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반등은 일시적?…골드만 “매도세 안끝났다” 경고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02/rcv.YNA.20260207.PRU20260207060401009_T1.jpg)
글로벌 증시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반등에 성공하면서 주간 낙폭을 거의 만회했지만 앞으로 최대 117조원에 달해는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안전벨트를 매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한 주간 0.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6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2% 급등한 영향으로, '소프트웨어 종말론'이 촉발했던 급락세를 상당 부분 만회한 결과다.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사무 업무를 쉽게 자동화하는 AI 모델을 선보이자 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적 우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며 투매가 이어졌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의 흐름이 이미 상품거래자문사(CTA)들의 주식 매도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시장 방향과 무관하게 CTA의 순매도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전망이다. CTA는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로, 알고리즘에 기반해 추세를 추종하며 기계적으로 매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증시가 다시 하락할 경우 이번 주에만 약 330억달러(약 48조원) 규모의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S&P500 지수가 6707선 아래로 내려갈 경우, 향후 한 달 동안 최대 800억달러(약 117조원)에 달하는 추가적인 시스템 매도가 촉발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가 횡보할 경우에도 CTA들의 미국 주식 매도 규모는 약 154억달러(약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더 나아가 증시가 상승하더라도 약 87억달러(약 12조원) 규모의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이미 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가 S&P500의 내재 변동성, 변동성지수(VIX)의 변동성 등을 종합해 내부적으로 산출하는 '패닉 니수'는 최근 9.22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해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던 작년 4월엔 이 지수가 10에 근접했다. CTA 매도 압력에 더해 낮은 시장 유동성과 옵션 시장 내 포지션 구조 역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S&P500의 최우선 매도호가와 최우선 매수호가에 쌓인 주문 규모는 약 410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이후 평균치였던 약 1370만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또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옵션 딜러들은 기존의 '롱 감마(long gamma)' 구간에서 벗어나 중립 또는 '숏 감마(short gamma)'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딜러들이 숏 감마 포지션에 놓일 경우, 포지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상승장에서는 매수에 나서고 하락장에서는 매도에 나서는 경향이 강해지는데, 이는 유동성이 부족할수록 시장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키는 구조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리스크를 신속하게 이전할 수 없는 환경은 장중 가격 흐름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전반적인 가격 안정화도 지연시킨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요인 역시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다. 2월은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달로, 연초에 유입됐던 퇴직연금 자금과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점차 약화되는 시기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 흐름에서도 변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1년 넘게 이어졌던 '저가 매수' 흐름과 달리, 최근 이틀간 집계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는 약 6억9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던 기존 태도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가상자산과 가상자산 관련 주식에 집중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증시 전반에서 자금 이탈이 본격화될 경우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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