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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쿠팡 대표, 충청권 중소협력사 방문…“대만 수출 지원”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충북 청주시를 찾아 중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판로 확대와 소통 강화 등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앞서 새벽배송 현장을 체험한 데 이어,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생산 현장까지 소통 범위를 넓힌 것이다. 쿠팡은 로저스 대표가 지난 8일 청주 소재의 곡류 가공업체를 방문해 충청권 중소상공인 5개사 대표들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생산 현장도 직접 살펴봤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곡류 수매·가공하는 업체를 비롯해 도시락·조리식품 제조사, 제지·생활용품 생산업체, 만두 등 식품 제조사, 지역 영농조합법인 등 충청권 생산 기반 업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로저스 대표가 지역 중소 제조 협력사를 방문한 이유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환율·에너지 가격 변동으로 부담이 늘어난 이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다. 에너지 산업 비중이 큰 충청권 특성상 최근 수출이 급감해 어려운 상황이다. 간담회에서는 원가 부담과 공급 안정성, 농산물 품목 운영의 효율화, 기업 간 거래(B2B)와 해외 판로 확대, 동반성장 방향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로저스 대표는 에너지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중소협력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대만 수출 확대 등 해외 판로 확장도 검토한다고 말했다. 또, B2B 판로 확대와 공동 상품 개발 등 신규 시장 내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장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경영진 직통 핫라인도 만든다. 간담회를 마치고 로저스 대표는 원재료 입고부터 가공, 포장, 출하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하며 제조 현장 상황을 살펴봤다. 로저스 대표는 “중소기업은 우리 산업과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혈관과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간장 원료 ‘수입 전환’ 논란…안전·공급망 우려 번진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간장 원료를 해외에서 들여오는 문제를 두고 식품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들이 간장의 핵심 원료인 '산분해 간장 원액'을 수입 제품으로 대체했다. 산분해 간장은 콩에서 기름을 제거한 뒤 화학 처리를 거쳐 짧은 시간에 만드는 방식으로, 맛이 강해 진간장뿐 아니라 각종 소스와 라면 스프 등 시장 전반에 널리 사용되는 필수 원료다. 그동안 이 원액은 업체들이 자체 생산하거나 국내 공급망을 통해 조달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수입 원료 사용이 늘면서 안전 관리와 산업 영향에 대한 논쟁이 불거졌다. 가장 큰 쟁점은 유해물질 관리다. 산분해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3-MCPD'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생산 제품은 정기적인 검사를 거치지만, 수입 제품은 통관 단계에서 일부만 검사하는 방식이어서 관리 수준에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식품도 국내 제품과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논란의 한 축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해외 상황에 따라 원료 수급이 흔들릴 수 있고, 가격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원가가 낮아졌는데도 소비자가 체감할 만한 가격 인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료와 제조 방식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알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빵·커피부터 생활용품까지…유통가는 ‘균일가 PB’ 전쟁 중

고물가 시대 속 가격 장벽을 낮추는 유통업체의 '균일가' 상품 전략이 필승 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불황형 마케팅의 하나로서 직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매겨진 초저가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집객 효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업계 쌍두마차로 꼽히는 GS25·CU는 디저트류 중심으로 균일가 시리즈 판매를 강화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1000원대라는 비슷한 가격대를 책정하며 초저가 디저트 카테고리를 놓고 두 업체 간 견제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수요가 몰리면서 상품 라인업도 빠르게 늘리는 추세다. 지난 3월 초 GS25가 내놓은 1500원 균일가 PB '혜자로운 디저트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높은 인기에 첫 판매 당시 선보인 단팥빵·카스테라에 이어 총 4종으로 라인업을 늘렸고, 당초 계획보다 출시 시기를 한 달 가량 앞당겨 이날 신제품 '딸기스틱빵'도 새롭게 내놓는다. 경쟁사인 CU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초저가 가성비 빵 PB '올드제과 시리즈'를 판매해왔다. 실속형 베이커리답게 판매 초기 제품 3종(단팥빵·완두앙금빵·소보로빵) 가격대는 GS25와 동일한 1500원으로, 지난해 말에는 소시지빵(1700원)도 추가 출시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만 35만개 이상을 넘었다. 여름을 앞두고 두 업체의 가성비 PB 경쟁은 음료 제품군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즉석(RTD) 컵 음료보다도 저렴한 파우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함께 구매하는 빈도가 높은 얼음컵과 묶어 파는 형태의 초저가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우는 중이다. 최근 GS25는 1000원 균일가 파우치 신상품인 '아메리카노 헤이즐넛향'을 출시하며 총 3종으로 시리즈 라인업을 늘렸다. 여기에 별도 구매가 필요한 얼음컵도 함께 무료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상시 운영할 만큼 수요 잡기에 공들이고 있다. CU는 지난달 PB 파우치 음료 브랜드인 '델라페' 신상품 라인업 18종을 공개했다. 블랙 아메리카노 등 매출 상위 파우치 제품 가격만 따져보면 900원으로, 컵얼음과 함께 구매 시 1500원 수준의 가성비를 강조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흥행 공식으로 균일가 가성비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통합 매입 체계와 글로벌 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품목으로 초저가 상품을 확장 중인 이마트가 대표 사례다. 현재 80여개 점포에서 '5000원 이하'라는 가격 정책을 앞세워 비(非)식품 중심의 균일가 상품 코너 '와우샵'을 운영 중이며, 향후 전 점포로 공급 확장도 예고돼 있다. 유통업계에서 균일가 PB를 강화하는 이유는 고물가 탓에 소비 심리가 꺾이는 시점에서 초가성비 상품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0으로 전월(112.1)보다 5.1포인트(p) 감소했다. 기준치 100을 웃돌며 낙관세를 나타냈지만,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소비 심리가 주춤하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저마진 구조의 초저가 PB는 매출 확대보다 고객 발길을 붙잡는 목적"이라며 “자체 기획·생산해 특정 브랜드에서 단독 판매하는 PB 상품은 구매를 이끌어내기 용이하고, 이를 통해 추가 구매를 유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1번가, 쌍방향 소통 ‘뷰티 라이브방송’ 정규 편성

11번가가 커뮤니티형 소통 방식의 신규 포맷을 적용했던 라이브방송 코너 '뷰티플러스Live'가 정규 편성된다. 8일 11번가에 따르면, 올 1월 첫 선보인 뷰티플러스Live는 총 9차례의 방송을 통해 누적 시청자 수만 160만명을 넘었다. 쌍방향 소통의 특징을 바탕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확인함에 따라 이번에 정기 코너로 전환하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는 이 코너는 출석체크와 라이브 토크왕 이벤트 등 참여형 코너까지 다채롭게 구성된다. 퍼스널 색상 비교 시연 등 최신 정보 콘텐츠도 제공하는 등 소통형 라이브를 선보인다. 화제성이 높은 뷰티 브랜드 상품을 방송 중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도 판매하거나, 신제품 출시와 단독 구성 상품 판매 등 차별화된 쇼핑 경험도 제공한다. 뷰티 브랜드 이외에도 추후 헬스케어 브랜드 까지 판매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정규 편성 후 첫 방송인 8일 오전 11시 '크리오' 방송에서는 칫솔, 치약 등 인기 구강케어 용품을 최대 75% 저렴하게 선보였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그룹장은 “뷰티플러스Live는 커뮤니티형 소통을 기반으로 멤버십 혜택과 쇼핑 정보까지 풍성하게 담아내 고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참여를 높이는 새로운 방송 포맷을 꾸준히 선보여,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당근·삼각김밥 모양 아이스크림?…CU, ‘펀 마케팅’ 강화

편의점 CU가 겉 모양은 실물과 같지만 속은 다른 반전 매력의 펀(Fun) 마케팅 상품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 같은 콘셉트의 하이퍼 리얼리즘 아이스크림 2종을 출시한다. 실제 당근 외형과 유사하게 만든 '당근 모양 크럼블 콘'(4800원)과 편의점 인기 먹거리 삼각김밥을 본뜬 '삼각김밥 모양 소르베'(3800원)가 주인공이다. 두 제품 모두 당근·삼각김밥 실물과 겉모습은 흡사하지만 속재료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당근 콘에는 버터향을 더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었고, 끝 부분에는 흙 모양의 바삭한 크럼블 비스킷도 추가했다. 삼각김밥 소르베의 경우 쌀 베이스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에 김을 붙인 상품이다. 쌀 알갱이가 들어가 부드럽지만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식감을 살렸다. CU가 하이퍼 리얼리즘 상품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5월부터다. SNS 등에서 하이퍼 리얼리즘을 표방한 실물 모사형 상품들을 다룬 콘텐츠들이 젊은 층 위주로 인기를 끌며 큰 관심을 받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첫 제품인 아임낫어치킨을 시작으로 아임낫어불닭치킨, 아임낫어후르츠 등 후속 제품을 출시하면서 누적 판매량만 60만개에 이를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CU는 오는 5월 초 감자 모양의 아이스크림인 '밭에서 온 킹감자'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류진영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책임은 “최근 SNS발 먹거리나 디저트가 인기인 것처럼 아이스크림도 시청각적인 자극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수요를 면밀하게 살펴 흡수하고, 트렌디한 상품을 통해 구매할 이유를 지속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효도 신발’ 르무통, 3040세대서도 주목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편안한 착화감을 내세워 소비자 폭을 넓히고 있다. 르무통은 '걷기 편한 신발'을 콘셉트로 하는 브랜드로, 기존 핵심 타깃층인 중장년은 물론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인 3040세대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르무통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오랜 시간 착용해도 피로감이 덜한 착화감이다. 머리카락보다 얇은 메리노 울에 30년 직조 노하우로 독자 개발한 특허 원단 'H1-TEX'(에이치원텍스)를 사용해 일반 화학 섬유보다 가볍게 완성했다. 대표 모델인 메이트의 경우 230㎜ 기준으로 한 쪽의 무게가 215g이다. 또 천연 소재를 활용해 신축성과 통기성을 높였다. 이러한 소구점으로 르무통 제품은 '효도 신발'로 불리며 중장년층에 최적화됐다. TV 광고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엄마를 위해 딸이 준비하거나 아내를 위해 남편이 선물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최근에는 '젊은 사용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효도 신발'이 지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트렌디한 디자인과 블랙부터 스카이블루까지 다양한 컬러로 젊은 세대가 부담스럽지 않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트의 경우 '편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상징하는 만큼 150만 족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걷기 문화의 확산이 르무통 소비자의 연령대를 낮추는 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 가벼운 걷기와 러닝의 에너지를 결합한 '워크런'(Walk-Run) 열풍으로 착화감이 신발 선택 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이에 맞춰 마케팅 전략으로 부산관광공사, 사단법인 부산길과 걷기대회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륙도 투나잇 걷기대회'를 함께 운영한다. 일상생활은 물론 워크런의 취미 활동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높은 활용도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르무통은 첫 번째 플래그십 매장 '르무통 마루 문경'의 위치를 수도권이 아닌 경북 문경새재로 선택했다. 문경새재는 광활한 자연과 역사로 둘러싸여 과거부터 '걷기 좋은 길'로 유명해 르무통이 지향하는 '걷기 편한 신발'과 부합한다.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의 단순한 개념을 넘어 족욕을 즐기고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쉼'의 의미를 강조했다. 르무통 관계자는 “최근 걷기와 러닝이 보편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안착하면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르무통 빌리지', '르무통 산책회' 등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을 육성해 더 많은 소비자와 접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 스탠다드, 호남권 첫 진출…전국 확대 눈앞

패션기업 무신사의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호남권에도 진출하며 전국 단위 거점을 완성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16일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플레이스팟'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서른아홉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자 호남 지역에서는 첫 번째다. 이번 매장은 그동안 온라인 스토어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광주 지역 고객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현지 고객과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들어섰다.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인접한 신도심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광주 지역 내 최대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매장 구성은 맨·우먼 라인 2026 봄·여름(SS) 시즌 신상품을 비롯해 최근 확장 중인 뷰티와 홈 라인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호남권 첫 진출을 기념해 지역 밀착형 이색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16~19일 4일 동안 5인 이상 단체 방문 고객에게 인원수에 따라 5~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오픈 원정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광주의 로컬 인기 디저트 브랜드 '주디마리'와 협업한 디저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16·17일 이틀간 30만원 상당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슈퍼백'을 하루 50개 한정으로 4만9900원에 판매한다. 일별 선착순 100명에게는 최대 50%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단독으로 인기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하는 특가 이벤트도 실시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광주점 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제주 등 그동안 접점이 없던 지역에 새롭게 진출해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거점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배민, 소상공인에 비닐봉투 200만장 무상 지원…수급 불안 해소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고유가 사태에 따른 외식업 소상공인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닐봉투 200만장을 무상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지원은 식자재 겸 배달비품 플랫폼 '배민상회'를 통해 진행되며, 비닐봉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단체 등과 협의해 무상 지원한다. 이번 긴급 지원은 최근 중동발 리스크로 원유값이 오르자 식당에서 배달·포장용으로 사용되는 비닐봉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반영했다. 이를 위해 배민은 앞서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포장재 수급 등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비닐봉투 지원 이외에도 배민은 포장재 공급처를 다변화해 수급 방어선을 넓히고 있다. 기존 거래처뿐 아니라 새 비닐 제조 공장을 발굴해 입점시키는 등 대체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다. 또, 배민은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특정 품목에 수요가 몰려 조기에 동나지 않도록 방지하고 있다. 인기 상품의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적으로 운영해 사재기를 막고 물량을 고르게 확보한다는 목적이다. 물류 네트워크도 총동원해 파트너에게 주문 물품이 빠르게 전달도되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고광재 우아한형제들 배민상회실장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게 운영에 필수적인 물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외식업주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밀착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젝시믹스, 대만 2호점 확장 재오픈…“경험 중심 콘셉트로 리뉴얼”

국내 애슬레저 패션기업 젝시믹스가 K-애슬레저 인기에 힘입어 대만 타이베이 핵심 상권인 브리즈 남산 백화점 내에 있는 대만 2호점 매장을 리뉴얼해 재오픈했다. 젝시믹스는 브리즈 남산 백화점 내 매장이 지난달 2일 착공에 들어가 약 한 달간의 대대적인 확장 공사를 거쳐 리뉴얼을 완성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브랜드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경험 중심'(Experience-based) 전략 아래 진행됐다. 기존 매장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완전히 제거해 분리돼 있던 두 공간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에게 입구에서부터 매장 안쪽까지 시야가 확보되는 '오픈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또 고객이 매장 내 전 제품을 물 흐르듯 둘러볼 수 있도록 '순환형 동선'을 선사한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인테리어와 전문적인 큐레이션으로 브랜드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데 공을 들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브리즈 남산 백화점의 2호점은 대만 1호점인 타이중 친메이 백화점 매장과 3호점인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매장에서 시행한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매장 내 상품 구성은 카테고리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했다. 그동안 여성과 남성의 성별에 따른 일률적인 제품 구성에서 벗어나 △러닝 △애슬레저 △짐웨어 등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최근 대만 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맨즈 라인과 러닝 전문 RX 시리즈, 짐웨어를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더욱 쾌적하고 전문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확장을 진행하게 됐다"며 “현지인들의 삶 속에 건강한 에너지와 웰니스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공감대 형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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