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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후이바오부터 카피바라, 바다코끼리까지’…가정의달 동물원 핫플

5월 가정의달은 1년 중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떠올리는 시기이지 않을까. 자녀를 위한 어린이날(5일), 부모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어버이날(8일), 부부의날(21일)까지 각종 기념일이 이어진다. 이날만큼은 무리해서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면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 루이·후이바오 보고 사파리월드 탐험하기 우선 남녀노소 성별과 나이를 따지지 않고 모두가 좋아하는 동물과 함께 떠나는 탐험을 추천한다. 국내 대표적인 동물원인 에버랜드의 사파리월드는 최근 리뉴얼 오픈하며 폭포, 연못 등 자연 경관 요소 등을 강화해 이전보다 사자, 호랑이, 불곰 등 맹수를 관찰하는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맹수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포식자의 숲', '사바나 초원', '북방의 숲' 등 실제 서식지를 테마로 사파리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사파리월드 탐험 차량을 EV(전기)버스로 교체해 진동과 소음이 줄어들어 더욱 쾌적하고 조용해진 환경에서 동물과의 만남에 집중할 수 있다. 동물원 곳곳을 탐험하며 기린, 코끼리, 흑비양 등 다양한 동물에 대해 배우는 '워킹 주 스탬프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에버랜드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자이언트 판다 패밀리는 필수 코스다.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를 만난 뒤 세컨드 하우스로 이동하면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인 루이·후이바오의 대나무 '먹방'을 직접 볼 수 있다. ◇ 도심에서 즐기는 전래동화 속 '용궁' 세계 롯데월드는 테마파크 외에도 아쿠아리움이 명소다. 5월은 데브시스터즈의 인기 IP(지식재산권) '쿠키런'과 특별 컬래버레이션해 '쿠키런 in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바다모험전'을 진행하고 있다. 콘셉트는 한국 전래동화 속 '용궁'이다. 아쿠아리움 공간은 쿠키런 세계관을 적용해 총 9개의 테마존으로 조성됐다. 입구 '웰컴존'의 대형 '용감한 쿠키'를 시작으로, 수달 수조의 '향기가득 연꽃 낙원', 조명과 산호 그래픽이 어우러진 '꿈꾸는 인어의 바다'가 펼쳐진다. 이어 카피바라 수조의 '푸른 해초숲', 나만의 바다 쿠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컬러링 체험존', 메인 수조의 '신비로운 용궁의 입구'와 '비밀 물결통로' 포토존, '용왕의 보물창고' 등 다채로운 테마로 관람의 재미를 강화했다. 테마존뿐만 아니라 '쿠키런' 캐릭터의 공연, 각종 게임과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콘텐츠, 모바일 AR(증강현실) 스탬프 투어 패키지, 한정판 굿즈 및 식음료(F&B) 등으로 가득 채워졌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여수·제주서 바다 세계 경험 이번 기회에 서울을 벗어나는 것은 어떠할까. 바다 세계를 옮겨놓은 아쿠아플라넷은 경기 일산·광교, 여수, 제주 등 전국 4개 지점에서 가정의달을 맞아 특별 캠페인 '다이브 인 투 어메이징'(Dive into a-MAY-zing)!'을 선보인다. 제주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에서 블루탱, 부채제비활치, 참물범, 샌드타이거샤크, 골든트레벌리, 퍼큘라클라운피쉬, 보름달물해파리 등을 공개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의 모습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여수점은 과도라치, 남아메리카바다사자, 바다거북, 바이칼물범, 뱅가이카디날 등 해양 생물을 관람하고 전시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 경쟁력에 힘썼다. 클로드 모네 서거 100주년 특별전 '클로드 모네 : 빛의 순간들'을 전시한다. 국내에서 바다코끼리가 유일하게 서식하는 일산점에는 매부리바다거북, 아프리카펭귄, 참물범 등 해양생물뿐만 아니라 정글에서 살아가는 노랑머리아마존앵무, 두발가락나무늘보,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등도 있다. 광교점에는 레드투스트리거, 뿔닭새우, 얼룩매가오리, 엠퍼러엔젤, 옐로탱 등이 방문객을 맞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다회용기 사용 독려·포장재 무상지원…배달업계의 고유가 대응 방식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상황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확산되자 국내 배달 플랫폼업계가 관련 대응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비닐봉투 등 배달 비품을 무상 지원하며 입점점주의 경영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다회용기 서비스' 등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목적의 친환경 캠페인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대표 활동인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은 2019년 첫 도입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누적 감축량만 102억개에 이른다. 2022년 8월부터 친환경 스타트업 '잇그린'과 협업해 추진 중인 다회용기 서비스도 또 다른 배민의 주요 친환경 활동이다. 잇그린은 용기 공급·회수·세척 등 전 과정을, 배민은 앱 내 카테고리 개설·다회용기 가게 홍보 등으로 고객 인식 개선을 각각 담당하는 구조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서울 20개 자치구와 경기·인천·제주 일부 지역 중에서 운영 중이며, 연내 서울 전역, 제주 서귀포, 천안 등으로 운영 범위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에 배민은 천안시와 손잡고 해당 관할 내 세척센터를 마련해 충청권까지 서비스 확대를 꾀하고 있다. 경쟁사인 요기요·쿠팡이츠도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배민과 마찬가지로 잇그린의 다회용기 순환 서비스 '리턴잇'을 활용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요기요는 최근 해당 서비스의 운영 범위 확대 계획을 밝히고, 앱 내 배달 비품 기본 옵션도 '일회용품 미제공'으로 유지하는 등 관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불거진 나프타 수급난 속 포장재 대란까지 발생하자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일부 배달 플랫폼 업체에서는 상생 경영 차원으로 관련 비품을 무료로 공급하며 고통 분담에 나섰다. 최근 배민은 수급 불안과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사전 청취한 뒤, 자체 식자재 플랫폼을 통해 비닐봉투 200만장을 무상 지원했다. 또, 배민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물품 수급·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내 입점점주 위주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 2월 경남 진주중앙시장·서울 청량리종합시장 등에 포장용기 약 30만개를 지원했으며, 3월에는 전국상인연합회를 통해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포장 봉투 약 60만개를 지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봄인데 벌써 여름 과일이?” 유통업계, 수박 판매 시동

국내 대형마트들이 5월 늦봄 초입부터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판매에 돌입했다. 1만원 미만의 초특가 판매에 나서거나 고당도 등 높은 품질을 앞세우는 등 경쟁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이마트·이랜드 킴스클럽 대형마트 3사는 자체 기획전 핵심 품목 또는 차별화 상품으로 수박을 꺼내들었다. 이전보다 판매 시기를 앞당기거나 전년 대비 판매 물량을 늘리는 등 수요 잡기에 한창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달 30일부터 진행 중인 '통큰데이' 행사 품목으로 가성비 수박을 판매하고 있다. 전년 동기 행사 대비 가격을 절반 이상 낮춘 9900원짜리 '통큰 수박(6kg 이상, 통, 국산)'이다. 3일까지 선보이는 이 상품은 전 점포 통틀어 3만개 한정 판매되며, 고객 한 명 당 하루 한 개씩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도 오는 6일까지 운영하는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11~12브릭스 등급의 당도를 갖춘 수박을 최대 40%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랜드 킴스클럽 역시 충남 부여 산지에서 수박 재배, 선별에 정통한 장인들과 협업해 공수한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달달수박'을 단독 판매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때 이른 봄철에 가격 경쟁력·고품질을 강조하며 수박 판매에 집중하는 것은 수요 선점 차원에서다. 과거 수박 수요는 하절기인 6~8월에 몰렸지만 점차 계절 구분 없이 소비 패턴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다소 이른 시기에 판매에 나선 것이다. 이는 노지뿐 아니라 시설(하우스) 재배를 통한 연중 생산 물량이 많아지면서 제철 과일을 풍족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서다. 여기에 업체마다 산지 협업을 확대하는 등 유통망을 강화해 빠른 공급이 가능해졌다는 업계 설명이다. 실제 롯데마트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올해 수박 판매 시기를 전년 대비 일주일 빠르게 앞당겼다. 지난 달 1~26일 수박 판매량만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증가할 만큼 판매 성과도 두드러진다. 이마트의 경우 이번 고래잇 페스타에서 수박 판매 물량만 여름 시즌에 버금가는 총 20만통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법원 회생계획안 2개월 재연장에도 불안한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이 2개월 재연장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30일 당초 5월 4일까지였던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7월 3일로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3월 3일에서 5월 4일로 한 차례 연장한 이후 두 번째다. 법원은 이번 연장 결정 배경으로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부(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이 실질적으로 진행돼 우선협상대상자와 양수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점 △홈플러스 관리인이 양수도계약 체결 후 추가 긴급운영자금(DIP)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점을 이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진행되는 매각 절차 및 후속 절차가 제대로 마무리되기를 기다려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측이 SSM사업부 매각 대금과 추가 금융자금을 기반으로 수정된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법원은 관계인집회 기일을 지정해 해당 회생계획안을 심리·결의할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와 익스프레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계열사인 NS쇼핑을 선정했으며, 현재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솔홈데코 ‘한솔 스토리보드’, 월 판매량 20만매 돌파

한솔홈데코의 가구소재 '한솔 스토리보드'가 역대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한솔 스토리보드는 올해 3월 기준 월 판매량 20만매를 돌파하며 출시 이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는 약 2만개의 주방가구 제작에 쓰일 수 있는 양이다. 한솔 스토리보드는 지난 2017년 출시 당시 판매량이 월 3000매 수준이었으나, 지속적인 디자인 투자와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출시 9년 만에 판매량이 67배 성장했다. 한솔 스토리보드는 한솔홈데코가 자체 생산한 MDF(중밀도 섬유판)에 △식품 포장 용기 등에 사용되는 PET, PP △변색에 강해 자동차 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ASA △우수한 내마모성을 가진 LPM 등의 표면재를 접착한 가구소재로 주방가구, 붙박이장, 오픈장, 현관장 등 다양한 맞춤 가구 제작에 활용된다. 한솔 스토리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신규 패턴 및 표면 소재 개발 등 디자인 관련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매년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맞춤 가구 시장의 호응을 얻어왔다. 또한 한솔홈데코는 원자재인 MDF 생산부터 표면 접착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하나의 공장에서 진행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한솔 스토리보드가 안정적인 품질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한솔홈데코는 한솔 스토리보드와 동일한 패턴의 인테리어필름, 마루바닥재 등 관련 건장재들을 지속 출시하며 통일감 있는 공간 구성을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한솔 스토리보드는 차별화된 패턴 디자인을 바탕으로 맞춤 가구 시장을 선도해 온 제품"이라며 “건설경기 둔화 등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한 것은 한솔 스토리보드의 디자인과 품질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화물연대·BGF로지스, 진통 끝에 합의…CU 물류 정상화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와 화물연대 간 합의가 마무리되면서 물류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0일 BGF로지스에 따르면, 이날 BGF로지스와 화물연대 간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당초 양측은 지난 28일 새벽 5차 교섭을 거쳐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한 뒤 다음 날인 29일 오전 조인식을 열 예정이었다. 다만, 쟁의 과정 중 숨진 조합원의 명예회복 방안 등에 대한 조율이 길어지면서 잠정 연기됐다. 하지만 양측 간 밤샘 협의를 거쳐 상품 공급 정상화·점포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GF로지스 측은 “이번 협의에 따른 처우 개선 사항은 소속과 단체 가입 여부 등과 무관하게 BGF로지스와 함께 일하는 모든 운송 종사자분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 간 갈등이 봉합됨에 따라 파업 여파로 마비됐던 편의점 공급망도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5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이래 나주·안성·진주·화성 등 주요 물류센터 출입구를 봉쇄하고, 17일부터는 충북 진천 BGF푸드 공장까지 막아서면서 상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물류센터와 간편식품 공장에 대한 봉쇄는 양측 간 합의서가 체결된 이날 오전 11시 즉시 해제됐으며, 상품 배송은 각 센터마다 내부 정비를 끝내는 대로 차츰 정상화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외국인 고객 흡수 나선 신세계免, K-뷰티부터 간편 결제 혜택도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신세계면세점이 외국인 방한 호황기를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 보따리를 푼다. 한국·중국·일본 3국의 황금연휴 시기가 맞물리는 4월 말, 5월 초 시즌을 노려 K-뷰티를 키워드로 한 할인·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대만 관광객을 노린 간편결제 연계형 포인트 적립 혜택을 내세웠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1~10일 온·오프라인 통합형 캠페인을 통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대상은 연작·비디비치·어뮤즈·스위스퍼펙션·듀어썸·디에이이펙트 등이다. 신세계면세점이 최근 10년 간 면세점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엄선한 뷰티 브랜드 위주로 구성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전 세계 고객에게 신세계가 보증하는 브랜드를 소개하고, 실제 사용을 통해 재구매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구매 금액을 조건으로 증정품도 제공한다. 명동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연작·아이엠·스위스퍼펙션 '럭키 패키지' 3종 중 1종을 무작위로 제공한다. 해당 패키지에는 정품 이외에도 디럭스·샘플이 포함돼 있다. 신세계면세점이 뷰티 등 단일 품목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이유는 K-뷰티를 찾는 외국인 고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이달 대표 상품인 연작 브랜드를 구매한 중국인·일본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3%, 83%씩 늘었다. 전체 매출도 직전월 대비 153% 증가했다. 신세계면세점이 눈여겨보는 또 다른 고객층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대만 관광객이다. 올 1분기(1~3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476만명 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관광객이 14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본 관광객(94만명), 대만 관광객(54만명) 순이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전년 대비 37.7%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4일부터 라인페이를 이용하는 대만 고객을 대상으로 기간 한정 프로모션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인천공항 제1·2터미널점 전 매장에서 라인페이 결제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대만 고객이 라인페이로 결제 시 기본 10%의 라인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라인페이와 연결된 비자(VISA)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경우 추가 12%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CTBC 라인 페이 카드, 유니온 뱅크 라인 포인트 카드, 시노팩 다웨이 카드 등 지정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8% 적립까지 더해 최대 30%까지 포인트를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콜마그룹, 화장품 ODM 최초 ‘대규모기업집단’ 지정

콜마그룹이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생산)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규모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1990년 창립 이래 36년 만이다. 콜마그룹은 “자산총액이 5조원을 상회하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집단(집단명 한국콜마)에 신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콜마그룹의 자산총계는 5조2428억 원이다. 한국콜마 1조5290억 원, HK이노엔(제약바이오) 2조969억 원, 콜마홀딩스 5461억 원, 콜마비앤에이치(건강기능식품) 5206억 원 규모다. 이번 대기업집단 지정은 화장품 ODM 업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동한 회장이 창업 초기부터 축적해온 사업 기반과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콜마가 국내에 ODM 사업 모델을 처음 도입하고 해당 구조로 대기업 반열에 오른 첫 사례를 만들어냈다. 특히 K-뷰티의 글로벌 확장 흐름 속에서 이를 뒷받침해온 R&D 기반 제조기업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포함돼 뷰티 산업의 위상 변화와 구조적 변화를 상징하는 계기로도 고평가를 받는다. 콜마그룹은 거버넌스 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공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대규모 자산에 걸맞은 투명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책임경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각 사업 부문별 글로벌 경쟁력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창업주가 구축한 산업의 기반 위에 2세 경영 체제가 전략적 확장과 실행력을 더해 이룬 결실"이라며 “확장된 체급에 걸맞은 책임경영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AI 기반 연구개발과 생산 혁신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현장] 중국 茶 브랜드 韓 시장 공습…‘차지’도 출사표

중국 차(茶) 브랜드 '차지(CHAGEE·패왕차희)'가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내민다. 최근 몇 년 간 국내 음료 시장을 노린 중국 차 브랜드들의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차지가 앞세운 '프리미엄 티 경험'이 먹혀들지 주목된다. 28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차지 한국 진출 기념 미디어 데이에서 김좌현 차지 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은 커피 시장이 매우 강한 곳이지만, 새 생활방식과 건강 음료·프리미엄 음료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시장"이라며 “아시아에서 문화적으로 영향력이 큰 지역이기에 차지의 글로벌 확장 계획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며 한국 진출 배경을 밝혔다. 차지는 2017년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 출범한 글로벌 차 브랜드로, 이달 기준 중화권을 비롯해 미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에서 7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중국 차 브랜드 최초로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라이브 방송 중 해당 브랜드 음료를 공개적으로 칭찬하면서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차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 위주로 직영점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며 모객에 나선다. 오는 30일 공식 개장하는 강남역 인근 단독 매장을 비롯해 신촌점·용산 아이파크몰 등 3곳이다. 각각 직장인 타깃의 오피스 상권·젊은 층 중심의 대학가·다양한 수요가 몰리는 복합 쇼핑몰 상권을 타깃으로 삼았다. 차지가 중화권 차 브랜드 중 후발주자로 한국 시장에 상륙한 가운데 어떤 차별화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미쉐·차백도·헤이티·아운티제니 등 이미 차지와 유사한 목적으로 한국 시장에 뛰어든 다수의 중국 브랜드가 있어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차지가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은 상품력 기반의 프리미엄 티 경험이다. 차지의 메뉴 라인업은 대표 제품군인 '프레시 밀크티'를 필두로 '브루드 티', '프루트 티', '티·에스프레스'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다. 진출 초기에는 글로벌 공통 메뉴로 운영하되, 순차적으로 한국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로컬라이징 제품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김정희 차지 코리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차지는 매일 신선한 원차 찻잎을 사용하며, 이를 매장에서 직접 추출해 조화로운 맛을 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어느 진출국에서든 글로벌 공동 레시피를 적용하며, 찻잎 원산지·공급처는 중국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비 지표인 가격대에서도 전략적 선택이 읽힌다.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상품을 원하는 수요를 노린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서 중화권 차 브랜드들이 판매 중인 밀크티 한 잔 당 가격은 3000~7000원대로 가격 포지션별로 상이하다. 차지의 경우 대표 음료인 '자스민 밀크티(레귤러 사이즈)' 기준 5300원으로 중가에 가깝다. 김정희 차지 코리아 CMO는 “차지는 각 국가의 재료 원가 등 구조에 따라 가격 정책을 다르게 가져간다"며 “다만, 한국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프리미엄 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지는 한국 공식 진출 후 당분간 브랜드 경험 중심의 인지도 확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골자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준비 중이며, 올 여름에는 한국 고객의 취향과 계절적 흐름을 반영한 과일 기반의 시즌 음료도 선보인다. 김좌현 차지 코리아 대표는 “매장 확대 계획은 일단 한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데 집중하고, 향후 시장 반응을 확인해 단계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라며 “매장은 일관된 브랜드 관리와 소비자 소통 등을 이유로 직접 관리해나갈 계획이며, 당분간 가맹점 사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면세업계, 인천공항 주도권 경쟁 ‘격화’

전략적 요충지인 인천국제공항을 둘러싼 국내 면세업체 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다. 3년 만에 인천공항 사업을 재개한 롯데면세점에 이어, 현대면세점이 사업 구역을 확장하면서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현대면세점은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DF2 구역(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영업을 시작한다. 기존 DF5·DF7(명품, 패션·잡화) 구역에 더해 화장품, 주류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것이다. 해당 구역은 4571㎡(약 1382평) 규모로 샤넬 뷰티, 디올,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등 화장품·향수와 발렌타인, 조니워커, 헤네시, 발베니, KT&G, 정관장 등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287개가 입점했다. 사업 기간은 이날부터 7년 뒤인 2033년 6월 30일까지로, 3년 연장 계약 시 오는 2036년 4월 27일까지 최대 10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 구역 확장으로 현대면세점은 총 6개 면세 구역 중 3개 구역(DF2·DF5·DF7)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인천공항 내 최대 면세 사업자가 됐다고 자평했다. 인천공항 내 명품·패션과 화장품·주류 등 전 상품을 다루는 유일한 사업자가 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면세점은 명품 브랜드 경쟁력과 함께 고급 화장품·주류, 초고가·한정판 중심의 상품 기획으로 럭셔리 쇼핑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K뷰티·K푸드·K컬처 등 K콘텐츠를 앞세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지역 248번 게이트 인근에 'K-코스메틱존'을 조성했다. 메티큐브,토리든, 웰라쥬, 아비브 등 다양한 K-화장품 40여개를 선정해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피부 분석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체험형 요소도 마련할 예정이다. 뷰티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5개 인기 전통주 브랜드도 내놓는다. 박장서 현대면세점 대표는 “DF2 구역 면세점 운영으로 인천국제공항 내 최대 사업자로 도약하며 공항에서만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롯데면세점도 이달 17일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 DF1 구역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임대료 부담으로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사업권을 반납한 이후, 롯데·현대면세점이 재입찰을 통해 빈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롯데면세점이 맡게 된 DF1 구역은 총 4094㎡(약 1240평) 규모로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등 사업성이 높은 품목들을 취급한다. 해당 구역에서 롯데면세점은 총 15개 매장, 샤넬·디올·정관장 24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롯데의 사업 재개와 현대의 사업 영역 확장으로 인천공항을 둘러싼 면세업계 경쟁 구도도 기존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에 더해 4자 대결로 변화하게 됐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기부터 시작된 수익 구조 전환기를 거쳐 최근 방한 외국인 증가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장기화된 고물가·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 등으로 여행 수요 감소 리스크에 부딪힌 데다, 경쟁구도까지 재편되면서 수요 확보를 둘러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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