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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여론조사]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59.7%…TK 포함 전지역 ‘과반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취임 후 2주 연속 상승하면서 60%에 근접한 59.7%로 집계됐다.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도 4대 특검법안 강행 통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3주째 급상승하면서 50%대를 돌파했다. 반면 대선 참패에도 쇄신 기미가 없는 국민의힘은 계속 하락해 30.0%를 기록했다. 양당간 격차가 20%p가 넘는 등 격차가 커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27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4주차 주간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4%포인트(p) 상승한 59.7%로 나타났다. '매우 잘하고 있다' 49.9%, '잘하는 편이다' 9.8%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33.6%였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26.1%, '잘못하는 편이다' 7.5%다. 잘모르겠다는 6.8%였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첫 조사인 6월 2주차 58.6%, 3주차 59.3%, 4주차 59.7% 등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 중이다. 리얼미터는 “첫 추경안 시정연설, '주담대' 제한 등 강도 높은 대출 규제, 광주 현장 방문 등 민생·경제 중심의 정책과 과감한 인사, 현장 소통 행보가 지지층 결집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자격 논란, 나토 정상회의 불참, 법사위 등 국회 내 갈등 등 인사 및 외교 현안, 야당과의 정치적 충돌이 긍정평가 상승 폭을 제한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76.0%)와 50대(71.9%)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60대(58.0%)와 30대(50.9%)도 과반 이상 긍정 응답을 보였다. 70세 이상 역시 긍정률이 50.2%로 과반을 넘겼다. 20대만 유일하게 긍정(45.6%)보다 부정(47.1%)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7.9%, 중도층 60.4%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보수층은 부정이 59.6%로 긍정 32.7%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 지역 등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수인 점이 눈에 띈다. 광주·전라(79.0%), 제주(65.0%), 인천·경기(62.4%), 대전·세종·충청(61.9%)에서 더 높았고, 서울(53.5%), 부산·울산·경남(53.8%), 대구·경북(50.1%) 등에선 소폭 앞섰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0.6%로 30.0%에 그친 국민의힘을 20.6%p 앞섰다. 개혁신당은 4.3%, 조국혁신당 3.6%, 진보당 1.4%, 기타정당 2.9% 순이었고, 무당층은 7.3%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월 1주차 42.1%에서 이 대통령 취임 직후인 6월 1주차 48.0%로 급등한 뒤, 이번 조사까지 계속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5월 1주차 41.6% 수준에서 한 달 새 10%p 이상 떨어져 6월 2주차부터 30%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양당 격차는 지난 5월 4주차(22~23일) 5.7%p에서 불과 4주 만에 20%p 이상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우선추진법안 선정, 물가대책 TF 출범, 법사위 등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통해 입법 주도권을 확보하며 민생 법안 추진에 속도를 낸 점이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민석 후보자 청문회 대응 논란,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 등으로 부정적 여론이 확대되며 지지율 하락 폭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은 40대(65.4%)와 50대(61.1%), 광주·전라(73.0%), 제주(63.8%)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국민의힘은 70세 이상(46.2%)에서만 민주당보다 우위를 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국정평가) 및 1000명(정당지지도)을 대상으로 100% 무선 RDD 자동응답 전화 설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5.8%, 4.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국정평가), ±3.1%p(정당지지도)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복대 작업치료과, 남양주노인 대상 ‘낙상예방 리빙랩’ 운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말까지 남양주시 관내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낙상예방 리빙랩 프로젝트'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낙상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필라테스를 기반으로 한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낙상 위험을 낮추기 위한 '스텝 기반 균형운동(Stepping ON)'을 핵심으로 포함했다. 해당 운동은 실내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하지 근력 향상 훈련과 주간 체크 리스트 실천을 병행해 생활 적용도를 높였다. 또한 훈련 전후로 낙상 위험도와 자기효능감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변화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개별 맞춤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박은정 경복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29일 “이번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의 낙상을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직접 소통하고 배움을 실천할 수 있던 점에서 교육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 김영실 사원은 “이번 리빙랩은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건강지원 모델로서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경복대와 협력해 건강 불균형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호 작업치료학과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대상자들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에 감동받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작업치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리빙랩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건강 증진 효과와 참여자 중심 체험 기반 학습을 접목한 교육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복대는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지속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 1년만에 2.2조 투자 견인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10일 시흥시와 종근당이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약 2조 2000억원으로, 경기도내 투자유치 금액 중 단일 바이오기업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이는 시흥시가 작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지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아울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가칭)시흥바이오센터'를 유치하며 바이오 제품 인증 및 품질검증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최근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AI와 바이오 융합 기반을 마련한 점도 희소식이다. 시흥시가 AI 기술을 통해 바이오 데이터 분석, 임상시험 설계, 맞춤형 치료 개발 등 바이오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바이오-AI 융합 첨단 산업 허브를 목표로 비상을 시작했다. 이재명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인공지능(AI)은 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융합 혁신을 가속화할 핵심 기술로 규정한 점도 시흥시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가속화를 돕는 호재다. 시흥시는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및 성공적 조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서울대병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2023년 9월, 시흥시는 경기도-서울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의료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후 서울대 총장 산하로 구성된 'SNU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추진단'과 연계를 통해 서울대병원, 글로벌 제약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인력양성, 특화 창업, R&D센터 조성 등 '한국형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모델을 시흥에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착공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병원의 새로운 모델이자, 첨단 임상시험과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학-병원-연구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며 신약 개발부터 임상 검증까지 원스톱 혁신 프로세스를 시흥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정 1년,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풍부한 개발 가용지와 우수한 교통, 바이오산업 전주기를 포괄하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가능성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 바이오기업 유치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종근당이 배곧경제자유구역 내 연구용지에 총 2조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한다. 약 2만4000평 규모 부지에 조성될 단지는 바이오의약품 연구-실증, 창업 지원 공간 등을 포함하며, 전문 인력 고용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시흥시와 종근당은 주민 10% 이상 우선 고용, 대학과 인재 양성 연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서울대병원과 임상 연계 등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협약에 포함했다. 게다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과 연계해 '(가칭)시흥바이오센터'를 설립, 바이오 제품 인증 및 품질검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흥은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닌 연구-인허가-제조까지 바이오 가치사슬 전주기를 품은 자족형 생태계로 빠르게 진화할 전망이다. 특히 정왕지구와 월곶역세권 일대는 R&D 중심 첨단기업과 스타트업 유치를 가속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시흥시는 단계별 기반 시설 확충과 부지 공급으로 바이오기업 집적을 유도하고, 정주환경과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미래형 산업 거점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시흥시는 최근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AI와 바이오 융합 기반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기AI혁신클러스터는 배곧경제자유구역, 월곶역세권, 정왕지구 가운데인 정왕동 어울림센터 일대에 조성돤다.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연구, 임상, 제조, 인재 양성, AI 융합에 이르는 통합적 바이오 생태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주요 기관과 기업들은 독립적 성과를 넘어 상호 협력과 기술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기술이전과 제품 상용화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진화 중이다. 앞으로 시흥시는 AI와 바이오 융합을 더욱 고도화하고, 국내외 투자유치와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맞춤형 첨단 의료 서비스 확산과 바이오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 지원을 통해 지역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내실화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세종시 배사모’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서 ‘투지로 만든 금빛 결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배구는 나이로 하는 게 아닙니다. 열정으로 하는 거죠." 세종시 '배구를 사랑하는 모임(배사모)' 장년부 남자팀이 '제3회 청풍명월 의림지배 전국남녀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노장의 품격과 투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96여 개 팀이 참가해 생활체육의 진수를 겨뤘다. 배사모 장년부 남자팀은 최재학, 박영태, 심성택, 김태희, 황규하, 진현우, 손창민, 원태풍, 홍창환, 여승진, 박세정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공무원, 회사원, 자영업자 등 각자의 일터에서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도, 매주 평일, 주말 저녁 시간을 내 꾸준히 훈련하며 팀워크를 다져왔다. 결승전에서 만난 '화성위너스'를 상대로 침착한 수비와 노련한 공격을 펼친 배사모 장년부는 세트 스코어 2대1로 완승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은 '화성위너스', 공동 3위는 '광명선우'와 '빅터스'가 차지했다. 최재학 배사모 회장은 “서로를 믿고 끝까지 뛰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생활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서 사람을 이어주는 힘이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배구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008년 창단한 배사모는 세종시에서 가장 전통 있는 배구 동호회로, 배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 배사모는 남자 클럽 3부에서 8강, 여자 클럽 3부에서 16강에 오르며 각 부문에서도 선전했다. 생활체육의 힘은 기록보다 사람의 땀과 웃음에 있다. 이번 제천 대회에서 세종 배사모팀은 열정으로 그 진면목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기재 구윤철·법무 정성호·행안 윤호중·산업 김정관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6개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지명했다.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에 봉욱 전 대검 차장도 임명했다. 우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됐다. 행시 32기 출신의 정통 경제 관료로 선거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 공약 수립을 돕는 등 일찌감치 후보로 거론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교육부 장관에는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각각 지명했다.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3선 의원으로 이 대통령과 사시 동기다. '찐명'의 대표 인사로 검찰청 폐지 등 사법개혁을 측근 인사로 주도하겠다는 의사로 해석된다. 경찰국 해체 등을 담당한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는 5선의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에는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또 장관급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시가 임명됐고, 식품의약처장에는 오유경 현 처장이 유임됐다. 국가정보원 인사도 단행했다. 이동수 1차장, 김호홍 2차장, 김희수 기조실장이 각각 기용됐다.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개혁이 필요한 부분엔 이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어 온 의원들이 임명됐고, 경제 분야에선 실무·전문성 위주의 인사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예컨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 의원은 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38년 지기로, 대표적 친명계 모임인 '7인회'의 좌장을 지내기도 했다. 법조계 인맥이 두터운 정 의원이 향후 사법·검찰 개혁 국면에서 여권의 과도한 드라이브를 조율하며 완충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그는 여권 내부의 강경 기조에 그간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는 사석에서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때로는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아끼지 않기도 했다. 행자부 장관 후보자인 윤 의원은 5선 중진으로, 대선 당시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과 본선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내며 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활약했다. 당초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랐던 인물로, 이번 행안부 수장 지명을 통해 내치 안정에 무게를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윤 의원이 교육부 장관과 함께 사회부총리 역할도 겸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민정수석에 내정된 봉욱 변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으로, 과거 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봉 내정자는 검찰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대통령실은 그가 검찰 개혁의 실무 조율자로 적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차명 대출 의혹으로 사퇴한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후임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포스코이앤씨 ‘어나드 범어’, 대구 수성구 최고급 주거단지로 관심 집중

견본주택 방문객 대기줄… 대형 평형 프리미엄 단지로 주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에 선보인 하이엔드 주거복합단지 '어나드 범어'가 견본주택 오픈 후 연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견본주택 문을 연 '어나드 범어'는 사전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된 관람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일반 관심 고객을 위한 추가 견본주택 관람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대형 평형대의 제한된 수요층에도 불구하고 수십 미터에 달하는 대기줄이 형성되며 방문객들이 몰렸다. 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전매 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거주의무 기간과 재당첨 제한은 없으며 계약금은 전체 분양금액의 5%로 책정됐다. 중도금 60%에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도 크게 낮췄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방 시장에도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벤처밸리 네거리 인근의 뛰어난 입지와 대형 신축 단지의 희소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서울 강남 '브라이튼 N40' 등 국내 주요 고급 주거시설 시공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단지를 건설했다. 어나드 범어는 대구 최초로 단지 내 영화관과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공간 등을 포함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대구에서 처음 도입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로 가정식 딜리버리, 헬스케어 프로그램, 비대면 진료 서비스 등 고급화된 입주민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내부 마감재로는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Dada)'와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를 적용해 품격을 높였다.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33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아파트 604가구(전용 136~244㎡)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선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6개월간 잔금 납부를 유예하는 입주 지정 기간과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계약자에게 안정적인 분양 조건을 보장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귀농·귀촌 정책으로 ‘국가서비스대상’ 3년 연속 수상

정착지원부터 체류형 프로그램까지… “살고 싶은 농촌 경주 만든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공공행정서비스 부문 귀농.귀촌 분야에서 3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하며, 지속 가능한 농촌 정책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는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5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귀농‧귀촌 정책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해당 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 부처가 공동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중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한 곳에 수여된다. 경주시는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쾌적한 자연환경, 그리고 정착을 돕는 실효성 있는 정책 운영을 통해 귀농‧귀촌 유치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2006년부터 운영 중인 '경주농업대학 귀농‧귀촌과정'은 외부 도시민에게도 개방되며, 농촌 전문인력 양성과 안정적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운영 △맞춤형 교육·컨설팅 △이사비 및 주택 수리비 지원 △임시거주 임차료 보조 등 다양한 정착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체험 프로그램과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 교육도 병행해 지역 사회의 수용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정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도시민이 일정 기간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실거주 전 사전 경험을 통해 실제 정착률 향상에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산내면 '다봉휴양마을'이 우수 체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오는 2026년부터 '월컴팜 교육연구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체류형 귀농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 인구 유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이뤄낸 공동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시민이 꿈꾸는 새로운 삶의 무대가 경주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경북 최초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천북면 미소짓다 농장 선정 ICT 기반 스마트 축산 실현… “복지와 기술이 만난 모범 농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천북면에 위치한 '경주천년한우 미소짓다 농장'이 경상북도 최초로 한우 부문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축산환경관리원에서 부여하는 공인 인증으로, 지난 24일 공식 확정됐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는 가축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육 환경을 갖춘 농장을 대상으로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을 받은 농가는 제품에 '동물복지'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7개소의 한우 농장만이 인증을 받은 가운데, 경북 지역에서는 이번이 첫 사례로 기록됐다. 경주시는 이를 계기로 친환경·동물복지 기반 축산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미소짓다 농장'은 2024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ICT 기반의 한우 사양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축사 환경 모니터링 프로그램 '축사로'를 활용해 정밀한 축사 관리와 동물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경주시 공모사업으로 '어린 송아지 집중 치료실'을 설치하는 등 생애 초기 건강관리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손봉구 대표는 “경북에서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축산과 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모델 농장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축산 환경 조성이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지역 초등생 대상 '제54기 열린시장실' 성황리 개최 2025 APEC 개최 앞두고 어린이들에 지방자치와 경주 위상 알리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8일 시청에서 관내 초등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제54기 열린시장실'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시장과 직접 소통하며 시정 운영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표 시민 참여 행사로,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의 경주의 위상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 참가 학생들은 시장실 견학과 시정 홍보 영상 시청, 그리고 모의 시정회의를 통해 시장과 부시장, 국장의 역할을 직접 맡아보며 실제 행정 의사결정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이어 신라 천년의 창조 정신을 계승한 국내 유일의 발명체험교육관 방문도 함께해 창의력 교육의 기회도 제공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교류하는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열린시장실 프로그램이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시야를 키우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열린시장실'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 신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중이다. 관련 문의는 대외소통협력관 대외소통팀(054-760-2602)으로 하면 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커스] 양주시민 “문화관광재단 없는 문화도시, 허탈”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급부상한 양주시가 문화-관광 정책의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를 골든타임으로 상정하고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나 시민사회 일각에선 “문화관광재단도 없는 문화도시 지향, 참으로 허탈하다"는 반응마저 흘러나와 문화관광재단 출범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가 됐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양주시 인구는 약 29만명으로 2년 전보다 2만명(7.8%) 늘어나 경기북부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만큼 문화 수요도 커지고 있지만 양주시는 아직 독립된 문화관광재단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23곳은 이미 문화재단 또는 문화관광재단을 운영 중이며, 파주시는 2024년, 포천시는 2021년 각각 재단을 설립해 문화-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양주시는 현재 '경기도 2차 설립 협의' 단계를 겨우 마친 상태다. 문화관광재단 부재는 공모사업 대응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 기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의 국고보조금 규모는 약 2조 5000억원에 달한다. 헌데 양주시가 최근 3년간 확보한 문화관광 분야 국-도비 예산은 연평균 45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양주시 문화관광과 예산의 26% 수준이며, 유사 규모 타 지자체 대비 낮은 수치다. 전문조직 없이 지자체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구조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획이나 전략적 마케팅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관광재단 설립은 재정 확대는 물론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정책 수립 기반이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양주시 문화관광 정책은 현재 문화예술교육, 관광마케팅, 생활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이 제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통합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거나 장기적 비전을 설정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올해 말 출범을 목표로 대표이사 직속 4개 팀 체제로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문화관광재단은 △문화예술단체 활동 지원 △축제 운영 △시티투어 및 관광안내소 운영 △생활문화센터 운영 등 36개 사업을 통합 수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사무 이관을 넘어 지역 고유 콘텐츠 발굴, 관광상품 개발, 예술인 육성,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핵심 전략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경기연구원이 실시한 타당성 검토에 따르면,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은 11개 평가지표 중 8개에서 '높음'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업 지속성 △조직 효율성 △수요 적합성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뚜렷하다. 문화관광재단 설립 이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는 약 27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75억원, 취업유발효과는 359명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포함하면 실질적 경제 활성화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민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시민 대다수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공공기관 주도 운영'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는 단순히 시설 확충을 넘어 시민 중심 문화관광 정책 전환 요구로 풀이된다. 양주시는 지난 3월 타당성 검토 결과를 공개하고, 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경기도 설립 동의까지 마친 상태다. 현재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임원 공모, 사무실 마련 등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다. 만일 연내 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되지 않으면 국-도비 지원 확보가 최소 1년 이상 지연될 수 있다. 각종 공모사업 신청에 따른 중앙정부와 경기도 내년 예산 집행 주기에 맞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문화관광재단 설립은 조직 하나를 만드는 차원에 문제가 아니다. 이는 '문화관광도시 양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자, 도시 정체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핵심 장치다. 이런 이유로 지역 문화예술-관광 전문가들은 물론 시민사회도 양주문화관광재단 출범을 더 이상 늦추면 곤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 포항시, 칠곡군, 영남이공대, 대구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대구달서구, 고독사 예방·주거복지 확대 위한 맞춤 설명회 열려 노년층 위한 실질 상담·유품정리사 특강까지… “외롭지 않은 지역 공동체 실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주거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주거복지 설명회를 열고, 고령화 사회에 맞춘 생활 밀착형 정책을 선보였다. 달서구는 지난 27일 성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25 찾아가는 주거복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주거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고독사 예방과 이웃 간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1대 1 상담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설명회는 국내 1호 유품정리사로 알려진 김석중 키퍼스코리아 대표의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방송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이후 고독사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온 인물로, 이날 강연에서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노년기 주거복지와 고독사 예방의 중요성을 진정성 있게 전하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서 △달서주거복지센터 사업 소개 △주택관리공단의 영구임대아파트 주거복지사 배치사업 설명 △현장 주민 대상 주거상담소 운영 등이 진행돼, 참석 주민들에게 맞춤형 주거지원제도 안내 및 개별 상담이 이뤄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거는 단순한 생활공간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기본 단위"라며 “지역사회 누구도 외롭지 않도록 주거복지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해군 포항함, 자매결연 체결… 관·군 상생 발판 마련 해양안보 협력 및 통합방위 체계 구축… “함께 지키는 포항"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대한민국 해군 제1함대 소속 포항함(FFG)과 손을 맞잡고 관·군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시는 28일 포항함 비행갑판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열고, 지역사회와 해군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공식적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김정재·이상휘 의원, 정희남 제11전투비행단장, 이준규 포항함장을 비롯해 초대 및 역대 함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식은 △자매결연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패 및 액자 전달 △함정 견학 순으로 진행됐으며,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군 통합방위 협력, 상호 교류 활성화, 안보 인식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준규 포항함장은 “포항시와 뜻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해군으로서 지역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두 조직의 결연은 해양 도시로서 포항의 정체성과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함께 각인시키는 상징적인 만남"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관·군이 함께 지역을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십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전국 9개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있으며, 타 지역과의 문화·행정·경제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과 상생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칠곡군, 경북 지방세정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납세자 중심 세정 행정 돋보여… “신뢰받는 세정 시스템 구축 박차"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세정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상북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 부과·징수 실적, 체납액 정리 노력, 세외수입 운영 성과 등 세정 전반에 대해 매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칠곡군은 이번 평가에서 납세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방세 납부기한 안내 △감면세목에 대한 사후관리 체계 강화 △상속재산 취득세 신고 안내문 발송 등 군민 중심의 세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한 점이 주요하게 반영됐다. 군 관계자는 “단순히 세입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납세자의 접근성과 만족도를 함께 고려한 세정 운영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세정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최근 몇 년간 지방세 체납관리 강화, 세외수입 징수율 개선, 모바일 행정 확대 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행정 효율성과 군민 만족을 동시에 높이는 세정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영남이공대, 전문대학 혁신 이끈다… 교직원 역량강화 워크숍 성료 신입생 유치·학생 복지·국제화 전략까지… “실행력 강화해 경쟁력 높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실질적 성과 확산과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규모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교직원 역량강화 워크숍'에는 총 27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전략 분야별 실행력을 높이고, 실무 중심의 대응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직원들은 다양한 주제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첫날에는 △Z세대 특성을 반영한 입학 전략 △신입생 이탈 방지를 위한 복지 지원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어진 둘째 날에는 △산학협력 기반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확대 △예산 운용의 효율성 확보 △과정평가형 자격제도의 확산과 정착 △취업률 80% 달성을 위한 학생 지원 시스템 고도화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이 이뤄졌다. 워크숍 마지막 날에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방안과 국제화 전략 △성과 기반의 교비 운용과 재정 분석 등 실질적인 개선 과제가 공유됐다. 특히 유학생 대상 맞춤형 장학 제도, 전용 멘토링·상담 시스템, 지역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지원 사례 등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워크숍은 대학 구성원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현실적인 문제와 해법을 논의한 뜻깊은 시간"이라며 “학생 중심의 교육혁신이 대학 경쟁력의 핵심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행 계획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입시 전략 △취업률 향상 △국제화 추진 △산학협력 모델 강화 등을 통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지속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대-국민권익위, 청렴 가치 확산과 장애학생 권익 증진 협약 체결 청렴 교과 도입부터 이동권 개선까지… “미래세대 변화 이끌 토대 마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청렴한 사회문화 정착과 장애학생의 실질적 권익 향상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대구대는 지난 27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대회의실에서 '청렴 인재 양성 및 장애학생 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국민권익위원회와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의 청렴 의식 함양과 함께, 장애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는 청렴 특강 및 정규 교육과정 내 청렴 교육 편성, 캠퍼스 내 불편시설 개선, 학생·교직원 대상 고충 처리 시스템 강화 등이 포함된다. 협약에 앞서, 대구대 장애학생 권익 동아리인 '휠 나드리'와 국민권익위가 공동으로 실시한 '장애학생 보행환경 실태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해당 조사는 올해 초 3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캠퍼스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 전반을 점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결과는 대학과 지자체의 시설 개선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정직과 공정,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청렴 문화가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퍼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구대가 청렴 교육의 거점이자 장애학생 권익 보호의 실천 모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청렴과 포용은 대학이 추구해야 할 본질적 가치"라며 “이번 협약이 교육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국민권익위와 함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앞두고 민관 상생 논의… 경북관광공사 2분기 입주업체 회의 열어 관광인프라·ESG사업·공공배달앱 활용까지… “50주년 맞아 글로벌 관광지 도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6일 오후 2시, 경주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2025년 2분기 보문관광단지 상생회의'를 개최하고,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발전 전략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공사 중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보문단지 내 호텔·레저·유통업체 등 주요 입주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경주시, 유관기관, APEC 준비지원단, 공공배달앱 '먹깨비' 관계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공사는 회의에서 △전통예술 상설공연 유치 △야간경관 및 편의시설 정비 △ESG 기반의 스트리트 가든 조성 등 APEC 연계 중점사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럭키세븐 경북여행' 등 테마형 관광 이벤트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경주엑스포 콘텐츠 확충 계획 등도 공유됐다. 이와 함께, APEC 개최 시 예상되는 △보문단지 교통 혼잡에 대한 출퇴근 이동 지원 대책 △외국인 숙박객 편의를 위한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용 전략 등 실무적인 방안도 제시되어 참석자들의 실질적인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회의는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시간을 통해 입주업체와 공사 간 상생 협력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공사는 앞으로도 정례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입주업체의 의견을 반영하고, 보문관광단지를 국제적 수준의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북관광이 세계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올해 50주년을 맞은 보문단지를 고품격 관광 명소로 도약시키기 위해 입주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문관광단지는 1975년 국내 최초의 종합관광단지로 조성된 이후, 경북 관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강원관광재단, 해양레저관광 포럼과 MICE 설명회 연이어 개최

“2025~2026 강원방문의 해 앞두고 관광 활성화 광폭 행보"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동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와 MICE 산업 유치 기반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서며 관광산업 전반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26일 강원도립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에서 '강원 해양레저관광의 재발견–지역 협력과 지속가능성' 포럼을 개최했다. 동해선 철도 개통과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마련된 행사로, 도내 6개 시군 관광재단과 관광업계, 지역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간 연계와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해양관광 창작물 공모전 시상식으로 막을 올렸다. 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등 6개 시군의 관광·문화재단 실무자들은 각 지역의 관광 기획 전략과 대표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강릉·동해·삼척 지역 재단이 참여해 '동해선 개통과 지역 관광사업 연계'를 주제로 대표 관광 기획물과 철도 연계 전략을 소개했다. 또 속초·고성·양양 지역 중심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속고양'(속초·고성·양양)과 '강동삼'(강릉·동해·삼척)이 관광 협력체계를 공식화해 주목을 받았다. 강원 해양레저관광 상생 방향 제시,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제안이 오갔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동해선 개통과 강원방문의 해라는 중요한 시기에 해양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역과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27일에는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Have a MICE Day in 강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강릉관광개발공사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했으며 국내외 학회·협회 및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도의 MICE 전략 및 유치 지원제도를 실무 중심으로 소개하고, 강릉·춘천·원주·평창 등 주요 도시의 인프라 발표, 성공사례 공유, 1대 1 맞춤형 상담회를 통해 수요 맞춤형 접근이 이뤄졌다. 특히 2026년 완공 예정인 강릉컨벤션센터가 복합시설로서 주목을 받으며,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강원의 MICE 유치 역량을 실질적으로 소개하고,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접점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유치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강원관광재단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MICE 박람회 참가, 유치 팸투어 등 유기적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중심의 관광산업 기반 확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첨단분야 혁신융합 대학 사업인 '2025년 C0-Week 아카데미'가 30일부터 5일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아카데미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강원도와 평창군이 후원한다. 학생들이 일정 기간 한자리에 모여 학습하고 교류하는 공유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 67개 대학에서 3400여 명의 대학생과 강의자 및 관계자 400여 명 등 총 38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 보안·활용, 첨단산업 융합기술 등 18개 분야에서 총 132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미래 핵심 기술과 혁신 역량을 주제로 대학생들이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역과 수도권 대학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전국 대학생 간 교류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교육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동계올림픽 관련 유산 견학 △강원도립예술단 공연 △강원FC와 연계한 스포츠 체험 △지역 관광 투어 및 향토 음식 체험 등 지역문화와 연결된 콘텐츠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강원도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전국 대학생에게 알리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앞으로도 전국 단위의 교육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청년층 대상 체험형 콘텐츠와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강원도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평창군, 강원관광재단 등과 협력해 행사 참가자들이 강원도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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