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국항공협회,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유가족에 100만원 기부

한국항공협회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100만원을 지난 13일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항공협회가 지난해 12월 5일 고용노동부 주관 '미래 내일 일 경험 우수 사례(프로그램 분야) 공모전'에서 약 140개 기관 중 2024년 최우수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전액이다. 협회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고,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처음 고용부 주관 미취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경험 프로그램 제공과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한 인턴십 사업 운영 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협회 측은 총 12개 국적 항공사·지상 조업사와의 협력을 통해 총 245명의 청년 인턴이 일경험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서 직접 업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 중 현재까지 8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2024년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 기관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A)' 등급을 달성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T, 청년 디지털 인재 키운다…무료 AI·클라우드 교육 진행

KT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신규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 KT는 내달 10일까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 스쿨'의 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이블 스쿨은 KT와 정부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 지능(AI)·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7기 교육은 산업계 수요에 맞춰 AI와 클라우드 과정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제안 영역의 실무 역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7기 신규 교육생은 3월 중순 입교해 약 6개월 간의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7기부터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도 지원 가능해 보다 폭 넓은 지원자가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7기 모집에서는 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수료자와 자바(Java) 사용자 대상으로 서류 심사·코딩 테스트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에이블 스쿨 교육 수료 후 KT 채용에 지원할 경우 우수 수료생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에이블 스쿨 교육생들은 교육 기간 총 840시간의 이론·실습 교육을 받으며 기업의 실전형 프로젝트 수행에도 참여하게 된다. 특히 KT 에이블 스쿨은 교육생들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교육·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AIVLE-EDU)를 활용하고 있다. 또 서울과 분당 등의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광주·대구·부산 등에 교육장을 마련해 운영 중으로 지역 소재 교육생들의 호응도도 높다. 교육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되며 KT 현직 전문가들이 학습 방법 외에도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까지 직접 코칭한다. 교육생에게는 KT가 개발한 국가 공인 AI 자격증 AICE 뿐만 아니라 빅 데이터 분석 기사를 비롯해 클라우드 등의 분야 자격증 취득 기회를 부여한다. 또 에이블 스쿨의 다양한 실전 학습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통한 수상 기회 등은 구직 과정에서 교육생들의 핵심 무기로 작용하고 있어 실질적인 취업 지원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블 스쿨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네 차례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며 국내 대표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전공이나 지역에 무관하게 500여 개 유수 기업에 채용돼 AI 개발·데이터 분석이나 IT 운용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고충림 KT 인재실장(전무)은 “우리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지속 배출하며 대한민국의 AI 경쟁력과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블스쿨 7기 모집 요강 및 교육 커리큘럼 등의 상세한 내용은 KT 에이블스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험이 곧 경쟁력”…車업계, 고객 접점 늘려 불황 극복

최근 완성차 업계가 특별한 전시장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세인 가운데 고객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정체성 전달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국에 진출한 BYD코리아는 오는 2월 2일까지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상상플랫폼에서 브랜드 체험 전시관을 마련하고 본격 BYD 알리기에 나선다. 낯설고 부정적인 중국 기업이란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한 방침이다. BYD뿐만 아니라 많은 완성차 기업들이 고객 접점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고객 경험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이해하고 차량 구매를 결정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고객 경험을 가장 직관적으로 느끼게 하는 곳은 전시장이다. 이에 업계선 특별한 전시장 만들기가 유행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혼다, 렉서스, 테슬라 등 개성 있는 전시장을 만들어 고객 경험 제공에 집중한 브랜드들은 지난해 전년 대비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르노코리아는 68.4%, 혼다는 81.1%, 렉서스는 3.0%, 테슬라는 80.8%의 연 성장폭을 보였다. 전시장 확대 전략이 판매량 증진의 완전한 이유라고 할 순 없지만, 소비자들의 브랜드 이해도 제고 진입장벽 완화 등 구매 과정에 소폭 일조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르노코리아, 혼다, 렉서스 등은 자동차 전시, 판매에만 집중됐던 기존의 전시장이 아닌 카페, 체험 프로그램 등 브랜드 정체성, 문화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혼다는 카페 더 고, 렉서스는 커넥트투를 오픈해 고객들이 차량에 편하게 다가가고, 다양한 시승코스를 경험하게 했다. 또 르노코리아는 성수동에 르노성수를 설치해 고객 경험을 확대했다. 카페 더 고는 혼다코리아의 카페 스타일 시승센터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모빌리티 브랜드 혼다를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에 따르면 오픈 5개월 간 카페 더 고에서 시승한 고객이 1500명을 넘었고 일반 고객을 포함하면 방문객이 2만명이 넘었다. 렉서스의 커넥트투는 오픈 10년을 맞이한 브랜드 문화체험공간이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카페로 렉서스의 다양한 차량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을 기반으로 제작한 예술 작품을 마련하고, 전시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르노성수는 지난해 4월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다.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구성됐다. 최근엔 테슬라도 강남 전시장을 오픈했다. 한국서 판매중인 모델을 비롯해 사이버트럭, 차량 부품 등 전시하는 등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BYD도 반중감정 완화,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주요 지역에 15개 전시장을 설치할 것을 발표했다. 특히 미디어 발표회를 진행한 인천 상상플랫폼의 브랜드 체험 전시장을 다음달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체험관에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BYD ATTO 3를 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인다. V2L 기능을 활용한 캠핑존, BYD 전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겨볼 수 있는 씽잉존, 어린이 대상 탄소제로 모빌리티와 교통안전에 대해 알려주는 키즈 클래스존, 나만의 에코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에코백 커스텀 존 등 BYD ATTO 3의 기술과 편의 사양기능 등의 우수한 상품성과 감성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류쉐랑 BYD 아태총괄은 “BYD의 전시장을 모든 인플루언서들이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BYD는 아직 한국 소비자에게 생소한 브랜드인 만큼 우리 브랜드를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께서 가볍게 방문하시어 BYD 전기차의 안전성, 편의성, 성능 등을 직접 느끼고 가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리튬 가격은 급락, 투자는 늘려야하고… 포스코 올해도 버텨야 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위축)의 장기화로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 가격이 올해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리튬 생산을 가동하는 포스코홀딩스가 이익을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향후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리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조 단위 추가 투자도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수익성에 상당한 타격이 갈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탄산리튬 가격은 kg(킬로그램) 당 73.5위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10일 110.5위안에 비해서 33.48%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6월까지 100위안을 넘어서던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8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70위안 수준에서 장기간 묶여 있다. 탄산리튬은 그 자체로 혹은 수산화리튬으로 가공된 이후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되는데,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리튬 공급 과잉이 겹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문제는 올해도 전기차 캐즘과 리튬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현대자동차그룹 HMG경영연구원의 양진수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상무)은 지난 15일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올해도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배터리 관련 전문가들도 올해 캐즘의 지속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리튬 업체들은 생산량을 줄이기 않고 오히려 늘리고 있다. 캐즘 종식 이후 전기차 시대가 급작스레 찾아올 것에 대비해 충분한 생산량을 갖추려는 전략에서다. 이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지난해 말 810원 수준인 리튬 원석 가격이 올해 750달러 정도로 더욱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리튬 생산을 가동할 포스코홀딩스 입장에서 큰 악재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아르헨티나홀딩스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통해 각각 아르헨티나 염호와 호주 광산을 통해 리튬 생산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해해 연산 2만5000t(톤) 규모인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공장을 준공했고,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2단계 공정을 건설하고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021년 호주 광산 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해 광양에 설립한 수산화리튬 제조사다. 문제는 영업 적자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투자 규모는 확대해야 한다는 점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2023년 각각 738억원과 341억원의 적자를 냈고, 지난해는 적자 규모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포스코홀딩스는 내년까지 9만6000t, 2030년까지는 42만3000t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원하는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조원 규모로 투자해 아르헨티나 염호를 개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준공에만 약 1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수익성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전기차 캐즘이 종식된 이후 리튬 사업은 포스코홀딩스에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대중국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비중국산 리튬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배터리 핵심 광물의 경우 강화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해외우려집단(FEOC) 기준이 당장 올해부터 적용된다.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중국 이외에서 생산된 리튬이 필수적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이 올해는 당장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만 전기차 캐즘이 종식된 이후에는 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여 당장 손실을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희비 갈린 게임사 성적표…넥슨·크래프톤 웃고 엔씨·카겜 울었다

국내 주요 게임사의 작년 실적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넥슨과 크래프톤은 역대 최대 실적이 예고된 반면 엔씨소프트(엔씨)와 카카오게임즈(카겜)는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흥행 지식재산권(IP) 유무에 따라 성적이 갈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게임업계 및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매출 4조1322억원, 영업이익 1조1893억원을 거두며 창사 이래 첫 4조원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이 작년 11월 밝힌 4분기 실적 예상치를 반영한 수치다. 크래프톤은 매출 2조7702억원, 영업이익 1조2335억원의 연간 실적이 예상된다. 연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기며 영업익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엔씨와 카겜은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2023년 매출 1조7798억원에서 2024년 1조5941억원으로 10.4% 감소가 예상됐고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1373억원 흑자에서 474억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집계됐다. 카겜은 매출 7700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전년 대비 25%, 83% 급감한 수치다. 202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들 게임사는 모두 높은 실적과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었다. 흥행 IP의 보유 여부가 게임사 간 실적 격차를 결정적으로 좌우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프랜차이즈 IP의 안정적인 성과와 함께 지난해 5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인기가 2024년 실적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은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가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높은 매출을 내며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다. 엔씨는 대표 IP '리니지'가 하향세에 접어든 데다 야심차게 선보인 '배틀크러쉬', '호연' 등이 흥행 실패를 겪으며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카겜 역시 '스톰게이트'가 기대와는 달리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 외에도 작년 게임업계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는 넷마블의 반등이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넷마블은 지난해 209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아스달 연대기' 등 신작 게임들이 앱 마켓 매출 상위권에 연이어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스마일게이트의 실적에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상장사인 만큼 정확한 실적은 4월 감사보고서 공개 후에야 알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스마일게이트는 4904억원의 이익을 기록하며 넥슨, 크래프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24년에도 '로드나인'의 선전으로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로드나인은 지난해 7월 출시 후 국내 양대 앱마켓 최고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약진으로 국내 게임업계가 'NKS(넥슨·크래프톤·스마일게이트)'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게임업계는 올해 대형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오는 3월 28일 콘솔 및 PC 기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파 대표 캐릭터 '카잔'의 비극적 여정을 기반으로 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지난 17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등에서 무료 체험판을 공개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았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도 오는 3월 28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서비스로 베일을 벗는다. 지난 CES 2025에서 공개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인 'CPC'가 최초로 적용될 게임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엔씨는 전략 게임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츠'를 시작으로 '아이온2'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데미스 리본' 등을 선보이며 카겜은 '가디스오더' 등을 들고 올 예정이다. 올해 출시될 신작들의 성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신작의 흥행이 게임사의 실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신작의 성공 여부가 게임사의 연간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각 게임사는 신작의 성공을 위해 마케팅 강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 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국민연금, 고려아연 지원사격…집중투표제 도입 찬성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또 하나의 원군을 얻었다. 5% 수준의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국민연금이 주요 안건에 대해 현 경영진의 손을 들기로 한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오는 23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인 이상의 이사 선임시 해당 인원 만큼 의결권을 부여하고 이를 선호하는 후보에게 몰아주는 방식으로,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수주주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대주주에 우호적인 이사들을 중심으로 꾸려지던 기존 이사회와 다른 인적 구성을 가져갈 수 있다는 이유다. 국민연금의 행보가 정해지면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변경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이사회 내 입지 강화를 노리던 MBK·영풍의 구상도 실현 가능성이 소폭 낮아졌다도 분석이 나온다. 국민연금이 이사 수를 19인 이하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서도 찬성표를 던지는 까닭이다. MBK와 영풍은 현재 13인으로 꾸려진 고려아연 이사회에 14명을 더해 과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었다. 국민연금이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의 경우 최 회장 측 후보 3명과 MBK·영풍 측 3명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이지만, 전체적으로는 고려아연에 무게추가 실린 모양새다. 이에 대해 소액주주 플랫폼 헤이홀더는 집중투표제 도입이 '자본시장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반면, MBK와 영풍은 “집중투표제 도입시 소수주주 보호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가 몰각되고, 최 회장의 자리 보전 연장 수단으로만 악용될 것"이라며 “정관 변경 의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일반 주주들의 설득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 CNS, 공모가 최상단 6만1900원 확정…21일부터 청약

LG CNS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가액(5만3700원~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에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모인 자금은 약 76조원이다. 특히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밴드 최상단인 6만1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LG CNS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6조원 규모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DX(디지털 전환)를 선도해온 LG CNS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AX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LG CNS는 이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청약 가능하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출산시 자녀당 1% 금리로 1억 대출”… KT 육아제도 개편 눈길

정보기술(IT)업계에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KT도 대열에 합류했다. 임직원들이 육아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저출생·고령화 추세로 인한 인구감소 현상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해부터 '신생아 첫만남 대부'를 신설했다. 자녀 출산 시 자녀당 최대 1억원의 대출을 연 1%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기존 임직원의 주택자금마련을 위해 운영하던 사내 대부 제도를 확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초등자녀 돌봄 휴직'도 신설했다. 자녀당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했더라도 최대 1년까지 휴직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무급이었던 육아휴직 2년 차에도 올해부터 월 160만원의 급여를 지원한다. 앞서 KT는 휴직 기간 중 소득 감소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육아 휴직 기간 중 사내 대부 원리금 상환을 유예했다. 입학·신학기 등 특정 양육 시기에 돌봄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육아 생애 주기에 맞춰 근로 시간을 단축하는 제도도 운영한다. 생애 만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직원은 하루 2시간까지 근로 시간을 단축해 근무할 수 있다. 일일 근무 시간을 분할해 시간대별로 사무실·재택근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육아기 직원에게 시공간 제약 없이 일·가정에 몰입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리모델링 중인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 370평 규모로 100여명의 임직원 자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직원들의 수요를 반영해 외국어 원어민 강사를 포함한 우수 교사진을 배치하고 등하원 편의와 안전을 위해 학부모 전용 주차 공간도 마련한다. KT는 지난해부터 각 부서의 출산 및 육아기 직원뿐 아니라 인사·복지·보상·재원·기업문화 등 지원 부서 실무자들이 고루 참여하는 전사 차원의 '하이 베이비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가동 중이다. 구성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 안심하고 아이를 기르며 업무에도 몰입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마련하고 이를 저해하는 숨은 요인은 발굴해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육아 휴직 복직자 비중은 97.2%, 복직 후 12개월 이상 근무를 이어온 직원의 비중은 97.7%로 집계됐다. 전체 육아휴직자 10명 중 4명은 남성 직원이다. 이는 민간 기업 중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육아·근로 환경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제도를 구축한 후 실질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내 공감대 형성과 가족 친화 배려 문화 확산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IT업계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분위기에 맞춰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는 복지 혜택을 늘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를 기점으로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기술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이같은 기조가 강해지는 추세다. 고급 인재 확보·유치가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나라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인구감소 현상도 일정 부분 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는 24만2334명으로 전년보다 3.1% 늘며 9년 만에 증가했다. 최근 여성 고용률이 높아지면서 출산·양육기 경력 단절을 나타내는 'M 커브 곡선' 또한 완화됐다. 이는 연령별 여성 고용률을 표시했을 때 30대 고용률이 하락해 M자 모양이 되는 그래프다. M 커브 곡선의 최저점인 35~39세 연령대의 고용률 역시 54.4%에서 64.7%로 10.3%p 상승했고, 또 다른 하향 지점인 50∼54세는 63.1%에서 69.0%로 5.9%p 올랐다. 55∼59세 역시 55.3%에서 66.6%로 11.3%p 늘었다. 고충림 KT 인재실장(전무)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망설임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회사에서 마음껏 역량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국내외 6대 의결권자문사, 고려아연 현재 경영진 경영성과 ‘인정’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국내외 6대 의결권 자문사들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의안 분석 보고서를 내고 잇달아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경영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몇 년간 실적과 재무, 주주환원 지표에 있어 동종업계 평균 대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는 시각에서다. 6대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안 분석 보고서를 살펴보면 고려아연 측이 내놓은 소수주주 권리 증진과 주주 친화정책 관련 안건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찬성과 동의 권고가 잇따랐다. 이사회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이사 수 상한 설정에 대해선 6개 기관에서 모두 동의했고, 소수주주 보호를 위한 집중투표제에 대해서는 6사 중 4개 기관이 찬성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오는 23일 임시주총을 개최하기로 하면서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 수 상한(19인) 설정 △집행임원제 도입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발행주식 액면분할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등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안건으로 상정한 바 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른 이사수를 최대 19명으로 제한하자는 안건에 대해서는 국내외 6개 의결권 자문사가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현재 13명의 이사진에 더해 14명의 신규 이사를 고려아연 이사회에 진입시켜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 계획에 대해 모든 기관이 명백히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ISS는 한 발 더 나아가 현재 13명인 이사회 멤버를 16명 수준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한국ESG기준원도 “2023년 기준으로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국내 상장사의 이사회 규모 최대값은 14명"이라며 “미국에서도 S&P100에 속하는 기업의 이사회 규모는 평균 12인을 고려할 때, 33인의 이사회는 개별 이사의 영향력을 무력화할 정도로 과도한 규모"라고 강조했다. 집중투표제 도입안의 경우 6개사 가운데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등 4곳이 찬성을 권고했고 2곳이 반대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당 선임하고자 하는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자문사들은 집중투표제 채택에 동의하는 근거로 소액주주 권익 증진에 부합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주주 대표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이점이 크다"는 의견을 내놨다. 서스틴베스트도 “소수주주 이익을 보호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자문사들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경영능력과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글래스루이스는 “지난 몇 년간 고려아연의 재무·경영 성과는 최윤범 회장의 리더십을 비롯해 동종 업계 대비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라며 “현재로서 영풍·MBK가 요구하는 실질적인 이사회 개편을 지지할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평가했다. ISS도 “고려아연의 투하자본이익률(ROIC)이 지난 몇 년간 동종업계 중앙값을 3.6~5.5%포인트(p) 초과하면서 성과를 보였다"며 “더 주목할 만한 점은 고려아연이 상대적으로 적게 투자했는데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국내외 6곳의 의결권자문사들은 거버넌스 개선을 명분으로 삼고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를 진입시키겠다는 MBK와 영풍의 추천인사들에 대해서는 상당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를 주도하고 있는 김광일 MBK 부회장과 강성두 영풍 사장에 대해 6개 기관 중 무려 4개 기관에서 명확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삼성전자, 등기임원 성과급 주식으로 ‘올인’

삼성전자가 기존 현금으로 지급하던 임원 성과급을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기업 수준의 보상체계 도입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실질 보상 축소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7일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원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임원들은 직급별로 성과급의 50~100%를 의무적으로 주식으로 받아야 한다. 상무는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을 주식으로 받으며 등기임원은 100%를 주식으로 받는다. 등기임원의 성과급을 100% 의무적으로 주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 곳은 국내에서 대기업 중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주목할 부분은 주식 지급과 매도 제한 조건이다. 실제 주식은 1년 후인 2026년 1월에 지급되며, 부사장 이하는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장단은 2년간 매도가 제한된다. 2026년 1월 기준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률만큼 지급 주식 수량도 줄어든다. 이런 조건은 임원들에게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전과제도 될 전망이다.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하락하면 성과급이 줄어들고, 매도 제한으로 자금 운용의 자유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시행 중인 제도로,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선진적 보상체계라는 평가도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이 제도를 일반 직원에게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회사는 직원들의 경우 주식 선택을 전적으로 자율에 맡기고, 주가 하락에 따른 물량 감소도 없애는 등 직원 친화적인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DS(반도체)부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목표달성 인센티브(TAI 200%)를 지급했으며, 연말 성과급(OPI)도 12~16%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회사가 성과에 따른 보상을 강화하면서도, 주식 보상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투트랙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상반된 평가가 나온다. 먼저 현금 위주의 보상체계는 우수 인재 유출의 원인이 되지만 주식 보상 도입은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회사의 성장과 직원의 보상을 연계하는 긍정적 변화라는 평가가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실적과 주가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현금 대신 주식을 받는 것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한국 엔지니어들에게 파격적인 현금 보상을 제시하며 스카우트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주식 보상 확대가 인재 유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내 반도체 산업은 2031년까지 5만4000명 이상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들도 다양한 보상 체계를 도입하며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