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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해봤니?] 홍삼·한우는 잠시 잊자…‘취향 저격’ 선물 뜬다

추석 선물 하면 떠오르는 공식이 있다. 부모님에게는 홍삼과 건강기능식품, 거래처에는 한우와 과일, 아이에게는 용돈이다. 올해는 조금 다르게 골라보는 것도 방법이다. 어머니에게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하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버지에게 성인용 레고를 건넬 수 있다. 신혼부부에게 커피머신, 시험을 앞둔 조카에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주는 선택지도 있다. 선물의 가격보다 '누구에게 주느냐'가 중요해졌다. 받는 사람의 나이와 취미, 생활방식을 한 번 더 생각하면 3만원으로도 센스 있는 선물을 찾을 수 있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100만원 안팎의 특별한 제품까지 선택지가 넓어진다. 올해 추석에는 '명절용 선물'을 고르기보다 평소 그 사람이 갖고 싶었던 물건을 찾아보자. ◇ 부모님에게 선물하기…홍삼 대신 '젊어지는 시간'을 부모님 선물은 가장 어렵다. 이미 웬만한 물건은 갖추고 있는 데다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답이 돌아오기 일쑤다. 건강기능식품이 가장 안전한 선택으로 통했지만 올해는 선택지를 뷰티까지 넓혀볼 만하다.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커지면서 20~30대가 사용하던 제품을 부모 세대에게 선물하기도 한결 자연스러워졌다.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대표적이다. 현재 공식몰에서는 '부스터 프로 X2'를 한가위 선물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원가는 35만9000원, 최적 할인가 기준 34만9000원이다. '부스터 글로우'는 회원가 24만9000원 수준이다. 비교적 부담을 낮추고 싶다면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도 있다. 공식몰 회원가는 12만9000원이다. 어머니에게 화장품을 사드릴 때마다 “뭘 발라야 할지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다면 화장품 한 세트 대신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고르는 방식이다. 피부 상태와 사용법을 따져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은 챙겨야 한다. 아버지가 자동차나 기계 조립을 좋아한다면 방향을 완전히 틀어도 된다. '장난감'이 의외의 효도 선물이 될 수 있다. 레고는 공식 쇼핑몰에서 성인을 별도의 선물 대상으로 분류한다. 자동차와 F1, 건축물, 예술작품 등을 조립하는 고난도 제품이 상당수다. F1을 좋아하는 아버지라면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RB20 F1 레이스 카'가 31만9900원이다. 빈티지 자동차 취향이라면 '람보르기니 쿤타치 5000 콰트로발보레'가 23만9900원이다. 예산 상한선을 풀면 '어른이 장난감'의 세계는 더 넓어진다. 레고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만2060개 브릭으로 구성된 18세 이상 제품으로 가격이 100만원을 넘긴다. 추석 선물 한 번으로 몇 달 동안 부모님의 새로운 취미가 생길 수도 있다. ◇ 2030세대에게 선물하기…백화점 대신 '성수동'을 포장한다 20~30대에게는 비싼 것보다 '내 취향을 알아줬다'는 느낌이 중요하다. 성수동이 힌트가 된다. 연무장길을 중심으로 패션과 뷰티, F&B 브랜드가 모이고 팝업스토어가 끊임없이 문을 여는 이곳은 젊은 소비자가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다음달 열리는 '크리에이티브X성수'만 해도 게임·공연·패션·F&B·뷰티 등 13개 분야가 성수동 전역을 채운다. 선물도 이런 방식으로 고를 수 있다. 유명 브랜드 하나를 고르기보다 작은 취향을 묶어 하나의 '성수 박스'를 만드는 식이다. 좋아하는 로스터리의 원두, 베이커리의 구움과자, 작은 향 제품이나 라이프스타일 소품을 직접 골라 포장하면 된다. 3만~5만원이면 커피와 디저트를 묶은 작은 선물이 가능하다. 10만원대로 올라가면 향수나 패션 소품을 더할 수 있다. 선물하는 사람이 직접 골랐다는 이야기가 생긴다는 점도 장점이다. '동네 빵집'을 선물하는 방법도 있다. 명절마다 등장하는 대형 제과업체 선물세트 대신 평소 줄을 서서 먹던 베이커리의 빵이나 구움과자를 골라 보내는 식이다. 장거리 배송 여부와 제품별 보관 방법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과 접점을 만들고 싶다면 차도 재미있다. 오설록은 올해 말차 리추얼 기프트와 티푸드를 결합한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말차 리추얼 기프트는 정상가 4만6500원, 티 에디션 스페셜은 11만원이다. 익숙한 '차 선물'을 요즘 소비자가 좋아하는 말차 문화와 연결한 셈이다. ◇ 신혼부부에게 선물하기…그릇 대신 '둘이 매일 쓰는 물건' 신혼집 집들이 선물의 단골은 그릇과 냄비, 수건이다. 추석에는 한 단계 다른 접근이 가능하다. 기준은 간단하다. 두 사람이 함께 자주 쓰지만 자기 돈으로 사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물건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부부라면 캡슐 커피머신이나 홈카페 용품이 후보가 된다. 10만원 안팎의 작은 머신부터 우유 스팀 기능을 갖춘 수십만원대 제품까지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직접 원두를 내려 마시는 부부에게는 그라인더나 드립 세트를 고르는 편이 낫다. 청소를 싫어하는 부부에게는 선물의 규모를 키워 로봇청소기를 생각할 수 있다. 이미 제품을 갖고 있다면 무선청소기나 음식물처리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 고가 제품을 고를 때는 '깜짝 선물'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신혼집은 공간이 제한적이고 이미 마련한 혼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50만~100만원짜리 가전은 받을 사람에게 원하는 제품을 물어보는 게 센스다. 작은 선물도 가능하다. 예쁜 와인잔이나 커피잔, 테이블 조명, 디퓨저처럼 집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제품은 3만~10만원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신혼부부에게는 명절 분위기를 내는 물건보다 명절이 끝난 뒤에도 둘이 계속 쓰는 물건이 오래 남는다. ◇ 조카에게 선물하기…“몇 살이야?"부터 물어보자 아이 선물은 '장난감'이라는 한 단어로 묶기 어렵다. 세 살 아이와 열 살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은 완전히 다르다. 미취학 아동이라면 연령 표시부터 살펴야 한다. 레고 듀플로는 18개월 이상부터 제품군이 나뉜다. '구급차와 운전사'는 2세 이상, 2만9900원이다. '디럭스 브릭 박스'는 18개월 이상, 7만4900원이다. '인터랙티브 기차 세트'는 3세 이상으로 18만9900원이다. 초등학생부터는 '요즘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같은 레고라도 자동차와 마인크래프트, 마블, 해리포터 등 취향에 따라 반응이 갈린다. 현재 레고 공식몰에는 3만원대 제품부터 10만원을 넘는 제품까지 연령별 선택지가 있다. 큰맘 먹고 '삼촌·이모 찬스'를 쓴다면 게임기도 후보가 된다. 한국닌텐도가 안내하는 닌텐도 스위치2의 희망소비자가격은 75만8000원이다. 올해 7월 나온 다른 본체 구성은 82만8000원이다. 100만원을 봉투에 넣어주는 것과 70만~80만원짜리 게임기를 사주는 것은 아이에게 전혀 다른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부모에게 먼저 물어보는 과정은 필수다. 연령에 맞지 않는 완구나 게임을 덜컥 사주면 아이에게는 최고의 선물, 부모에게는 최악의 선물이 될 수도 있다. ◇ 수험생에게 선물하기…엿 대신 '집중'과 '수능 이후'를 수험생에게 찹쌀떡과 엿을 선물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붙으라'는 뜻이다. 조금 더 실용적인 선물을 찾는다면 수험생활 자체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물건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다. 독서실과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있고 시험이 끝난 뒤에도 쓸 수 있다. 애플 AirPods 4의 일반 모델은 19만9000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은 26만9000원이다. 무료 각인도 가능해 이름이나 짧은 응원 문구를 넣을 수 있다. 3만~5만원대에서는 필기구나 독서대, 텀블러, 차 세트처럼 매일 사용하는 물건을 고를 수 있다. 카페인을 많이 마시는 학생이라면 커피 대신 무카페인 차를 보내는 방법도 있다. 오설록의 무카페인 티 에디션 허브 제품은 정상가 기준 3만2000원이다. 아예 수능 이후를 선물하는 방법도 있다. “시험 끝나면 한 달 떠나자." 필리핀에서는 영어 공부와 휴식을 결합한 단기 어학연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필리핀관광부 한국사무소에 등록된 하나투어 클락 가족연수 상품은 4주 과정으로 1대1 영어 프로그램과 레저 등을 결합했다. 2인 기준 260만원부터로 항공권은 별도다. 세부에서도 4~8주 영어수업과 호핑투어·워터파크 등 액티비티를 묶은 프로그램이 판매되고 있다. 당장 떠나라는 선물은 아니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이 시간이 끝나면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보자"는 약속을 건네는 방식이다. ◇ 연인에게 선물하기…'비싼 것'보다 '우리 취향'을 연인에게 한우나 참치캔 선물세트를 건네기는 애매하다. 명절이라고 꼭 명절다운 선물을 고를 이유도 없다. 3만~5만원대라면 향 제품이나 작은 패션 소품, 좋아하는 디저트가 부담이 적다. 조금 더 쓰면 향수나 주얼리, 이어폰 등으로 선택지가 넓어진다. 여기에 '같이 하는 경험'을 붙이면 선물이 달라진다. 성수동에서 서로에게 5만원 이하의 물건을 하나씩 골라주거나 좋아하는 베이커리와 향 브랜드를 찾아 하루를 보내는 식이다. 물건을 주고받는 데서 끝나지 않고 데이트 자체를 선물로 만드는 셈이다. 선물의 핵심은 가격표가 아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데 있다. 명절 선물 시장의 범위는 이미 크게 넓어졌다. 올해 편의점에서는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부터 수천만원짜리 제품까지 등장했다. 백화점에서는 수십만원대 프리미엄 식품이 판매된다. 전통적인 한우와 과일 옆에 가전과 뷰티기기, 장난감, 여행상품이 나란히 선다.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정답은 오히려 단순해졌다. 부모님이라고 무조건 건강식품을 고를 필요가 없다. 아이에게 장난감만 줘야 하는 것도 아니다. 20대가 한우를 좋아할 수 있고 60대가 레고에 빠질 수도 있다. 초등학생이 게임보다 책을 원할 수도 있다. 3만원짜리 선물도 상대의 취향을 정확히 읽으면 특별해진다. 100만원을 쓰더라도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면 짐이 된다. 이번 추석 선물을 고르기 전 한 가지만 먼저 물어보면 된다. “요즘 뭐 갖고 싶어?" 여헌우 기자 yes@ekn.kr

[추석, 뭔지 아니?] ‘가배’부터 ‘추캉스’까지…한가위 2천년의 발자취

먹을 것이 넉넉하고 날씨도 선선하다. 들판에는 벼가 고개를 숙이고 과수원에서는 사과와 배, 밤과 대추가 익어간다. 혹독한 겨울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추위는 멀었다. 농경사회에서 음력 8월 한가운데는 말 그대로 1년 중 가장 풍요로운 때였다. 우리 민족이 추석을 큰 명절로 여긴 배경도 여기에 있다. 추석은 단순히 연휴가 긴 날이 아니다.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먹고 놀았던 '수확 축제'에 가깝다. 올해 추석 연휴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다. 추석 당일은 25일이다. 우리나라는 음력 8월15일을 추석으로 정하고 앞뒤 하루까지 사흘을 공휴일로 운영한다. 산업화와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명절을 보내는 모습은 크게 달라졌다. 직접 송편을 빚기보다 사 먹고 차례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래도 한 해의 풍요를 나누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날이라는 추석의 기본적인 성격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추석을 쇠기 시작했을까. 왜 이날에는 송편을 먹고 성묘를 하며 보름달을 바라봤을까. ◇ '추석'보다 오래된 이름 '가배'…신라시대 기록까지 거슬러 추석은 음력 8월15일이다. '가배', '가위', '한가위', '중추절'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역시 추석을 음력 8월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대표 명절로 설명한다. '한가위'라는 이름도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한'은 크다는 뜻, '가위'는 가운데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음력 8월, 즉 가을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의미다. 추석의 정확한 기원이 언제인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현재 남아 있는 기록을 따라가면 신라까지 올라간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유리이사금 때 6부의 여성들을 두 편으로 나눠 길쌈 경쟁을 벌였다는 기록이 적혀 있다. 음력 7월부터 한 달 동안 길쌈을 한 뒤 8월15일에 승패를 가리고, 진 쪽이 음식과 술을 마련해 함께 노래하고 춤췄다. 이를 '가배'라고 불렀다. 오늘날 추석의 직접적인 기원이 바로 이 행사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8월 보름에 사람들이 모여 노동의 결과물을 겨루고 음식을 나누며 노래와 춤을 즐겼다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추석 문화의 오래된 뿌리를 짐작하게 한다. 9세기 기록도 흥미롭다. 일본 승려 엔닌이 쓴 '입당구법순례행기'에는 당시 신라인들이 8월15일을 중요하게 여기고 여러 음식을 마련해 사흘 동안 노래하고 춤을 즐겼다는 내용이 나온다. 당시 전해지던 이야기로는 신라가 발해와 싸워 이긴 날을 기념한 것이라고 쓰여 있다. 다만 이는 당시 전승을 기록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확인된 추석의 기원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적어도 통일신라 무렵에는 음력 8월15일이 상당히 특별한 날로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 수확하고 쉬고 나누고…'민족 대명절'로 자리 잡다 농경사회에서 추석의 위상은 자연스럽게 커졌다. 음력 8월은 봄부터 땀 흘려 키운 곡식과 과일을 본격적으로 거두는 시기다. 새로 수확한 곡식과 과일을 조상에게 먼저 올리고 가족과 이웃이 나눠 먹는 풍습이 만들어졌다. 우리 전통 농경의례에서도 추석은 중요한 수확 의례였다. 새로 난 곡식을 조상에게 먼저 올리는 '천신'의 성격과 조상을 기리는 의례가 결합됐다.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추석은 왕실에서부터 일반 백성까지 폭넓게 쇠는 명절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에는 추석을 포함해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동지 등 5개 명절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 당국은 우리 명절문화가 삼국시대부터 형성되고 고려시대에 제도화됐다는 점 등을 역사적 가치로 평가했다.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행사가 차례와 성묘다. 가족들은 햅쌀과 햇과일 등 그해 처음 거둔 음식을 마련해 조상을 기렸다. 산소를 찾아 벌초하고 성묘하는 풍습도 이어졌다. 조상의 덕을 기리는 동시에 한 해 농사가 무사히 결실을 맺은 데 감사하는 의미가 담겼다. 그렇다고 옛사람들의 추석이 엄숙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놀기 좋은 날'이었다. 한동안 고된 농사일에서 벗어나 풍성한 음식을 먹고 씨름과 활쏘기, 강강술래 등 각종 놀이를 즐겼다. 밤이면 밝은 보름달 아래 사람들이 모였다. 그래서 나온 말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와 넉넉한 음식,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기가 모두 겹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 추석엔 왜 송편을 먹을까…햅쌀·밤·대추에 '가을' 담겼다 추석을 이야기하면서 음식을 빼놓기는 어렵다. 대표 선수는 단연 송편이다. 멥쌀가루를 반죽해 깨·콩·팥·밤 등을 넣은 뒤 모양을 빚어 솔잎을 깔고 찐다. '송편(松편)'이라는 이름에도 소나무 '송(松)'이 들어간다. 송편은 새로 수확한 곡식으로 만들어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하는 의미를 지녔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는 과정 자체가 명절 문화였다. 예쁘게 송편을 빚으면 예쁜 아이를 낳거나 좋은 배우자를 만난다는 민간 속설도 전해진다. 지역마다 송편도 달랐다. 쌀이 많이 나는 곳과 감자·도토리 등이 흔한 곳의 재료가 달랐고 안에 넣는 소 역시 깨, 콩, 밤, 팥 등 다양했다. 추석상에는 또 햅쌀로 지은 밥과 토란국, 각종 전, 나물, 고기, 햇과일 등이 올랐다. 술 역시 새로 거둔 곡식으로 빚었다. 요즘 마트와 백화점의 추석 선물 매장에서 사과와 배가 빠지지 않는 것도 오랜 계절적 배경이 있다. 사과와 배는 대표적인 추석 과일이다. 농촌진흥청은 추석 출하에 맞춘 조생종 사과와 배 품종까지 개발·보급하고 있다.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배 생산·출하 현장을 점검하는 등 추석 과일 공급에 나섰다. 햅쌀 역시 마찬가지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추석 출하용 햅쌀 생산을 위해 조생종 벼 수확 시기를 별도로 관리했다. 최근 20년간 추석 날짜가 9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크게 움직이는 만큼 명절 날짜에 맞춰 수확할 수 있는 품종 개발도 중요해지고 있다. 결국 전통적인 추석상은 단순히 '비싼 음식'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다. 그 시기에 우리 땅에서 막 거둔 먹을거리를 한 상에 올린 결과물에 가깝다. ◇ 씨름하고 춤추고 달맞이하고…조상들도 추석엔 제대로 놀았다 먹었으면 놀았다. 지역에 따라 씨름과 소놀이, 거북놀이, 줄다리기, 활쏘기 등 다양한 놀이가 펼쳐졌다. 남부 지방에서는 강강술래가 대표적이다. 강강술래는 밝은 달 아래 여성들이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노래하고 춤추는 집단놀이다.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 이미지 가운데 하나다. 놀이에는 공동체적인 성격이 강했다. 지금처럼 TV나 스마트폰을 각자 보며 쉬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한곳에 모였다. 일을 함께했던 사람들이 수확의 결실도 함께 즐겼다. '달맞이'도 빼놓을 수 없다. 추석이 음력 8월15일인 만큼 밤에는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한 해 농사의 결실에 감사했다. 추석빔도 있었다. 설날 새 옷을 '설빔'이라 부르듯 추석에 마련한 새 옷을 '추석빔'이라고 했다. 계절이 바뀌는 명절을 맞아 새 옷을 입으며 건강과 평안을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금으로 치면 추석은 먹거리 축제와 야외 스포츠대회, 공연, 패션 소비가 한꺼번에 열리는 거대한 가을 페스티벌이었던 셈이다. ◇ 왕도 추석엔 잔치했다…조선왕조실록에 남은 '별별 한가위' 조선왕조실록을 들여다보면 추석의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다. 1450년 문종 즉위년 음력 8월15일 기록에는 왕이 휘덕전에서 직접 추석제를 지냈다는 내용이 남아 있다. 세종 때인 1424년에는 광효전에서 추석제를 풍악과 함께 거행했다는 기록도 확인된다. 추석이 민간의 명절일 뿐 아니라 왕실의 공식 의례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다는 뜻이다. 1488년 성종 때 추석은 상당히 흥겨웠던 모양이다. 성종은 두 대비에게 잔치를 올리고 신하들에게 술을 내렸다. 실록에는 왕이 추석 잔치의 즐거움을 말하며 종친과 대신들에게 술을 즐기도록 했다는 기록까지 남아 있다. 언제나 평화로운 추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1497년 연산군 때에는 추석 제향 과정에서 신위판이 떨어지는 일이 벌어져 관련자를 국문하도록 한 기록이 있다. 1821년 순조 때 추석에는 도성에 이른바 '괴질'이 유행했다. 실록에는 돌림병으로 민심이 뒤숭숭해지자 왕이 관련 조치를 내린 내용이 나온다. 같은 날 수재와 돌림병에 시달리는 백성을 위로하기 위한 지시도 내려졌다. 수백 년 전 사람들도 풍요로운 명절 한가운데에서 질병과 재난을 걱정했다는 얘기다. 기록을 통해 보면 추석은 역사책 밖에 따로 떨어져 있는 '민속 행사'가 아니다. 왕실의 제사와 연회부터 백성들의 생활과 질병까지 그 시대 사람들의 일상 한복판에 있었다. ◇ 올가을엔 뭐 먹을까…사과·배·밤·대추부터 햅쌀까지 시대가 달라져도 가을은 여전히 먹거리가 풍성한 계절이다. 추석을 전후해 햅쌀을 비롯해 사과와 배, 밤, 대추 등 다양한 농산물이 시장에 나온다. 특히 사과와 배는 오랫동안 제수용과 선물용 수요가 겹치며 추석을 대표하는 과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최근에는 기후변화가 변수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과실의 생육과 수확 시기에 영향을 주면서 추석 대목을 맞추는 농가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도 올해 7~8월 과실 비대·성숙기에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추석 날짜가 해마다 달라지는 것도 농가에는 숙제다. 올해처럼 9월 하순에 추석이 들기도 하지만 2014년에는 9월8일, 지난해에는 10월6일이었다. 최근 20년만 따져도 9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한 달 가까이 차이가 난다. 우리에게는 매년 돌아오는 같은 추석이지만 농산물 생산자 입장에서는 매년 조건이 다른 셈이다. ◇ '먹고 또 먹는' 명절…잘 먹는 것만큼 잘 쉬는 것도 중요 풍성함이 추석의 미덕이지만 현대인에게는 과식이 고민이다. 갈비와 전, 잡채처럼 기름과 양념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부터 송편과 약과 등 간식까지 한꺼번에 먹기 쉽다. 평소보다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술자리까지 더해질 수 있다. 무리해서 한 끼에 많이 먹기보다 평소 식사량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 뒤 가볍게 걷거나 가족과 산책하는 것도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다. 과거 조상들이 먹고 난 뒤 씨름하고 강강술래를 했던 것을 떠올리면 오히려 전통적인 방식에 가깝다. 식중독에도 신경 써야 한다. '가을이니 괜찮겠지' 하고 조리된 음식을 오랫동안 실온에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명절 음식의 경우 조리한 뒤 바로 먹고, 즉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할 것을 권고한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보냉백이나 아이스박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육류는 중심온도 75도,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선물 받은 과일도 아무렇게나 한데 넣어두면 오래 먹기 어렵다. 사과나 바나나, 복숭아처럼 에틸렌을 많이 발생시키는 과일은 다른 채소·과일의 숙성을 앞당길 수 있어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다. 풍성한 한 상을 차리는 것만큼 남은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버리는 양을 줄이는 것도 요즘식 '잘 보내는 추석'이다. ◇ 한국에만 추석이 있을까…중국은 '월병', 베트남은 '어린이 명절' 보름달과 수확을 기념하는 문화는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 역시 음력 8월15일을 '중추절'로 쇤다. 가족이 모여 달을 감상하고 둥근 월병을 나눠 먹는다. 둥근 달과 월병에는 가족의 화합과 재결합이라는 의미가 담긴다. 한국 추석의 송편과 중국 중추절의 월병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둘 다 가을 보름날 가족과 나누는 대표 음식이지만 모양과 재료, 의미를 풀어내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베트남의 음력 8월15일은 분위기가 또 다르다. '뗏쭝투(Tết Trung Thu)'라고 부르며 오늘날에는 특히 어린이를 위한 축제로 유명하다. 아이들은 형형색색의 등불을 들고 거리를 행진한다. 사자춤을 즐기고 월병을 먹는다. 베트남 관광 당국도 뗏쭝투를 '어린이 축제'로 소개한다. 본래 수확을 축하하는 의미도 지녔지만 현재는 아이들의 번영과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날이라는 색채가 강하다. 같은 음력 8월 보름을 두고도 한국은 조상과 수확, 가족 공동체의 의미가 강하고 중국은 가족의 재결합과 달맞이, 베트남은 어린이와 등불 축제가 두드러진다. '보름달'이라는 같은 자연현상에서 출발했지만 나라별 생활방식과 문화에 따라 전혀 다른 명절 풍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 차례 줄고 여행 늘고…추석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변신 중' 오늘날의 추석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대가족이 모두 모여 며칠간 음식을 만들던 모습은 줄었다. 차례를 간소화하거나 아예 지내지 않는 가정도 있다. 송편과 전을 직접 만들기보다 완제품을 구입하고, 긴 연휴를 활용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실제로 정부 역시 사회 변화에 따라 추석 풍습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해 왔다. 명절 음식을 직접 준비하는 대신 국과 반찬, 전, 송편, 잡채 등을 구입하는 가정이 늘어난 것도 대표적인 변화다. 유통업계도 달라졌다. 대용량 선물세트 일변도에서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상품이 늘고, 편의점에서는 1인용 명절 도시락을 판다. 호텔은 '추캉스' 상품을 내놓고 테마파크와 관광지는 명절 연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추석의 풍경이 '고향집 거실'에서 백화점과 편의점, 호텔, 여행지로까지 넓어진 것이다. 그렇다고 이를 두고 추석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과거에는 직접 농사지은 곡식을 조상과 이웃에게 나눴다면 지금은 선물세트를 주고받는다. 직접 송편을 빚던 자리에 간편식과 배달음식이 들어왔고, 마을 사람들이 즐겼던 놀이의 자리를 테마파크와 여행지가 일부 대신한다. 형식은 바뀌었지만 먹을 것을 나누고, 쉬고, 만나고, 즐긴다는 명절의 핵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어쩌면 오늘날 추석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도 여기에 있다. '차례를 꼭 지내야 추석인가', '고향에 내려가야 제대로 쇠는 것인가'를 따지기보다 오랜 시간 사람들이 왜 음력 8월 보름을 특별하게 여겨왔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봄부터 이어진 노동을 잠시 멈추고 수확을 축하했던 날. 막 거둔 음식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조상을 떠올렸던 날. 그리고 좋은 날씨 속에서 마음껏 먹고 놀았던 날이 한가위였다. 사는 모습은 크게 달라졌어도 풍요를 함께 나누고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쉬고 싶은 마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이 말은 제법 잘 어울린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유통] 신세계면세점, CJ온스타일, 신세계라이브쇼핑, 이마트24, 현대백화점

◇신세계免-이삭토스트, 해외 판로 개척·면세 전용상품 개발 '맞손'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신세계디에프 본사에서 이삭토스트와 '글로벌 시장 확대와 동반 성장을 위한 양사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면세점을 통해 이삭토스트 상품의 해외 판매 접점을 확대하고, 두 회사가 보유한 상품 기획·유통·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새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이삭토스트 브랜드의 면세 판매 활성화 △해외 고객 대상 판매 채널 공동 발굴 △면세 전용 상품 공동 개발 △양사 유통 채널을 활용한 협력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사회공헌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한다. 두 회사 간 협업은 지난 4월 인천공항 1터미널점에서 시작됐다. 이후 5월 명동점과 온라인몰, 7월 인천공항 2터미널점으로 판매 채널을 순차적으로 확대해왔다. 신세계면세점을 통해 선보인 해외 수출용 '이삭토스트 시그니처 소스'는 온라인몰 입점 이후 식품 카테고리 판매 상위권을 기록했다. 현재 명동점과 인천공항 1터미널점 식품 큐레이션존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에서도 별도 매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협업 범위도 확대 중이다. 이삭토스트는 오는 10월 열리는 신세계그룹 대표 쇼핑 행사 '쓱데이'에 맞춰 면세 채널 특성을 반영한 공동 상품 기획과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향후 북미·오세아니아·유럽 등 해외 판매 채널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데 이어, 면세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과 패키지 개발도 함께 검토한다. 아울러 두 회사는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신세계면세점의 온·오프라인 미디어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알릴 예정이다. ◇'김치 프로젝트' 200만뷰 흥행…CJ온스타일, 18일 '파김치갱' 라이브 등장 CJ온스타일은 18일 오후 6시30분 TV 라이브와 유튜브 '파김치갱' 채널을 통해 멤버들이 만든 김치 판매에 나선다., 이날 김치 판매 라이브에는 김풍, 침착맨, 빠니보틀, 곽튜브, 키드밀리 등 파김치갱 멤버 전원이 출연한다. 파김치갱은 CJ ENM 엔터부문이 제작하는 유튜브 예능으로, 앞서 공개한 김치 프로젝트 1~3화는 누적 조회수만 200만회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상품 개발 과정이 담긴 2화부터 조회수가 1화의 약 두 배로 뛰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품 기획부터 명장 검증, 판매 전략 수립까지 상품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콘텐츠로 공개한 뒤 실판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지난 8일 시작한 1차 사전 예약에 이어 2차, 3차 물량까지 전부 소진됐다. 상품 개발 과정도 예능 콘텐츠로 풀어냈다.재료 선정 과정에서 카레가루, 마라소스, 불닭소스, 트러플오일 등이 후보로 등장했고, 최종 선택은 국내산 전갱이 젓갈이었다. 2년 숙성한 젓갈을 사용한 뒤 여섯 차례 이상의 시식을 거쳐 최종 배합을 확정했다. 상품 개발에는 박미희 도미솔식품 대표가 참여했다. 박 대표는 2024년 식품가공 분야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으며, 2025년 김치명인 제98호로 지정됐다. 상품은 파김치 2㎏과 포기김치 4㎏으로 구성된 '패밀리 패키지'다 가격은 5만9900원이다. 주문 후 생산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조일로부터 약 25일이 지나면 익은 김치 맛을 즐길 수 있다. 전 제품은 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한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고객 6만명" 신세계맨즈컬렉션, FW 신상으로 기세 잇는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남성 패션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이 출시 1주년을 맞아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맨즈컬렉션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시작한 브랜드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디자이너와 함께 재해석한 브랜드로, 지난해 가을 첫 방송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구매 고객 6만명을 넘었다. 신생 브랜드임에도 전체 구매 고객의 20% 이상이 재구매 고객일 만큼 충성도도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세에 힘입어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오는 20일부터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판매에 나선다. 이번 시즌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상품군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상품으로 보머 재킷과 니트, 데님 등을 비롯해 이탈리아산 가죽 재킷과 캐시미어 니트 중심의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인다. 정통 수트 라인과 패딩 코트, 기모 팬츠 등 겨울 상품도 순차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이마트24, 유명 떡집 협업 '퓨전 떡' 선봬…떡지순례 합류 이마트24가 오는 20일까지 트렌드랩 성수점·디저트랩 서울숲점에서 '영도다리떡방'과 '익산농협떡방앗간'의 인기 상품 11종을 편의점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 최근 익숙한 떡에 새로운 맛과 식감을 더한 이색 떡이 인기를 끌면서 유명 떡집을 찾아다니는 '떡지순례' 트렌드가 확산 중이다. 이 같은 유행을 반영해 이마트24는 SNS에서 화제가 된 유명 떡집의 대표 상품을 편의점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피자설기'로 유명한 영도다리떡방의 △페퍼로니 피자설기 △포테이토 피자설기 △불고기 피자설기 △크림치즈 카스테라설기 △콘치즈 설기 등 5종을 선보인다. 또, '생크림 찹쌀떡'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익산농협떡방앗간의 △생크림 찹쌀떡 △딸기 찹쌀떡 △흑임자 찹쌀떡 △커피 찹쌀떡 △블루베리 찹쌀떡 △크림 찹쌀떡 3알 등 6종을 판매한다. ◇현대百,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업…판교점서 이색 도서전 전개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한 이색 도서전 '리딩 파티 시즌 3'를 실시한다. 이번 팝업 매장에는 탐조책방, 책편사, 보림출판사 등 16개 출판사의 도서 400여 종, 그림책 작가 15명의 원화 작품, 10개 스테이셔너리 브랜드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치치칫의 '서울의 새 비둘기'(3만원), 모퉁이 우표점의 '빈티지 우표'(2만원), 풀풀의 '핸드메이드 페인팅 파우치'(2만5000원) 등이 있다. 판교점 5층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는 광목천으로 다이어리 바인드 만들기, 시 쓰기, 나만의 아카이빙 편지책 만들기 등 행사와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소비] 롯데마트, 롯데온, 이마트, 쿠팡, 에이스침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한가위 맞이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 개최…“역대 최장 기간"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설·추석에 맞춰 토이저러스가 한 해에 두 차례만 운영하는 완구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운영하며, 추석 연휴가 끝난 후에도 2주간 행사를 이어간다. 먼저 레고 260여 종은 최대 40% 할인가로 선보이고, 헬로카봇·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최대 50%, 30% 할인해준다. 미미월드·실바니안 시리즈, 캐치티니핑 신상품 등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보드게임은 가격 혜택과 팝업을 함께 마련했다. 대표 브랜드 코리아보드게임즈 상품은 30% 할인이 적용돼 라쿠카라차를 4만8230원에, 상어 아일랜드를 2만3030원에 각각 선보인다. 토이저러스 기흥점에서는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7일(수)까지 '코리아보드게임즈 플레이 스토어' 팝업을 운영해 각종 보드게임을 한정 특가로 선보인다. 전자게임 행사도 풍성하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비롯한 닌텐도 스위치 1·2용 타이틀 40종을 상품별로 최대 1만5000원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닌텐도 스위치2 본체와 휴대용 케이스 공동 구매 시 2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 행사 기간 동안 토이저러스몰·롯데마트 제타에서 행사 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1만원 할인 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 주간에는 마트 장보기와 연계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달 21~27일 토이저러스에서 완구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마트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쿠폰은 다음 달 1~5일 간 롯데마트 전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롯데온, 20일까지 본미담·롯데칠성·클리어 '브랜드 메가위크' 롯데온은 오는 20일까지 월례 행사인 '브랜드 메가위크'를 열고 추석 장보기부터 생필품까지 식품·생활용품 위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18일 롯데온에 따르면, 이날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본미담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 최대 27% 할인에 7% 카드 할인 혜택을 더했다. 대표 상품으로 '횡성한우 1+ 스페셜에디션 세트' 등을 선보인다. 19일에는 롯데칠성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 단 하루 최대 29% 할인에 7% 카드 할인과 사은품 혜택을 제공한다. 칠성사이다 구매 시 키캡을 증정하며, 펩시 구매 고객에게는 엘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20일에는 클리어가 생활용품 위주로 최대 52% 할인은 물론, 7% 중복 쿠폰·7%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선착순 30명에게는 '숨 행잉티슈' 2종 중 1종을 무작위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천연펄프 클리어 화장지와 솜 정사각 소원에디션 미니 미용티슈 등을 준비했다. ◇이마트, 정부 손잡고 명절 장바구니 부담 완화 “제수용품 최대 40% 할인" 이마트가 오는 23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행사를 펼친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명절 제수용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한다. 제수용으로 많이 쓰이는 '국산 데친 문어'는 100g당 정상가 648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시 40% 할인한 3888원에 판매한다. 명절 대표 생선인 '영광 참굴비(800g,10미)'도 40% 저렴한 3만5988원에 내놓는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주요 수산물은 정부 비축 물량을 활용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물가안정 제주갈치(대,해동)'와 '물가안정 오징어(대,해동)'를 각각 마리당 3880원, 3380원에 선보인다.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과 연계한 할인 행사도 폭넓게 준비했다. 사과, 배, 곶감, 양파, 감자, 한우 국거리 등 과일, 채소, 한우에 걸쳐 30여가지 품목을 최대 약 40% 할인 판매한다. 제수용 과일로 많이 찾는 사과·배는 '농할' 가격으로 3입 한 팩에 각각 1만188원과 1만2727원에 판매하며, '황금빛든 나주 신고배(3㎏, 박스)'는 1만7988원에 선보인다. '한우 국거리·불고기·산적·육전 1등급∙1+등급'도 농할을 적용해 100g당 각각 3440원, 36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의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인 '피코크'와 친환경 브랜드인 '자연주의'도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 모둠전, 송편 등 제수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신세계 상품권 5000원 권을 증정한다다. 일부 품목은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해준다. 자연주의는 제수용 인기 상품인 '진심 동그랑땡(500g)'과 '너비아니(550g)'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2000원 할인한 6980원, 7,980원에 판매한다. '국산 무농약 콩나물(250g)', '숙주나물(200g)'도 각각 1480원, 1680원 특가로 제공한다. 이 밖에 주방 가전·효도 선물용 가전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전기 조리팬인 '일렉트로맨 잔치팬 3종'은 명절 당일인 이달 25일까지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20% 할인한다. 세라젬, 바디프랜드, 코지마, 브람스 브랜드의 안마의자는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최대 100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쿠팡, 24일까지 등심·양지 등 30여 품목 최대 50% 할인 쿠팡은 오는 24일까지 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과 협력해 반값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쿠팡은 총 25톤(t)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명절 선호도가 높은 등심·양지·국거리·불고기 등 30여 품목을 선보인다.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해당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받아볼 수 있다. 대표 할인 상품으로는 △한우 1등급 등심(200g) 1만5160원(100g당 7580원) △한우 1등급 양지(300g) 1만2870원(100g당 4290원) △한우 1등급 국거리(300g) 9900원(100g당 3300원) △한우 1등급 불고기(300g) 9900원(100g당 3300원) 등이다. 일부품목은 로켓프레시 추석선물세트나 제수용품과 함께 구매 시 구매 금액별 최대 4만5000원 추가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에이스침대, 현대百 판교점서 최상위 매트리스 '에이스 헤리츠' 단독 행사 에이스침대는 오는 2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8층에서 최상위 브랜드 '에이스 헤리츠' 단독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장에선 에이스 헤리츠를 비롯한 에이스침대의 주요 제품을 한 자리에서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최상위 모델인 '에이스 헤리츠 블랙(HR-B)'과 전용 프레임 'H-205'를 조합한 구성은 물론, 또 다른 주력 모델인 '에이스 헤리츠 플래티넘 플러스(HR-PP)'와 '로얄에이스(Royal Ace)' 라인업도 갖췄다. 탱고·아르코·루나토-IV·아르노II 등 인기 침대 프레임도 준비됐다. 아울러 에이스침대가 독점 수입·유통 중인 노르웨이 에코르네스사의 명품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Stressless)'도 함께 선보인다. 할인·사은품 증정 혜택도 마련했다. 에이스 헤리츠와 로얄에이스 매트리스 구매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신혼부부 고객에게는 에이스 웨딩멤버스 혜택과 LG전자 베스트샵 연계 프로모션을 함께 제공한다. 스트레스리스도 행사 기간 한정 할인과 구매 사은품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과일·육류 등 '추석 보충 장보기 행사' 진행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오는 24일까지 '맛있는 추석 우리 집 가까이에서'를 주제로 추석 보충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기간 '12브릭스(Brix) 홍로사과 4~8입'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3000원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머루포도·샤인머스캣 등 포도 전 품목도 멤버십 회원에게 상품별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산 '냉동 LA식 꽃갈비 1.4㎏'은 멤버십 회원에게 1만5000원 할인한 5만4900원에, 호주청정우를 사용한 '양념소불고기 600g'은 1만3900원에 각각 선보인다. 20일까지는 '캐나다산 보리먹인 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5대 행사카드로 결제 시 1㎏당 2000원 할인한 1만5900원에 판매한다. 21일에는 애호박 1개를 5대 행사카드로 결제 시 990원에 선보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리빙] 유한클로락스, 코지마, 코웨이, 시몬스, CJ온스타일, GS샵, 당근

◇ 유한클로락스, 대학생 서포터즈 '펑~크린에이터 2기' 모집 유한클로락스가 배수관 세정제 '펑크린'의 대학생 서포터즈 '펑~크린에이터 2기'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펑~크린에이터는 펑크린과 크리에이터를 결합한 이름으로 제품을 직접 사용한 뒤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7월 운영한 1기에 이어 2기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인·팀 단위 콘텐츠 제작을 도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대학 재·휴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개인 또는 3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총 12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참가자는 다음달 2일부터 11월27일까지 활동한다. 펑크린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한클로락스 본사 방문과 마케팅 실무자와의 대화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모든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활동비 20만원과 수료증을 제공한다. 우수 활동팀과 참가자도 별도로 선정하며 우수 콘텐츠는 유한클로락스 공식 SNS와 광고 등에 활용한다. 유한클로락스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생활 속 배수구 관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펑크린과 소비자가 친근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코지마, 강릉 첫 브랜드 매장 열어…전국 18번째 코지마가 18일 강원 강릉시 옥천오거리 인근에 '코지마 갤러리 강릉점'을 열었다. 강릉 지역 첫 코지마 갤러리이자 전국 18번째 매장이다. 강릉점에서는 안마의자를 비롯한 코지마 주요 제품을 체험하고 상담·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안마의자 '카이저 엑스', '노바 엑스'와 '오블리크', '데코르', '소프라',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 '문체어' 등을 전시한다. 오는 22일부터는 신제품 '더블모션 X'를 선보인다. 냉온열 눈 마사지기 '아이오맥스', 목·어깨 마사지기 '러너블맥스', 스툴형 발 마사지기 '코지스툴' 등 소형 마사지기도 판매한다. 코지마는 매장 개점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마사지기를 선착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강릉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매장을 열었다"며 “지역별 상권 특성과 고객 수요를 살펴 전국 주요 지역으로 고객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플러스' 2종 출시 코웨이가 공기 순환과 탈취 기능을 강화한 '노블 공기청정기 플러스' 70㎡·57㎡ 모델 2종을 18일 출시했다. 신제품 상단에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팝업'을 적용했다. 4면으로 공기를 내보내며 기본·확산·입체·정음 등 4가지 방식으로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다. 제품에는 4면에서 공기를 흡입하는 '4D 입체청정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생활환경에 따라 알러겐·펫·미세먼지집중·매연·이중탈취·새집 등 6종 가운데 2종을 선택할 수 있는 필터 시스템도 적용했다. 코웨이는 자체 시험 결과 0.01㎛ 크기 입자를 99.999% 제거하며 탈취강화필터가 생활 속 냄새를 98% 이상 줄인다고 설명했다. 영국알러지협회(BAF) 인증과 KOTITI시험연구원의 부유 미세플라스틱 저감 인증도 받았다. 질소산화물(NOx)과 PM1.0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했으며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펫 모드'도 지원한다. 색상은 가든 그레이와 포슬린 화이트, 샌드 베이지, 임페리얼 브라운, 모던 블랙 등 5종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새집이나 반려동물 가구 등 생활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 CJ온스타일 '파김치갱' 김치 판매…콘텐츠 커머스 강화 CJ ENM 커머스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이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과 공동 개발한 김치를 18일 판매한다. CJ온스타일은 이날 오후 6시30분 TV 라이브와 유튜브 파김치갱 채널에서 동시에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김풍과 침착맨, 빠니보틀, 곽튜브, 키드밀리 등 출연진도 방송에 참여한다.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이 제작한 파김치갱 김치 프로젝트는 상품 기획과 개발, 검증, 판매 전략을 콘텐츠로 보여준 뒤 실제 상품 판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1~3화 누적 조회수는 200만회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시작한 사전예약 물량도 3차까지 소진됐다. 제품 개발에는 박미희 도미솔식품 대표가 참여했다. 국내산 전갱이 젓갈 등을 활용했으며 6차례 이상 시식을 거쳐 배합을 확정했다. 파김치 2㎏과 포기김치 4㎏으로 구성한 '패밀리 패키지' 가격은 5만9900원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 역량에 상품 기획과 품질, 방송, 판매 역량을 결합했다"며 “콘텐츠가 상품으로 연결되는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GS샵, 금고·조명 등 프리미엄 리빙 상품 확대 GS샵이 집을 호텔처럼 꾸미는 이른바 '호텔 라이크 홈' 수요를 겨냥해 금고와 조명 등 프리미엄 리빙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GS샵에 따르면 지난 7월 판매한 'S.A.F 이태리 피렌체 아뜰리에 솝'은 총 주문액 2억3000만원으로 목표 대비 188.8%를 기록했다. 지난달 선보인 '무엔 뱀부 스킨 타월'도 한 시간 동안 1000장 이상 주문되며 주문액 1억원을 넘어섰다. GS샵은 오는 20일 '델리 가정용 금고'를 판매한다. A4 용지 크기의 소형 금고로 비밀번호 터치패드와 탄소강 소재를 적용했다. 오는 23일에는 독일 조명 브랜드 솜펙스의 '트롤 2.0'을 선보인다. 충전식 배터리를 적용한 무선 조명으로 테이블용과 플로어용 등 2종으로 구성했다. 앞서 지난 6월 판매한 빌레로이앤보흐 조명은 주문액 2억원을 넘기며 준비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정민 GS샵 리빙팀 MD는 “집에서도 호텔처럼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실용성과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리빙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당근모임, 외부 러닝 기록 불러와 꾸미고 공유한다 당근이 외부 앱에 저장된 달리기 기록을 불러와 꾸미고 공유할 수 있는 당근모임 '러닝 기록 꾸미기' 기능을 출시했다. 외부 러닝 앱과 연동하면 거리와 평균 페이스, 시간 등 운동 기록이 자동으로 반영된다. 이용자는 템플릿과 배경을 적용해 기록 카드로 만든 뒤 당근모임 인증글에 첨부하거나 이미지로 저장해 공유할 수 있다. 당근은 기능 출시를 기념해 4주 동안 '로컬러너스 챌린지'도 진행한다. 러닝 기록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운동 기록을 인증하면 달린 거리가 자동으로 누적된다. 누적 5㎞와 10㎞, 마라톤 풀코스 거리인 42.195㎞ 등 구간별 목표를 달성하면 리워드를 제공한다. 당근 관계자는 “달린 기록을 간편하게 남기고 공유하며 이웃들과 함께 달리는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기능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몬스, 'ESG 선도대학' 현장탐방…올해 두 번째 방문 시몬스가 지난 17일 경기 이천시 시몬스 테라스와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2026 ESG 선도대학' 현장탐방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ESG 선도대학은 경기대학교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운영하는 ESG 실무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업 대표와 임직원, 대학교수, 공무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시몬스 사업장을 찾은 것은 두 번째다. 이번 현장탐방에는 수강생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몬스 팩토리움 내 수면연구 R&D센터와 품질 테스트 시설을 둘러보고 스프링 제작부터 최종 검수까지 매트리스 제조 공정을 살펴봤다. 시몬스 테라스에서는 브랜드 뮤지엄 '헤리티지 앨리'와 테라스 스토어 등을 둘러보며 시몬스의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확인했다. 이종성 시몬스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이 부사장은 ESG 경영의 현장 적용과 지역사회 상생, 생산·경영 등을 주제로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 팩토리움이 품질과 안전에 대한 제조 철학을 보여주는 현장이라면 시몬스 테라스는 이를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 확장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험과 노하우를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리빙] 쌍용C&B, 깨끗한나라, 한샘, 신세계까사 자주, 글라스락, 소노시즌

◇ 쌍용C&B 베피스, 추석 귀성길 겨냥 기저귀·물티슈 제안 쌍용C&B의 유아용품 브랜드 베피스가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에 활용할 수 있는 기저귀와 물티슈를 제안했다. '베피스 올나이트 팬티'는 장시간 착용을 고려해 1L 흡수 시스템인 '통잠가드'를 적용한 제품이다. 최대 12시간 흡수 기능과 샘 방지 설계를 적용하고 통기성 소재를 사용했다. 소변 알림 표시를 넣어 교체 시기도 확인할 수 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안커버는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의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제품은 국제표준화기구(ISO)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인증을 받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다. 함께 제안한 '베피스 젠틀 센시티브' 물티슈는 한 팩에 80매를 담았다. 엠보싱 원단에 마트리카리아 꽃 추출물과 글리세린 등을 사용했으며 7단계 정수 과정을 거친 물로 제조한다.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도 받았다. 쌍용C&B 관계자는 “아이와 함께하는 장거리 이동에서는 평소보다 세심한 육아 준비가 필요하다"며 “뛰어난 흡수력으로 장시간 이동에도 아이의 편안함을 지켜주는 '베피스 올나이트 팬티'와 80매의 넉넉한 구성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기 좋은 '베피스 젠틀 센시티브'를 통해 부모와 아이 모두 보다 편안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깨끗한나라, 2020년 이후 생활필수품 31억원 상당 기부 깨끗한나라가 생활·위생용품 사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2020년부터 아동·청소년과 미혼모, 노인 등 취약계층에 화장지와 생리대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했다. 국내외 재난 발생 때 구호물품도 제공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 규모는 소비자가 기준 약 31억원이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생리용품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파운데이션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지금까지 생리대 약 213만패드를 기부했다. 지난달에는 첫 월경을 앞둔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깨끗하고 순수한 성장교실'을 열고 월경과 신체 변화, 생리용품 사용법, 위생관리 등을 교육했다.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생리대' 시범사업에도 생산·공급사로 참여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녹지 조성과 하천·해안 정화, 자원순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년 시작한 '깨끗한정원'을 통해 경기 화성시 발안천과 서울 의릉·보라매공원, 충북 청주시 오송호수공원 등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거나 관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에서는 의류와 잡화, 소형가전, 도서 등 3506점을 모았다. 깨끗한나라는 해당 물품을 아름다운가게 '그린파트너스데이'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깨끗한나라는 고객과 사회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생활필수품 지원, 위생교육, 자원순환 활동 등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것을 사회공헌의 방향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환경·지역공생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ESG 활동을 확대해 모두가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한샘, 리클라이너 '타임리스·노브' 선봬…200명 고객 테스트 반영 한샘이 전동 리클라이너 소파 신제품 '타임리스'와 '노브'를 출시했다. 한샘은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해 착석감과 디자인 등에 대한 의견을 제품 설계에 반영했다. 두 제품 모두 등받이 높이를 낮춘 로우백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리클라이너의 부피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타임리스는 세로 절개선을 없애고 팔걸이 하단까지 이어지는 와이드 치맛단과 낮은 필로우 형태의 팔걸이를 적용했다. 색상은 레드빈과 화이트 두 가지다. 노브는 직선형 디자인에 팔걸이 라인을 따라 더블 파이핑 마감을 적용했다. 일체형 허리 쿠션을 기본으로 갖췄으며 도브 그레이와 화이트 색상으로 판매한다. 두 제품에는 이탈리아 펠레밀라노사의 두께 1.6~1.8㎜ 천연 황소 가죽을 사용했다. 좌방석에는 그라데이션 포켓스프링과 고밀도 메모리폼을 조합했다. 로봇청소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소파 하단을 10㎝ 띄웠으며 리클라이닝 때 좌석이 뒤로 튀어나오는 공간을 줄인 '제로월 하드웨어'도 적용했다. USB C타입·A타입 충전 단자와 헤드레스트·좌방석을 각각 조절하는 투모터 시스템도 갖췄다. 한샘은 자체 연구소에서 좌방석에 100㎏ 하중을 2만회 가하는 수직력 내구성 시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타임리스와 노브는 국내 홈 인테리어 브랜드 최초로 전동 리클라이너 소파를 선보인 이래 한샘이 오랫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핵심 라인업"이라며 “거실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연출해 주는 미니멀 디자인과 엄격하게 검증된 품질,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된 착석감으로 최고 수준의 휴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신세계까사 자주, 추석 맞아 '웰니스 기프트 세트' 4종 마련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추석을 맞아 덴탈·헤어·바디·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한 '웰니스 기프트 세트' 4종을 선보인다. 덴탈케어 세트에는 지난달 출시한 구취케어 치약과 충치케어 치약, 미세모 소형헤드 칫솔을 담았다. '소나무 딥 클린 헤어케어' 세트는 소나무 두피 진정 샴푸와 아르간 트리트먼트, 아르간 헤어오일, 실리콘 두피 마사지기로 구성했다. '라벤더 바디케어 세트'에는 라벤더 유칼립투스 바디 앤 핸드 워시와 바디로션, 바디 스프레이, 펌킨 샤워볼을 넣었다. '쌀 고보습 스킨케어 세트'는 팩 클렌저와 크림 미스트, 크림, 큐어 밤, 세라믹 하트 괄사로 구성했다. 자주는 오는 27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기프트 세트 할인 행사를 열고 선물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주 관계자는 “실용성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웰니스 아이템을 중심으로 명절 선물세트를 기획했다"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일상 속 자기관리와 휴식을 선물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라스락, 날개 없는 원터치 밀폐용기 '푸쉬탭' 출시 SGC솔루션이 원터치 방식의 밀폐용기 신제품 '글라스락 푸쉬탭'을 오는 20일 선보인다. 글라스락 푸쉬탭은 기존 사면결착 방식의 날개를 없애고 뚜껑을 눌러 닫는 구조를 적용했다. 뚜껑 상단 밀폐 스위치는 스팀홀 기능을 겸해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다. 용기는 국내에서 생산한 오븐 세이프 소재를 사용해 전자레인지와 최대 섭씨 230도 전기오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뚜껑을 포함한 제품 전체는 식기세척기에 넣을 수 있다. 제품은 직사각형 480mL·660mL와 정사각형 300mL·420mL 등 다양한 크기로 구성했다. 일부 제품끼리는 뚜껑을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SGC솔루션은 오는 20일 네이버 브랜드데이와 쇼핑라이브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한다. 브랜드데이에서는 최대 54%, 쇼핑라이브에서는 최대 53% 할인한다. 출시 기념 '꾹닫 챌린지'도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운영한다.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영상을 올리거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푸쉬탭 이미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SGC솔루션 관계자는 “글라스락 푸쉬탭은 뚜껑 개폐의 간편함과 다양한 주방가전에 사용 가능한 편리성, 모던한 디자인을 모두 갖춰 주방의 효율을 한층 높여줄 제품"이라며 “이번 네이버 프로모션을 통해 풍성한 혜택과 함께 더욱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글라스락 푸쉬탭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소노시즌, 獨 더마테스트와 수면제품 안전성 협력 논의 소노스퀘어가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이 독일 피부과학 연구기관 더마테스트와 매트리스·침구 등 수면·생활제품의 안전성 평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소노시즌은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소노시즌 강동점을 방문한 마르셀 보스 더마테스트 최고경영자(CEO) 등 본사 관계자들과 제품 안전성과 품질관리 방향을 공유했다. 정현철 소노스퀘어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은 더마테스트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살펴보고 소재와 피부 접촉 특성, 안전성 평가 과정 등을 논의했다. 매트리스와 침구처럼 피부에 장시간 닿는 제품에도 피부 안전성 평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소노시즌은 기능성 신소재를 적용한 일부 침구 제품에 대해 더마테스트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이불과 베개는 커버뿐 아니라 베개솜과 이불 속통도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최근에는 물티슈와 클렌징 티슈 등 생활용품으로 평가 대상을 넓히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인증 적용 제품과 평가 범위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추가로 논의한다. 마르셀 보스 더마테스트 CEO는 “피부 안전성 평가는 잠자는 동안 피부에 장시간 닿는 매트리스와 침구에도 중요한 기준"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소노시즌의 제품 안전성에 대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더마테스트 인증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정현철 소노스퀘어 대표는 “소노시즌은 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 전 과정에서 안전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두고 외부 전문기관의 시험과 평가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해 왔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더마테스트와 제품 안전성에 대한 공통된 방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장] “회장님 ‘픽’은 ‘티본’”…백화점 추석 선물 뭐살까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선물세트 본판매를 개시했다. 매년 회장님이 지인들에게 선물한다는 티본스테이크부터 300만원대 프리미엄 한우와 굴비세트, '억' 소리 나는 초고가 주류까지 올해 백화점 4사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 갤러리아 티본 스테이크…“김승연 회장이 선물해 유명" 지난 15일 본지가 찾은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에서는 추석 특판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갤러리아는 올해 정육·청과·수산·건식품·델리·와인 등 주요 상품군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정육 코너 매장에서 직원에게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묻자 100g당 3만원 상당의 '갤러리아 산지 한우 티본 스테이크'를 꼽았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지난해 한화이글스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전반기 1위를 기념해, 선수단과 스태프들에게 해당 제품을 선물한 바 있다. 이날 직원이 보여준 티본 스테이크 한 박스 중량은 1.77kg 정도로, 박스 당 가격은 약 53만원이다. 해당 직원은 “갤러리아 티본스테이크는 한화 김승연 회장께서 매년 지인들에게 선물하시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이라며 “워낙 입소문이 난 제품이라 선물용으로 티본스테이크를 찾는 분들은 항상 많다"고 전했다. ◇ '타임 프리미엄' 내세운 롯백…매대엔 가성비 제품 같은날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역시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한창이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을 맞아 선물 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 대비 20% 늘려 역대 최다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의 이번 추석 선물세트 콘셉트는 '시간의 깊이'를 담은 타임 프리미엄이다. 한우와 주류, 그로서리 등 기프트 전반에 걸쳐 오랜 시간의 가치와 정성을 담은 숙성 및 발효 기프트들이 마련돼 있다. 이번에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추석 선물세트(주류 제외) 중 고가 제품은 400만원대 굴비세트, 300만원대 한우세트 등이다. 다만 일부 고가 제품들은 매대에 진열돼 있지 않았고 직원에게 별도 문의를 한 후 구매할 수 있었다. 매장 직원은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도 당연히 있지만 일단 진열대에는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구매하실 수 있는 가성비 제품 위주로 진열해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 300만원대 한우·굴비…2억2천짜리 주류는 신세계 강남에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5-STAR'를 통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1++등급 한우 가운데 상위 3% 수준의 암소 한우만 엄선한 '명품 한우 The Signature(320만원)'를 비롯해 '명품 셀렉트팜 햄퍼(35만원)', '명품 참굴비 특호(350만원)' 등이다.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비싼 굴비 세트 가격이 400만원, 갤러리아에서 가장 비싼 굴비세트 가격이 5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합리적인 편이다. 추석을 겨냥한 주류 라인업 중 가장 고가의 제품은 2억2000만원짜리 맥캘란 레드 컬렉션 78년이다. 해당 제품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는 없고 강남점에서 만날 수 있다. ◇ '억' 소리나는 주류 내세운 현대百 15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추석 선물상담 데스크 10곳은 이미 꽉 차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주문을 원하는 고객이 직접 책자를 보고 원하는 제품을 골라 배송 주문 신청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대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초고가의 주류 제품들이다. 가장 고가의 제품은 3억6000만원 상당의 '페트뤼스 18병 버티컬 컬렉션'이다. 그밖에 크리스탈 샴페인 24병 버티컬(7200만원), 르루아 2종+리델 글라스 세트(1억2000만원), 발베니 50년(8500만원) 등 희소성 높은 상품도 단독으로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별도의 전화 주문을 받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홈플러스, 대형마트 67곳 M&A 착수···본사·온라인도 함께 판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본사와 온라인사업부문을 포함한 대형마트 67개점의 인수합병(M&A)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폐점한 자가점포 19곳의 부동산도 별도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은 데 이어 자산 매각과 새 주인 찾기를 동시에 추진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에 따라 본사와 온라인사업부문을 포함한 대형마트 67개점과 폐점 점포 가운데 회사가 소유한 19개 점포의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그룹 NS홈쇼핑에 매각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대형마트 사업은 본사와 온라인사업부문을 포함해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한다. 폐점한 자가점포 19곳의 부동산은 개별 매각한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번 주 안으로 잠재적 인수후보군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을 통해 △폐점 점포 중 자가매장 19곳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영업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을 통한 사업성 개선 △잔존 사업부문 M&A 등을 3대 회생 방안으로 제시했다. 현재는 활용 가능한 자금을 상품 확보에 투입하며 지난달 7일 재개장한 67개 핵심점포의 영업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도 회생절차를 거치며 약 5000억원 절감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자가점포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대형마트 사업의 M&A까지 성사시켜 회생계획을 이행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영업 실적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해 사업가치를 높이느냐가 인수자 확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M&A 계약이 체결되면 매각대금을 반영해 회생계획안을 다시 작성한 뒤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회사 측은 매각이 성사될 경우 채권자들의 변제 시기도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4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유동성 부담 등을 이유로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점포 구조조정과 사업부문 매각 등을 통한 회생을 추진해왔다. 대형마트 사업의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은 한 차례 실패했다. 지난해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해 유통·부동산개발업체 2곳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았지만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아 공개매각이 무산됐다. 올해 들어서는 자금난으로 대형마트 전 점포가 한동안 문을 닫기도 했다. 이후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해 지난달 67개 핵심점포의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회생절차의 분수령은 이달 초 마련됐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일 관계인집회를 거쳐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을 실제 이행하는 단계로 넘어갔다. 회생계획 인가가 곧 경영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앞선 공개매각이 한 차례 무산된 데다 대형마트 업황도 녹록지 않아 이번 M&A에서 실제 인수후보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변수로 꼽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유통] 오아시스, 네이버, 아이파크몰

◇오아시스, 토스쇼핑서 전용관 열었다…타사 플랫폼 첫 입점 오아시스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쇼핑 플랫폼인 토스쇼핑에 '오아시스마켓 전용관'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전용관은 토스쇼핑에서 전용 탭 형태로 들어선다. 오아시스마켓이 특정 플랫폼에 전용관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관에서는 오아시스마켓이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7000여 종의 신선식품을 그대로 구매 가능하다. 토스쇼핑 회원이라면 오아시스마켓에 별도 회원가입 없이 상품 탐색부터 결제, 배송 조회, 고객 문의 접수까지 토스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토스쇼핑 어느 쪽에서 주문해도 판매가는 같다. 결제·적립도 토스쇼핑의 다른 상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상품·재고 정보는 오아시스마켓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연동되며, 주문 접수 시 오아시스마켓이 자사몰과 같은 물류망으로 배송한다. 배송 조건은 오아시스마켓에서 주문할 때와 같다. 한편, 오아시스는 토스를 대상으로 약 3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오아시스가 발행하는 신주를 토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분 투자가 진행되며, 투자금은 추가 설비·인력을 확충하는 데 투입된다. ◇네이버, 쇼핑 앱 'AI 쇼핑 에이전트' 배송 특화 기능 강화 네이버는 네이버 쇼핑 앱 내 '인공지능(AI) 쇼핑 에이전트'에 실시간 배송 정보를 반영한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용자가 상품마다 배송일을 확인하지 않고 원하는 시점에 받아볼 수 있는 상품을 쉽게 찾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예컨대 사용자가 AI 쇼핑 에이전트에게 “캠핑을 가려고 하는데 내일까지 도착하는 전골 밀키트를 추천해줘"라고 대화를 걸면, 에이전트가 사용자 주소지를 기준으로 실제 도착 가능한 상품을 추려준다. 상품별 주문 마감 시간도 알려준다. AI 쇼핑 에이전트가 자연어 질의 속에서 빠른 배송이 필요한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수행하는 능력도 강화됐다고 회사는 말했다. “아침, 저녁으로 갑자기 추워졌는데 전기장판 추천해줘"라고 물어보면, 에이전트가 관리 편의성을 갖춘 전기요부터 정밀한 온도조절이 가능한 온수매트 등 다양한 상품 종류를 제안한다. 아울러 일교차가 큰 상황을 고려해 이용자가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상품 위주로 구매 선택지를 좁혀준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 이정태 쇼핑 서치&AI 리더는 “상품 스펙과 실시간 배송 정보, 생생한 리뷰 데이터 등 네이버쇼핑 생태계가 보유한 실시간 쇼핑 데이터와 개인화 추천 기술의 결합으로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에 최적화된 구매 결정을 지원해 차별화된 AI 커머스 경험을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파크몰 용산점, TCG 덕후 공략…LoL '리프트바운드' 팝업 운영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오는 18~30일까지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라이엇 게임즈의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리프트바운드' 한국 출시를 기념해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리프트바운드는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전략형 카드 게임이다. 한국에서는 첫 세트인 '오리진(Origins)'이 이달 18일 공식 출시된다. 이번 팝업 매장은 게임을 처음 접하는 고객부터 기존 LoL·TCG 유저까지 게임을 경험하고 특별한 카드를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게임의 기본 규칙을 배우고 직접 플레이해보는'런 투 플레이' 프로그램은 물론, 체험 미션과 스탬프 투어 등의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18일 출시되는 오리진 세트에는 LoL의 '한복 아리' 스킨을 오마주한 일러스트가 적용된 신규 오버넘버 카드 '아리, 구미호'가 등장한다. 매장에서는 14장입 부스터 디스플레이 박스를 구매한 고객에게 '점멸(Flash)' 프로모 카드도 증정한다. 해당 카드는 오리진 부스터팩과 챔피언 덱에서 획득할 수 없는 별도 프로모 버전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CU, 연수로 밥 보습력 살린 '삼각김밥' 5종 출시 CU가 간편식 품질 고도화의 하나로 경도가 낮은 연수로 지은 삼각김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쌀을 세척하고 불리는 과정부터 밥을 지을 때 사용하는 물까지 경도 5㎎/ℓ 이하의 연수를 활용해 밥의 보습력을 높이고,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존 제조공장에 공급되는 물의 경도는 50~120㎎/ℓ 수준이었다. 물의 경도는 물에 포함된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다. 경도가 낮을수록 물이 쌀 조직 내부로 효과적으로 침투해 전분의 흡수를 돕고 밥의 보습력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U는 연수기를 활용해 수돗물의 미네랄 성분을 없애고 현재 사용 중인 전남 새청무 쌀에 적합한 경도 5㎎/ℓ 이하의 연수를 사용했다. 자체 실험 결과 소비기한이 임박한 시점에서도 연수를 사용한 밥의 보습력이 기존 밥 대비 20% 이상 높았다고 CU는 설명했다. CU는 연수를 사용한 부드러운 삼각김밥 5종을 선보인다. '참치마요', '바싹제육불고기', '김치제육삼각', '콘참치마요' 등 주요 상품부터 적용한다. 향후 CU는 삼각김밥을 시작으로 연수 사용 범위를 김밥·도시락 등 미반류 간편식가지 넓힐 계획이다. ◇GS25. AI 트렌드 분석 통해 SNS 화제의 레시피 상품화…치즈 미역국∙카레 당면 2종 GS25는 자체 인공지능(AI) 트렌드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SNS에서 확산되는 새로운 맛 조합을 포착하고, 오는 18일 이를 상품화한 '치즈 미역국'과 '카레 당면'을 선보인다. 치즈 미역국은 미역국에 체다치즈와 후추를 함께 넣어 즐기는 레시피를 접목했다. 카레당면은 카레에 밥 대신 쫄깃한 당면을 활용한 조리법을 적용했다. 가격은 신제품 2종 모두 3900원이다.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이번 상품 개발에 GS25가 자체 AI 트렌드 분석 시스템을 핵심적으로 활용됐다. 국내 주요 검색 포털과 SNS, 커뮤니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반응과 키워드 언급량 등을 분석해 새로운 '트렌드 약신호'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이를 MD가 상품 개발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상품 개발에 약 3개월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이번에 총 개발 기간을 1개월 반까지 절반 수준으로 단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신규 '말차·ABC스무디'로 100만개 팔린 '日 스무디' 인기 잇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출시한 일본 오리지널 스무디가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스무디는 전국 300여개 점포에서 한정적으로 판매하고 있음에도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특히, 오피스상권에서 20%의 비중으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가을 시즌을 맞아 말차스무디를 새롭게 선보였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유크림 함유 디저트의 인기가 증가하는 점을 포착해 말차라떼를 스무디화한 제품이다. 앞서 6월 선보인 건강 콘셉트의 '세븐셀렉트 케일&파인 스무디'에 대한 여성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다음 달 신규 상품으로 ABC스무디도 내놓기로 했다. ABC 스무디는 사과(Apple), 비트(Beet), 당근(Carrot) 3가지 과채를 조합해 만드는 스무디다. 신규 스무디 상품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 달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스무디 전 메뉴를 20% 할인가로 판매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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