합산 소득 8000만원 이하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외국인 배우자와 혼인한 내국인도 동일하게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최근 5년간 경기도 거주기간과 지난해 부부 합산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2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1차 모집 결과 청년 신혼부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2차 모집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6~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도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기업설명회(IR) 및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도내 우수 스타트업 20개사를 대상으로 미국 시장·투자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디엘에이파이퍼(DLA Piper)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아틀랜타 벤처, 엑스엘 인베스트 등 글로벌 투자기관 소속 현지 투자자 18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또한 뉴욕 두갈 그린하우스에서 한인창업자연합(UKF)과 협력해 도내 기업의 현지 투자유치 지원을 이어갔다. UKF가 개최한 'NYC KOOM 스타트업 2025'에 도내 우수기업 4개사 △건설 AI 소프트웨어 업체 '㈜에스엘즈' △산업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업체 '㈜더블티' △AI 기반 K-POP 활용 무인 댄스 플랫폼 업체 '타고' △타투 프린터 개발 및 타투이스트 디자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프링커코리아'가 참여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 도내 기업 대표들은 이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행사에 참가한 현지 투자자,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관련 세부적인 논의와 교류를 이어갔다. 그 결과, 현지 투자자·기업인과 총 71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16개 사가 총 648억원 규모의 투자 및 공동검증 제안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 소재 ㈜더블티는 자사 산업안전사고 예방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뉴욕 소재 헬스케어 분야 기업과 100억원 규모 JV(조인트벤처) 투자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성남시 소재 모스포츠(주)(대표 송윤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기업과 사전 기술검증에 대한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양덕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이번 뉴욕 IR 행사에 참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통해 도내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 17일 뉴욕에서 글로벌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와 도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내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유치 지원 등 구체적인 사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내달 1일 옛 경기도청사에서 이색 보물찾기 축제 '2025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Real Treasure Festival)'를 개최한다.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참가자들이 스마트폰과 미션 지도를 활용해 수원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 인근 구역을 탐험하며 도청 역사와 사회혁신·ESG 등 다양한 주제를 체험하는 실감형 보물찾기 축제다. 2023년 첫 회에서는 3040명이 참여해 '가장 많은 인원이 동시에 참여한 보물찾기 행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지난해는 8천 명 이상이 참여해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 사회혁신공간 '팔로우' 개소와 연계해 열린다. '팔로우'는 옛 경기도청 제2별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도민 참여형 사회혁신 허브로 사회적경제·청년창업·ESG 실천 등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협력하는 열린 플랫폼이다. 축제는 도민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며 참여·협력·ESG 등 사회혁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또한 옛 청사 인근 상인회와 협력해 행사장 내 상인회 부스를 운영하고 인근 상점과 연계한 할인 이벤트를 통해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초청 가수 박티티(T.T), 경기도 기회소득 예술인 팀 김경민 듀오 등의 축하공연과 개막선언으로 시작된다. 이후 '코드네임 H(CODENAME: H)', '스파이 헌터', '외계인 포획 대작전', '미스터리 테마파크' 등 다양한 테마의 보물찾기 미션이 진행되며 모든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경품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현장에는 사회적경제 전시·체험 및 정책 홍보 부스, 119 스마트 안전체험관, 첩보원 콘셉트 드레스코드 이벤트, 푸드트럭 등 도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함께 마련된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이번 축제는 도민이 함께 사회혁신의 의미를 체험하며 옛 도청사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자리"라며 “사회혁신공간 팔로우 개소와 함께 지역 상권과도 협력하는 도민 주도형 상생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취재]청도반시축제, 지역이 살아나는 길....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말하다(3)

“일회성 흥행 넘어 매년 발전하는 플랫폼으로"… 숙제는 '교통·청년 참여 확대' 방문객 20만 돌파, 경북 대표 축제 우뚝… 김하수 군수 “체류형 축제 도시 만든다" 축제의 성공은 단발성 흥행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지속가능한 운영 시스템, 주민 주도 구조, 그리고 행정의 전략적 지원이 함께할 때 비로소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본지는 3회차에서 청도 반시축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이 준비해야 할 과제를 짚는다. 글싣는 순서 1:'Fun See'로 물든 가을 청도, 농촌이 축제의 중심이 되다 2:농민의 손끝에서 관광자원으로… 반시의 가치가 달라졌다 3:지역이 살아나는 길,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말하다 ◇지역축제의 새로운 표준 제시… 지속가능성 고민 시작 2025년 청도 반시축제는 방문객 20만 명을 넘기며 경북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반시 판매장과 체험장이 연일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붐비는 등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했지만,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축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행정의 전략적 지원이 함께하는 매년 발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숙제가 남았다. ◇교통 혼잡·체험 조기 마감… 안내 시스템 보완 시급 성공적인 흥행 이면에는 운영상의 개선 과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축제 기간 중 일부 시간대에는 주차 혼잡과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특히 외지 관광객을 위한 안내 표지판과 셔틀버스 운영에 대한 보완 요구가 제기되었다. 또한, 인기 체험 프로그램들이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발생하며 사전 예약제 도입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청도군 관계자는 “방문객 수가 급증하면서 일부 현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셔틀버스 확대와 사전예약제 도입 등 더 효율적인 동선과 안내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다양화, 청년 참여가 미래 동력 전문가들은 청도 반시축제가 향후 청년층의 참여와 문화 콘텐츠 확장을 통해 더 큰 도약이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지역 청년 예술가, 스타트업, 농업벤처 등이 감(甘)을 소재로 한 창작공예·감즙 칵테일·SNS 홍보 콘텐츠 등에 참여한다면, '지속 가능한 농촌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일부 청년단체의 참여가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청년 주도형 콘텐츠 확대는 향후 핵심 과제로 꼽힌다. ◇“체류형 축제 도시로 인프라 강화" 김하수 청도군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청도 반시축제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라며 “농민의 삶과 지역문화, 청년의 감각이 조화된 주민 중심형 축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통·숙박·홍보 인프라를 강화해 청도를 '체류형 축제 도시'로 만들겠다"며 “농업과 문화,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축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 농업인과 지역 상인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구조를 통해 청도 반시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부천시-안산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내달 5일과 6일 이틀 동안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과천시전통예술단의 창작 경기소리극 '삼설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5일 저녁 7시30분, 6일에는 낮 3시와 저녁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총 3회 진행된다. 삼설기는 1848년 조선 헌종 연간에 유행한 풍자문학으로 소설-우화-가사 형식을 넘나들며 당시 사회 모순과 인간 군상을 날카롭고도 익살스럽게 비춘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선 이 중 세 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경기소리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인 한국적 뮤지컬 '경기소리극'으로 선보인다. 과천시전통예술단은 지역 무형유산인 경기소리, 줄타기, 무동답교놀이 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창단된 민간 예술단체로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돼 올해 국비 1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작품 '대동가극단의 귀환'에 이은 두 번째 공식 무대다. 공연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경기소리(긴잡가) 보유자 임정란 명창,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보유자 김대균 명인, 경기도무형유산 과천무동답교놀이 보유자 오은명 명인이 특별 출연해 공연의 깊이와 완성도를 더한다. 임정란 과천시전통예술단 대표는 23일 “전통예술의 해학과 풍류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이 '웃음 속 진심'을 느끼고 전통문화의 따뜻한 울림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공연이 경기소리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과천시전통예술단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과천시, 경기소리전수관이 후원한다. 관람권은 '놀티켓' 누리집(nol.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1만원이며, 과천시민-경로우대자-예술인 패스 소지자-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지역 농가 및 제조업체와 손잡고 김포쌀을 이용한 식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는 그동안 원물과 일부 상품에 머물렀던 김포농업의 획기적인 변화로 가공식품을 통한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개발된 상품은 '선셋페스타'와 '농업대축제' 등 김포행사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농협 로컬푸드 마켓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시는 쌀 소비 촉진 및 판매 확대를 위해 가공식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농산물이 수출 경쟁력을 갖춘 K-푸드형 가공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을 강조해 왔고, 이에 쌀 농가와 제조업체가 함께 참여해 농업과 식품산업 간 새로운 협력 구조를 만들면서 김포쌀 식품 시리즈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출시 제품은 △인삼-밤-대추를 고명으로 올린 '금쌀약식' △단호박과 자색고구마로 색을 입힌 '금쌀찰빵' △밀가루와 글루텐이 없는 '김포쌀 팬케이크 프리믹스' △저온제분 방식의 '베이킹 김포쌀가루' 등이 있다. 대표 제품으로 기획한 '김포 파머스 휘낭시에 가든'도 있다. 이는 김포산 현미-사과-꿀고구마를 김포쌀가루로 구워낸 3종 휘낭시에 혼합 세트로 농업기관, 베이킹 전문가, 생산농가, 가공기업이 협업한 상징적 성과물이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청정지역 하성면 후평리 평야 쌀 재배단지에서 3000kg의 원료곡을 공급하고, 2종의 포장디자인 개발 및 전체 사업 조율을 담당했다. 참여 기업은 김포의 유망 식품 브랜드 4곳(글루텐프리 쌀베이커리 '달롤', 저온제분 기술 기반의 쌀가루 브랜드 'zero-G', 한국라이스베이킹협회 소속 클래스 '라베또',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빵-떡 브랜드 '금쌀이야기')이다. 김병수 시장은 23일 “김포쌀 품질과 활용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관광지와 지역 브랜드가 상생하는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며 “맛과 가치뿐 아니라 지역 이야기를 담은 기념품형 시리즈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부천시정 운영에 대해 시민 63.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부천시 시민의식 조사 결과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3일 “시민 뜻이 모일 때 더 유능하고 효능감 있는 시정이 완성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주권 도시 부천' 발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조사로 수렴된 시민 의견을 핵심 정책과 주요 현안 대응 전략에 반영해 현장 중심-시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18세 이상 부천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모바일 표본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5%p이다. ◇ 대중교통-생활편의시설-녹지공간 고평가= 부천시 거주환경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84.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80.2%가 부천에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한 데 비해, 타 도시 이주를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7.6%에 그쳤다. 가장 큰 만족도를 보인 분야는 △대중교통으로 8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생활 편의시설(80.4%) △공원-산책로 등 녹지공간(80.3%) △주거지역 위생관리(78.5%) 등도 주요 만족 요인으로 꼽혔다.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46.4% 시민이 도시 균형개발을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천시는 지난달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해 절차 간소화, 불합리한 규제개선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올해 시범 시행 중인 '미니뉴타운'과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도 중점 추진하며 원도심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민선8기 시정 만족도 63.2%… 3년 연속 증가세=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3.2%로 부정 평가(23.3%)에 비해 40%p 가까이 높은 응답을 보였다. 작년 대비 5.2%p 증가한 수치로 민선8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정책은 부천페이 활성화로 작년 대비 13.6%p 증가한 70.4%를 기록했다. 부천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표 정책으로 부천페이를 1순위에 두고 발행해 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발행을 목표로 충전금 인센티브 확대, 부천페이 소비진작 페이백 이벤트, 대규모점포 8곳 등록 제한 해제 등을 추진했다. 이어 △부천 3대 국제축제(67.9%) △걷고 싶은 길, 공원-녹지 조성(64.8%) △보행안전 조성(60.7%) △철도 교통망 확충(60.6%)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일자리-기업 많고 상권 활성화 희구= 시민이 바라는 부천시 미래 발전 방향으로는 질 좋은 일자리 및 기업이 많고 상권이 활성화된 경제도시가 36.4%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교통편의도시(35.7%) △교육도시(32.6%) △복지도시(24.7%) △환경도시(20.5%) 등이 꼽히며 향후 시정 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제2회 안산페스타 2025를 '축제는 경제다'라는 슬로건 아래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안산화랑유원지와 안산 와~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한다. 안산페스타는 기존 시기-지역별로 분산돼 있던 축제와 행사를 통합 브랜드로 묶어 선보이는 가을 대표 축제다. 전통과 현대, 예술과 체육, 시민 참여와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종합 문화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풍성한 가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안산페스타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축제 서막, 안산거리예술 아트마켓(23일)= 축제 서막은 안산거리예술 아트마켓으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거리예술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마켓에선 △공연단체 홍보 부스 △ASAM 포럼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6회 김홍도축제 개최(24∼26일)= 2025년 제6회 김홍도축제는 원형무대, 단원각, 소형공연장 각 사이트별로 진행된다.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공연, 마당극, 국악 등이 펼쳐지고 조선말 체험, 마술, 사생대회, 벼타작,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제14회 장애학생 체육대회 & Rock & 樂 페스타(24일)= 축제 둘째날인 24일에는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2025년 제14회 장애학생 체육대회'가 열린다. 관내 장애학생이 육상-풋살-한궁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펼치며 화합과 도전의 의미를 더한다. 또한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선 시민과 청년이 함께 즐기는 'Rock & 樂 페스타'가 열리며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안산 펫 페스티벌 & 안산음식문화제 & 평생학습 한마당(25일)= 안산 와~스타디움 서측 잔디광장에선 '2025 안산 펫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반려동물 운동회, 펫티켓 교육 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화랑유원지 인라인스케이장과 대공연장에선 '안산음식문화제'와 '평생학습 한마당'이 동시에 열린다. 2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음식문화제에선 우리 시 음식문화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린다. 특히 향토음식, 전통장 만들기 등 다채로운 시식-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평생학습 한마당에는 시민 누구나 학습 성과를 나누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기업과 구직자가 함께하는 '2025년 하반기 의왕시 일자리박람회'를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 관-내외 30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와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기업에는 인재 채용을 통한 인력난 해소 자리를 제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이날 박람회에선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업으로 청년 취업에 도움이 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대상 취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중장년을 위한 생애 경력 설계 컨설팅 및 유망직업 체험관을 운영한다. 현장 면접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용24를 통해 구직 등록을 하거나 의왕시일자리센터 및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물론 당일 행사장으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신분증을 갖고 방문해도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3일 “경기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이번 일자리박람회가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일자리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은 21일 백석읍 연곡로에 위치한 ㈜케이씨원에 들러 기업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양주시 기업지원과-가족아동과-지역경제과 등 관계 공무원과 양주시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케이씨원은 전시용 모형 및 교구 제조업체로 2020년 설립 이후 약 2000종의 자체 제작 교구를 생산하며 연 매출 약 2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유치원, 초등학교, 요양원 등이며 'KIDK KIDK(키득키득)' 브랜드를 통해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측은 △사업장 인근 시-국유지(연곡리 산58-27 일원) 점용을 통한 주차공간 확보 △관내 지역아동센터 대상 교구 지원 협조 △인력 채용 지원 등 현안 3건을 건의했다. 양주시는 관련 부서별 검토를 통해 △도로점용허가 절차 안내 및 허가 추진 △지역아동센터와 교구 연계 지원 △일자리센터 및 새일센터를 통한 구인 매칭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강수현 시장은 “기업 성장과 안정은 지역경제 활성화 핵심"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지속 청취하고 적극적인 지원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양평군립미술관이 대한민국 미술계 미래를 이끌어갈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15개 주요 미술대학과 협력하는 대규모 기획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16일 15개 업무협약(MOU) 미술대학 중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가천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6개 대학교 교수진을 초청해 '양평군립미술관x전국미술대학 협력 네트워크' 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내년 3월 열릴 '유망주(가제)' 전에 대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유명 작가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재능 있는 2030 청년 작가에게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년 3월 개막할 '유망주전(가제)'에는 각 대학이 추천한 약 60명 청년작가가 참여해 회화-조소-설치-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 120여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대학 추천 인재와 미술관의 신진작가 육성 노하우가 결합해 한국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평군립미술관 관계자는 23일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 작가에게 미술관이 희망을 주고, 이들이 작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작업을 이어갈 중요한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단순한 대학 협력전이 아닌, 젊은 작가들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역량을 보여주는 열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평군립미술관에는 김명득-이상덕-전희수 작가가 참여하는 신진작가전 '뉴 앙데팡당: 십자말풀이' 3부와 함께 야외 잔디마당에선 야외조각전이 열리고 있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과 MOU를 맺은 미술대학은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가천대학교 △경기대학교 △단국대학교 △인천대학교 △중앙대학교 △세종대학교 등 15곳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생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지역 단위로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 로드맵' 의정부1동 편을 22일 발표했다. 우리동네 정책로드맵은 15개 동별 정책과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민생활 변화를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기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1동은 전통과 생활, 문화와 교통이 어우러진 의정부 핵심 구역"이라며 “생활환경 개선부터 돌봄과 문화 인프라 확충, 역세권 개발까지 도시 전반의 질을 높이는 변화로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대표적 중심거리이자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의정부제일시장 일대와 행복로가 한층 더 밝고, 안전하며, 문화향기 가득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먼저 제일시장 일대에는 '가로환경 정비사업'이 완료돼 오랜 시간 쌓여 있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됐다. 상인이 도로 위에 물품을 쌓아두던 관행으로 발생하던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사라졌고 차량 소통도 한결 원활해졌다. 상인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의정부시는 자진 정비를 유도했으며, 매대와 차양막을 규격화해 제공함으로써 영업 부담도 덜어줬다. 그래서 이 일대는 이제 누구나 안심하고 오갈 수 있는 시장 거리로 탈바꿈했다. '간판 개선사업'도 최근 마무리됐다. 업소별 특성을 살린 디자인 간판 90여개가 시장을 환하게 비추며 정돈된 거리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음식점, 상점, 서비스업 등 업종에 어울리는 테마 간판은 개성과 통일감을 동시에 갖춰 방문객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상권 이미지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여기에 문화예술 숨결도 더해졌다. 행복로에는 '거리로 나온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무용-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이 펼쳐지며 시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자연스레 발길이 모이고, 예술이 어우러진 거리 풍경은 행복로를 더욱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바꿔놓고 있다. 의정부역사 4층에 들어선 '의정부문화역 이음'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개방형 라운지, 여행자 도서관, 전시와 세미나가 열리는 '이음갤러리', 다목적홀 '모둠홀', 예술단체 연습실 '화음홀' 등으로 구성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문화공간이 특별한 방문지가 아닌 일상의 경로가 됐다. 작년 개관 이후 시민과 예술단체 신청을 통해 그동안 260회가 넘는 공간 대관이 이뤄지며 지역 예술 생태계에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시민 일상과 가장 가까운 생활 인프라 변화도 눈길을 끈다. 2023년 신청사로 이전한 의정부1동 주민센터 1층에는 작은도서관과 북카페가 마련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열린 청사'로 운영된다. 생활밀착형 주차공간도 새롭게 열렸다. 의정부1동에선 의정부교육지원청(54면)과 아동돌봄통합센터(27면)가 참여해 총 81면 규모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됐다. 평일 야간이나 주말-공휴일에도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던 시민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다. 신청사로 이전한 의정부1동 주민센터 변화는 돌봄 정책으로도 확장됐다.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해 올해 문을 연 '아동돌봄 통합센터'는 놀이와 돌봄 기능을 한 공간에 담은 복합 플랫폼이다. 주민센터 1층에는 롯데그룹 기부로 조성된 실내놀이터 'mom편한 놀이터', 2층에는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돌봄교실 '다함께돌봄센터 11호점'이 운영된다. mom편한 놀이터는 영유아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연회비 1만원으로 '모두의 놀이터 1-2호점'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다함께돌봄센터 11호점은 의정부시 돌봄센터 중 가장 넓은 공간으로 놀이와 배움이 어우러진 환경에서 아이들이 방과후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의정부1동 중심이자 도시 심장 역할을 해온 의정부역 일대가 미래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의정부시는 노후화된 원도심 활력을 되살리고 철도와 공원으로 단절된 도심 동서 축을 연결해 지역 상권의 흐름을 확장하고자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교통, 주거, 비즈니스, 문화가 집약된 콤팩트시티를 목표로 역전근린공원을 중심으로 고밀도 랜드마크, 복합환승센터, 입체공원을 연계한 도심 재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국토교통부의 도시혁신구역 후보지로 선정돼 추진 동력도 확보했다. 도시혁신구역은 도심 내 규제를 완화해 고밀-복합 개발을 가능하다. 의정부시는 이를 발판 삼아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K리그2 무대를 준비 중인 파주시민축구단이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Gerard Nus)를 초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 누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유소년 코치 출신으로, 현 전북현대 구스타보 포옛 감독 사단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리버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가나-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1985년생으로 올해 40세인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스페인 출신 젊은 지도자로 유소년부터 프로 무대까지 단계별로 성장해 온 '차세대 유럽형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까지 그리스 대표팀에서 포옛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 승격을 견인했고, 이후 카타르 알가라파(Al-Gharafa)의 유스 디렉터로서 유럽식 육성 시스템 도입에 기여했다. 이번 선임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은 K리그2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감독이 이끄는 팀이 될 예정이다. 누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 수석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포함한 '스페인 사단'을 구성해 파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는 감독 중심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 리그 진입 이후 안정적인 전력 운영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김경일 파주시장(파주시민축구단 구단주)은 “제라드 누스 감독은 세계 여러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차세대 지도자로, 파주시민축구단이 지향하는 젊음-속도-에너지 철학과 완벽히 맞닿아 있다"며 “이번 선임을 통해 파주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보관 파주시민축구단장은 “누스 감독은 구단이 강조하는 '젊은 구단, 젊은 에너지, 젊은 선수단'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빠르고 유기적인 전술과 강한 팀 에너지를 갖춘 지도자"라고 말했다. 누스 감독은 “파주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로 알고 있다. 그 정신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고, 시민이 함께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25일 한탄강생태경관단지에서 '2025 포천 펫스타(Pet Star)'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2차년도 사업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문화를 확산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관광축제로 마련했다. 올해는 '댕댕이들의 별난 하루'를 주제로 △반려동물 동반 '한탄강 댕댕 트레킹' △훈련사 김민성-고지안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가수 서영은-이예준-자정이 출연하는 '가든 콘서트' △목줄 해제 놀이지역에서 진행하는 '반려견 올림픽' △우리 강아지가 주인공이 되는 '펫스타 런웨이' △'어린이 훈련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현장에선 반려견 성향 테스트, 위생 미용, 펫푸드-장난감 만들기 체험 부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반려동물 관련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펫페어존'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며 최신 반려문화와 산업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3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배경으로 열릴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문화를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를 통해 포천이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홍천군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군민안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22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119 신고 데이터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의 119 신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홍천군 주요 안전사고는 불법소각, 벌집제거, 교통사고로 나타났다. 불법소각 신고는 2025년 상반기에만 79건으로 전년 대비 1.7배 증가했으며, 주로 3~4월과 10~11월에 집중됐다. 벌집제거 신고는 매년 8월에 급증했으며, 교통사고는 차량·보행자 이동량이 많은 홍천읍과 서면 발산1터널 인근에서 다수 발생했다. 군은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계절별·지역별 맞춤형 안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작년 대비 방문객 수는 5.5% 증가했으며 군민과 외지인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은 주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집중됐고, 주요 방문층은 10대와 50~60대로 분석됐다. 반면 20~30대 방문객은 다소 감소했다. 소비 분석에서는 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1.3% 감소해 군은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드론라이트쇼와 시음 존이었으며, 다음 축제에서는 냉방 돔, 2030 인기곡 존 같은 세대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요구가 많았다. 신진숙 행정과장은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군민 안전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에서 '농촌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농촌 고유의 삶과 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가을맞이 축제의 장이다. 행사 기간 동안 공원 곳곳에는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천연염색, 떡메치기, 지게·물동이 체험, 작두펌프와 말뚝이 먹이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농촌의 따뜻한 정서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중앙광장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25일 오후에는 퓨전국악 공연, 이어 퓨전타악 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26일 오전에는 사물놀이 공연이 열려 가을 정취 속에서 우리 가락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같은 날 오전 9시에는 '수타사 산소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약 4km의 산책길을 걸으며 단풍과 맑은 공기를 만끽한 뒤, 곧이어 열리는 사물놀이 공연까지 연계해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이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농촌 고유의 삶과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에서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전통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에는 쑥불로 한 해의 액운을 날리고, 불빛 아래에서 따뜻한 추억을 굽는 '태극 쑥불 축제'가 홍천군 남면 태극마을(고드래미길 47)에서 열린다. 축제는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가을의 정취와 불의 낭만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간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장 한가운데에는 향긋한 쑥불이 타오른다. 이곳에서 한우, 돼지고기, 닭다리살, 소시지, 버섯, 야채, 마쉬멜로우, 쑥떡 등 다양한 꼬치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쑥 수제 맥주 시음과 어묵 잔치국수 부스도 운영된다. 입장료는 1만 원으로, '만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식사가 함께 제공돼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더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해가 완전히 저문 뒤 펼쳐지는 '쑥 소원 달집태우기 퍼포먼스'다. 참가자들은 직접 쑥으로 만든 소원지를 달집에 매달고 불을 붙이며, 한 해의 액운을 태워 보내고 새로운 기운을 맞이한다. 이어 사물놀이와 품바 공연, 야시장 가수왕 선발대회, 주민 동아리 무대, 라이브 음악회 등이 이어지며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다. 태극쑥불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불과 쑥이라는 전통적 상징을 통해 정화와 소망의 의미를 담는다. 또 불빛이 가득한 낭만포차형 공간 연출과 레트로 감성 조명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경험을 선사한다. 태극마을 관계자는 “쑥불 축제는 마을의 불빛이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는 축제"라며, “불을 통해 액운을 태워 보내고, 따뜻한 추억을 함께 구워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천군은 21일 오전 K컨벤션웨딩홀(3층)에서 '2025년 홍천노인대학 졸업식 및 문집 까치가 물고 온 편지 발간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졸업생과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노인강령 낭독, 학사보고, 졸업장 및 표창장 수여, 수필집 발간식 순으로 진행됐다. 총 120명의 어르신들이 졸업장을 받았다. 홍천노인대학은 지난 4월 2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건강증진 강좌, 교양 프로그램, 현장학습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와 사회참여의 장을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 졸업식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집필한 첫 수필집 '까치가 물고 온 편지' 발간식이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 문집은 자녀와 남편 등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와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전문 문집에 견줄 만큼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지회와 대한노인회 중앙회 등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심형기 대학장은 “졸업을 맞은 어르신들께 축하드리며, 배움이 제2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수필집 발간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통해 홍천 어르신들의 지혜와 감성이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해 다양한 사회참여와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공유학교로 공정한 교육의 새 길 열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파주교육지원청이 '파주 꿈함성 공유학교'를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리도록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사교육 의존이 높고 학생 및 학부모 요구가 높은 미술, 체육, 외국어 분야 공유학교를 지역별로 특화해 운영 중이며 특히 지난해 3개 프로그램에서 올해는 △미술 3개 △체육 2개 △외국어 5개 등 모두 10개로 확대했다. 미술 체육 공유학교는 균형 있는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운정(남부), 문산(북부) 지역에서 현직 교사가 강사로 수업을 진행한다. 미술 수업은 중3~고2 대상 30차시, 체육 수업은 고1~고3 대상 81차시의 전문 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은 대학입시 실기까지 준비할 수 있다. 외국어 공유학교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심화과정'은 파주청소년수련관에서 온・오프라인 수업 32~42차시를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수업의 일부분을 영국 랭카셔 대학 교수가 직접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은 영어 소통, 글로벌 감수성, 국제 이해와 문화 교류 역량을 기르고 있다.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심화과정' 참여 학생 11명은 지난 5월 31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전쟁 당시 파주 설마리 전투로 인연이 깊은 영국 글로스터셔 학교에 직접 방문해 수업을 함께하며 평화와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교육지원청은 공유학교 접근성을 높여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정신도시와 읍·면 지역에 권역별 공유학교 거점 공간을 확보하고 학습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학생이 집 앞에서 타고 내리는 공유학교 전용 '파주 꿈나루 버스'를 연간 450여 대 운영해 학생 안전 확보와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운정신도시와 읍·면 지역을 넘나드는 맞춤형 노선 운영으로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파양초등학교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 안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원하는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시공간의 제약을 넘는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를 확대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사교육비 경감과 학생 누구나 지역과 상관없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공유학교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달 중 '2025 하반기 지구장학 콘퍼런스'를 연속 개최하고 학교 현장의 자율과 책임, 소통과 협력의 실천 방안 모색에 주력한다. 이번 지구장학 콘퍼런스는 '학교 자율 운영을 위한 현장의 고민'을 핵심 주제로 삼아 지역의 특성과 현안을 반영해 소주제를 설정하고 25개 교육지원청이 5개 권역별로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행사로 운영했다. 권역별로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살려 '경기미래교육 학교 중심 정책'의 핵심인 '경기미래장학'과 '현장 소통'의 내용을 결합해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권역별 협의는 각 지역의 학교들이 가진 다양한 실천 사례와 고민을 나누는 '지역 간 대화의 장'이기도 하다. 학교 자율 운영을 주제로 한 지역 간 소통과 상호 학습의 구조는 경기미래교육의 현장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자율적 운영 체제를 확립하고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지원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경기미래장학 문화'를 확고히 정립하고자 힘썼다. 이날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개최한 지구장학 콘퍼런스에는 수원·안성·용인·평택 지역이 함께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별 교육장과 지구대표 교장, 담당 장학사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해 학교자율운영과 학교장 리더십 특강, 학교자율운영을 위한 제언 및 토의 등 긴밀한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의정부·포천·가평·동두천양주 지역이 참여했고, 20일에는 고양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부천·김포·연천·파주 지역이 함께했다. 아울러 지난 21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는 시흥·광명·군포의왕·안양과천이 함께 모여 학교자율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별 실천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오는 29일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성남·양평·여주·이천 지역이 참여해 '학교자율운영을 위한 현장의 고민'을 주제로 하반기 지구장학 콘퍼런스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자율 운영이 학교의 성장과 경기미래교육 전체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교육지원청 및 학교와 소통하며 학교 자율 운영의 확산 기반 강화에 꾸준히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한우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횡성한우축제 22일 개막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을빛으로 물든 들녁, 국내 최대 한우 축제인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22일 섬강 둔치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평일임에도 불구하도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축제장이 붐볐다. 이번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한우와 함께하는 오감만족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낮에는 체험과 공연, 밤에는 뮤직페스타와 드론아트쇼가 이어져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우 시식판매장이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질좋은 횡성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우숯불구이장'을 찾았다. 최대 2000여명이 동시에 입장이 가능한 구이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고소한 향은 강변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묵호에서 온 60대 부부는 “기차를 타고 가을여행 왔다. 횡성한우축제는 지난해부터 오게됐는데 역시 횡성한우다. 한우축제에서 한우 맛에 만족하면 다 만족하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서울서 가족과 함께 찾은 방문객도 “강물도 흐르고 아이들이 즐길 프로그램도 많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축제 기간 '우아한 뮤직페스타'를 주제로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이 펼쳐진 22일에는 박서진·안성훈·허민영이 공연했다. 23일에는 장민호·오유진·홍성소가, 24일에는 박지현·황윤성·오승하, 25일 이석훈·적재·전파상사, 그리고 마지막날인 26일에는 김희재와 에녹의 무대와 함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섬강판타지아 라이트쇼가 전개된다. 섬강 둔치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화려한 빛의 조명이 섬강의 하늘을 수놓는다. 개막일인 22일과 25일 밤 9시부터 진행되는 드론아트쇼는 화려한 야간 볼거리로 손꼽힌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행사도 펼쳐진다. 낮에는 △지역예술단체 공연(22일·26일) △전통 국악 한마당(23일) △한우리 푸드콘테스트(24일) △섬강산소길 걷기대회(25일) 등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그라운드에서는 배틀쇼·매직쇼·저글링 등이 열리며, 한우리 민속마을에서는 민속버스킹 공연이 매일 2회 진행된다. 또한 국순당 팝업존에서는 막걸리 빚기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복대, 2025 다산 정약용 문화제서 ‘미래공방’ 운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 이틀 동안 남양주시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열린 '2025년 제39회 다산 정약용 문화제'에 참가해 드론, 3D프린팅, 영상미디어콘텐츠 등 첨단기술 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실학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2025 다산 정약용 문화제는 '시대를 넘어, 다시! 다산'을 주제로 남양시가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팔당수력발전소가 주관했으며, 경복대는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평생교육대학 △드론교육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3D프린팅센터 등 4개 부서가 참여해 '정약용 미래 공방'을 운영했다. 경복대 체험 부스는 다산 정약용의 실학 정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평생교육대학은 '다산의 실학, 드론에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드론 조종 체험과 활용 사례를 소개해 관람객 큰 호응을 얻었다. 드론교육원은 'FPV 드론으로 만나는 다산의 숨결'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한 FPV 드론으로 정약용 생가와 유적지를 조망하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했다.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다산 정약용의 거중기 3D 실감 체험관'을 선보이며, 정약용이 고안한 거중기 원리를 3D프린팅과 AR 콘텐츠로 구현해 과거 과학기술을 디지털로 복원했다. 3D프린팅센터는 '실학 톡톡! 3D펜 그립톡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관람객이 직접 3D펜을 활용해 실학 키워드를 담은 창의적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부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 반응이 뜨거웠다. 실시간 시연과 체험 중심 콘텐츠로 문화제의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문화제를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장으로 꾸몄다"며 “앞으로도 다산의 실사구시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남양주 정체성을 담은 대표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가 매우 인상적이다"며 “지역 혁신 역량이 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복대는 남양주시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을 통해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다산 정약용 문화제 참여도 산-학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함도훈 경복대 산학협력단장은 22일 “이번 문화제 참여를 통해 정약용 선생 사상과 현대 기술의 접목이란 의미 있는 시도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업을 기반으로 교육과 기술, 문화를 연결하는 산-학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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