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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송미령 농림부 장관, 마포 양파요리 경연대회서 소비촉진 나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우리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와 농가 시름 달래기에 직접 나섰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송 장관이 전날 서울 마포구청 앞 구민광장에서 열린 '양파 요리 경연대회'에 참석해 국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한국양파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레시피 발굴을 통해 국산 양파의 무궁무진한 활용법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대중에게 친숙한 이연복 셰프와 이보은 요리연구가가 '국산 양파 홍보대사'로 위촉 눈길을 끌었다. 송 장관은 두 홍보대사에게 “국산 양파의 탁월한 맛과 품질,식탁 위에서의 다양한 활용 가치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전파해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송 장관의 발걸음은 양파에만 머물지 않았다. 최근 공급 과잉과 소비 부진이 맞물려 전년 및 평년 대비 가격이 하락한 가지, 애호박, 토마토 등 과채류 소비 촉진 부스도 직접 방문했다. 현장에서 농산물 나눔 행사와 맞춤형 요리법 책자 배포 상황을 꼼꼼히 살피며,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를 마친 송 장관은 “이번 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우리 농산물이 가진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가치가 식탁 위에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며 “정부 역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형마트 업황 부진…롯데마트, 해외 사업·물류 강화로 돌파구

내수침체 장기화로 대형마트의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실적 개선이 급선무인 롯데마트가 해외사업 강화·물류 자동화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핵심 진출지인 동남아시아 위주로 점포 출점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온라인 그로서리 전략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마트는 3년 만에 베트남 신규 매장 '떠이닌점'을 개장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기존 호치민·하노이권 등 대도시나 다낭·나짱 등 관광도시를 벗어나 지방 중소도시까지 출점 영역을 넓힌 것이다. 롯데마트는 하반기 중에 박장점 추가 출점도 예고하며 베트남 전역으로의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다. 떠이닌 점은 약 2165㎡(655평) 규모로 베트남 롯데마트(16개) 중 가장 작지만, 매장 공간의 88% 가량을 식료품으로 구성해 '그로서리 전문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요리하다 키친'·'K푸드존'·'프레시365' 등 K푸드 경쟁력과 함께, 지역 경쟁 점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품 위주로 압축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또 다른 주요 진출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상권 환경을 고려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도·소매 공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장' 방식을 밀고 나가되, 총 48개 매장 중 일부 점포는 80% 가량을 식료품으로 채워 한국형 먹거리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롯데마트의 해외사업 강화 행보는 성장 정체에 빠진 내수시장 현황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롯데마트(마트 부문) 매출은 5조4713억원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했으며, 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할인점 부문이 적자 전환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그나마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해외사업 부문이 위안이 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마트사업 영업손실이 566억원로 적자로 돌아섰지만, 베트남·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해외 사업 영업이익이 49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해외사업 매출도 1조5461억원으로 3.3% 늘었다. 더구나 영업시간 제한·의무휴업일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등 대형마트 업종을 둘러싼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뾰족한 묘수를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업계 분석이다. 시장 업황을 가능할 핵심 지표에서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9.0% 늘었고, 오프라인·온라인 매출 각각 9.3%, 8.8%씩 증가했다. 업태별로 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로 시야를 좁혀보면,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성장을 거둔 백화점(24.5%)·(편의점(5.9%)과 달리 대형마트·SSM(기업형 슈퍼마켓)은 5.1%, 8.0%씩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사태로 경쟁사인 이마트·홈플러스에 대해 단기적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5월 10일~6월 30일 기준 서울권 롯데마트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가량 소폭 오르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홈플러스 수요가 나머지 대형마트에 양분되더라도 점포 수 측면에서 이마트에게 수혜가 더 집중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점포 수 등을 기준으로 매입 협상력이 결정되는 대형마트업종 특성상 점포망의 크기가 중요한 경쟁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롯데마트 점포 수는 각각 157개, 112개로 40여개의 격차를 나타냈다. 내수시장의 경우, 롯데마트는 당장에 오는 8월 가동을 앞둔 부산 제타 스마트센터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곳은 온라인 식료품 전용 물류센터로,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해 하루 3만건의 주문량 처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물류처리 효율을 높여 온라인 식료품 사업의 수익성까지 끌어올린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먹거리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객이 매장을 찾아야 할 확실한 요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맥스 등 창고형 매장 확대 계획도 없으며, 대신 해외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물류센터 화재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진화 장기화

인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내부에 쌓인 생활용품이 불에 타며 짙은 연기가 건물을 가득 메우면서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오전 6시 54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를, 낮 12시 2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가 진화 작업에 동원된다. 불길이 잡히지 않자 소방청은 오후 3시 15분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서울, 경기, 충북, 충남, 강원 5개 시도에서 무인 소방 로봇, 고가사다리차 등 21대를 포함한 장비 142대와 소방관 등 인력 386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화재가 난 건물에는 3단 선반에 생활용품 등이 적재돼 있고 이들 물품이 연소되며 검은 연기가 건물 내부를 가득 채워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완전히 진화가 이뤄질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관계자 등 12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그러나 40대 소방관이 진화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고압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소방관은 사다리차를 운전하던 중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불이 난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8층 건물이다. 연면적은 29만9000㎡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계란값 ‘고공행진’…1판당 4~5천원 수입란 ‘눈길’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계란 값 안정에 고삐를 죄는 가운데, 가격 안정화 대안으로 들여오는 수입란에 소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6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날부터 퀵커머스 카테고리인 배민B마트를 통해 브라질 수입란 판매를 개시했다. 이커머스에서 수입 신선란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추후 배민은 미국산 계란 추가 판매도 예고했다. 판매 초도 물량은 2만3000판으로 예정돼 있다. 실제 정오께 배민B마트를 통해 '항공직송 수입 신선란 특란 30구' 2판을 구매해보니, 한 판 당 4990원, 1개입 당 166원 수준이었다. 같은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타 특란 30구 상품 평균 가격이 1만2000원~3000원 가량인 점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저렴했다.배민B마트 특성 상 1만5000원 이상 구매 조건이 붙어 다른 상품을 추가 구매해야 했지만, 할인 쿠폰 등을 적용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했다. 배민이 수입란 판매를 본격화한 이유는 정부의 계란 값 안정화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금(金)란 현상이 발생한 이유로는 지난해 겨울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산란계(알을 낳는 닭)가 대규모 살처분 돼 계란 생산량이 줄어든 점이 꼽힌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소매가격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5월 전국 평균 특란 30구 가격은 7600원대를 기록하며 2021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최근에도 7000원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계란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입란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8월까지 두 달 간 신선란 2억개를 추가 수입하며, 농협을 통해 30구 한 판 당 계란 납품단가 지원액도 2000원에서 3000원으로 늘렸다. 계란 값 상승에 주요 대형마트들도 정부를 통해 들여온 수입란 물량을 확보해 물가 안정 정책에 발맞추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당초 16일부터 미국산 계란 판매 예정이었으나 통관 일정이 밀려서 17일부터 할인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며 “30구 한 판 당 4980원으로, 브라질산·태국산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통업계에서는 수입란 공급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격 안정 효과가 예상되지만, 물량 규모나 기후 변화 등에 따라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대형마트업계 관계자는 “여러 산지를 통해 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이전보다 부침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신선식품 MD팀의 경우 여느 때보다 계란 물량 확보에 분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입란과 자체 행사를 통해 당분간 구매 부담은 낮출 수 있겠지만, 가격 안정화를 위해선 생산량 자체가 회복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7~8월 여름철 동안 폭염·장마 등 기상 변수가 있는 점도 발목을 잡는다"고 진단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민 품는 우버…22조원에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인 '우버'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를 인수한다. 이에 따라 DH가 보유한 우아한형제들도 우버 아래로 편입될 전망이다. 16일 우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DH와 사업 결합 계약을 맺고, 주주들에게 주당 41.5(약 7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DH의 기업가치는 148억 달러(약 22조원)으로 평가됐으며, 우버가 이전에 매입한 지분을 고려하면 실제 인수 규모는 137억 달러(약 20조원)다. 우버는 DH 발행 의결권 주식의 24.77% 가량을 보유 중이며, 주식 파생상품을 통해 약 11.74%의 지분도 갖고 있다. DH 지분의 약 17%를 확보한 네덜란드 투자회사 프로서스가 공개매수에 참여함에 따라 우버의 총 지분은 약 53%로 늘어날 전망이다. 우버는 인수 완료 시기를 내년 하반기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DH를 품에 안으면서 우버는 모빌리디·배달 플랫폼 사업 운영 지역을 99개 시장까지 넓히게 된다. DH가 보유한 한국 배민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의 '푸드판다', 중동 지역의 '탈라바트', 유럽·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글로보' 등 50여개 시장 사업도 함께 인수한다. 우버 측은 배달의민족 인수에 대해 “배달의민족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브랜드이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우버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이며 한국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의지는 변함없다"며 “배달의민족의 우수한 인재와 브랜드 가치, 기술 역량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고객 쟁탈전 치열해진 배달업계, ‘사용성 차별화’ 방점

배달 플랫폼 간 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앱 내 주문 기능을 고도화하거나, 파격적인 무료 배달 프로모션을 선보여 사용자 경험(UX)을 극대화하는 것이 차별화의 핵심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여러 가게 메뉴를 한 번에 담아 가격, 적립·할인 혜택 등을 서로 비교할 수 있는 '통합 장바구니'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20일까지 순차 적용되는 이 기능은 주문 과정 중 고객의 가게 탐색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장바구니 내 최대 메뉴 보관 일수는 60일이다. '간편하게 비교하기' 기능도 신규 도입해 시너지를 끌어올린다. 한 화면에서 원하는 가게들의 주문 조건·혜택을 즉시 비교하는 동시에, 한집배달·실속배달·로봇배달·가게배달·포장 등 주문 방법까지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쟁사인 배달의민족은 단체 주문 시 개별 주문을 넣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2022년 10월 첫 선보인 함께배달 서비스가 대표 사례로,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메뉴를 담고 하나의 주문으로 통틀어 동시에 배달할 수 있는 주문 방식이다. 다만, 해당 서비스 도입에도 참여자별로 각자 계산해야 하는 불편함 탓에 다소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를 의식한 듯 최근에는 사용자마다 음식 값을 나눠서 지불할 수 있는 '더치페이'를 도입하면서 관련 기능 고도화에 힘주고 있다. 요기요·배민이 '고객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둔 반면, 쿠팡이츠는 대규모 무료 배달 프로모션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오는 8월 말까지 기존 와우 회원에게만 제공했던 배달비 0원 혜택을 일반 회원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들 3사가 경쟁적으로 서비스 차별화에 공들이는 배경에는 자사 플랫폼 이용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플랫폼 선택지가 다양한 상황에서 앱 탐색 사용성·가격 혜택 등 고객이 실제 이용하면서 느끼는 경험도를 끌어올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배달앱 3강 구도가 견고히 굳어진 가운데, 조금이라도 경쟁사 점유율을 뺏어오기 위한 시장 분위기도 뒷받침한다. 인공지능(AI)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배달의민족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657만1650명으로 3사 중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쿠팡이츠(370만7613명), 요기요(89만5747명) 순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보면 여름은 폭염·장마 등으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는 점에서 시즌 특수 선점 차원으로도 파악된다"며 “특히, 여름철은 방학·휴가 등 장기간의 휴식 기간이 집중된 시기인 만큼 신규 기능 도입·배달비 부담 완화를 통해 주문율을 높이는 의도가 읽힌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美 로비 합법적…천문학적 규모 사실 아냐” 반박

쿠팡이 모회사인 쿠팡Inc의 미국 정부·의회를 대상으로 한 로비 활동 논란에 대해 “미국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로비 활동은 미국 헌법에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16일 쿠팡은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전 세계 1만5000개 이상의 기업과 단체,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에서 합법적인 로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마치 쿠팡Inc만 로비 활동을 하는 것처럼 잘못 묘사돼는 것이 유감"이라고 밝혔다. 쿠팡 측이 인용한 미국 로비활동 추적단체인 '오픈시크릿'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정부, 백악관, 상하원 등에 직접 로비하거나 로비업체를 통해 소통한 기관은 1만5768개에 이른다. 이들 중에는 한국 대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쿠팡 측은 “쿠팡Inc는 합법적이고 기준에 맞는 활동에 참여하는 전 세계 수많은 주요 기업·기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천문학적 로비 자금' 규모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15일(현지 시간) 미 상원이 로비공개법에 따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쿠팡은 미국 로비업체 '밸러드 파트너스'에 25만 달러(약 3억7000만원)을 지급했다. 로비 대상으로는 백악관과 대통령실, 연방 하원, 미국 무역대표부 등이 포함됐다. 쿠팡 측은 “쿠팡Inc의 1분기 로비 규모는 미국 메이저 자동차기업(1138만 달러)이나 또 다른 테크기업(708만 달러)과 비교해 최대 10분의1 수준으로, 동분기 로비 지출 기준 한국 주요 대기업보다 작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팡Inc는 미국 하원 로비 활동 공개법에 따라 외부 로비업체 수입을 비롯한 지출 내역을 공개하고 있으며, 이들도 쿠팡과 같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수입을 별도 공개해야 한다"고 밝히고 “쿠팡Inc의 지출 보고서에는 외부 로비업체들의 수입 규모가 포함돼 개별 업체들의 수입 공시내역을 쿠팡의 보고서 지출 규모와 합치는 것은 중복 합산"이라고 지적했다. 또, 쿠팡 측은 대미 로비 활동 목적을 두고 “글로벌 수출과 무역 투자 진흥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밝힌 구체적인 로비 목적을 살펴보면 △미국 중소기업·농업 생산자를 위한 디지털·소매·물류 강화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미국 수출 진흥과 북미·아시아·유럽 간 무역·투자 확대 △한국·대만·일본·영국·유럽연합 등 동맹국과 미국 간 경제 협력 강화 △한국과 파트너십을 비롯한 기업 이민 정책 등이 있다. 쿠팡 측은 “한국에 6조원 이상 투자하고 30개 지역에 100여개 물류센터를 세워 국내 9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대만 로켓배송, 190개국에 진출한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 등 글로벌 수출 확대와 무역 활성화에 대한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블루엘리펀트 황리단길, 신세계 아울렛 ‘바캉스 메가 딜’ 外 [똑똑한소비]

◇ 오비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 새단장 오비맥주 카스가 '카스 제로'에 이어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를 리뉴얼 출시했다.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는 이탈리아산 레몬 과즙을 사용한 '카스 레몬 스퀴즈'의 논알코올 버전이다. 레몬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알코올 제거 공법을 적용, 맥주 본연의 풍미와 특유의 청량감을 살리면서도 알코올 함량을 0.00%까지 구현했다. 리뉴얼된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는 355ml·500ml 캔과 330ml 병 제품으로 출시된다. 제품은 오비맥주 스마트스토어와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식당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는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제품"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맥주 본연의 풍미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은 살리면서도 레몬의 상큼한 맛을 균형감 있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 블루엘리펀트, 경주 황리단길에 신규 스토어 열어 라이프스타일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가 경상북도 경주 황리단길에 신규 스토어 '블루엘리펀트 경주'를 열었다. '블루엘리펀트 경주'는 브랜드가 지속 발전시켜 온 공간 철학 '스페이스 2.0(SPACE 2.0)'을 경주 고유의 지역적 특색과 결합해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서는 2026 S/S 시즌 신제품 라인업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웨어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고경민 블루엘리펀트 대표는 “블루엘리펀트 경주는 역사적 명소와 최신 트렌드가 공존하는 다이내믹한 상권에 브랜드 공간 철학인 '스페이스 2.0'을 접목한 특별한 장소"라며 “앞으로도 블루엘리펀트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나만의 아이웨어 스타일을 직접 찾아가는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원할머니 보쌈족발X김밥대장 팝업 오픈 한 달 만에 '한돈 보쌈김밥' 2만건 판매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스타필드 수원 '보쌈김밥 팝업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한돈 보쌈김밥의 누적 판매량이 2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팝업 오픈 이후 이달 12일까지 약 한 달간 이룬 성과다. 팝업 운영 기간 동안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대기 고객이 이어졌으며, 일부 시간대에는 조기 품절이 발생하는 등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한정 메뉴 '불족발 보쌈김밥'을 추가로 선보였다. 원앤원 관계자는 “브랜드 최초의 외부 팝업으로 진행한 이번 보쌈김밥 팝업을 통해 누적 판매 2만 건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고객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스타필드, 여름방학 맞아 '제6회 벌룬 페스티벌' 개최 스타필드가 여름방학을 맞아 글로벌 인기 캐릭터와 함께 '제6회 벌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1년 첫선을 보인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은 매년 화제성 높은 캐릭터 IP와 협업해 초대형 캐릭터 벌룬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는 스타필드만의 행사다. 올해는 '꼬꼬마 텔레토비(Teletubbies)'와, 스누피·찰리 브라운의 따뜻한 우정으로 75년간 사랑받아 온 '피너츠(Peanuts)'를 만나볼 수 있다. ◇ 현대홈쇼핑, 국산 농축산물 할인 행사 '농할' 진행 현대홈쇼핑이 오는 9월2일까지 국산 농축산물할인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대홈쇼핑은 행사 기간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복숭아·수박·귤 등 제철 과일과 배추·상추 등 채소류 등 1400여종의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현대H몰 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전문관 '온누리샵'에서 행사 상품을 구매할 경우 7% 적립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 롯데마트·슈퍼 '오리온 고래밥 반구천의 암각화 기획' 단독 출시 롯데마트·슈퍼가 '오리온 고래밥 반구천의 암각화 기획'(160g)을 단독 출시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롯데마트·슈퍼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세 번째 협업 상품이다. 지역 대표 콘텐츠를 친숙한 과자에 접목해 전국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게 골자다. 이번 협업은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장면을 비롯해 사슴, 호랑이 등 다양한 동물과 사람의 모습을 새긴 선사시대 유적이다.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 노랑통닭, 대파의 향긋한 풍미 더한 '대파 간장 치킨' 출시 노랑푸드가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이 대파 특유의 향긋한 풍미를 더한 신메뉴 '대파 간장 치킨'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기존 간장치킨의 맛에 한국인에게 친숙한 식재료인 대파를 접목해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간장의 깊은 감칠맛과 대파의 구수하고 향긋한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는 게 노랑통닭 측 설명이다. 노랑통닭 관계자는 “대파 간장 치킨은 누구나 좋아하는 간장치킨의 단짠 조합에 익힌 대파의 구수한 풍미와 신선한 대파의 향긋함을 더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메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노랑통닭만의 메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뉴나 '익싸 넥스트' 론칭 기념 CJ온스타일 '맘만하니' 라이브 방송 네덜란드 프리미엄 육아 브랜드 뉴나(Nuna)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CJ온스타일 육아 라이브 채널 '맘만하니'를 통해 초경량 절충형 유모차 '익싸 넥스트(IXXA next)' 론칭 라이브를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익싸 넥스트는 물론 뉴나의 대표 유모차와 카시트 등 인기 라인업을 CJ온스타일 '베이비키즈페어' 기간 중 최대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 롯데칠성음료, 칠성몰서 '해피즈' 프로모션 진행 롯데칠성음료가 공식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오는 29일까지 프리바이오틱 소다 '해피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에게 해피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굿즈, 경품을 통해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롯데칠성음료는 행사 기간 동안 칠성몰에서 해피즈 12캔, 24캔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바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추가 15% 할인 쿠폰도 발급한다. 해피즈 24캔 구매 고객에게는 해피즈 에코백 또는 해피즈 로프 키링 중 원하는 증정품 1종을 한정 수량 제공한다. ◇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X 레스포색, 26FW 협업 컬렉션 'Play on Check' 출시 레이어의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뉴욕 기반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스포색(LeSportsac)'과 손잡고 26FW 시즌 특별한 협업 컬렉션 'Play on Check'를 출시한다. 두 브랜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단조로운 도시의 일상을 보다 경쾌하고 자유롭게 대하는 태도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라이온코리아 '비트 몬스터 팟 10X냄새케어' 17일 GS홈쇼핑 '소유진쇼'서 첫선 라이온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캡슐세제 '비트 몬스터 팟 10X냄새케어'를 GS홈쇼핑 '소유진쇼'에서 오는 17일 선보인다. 제품은 '비트 몬스터 팟 10X냄새케어(자스민 웨이브)' 25개입 용기 1개와 25개입 파우치 4개로 구성됐다. 구매 고객에게 체험용 본품 파우치 1개와 아이! 깨끗해 핸드워시 세트(용기 1개·리필 2개)를 추가 증정한다. 라이온코리아 비트 브랜드 관계자는 “비트 캡슐세제 홈쇼핑 방송에 보내주신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비트 몬스터 팟 10X냄새케어'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세정력과 냄새 케어 성능을 갖춘 비트 몬스터 팟의 '괴물 같은 세척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 하림, 신제품 '닭가슴살 프로틴 흑임자 맛' 출시 하림이 고단백 음료 신제품 '닭가슴살 프로틴 흑임자맛'을 출시했다. 단백질 음료가 음료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 4월 선보인 '고소한맛'에 이어 '흑임자 맛'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하림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에서 단백질 음료 판매량이 바나나 우유의 판매량을 넘어설 만큼 단백질 음료는 대중적인 일상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매일 먹어도 부담 없는 '데일리 식사 대용 음료'로서 경쟁력을 강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토니모리, 펩타이드 제품군 13종 확대 토니모리는 스킨케어부터 색조 메이크업까지 펩타이드 제품군 총 13종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효성분의 피부 장벽 투과에 효과적인 피부흡수기술(PTD, Protein Transduction Domain) 공법과 저분자 콜라겐 및 히알루론산을 펩타이드와 배합하는 기술 등으로 제품화에 나선 결과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슬로우에이징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면서 자극이 적은 펩타이드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기능성 배합 기술을 바탕으로 펩타이드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바캉스 메가 딜' 행사 개최 신세계사이먼이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바캉스 메가 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 성수기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입점 브랜드의 쇼핑 혜택은 물론 각 점포 인근의 관광·레저·식음 시설과 연계한 제휴 혜택까지 함께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사이먼은 국내 주요 휴가지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울렛의 강점을 살려 쇼핑부터 물놀이·체험·휴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름 바캉스 경험을 제안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쇼핑은 물론 관광과 체험까지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혜택도 마련했다"며 “여름 나들이와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특별한 바캉스 혜택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29CM “웰니스 열풍에 여성 스포츠 거래액 50%↑"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여성 고객을 위한 스포츠 브랜드 쇼핑 채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3개월간(4월 15일~7월 14일) 29CM의 스포츠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러닝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러닝 의류·용품의 누적 거래액은 전년비 130% 이상 늘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요가·필라테스 거래액은 30% 이상 증가했다. 등산·하이킹과 수영 거래액도 각각 20% 늘었다. 또 최근 관심이 높아진 발레 의류·용품 거래액은 최근 한 달간(6월 15일~7월 14일) 전월비 6배 넘게 증가했다. ◇ 파리바게뜨, KT멤버십 고객 최대 50% 혜택 파리바게뜨가 K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6일부터 31일까지 총 16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전 제품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금액은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000원이 적용된다. 참여 방법은 KT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 내 '고객 보답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파리바게뜨 쿠폰을 다운받은 후 매장 결제 시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고객들이 파리바게뜨의 다양한 제품들을 혜택가로 만나 볼 수 있도록 KT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메리츠, 홈플러스 운영자금 2천억 대출 승인…20일 즉시항고 제출

홈플러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이사회에서 홈플러스에 대한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 대출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이 내용을 담은 즉시항고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1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에서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DIP 대출을 승인했다. 이는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이 2000억원 전액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MBK측의 연대보증 제공과 메리츠측의 2000억원 대출은 더불어민주당 홈플러스 정상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유동수 의원의 중재와 조정으로 결실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앞서 김 회장과 MBK가 홈플러스 회생과정에서 사재출연, 연대보증 등을 통해 약 40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2000억원 추가 연대보증까지 더하면 김 회장과 MBK가 부담하는 재무적 규모는 총 6000억원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운영자금 확보로 회생절차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일반노동조합도 폐점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사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이러한 협의 내용을 반영한 즉시항고를 제기할 예정이다. 이후 회생법원의 허가와 긴급운영자금 실행에 필요한 절차, 주요 채권자들의 회생계획 동의 등이 마무리되면 긴급운영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긴급운영자금 확보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취소되고 회생절차가 연장되더라도 이것이 회생계획 인가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잔존 사업부문(본사·대형마트·온라인)의 매각을 추진해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간 대형마트는 즉시항고를 통해 회생법원의 회생절차 연장 결정이 나오면 협력업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영업 재개 일정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MBK-메리츠 ‘2000억 지원’ 합의했지만…홈플러스 정상화 ‘첩첩산중’

파산을 눈앞에 둔 홈플러스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에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가 연장될 가능성이 열렸지만 이 자금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충분한 자금은 아니라는 점에서, 앞으로 홈플러스가 완전한 정상화를 이룰지 아니면 단순 '생명연장'에 그칠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MBK와 메리츠금융그룹은 전날인 15일 메리츠측이 홈플러스에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 대출을 지원하고 김병주 MBK 회장이 2000억원 전액을 보증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3개사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2000억원 대출 안건을 심의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폐지를 피할 가능성이 열렸다. 앞서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은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의 조달 방안이 없다는 이유로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다만 오는 20일까지 긴급운영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하면 회생절차 연장 여부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MBK가 긴급운영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하고 법원이 회생절차를 연장시켜준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홈플러스 경영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지난 3일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이후 15일까지 MBK는 1000억원 이상 보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김병주 회장이 국회 청문회 개최 등 정치권의 압박에 못이겨 양보안을 제시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와중에 홈플러스는 남은 재고 상품을 반값에 떨이 판매해 재고를 모두 처분했고 13일부터 전 점포 휴업에 들어갔다. 본사 직원은 2만여명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시설관리 등 외주업체와의 계약도 종료됐다. 전체 점포 수도 회생 개시 전의 절반으로 줄었다. 회생 과정에서 우선 변제해야 하는 공익채권도 미지급 납품대금 등 상거래채권 7900억원, 제세공과금 채권 820억원 등 총 1조원 이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4000억원이 넘는 유동화증권(전단채) 상환과 홈플러스 입점점주들이 각자 수천만~수억원씩 낸 점포보증금 상환도 남은 과제다. 이 때문에 이번에 2000억원이 긴급 투입되더라도 이는 일시적인 생명연장 수단일 뿐 근본적인 정상화 방안은 아니며 근본적인 정상화 해법은 홈플러스를 인수할 업체가 나타나는 것 뿐이라는 지적이다. 한 홈플러스 입점점주는 “MBK가 운영자금 2000억원을 투입하더라도 이 자금으로 몇 개월 버틸지 의문"이라며 “나는 점포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버렸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홈플러스가 매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성 노조의 영향력을 줄이는 등 인수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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