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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서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최고의 도서관 되도록 함께하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 광역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이 25일 그 첫 페이지를 열었다.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서관에서 열린 개관식은 대한민국 대표 도서관의 시작을 알리는 도민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사람과 책, 그 사이 경기도서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과의 첫 만남이자 첫 대화'를 위한 행사로 기획됐다. 전통적인 개관식 절차를 과감히 생략하고, 도서관 투어·도민토크·공연·참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참신한 '참여형 축제식 오프닝'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개관식에서 “도지사로서 건설공사장이나 큰 건물 준공할 때 가서 축사도 많이 해보고 하지만 오늘이 가장 벅찬 기분"이라며 “도서관은 제게 정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감격 어린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이어 “관장이나 도서관 직원들에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했다. 그저 건물 크게 짓고 책만 잔뜩 갖다 놓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면서 “3년 전 도서관 착공식에서 우리는 점을 툭툭 찍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개관한 것도 큰 점 하나를 찍었을 뿐이다. 이제 선을 만들고 면을 만드는 오늘이 시작이다. 경기도서관이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도서관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는 장이 되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금 천권 책 읽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경기도서관을 인프라로 해서 수많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많이 참여해주시고 제안해주시면서 경기도서관이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자"고 덧붙였다. 경기도서관은 '기후·환경', 'AI', '사람 중심' 세 가지 키워드를 담아 운영하게 된다. 버려진 자원으로 가구와 조형물을 만들고, 태양광·지열로 에너지 일부를 충당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실천한다. 'AI 스튜디오', 'AI 독서토론' 등 실험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린이부터 어르신, 이주민까지 모두에게 열린 포용적 공간으로, 누구나 머물며 배우고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지사는 직접 도서관을 소개하는 '첫 만남 투어'에 나서, 도서관을 돌아보며, 지역서점 대표, 도서관 건축가, 어린이 기자단 등과 인터뷰하며 '도민과 함께 도서관을 완성해가는 여정'을 선보였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키워드 토크 – 사람과 책, 그 사이 이야기'에서는 백은별 작가, 박위 작가, 김민식 독립서점 대표 등이 참여해 김 지사와 함께 '사람·책·도서관'을 주제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객석의 도민과 내빈에게도 '내 인생을 바꾼 책', '나에게 도서관이란'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도서관의 의미를 확장해 나갔다. 한 도민은 “감동적인 공간이다. 앞으로 노년을 도서관과 함께하고 싶다. 이런 곳이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 지사의 고등학교 시절 은사인 이영복 선생이 함께해 “도서관은 정신적인 영양분을 섭취하는 곳이다. 김 지사도 고등학교 백일장에서 두 번이나 장원을 했다. 그만큼 많이 읽고 많이 생각했다는 것이고 그 힘이 오늘의 김동연을 이뤘을 것"이라며 “이 도서관을 많이 활용해 정신적인 영양을 많이 섭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윤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 마렉 레포브스키 슬로바키아 대사, 이진우 한국도서관협회장, 오지은 공공도서관협의회장, 이광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대표, 김경집 인문학자, 최서림 동방서림 대표 등도 함께하며 도서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이 '나의 독서 다짐'을 친환경 풍선에 적어 천장으로 띄우는 축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도민의 수많은 다짐들이 5층까지 이어지며, 경기도서관의 비전인 '사람과 책이 연결되는 미래도서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경기도서관의 첫날 방문자는 2만2030명, 대출권수는 3107권이며 '오감으로 독서하라!' 야외행사에는 1620명이 참여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오늘은 경기도서관의 첫 페이지를 연 날이자, 도민이 함께 써 내려갈 이야기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사람과 지구, 기술과 감성이 만나는 공간으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서관은 연면적 2만7795㎡로 전국 공공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도서 열람과 체험, 전시, 창작공간으로 구성됐다. 장서는 총 34만4216권으로 도서가 14만8181권, 전자책이 19만6035권이며 도는 향후 5년 내 도서 25만 권, 전자책 30만 권 등 최대 55만 권까지 장서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인 올해 말까지는 월~금요일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토·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시범운영 기간이 끝나면 도민 의견을 반영해 운영시간을 확정할 예정이다. 회원제도는 일반회원과 도민회원으로 나뉘며 실명인증만 하면 일반회원, 거주지 인증까지 하면 도민회원이 된다. 일반회원의 경우 1회 3권, 15일간 대출이 가능하며 내년부터는 1회 5권·7일 연장제도가 도입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토뉴스] 원주만두축제 첫날 ‘대박’…첫날부터 발 디딜 틈 없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원주만두축제가 24일 원주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자 첫날부터 발 디딜 틈 없는 인파가 몰리며 '대박'을 터뜨렸다.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를 기다려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다양한 만두 향연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축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청래 “컷오프 없이, 당원이 직접 후보 뽑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25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제주도에서 진행한 제주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당원주권시대를 전면적으로 열었다는 당대표로 기억되고 싶다"며 “당원 참여를 전면 개방해 당원들이 직접 후보를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가 많이 나올 경우 조를 나눠 경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후보자 10명이 나오면 두 조로 나눠 1차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하고, 각 조 상위 후보자들은 규정대로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 투표로 본경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그는 “컷오프 없이 누구나 참여하는 경선을 하고, 경선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당선인을 합심해 도울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표는 제주 4·3 사건과 관련 “제주도민에 대한 국가의 폭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과한 이후 치유·보상 작업이 실행되고 있는데, 역사의 진실을 거꾸로 돌리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지방선거를 통해 제주도민 의사가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부동산 6채 보유 장동혁 “실거주용”…대통령실 “머리·발 따로 사나”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6채의 부동산을 '대부분 실거주용'이라고 해명하자, 대통령실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해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부동산 6채가 실거주용이면 머리와 발이 따로 사는 것이냐"며 “야당 대표부터 투기 자산을 정리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그 진정성을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당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겸한 자신을 향해 '아파트만 4채에 오피스텔·단독주택을 보유했다'며 '부동산 싹쓸이 특위위원장'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투기 목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장 대표가 보유한 부동산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구로구 아파트, 지역구인 충남 보령 아파트, 노모가 거주하는 보령 단독주택, 국회 앞 오피스텔, 별세한 장인에게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 10분의 1, 경남 진주 아파트 지분 5분의 1 등 6채다. 장 대표는 이 중 장모의 생활비 충당을 위해 월세를 받는 안양 아파트 1채를 제외하고 모두 실거주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지적하는 아파트 4채는 가격이 6억6000만원 정도며, 나머지를 다 합쳐도 8억5000만원 정도"라고 했다. 또 장 대표는 “민주당이 비판한다면 제가 가진 주택과 토지까지 모두 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가진 장미 아파트나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바꿀 용의가 있다"며 “등기 비용과 세금까지 제가 다 부담하겠다"고 했으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치부를 감추기 위한 아무말 대잔치"라고 일축했다. 장 대표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 관계자는 “투자 다변화 기조 속 현상을 해석해야 한다"며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머니무브)에 대한 정부 의지로, 실제 주식시장 등도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주 가공업체 정화조서 작업자 4명 질식…2명 사망

경북 경주 아연가공업체에서 정화조 작업을 하던 4명이 질식으로 쓰러져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가공업체 정화조에서 작업하던 4명이 질식해 쓰러진 것을 외부 작업자가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기도 소재 실린더 교체·정비 외부 업체 소속 직원들로 파악된다. 병원에 이송된 작업자 중 2명은 숨지고 나머지 2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17일 정화조 내부에서 페인트 작업을 진행했고, 이날 배관 작업 중 쓰러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4일 제3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제1차 본회의에 이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시정질문을 이어갔다. 이날 시정질문에 나선 전혜연-김상수-김영실 의원은 지역구 주요 민원과 현안 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전혜연 의원은 △화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조속 추진 방안 △수동면 광역교통 대책 마련 및 추진 의지에 대해 질의했다. 김상수 의원은 △용암천 하천개수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지-재착수 경위, 지연 사유 및 향후 계획 △대중교통 취약구역 '똑버스(DRT)' 추진 계획 △8호선 별내역 내부 에스컬레이터 미설치에 따른 문제점 및 향후 대책 △별내면 중심도로 전선지중화 추진 계획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영실 의원은 △왕숙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 있는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남양주시가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권역 통합형 교통체계 구축 방안과 생활권 순환 및 환승 중심 교통망 정비 대책 △기업 맞춤형 지원 시책 마령돠 중장기적 기업지원 시책 로드맵 작성 여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그동안 진행된 화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과정과 예산 확보 현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했다. 특히 704억원에서 1119억원으로 사업비 확대 등 추진 계획 변경으로 진행이 일부 지연된 상황에 대해 부연했다. 현재 사업 규모 등이 확정된 상황된 만큼 지역 특성 및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도시재생 추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나머지 시정질문은 홍지선 부시장 및 해당 부서 실-국-소장이 순차적으로 답변했다. 조성대 의장은 시정질문와 답변이 끝난 뒤 “시정질문을 위해 수고한 동료의원과 성실하게 답변한 남양주시장 등 공직자께 감사하다"며 “집행부는 의원들이 질의를 통해 개선을 요구한 내용에 대해 적극 검토 후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23일 오이도 조가비광장 개선공사 현장과 월곶 제설 전진기지, 계수로 확장공사 현장을 차례로 들러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겨울철 제설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오이도 조가비광장 개선공사 현장에서 도시환경위원회는 집행부 건설행정과로부터 공사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오이도 축제 일정을 고려해 공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되 전체 공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인근 종합어시장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나눔주차장 조성' 방안 마련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월곶 제설 전진기지에선 '올해 제설 운영 성과와 내년 제설 대비 계획'을 점검하고, 현장 도로보수원과 오찬을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시흥시가 경기도 주관 '2024~2025년도 도로 제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까지 노고를 격려하며, 겨울철 강설과 결빙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권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계수로 확장공사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LH와 집행부 도로시설과로부터 공사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선행 공정(광역상수도 이설공사) 지연으로 전체 일정에 차질이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도시환경위원들은 즉시 추진이 가능한 공정은 병행 추진해 조기 개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명범 도시환경위원장은 25일 “도시 변화를 이끌려면 현장에 가서 시민 목소리 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시환경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세심한 현장 관리로 시민 삶이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은 지난 23일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응원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남도의 풍부한 미식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지역 식품산업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1일 개막돼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챌린지는 박람회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높이고 국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추진 중이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준모 의장은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지목을 받아 이번 응원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박준모 의장은 “남도의 정성과 맛이 담긴 음식을 통해 우리 식문화의 우수함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번 박람회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그동안 노력이 결실을 맺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는 24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 진행된 제343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시정질문을 비롯해 2026년도 (재)하남시자원봉사센터에 대한 본예산 출연계획 동의안, 2026년도 (재)하남문화재단에 대한 본예산 출연계획 동의안 및 2026년도 하남교육재단에 대한 본예산 출연계획 동의안, 하남시 지역돌봄 통합지원 조례안 등 19개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20~21일 양일간 의원 7명이 나서 8개 시정질문을 던지며 민선8기 하남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K-스타월드 사업과 동서울변전소 증설 등 민생과 밀접한 현안이 다뤄졌다. 특히 의원들은 'K-스타월드 사업', '무산된 종합운동장 이전', '하남시 재정 건전성 악화', '보여주기식 기업 유치 실적' 등 민선8기 다양한 시정 현안을 날카롭게 지적한 뒤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거창한 계획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우선시하는 행정을 지향하고 과잉 홍보 및 성과주의 행정을 경계하라고 주문했다. 금광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는 29일은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 산실로서 지방의회를 떠나서는 지방자치를 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하남시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 최전선에서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10명 의원 모두가 임기가 끝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열기만 뜨겁고 관리 미흡’시스템 장애 안전불감증 드러냈다

결제 서버 마비로 시민 불편 속출…30분 기다려도 '떡볶이 한 접시' 눈에 띄지 않는 안전요원에 “불안했다" 목소리 잇따라 북구청 “접속 폭주로 추정…안전관리·운영체계 전면 점검하겠다" 지역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가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급격히 늘어난 방문객에 비해 운영·안전관리 체계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그 열기는 쉽게 불편으로 바뀔 수 있다. 대구 북구청이 주최한 '떡볶이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짚어봤다. ◇전국 인파 몰린 '떡볶이 축제'…시스템 장애로 주문 혼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 iM뱅크 파크(옛 시민운동장)일대에서 열린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주말인 25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지역 청년창업 부스와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성황을 이뤘지만, 결제 시스템 마비와 안내 인력 부족 등으로 시민 불편이 잇따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 김지현(38·대구 칠성동) 씨는 “떡볶이 한 접시 사려면 30분 넘게 줄을 섰다"며 “결제 앱이 멈춰 현금으로만 받는 부스가 많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판매자는 “서버가 갑자기 끊기면서 결제가 중단됐다. 주최 측도 즉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말 오후 내내 결제 오류가 반복되자 일부 시민들은 구매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안전요원 안 보여 불안했다"…관리 사각지대 지적 인파가 몰린 축제 현장에서 안전요원 부재 문제도 제기됐다. 기자가 행사장을 둘러본 결과, 안내복을 착용한 안전요원을 찾기 어려웠다. 한편에서는 아이가 보호자와 떨어져 울음을 터뜨렸지만 즉시 대응하는 인력은 보이지 않았다. 수성구 황금동의 주민 박미경(52) 씨는 “이 정도 인파면 안전요원이 곳곳에 있어야 하는데 거의 안 보였다"며 “사고라도 났다면 대처가 늦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인 관광객 사토 마사히로(32) 씨는 “한국 축제는 열정적이고 음식이 맛있지만, 관리 체계는 부족한 점이 있다"며 “특히 사람이 많은데 안전요원이 눈에 띄지 않아 불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군데군데 서 있어서 안심된다. 한국도 그런 시스템을 보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북구청 “시스템 장애 원인 분석 중…안전관리 재점검" 축제 관계자는 “안전요원들이 현장 곳곳에 배치돼 있지만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앞으로 더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지도하겠다"며“시스템 장애도 신고 즉시 복구팀이 출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구 북구청 관계자는 “일시적 접속 폭주로 인한 장애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 분석 중"이라며 “행사 운영과 안전관리 전반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양주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민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제298회 임시회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시 공공건설사업이 외지 대형업체 위주로 집행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집행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민숙 의원은 "건설산업은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기반 산업“이라며 "관내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는 상황에서 공공 발주 시장마저 외지 업체에 잠식되면 지역 건설산업 기반이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민숙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양시 주요 부서의 건설기술용역 발주액 약 732억원 중 관내 업체 수주액은 32.4%(약 237억 원)에 불과했다. 반면 관외 업체는 67.5%(약 494억원)를 수주했다. 특히 관내 업체 우선 수의계약 기준을 초과하는 '1억원 이상 사업'의 경우 심각한 불균형이 드러났다. 총 76건 중 수주한 관내 업체 수는 14건에 불과하다. 김민숙 의원은 "고양시가 법령 준수를 명분으로 사업 금액을 1억원 이상으로 책정해 관내 업체의 수의계약 기회를 스스로 제한해 왔다“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제도 설계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3년간 안전점검 용역의 관내 수주 비율이 용인시(80% 이상), 시흥시(100%)는 압도적으로 높은 데 비해 고양시는 20%대에 불과했다"며 "이로 인해 올해 관내 안전점검 업체 4곳이 타 지역으로 이전했다“고 토로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김민숙 의원은 △대형 공공사업을 나눠 발주해 관내 중소업체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분할발주 확대' △관내 업체와 대형 건설사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상생협력 자리 마련'을 제안했다. 김민숙 의원은 "관내 업체가 배제된 대규모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공사업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며 "집행부가 지역 건설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4일 다산동 웨딩라포엠에서 열린 '2025년 남양주시 소상공인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역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내달 5일 소상공인의날을 앞두고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지역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진환 운영위원장-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소상공인 등 250여명이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1부 기념식은 △개막식 △개회사 △축사 및 환영사 △유공자 포상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2부 순서로 소상공인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이진환 운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소상공인의날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많은 위기의 시간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잘 버텨오신 소상공인 여러분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한 시의원, 도의원과 함께 소상공인, 자영업자, 창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과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항상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24일 제381회 임시회 본회의 5차 본회의를 열고 16개 안건을 의결한 뒤 10일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장애정도 판정 체계 개선 촉구 건의안' 등 16개 안건을 심사, 처리했다.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 전체 규모는 1조5201억9580만원이다. 양주시의회는 이 중 일반회계 세출예산 2개 부서 2개 사업에서 8490만원을 삭감한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삭감한 예산은 경제문화체육국 1개 사업 7500만원, 환경안전국 1개 사업 990만원이다. 그밖에 특별회계와 기금운용계획안은 조정 없이 원안대로 심사했다. 이지연 의원은 '장애정도 판정 체계 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중앙정부는 2019년 7월 31년간 유지한 장애등급제(1~6등급)를 폐지하고, 중증과 경증으로 장애정도를 이원화했다. 맞춤형 심사 체계를 도입하면서 정부는 장애인을 숫자로만 분류하는 획일화된 방식에서 탈피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지와 달리 장애 판정 결과에 대해 △신뢰성 부족 △서류 중심 심사 한계 △투명성 결여 등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료를 살펴보면, 장애등급제 폐지 이후 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활동 지원 서비스 종합 결과에 대해 이의를 신청하면 상향조정 사례가 절반을 넘어섰다. 이의신청으로 상향 조정된 재판정 사례는 4년간 평균 53%나 된다. 이런 판정 오류는 장애정도 판정 체계의 신뢰성을 훼손해 근간을 흔들고 이의신청이 급증하는 악순환 고리가 되고 있다. 장애와 활동 지원 서비스 판정은 대부분 진단서와 기능평가 등 서류 검토에 의존해 제도 사각지대를 양산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중대한 제약이 있는데도 의학적으로 '중증도 이하'로 분류될 경우 지원이 중단돼 경제적 부담을 떠안은 가족은 해체 위험에 내몰리기도 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당사자들은 자신의 점수와 판정 근거를 확인할 권리가 없어 판정 사유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이지연 의원은 건의안 제안설명에서 “우리 사회에서 장애 등록은 개인이 국가로부터 어떠한 권리를 인정받고, 어떤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결정하는 관문"이라며 “판정 인력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인력을 확충해 현행 장애정도 판정 체계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회의 개의에 앞서 최수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일 행정안전부가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재검토 결정을 내렸는데, 이는 사업 타당성과 추진 절차에 대해 추가 검토 및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한편 양주시의회 제382회 임시회는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열릴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은 제34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의 반려동물 정책이 여전히 행정의 변두리에 머물러 있다며 공존과 복지를 중심으로 한 정책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정혜영 의원은 반려동물이 이제 시민의 가족이자 동반자로 자리 잡았는데도, 하남시 행정은 여전히 유기동물 보호와 단속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겉으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정책 추진이 지연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행정의 의지와 시각의 변화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혜영 의원은 하남시 반려동물 정책 방향 전환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금 현실화 △공공형 반려동물 돌봄-상담센터 설치 추진 △유기동물 보호체계 공공성 강화 △보호기간 연장 및 정보공개 확대를 통한 구조-입양 시스템 개선이 비로 그것이다. 특히 보호기간이 짧아 보호자와 재회가 어려운 현실과, 외부 기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하남시 직영 또는 공공협력형 관리체계 전환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혜영 의원은 “하남시 반려동물 정책은 정체가 아닌 후퇴의 단계에 있다. 행정의 진정성은 예산 규모가 아니라 시민 생명과 복지를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나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李대통령, ‘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차관 사표 수리

이재명 대통령이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사표를 25일 수리했다. 이 전 차권이 사의를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이 전 차관의 면직안이 재가됐다. 앞서 이 전 차관은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10·15 부동산 대책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규제 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가계대출 한도를 집값에 따라 2억원까지 줄이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그가 경기 성남 분당구의 30억원대 고가 아파트를 갭투자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비판은 더욱 확산됐다. 이 전 차관은 지난 23일 유튜브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비난 여론은 이어졌고, 여야 모두 사퇴를 압박하자 전날 오후 8시께 사의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해당 정책 주무부처 차관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신속히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중도층 민심마저 악화하고 있어 향후 국정운영과 내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 차관은 이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불리던 부동산 전문가다. 특히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환수를 주장하며 개혁론자로 분류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하남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도시공사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광명동굴 빛의광장에서 '2025년 제3회 광명동굴 빛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광명의 상징인 '빛'을 주제로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 탄소중립과 친환경 가치를 담았다. 축제 슬로건인 '고래의 꿈, 우리의 약속'에는 미래세대와 함께 지구를 지키자는 탄소중립 메시지가 담겼다. 고래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공존을 상징하며, 탄소중립 실천은 그 미래를 지켜내기 위한 우리의 약속이란 의미를 전한다. 축제 이틀 동안 오후 7시30분에 드론 1000대가 광명동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가 열린다. 축제 첫날 24일에는 드론 쇼가 끝난 뒤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드론 라이트쇼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친환경 목공 놀이터, 업사이클 병뚜껑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 부스와 광명시환경교육센터 연계 생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환경 영화제, 버스킹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가 준비돼 낮과 밤 모두 풍성한 축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동굴 내부 관람이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된다. 세부 사항은 광명도시공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축제로 시민이 빛의 도시 광명의 매력을 느끼고, 탄소중립 중요성을 함께 되새길 수 있길 기대한다"며 “가을밤 광명동굴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뜻깊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관내 정비사업의 건전한 운영을 도모하고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 제3차 재개발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실태점검을 20일부터 24일, 27일부터 30일까지 두 차례 실시한다. 실태점검 대상은 군포3구역 재개발 및 까치빌라 일원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조합 또는 신탁사)로,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 서류 및 현장 점검을 병행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반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비사업 점검-자문위원'과 구역별로 군포시 담당 공무원을 포함한 총 9명 내외로 구성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시공사 선정-계약을 비롯해 △용역계약 △회계 처리 △정보공개 등 정비사업 운영 실태 전반으로 관련 법령 및 정관 등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위법 사항이나 부적정 사례가 확인될 경우 자문회의를 거쳐 행정지도 및 시정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지난 5월과 7월에도 제1차, 제2차 정비사업 실태점검을 실시해 현재 점검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당초 올해는 총 4차 실태점검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후속 절차에 장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3차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미점검된 구역은 내년 계획에 반영해 차질 없이 정비사업 실태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5일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함으로써 원활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비사업 실태점검 관련 세부 내용은 군포시 주택정책과 주거정비통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안산-화성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화호를 함께 품고 있는 3개 도시의 공동 사업으로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생태복원 현장, 시화호를 함께 걷다'를 탄도수로(탄도항~외지섬)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화호 담수화 중단 31주년을 기념하며 생태 회복 과정을 되짚고 함께 만들어온 지속가능한 생태복원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평소 출입이 제한된 시화호 미개방지 구간인 탄도수로(탄도항~외지섬)에서 진행돼 시민이 직접 생태복원 현장을 걸으며 체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걷기 코스는 탄도항에서 외지섬까지 약 7km 구간으로 생태환경 해설사 안내에 따라 시화호 복원 과정과 주요 생물종, 습지 생태계 변화를 들으며 걷게 된다. 이번 행사는 시흥-안산-화성 등 3개 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 기획-진행하며,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 회복과 시민 참여형 환경 인식 확산을 위한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참가 신청은 시흥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네이버 링크에서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세부 사항은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은 24일 시청 제3별관에서 '안산 로봇도시 루트(Root&Route)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원센터에는 오랫동안 뿌리산업 중심으로 발전해온 안산시가 직업교육 혁신으로 인재 성장 경로를 구축해 로봇산업의 뿌리도시(Root)로 도약하는 길(Route)을 만들겠다는 비전이 담겨 있다. 올해 3월 안산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신규 지구로 선정됐으며,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은 산-학-관이 힘을 모아 미래 전략사업인 지능형 로봇 중심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안산시청 제3별관 1층에 조성된 지원센터는 △안산형 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 실무계획 수립 및 추진 △기업-대학 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지역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등 관내 6개교 3900여명의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연계 현장학습 지원, 취업 상담 및 정보 제공, 사업 참여 기업체 발굴 및 협력기관 간 소통 창구 등을 수행한다. 김수진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개소식에서 “지원센터가 학교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직업교육의 실질적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이 지역에서 배운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래형 직업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로봇도시 안산의 미래를 이끌 핵심은 바로 우리 안산의 인재들"이라며 “앞으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청, 대학, 기업,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안산은 물론 더 넓은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민근 시장-김수진 교육장을 비롯해 △경기도-안산시의원 △한양대ERICA캠퍼스-안산대학교-신안산대학교 교수 및 관계자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등 6개 특성화고 교장 및 학생 △안산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연수원 △경기테크노파크 △(사)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안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시상식'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종합부문 공동 5위에 오르며 전국 10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회복력'을 핵심 가치로 삼아 환경-경제-사회 등 3대 영역 38개 세부 지표로 삼아 도시의 지속가능한 저력을 가늠했다. 하남시는 고용 안정과 지역내총생산(GRDP) 등 경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수도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잠재력을 인증받게 됐다. 이번 성과는 '기업 유치'를 시정 핵심 동력으로 세우고 행정, 교육, 교통, 문화 등 모든 정책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략적 접근이 견인했다. 하남시는 과밀억제권역-그린벨트 규제를 '제약'이 아닌 '기회'로 보는 역발상을 통해 공장 대신 첨단 기업과 연구개발(R&D)센터 유치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기업 눈높이에 맞춘 행정 신뢰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민선8기 이현재 시장 취임 직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을 발족한 뒤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 조례'를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기업이 투자 의향만 보이면 건축-교통 등 복잡한 인-허가를 하남시가 대신 해결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이란 영예를 누렸다. 하남시 전략은 행정 혁신에 그치지 않는다. 좋은 기업 유치가 좋은 인재 유치와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교육에 집중 투자했다. 매년 5개 학교에 1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고교학력향상사업'을 펼쳐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고, 서울대-연세대 등 명문대 캠퍼스 투어와 삼성-현대차 등 대기업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기업 인재와 가족이 만족하는 '최고의 정주 여건' 조성에도 힘썼다. 5개 지하철 시대를 준비하고, '뮤직 인 더 하남'(올해 2만6000명 방문), 'Stage하남!버스킹'(3년간 9만명 관람) 등 풍부한 문화 콘텐츠와 미사한강모랫길 등 맨발길 25곳을 조성해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중시하는 인재들이 만족하는 도시 조성에 공을 들였다. 이런 노력은 빛나는 성과로 나타났다. 교육 부문은 2년 만에 서울 주요 10개 대학 및 의-약학 계열 합격생이 48%나 급증하며 기업 임직원이 자녀 교육 걱정 없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경제 부문도 (주)로저나인, 연세하남병원 등 12개 우수기업 유치에 성공해 총 8179억원 투자와 2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5일 “이번 수상은 하남의 성장 잠재력과 지속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의 행정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해 하남에서 일하고, 거주하고, 즐길 수 있는 '직주락 도시;를 완성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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