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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11건 입니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 지배구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사외이사들을 대거 교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지주 사외이사가 교수 위주로 구성된 것에 감독당국이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사외이사 요건도 더욱 엄격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JB·iM금융지주의 사외이사는 총 24명으로 이중 16명(66.7%)이 오는 3월 임기가 종료된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BNK금융에서는 7명의 사외이사 중 6명이 오는 3월 임기가 끝난다. iM금융에서는 8명 중 4명이, JB금융에서는 9명 중 6명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부패한 이너서클" 발언 후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의 교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16일 '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이번 주에는 8대 금융지주에 대한 지배구조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이찬진 금감원장이 금융지주 이사회를 두고 '참호 구축'이란 표현을 사용해 온 만큼 사외이사의 장기 연임은 금융지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BNK금융은 지난 15일 주주간담회를 열고 사외이사 주주 공개 추천제 공식 도입을 발표했다. 또 사외이사 과반 이상은 주주 추천 사외이사로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사싱상 사외이사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사외이사 주주 공개 추천제는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으로, 회사 입장에서는 우호 인물을 선임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사외이사 주주 공개 추천제 도입에 따라 BNK금융 주식 1주 이상을 보유하거나 발행 주식 총수의 3% 이상을 보유한 개인과 법인 주주 모두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다. 다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검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모든 추천 후보가 선임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BNK금융 지분 3%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를 보면 롯데쇼핑 외 특수관계인, 국민연금, 협성종합건업 외 특수관계인, 라이프자산운용, OK저축은행, 외국계 금융사 등으로, 이들이 모두 추천권을 가진다. 오는 3월 이광주, 김병덕, 정영석, 오명숙, 서수덕, 김남걸 사외이사가 교체 대상으로, 이 중 김남걸 사외이사는 주요 주주인 롯데가 추천했다. 초임인 김남걸 사외이사가 연임을 한다고 가정해도 최소 3명의 주주 추천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돼야 하는 상황이다. iM금융도 오는 23일까지 사외이사 예비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다. iM금융은 2018년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주주 추천 받아 관리하고 있다. 단 개인 주주 추천만 받고 있어 법인 주주 추천 확대 여부가 관심이다. 현재 조강래 사외이사가 주주 추천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 수를 더 늘릴지도 관건이다. 올해 3월에는 조강래 사외이사를 비롯해 김효신, 노태식, 정재수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된다. 모두 2022~2023년 임기를 시작해 연임한 상태라 추가 연임 가능성은 미지수다. JB금융에서는 김우진, 박종일, 이성엽, 김기석, 이희승, 이명상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된다. 이 중 김기석·이희승 사외이사와 이명상 사외이사는 2024년 JB금융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와 OK저축은행이 각각 추천해 이사로 선임된 인물들로 2년 임기만 마쳐 연임 가능성이 있다. 나머지 3명의 사외이사는 2020년과 2022년 처음 선임돼 중임한 상태로 지금의 분위기라면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교수 중심의 사외이사 구성을 바꾸기 위해 자격 요건에 실무 경력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지배구조 모범관행 제정 당시에도 금감원은 은행 이사회가 학계와 특정 분야에 편중됐다는 점을 지적했지만 실제 변화가 미미했다는 판단이다. 다만 사외이사가 한꺼번에 대규모로 교체될 경우 이사회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는 금감원이 모범관행에서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임기 차등화, 재임연한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지주 사외이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겸직이 제한되고 내부통제 실패, 금융사고 발생 등이 책임 부담이 커 선호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사외이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까지 더해지면 적임자를 찾기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6-01-20 10:54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BNK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 지배구조를 두고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자 최근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한 BNK금융을 첫 점검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BNK금융은 현재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인사에 변수가 될 수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년 1월 중 BNK금융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을 지적하며 “돌아가면서 은행장 했다가 회장했다가 10년, 20년 해먹는다"며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며 지배권을 행사하는데, 그냥 방치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금융지주사들이 주요 계열사 CEO를 회장 후보군으로 관리하며 회장으로 선임하는 경우가 많은데, 계열사 CEO부터 10년 이상 집권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CEO 선임 관련 문제가 거론되는 금융지주에 대한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지난 8일 빈대인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후보 등록 기간을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짧게 운영하는 등 깜깜이 인사가 이뤄졌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해당 내용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이찬진 원장은 “특이한 면이 많이 보여 계속 챙겨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빈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치며 연임이 확정되지만, 이번 이 대통령 발언과 금감원 검사 예고가 변수로 떠올랐다. 금감원은 절차상 문제 등이 발견되면 은행법에 따라 선임 절차 중단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은행법에 따르면 이사회가 단독 후보를 추천했더라도 중대한 이슈 등 문제가 불거지면 이사회를 재소집할 수 있다. 분위기가 급변하며 현재 BNK금융에서 진행 중인 주요 계열사 CEO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BNK금융은 지난 12일 BNK부산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등 계열사 4곳의 차기 CEO 2차 후보군(숏리스트)를 확정하고, 오는 23~24일 심층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후보군을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BNK부산은행 4명, BNK캐피탈 5명, BNK투자증권 3명, BNK저축은행 3명이 숏리스트에 오른 상태다. 이 중 차기 부산은행장 인선에 특히 관심이 높다. 부산은행장은 BNK금융 차기 회장으로 가는 관문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빈대인 회장도 부산은행장을 거쳐 BNK금융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 4명 중 방성빈 현 부산은행장과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이 포함되기도 했다. 부산은행장 후보군에는 방성빈 행장과 강종훈 BNK 부사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손대진 부산은행 부행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방 행장이 포함되며 추가 연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방 행장은 빈 회장이 행장 당시 경영기획본부장(CFO), 경영전략그룹장을 맡으며 신임을 받아왔고, 부산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끈 경영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다만 2+1 임기를 모두 채운 데다, 이번 '이너서클' 발언으로 지배구조 연속성이 과도하게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인물을 발탁해 변화를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같은 맥락에서 BNK캐피탈에서 2+1 임기를 모두 수행한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의 부담도 커졌다. BNK캐피탈을 비은행 핵심 계열사로 이끌며 성과를 냈지만, 연임이나 부산은행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신호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앞서 BNK금융 회장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금감원은 이미 후보를 추천한 금융지주뿐 아니라 아직 후보군을 확정하지 않은 금융지주도 검사 대상에 포함시킨 상태다. 신한금융지주는 진옥동 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으며, 우리금융지주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2-22 16:45 송두리 기자 dsk@ekn.kr

지방금융지주가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은행 부문 실적은 둔화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이 선방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 JB금융지주와 시중금융지주로 전환한 iM금융지주의 4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2582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46.3%)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BNK금융은 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4%, JB금융은 1298억원으로 9.4%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M금융은 3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적자(-425억원)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금융지주들은 이미 3분기까지 역대 최대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충당금 부담에 실적이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보면 BNK금융 7770억원, JB금융 5787억원, iM금융 43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2%, 2.8%, 70.9% 각각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4분기 예상 실적을 더하면 올해 연간 순이익은 BNK금융 8707억원, JB금융 7085억원, iM금융 46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연간 순이익인 BNK금융 8027억원, JB금융 6775억원, iM금융 220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8.5%, 4.6%, 111.2%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지난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던 iM금융은 올해 2배 이상 성장하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금융지주 실적은 비은행 부문이 견인하고 있다. 지역경기 둔화로 지역 기반 고객 비중이 높은 은행 부문 성장세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3분기 누적 기준 BNK금융에서 BNK부산은행은 9.4% 성장했지만 BNK경남은행은 14.2% 후퇴하며 은행 전체 실적은 0.8% 줄었다. JB금융에서는 전북은행이 3% 늘었으나 광주은행은 7% 감소하며 은행 실적은 2.9% 하락했다. iM금융만 iM뱅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 확대되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비은행 부문은 강세다. BNK금융에서는 BNK투자증권 등의 호조에 비은행 부문이 33.8% 성장했다. JB금융에서는 JB우리캐피탈이 전북은행 순이익을 웃돌며 그룹 효자 계열사로 등극했다. iM금융 또한 iM증권이 지난해 3분기 적자(-1163억원)에서 올해 3분기 654억원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4분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지방금융지주가 올해 역대 최대 순이익 달성을 앞두고 있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지방금융지주사들은 2026~2027년을 목표로 총주주환원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밸류업 계획을 실행 중이다. JB금융은 2026년까지 제시한 총주주환원율 45% 목표를 올해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여 주주환원율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앞서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이에 대해 “결산을 발표하는 이사회 때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iM금융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국회 움직임을 보면서 4분기 실적 발표 때 추가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BNK금융은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기존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2-21 11:16 송두리 기자 dsk@ekn.kr

빈대인 BNK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BNK금융그룹을 3년 더 이끌게 됐다. 지난 3년 동안 그는 재무 성과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 강화, 주주환원 확대 등을 통해 BNK금융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빈 회장은 2기 체제에서도 기존 경영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 시장 확대와 성장 동력 마련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맞춰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는 등 정부 정책 대응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심층 면접과 이사회를 거쳐 빈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빈 회장은 2017~2021년 BNK부산은행장을 지냈으며, 2023년 BNK금융 회장으로 취임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연임을 하게 된다. 임추위는 “리스크 관리 기조에 기반한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지역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그룹 경영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며 빈 회장의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빈 회장은 취임 후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3000억원의 횡령 사고를 신속하게 수습하며 조직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 차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경남은행에 비상경영위원회, 내부통제분석팀 등을 신설해 취약한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실적 개선도 이끌었다. 빈 회장이 취임한 2023년 BNK금융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6303억원, 이듬해 8027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 부담 확대에 2023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올해는 3분기까지 77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올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도 두드러진 성과다. 빈 회장은 취임 첫해 지방은행 최초로 230억원 규모인 자사주 전량(384만6808주)을 소각하며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쳤다. 지난해는 금융권의 밸류업 기조에 발맞춰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주가도 크게 올랐다. 이날 기준 BNK금융 주가는 1만5540원으로, 취임 당시 6000원대였던 주가 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 빈 회장은 2기 체제에서도 지금의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여기에 은행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고, 지역 경기 악화에 따른 건전성 개선, 기존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장 창출 등 BNK금융의 도약을 위해 몰두할 예정이다. 특히 BNK금융은 인공지능(AI)·디지털금융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지방은행 중 가장 선제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실험에 참여하며 신사업 진출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이달 5일에는 미래디지털 전략 연구조직도 출범했다. 정부 기조에 따른 생산적·포용금융 강화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해수부 부산 이전에 따른 지역 주도형 해양금융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해 11월 해수부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해수부 부산 이전 지원과 함께 북극항로 개발 사업 등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BNK부산은행은 해양금융미래전략 싱크랩을 출범해 해양금융 강화에 나섰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2-09 17:52 송두리 기자 dsk@ekn.kr

진옥동 현 신한지주 회장에 이어 빈대인 BNK 회장도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된 금융지주 회장 인선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말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추가 임기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일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임추위원 표결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빈대인 현 회장을 추천했다. 이에 따라 2023년 3월 BNK 회장으로 취임한 빈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빈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2029년 3월까지 BNK 회장직을 수행한다. BNK 임추위는 리스크관리 기조에 기반한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 경기 침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 그룹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 등을 두루 고려한 결과 빈 현 회장이 그룹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앞서 신한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도 지난주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진옥동 현 회장, 외부 후보 1명 등 총 4인을 대상으로 성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결과 진옥동 현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진 회장이 향후 3년간 신한금융그룹만의 특장점인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치러진 금융지주 회장 인선에서 진옥동 회장, 빈대인 회장이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이는 2023년 윤석열 전 정부 초기 신한금융, NH농협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이 교체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정부에서 기존 회장들에 추가 임기를 부여한 것은 금융지주 이사회가 독립성, 투명성을 바탕으로 그간의 경영 능력과 미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제 시선은 우리금융지주로 향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임추위는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임종룡 현 우리금융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내부 후보 2명과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선정했다. 외부 후보는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했다. 임추위는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복수의 외부 전문가 면접, 후보자별 경영계획 발표(프레젠테이션), 심층 면접 등 면밀한 검증 과정을 거쳐 이달 말께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임 회장이 재임 기간 우리투자증권 출범, 동양·ABL생명 인수 등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우리금융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력한 만큼 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종룡 회장은 올해 9월 주요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2030년까지 5년간 총 80조원을 투입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국가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은 내년부터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고, 비은행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현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 만큼 이를 이행할 적임자는 임 회장이라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 특이 사항은 없는 것 같다"며 “이달 말 우리금융 임추위의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12-09 14:01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빈대인 BNK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BNK는 빈대인 현 회장이 미래 비전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그룹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최적의 적임자로 판단했다. 빈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2029년 3월까지 BNK 회장직을 수행한다. 8일 BNK에 따르면 BNK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심층 면접 실시 후 임추위원 표결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빈대인 현 회장을 추천했다. 곧이어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광주 BNK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종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리스크관리 기조에 기반한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지역경기 침체와 PF부실 여파가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에서 그룹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해양수도로 격상될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생산적 금융 등 정부 정책 대응 역량도 주요 인선 배경이었다“고 말했다. 이광주 의장은 “주주환원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가뿐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영승계 절차는 지역에서 BNK가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회장으로서 미래비전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그룹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최적의 적임자를 찾아내는 과정이었다"며 “향후 3년간 다양한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주어진 소명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BNK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종후보자 추천 및 인선 배경, 주요 선임기준, 2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에 대한 경과를 설명했다. BNK는 올해 10월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6일 CEO 1차 후보군 7명을 선정했으며, 외부 전문가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 3주 간에 걸친 심층 심의 과정을 거쳐 2차 후보군으로 빈대인 현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등 총 4명을 확정했다. 정영석 임추위 위원장은 “임추위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BNK를 위한 최적의 후보자를 찾기 위해 고민했다"며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관심을 존중하며 앞으로 주주, 고객,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빈대인 현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12-08 17:45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주주환원 제고(밸류업)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속도보다는 안정적인 자본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중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거나 조기 달성을 앞두고 있는 반면 BNK와 JB금융지주는 무리한 속도전은 하지 않는 모습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금융지주사들은 3분까지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올해 총주주환원율이 5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 금융지주 중 처음 50%을 돌파한다. 신한금융지주는 46%, 하나금융지주는 44% 수준으로 50%를 앞두고 있다. 당초 2027년으로 예상됐던 50% 달성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지방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JB금융은 2026년 총주주환원율 45% 도달을 목표로 세웠는데, 올해 44~45% 수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50% 조기 달성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주주환원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13%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JB금융의 3분기 말 CET1 비율은 12.72%로, 전분기 대비 0.32%포인트(p) 높아졌지만 12% 중반 수준이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총주주환원율이 50%를 달성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내년 45%를 반드시 지키고, 더 높아질 수도 있다"면서도 “이미 50%를 달성한 시중 금융지주사는 CET1비율이 13%를 넘었지만 JB금융은 아직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JB금융은 CET1비율을 12%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12%를 지지하면서 13%로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특히 주주환원율을 높이면 내부로 들어오는 자본이 줄기 때문에 CET1비율을 크게 높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자본건전성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면서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BNK금융은 총주주환원율이 올해 40%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BNK금융은 CET1비율 12.5%를 목표로,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3분기 말 CET1비율은 전분기 대비 0.03%p 상승한 12.59%로, 12.5%를 돌파한 상태다.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밸류업 계획에 따라 총주주환원율은 올해 40%를 밑돌고, 내년에는 40%대 중반, 2027년 5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일정보다 빠르게 가기에는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권 CFO는 BNK금융이 비은행의 기여도가 크지 않고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두 은행에 대한 배당성향을 50%에서 80%로 높였는데, 더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배당성향을 더 높여야 한다"며 “두 은행의 자본여력은 충분하지만 다른 은행과 비교해야 하고, 금융당국의 자본적정성에 기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으로부터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는 있지만, 자본안정성과 건전성 규제를 고려해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단 밸류업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지방금융지주에 대한 주주환원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추진하고 있고, 시중 금융지주사들이 감액배당을 검토하고 있어 지방금융지주사도 영향권에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주가는 JB금융 2만3750원, BNK금융 1만4950원으로 전일 대비 5.09%, 3.46% 각각 상승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1-06 17:57 송두리 기자 dsk@ekn.kr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그간 성장주에 밀려 소외됐던 은행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3분기 실적 호조와 순이자마진(NIM) 반등, 금리 인하 종료 신호, 배당 확대 정책이 맞물리며 '이익 정상화'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6.10%(+5300원) 오른 9만2200원에 거래됐다. △신한지주(+5.18%)와 △KB금융(+4.61%)도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우리금융지주(+2.88%)와 △IBK기업은행(+2.95%)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JB금융지주(+4.42%) △BNK(+2.08%) △iM금융지주(+3.06%) 등 지방금융주도 일제히 오르며 은행 섹터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코스피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성장 모멘텀이 뚜렷한 업종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은행주는 기준금리 인하와 과징금 리스크 우려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 '은행 붐은 온다'에서 “최근 국고채 3년물 금리 반등은 기준금리 인하 종료 신호로, 대출금리 상승과 함께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은 은행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회복되는 전통적 상승 사이클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밸류업 우려나 펀더멘털 자체의 문제보다는 모멘텀이 큰 업종으로 수급이 쏠리며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수급상 피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현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6배 수준으로 가격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주요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개선세로 돌아선 점도 주가 회복을 이끌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 iM금융지주 등은 마진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실적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경기선행지수 반등과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이다.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244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27.5% 상회했다. CET1(보통주자본비율)은 12.9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총주주환원율은 2026년까지 4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KB금융지주는 CET1 비율이 13.8%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주주환원율은 이미 50%를 넘어섰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권 내 가장 높은 수준인 약 9%의 주주환원수익률을 달성 중이며, 신한지주 역시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병행하며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은행주 상승이 단기 수급이 아닌 '이익 정상화+밸류업(Valuation-up) 기대'가 맞물린 구조적 흐름으로 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2016년과 2020년 금리 인하 종료 국면에서도 은행주는 ROE 반등과 함께 재평가 사이클을 시작했다"며 “현재도 물가와 경기지표 흐름이 당시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5-11-06 15:37 윤수현 기자 ysh@ekn.kr

지방금융그룹이 3분기까지 나란히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 개선과 충당금 부담 완화 등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JB금융지주와 시중금융지주로 전환한 iM금융지주 등 3개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78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조5208억원) 대비 17.1% 성장했다. 지주사별로 보면 BNK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7700억원, JB금융은 2.8% 증가한 578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iM금융은 70.9% 늘어난 431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자이익은 다소 부진했지만 비이자이익이 확대되며 그룹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3개 지주의 누적 이자이익은 4조92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BNK금융(2조1847억원)은 2%, iM금융(1조2269억원)은 3.8% 각각 줄었고, JB금융(1조5108억원)은 2%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누적 비이자이익은 총 9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BNK금융은 3812억원으로 18.2%나 성장했고, iM금융은 3409억원으로 1.6% 늘었다. JB금융은 (2044억원)은 1.6% 증가해 이자이익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충당금 부담 완화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와 지역 기업 대출 관련 충당금 환입 등이 작용했다. BNK금융의 누적 충당금적립액은 5703억원, JB금융은 3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1.5% 각각 줄었다. iM금융은 2597억원으로 56%나 급감했다. 다만 지방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성적은 엇갈렸다. 누적 순이익은 BNK부산은행 4209억원, 전북은행 1784억원으로 9.4%, 3% 각각 증가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도 3666억원으로 7% 늘었다. 이와 달리 BNK경남은행은 2495억원, 광주은행은 2336억원으로 14.2%, 7% 각각 감소했다. 금리 인하 국면 속에 이자이익이 위축됐고 비이자이익도 대체로 부진했다. 지방금융사들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따라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저수익, 고위험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 중이며 다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성장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하려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강정훈 iM뱅크 CFO는 지난달 30일 “총 자산 중 대출 자산과 기업금융(IB) 자산 비중를 조정하고 있다"며 “대출 자산 중 건전성과 수익성을 담보한 고수익 포트폴리오를 어느 정도 가져갈지 검증하고 있으며, 내년도 전략에 반영되면 자산 성장을 지키며 이자이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1-01 11:10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그룹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목표인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를 앞당겨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 따라 총주주환원율은 올해 40%를 밑돌고, 내년에는 40%대 중반, 2027년 5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일정을 뛰어넘어 빠르게 가기에는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권 CFO는 “BNK금융은 배당가능이익을 충분히 받아놓은 게 아니라 그때그때 그 해에 받아야 하는데, 비은행 자회사들이 배당에 충분히 기여하지 못하고 있어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두 은행의 배당성향을 80%로 설정했는데, 50%에서 이미 올린 상태라 여기서 조금 더 속도를 내면 배당성향을 더 올려야 한다"며 “두 은행의 자본여력은 충분하다고 보지만 다른 은행과 비교해야 하고, 금융당국의 자본적정성에 기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이 주주환원 방식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자사주 매입 비중이 크지 않아 현금 배당은 안정적으로 상향시키면서 많은 자원은 자사주 매입에 집중하는 게 아직 좋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주주환원 정책 비중 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BNK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밸류업 목표인 12.5%를 넘은 상태다. 3분기 말 CET1비율은 12.59%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권 CFO는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이 4% 이내로 관리되고 순이익이 더 커지면 CET1비율이 소폭 상향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원화대출 자산과 RWA 성장률은 2.8%, 2% 수준으로 각각 예상했다. 그는 “저수익 고위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며 “성장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수익성, 건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또 “대출 자산 확대 여력이 제한적인데 대기업 대출은 조금 열려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조심스럽고, 중소기업 대출의 성장 속도도 빠르지 않다"며 “내년 RWA 성장률은 자회사를 포함해 최대 4%인데, 리스크와 수익성 조정을 고려하면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당금 부담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충당금전입액은 5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권 CFO는 “지역 기업 부도로 충당금 부담이 컸다가 환입된 것도 있다"며 “신용위험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4분기에도 여전히 보수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손비용률(CCR)로 보면 9월 말이 0.63%인데, 이것보다는 조금 아래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 PF의 경우 3분기에 크게 늘었지만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은행의 3분기 부동산 PF는 3500억원 규모로 99%를 보증부 PF로 진행했고, 경남은행과 BNK캐피탈은 1군 건설사가 시행하는 수도권 일대의 사업장들 위주로 늘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8개월 동안 신규 취급한 전체 부동산 PF 중 50%는 보증부라 충당금이 거의 쌓이지 않고, 나머지도 우량 사업장이라 일반 기업에 비해 충당금 부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0-31 13:33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