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7일 시청 목민방에서 '2025 청년크루 해외연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연수 종료 후 남양주시는 성과 공유회를 통해 참가자들 활동 성과와 소감을 나눌 계획이다. 2025 청년크루 해외연수단은 글로벌 역량 강화와 사회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올해 신규 청년정책이다. 남양주시는 개인적인 여행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을 지원해 글로벌 리더십과 책임감을 키우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6월 공개모집에는 100여명 청년이 지원했으며, 남양주시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2명을 최종 선발했다. 해외연수단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시 일원에서 △역사‧문화 탐방 △국회의사당, 대학 탐방 △한-몽 청년 교류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연수는 청년이 사전모임 등을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일정에 반영하는 등 청년 주도형으로 기획됐다. 발대식은 △일정 및 연수단 소개 △조별 활동 미션 발표 △사전교육 등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의 조별 목표와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조별 회의를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한 연수 참가자는 발대식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남양시에 감사하다"며 “연수를 앞두고 마음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모든 일정에 성실히 참여해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호기심도 기대도 많은 청년 시절에 이번 연수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각자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열쇠를 찾길 바란다"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마음껏 즐기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다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체계적인 관리와 활성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2030 양주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확정했다. 2030 양주 공업지역기본계획은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 특별법' 제정 및 시행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산업단지를 제외한 관내 공업지역 25곳, 약 2.54㎢를 대상으로 한다. 양주시는 지난 2022년 11월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공업지역 산업 현황 및 특성 분석 △주민공청회 개최 △양주시의회 의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번 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는 공업지역별 관리유형 설정, 건축물 권장용도, 지원 기반 시설 확보, 환경관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특히 산업혁신형-산업정비형-산업관리형-별도관리형-일반관리형 등 5가지 세부 관리유형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8일 “이번 2030 양주 공업지역기본계획은 향후 공업지역정비구역 설정과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낙후된 공업지역을 정비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여 양주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내달부터 도시 역사와 예술, 일상과 전통시장을 아우르는 '의정부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총 5회에 걸쳐 운영한다. 의정부 시티투어는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운영해온 의정부시 대표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의정부시는 총 5회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높은 참여 호응에 따라 하반기 프로그램도 연이어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의정부시는 도시 과거와 현재, 예술과 일상, 전통시장과 문화공간을 아우르는 입체적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의정부 시티투어는 한-미 협력 70년 역사를 담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를 비롯해 △의정부 기억과 흔적이 담긴 '기억저장소' △전통시장 생동감을 체감할 수 있는 '의정부제일시장' △누구나 컬링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규격 '컬링경기장' △예술정신이 깃든 '백영수미술관' 또는 문화적 사유의 공간인 '미술도서관' 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코스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각 장소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 요소를 더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는 풍부한 인문적 자극과 도시 이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는 지난 1일부터 시작했으며, 참가 희망자는 로망스투어 누리집(romancetour.c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인당 1만5000원이다. 관외 관광객 접근 편의를 위해 서울 교대역과 시청역에서 출발하는 전용 투어버스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의정부시는 지역 상권과 문화시설, 공공 인프라 간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연희 문화예술과장은 18일 “이번 의정부 시티투어는 의정부 역사와 이야기를 엮은 도시형 문화관광 콘텐츠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의정부가 기억에 남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성토 기간(11월~이듬해 4월 말)에 대비해 불법 성토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파평면-적성면-탄현면-장단면 등 불법 성토 사례가 빈번한 곳을 중심으로 '불법 성토 감시단' 6명을 운영해 현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감시단은 위반행위 적발 시 현장에 투입돼 즉시 공사중지명령을 내리고, 1-2차 원상복구 명령 후 불이행 시 사법기관 고발 및 사고지 등재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불법 성토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불법 성토는 일부 성토 업자가 저렴한 비용 또는 무상 성토를 미끼로 농민에게 접근해 주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농지개량 범위를 벗어난 무분별한 매립이 이뤄져 농작물 경작에 부적합한 토사(순환토사, 재활용 골재 등) 매립으로 인한 토양 오염은 물론 인근 농지의 배수 불량, 토사 유출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1월3일부터 개정 농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농지를 개량하려는 경우 성토 전 개발행위허가(농지 성토)를 받은 뒤 비산먼지발생사업 신고 시 농지에 적합한 흙을 입증하는 서류를 파주시청에 제출해야 하며, 해당 서류는 토양분석전문기관에서 발급하며, 수소이온농도(pH), 전기전도도(EC), 모래함량, 중금속함량 등이 포함돼야 한다. 파주시는 불법 성토 예방을 위해 합법적인 농지 성토 행위에 대한 전반적인 절차 및 유의 사항 등이 담긴 홍보물을 제작, 읍면동에 배부해 성토업체와 토지주에게 건전한 성토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홍보 강화 및 경각심을 심어줄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임세웅 허가총괄과장은 18일 “여전히 지속 발생하는 불법 성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법률사항을 검토하고 관련 부서와 협업해 법 위반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계획과 목적에 맞게 농작물 경작에 적합한 흙으로 성토해 농지를 보호하고 농업환경이 개선되도록 성토업체와 농업인의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교통약자 통행이 잦은 보행 취약지 5곳에 '스마트 횡단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하고 8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 시스템은 고령자-장애인 등 보행시간이 부족한 교통약자의 안전한 횡단을 위한 장치로 인공지능(AI) 영상장치가 보행자를 감지해 보행신호를 최대 10초까지 자동으로 연장해 준다. 지난 4월 파주시는 교통약자 기준 보행신호 시간이 부족하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설치 대상지를 선정한 뒤 경찰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최종 성능검사를 거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에 시스템이 설치된 장소는 △문산-월롱-운정행정복지센터 앞 △금촌 다목적체육관 앞 △금촌 PX마을 앞 등 5곳이다. 파주시는 2021년부터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현재까지 총 29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작년 한 해 동안 보행신호가 자동으로 연장된 횟수가 무려 110만 건 이상에 달해 실제로 많은 교통약자가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스마트 횡단 시스템은 차량 중심에서 벗어나 보행자, 특히 교통약자를 우선하는 교통 기반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시민 불편은 줄이고 안전은 높이는 스마트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 면암중앙도서관과 소흘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내달부터 11월 말까지 역사와 예술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강연-현장탐방-체험을 결합해 시민이 문화유산과 예술작품 가치, 그리고 일상과 연결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포천시 면암중앙도서관은 9월9일부터 11월25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그림을 읽고, 삶을 그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문학과 예술 감상법, 15분 글쓰기, 그림 표현법 교육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과 장욱진미술관 탐방 등으로 구성했다. 마지막 회차에는 반 고흐 작품 감상 후 꽃치료(플라워 테라피) 체험도 진행한다. 강의는 이혜령 전문가(예술 융합), 임지영 강사(예술 특강), 권아름 원예 전문가(그림책 힐링)가 맡는다. 회차당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면암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소흘도서관은 9월11일부터 11월2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역사가 숨 쉬는 곳, 우리 세계유산을 걷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화성-남한산성-종묘-창경궁을 중심으로 세계유산 등재 의미와 특징을 배우고 현장 탐방을 통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강의는 역사교육 33년 경력의 김정남 강사와 궁궐 전문 해설사 이시우 강사가 담당한다. 참가 인원은 회차당 성인 20명이며, 참가 신청은 소흘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최형규 포천시 도서관정책과장은 18일 “역사와 예술을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의 인문 감수성과 문화적 안목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청도군 애플망고, 틈새작목에서 ‘명품 과일’로 자리잡는다

사과처럼 아삭·꿀처럼 달콤…자연과 정성이 빚어낸 명품 과일 “청도의 기후와 농민의 땀이 만든 새로운 희망, 명품 과일로 성장한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 중인 애플망고가 지역 농업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부지역의 기후와 맞닿은 청도의 특성이 재배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농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과처럼 아삭, 꿀처럼 달콤 애플망고는 일반 망고와 달리 단단한 과육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당도는 평균 15브릭스 이상으로, 꿀처럼 달콤하고 진한 향을 머금고 있다. 여기에 청도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이 더해져, 기존 수입 망고와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특히 '한입 베어 무는 즐거움'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재배 현황과 성장 가능성 현재 청도군에서는 20여 농가가 비닐하우스와 스마트팜을 활용해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다. 면적은 약 10㏊ 규모로, 연간 80여 톤이 생산된다. 군은 2027년까지 재배 면적을 2배 이상 늘려 '청도 애플망고' 브랜드를 전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농민 이모(54·매전면) 씨는 “기존 과수보다 관리가 까다롭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아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며 “청도의 기후 조건이 애플망고를 키우는 데 잘 맞아 향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과일로 판로 확대 청도군은 애플망고를 단순한 틈새 작목이 아닌 '프리미엄 과일'로 육성하기 위해 판로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납품뿐만 아니라 체험농장, 관광 상품과 연계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애플망고는 고급 선물세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품질 관리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관광 연계 효과 기대 청도군은 애플망고 농장을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름철 농가에서 직접 수확해 맛보는 체험형 관광은 도농 교류 확대와 농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애플망고는 자연환경과 농민들의 정성이 더해져 완성된 특별한 과일"이라며 “군은 앞으로 재배 기술 지원과 유통망 확대, 브랜드화 전략을 통해 '청도 애플망고'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과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들의 소득 향상은 물론, 관광·체험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도가 '애플망고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경주시,칠곡군,울진군,대구도시개발공사 소식

◇달서구, 서남신시장 침수피해 간담회 개최 집중호우 피해 점검·배수체계 보강·지원금 검토 나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지난 14일 서남신시장 상인회 고객지원센터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간담회를 열고, 피해 현황 점검과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 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17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시장 일대가 침수되면서 상인들의 피해가 컸던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 서남신시장은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간인 만큼 피해 복구와 장기적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회의에서는 침수 당시 현황을 공유한 뒤, △배수 체계 미비 △인근 지형적 요인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침수 지역 상시 모니터링 △이동식 양수기 확보 △배수시설 보강 등 실질적인 예방책이 제시됐다. 또한 점포별 피해 현황을 토대로 재난지원금 및 구호기금 지급 검토 등 직접적인 상인 지원 방안도 안내됐다. 달서구는 상인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 침수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상인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상인들의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복구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나아가 재해에 강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 '와인터널', MZ세대 취향 저격…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와인 투어·체험 프로그램 인기… 오는 10월 '와인페스타'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농업기술센터 내 위치한 '와인터널'이 MZ세대의 발길을 끌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와인터널은 연중 온도 16도, 습도 70%를 유지해 와인 숙성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2007년부터 와인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와인터널을 중심으로 와인 투어, 포도 수확 체험, 와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으로서 '와인 도시 영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터널 내부에는 영천산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인 갤러리가 마련돼 있으며, 방문객들은 와인의 역사와 양조 과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입소문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돼 현재까지 약 3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경기도·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영천시는 포도 수확철에 맞춰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와인페스타'를 열고 와인 클래스, 시음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터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영천와인사업단(☎054-339-739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정기분 주민세 44억 원 부과 개인분·사업소분 합산… 납부기간 9월 1일까지 세대주 1만1,000원 일괄… 사업장 면적·자본금 따라 차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올해 정기분 주민세로 개인분 11만8,000건 12억9,000만 원, 사업소분 1만7,000건 32억 원 등 총 44억여 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민세 개인분은 7월 1일 기준 경주에 주소를 둔 세대주가 대상이며, 세대주마다 1만1,000원(지방교육세 포함)이 부과된다. 납부 기간은 16일부터 9월 1일까지다. 사업소분은 경주에 사업장을 둔 개인·법인 사업자가 해당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전년도 매출(과세표준)이 8,000만 원 이상일 때 부과된다. 사업장 면적이 330㎡ 이하일 경우 개인사업자는 5만 원, 법인은 자본금 규모에 따라 5만∼20만 원까지 기본세액을 낸다. 면적이 330㎡를 넘으면 기본세액에 1㎡당 250원이 추가된다. 납부 방법은 지방세 온라인 시스템인 위택스를 이용하거나, 우편·팩스·방문신고 후 금융기관에서 납부할 수 있다. 기한 내 발송된 납부서로 금액을 납부하면 별도의 신고 절차가 필요 없으나, 납부서를 받지 못했거나 과세 내역이 실제와 다르면 직접 신고해야 한다. 기한 내 미신고나 과소 신고 시에는 가산세가 부과된다. 이명숙 경주시 세정과장은 “전년도 자료와 국세청 정보를 바탕으로 납부서를 발송했다"며 “납부 기간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 달보드레 합창단, 4개월 연습 끝 무대에 서다 “끝내 해냈다"… 주민 합창단의 도전과 감동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끝내 해냈다."지난 16일 오후 칠곡 향사아트센터 대공연장. 인문문화도시 조성 프로그램 '우리의 경험을 노래하다, 순간을 공유하다 2' 결과발표회 무대에 달보드레 합창단이 섰다. 30대부터 70대까지, 직장인·주부·은퇴자 등 평범한 주민 34명은 4개월간 15차례 연습을 거쳐 9곡 전곡을 악보 없이 외워 무대에 올랐다. 음악 전공자가 아닌 이들이기에 과정은 쉽지 않았다. 가사를 외우는 것부터 큰 벽이었고, 육아와 직장, 노년의 일상 속에서 연습을 이어가기란 결코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서로의 어깨를 북돋으며 결국 무대를 완성했다. 은퇴 후 새로운 활력을 찾은 노년, 퇴근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연습실을 찾은 직장인, 어린 자녀를 키우며 시간을 쪼개온 주부까지 각자의 사정을 넘어선 합창은 감동의 울림을 남겼다. 단원 이미영(62·여) 씨는 “매번 포기하고 싶었지만 옆에 함께하는 이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레스를 차려입은 주부, 나비넥타이를 맨 직장인과 은퇴자들이 무대 위에서는 모두 '합창단원'이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져 한 울림으로 화답했고, 객석의 가족과 지인들은 익숙한 얼굴에서 낯선 감동을 발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공연은 칠곡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인문문화도시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지휘는 지역 출신 청년 음악가 오정화 씨가 맡았고, 황경인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 단장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태순 단장(51)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가사가 헷갈려 속앓이를 했지만, 결국 해냈다"며 “가족 앞에서 당당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내외도 참석해 무대를 끝까지 지켜보며 큰 박수로 응원했다. 김 군수는 공연 직후 무대 뒤에서 단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고, “달보드레 합창단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목소리를 모아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낸 주인공들"이라며 “이번 무대가 칠곡의 문화도시 비전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짧지만 치열했던 연습, 단 한 번의 무대. 달보드레 합창단이 남긴 화음은 단순한 노래가 아닌, 칠곡 공동체가 함께 이룬 문화적 성취의 기록으로 남았다. ◇울진군, 여름휴가철 '호객행위 근절' 총력 죽변·후포항 일대 집중 홍보… 위반 업소 영업정지 등 강력 제재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보호와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에 나섰다. 군은 8월 한 달 동안 죽변항과 후포항 일대에서 호객행위 금지 안내문을 배포하고, 위생담당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으로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홍보·계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호객행위는 상인이나 업주가 거리, 해변, 시장 등에서 관광객을 집요하게 따라다니거나 큰소리로 이용을 강요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관광객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지역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현행 '식품위생법' 제44조와 제97조에 따르면 호객행위를 한 업소는 영업정지 처분(1차 15일, 2차 1개월, 3차 3개월)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울진군은 상습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호객행위는 관광객의 불쾌감을 유발하고 울진의 이미지를 해치는 행위"라며 “군민과 상인 모두가 협조해 품격 있는 관광도시 울진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창립 37주년 기념식 개최 IoT·AI 기반 도시 혁신·편리한 서비스 제공 약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4일 본사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7주년 기념식을 열고, 미래 비전으로 '2030 디지털 전환(DX)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에서 공사는 IoT,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과 시민 편익 증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시스템 개선이 아닌, 공사의 업무 방식과 서비스 전반을 새롭게 바꾸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사는 이미 △대표 홈페이지 전면 재구축 △임대주택 청약센터 운영 △주거복지 시설관리시스템 도입 등 시민 친화적 디지털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아울러 △IoT·AI 융합 원격검침 및 고독사 예방 시스템 △모바일 오피스 △업무 자동화(RPA) 등 디지털 혁신 과제를 실현하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정명섭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경영을 선도하겠다"며 “대구대공원 아파트 건립, 제2수성알파시티,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산 대학생들, 몽골서 글로벌 봉사활동 성료 교육·문화·환경 아우른 12박 13일… 미래인재로 성장 영남대 주관·경산시 후원 '2025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일환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경산지역 대학생들이 몽골 현지에서 펼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영남대학교 주관, 경산시 후원으로 진행된 '2025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해외자원봉사대는 지난 14일 해단식을 열고 12박 13일간의 여정을 돌아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경산지역 6개 대학에서 선발된 18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7월 14일부터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 일대에서 교육·문화·환경 분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울란바토르 초등학교와 에르뎀 고아원에서는 한국 전통문화·미술 체험, 코딩을 활용한 로봇 수업 등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현지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몽골국립대 한국어과 학생들과의 교류에서는 한국어 교육·K-POP 공연을 통해 청년 세대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혔다. 환경 분야에서는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심기·플로깅(plogging) 활동을 전개해 자연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며 ESG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학생들은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우정을 쌓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한층 키웠다. 봉사단 대표를 맡은 영남대 배기태 학생(로봇공학과 3학년)은 “처음에는 봉사라는 단어가 부담스러웠지만, 현지 친구들의 웃음 속에서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며 “봉사단원들과 함께한 시간은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몽골에서 보여준 헌신과 노력이 경산 청년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경산을 미래 인재의 교육도시로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학생이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도 “이번 봉사활동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책임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 세계적 과제를 해결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은 영남대와 경산시가 함께 추진하는 대학–지자체 협력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들이 해외 현장에서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몽골 봉사활동은 교육·문화·환경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속 가능한 국제 교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가온,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협약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와 남양주시 소재 중소기업 ㈜가온이 실무 중심 교육과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5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생들에게 현장 견학, 프로젝트 협업,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인턴십 및 취업 연계등 다양한 실무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승현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학과장은 업무협식에서 “학생이 졸업 후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이번 협략이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옥 (주)가온 대표는 이에 대해 “경복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창의적 콘텐츠 인재를 발굴하고 실전형 교육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 상호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콘텐츠와 제조업의 융합이란 새로운 교육-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 연구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산-학 연계 세미나 등 다방면 협력 활동을 추진해 미래형 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경복대는 1992년 설립 이후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혁신적인 교육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에 이어 작년에도 수도권 전문대학 취업률 1위를 기록하며 실무 중심 교육 강점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복대는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실습 기회와 진로 탐색의 장을 제공하게 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홍천군, 탄소배출 저감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농업과 산업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더불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2025년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홍천군은 오는 29일까지 2025년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하반기) 신청을 받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은 선택형 공익직불제의 일환으로, 저탄소 영농활동을 이행하는 농업법인 및 생산자단체에 활동비를 지원한다. 이번 하반기 사업은 가을갈이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농업법인 및 단체에는 1ha당 46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상반기에는 논물관리, 바이오차 투입 등의 활동이 지원된 바 있다. 신청 대상은 해당 연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에서 논농업을 영위하고, 20ha 이상 규모화가 가능한 농업법인 및 생산자단체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소재지 시·군청 농정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저탄소 영농활동을 활성화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기여하고, 동시에 농가 소득 보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IoT 대기배출 측정기기 부착 지원사업 또한 군은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2차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른 조치로, 4·5종 사업장은 대기배출시설 가동 시 방지시설의 적정 운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IoT 측정기기를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군은 중소사업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총 2900만 원의 예산을 편성, 설치비의 90%를 지원한다. 단, 최근 3년 내 측정기기를 설치했거나 5년 내 정부 지원을 받은 사업장은 제외된다. 접수는 9월 19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홍천군 내 소재한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4·5종 사업장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소사업장의 부담을 줄이고, 대기배출시설의 자율적 관리와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홍천군은 이번 두 가지 정책을 통해 농업과 산업 부문 모두에서 탄소배출 저감 및 환경 개선을 선도할 계획이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농어촌버스 미운행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희망택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희망택시는 교통 오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마을에서 중심 시가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주민은 편도 1700원의 기본요금만 부담하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홍천읍 상오안리(공골마을), 서석면 생곡1리(고분대월), 내면 자운3리(경천마을) 등 총 66개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다. 군은 매월 8회의 왕복 운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 7월 기준 누적 운행 횟수는 5745회, 이용객은 1만3664여 명에 달해 지역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매월 운행일지와 이용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운송사업자에게 손실 보상금을 지급해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농어촌 희망택시 사업은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이번 희망택시 사업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공공시설물 관리를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섰다. 군은 18일부터 2025년 도시계획 구역 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청소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5492㎡ 규모로, 잿골터널을 비롯해 홍천터미널 회전교차로 분수대, 석화초등학교에서 한결탑빌라까지 이어진 휴게시설 폭포, 무궁화공원의 육교와 승강기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자주 이용하는 시설물인 만큼, 청결 관리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활 편의와 안락함을, 방문객들에게는 더욱 깨끗하고 매력적인 홍천의 이미지를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설물 관리와 환경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홍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시설물 청소와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도시 미관 향상과 환경 보전에 힘쓸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A등급 선정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신재생에너지 선도 지자체로서 역량을 입증하며 지역 특화형 에너지 보급에 탄력을 받게 됐다. 18일 횡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해 발표한 '2026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개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에(상위 10%) 선정됐다. 전국 173개 지자체가 참가해 군은 지역 특화형 에너직 보급 전략과 탄탄한 추진 체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A등급에 선정됨에 따라 횡성군은 2026년 본 사업에 최대 15억 원의 국비 확보 및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역 내 주택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복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복지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탄소 저감,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축이라는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한성현 군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성과는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선도 지자체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돗토리현 야즈정과의 어린이 교류 3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 교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8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군과 야즈정 초등학교 6학년생 각 10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이 4일 간 함께 생활했다. 이번 교류는 어린이들이 상호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류함으로써,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감각과 소양을 함양하도록 기획됐다. 문화체험, 교육활동, 지역탐방,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교류단은 △지역 내 초등학교 견학과 한국어 수업, 문화골든벨 퀴즈대회 △루지 체험 등 지역 콘텐츠 체험 △국립중앙박물관 역사문화유산 탐방 △현대모터스튜디오 모빌리티 전시체험 등을 함께하며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교류로 양국 어린이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로 국제적 감각과 포용력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다음 달 1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횡성군 초등학생들이 자매도시 야즈정을 방문할 예정이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비행장 인근 주민 소음 피해 보상의 근거가 될 국방부 원주비행장 소음 영향도 조사를 위한 1차 소음측정이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18일 횡성군에 따르면 측정 대상 지점은 총 10곳 지점(횡성군 5곳, 원주시 5곳)으로 횡성군은 모평리, 가담리, 학곡1리, 마산리, 북천리를 주민협의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 측정은 24시간 7일 연속 측정 방식으로 수행된다. 기상 악화 또는 훈련 미실시 등의 사요 발생 시 일정을 순영해 측정할 예정이다. 측정 시기는 군용비행장 훈련 일정을 고려해 을지훈련 기간 중 24시간 비행이 예정된 시기로 선정됐다. 이후 2차 소음측정은 내년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1·2차 소음 측정후 소음영향도 작성‧검증, 조사결과 의견조회 절차를 걸쳐 2026년 12월 국방부가 소음영향도를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소음영향도 조사의 모든 과정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군소음 피해로 인한 정당한 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 SNS 서포터즈단은 제14회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장을 찾아 축제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5일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가 열리고 있는 둔내체육공원 축제장을 찾아 토마토 풀장과 전통주 빚기 등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경험하며 생생한 현장 소식을 실시간 전달했다. 또 축제장 곳곳을 순회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관람객 표정과 반응 등을 상세하게 정리해 각자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했다. 한편 횡성군 SNS 서포터즈단은 매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는 물론, 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문화예술 활동과 횡성 8대 명품 소개, 전통문화와 청소년 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 군민과 독자 눈높이에 맞게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명기 횡성군수는 지난 16일 횡성시장 5일장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 군수는 경기 침체 속 애로사항을 직접 청쉬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의지를 확인했다. 김 군수는 이날 시장 내 음식점을 이용하며 “횡성시장에서의 소비가 곧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진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초등학교 2학기 첫날인 18일 아침 임시 통학로 현장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안전보안관-교통봉사대와 함께 학생들 안전 통학을 지도하고 추가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세밀하게 살폈다. 광명시는 광명초 인근 광명제4-5R구역 재개발 공사로 기존 임시 통학로인 광이로가 폐쇄돼 학생이 먼 길을 돌아 통학해야 하는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약 900m 구간의 새로운 임시 통학로를 정비하고 안전보안관 14명과 교통봉사대 8명을 배치했다. 여기에 더해 박승원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 지도를 하며 학부모와 학생에게 광명시의 적극적인 안전관리 의지를 강력하게 천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안전한 통학환경은 아이들 권리이자 도시 책임"이라며 “임시 조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하며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르면 오는 10월까지 기존 임시 통학로였던 광이로에 보도를 설치해 학생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이달 22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관내 12개 동에서 '주민이 묻고, 주민이 답하는 동네 정책회의!'를 주제로 2025년 주민총회를 연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8일 “군포 발전 원동력은 시민 협력과 참여"라며 “주민총회를 통해 생활 속 정책이 더욱 현실적으로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주민총회는 전 동(洞)이 '공론형 주민총회'로 진행된다. 주민자치회가 수립한 내년도(2026년) 자치계획을 사전에 참여 신청한 주민과 공유하고 의제별 심도 있는 토론과 숙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기존 주민총회가 주민자치회 홍보와 마을 축제 성격을 함께 담아낸 '마을 잔치'였다면 올해는 정책 의제 중심 숙의형 회의로 한 단계 진화했다. 군포시는 동별로 사전 참여자를 모집해 실질적인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공론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총회는 각 동별 자치 계획 심의-의결과 함께 제안 사업 필요성-우선순위를 논의하는 토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여 주민은 사전투표(온라인-거점) 또는 현장투표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며 결과는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홍헌숙 자치분권과 팀장은 “주민총회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직접 정하는 과정"이라며 “시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2025년 주민총회에 대한 세부 사항은 군포시 자치분권과 또는 각 동 주민자치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준하는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하기 위해 완화된 요건을 바탕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골목상권 육성과 지역상권 활력 증진을 위해 부천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조례'를 개정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했다. 지정 기준은 종전 '2000㎡ 내 점포 30개 이상'에서 '2000㎡ 내 점포 20개 이상(상업지역은 25개 이상)'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점포 수 요건을 충족하고 상인 50% 이상 동의를 받으면 골목형상점가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신청 단계에서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구비서류 요건을 대폭 간소화했으며, 구역 면적 산정 기준도 대지 면적에서 점포 면적으로 변경해 밀집도 기준을 낮췄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은 물론 공동-온라인 마케팅, 상인교육, 경영 자문, 상인회 매니저 인력 지원 등이 포함된 시장경영 패키지 공모사업과 소비 촉진 페이백 행사 등 각종 국-도비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부천시는 14개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과 혜택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발달 가능성이 있는 상권을 발굴해 상인회 요청 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고 지정 신청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명아 지역경제과 상권활성화팀장은 18일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필요성과 혜택을 꾸준히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상인회와 긴밀히 협의해 골목형상점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희망하거나 관련 내용을 자세히 알고 싶은 소상공인과 상인단체는 부천시 지역경제과 상권활성화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거북섬을 배경으로 달리는 '2025 제11회 시흥시 전국하프마라톤 대회'가 오는 10월12일 오전 9시 거북섬 인근의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 일대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흥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흥시육상연맹이 주관하며, 시흥시 및 시흥시의회가 후원한다. 대회는 당일 오전 9시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에서 출발해 시화방조제를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하프마라톤 코스(21.0975km)와 10km, 5km 개인전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시흥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달릴 수 있다.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시흥시는 18일 오후 2시부터 대회 공식 누리집(shmarathon.kr/shmarathon에서 5000명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또한 대회 당일에는 오이도역과 시흥시청에서 대회장인 거북섬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돼 참가자 편의를 지원한다. 시흥시는 이번 대회가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시흥 자연과 관광자원을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시흥시 농부장터'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내달 14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연장 운영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꽃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일부 부스는 이른 아침에 연꽃테마파크를 찾는 시민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조기 개장해 장터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연장 운영에는 기존 15개 업체 외에 신규 1개 업체가 추가돼 더욱 다양하고 신선한 시흥산 농산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시흥산 먹거리를 제공하고 시흥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가을 수확철을 맞아 시흥에서 자란 포도를 비롯한 제철 과일과 채소가 풍성하게 준비돼 시민이 건강한 가을 먹거리를 접할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흥시 농부장터는 지역 농가와 시민이 상생하는 공간으로 이번 연장 운영 기간에도 많은 시민이 들러 건강한 시흥 먹거리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025 안산 e스포츠 아카데미 'e스포츠 산업인재 양성교육 1기' 수료식을 지난 16일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된 '안산 e스포츠 아카데미'는 청년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총 40명 교육생이 선발돼 8주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e스포츠 대회 기획 및 운영 △중계방송 제작 △콘텐츠 마케팅 등 e스포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실습 중심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생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한 38명이 수료증을 교부했으며, 우수 교육생 3명에게는 안산시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됐다. 특히 한양대 에리카를 비롯해 관내 대학생들의 활발한 참여와 성별 균형을 고려한 수료생 구성으로, e스포츠가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며 누구에게나 성장 기회가 열려 있는 미래산업임을 입증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수료식에서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열정과 끈기로 여정을 함께해준 수료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e스포츠는 문화와 콘텐츠, 스포츠를 아우르는 고성장 산업이자 청년세대가 선호하는 새로운 일자리 분야인 만큼 안산시는 인재 양성과 산업 기반 조성에 지속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료식과 함께 열린 '2025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에서 교육생들이 교육 성과를 현장에서 선보이기 위해 'e스포츠 홍보부스'를 직접 기획, 운영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세종시, 1057억 원 규모 2차 추경 편성…민생쿠폰 726억원 반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추경)으로 1,057억 원 규모를 편성해 지난 1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총예산은 2조 2,133억 원으로, 지난해 최종예산(2조 510억 원)보다 7.9%(1,623억 원) 증가한다. 18일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경안을 발표했다. 그는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소비쿠폰과 지역화폐 확대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세입 재원은 국고보조금 793억 원, 지방세 117억 원, 세외수입 33억 원, 지방교부세 23억 원 등이다. 추경의 핵심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 726억 원(국비 653억 원·시비 73억 원)이다. 여민전 캐시백 예산은 60억 원에서 91억 원으로 증액됐고,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13억 원)도 포함됐다. 영유아 보육료 지원 72억 원, 기초 생계급여 21억 원 증액,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15억 원 등이 반영됐다. 난임부부 시술비 3억 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1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2억 원 등 저출생 대응 사업도 포함됐다. 도로·교통신호시설 유지보수에 9억 원이 증액됐고, 호려울·미르 지하차도에 자동차단 시스템 설치 예산 3억 6천만 원이 반영됐다. 읍면동 청사 운영비 2억 원, 사회복무요원 급여 3억 원, 공무원 명예퇴직 수당 2억 원도 포함됐다. 이번 추경안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李 대통령 “각종 남북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이행”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존 남북 합의 중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인 이행을 준비해달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을지연습 시작에 맞춰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외교적 공간을 넓혀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남북기본합의서와 6·15 공동선언, 판문점 선언 등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면서 가능한 사안은 바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그는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남북 간 평화 분위기 조성의 필요성을 재차 부각했다. 이어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그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자주 말씀드리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바탕 위에 긴장을 낮추기 위한 발걸음을 꾸준히 내딛는 용기"라고 말했다. 또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 신뢰가 회복되고 평화의 길도 넓어지며 남북이 함께 성장할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을지연습과 관련해서는 “국가의 제1책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민관군이 연습에 참여하는데, 실질적이고 또 실효적인 연습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제질서 재편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안보 개념도 매우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군사 위협을 넘어서 경제·기술·환경 요소 등이 뒤얽힌 복합위기에 대비한 통합적 안보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우리의 안보태세를 면밀히 점검하고 국가의 총체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재난 회복·글로벌 협력·교육 혁신…경북, 현장에서 길을 찾다

◇경북도, 극한호우 피해 주민 위한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시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도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제도를 신속히 시행한다. 이번 감면 조치는 단순한 행정적 지원이 아니라, 삶의 터전을 잃고 복구에 나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감면 대상은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의뢰하는 분할·경계복원·지적현황 측량 등으로, 주거용 주택은 전액, 기타 시설은 절반까지 감면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2년간 혜택이 이어져 피해 주민들이 복구 과정에서 겪을 경제적 압박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미 2024년부터 산불·수해 등 특별재난지역에서 같은 제도를 시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1900여 건이 넘는 감면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피해 주민이 집을 다시 세우고 삶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비용을 줄여준 사례로, '행정이 곧 복구의 동반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비용 경감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재난 이후의 다양한 생활 회복 지원 방안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그라프 2025 무대에 선 경북, 가상융합산업 세계와 잇다 경북도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시그라프(SIGGRAPH) 2025에 대표단을 파견하며, AI와 메타버스를 비롯한 첨단 가상융합산업에서 국제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 시그라프는 전 세계 연구자와 창작자가 모여 컴퓨터 그래픽스, 시각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적 행사다. 경북은 이번 참여를 통해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글로벌 무대에서 첨단 기술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대표단은 글로벌 기업 관계자 및 현지 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특히, 애플·오토데스크 출신 전문가와 공동으로 주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영화 제작 AI 활용법' 컨퍼런스는 국제적 주목을 받으며, 경북이 준비 중인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의 비전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는 현장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지난해 수상작 상영, 홍보 영상과 리플릿 배포 등 다방면의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시그라프 참가는 단순한 박람회 참석이 아니라 경북이 국제 기술 산업의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첨단 가상융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교육청, 학교생활기록부, 도 단위 점검으로 신뢰도 강화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성장과 학교생활을 기록하는 핵심 문서인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도 단위 점검을 본격화했다. 이번 점검은 단순히 오기나 형식적 오류를 바로잡는 수준을 넘어, 학교 간 기록 편차를 줄이고 기재 기준을 더욱 공정하게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등학교 6개교를 표집 대상으로 선정해 점검단과 교육지원청 장학사가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했다. 점검 항목은 학생 출결 관리, 교과 학습발달 상황 기록, 창의적 체험활동 기재 충실도, 행동특성 및 종합 의견 작성의 객관성 등 세부적이다. 또한 교원·학부모 연수 운영 실적과 전산시스템 권한 관리까지 확인해 기록의 투명성과 보안성까지 강화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생기부는 학생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나침반이자 공정한 평가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교원 연수를 통해 기록의 정확성과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IB 교육 확산, 'I be Lab 세미나'로 본격화 경북교육청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인 국제 바칼로레아(IB)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I be Lab 세미나'를 개최하며, 경북형 IB 수업·평가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 사곡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IB 전문연구팀이 모여 2022 개정 교육과정을 IB Unit Planner와 접목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세미나는 외부 전문가 강연과 연구회별 토론으로 구성돼, 실제 수업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교사들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IB 교육은 학생 중심의 탐구형 수업과 평가 혁신으로 주목받는 만큼, 경북형 모델은 현장의 요구와 국제적 기준을 동시에 반영하려는 시도다. 연구팀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경북형 IB 수업·평가 모델' 초안을 점검하고, 현장 적합성을 높이는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교육은 학생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중심에 두는 교육"이라며, 경북이 국내 IB 도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안동시, '인문학술도시'로의 도약 선포 안동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25 안동학 인문학술주간'을 통해 '인문학술도시'를 공식 선포한다.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역사 인물 강연회, 독립운동 학술대회, 한국국학자대회 등 굵직한 학술 행사가 이어지며, 전국 학자 100여 명이 안동에 집결한다. 안동은 조선시대부터 한국 유학의 중심지이자 퇴계학의 본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근현대에는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상징성을 지닌다. 이번 학술주간은 안동학 연구 20여 년의 성과를 집대성하고, 지역 학문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시도다. 정종섭 국학진흥원장은 “인문학술주간은 안동을 한국 인문학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세우는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안동시, 청년 목소리 담는 정책 논의...청년정책위원회 안동시는 제2차 청년정책위원회를 열고 새로 위촉된 위원들과 청년정책의 현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학업 장려금 지원, 창업 기회 확대, 교통 불편 해소 등 청년들의 생활 현안부터, 사무공간 확보와 정책 홍보 방안까지 다양한 제안을 청취했다. 청년위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며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시는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철웅 부시장은 “위원회가 단순히 형식적 자문기구가 아니라, 청년 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실질적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청년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지속적 소통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예천시, 글로벌 브랜드 호텔 유치로 관광거점 준비 예천군은 한맥인베스트먼트와 협약을 맺고 200실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 호텔 건립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1150억 원이 투입되는 이 호텔은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들어서며, 컨퍼런스홀·인피니티풀 등 고급 시설을 갖춘 지역 최초의 글로벌 체인 호텔이 될 전망이다. 예천은 도청 신도시 인접,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개최, 천혜의 자연경관 등 관광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호텔 건립은 1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지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의 체류 기반을 확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호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예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도와 함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봉화 청소년, 해외문화탐방으로 시야 넓혀 (사)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문화탐방 장학사업을 진행했다. 봉화 관내 중학생 25명은 국제자매결연도시인 베트남 뜨선시와 하노이, 하롱베이를 방문해 역사 유적과 문화유산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책에서만 보던 문화를 직접 보고 배우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 사업은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넓은 시야와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는 올해 정기총회에서 해외 견학과 청소년 프로그램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정한 바 있다. 박현국 이사장은 “이번 탐방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