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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KIST, 값싼 재료로 세계적 수준의 양자점 태양전지 성과

한양대학교 고민재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형근 박사 공동연구팀이 값싸고 흔한 재료인 이산화주석(SnO₂)에 특수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해 황화납(PbS) 양자점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PCE)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ACS Energy Letters'의 8월 8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양자점은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만분의 1 크기밖에 되지 않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크기에 따라 빛의 색과 전기적 성질이 달라지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PbS 양자점은 적외선 영역까지 흡수·발광할 수 있어 태양전지, 적외선 카메라, 야간투시경, 광통신 모듈, 라이다 센서, 의료·바이오 이미징 장치 등 다양한 차세대 광전자 소자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그동안 이산화주석은 높은 투명성과 전기전도성을 지니고 있어 전자수송층 소재로 주목받아왔으나, 양자점 태양전지에서는 산화아연(ZnO)에 비해 낮은 성능을 보이며 활용이 제한돼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원인이 이산화주석 표면에서 발생하는 양성자 방출로 인해 양자점 표면이 손상되고 납이 산화되는 '계면 열화 반응'임을 밝혀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카복실기(-COOH)와 싸이올기(-SH)를 동시에 가진 분자를 활용해 이산화주석 표면을 처리하는 '표면 패시베이션(surface passivation)' 기술을 도입했다. 그 결과 유해 반응이 억제되고 전하 추출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태양전지에서 12.7%의 광전변환효율을 달성해 기존 ZnO 기반 장치의 10.4%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봉지 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100일 이상 초기 효율의 90%를 유지하며 탁월한 안정성을 입증했다. 고민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저렴한 이산화주석을 고성능 양자점 소자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페로브스카이트와 유기 태양전지를 비롯해 양자점 기반 적외선 센서, 광통신 모듈, 라이다 시스템 등 다양한 차세대 광전자 소자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한양대 김우연 연구원과 KIST 임찬우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고민재 교수와 유형근 박사가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미나허브, 9월 2일 ‘AI+ChatGPT 실전 활용 클래스’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세미나허브가 오는 9월 2일(화)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하루 만에 배우는 AI+ChatGPT 실전 활용 클래스' 3차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1·2차 클래스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데 이어, 참가자 피드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교육은 생성형 AI와 ChatGPT를 활용해 문서 작성, 회의록 정리, 데이터 수집,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실무 자동화 기법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전체 커리큘럼의 약 80%가 실습으로 이뤄져 실무자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세션은 △프롬프트 활용 실무 전략 △회의록·제안서 자동화 △보고서 작성 및 PPT 생성 △엑셀 보고서 자동화 △뉴스·정보 자동 요약 △디자인 및 숏폼 제작 △저작권 및 공유 전략 등이다. 강의는 GPT 기반 실무 교육과 컨설팅을 100건 이상 진행해온 지피티코리아 황용운 이사가 맡는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반복되는 사무 업무를 효율적으로 자동화하고자 하는 실무자들의 요구에 맞춘 교육"이라며 “기획, 마케팅, 행정, IT 등 다양한 직군에서 AI를 업무에 도입하려는 분들에게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IDC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조직의 약 72%가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했으며, 2024년 글로벌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6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세가 거세다. 이에 따라 실무 적용이 가능한 교육 콘텐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클래스는 2025년 8월 29일까지 사전 등록이 가능하며, 세부 일정과 등록 방법은 세미나허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삼전에 물린 정을호·백승아…‘채권개미’ 강경숙·‘서학개미’ 정성국

삼성전자 주가 하락의 여파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투자 자산에도 직격탄을 안긴 것으로 나타났다. '동학개미'인 정을호·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외주식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삼성전자 중심의 '애국배팅'을 고수했지만, 평가액이 수억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크게 줄었다. 일부 의원들의 경우 엔비디아·애플·테슬라 등 글로벌 기술주를 새로 편입하거나, 아예 채권·가상자산으로 투자 방향을 바꾸며 '서학개미'·'코인개미'·'채권개미'로 갈라지는 등 극명한 투자 행보의 차이를 보였다. 18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지난 3월 27일자 공직윤리시스템(PET) 공개 자료를 분석해 보니 교육위 소속 16명 의원들은 가족 명의를 통한 해외주식 투자 확대와 가상자산 신규 진입이 두드러졌다. 국내주식 보유 시에도 블루칩 위주의 보수적 선택을 보였다.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동학개미'를 자처했다.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삼성전자 보통주만 가족 명의로 분산 보유하는 단일 종목 '애국배팅'을 보여줬다. 장남·차남·장녀가 각각 110주씩 보유해 세 명을 합산하면 약 2425만 5000원에서 1755만 6000원으로 669만 9000원 감소했다. 단일 종목 집중 투자 특성상 주가 변동에 따른 자산가치 등락 폭이 컸다. 정을호 민주당 의원도 해외주식 한 주도 보유하지 않고 오로지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만 집중 투자하고 있는 정 의원은 삼성전자 9900주를 보유했다.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413주를 전량 매도하며 '손절매'를 단행했고, 삼성전자는 오히려 159주를 추가 매수하며 '물타기'에 나섰다. 전체 평가액은 8억 2310만 7000원에서 5억 2668만원으로 2억 9642만 7000원의 손실을 기록, 36.0% 정도 손해를 봤다. 반도체 업종 주가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애국배팅'을 고집한 결과다. 김문수 민주당 의원도 '국장 개미'였다. 해외주식 없이 △남선알미늄 20주 △대한항공 93주 △삼성전자 100주 △센코 80주 △셀트리온 1주 △셀트리온제약 1주 △에이텍 20주 △카카오 10주 등 국내 대표 종목들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대기업 블루칩과 항공·바이오·IT·소재주가 고르게 섞인 구성이 특징이다. 전체 평가액은 전년 대비 약 176만 원 감소한 881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김준혁 민주당 의원은 전형적인 '동학개미'에서 '서학개미'로 전환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였다. 본인은 국내 주식의 비중이 여전히 높았지만 최근 가족이 해외주식 투자를 새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은 주로 어머니 명의로 △대한항공 69주(4965주 매도) △삼성전자 62주(62주 매수) △이랜텍 1304주(304주 매수) △한글과컴퓨터 545주(545주 매수) 등을 보유했다. 종목 가치는 약 1억 1106만 원에서 2303만 원으로 폭락했다. 해외주식의 경우 장남 명의로 처음 편입해 '서학개미' 첫걸음을 뗐다. △맥시언솔라테크놀로지스 7주 △애플 0.09주 △테슬라 0.00096주 등 소액이지만 글로벌 대표 기술주에 분산 투자했다. 완전한 '서학개미'로 변신한 대표적 사례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정 의원의 두 자녀는 해외 상장주식만 보유하며 모두 미국 리츠(REITs)·소매·통신주 중심의 '서학개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차남은 △EPR프라퍼티스 181주 △메이시스 525주 △사이먼프라퍼티그룹 70주 △콜스 157주를 보유하고 평가액이 약 4248만 3000원에서 4580만 6000원으로 늘었다. 장녀도 유사한 구성으로 약 4567만 4000원 규모를 보유 중이다. 국내주식은 한 주도 없는 완전한 '탈동학개미' 행보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도 가족들의 주식투자가 활발했다. 모친이 국내 종목을 꾸준히 갖고 있었고, 두 아들은 국내 주식을 모두 정리하며 사실상 '탈(脫)국장'에 나섰다. 서 의원의 모친은 △HMM 300주, △대한항공 1400주, △삼성전자 228주(46주 증가), △현대제철 200주를 계속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남은 국내 상장주식 중 보유하던 한국전력과 기타 채권(약 1003만원 규모)을 전량 매도해 국내 증시에서 완전히 발을 뺐고, 차남 역시 국내 종목 보유가 전무하다. 대신 두 아들은 엔비디아, 씨티그룹, 애플, 코카콜라, 화이자, 아이온큐(IONQ) 등 미국과 글로벌 종목을 집중 매수하며 투자 무게중심을 해외로 완전히 옮겼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부자간 '동학개미'·'코인개미'로 갈라지는 세대 차이를 선보였다. 본인은 부광약품 4215주를 신규 매수한 반면 장남은 가상자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박 의원의 장남은 △디스체인 0.1887개 △비트코인 0.0245개 △이더리움 0.1561개 △이더리움피오더블유 0.1887개를 매수해 총 419만 5000원어치를 디지털 화폐를 보유했다. '채권개미'로 분류되는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주식보다 채권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초보수 투자 전략을 유지했다. 본인 명의로는 △비상장주식 엠디헬스케어 1000주와 △한국교육평가진흥원 4500주를 약 500만원 규모로 보유했다. 배우자는 국내 주식 주성코퍼레이션 531주와 해외 주식 엔비디아 0.05242주를 보유한 반면 리비안오토모티브 25주는 전량 매도했다. 주식 자산은 약 255만2000원에서 218만7000원으로 줄었다. 채권 부문에서는 국고채 약 1433만6000원을 그대로 보유하고, 푸본현대생명보험 회사채 약 7349만3000원을 전량 처분했다. 기타 채권에서는 마인드스탠스20240415-91-1 단기채를 전량 매도하고, 제이와이제일차20241218-62-1 단기채를 대규모 신규 편입해 약 2억8103만7000원을 보유 중이다. 문정복·고민정 민주당 의원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상장주식을 전혀 보유하지 않아 '무주식 의원'으로 분류됐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세종사이버대 이현아 교수, ‘AI와 함께하는 창의적 라이프스타일’ 특강 개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컴퓨터·AI공학과는 오는 8월 23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열리는 '2025 AI오픈포럼'에서 'AI와 함께하는 창의적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AI 활용의 새로운 지평: 전문가가 제시하는 혁신 도구와 방법' 세션의 마지막 강연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업무 도구를 넘어선 AI 기술이 개인의 창의적 활동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어떠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AI 기반 창작과 학습, 효율적인 일상 관리 등 실제 활용 사례와 방법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현아 교수는 AI 기술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전문가로,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AI첫걸음', '모두를 위한 AI', '알수록 재미있는 AI도구 활용', 'AI교수법 기초' 등 다양한 강의를 맡아왔다. 그는 “AI 발전으로 누구나 창의적인 작업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AI를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개인의 창의력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파트너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함께하는 창의적 라이프스타일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라며 “참석자들이 각자의 일상과 관심 분야에서 AI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정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특강은 AI 기술을 개인의 창의적 활동과 연결해 일상 속에서 실현 가능한 혁신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재학생들이 AI를 단순한 학습 도구를 넘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실질적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특강은 일반인과 세종사이버대 지원자, 재학생, 졸업생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AI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대: 모두의 일상 속으로'라는 포럼의 전체 주제와 맞물려 AI 시대를 대비하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는 IT 비전공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 빅데이터·데이터과학, 인공지능(AI), 클라우드, AIoT(지능형사물) 등 5가지 전문가 과정을 통해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으며, 'AI첫걸음', 'AI와 빅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AI딥러닝 기초' 등 기본부터 심화과정까지 폭넓은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정보처리기사, SQL개발자(SQLD),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 등 국가공인자격증 취득을 위한 스터디그룹을 운영해 재학생들의 경력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컴퓨터·AI공학과는 오는 8월 18일까지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 수업으로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으며, 산업체 종사자와 군인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장학금 혜택도 제공한다. 자세한 입학 정보는 세종사이버대 홈페이지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공주야밤 맥주축제, 첫해부터 흥행…3일간 금강신관공원 ‘인산인해’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처음으로 마련한 '공주야(夜)밤 맥주축제'가 첫해부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금강변 야경과 어우러진 맥주, 지역 먹거리,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져 여름밤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막일부터 맥주 부스와 푸드트럭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인근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제 기간 매일 열린 라이브 공연과 시민 참여형 이벤트는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존도 연일 붐볐다. 시는 행사 운영과 안전 관리, 편의 제공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14일에는 Mnet '전국반짝투어' K-팝 콘서트가 열려 몬스타엑스가 무대를 장식,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팬들로 행사장이 일찌감치 만석이 되며 맥주축제 개막 분위기를 달궜다. 최원철 시장은 “제1회 공주야밤 맥주축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여름 추억을 선사하고 야간 관광 브랜드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내년에는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강화해 공주의 대표 여름야간축제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유정복, “청렴은 공직의 기본이며 시민 신뢰의 출발점”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태민)과 함께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신태민 위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이어진 간담회에서 청렴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렴협의체 구성 및 운영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캠페인 공동 추진 △부정청탁 및 불합리한 관행 등 부패 행위 척결 △청렴문화 확산 이행과제 공동 개발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청렴실천 공동 캠페인 전개 △청렴문화 확산 교육 공동 운영 △청렴 아이디어 공모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태민 인천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노조도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전 직원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과제를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청렴은 공직의 기본이며 시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노조와 함께 한뜻으로 협력한다면 청렴도 상위 수준 달성은 물론, 투명하고 공정한 시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렴 이행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청렴 교육과 캠페인을 확대하고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부패를 방지하고 청렴도를 높이며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 지속가능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달 22일 주민숙의공론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 전략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더욱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속가능발전 비전 및 목표 △추진과제 △지표체계 등 연구용역의 핵심 내용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인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유정복 시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시민의 지혜와 참여가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논의된 소중한 의견들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전략을 수립해 인천이 지속가능발전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에 따라 지속가능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포함하는 조례 및 행정계획에 대해 사전 검토를 추진하고 지표를 활용하여 성과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익산 닭요리 특화거리, ‘하림 프레시마켓’ 개점으로 더욱 풍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의 닭 요리 특화거리 '치킨로드'가 한층 더 풍성해졌다. 익산시는 중앙동 치킨로드 거리에 '하림 프레시마켓'이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점은 치킨로드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화 매장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하림 프레시마켓은 지역 대표 식품기업 하림이 생산한 신선육과 가공식품, 간편조리 제품 등 다양한 닭 요리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지역화폐 다이로움 결제 시 10%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다이로움으로 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사용 가능해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시는 이번 매장을 통해 치킨로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생산품 소비 촉진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영수 익산시소상공인과장은 “프레시마켓은 하림과 협력을 통해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닭 요리 특화거리 발전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닭 하면 익산, 치킨로드'가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익산 치킨로드 점포는 현재까지 △1호점 연품닭 △2호점 BBQ익산문화점 △3호점 삼남극장 △4호점 꽃피우닭 △5호점 BHC익산역점이 개점했다. 시는 이달 내 6호점 추가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신규 사업자 모집도 함께 진행 중이다. ◇ 익산서동생태관광지, 여름~가을 넘나드는 자연생태놀이 풍성 6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6700여 명 관광객 다녀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여름 물놀이에 이어 가을에는 곤충체험으로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익산시는 약8주간 운영한 서동생태관광지 수경놀이시설을 마무리하고, '곤충 한 살이 프로그램'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수경놀이시설은 유아생태놀이터를 물놀이 공간으로 전환해 6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됐다. 총67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여름철 가족 단위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철저한 수질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으며, 익산시민은 30%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만족도를 높였다. 시는 이번 수경놀이시설에 이어 '곤충 한 살이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생태체험을 준비해 관광객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동생태관광지는 유아생태놀이터 외에도 생태탐방 데크로드, 수변림 조류관찰대, 생태학습원,에코캠핑장, 생태숲 등을 갖춘 생태친화공간이다. 아울러 원앙과 수달 서식처 등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유한 금마저수지와 인접해 있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친환경 관광지다. 김주필 익산시환경정책과장은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관광지 수경놀이시설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얻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을 확대해 사계절 즐겨 찾는 생태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체납액 287억 원 중 60억 원 징수... 추가로 125억 원 징수 목표 9월까지 '체납세 집중 정리기간'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재정 안정과 체납액 최소화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체납지방세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하며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익산시는 이월 체납액 287억 원 중 상반기까지 60억 원을 징수했으며, 다음달까지 추가로 65억 원 등 누적 125억 원 징수를 목표로 체납액 감소에 박차를 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체납고지서 발송,납부 홍보,카카오 알림톡을 통한 전자송달 서비스 등 다양한방법으로 자진 납부를 유도한다. 특히 카카오 알림톡 전자송달 서비스는 개인별 체납액과 납부 계좌번호를 모바일로 확인하고 바로 납부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 활동을 전개한다. 가택 수색,현장 징수,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차량 공매 처분뿐 아니라 매출채권·급여·국세환급금 등을 조사해 압류와추심,공매 등 강제징수를 강화한다. 반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납부가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고, 파산 등으로 징수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정리 보류 조치를 취해 탄력적인 세정 운영을 추진한다. 이지원 익산시징수과장은 “고의적·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나 체납처분 유예를 적용해 맞춤형 징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2025년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서 종합대상 수상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정책·입법·소통 분야의 청년 친화도 평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청년 친화적인 도시로 인정받으면서 청년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익산시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하는' 2025년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종합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정책·입법·소통 분야의 청년 친화도를 평가하는 '청년친화지수'를 기반으로,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관을 표창하는 상이다. 2018년 제1회 시상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번 수상은 익산시가 일자리, 창업, 주거, 생활안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균형 잡힌 청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시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고용 지원 △청년창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 △청년주거 부담 완화 정책 △문화‧여가‧소통 공간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청년 통합 지원체계를 운영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지난 7월 청년경제국과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청년정책 추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청년이 행복해야 도시가 지속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청년과 함께 정책을 설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도전하고, 함께 성장하는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총상금 1억 원...‘NS푸드페스타 요리경연대회 참여자 모집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미식의 도시 익산에서 총상금1억 원 규모의 특별한 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익산시는 'NS푸드페스타2025 in익산'에서 진행되는 요리경연대회 참여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NS푸드페스타는 익산시와 NS홈쇼핑이 공동 주최하며, 다음달 26일부터 27일까지 하림퍼스트키친에서 열린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요리경연대회는 △미식 간편식 △조리 전공 대학생 △아빠와 자녀 △글로벌 라면 등으로 나눠 본선이 진행된다. '조리 전공 대학생 부문'은 9월 26일 '신선한 원물의 맛을 극대화한 요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제철 식재료와 익산시 농산물을 활용해 현장에서 조리한 음식을 심사해 최우수상1팀 300만 원, 우수상2팀 각100만 원, 특선17팀 각50만 원이 수여된다. 이어 9월 27일에는 14세 미만 자녀와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아빠와 자녀 부문'이 '산지에서 갓 수확한 식재료의 신선함을 살린 요리'를 주제로 열린다. 주재료로 제철 채소와 자녀가 좋아하는 신선한 야채 1종 이상을 필수로 사용해야 하며, 최우수상1팀 100만 원, 우수상1팀 50만 원, 특선38팀 각30만 원이 주어진다. 같은 날 '글로벌 라면 부문'은 재한 외국인,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이 참여할 수있다. '나라별 퓨전 라면 요리'를 주제로 ㈜하림 더미식 라면과 개인 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면 된다. 최우수상1팀 100만 원, 우수상1팀 50만 원, 특선18팀 각30만 원이 시상된다. 심사는 셰프, 식품 전문가, 시민평가단이 참여해 창의성·맛·시각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미식도시 익산의 브랜드가치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요리에 관심 있는 많은 분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요리 경연 중 '미식 간편식'부분은 뜨거운 관심 속에 참가자 50팀 모집이 완료됐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2년 법정 다툼 끝…세종시 패소, 대법 “출자·출연기관 조례 적법”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와 시의회가 맞붙었던 출자·출연기관 운영 조례 소송이 대법원에서 최종 종결됐다. 2년 넘게 이어진 법적 공방은 세종시 패소로 끝났고, 시는 판결을 수용하며 협력 국면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법원 특별3부는 지난달 26일 세종시장이 제기한 '세종특별자치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2023추5023)을 기각했다. 14일 선고로 판결이 확정되면서 조례의 적법성과 효력이 최종 인정됐고, 시의회의 입법권 정당성도 재차 확인됐다. 사건의 발단은 2023년 3월. 시의회가 기관별로 제각각이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비율을 통일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재의결한 것이 출발점이었다. 최민호 시장은 상위법 위반과 기관 자율성 침해를 이유로 대법원에 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의회는 곧바로 환영 입장을 냈다. 의회는 “이번 판결로 출자·출연기관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됐으며, 법적 안정성까지 담보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공모도 개정 조례에 따라 진행돼 투명성이 강화됐다. 임채성 의장은 “지방의회의 정당한 권한과 입법 자율성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는 정쟁이 아닌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시는 판결을 받아들이면서도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판결을 존중하며 후속 조치가 있다면 의회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사청문회와 임원추천위원회 절차가 중복 검증 성격을 띠는 문제는 여전히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문회 과정에서 원활한 협조에 감사하지만, 집행부가 자료를 이중으로 준비하는 등 행정 부담이 컸다"며 “향후 의회와 협의해 효율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승소 판결에 따라 즉시 소송비용 회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성우하이텍·토스씨엑스, 부산에 457억원 투자·191명 고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성우하이텍, 토스씨엑스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조성현·이문용 성우하이텍 대표이사, 신동훈 토스씨엑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이 기업들이 부산에 457억원을 투자해 191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성우하이텍은 중국 사업장 일부를 청산하고 국내로 복귀해 기장군 장안읍에 440억원 규모의 미래 차 부품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토스씨엑스도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17억원을 투자해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금융 상담 센터를 신설한다. 박 시장은 “국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제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부산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두 기업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대표 향토기업인 성우하이텍은 자동차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고, 토스씨엑스는 국내 대표 금융 기술 그룹 토스의 금융 상담 전문 계열사다. ◇ 해운대구, '2025 해운대 페스타' 협약 해지 행사 참여 푸드트럭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위해 '노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해운대구는 '2025 해운대 페스타' 운영이 정상화되지 않아 8월 18일부로 주최 측인 ㈜대학가요제조직위원회와 협약을 해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운대 페스타는 해운대해수욕장 일부 구간을 무료로 점용하게 하는 대신 민간사업자가 광고, 프로모션 등으로 예산을 확보해 민간 자본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관광객에게 쉼터,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지난달 22일 무대 운영이 중단된 이후 해운대 페스타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주최 측과 협의해 왔다. 주최 측은 기존 무대 철거, 신규무대 운영, 현장 운영본부 상주 등의 내용이 담긴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더 이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구는 주최 측과 협약을 해지했다. 구 관계자는 “해운대 페스타 운영이 매끄럽지 않았던 점 안타깝게 생각하며,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푸드트럭, 편의점, 강철부대 체험존은 8월 31일까지 운영하고, 해당 구역으로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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