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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브랜드 몰스킨 “문화·예술 결합해 아날로그 향수 자극”

다이어리로 유명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몰스킨이 대중에게 인기가 높은 문화와 결합해 인지도 상승 및 문구류의 전문성을 널리 알리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몰스킨은 지난달 29일 개막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올해 1월5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안성기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특별 한정판 노트를 선보였다. 2022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스폰서로 인연을 맺고 매년 영화 산업과 영화제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특별 노트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노트에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생전 고인의 활약을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몰스킨은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는 과정에서 그동안 쌓은 전문성을 발휘해 표지에 영화제 로고를 각인하고, 띠지에는 미소를 띠고 있는 안성기의 사진을 담았다. 또 단순한 문구류의 성격을 넘어 영화제와 안성기의 상징성이 어우러지도록 내지에 고인의 친필 사인을 인쇄해 소장 가치를 더하는 등 세심하게 챙겼다. 실제 사용자들이 몰스킨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견고함은 그대로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몰스킨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팝 영역으로까지 넓혀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와 2년 연속 특별 기획 상품을 합작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상품 구성에 블랙핑크 테마 스티커와 멤버들의 한정판 사인 카드, 포토엽서 등이 포함됐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블랙핑크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단순 사용법이 아닌 이들이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스토리를 상품에 녹여 팬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블랙핑크의 대표곡 가사를 타이포그래피 형식으로 재해석해 시각적 연출을 강조함으로써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두 차례에 걸친 협업은 모두 '자아 탐색과 자기 표현'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만큼 다이어리와 노트 등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써 소비자의 시선을 끌었다. 무엇보다 디지털 문화의 범람으로 겪는 디지털 피로를 해소하려는 '디지털 디톡스' 방법 중 하나로 아날로그 감성에 향수를 느끼는 분위기와 문구류가 취미·취향의 한 카테고리를 차지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자연스럽게 더욱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몰스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트를 단순한 스테이셔너리(문구류)를 넘어 문화·예술적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포인트 적립 혜택 강화하는 요기요, 수익성 개선은 과제

배달 플랫폼 시장 3위로 밀려난 요기요가 포인트 적립 제도를 손질하면서 반등을 꾀하고 있다. 높은 적립률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지만, 비용 부담도 함께 늘면서 제 살 깎아먹기 우려도 제기된다. 5일 요기요에 따르면, 최근 기존 무한적립 프로그램에 5%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는 '요기더적립'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도입된 무한적립 제도는 매월 50만원 이내로 주문 금액 일부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포인트 적립률은 기본·스페셜 브랜드·결제사 적립까지 합산해 최대 13%였지만, 이를 최대 18%까지 늘린 것이다. 요기요는 차별화된 포인트 혜택을 골자로 관련 서비스 정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지난 달 초에는 최대 5%의 가게별 포인트 적립률 적용 조건을 구독 여부와 관계없는 방식으로 바꿨다. 기존에는 유료멤버십인 '요기패스X' 회원만 해당됐고, 일반 고객의 기본 적립률은 1%에 그쳤지만 비율 변경 후 최대 5배 늘어난 것이다. 기본 적립률만 놓고 봐도 요기요는 배달의민족(배민페이·0.5%), 쿠팡이츠(쿠페이·1%) 등 경쟁사 대비 5~10배 높다. 업계는 요기요가 유료 회원뿐 아니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포인트 혜택을 내세운 이유로 고객 유입을 꼽는다. 혜택 장벽을 낮춰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적립 경험을 거쳐 재구매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프로모션 성과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요기요는 네이버·토스 등 외부 플랫폼으로 제휴 채널을 다각해왔는데, 포인트 혜택 손질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무한적립 출시 후 5개월 기준 요기패스X with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신규 가입자만 75% 늘었다"며 “현재 전체 구독자 수는 186만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혜택 강화 배경으로는 업계 내 입지 강화가 지목된다. 요기요는 과거 배민과 2강 체제를 형성했지만, 쿠팡이츠가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2024년 3월을 기점으로 2위 자리를 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자 지표에서도 큰 격차가 확인된다. 데이터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배달 앱 3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배민이 2249만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쿠팡이츠(1249만명), 요기요(397만명) 순이었다. 일각에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만큼 비용 부담이 누적돼 수익성에서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은 지난해 1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적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2022년 1116억원→2023년 655억원→2024년 431억원으로 적자 폭이 감소하는 것은 위안이 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초이락, 어린이날 맞아 ‘헬로카봇’·‘호빵맨’ 완구 출시

콘텐츠 전문 기업 초이락컨텐츠컴퍼니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완구 2종을 선보인다. 초이락의 인기 IP인 '헬로카봇'과 글로벌 IP인 '호빵맨' 새 완구는 자녀의 어린이날 선물을 아직 고르지 못한 부모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먼저, 헬로카봇의 새 완구는 총 3종으로, 애니메이션 '헬로카봇 시즌17 : 용사2'를 통해 등장한 '밴더 삼총사'다. 드론을 모델로 한 '에어밴더', 헬리콥터를 기반으로 한 '헬리밴더', 제트기 모드의 '제트밴더'가 멤버들로, 브레이브 킹덤에서 넘어온 용사들로 하늘을 지배한다. 밴더 삼총사 완구는 슬랩밴드가 날개(제트밴더), 프로펠러(헬리밴더), 엔진 덮개(에어밴더)로 쓰이는데, 접거나 감거나 펼 수 있기 때문에 비행체 모드에서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로봇 모드에서는 핼리밴더가 왼쪽 팔에 긴 스노보드를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로봇 모드의 제트밴더 얼굴은 조종사 고글을 쓰고 있다. 호빵맨은 오는 23일 전국 CGV에서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호빵맨: 세균맨과 그림책의 루룬'에 맞춰 어린이날 시즌 새 완구로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호빵맨 셰프 주방놀이', '호빵맨 런치 박스 세트', '호빵맨 카트놀이' 3종은 3~4세 어린이를 위한 완구 세트다. 이번에 개봉하는 '극장판 호빵맨: 세균맨과 그림책의 루룬'은 '호빵맨'의 37번째 극장판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 개봉한 '날아라 호빵맨 바나나섬을 되찾아줘' 이후 12년만의 극장 개봉이다. 이 작품은 신비한 그림책 속 세계에 들어간 세균맨이 호빵맨과 힘을 합쳐 숲을 지키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개봉한 일본에서는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호빵맨' IP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초이락은 호빵맨 완구 외에도 메가MGC커피와 협업해 호빵맨 케이크도 선보인다. 지난 2일 메가MGC커피가 한정 출시한 홀케이크는 내부에 달콤한 헤이즐넛 초코 크림과 바삭한 초코볼을 넣어 호빵맨의 상징인 팥 앙금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초이락 관계자는 “어린이날 헬로카봇과 호빵맨 완구 외에도 히어로물 '피닉스맨'의 새 완구 '스프린터'도 선보였다"며 “이번 신제품들은 슬랩밴드를 장착해 하늘을 지배하는 용사 카봇 삼총사의 깜짝 변신과 주변의 사물을 이용해 한계를 뛰어넘는 피닉스맨의 매력을 확인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5월 성수동으로 오세요!’…뷰티·패션 팝업스토어 총집합

5월 서울 성수동 일대는 그야말로 팝업스토어 세상이다. 노동절(1일)과 어린이날(5일), 주말을 포함해 징검다리 연휴로 서울의 대표적인 쇼핑지인 성수동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도 '핫'한 명소인 만큼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펼쳐진다. 우선 1일 서울숲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됐다. 국내외 초청 작가의 정원은 물론 포켓몬, 카카오프렌즈 등 인기 IP(지식재산권) 캐릭터 정원과 디올, 스타벅스, 무신사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 브랜드 정원까지 총 167개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도심 속 자연을 느끼는 이색적인 경험을 통해 힐링의 여유를 선사한다. 대표적인 K-뷰티 쇼핑 플랫폼인 CJ올리브영은 포켓몬과 컬래버레이션해 오프라인 매장 '올리브영N 성수'를 중심으로 이달 30일까지 상품과 공간, 체험 콘텐츠를 아우르는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을 진행한다. 단순 협업 상품 판매를 넘어 쇼핑의 전 과정을 경험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24일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는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뷰티, 패션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가 상시 운영되고 있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쇼핑 경험의 높은 만족감을 안겨준다. 4층에는 '푸드 가든'이 마련돼 있어 쇼핑 중 휴식을 취하며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뷰티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도 다양하다. 프라다 뷰티를 비롯해 입생로랑 뷰티, 아이소이, 라카, 롬앤, 포트레, 토코보, 라로슈포제 등이 팝업 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팝업 스토어의 가장 큰 재미는 온라인 중심의 쇼핑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직접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제품을 미리 만나보거나 이벤트 참여 시 각종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평상시보다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고, 1+1 제품 구성으로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상품과 문화를 결합해 '더 모션 클럽'을 운영한다. 몰입형 사운드 공간 성수율에서 '멍잠'을 주제로 모션베드 위에서 독서, 요가, 뜨개질, 영화 및 라이브 공연 감상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루·후이바오부터 카피바라, 바다코끼리까지’…가정의달 동물원 핫플

5월 가정의달은 1년 중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떠올리는 시기이지 않을까. 자녀를 위한 어린이날(5일), 부모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어버이날(8일), 부부의날(21일)까지 각종 기념일이 이어진다. 이날만큼은 무리해서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면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 루이·후이바오 보고 사파리월드 탐험하기 우선 남녀노소 성별과 나이를 따지지 않고 모두가 좋아하는 동물과 함께 떠나는 탐험을 추천한다. 국내 대표적인 동물원인 에버랜드의 사파리월드는 최근 리뉴얼 오픈하며 폭포, 연못 등 자연 경관 요소 등을 강화해 이전보다 사자, 호랑이, 불곰 등 맹수를 관찰하는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맹수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포식자의 숲', '사바나 초원', '북방의 숲' 등 실제 서식지를 테마로 사파리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사파리월드 탐험 차량을 EV(전기)버스로 교체해 진동과 소음이 줄어들어 더욱 쾌적하고 조용해진 환경에서 동물과의 만남에 집중할 수 있다. 동물원 곳곳을 탐험하며 기린, 코끼리, 흑비양 등 다양한 동물에 대해 배우는 '워킹 주 스탬프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에버랜드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자이언트 판다 패밀리는 필수 코스다.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를 만난 뒤 세컨드 하우스로 이동하면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인 루이·후이바오의 대나무 '먹방'을 직접 볼 수 있다. ◇ 도심에서 즐기는 전래동화 속 '용궁' 세계 롯데월드는 테마파크 외에도 아쿠아리움이 명소다. 5월은 데브시스터즈의 인기 IP(지식재산권) '쿠키런'과 특별 컬래버레이션해 '쿠키런 in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바다모험전'을 진행하고 있다. 콘셉트는 한국 전래동화 속 '용궁'이다. 아쿠아리움 공간은 쿠키런 세계관을 적용해 총 9개의 테마존으로 조성됐다. 입구 '웰컴존'의 대형 '용감한 쿠키'를 시작으로, 수달 수조의 '향기가득 연꽃 낙원', 조명과 산호 그래픽이 어우러진 '꿈꾸는 인어의 바다'가 펼쳐진다. 이어 카피바라 수조의 '푸른 해초숲', 나만의 바다 쿠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컬러링 체험존', 메인 수조의 '신비로운 용궁의 입구'와 '비밀 물결통로' 포토존, '용왕의 보물창고' 등 다채로운 테마로 관람의 재미를 강화했다. 테마존뿐만 아니라 '쿠키런' 캐릭터의 공연, 각종 게임과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콘텐츠, 모바일 AR(증강현실) 스탬프 투어 패키지, 한정판 굿즈 및 식음료(F&B) 등으로 가득 채워졌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여수·제주서 바다 세계 경험 이번 기회에 서울을 벗어나는 것은 어떠할까. 바다 세계를 옮겨놓은 아쿠아플라넷은 경기 일산·광교, 여수, 제주 등 전국 4개 지점에서 가정의달을 맞아 특별 캠페인 '다이브 인 투 어메이징'(Dive into a-MAY-zing)!'을 선보인다. 제주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에서 블루탱, 부채제비활치, 참물범, 샌드타이거샤크, 골든트레벌리, 퍼큘라클라운피쉬, 보름달물해파리 등을 공개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의 모습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여수점은 과도라치, 남아메리카바다사자, 바다거북, 바이칼물범, 뱅가이카디날 등 해양 생물을 관람하고 전시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 경쟁력에 힘썼다. 클로드 모네 서거 100주년 특별전 '클로드 모네 : 빛의 순간들'을 전시한다. 국내에서 바다코끼리가 유일하게 서식하는 일산점에는 매부리바다거북, 아프리카펭귄, 참물범 등 해양생물뿐만 아니라 정글에서 살아가는 노랑머리아마존앵무, 두발가락나무늘보,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등도 있다. 광교점에는 레드투스트리거, 뿔닭새우, 얼룩매가오리, 엠퍼러엔젤, 옐로탱 등이 방문객을 맞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다회용기 사용 독려·포장재 무상지원…배달업계의 고유가 대응 방식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상황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확산되자 국내 배달 플랫폼업계가 관련 대응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비닐봉투 등 배달 비품을 무상 지원하며 입점점주의 경영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다회용기 서비스' 등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목적의 친환경 캠페인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대표 활동인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은 2019년 첫 도입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누적 감축량만 102억개에 이른다. 2022년 8월부터 친환경 스타트업 '잇그린'과 협업해 추진 중인 다회용기 서비스도 또 다른 배민의 주요 친환경 활동이다. 잇그린은 용기 공급·회수·세척 등 전 과정을, 배민은 앱 내 카테고리 개설·다회용기 가게 홍보 등으로 고객 인식 개선을 각각 담당하는 구조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서울 20개 자치구와 경기·인천·제주 일부 지역 중에서 운영 중이며, 연내 서울 전역, 제주 서귀포, 천안 등으로 운영 범위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에 배민은 천안시와 손잡고 해당 관할 내 세척센터를 마련해 충청권까지 서비스 확대를 꾀하고 있다. 경쟁사인 요기요·쿠팡이츠도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배민과 마찬가지로 잇그린의 다회용기 순환 서비스 '리턴잇'을 활용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요기요는 최근 해당 서비스의 운영 범위 확대 계획을 밝히고, 앱 내 배달 비품 기본 옵션도 '일회용품 미제공'으로 유지하는 등 관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불거진 나프타 수급난 속 포장재 대란까지 발생하자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일부 배달 플랫폼 업체에서는 상생 경영 차원으로 관련 비품을 무료로 공급하며 고통 분담에 나섰다. 최근 배민은 수급 불안과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사전 청취한 뒤, 자체 식자재 플랫폼을 통해 비닐봉투 200만장을 무상 지원했다. 또, 배민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물품 수급·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내 입점점주 위주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 2월 경남 진주중앙시장·서울 청량리종합시장 등에 포장용기 약 30만개를 지원했으며, 3월에는 전국상인연합회를 통해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포장 봉투 약 60만개를 지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봄인데 벌써 여름 과일이?” 유통업계, 수박 판매 시동

국내 대형마트들이 5월 늦봄 초입부터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판매에 돌입했다. 1만원 미만의 초특가 판매에 나서거나 고당도 등 높은 품질을 앞세우는 등 경쟁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이마트·이랜드 킴스클럽 대형마트 3사는 자체 기획전 핵심 품목 또는 차별화 상품으로 수박을 꺼내들었다. 이전보다 판매 시기를 앞당기거나 전년 대비 판매 물량을 늘리는 등 수요 잡기에 한창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달 30일부터 진행 중인 '통큰데이' 행사 품목으로 가성비 수박을 판매하고 있다. 전년 동기 행사 대비 가격을 절반 이상 낮춘 9900원짜리 '통큰 수박(6kg 이상, 통, 국산)'이다. 3일까지 선보이는 이 상품은 전 점포 통틀어 3만개 한정 판매되며, 고객 한 명 당 하루 한 개씩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도 오는 6일까지 운영하는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11~12브릭스 등급의 당도를 갖춘 수박을 최대 40%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랜드 킴스클럽 역시 충남 부여 산지에서 수박 재배, 선별에 정통한 장인들과 협업해 공수한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달달수박'을 단독 판매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때 이른 봄철에 가격 경쟁력·고품질을 강조하며 수박 판매에 집중하는 것은 수요 선점 차원에서다. 과거 수박 수요는 하절기인 6~8월에 몰렸지만 점차 계절 구분 없이 소비 패턴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다소 이른 시기에 판매에 나선 것이다. 이는 노지뿐 아니라 시설(하우스) 재배를 통한 연중 생산 물량이 많아지면서 제철 과일을 풍족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서다. 여기에 업체마다 산지 협업을 확대하는 등 유통망을 강화해 빠른 공급이 가능해졌다는 업계 설명이다. 실제 롯데마트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올해 수박 판매 시기를 전년 대비 일주일 빠르게 앞당겼다. 지난 달 1~26일 수박 판매량만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증가할 만큼 판매 성과도 두드러진다. 이마트의 경우 이번 고래잇 페스타에서 수박 판매 물량만 여름 시즌에 버금가는 총 20만통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법원 회생계획안 2개월 재연장에도 불안한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이 2개월 재연장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30일 당초 5월 4일까지였던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7월 3일로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3월 3일에서 5월 4일로 한 차례 연장한 이후 두 번째다. 법원은 이번 연장 결정 배경으로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부(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이 실질적으로 진행돼 우선협상대상자와 양수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점 △홈플러스 관리인이 양수도계약 체결 후 추가 긴급운영자금(DIP)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점을 이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진행되는 매각 절차 및 후속 절차가 제대로 마무리되기를 기다려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측이 SSM사업부 매각 대금과 추가 금융자금을 기반으로 수정된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법원은 관계인집회 기일을 지정해 해당 회생계획안을 심리·결의할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와 익스프레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계열사인 NS쇼핑을 선정했으며, 현재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솔홈데코 ‘한솔 스토리보드’, 월 판매량 20만매 돌파

한솔홈데코의 가구소재 '한솔 스토리보드'가 역대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한솔 스토리보드는 올해 3월 기준 월 판매량 20만매를 돌파하며 출시 이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는 약 2만개의 주방가구 제작에 쓰일 수 있는 양이다. 한솔 스토리보드는 지난 2017년 출시 당시 판매량이 월 3000매 수준이었으나, 지속적인 디자인 투자와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출시 9년 만에 판매량이 67배 성장했다. 한솔 스토리보드는 한솔홈데코가 자체 생산한 MDF(중밀도 섬유판)에 △식품 포장 용기 등에 사용되는 PET, PP △변색에 강해 자동차 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ASA △우수한 내마모성을 가진 LPM 등의 표면재를 접착한 가구소재로 주방가구, 붙박이장, 오픈장, 현관장 등 다양한 맞춤 가구 제작에 활용된다. 한솔 스토리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신규 패턴 및 표면 소재 개발 등 디자인 관련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매년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맞춤 가구 시장의 호응을 얻어왔다. 또한 한솔홈데코는 원자재인 MDF 생산부터 표면 접착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하나의 공장에서 진행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한솔 스토리보드가 안정적인 품질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한솔홈데코는 한솔 스토리보드와 동일한 패턴의 인테리어필름, 마루바닥재 등 관련 건장재들을 지속 출시하며 통일감 있는 공간 구성을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한솔 스토리보드는 차별화된 패턴 디자인을 바탕으로 맞춤 가구 시장을 선도해 온 제품"이라며 “건설경기 둔화 등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한 것은 한솔 스토리보드의 디자인과 품질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화물연대·BGF로지스, 진통 끝에 합의…CU 물류 정상화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와 화물연대 간 합의가 마무리되면서 물류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0일 BGF로지스에 따르면, 이날 BGF로지스와 화물연대 간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당초 양측은 지난 28일 새벽 5차 교섭을 거쳐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한 뒤 다음 날인 29일 오전 조인식을 열 예정이었다. 다만, 쟁의 과정 중 숨진 조합원의 명예회복 방안 등에 대한 조율이 길어지면서 잠정 연기됐다. 하지만 양측 간 밤샘 협의를 거쳐 상품 공급 정상화·점포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GF로지스 측은 “이번 협의에 따른 처우 개선 사항은 소속과 단체 가입 여부 등과 무관하게 BGF로지스와 함께 일하는 모든 운송 종사자분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 간 갈등이 봉합됨에 따라 파업 여파로 마비됐던 편의점 공급망도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이래 나주·안성·진주·화성 등 주요 물류센터 출입구를 봉쇄하고, 17일부터는 충북 진천 BGF푸드 공장까지 막아서면서 상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물류센터와 간편식품 공장에 대한 봉쇄는 양측 간 합의서가 체결된 이날 오전 11시 즉시 해제됐으며, 상품 배송은 각 센터마다 내부 정비를 끝내는 대로 차츰 정상화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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