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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브랜드 일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흥행 기대하는 이유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초반 흥행 조짐에 웃고 있다.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변우석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이 드라마의 제작을 지원해 드라마 흥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룸은 2024년 10월부터 변우석과 진행해온 다양한 광고 캠페인의 연장선으로써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드라마 장면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으로 제작 지원에 나섰다. 지원 제품은 '바젤 모션베드'로, 변우석이 연기하는 이안대군의 침실에 등장한다. 드라마 배경이 21세기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설정에 따라 제품은 극중 왕의 아들인 이안대군의 고급스럽고 단정한 침실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뤄 시청 몰입도까지 높이는 역할을 한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시청자 수가 증가하고 화제성이 높아져 제품 홍보 마케팅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 10일 첫 방송된 드라마는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1회는 7.8%(닐슨코리아·전국 기준), 2회는 9.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도 목전에 뒀다. 이 드라마는 화제성 지표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14일 MBC가 공개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에 따르면 '21세기 대군부인'은 4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정상에 올랐다. 화제성 점수 8만점을 달성하며 금토드라마 부문 점유율이 90%를 웃돌았다. 변우석의 높은 해외 인기로 글로벌 반응 역시 뜨거웠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지상파 방송사인 MBC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Disney+)에서도 공개 중으로, OTT 트렌드를 분석하는 플릭스패트롤 기준 한국·일본·대만 등 44개 국가 및 지역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작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드라마의 성과에 힘입어 일룸은 이번 협업으로 브랜드 모델과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해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성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일룸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의 제작을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일룸이 추구하는 공간의 가치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드라마 방영과 연계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29CM, 대전관광공사와 로컬 베이커리 기획전 ‘29 스위트 하우스’ 개최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대전관광공사와 협업해 대전지역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를 한데 모은 기획전 '29 스위트 하우스'(29 SWEET HOUSE)를 개최한다. 29M는 “전국 각지의 로컬 베이커리를 찾으며 자신만의 디저트 취향 탐색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빵티칸'이라 불리는 대전시와 특별한 협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성수에서 만나는 대전 빵 축제'를 콘셉트로 지난해 10월 성황리에 개최된 대전 빵축제의 경험을 확장한 형태로 기획됐다. 특히 '오픈런'을 일으키고 있는 로컬 베이커리 4곳이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 빵축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구움과자 전문점 '몽심', 진한 버터 풍미의 '크랙소금빵'으로 입소문을 탄 '콜드버터베이크샵', 제철 과일을 활용한 프리미엄 과일 산도 전문점 '페로니코 산도', 2016년 세계 제빵 월드컵 한국인 최초 우승자 이창민 기능장의 노하우가 담긴 천연 발효종 베이커리 '하레하레'가 각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메뉴를 선보인다. 구매는 고객이 29CM 앱에서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상품을 구매한 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 2'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이다. 29CM는 이번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대전광역시의 상징인 '꿈돌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꿈씨패밀리' 캐릭터와 함께 꿈씨패밀리 키링, 인형 등 이색적인 협업 상품도 출시한다. '이구홈 성수 2'는 로컬 베이커리의 브랜드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대전시 캐릭터 '꿈돌이' 그래픽과 일러스트를 활용한 공간으로 구현했다. 29CM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의 숨겨진 로컬 디저트 브랜드를 발굴해 고객들이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브랜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해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현장] 큐텐재팬 “K뷰티 日 진출·정착 돕겠다”…내년 도쿄에 단독매장

“단순히 상품을 올리는 플랫폼이 아닌 신생 브랜드를 발견하고 빠르게 성장시키고, 일본 시장에 정착시키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큐텐재팬은 단순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진화하겠습니다." 14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에서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이사는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한 핵심 프로젝트 '메가데뷔'에 대해 이 같이 소감을 밝히며, 일본 뷰티 시장에서 K-중소 뷰티 브랜드의 진출·안착을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베이재팬의 온라인 오픈마켓 자회사인 큐텐재팬은 중소 인디 뷰티 브랜드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신생뷰티 브랜드 발굴 육성책으로 메가데뷔를 선보였으며, 1년 새 K뷰티 브랜드 188개를 포함해 총 200여개 브랜드를 지원했다.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메가데뷔 개시 후 전체 매출 약 35억엔 중 K뷰티 매출은 33억5000만엔으로, 48개 브랜드가 분기 기준 1000만엔 이상의 매출을 냈다. 메가데뷔 참여 주간 매출은 이전 대비 15배, 월 매출은 7배 올랐고, 팔로워 수도 21배 급증했다. 이 같은 호조 배경으로 이베이재팬은 △할인 혜택 △사전리뷰 마련 △내부 주요 영엽 집중노출 △외부 미디어 노출 △메가데뷔 라이브 △오프라인 접점 확대 등 데뷔전 사전 빌드업은 물론, 활용 가능한 모든 리소스를 동원해 마케팅을 병행한 점을 꼽았다. 다만, 큐텐재팬은 제품 하나만으로 더 이상 일본 뷰티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렵다고 봤다. 요동치는 국제 정세에 따른 물류비·패키징 상승, 빠르게 바뀌는 시장 트렌드, 늘어나는 고객획득비용, 신진 브랜드의 등장이 맞물리며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원 범위와 행사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는 등 행사 규모를 더 키운다. 브랜드 노출 기간은 7일→14일로, 매주 뷰티 브랜드 공개 라인업은 4개→6개로 각각 늘린다. 큐텐재팬의 또 다른 주요 행사인 '메가와리'와 연계형 행사도 추진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루키급 브랜드를 위한 메가데뷔 이외에도 라이징·스타급 브랜드를 대상으로 '인큐베이션'(150개 브랜드)·'메가콜라보'(50개 브랜드)를 신규 개설했다. 메가데뷔를 통해 시장에 진출한 이후 후속 프로모션으로 시장 안착까지 도모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예컨대 메가데뷔는 여러 뷰티 브랜드가 노출을 공유하는 구조인 반면, 메가 콜라보는 특정 브랜드에 한해 일주일간 더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방식이다. 여기에 쿠폰 혜택·단독 라이브·브랜드 맞춤형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플랫폼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현지 진출 거점도 구축한다. 올 하반기 예정된 팝업 매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도쿄 내 K뷰티 체험을 위한 단독 매장도 세운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 본부장은 “(일본 시장에서) 이커머스 점유율은 10%가 안 되는데, 이는 오프라인 가능성이 무한대로 많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브랜드사와 협업해 일본 오프라인 진출 수요를 확인했으며, 다년간 심사숙고한 끝에 오프라인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 간 메가데뷔에 참여한 브랜드 중 높은 성과를 낸 11개 브랜드를 뽑아 시상했다. 대상은 K스킨케어 브랜드인 '샤르드'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스킨케어·메이크업 부문에서는 이옴·에이오유가, 바디·이너뷰티 부문에서는 와이트닝·비거너리 바이 달바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리스키(메이크업)·라페름(헤어)·바렌(바디)·니아르(이너뷰티)가 루키상을 차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마켓, 객단가·거래액 두자릿수 ‘쑥’…양적 성장 속도

올 3월 G마켓의 객단가·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늘면서 양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자사 고객 평균 객단가와 거래액(GMV)이 전년 동기 대비 10%, 12%씩 늘었다. 앞서 올해 1~2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1~2% 성장으로 전환하며 반등 조짐을 보인데 이어 지난달에에는 성장폭이 더 컸다. G마켓은 지난해 '오픈마켓 1위 탈환'이라는 미래 비전과 함께 5년 내 거래액을 2배 늘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1분기 객단가와 거래맥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실행 속도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웹·앱 방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방문 GMV도 지난달 13%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타 플랫폼을 통한 유입이 아닌 바로 찾아온 고객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즉 충성고객 증가로 연결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사이트 방문자 중 실제 상품을 결제하는 비율인 구매 전환율도 지난 달 5% 증가했고, 오픈마켓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인 셀러도 늘었다. 지난달 지마켓 신규 셀러 수는 66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만6000명 증가했고, 월 5000만원 이상 매출을 내는 수익형 셀러도 3% 늘었다. 이 같은 호조의 배경으로 G마켓은 업무제휴 확대·중소셀러 지원 정책 등 셀러 중심 투자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빅스마일데이과 같이 대형 프로모션 시 소요되는 고객 할인 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것이 대표 사례다. 올해 셀러 성장을 위해 G마켓이 투입하는 예산만 5000억원에 이른다.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G마켓은 알리바바 산하 동남아시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해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 5개 국가와 셀러 간 판로를 연결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달 발생한 셀러 상품 판매액만 두 달 전 대비 150% 늘었다. G마켓은 연내 라자다에서 판매되는 연동 상품을 올초 대비 2.5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진출 지역도 서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는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올해와 내년 양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2028년부터는 수익 창출도 본격 실현하겠다"며 “고객과 셀러 모두 가장 신뢰하는 플랫폼이란 비전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관광공사, 일본 관광객 ‘N차 방한’ 위한 ‘K-관광 로드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역대 최다 방한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일본에서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9~12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N차 방한 열기를 이어가고자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9일 오사카, 10일 도쿄에서 '한국관광설명회'와 '한일관광교류의 밤' 등을 열고 양국 관광업계 120여개 기관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낯익지만 새로운 한국'을 알리기 위해 '한국의 소도시 30선'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11~12일에는 도쿄 롯폰기힐스 아레나에서 '오늘 갈까? 한국! 여행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성시경이 참석해 더욱 열기를 더했다. 성시경은 지난해 일본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현지에서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해 한국 지역관광의 매력을 직접 소개했다. 또 한강라면 체험공간, K-뷰티 메이크업 체험코너 등 방한 수요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향후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365만명의 방한 일본관광객의 기록 경신을 위해 김해·대구·청주공항을 지역 여행의 거점이자 한국 소도시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아 인근 지역과 연계한 콘텐츠 및 여행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적으로 마친 행사는 30일 후쿠오카에서 마무리된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일본인들에게 한국여행은 '이번 주말에 잠깐 한국 갈까?' 정도로 가벼운 선택이 됐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방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일본 대형 플랫폼과 공동 프로모션, 현지 주요 모바일 결제사 협력을 통해 한국 여행 편의성을 대폭 높여 N차 방한객을 유입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K-뷰티 생태계 키운 올리브영, 지역경제·청년고용 활성화도 앞장

국내 최대 헬스&뷰티(H&B) 유통 플랫폼 CJ올리브영이 지난해 거둔 매출 5조8335억원, 영업이익 7447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의 결실을 소비자와 공유한다.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의 지지를 두루 받아 이룬 성과인 만큼 사회 공동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의 형태로 보답한다. 올해 올리브영은 총 1238억원을 투입해 비수도권 지역 사업을 강화한다. 신규 출점하거나 리뉴얼 예정인 331㎡(약 100평) 이상 대형 매장 78개 중 43개를 비수도권으로 선정했다. 부산·제주·경주 등 주요 관광 거점은 글로벌 특화에 초점을 맞추고, 경상·전라·충청권 등은 구도심과 신도시 중심의 대규모로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해 매장을 조성한다. 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함께 온라인에서도 쇼핑 편의 극대화를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경산센터와 지방 MFC(도심형 물류 거점) 운영에 투자를 확대해 대구·경북 권역에 24시간 이내 배송을 가능케 했다. 연내에는 제주도민에 특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리브영은 각 지역으로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비수도권 상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방문객 증가는 인근 음식점, 카페 등 상권 전반으로 소비 흐름이 확대되는 긍정적 결과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또 매장이 들어서면서 주변 거리나 인접한 상점의 환경 개선이 이어진다. 장기적으로 비수도권 투자의 효과는 지역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으로 귀결된다.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에서만 약 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규모의 타운매장 한 곳의 고용 규모는 평균 55명에 달해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내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시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의 채용 문화 구축에도 앞장선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매장 정규직 전환 인원의 90% 이상이 시간제 근로자 경험을 보유한 인력으로 채워져 있다. 나아가 뷰티와 헬스, 웰니스 등 분야에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활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내 공모 제도 '잡포스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직무 및 근무지 이동 기회를 상시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마련했다. 올해 1월부터 근무자를 대상으로 자발적 지원을 받아 시행 중인 매장 내 '뷰티 컨설턴트'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관련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비수도권 투자 확대는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K-뷰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청년이 동반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스무살 된 토니모리, 서브 브랜드 ‘본셉’으로 ‘감 살린다’

국내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가 서브 브랜드 '본셉'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2006년 설립된 대표적인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로 등장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뷰티 시장의 다양화로 인디 브랜드가 급성장하며 한때 자리를 위협받기도 했지만 본셉을 론칭해 부활에 성공했다. 토니모리의 본셉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시작했다. 2024년 4월 입점해 스킨케어, 색조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이소의 뷰티 카테고리에서 우위를 점했다. 20년의 역사를 지닌 토니모리가 본셉을 통해 제품력을 재입증함으로써 리브랜딩 효과까지 만들어내며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다시 얻는 계기가 됐다. 토니모리가 본셉을 통해 부활에 성공한 결정적인 요인은 본셉이 토니모리가 그동안 걸어온 길과 차별화를 두는 전략을 펼쳤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접하는 뷰티 정보 수준이 상승하면서 레티놀, PDRN, 디판테놀 등 성분에 따라 구매하는 화장품 선택 기준을 적극 반영해 시장을 공략했다. 인기 제품인 '본셉 레티놀 500 IU 세럼'은 레티놀 성분 화장품의 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문자용으로 입소문을 타며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연어 DNA에서 유래한 PDRN 스킨케어 제품은 가격 부담 없이 고기능성 성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토니모리의 스테디셀러인 젤 아이라이너와 립 틴트를 본셉용으로도 출시해 충성도 높은 '토니모리 팬'이 본셉의 신규 고객으로 자연스럽게 유입하는 흐름을 완성했다. 특히 본셉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 MZ세대가 뷰티 정보를 얻는 유튜브와 SNS, 인플루언서 등의 영향력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첫 번째 진출국은 일본으로, 현지 최대 규모 드럭스토어인 '웰시아'의 1700여 개 매장에 공식 입점했다. '고효능 및 가성비 K-뷰티' 콘셉트를 내세운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레티놀과 비타씨 등 성분 중심의 앰플, 세럼, 크림, 마스크 등을 매장에 내놓았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다이소에서 출발한 본셉이 제품력을 인정받아 일본에 진출한 성과를 이어 글로벌 시장의 다양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가성비와 고효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브랜드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쿠팡, PB 중소협력사와 협력 성과 공유…“동반성장 강화”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중소 제조협력사들과 협력 성과와 미래 청사진을 공개하는 '쿠팡 CPLB 2026 윈윈 어워즈'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윈윈 어워즈는 CPLB와 중소 제조사들의 동반성장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7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32개 중소협력사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개 업체는 올해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해 윈윈 어워즈를 시작으로 CPLB는 중소 협력사들과 손잡고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CPLB 상생 리더스 포럼'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왔다. 이 같은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CPLB에 따르면, PB 상품을 납품하는 전국 중소 제조사는 2024년 기준 630곳으로, 2019년 이후 약 4배 늘었다. 고용 인원도 2만7000명 수준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CPLB는 향후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조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소통과 협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경수 CPLB 대표는 환영사에서 “중소협력사 여러분은 CPLB와 함께 성장해 온 소중한 파트너"라며 “우리가 함께 쌓아온 협력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슈&인사이트] 한유원, 판촉기관을 넘어 성장설계 기관이 돼야 한다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이제 질문부터 바뀌어야 한다. 얼마나 많은 행사를 열었는가, 얼마나 큰 매출을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그 지원이 얼마나 오래 남는 성장으로 이어졌는가를 물어야 한다. 행사 기간 매출은 올릴 수 있다. 그러나 행사가 끝난 뒤에도 고객이 다시 찾고, 판매채널이 남고, 사업자가 스스로 운영역량을 갖추고, 다음 성장단계로 올라설 수 있어야 비로소 정책은 구조가 된다. 이제 소상공인 지원도 '한 번 팔아주는 정책'에서 '계속 팔 수 있게 만드는 정책'으로 넘어가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존재 이유는 더 커진다. 한유원은 이미 백화점, 홈쇼핑,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플랫폼, 공공구매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연결할 수 있는 드문 실행기관이다. 동행축제 같은 대규모 소비행사를 움직일 수 있는 동원력도 갖고 있다. 문제는 역량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 강한 실행력을 어디까지 확장하느냐다. 이제 한유원은 판촉을 잘하는 기관에 머물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의 성장을 설계하는 기관으로 올라서야 한다. 그 변화의 핵심은 사업의 양을 늘리는 데 있지 않다. 지원의 구조를 바꾸는 데 있다. 지금까지의 판로지원이 행사, 입점, 판매기회 제공에 무게를 뒀다면 앞으로는 지원 이후의 성장경로까지 설계해야 한다. 한 번의 라이브커머스 출연이 재구매율 상승으로 이어졌는지, 기획전 참여가 상시 입점으로 이어졌는지, 초기 노출이 브랜드 인지도와 객단가 상승으로 연결됐는지, 지원받은 업체가 다음에는 스스로 광고를 집행하고 데이터를 읽으며 채널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봐야 한다. 성과의 단위가 '지원 건수'가 아니라 '성장 전환'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제 한유원은 소상공인 판로정책의 운영기관이 아니라 성장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소상공인을 단순히 행사에 참여시키는 데서 끝낼 것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에 따라 선별하고, 채널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연결하고, 판매 이후 데이터를 축적해 다음 단계까지 밀어 올리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누구에게는 라이브커머스가 맞고, 누구에게는 홈쇼핑이 맞고, 누구에게는 공공구매나 해외채널이 더 적합하다. 중요한 것은 지원사업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업자를 어떤 성장트랙에 태울 것인지 설계하는 일이다. 한유원이 해야 할 혁신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게 되면 한유원의 위상도 달라진다. 지금의 한유원이 '채널을 연결해주는 기관'이라면, 앞으로의 한유원은 '성장을 예측하고 설계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지원기업을 모집하고 행사에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어떤 사업자가 어느 단계에서 성장 정체를 겪는지, 어떤 지원이 실제 매출 상승과 반복구매, 브랜드 정착으로 이어지는지, 어떤 채널 조합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축적하고 학습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데이터와 전략이 결합되는 순간, 한유원은 단순 집행기관이 아니라 시장을 읽고 성장을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이 변화는 소상공인에게도 결정적이다. 지금 많은 사업자들이 지원사업에 참여하고도 “한 번 해봤다"는 경험만 남긴 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진짜 필요한 것은 참여 경험이 아니라 성장 경로다. 어떤 상품은 지역 상권에서 검증된 뒤 온라인으로 넘어가야 하고, 어떤 브랜드는 온라인에서 반응을 확인한 뒤 홈쇼핑이나 오프라인 기획전으로 확장해야 한다. 어떤 업체는 공공조달과 상생몰이 더 맞을 수도 있다. 이런 성장 사다리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연결할 수 있는 기관이 있다면, 소상공인 정책은 비로소 예산집행을 넘어 산업정책이 된다. 결국 한유원의 미래는 행사 규모가 아니라 구조의 깊이에서 갈린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이벤트가 아니다. 더 정교한 성장설계다. 한유원이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넘어 성장경로를 설계하고, 채널별 진입과 확장을 데이터로 관리하며, 반복구매와 상시매출, 브랜드 자산까지 남기는 기관으로 도약한다면 소상공인 정책의 수준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그때 한유원은 더 이상 판촉기관이 아니다. 대한민국 소상공인 성장의 플랫폼이 된다. bienns@ekn.kr

4년째 적자 세븐일레븐, 첫 ‘외부 출신’ 대표 발탁한 이유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이 창립 38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 출신 인물을 사령탑으로 앉히면서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새 대표이사로 경영 전략·IT(정보기술)통을 앞세워 편의점업종의 양적 팽창의 한계에서 벗어난 질적 전환에 힘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리아세븐은 신임 대표이사로 김대일 부사장을 선임했다. 지난해 말 단행한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 후 깜짝 발탁된 것으로, 기존에 대표직을 맡았던 김홍철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비정기 인사인데다 기존 유통 전문가에서 핀테크·IT통으로 수장을 교체한 만큼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에 지휘봉을 잡은 김 대표는 AT커니·베인앤드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사와 네이버 라인·어센드머니·상미당홀딩스 계열사 섹타나인 등을 거친 IT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일각에서는 이번 외부 인사 수혈 배경으로 규모의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방향성을 선회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수 년 째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김 대표는 당장에 실적 개선을 이끌어야 할 무거운 책임을 안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악 3100억원을 들여 한국미니스톱 인수해 외형 확장을 꾀했지만, 그 여파로 수 년째 적자 중이다. 코리아세븐의 연간 영업손실은 2022년 125억원에서 이듬해 641억원, 2024년 844억원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158억원 줄어든 686억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4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 악화 탓에 저수익 점포를 줄이면서 오히려 덩치도 급감했다. 2023년 1만3130곳이던 세븐일레븐 점포 수가 지난해 1만1040곳으로 3년 새 15% 가량 줄었다. 코리아세븐의 규모의 경제 전략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를 대신한 질적 성장 전환에 속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략적 폐점 후 코리아세븐은 무조건적인 외형 확대보다 차세대 가맹 모델인 뉴웨이브 점포 육성에 공들이는 분위기다. 뉴웨이브 모델은 상권 맞춤형 매장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춰 상품 구성·점포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영·호남권까지 진출해 기존 수도권 중심에서 차츰 운영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코리아세븐은 김 대표의 IT 전문성을 발판으로 퀵커머스·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테크 혁신을 위한 역점 과제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편의점 산업이 전국 단위의 점포망을 기반으로 초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공략하고, AI를 활용한 매장·서비스 운영을 효율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되는 터라 전면적인 체질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업계 분석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올 들어 디지털 테크 혁신을 골자로 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열린 상품전시회에서는 모바일 PDA부터 AI 기술을 적용한 소비기한·재고 관리 시스템, CCTV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선보였다. 김 대표가 공식 취임한 이달 1일에는 대만 라인페이까지 도입하는 등 방한 외국인을 겨냥한 핵심 핀테크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 “김 대표이사는 장기간 컨설팅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고 글로벌 사업 경험도 풍부하다"며 “다양한 사업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편의점 본원의 경쟁력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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