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KCL, 자카르타서 ‘미세먼지 대응 기술 교류’ 국제공동세미나

KCL(원장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인도네시아 표준화기관인 BSN(의장 Kukuh S. Achmad)과 공동으로 20일(현지시각)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미세먼지 대응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개도국표준체계보급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KCL은 해당 사업을 통해 인니 표준화기관 및 산업부 소속 시험인증기관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기청정기·에어필터·마스크 시험 인프라 구축 및 SNI 국가표준 제·개정을 지원하고 있다. 본 행사에는 양국의 정부·공공기관을 비롯하여 민간기업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2019년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분석 전문기업인 에어비주얼(AirVisual)에서 뽑은 대기오염지수(US AQI)가 가장 나쁜 주요 도시로 손꼽히는 등 현재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세먼지 대응정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양국은 국내 전문가를 비롯하여 인니의 저명한 학계 인사를 연사로 초청하여 미세먼지 대응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인도네시아 SNI 인증 절차 소개 등 기술 협력에 대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와 더불어 인니 표준화기관, 산업부, 보건부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현지 진출 국내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미세먼지 관련 국내 기업과 인니 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을 교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해외수출 애로사항을 해소시키기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집단에너지 규제, 한전 살리자고 국가 손해 끼치는 꼴”

집단에너지업계가 수요지 인근에서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CHP)의 분산편익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합당한 정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제도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열병합 발전소는 산업단지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수요처 인근에서 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한다. 이 때문에 전기만을 생산하는 일반 발전소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20~30% 높다. 또 수요처 인근에서 열·전기를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대규모 송전시설을 건설하지 않아도 돼 분산전원으로서의 효과도 크다. 다만 현재 집단에너지업계는 일부 LNG직수입을 하고 있는 민간 사업자들만이 이익을 누리고 나머지 사업자들은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전체 국내 집단에너지 사업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초 기준으로 미수금이 약 1조원에 달한다. 이보다 규모가 작은 지역별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은 더욱 사정이 어렵다. 21일 집단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열린 관련 세미나에서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지난해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이 통과됐지만 대규모 송전망 없이도 열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분산편익'이 큰 집단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나 제도는 전무하다"며 “정부는 분산에너지를 확대하겠다고 천명했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용량시장 도입 등 실제로는 규제 일변도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이어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열제약 발전의 폐지와 이를 대체할 입찰제도를 도입하는 부분이다. 이는 연료비가 비싼 LNG발전의 총량을 줄여 한전의 전력구매비용을 줄이겠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국가 전체적으로는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 온실가스 배출이 늘고 무역수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2월 초 한국형 LNG용량시장 1.1GW(기가와트)에 대한 시범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LNG용량시장 도입으로 기존 집단에너지사업법상 신청만 하면 됐던 발전사업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용량시장을 도입한 정부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총량 규제만 있고 수익성을 담보하기 위한 보상 방안은 전무하기 때문에 사업자들은 낮은 가격을 써내 물량을 받는다 하더라도 결국 적자에 시달릴 것"이라며 “혹은 낙찰은 받아도 시중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되지 않아 사업을 접게 되는 상황도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한전의 전력 구입비를 줄이는 데만 초점을 맞추면서 국가 전체적으로는 열과 전기의 공급 안정성을 훼손하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도 더 배출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한전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전력도매가를 결정하는 LNG 사용 발전설비를 줄이려 하고 있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비용만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역난방 연료 요금의 하향 평준화를 명목으로 하는 연료요금 산정기준이 적용된다면 사업자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서 노력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일각에서는 열병합발전(CHP)을 돌리는 대신 보일러를 사용하라는 요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보일러는 열 효율이 떨어져 같은 양을 생산할 때 온실가스가 더 많이 배출된다. 이게 바람직한 방향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집단에너지업계는 최근 국회에서 '국가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집단에너지 역할 정립 및 확대 방안 모색' 세미나를 열고 전력당국에 열병합발전에 대한 △분산편익 보조금 지원 △LNG 개별소비세 면세 △지역자원시설세 면세나 감세 △한전의 에너지효율 향상의무제도(EERS)에서 이행수단으로 인정 △배출권 무상할당 10년 연장 △사업자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RPS) 적용 면제나 50% 적용 △제로에너지빌딩 의무 이행 수단으로 인정을 촉구했다. 이 자리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동아, 이언주 국회의원과 권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이 참석했다. 전기사업법 제49조 제6호에는 집단에너지사업에 전략산업기반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업계는 주거지에 위치한 집단에너지 열병합발전에 대해서는 적어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전력산업 기반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유 교수는 “집단에너지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정책은 국가 전체적으로 비효율적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더 늘리면서 열과 장기의 공급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집단에너지 업계를 최소한 지금보다 더 어렵게 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출권 보고서 시리즈] 10월 탄소배출권價 26.1% 급등…“경매 활성화 영향”

10월 탄소배출권 가격이 전월 대비 26.1%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로 경매활성화와 공급 감소 정책 영향 등에 힘입어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배출권 전문기업인 에코아이의 '카본아이 배출권 시장 동향 및 전망 월간보고서 11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KAU24' 종가는 톤(t)당 1만2550원으로 9월 30일 9950원보다 26.1%(2600원)나 급등했다. 지난달 KAU24 장내 거래량은 총 314만245톤으로, 전월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시장 참여자별 비중을 살펴보면, 할당대상업체가 32.4%, 시장조성자가 67.0%, 거래중개회원이 0.6%의 거래를 차지했다. 특히 시장조성자는 205만732톤을 매도하고 211만5436톤을 매수해 거래에서 중심 역할을 했다. 할당대상업체의 경우, 잉여업체가 107만5234톤을 매도한 반면 부족업체는 95만9809톤을 매수하며 주요 시장 참여자로 활약했다. 박현신 에코아이 팀장은 “KAU24 가격상승은 특히 유상할당 경매의 활성화와 공급 감소 정책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며 “하반기 들어 KAU24 경매 공급량은 7, 8월 각각 100만톤, 9, 10월 각각 350만톤으로 증가했다. 응찰률은 대부분 120~140%를 기록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당취소 기준 강화와 잉여업체 이월승인 기준 완화 등 정책 변화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할당취소 기준이 기존보다 엄격해지며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잉여업체의 순매도량은 기존의 3배에서 5배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탄소배출권 가격은 11월, 12월에도 상승세가 일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팀장은 “11~12월의 경우 하반기 할당대상업체 비수기 속 현재 수준 유지 및 점진적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동안 배출권 경매 공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내년 상반기에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박 팀장은 “하반기 할당대상업체 거래 비수기 속에서 무리한 KAU24 유상할당 경매 공급은 내년 상반기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현재 KAU24 유상할당 경매 활성화가 배출권 수요 회복에 기반한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부족업체의 추가 매수 여력, 유상할당 경매 공급량 등에 따른 배출권 수급이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내년 북미 LNG 수입 확대로 에너지안보 높인다

내년에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미국 트럼프 체제가 들어서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산 석유, 가스 수입 확대로 강경노선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 기업이 참여한 캐나다의 첫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곧 준공되면서 내년에는 북미산 석유, 가스 수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중동산 에너지 수입 비중이 낮아져 에너지안보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내년 1분기 내로 캐나다의 사상 첫 LNG 프로젝트인 'LNG 캐나다'가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96% 이상이다. 이 프로젝트는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캐나다 서부 BC주의 키티맷시에 위치해 있어 생산물량 대부분은 동아시아로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5% 참여하고 있다. 지분 구성은 영국 쉘 40%,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25%, 중국 CNPC 15%, 일본 미쓰비시 15%이다. 당초 가스공사 지분은 15%였으나, 재무건전을 위해 2018년 10%를 페트로나스에 매각했다. 가스공사는 이 프로젝트에 2011년 참여해 15년간 투자 끝에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캐나다는 환경영향평가 및 원주민과의 협의 부분이 쉽지 않아 이로 인해 프로젝트 공사기간이 상당히 길어졌다"며 “가스공사는 중간에 지분율이 낮아지긴 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실을 얻게 돼 앞으로 수익은 물론 국가 에너지안보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지분만큼 생산물판매권한(오프테이크)을 갖는다. 이 프로젝트의 연간 LNG 생산량은 140만톤이므로 가스공사 지분만큼의 물량은 7만톤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연간 LNG 수입량 약 3800만톤의 0.2%가량이다. 지분물량은 많진 않지만 에너지안보 위기 시에는 매우 소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쉘의 확보물량도 대부분 동아시아로 판매되고, 말레이시아는 천연가스 생산국이기 때문에 수급 위기 시 물량 추가 확보도 가능하다. 내년부터 미국산 석유, 가스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미국 대통령에 정식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수입품에 고관세를 매기는 자국우선주의 경제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국내 에너지업계와 경제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미국산 석유, 가스 수입을 늘려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는 것으로 트럼프의 환심을 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는 총 1조650억달러이다. 무역적자 순위는 중국, 멕시코, 베트남, 독일, 일본, 캐나다, 아일랜드에 이어 한국이다. 반대로 2023년 기준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 국가는 미국으로, 규모는 444억달러이다. 올해 1~10월까지 대미 무역흑자액은 443억달러로 사상 최대 무역흑자가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리포트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올해 9월까지 역대 최대인 약 399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무역 역조에 대해 트럼프 정부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책적으로 미국산 원유와 가스 수입을 유도하는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으로서는 북미산 석유, 가스 수입이 늘면 중동산 의존도를 낮추고, 물량의 재판매도 가능해 이점이 많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9월 원유 수입량 가운데 중동산 비중은 70.9%이다. 중동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도 70% 이하 비중은 깨지지 않고 있다. 그만큼 대안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북미산 원유를 전략적으로 도입하면 중동산 비중은 낮아질 수 있다. 우리나라의 중동산 LNG 수입비중은 높지 않지만, 중동산 물량은 3자 재판매를 금지하는 등 조건이 가장 까다롭다. 반면 북미산은 이러한 조건이 거의 없다. 미국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은 전략적으로 북미산 원유, 가스 수입을 늘리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참에 단순히 물량만 확보할 게 아니라 상류사업에도 참여해 밸류체인 확보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에너지안보도 높이는 스마트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세미나허브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5월,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발전·제조·수요기업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해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 보급 여건을 조성하는 데 집중해 가고 있다. 해상풍력은 정부가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 협의 및 인허가 지원을 통해 계획입지제도를 조속히 입법화할 계획이고 태양광은 전력 계통과 주민 수용성이 우수한 산단·영농형을 중심으로 공공 시범 사업 등 입지 발굴과 규제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전력망 보강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말부터 배전단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 제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제도가 본격화되면 계통 부족 지역이라도 출력 제어장치를 부착하고, 우선 출력제어에 동의하는 사업자들 일부가 접속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현재 발전사업 허가 후 배전망 접속 대기 중인 0.4GW에 대해 우선 적용한 후, 향후 변전소 및 배전망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신규 사업자 대상 조건부 접속 가능 물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세미나허브는 이같은 추세에 기업들의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재생에너지 시장확대 기업전략 및 분산법에 따른 전력시장 변화 세미나'를 12월 17일~18일 양일간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에서 개최한다. 첫날에는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주제로 △트럼프 2기에서의 재생에너지 투자 방향성 △한국 풍력 산업 현황과 제도, 경쟁력 강화 방안 △탄소중립 및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태양광 기술 변화 △도심형 에너지 확보를 위한 수소 에너지 기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ESS 역할과 활용 방안 △재생에너지 증가에 의한 전력산업 변화와 정책적 대응 및 사업모델 △기업 재생에너지 PPA 및 RE100 자가용 태양광 구독 사례 △C-PPA 시장 분석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분산법 전력시장 변화를 주제로 △분산화에 따른 전력공급 체계와 시장 제도 변화 △대규모 수용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대응과 재생에너지 조달 △분산화 시대의 민간 발전사 대응 전략 △배전망의 변화에 따른 지역 유연성 자원 활용 방향 △분산 에너지 활성화 주요 정책 방향 △제주 전력시장 시범 사업 운영 현황 △분산에너지 기반의 유연성 자원과 VPP 서비스 플랫폼 △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VPP) 사업자의 핵심역량과 Risk관리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같은 친환경 기술의 발전이 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국의 정책이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재조정되고 있으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됨으로써, 미래형 지역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에너지 신사업 창출 등 점차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최신 정책 변화와 기업의 신사업 전략 등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의 유료 사전 등록은 12월 12일까지이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미나허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난, 바이오가스 활용한 최적의 집단에너지 연계방안 찾는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집단에너지사업' 추진전략 모색에 나섰다. 집단에너지사업에 바이오가스를 연계한 최적의 사업모델을 개발해 신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난은 최근 '집단에너지사업 연계 바이오가스 활용 사업모델 개발 연구' 검토에 착수했다. 국내 바이오가스 사업대상지를 발굴해 경제적·기술적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 후 집단에너지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난은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사업관련 법령, 정책, 제도 등 조사 △집단에너지사업 연계 바이오가스 활용 기술 조사 △집단에너지사업 연계 바이오가스 활용 사업모델별 편익 분석 △국내·외 바이오가스 활용 사례조사 △가스잠재량, 열연계 이격거리 등 주요 변수를 고려한 상황별 최적 사업모델 도출에 나선다. 바이오가스 외 국내·외 집단에너지사업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발굴, 자체 사업장과 연계한 신재생사업 사업 발굴 등도 추진한다. 한난이 바이오가스 시장 진출에 대한 대한 의지를 강화함에 따라 향후 국내 가스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바이오가스법 시행으로 생산목표제가 도입되고, 통합 생산시설이 확대됨에 따라 바이오가스 및 바이오메탄 생산량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국제적으로도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만든 바이오메탄의 경우 에너지 전환, 에너지 탈탄소화, 순환경제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이오메탄을 가스의 탈탄소화 방안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원제도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남궁윤 박사가 최근 발표한 '바이오메탄에 대한 가스업계의 역할과 기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바이오메탄이 천연가스의 대체연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남궁윤 박사는 보고서에서 “바이오메탄은 기존 가스 배관망에 주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와 e-메탄 제조 및 판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특히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생산한 그린수소는 천연가스 공급사업과의 연계성이 우수하며, 바이오가스에 포함되어 있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생산한 e-메탄도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경제성 및 이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궁 박사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바이오메탄을 천연가스차량인 압축천연가스(CNG)·액화천연가스(LNG) 차량의 연료로 사용하면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천연가스차량 연료로 바이오메탄뿐만 아니라 향후 e-메탄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천연가스차량을 저공해차로 재지정하고 CNG버스와 LNG트럭 보급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재검토 되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가스공사도 바이오가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한난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지난 3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사업 대상 지자체'로 인천광역시,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 횡성군,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남도 목포시, 전라남도 순천시 등 8곳을 선정한 바 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등의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바이오가스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말부터 바이오가스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자체의 바이오가스에 대한 관심도가 커진 만큼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늘려 재생에너지 생산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윌로펌프, 국가품질상 수상…‘품질 혁신’ 역량 입증

윌로펌프(대표 전일승)가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내 펌프업계 최초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윌로펌프에 따르면 품질경쟁력 우수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포상이다. 경영 및 생산 시스템 전반에 걸친 품질 혁신과 성과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한다. 평가는 △전략 및 관리시스템 △품질시스템 △기업문화 및 인재육성 △고객만족 △정보관리 △경영실적 △TPM(설비보전활동) △PL(제조물책임) △물류 △SQC/SPC(통계적 품질/공정 관리) △제품 개발 및 기술력 △신뢰성 등 12가지 항목을 골고루 반영한다. 올해는 '50년의 열정, 100년의 비전, 품질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총 56개사가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윌로펌프는 펌프 제조사 중 유일하게 포함되어 품질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전주기적 품질 관리와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위해 윌로펌프는 부산 미음지구에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취득한 스마트 공장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첨단 시험시설과 재고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품질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품질 4.0과 디지털화에 맞춰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 매년 고객 품질 수준을 5% 이상 개선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윌로펌프 관계자는 “독일 본사인 윌로그룹은 전 세계 윌로 법인의 시험실과 제품에 대한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균등한 품질보증을 실현하고 있으며, 올해 3월과 10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수여하는 MIMA와 유럽 제조 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올해의 팩토리' 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품질과 디지털화 혁신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한국 법인인 윌로펌프 역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시험설비 및 운영시스템을 갖춰 국제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동화, 디지털화, 데이터 연결성을 기반으로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여 680건 이상의 국내외 인증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핵심 가치로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승 윌로펌프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전 임직원들이 함께 품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더 큰 의미가 있다"라며 “업계 리더로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지역난방공사, 저소득·독거 어르신 위한 ‘사랑나눔 김장행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 임직원들이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한난은 최근 정용기 사장을 비롯한 자발적 봉사단체 '행복나눔단' 50여명이 경기도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2024년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랑나눔 김장행사'는 본사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금과 공사가 함께 마련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시행되며, 올해도 행사비용 1700만원 전액 후원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김장을 만드는 봉사자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14년째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용기 사장을 포함한 본사 임직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소외계층 어르신들과 관내 저소득·독거 어르신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정용기 사장은 “매년 자발적인 모금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행복나눔단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라며,“우리공사는 앞으로도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기치 아래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난 직원은 “동료들과 함께 김장을 하며 나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봉사활동 소감을 전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동발전, 협력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적극 추진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 협업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남동발전은 최근 대전광역시 KW컨벤션센터에서 협력중소기업 89개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한국남동발전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을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동발전은 동반성장 전략과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올해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기여한 우수 사업소와 유공직원을 시상했다. 또한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협력중소기업 9개사를 포상하고,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설립한 출자회사인 G-TOPS의 누적수출 2000만 달러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남동발전과 중소기업의 공동연구로 개발된 혁신제품의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그동안의 연구개발 성과와 애로사항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2022년 성일터빈과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해 정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가스터빈 고온 블레이드는 기술원천국인 미국에 누적수출 435만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마지막 순서로 남동발전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초기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중소기업기술마켓에 대해 소개하고, 남동발전의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우수사례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선종 남동발전 경영지원본부장은 “정부의 수출활성화와 무탄소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과 해외동반진출에 앞장서고 ESG 역량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수력원자력,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 및 우수품질분임조로 선정됐다. 한수원이 품 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12번째다. 한수원은 품질경쟁력 평가지표 중 기업문화 및 인재육성 시스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평가 점수 1000점 만점 중 95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수한 품질시스템 운영과 품질혁신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수원은 또 이번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우수품질분임조 부문 금상 1팀, 은상 4팀, 동상 1팀 등 총 6팀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도 직원 1명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1975년 시작되어 올해로 50회째를 맞았다. 품질경영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을 포상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끊임없는 품질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의미있는 결과"라며 “한수원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위해 품질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