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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샤오미·모토로라, 영국의 낫싱 등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삼성전자와 애플이라는 '철옹성'에 가로막혀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한국 시장 공략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단순 판매량을 넘어선 '전략적 교두보'로서 한국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샤오미 15T 프로'를 한국에 출시했다. 글로벌 공개 직후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킨 것은 드문 사례다. 샤오미는 올해 초 한국 법인을 세운 뒤 보급형 '레드미노트14 프로 5G'부터 플래그십 '샤오미 15 울트라'까지 전 라인업을 빠르게 투입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토로라는 지난달 30만 원대 가성비 모델 '모토 g56 5G'를 내놨다. 올해만 최소 4~5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존재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영국 스타트업 낫싱은 첫 플래그십 '폰 (3)'을 내달 1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삼성과 애플의 국내 점유율 합계는 99%에 달한다. 나머지 전체 브랜드의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1%에 불과하다. 지난 1분기에는 두 회사가 100%를 기록하며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굳혔다. '마의 3%'로 불리는 점유율 장벽은 2022년 4분기를 끝으로 한 번도 돌파되지 못했다. 당시 삼성과 애플 외 해외 브랜드의 점유율은 3%를 기록했지만, 이후 완만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은 폐쇄적이고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이 형성돼 있다는 평가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단순한 제품 소비가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팬심이 결합된 시장이다. '애플 vs 삼성 갤럭시' 구도는 이미 오래전에 생태계 전쟁으로 진화했다. 이러한 시장에서 타 브랜드는 '선택'의 대상이 되기조차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외산폰 업체들이 한국을 두드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은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과 까다로운 눈높이 덕분에 글로벌 기술 검증의 시험대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눈높이가 높은 소비자가 모인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 어디서도 통한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은 단순히 스펙 경쟁이 아니라 디자인·사용성·완성도까지 다각적으로 검증받는 무대다. 외산 제조사에게는 기술력을 입증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최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브랜드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단순 점유율보다 존재감과 기술적 입지를 유지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국발 바이럴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국내 정보기술(IT) 소비자들은 디지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히 정보를 공유하며 트렌드를 만들어간다. 이들의 목소리는 글로벌 시장에도 파급력을 미치기 때문에, 외산폰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을 놓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비록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외산폰의 존재는 시장 전체를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과 애플이 독점 구도를 이어가면 경쟁이 줄고 혁신이 정체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평균 가격은 150만원을 넘는 경우가 흔하다. 외산 브랜드의 진입은 제품 다양성과 가격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결국 샤오미·모토로라·낫싱 등이 한국 시장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이유는 단순한 판매량 확대가 아니다. 기술 검증의 전진 기지, 브랜드 인지도 확산의 거점, 혁신 실험의 테스트베드로서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점유율 1% 미만이라도, 이곳에서의 존재감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는 발판이 된다. 그리고 소비자에게는 더 많은 브랜드의 등장이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긍정적 신호가 된다. '3%의 벽'은 단단하지만, 그 벽을 계속해서 두드리는 움직임이야말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의 건강함을 지키는 또 다른 방식이라는 분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5-09-29 15:52 김윤호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17'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부진에 빠진 LG그룹 전자부품 계열사들이 반등 기회를 맞고 있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17 시리즈는 오는 19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주요 시장에서 사전 주문이 몰리며 판매 호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에서는 17 프로 맥스 주문이 쏠리며 배송일이 10월로 밀렸다. 신규 색상인 오렌지 모델은 조기 품절됐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JD)닷컴도 17 시리즈 첫날 예약량이 전작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기본형 256GB 모델이 가장 많은 주문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독일, 영국 등에서도 배송 대기 기간이 전작보다 더 길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배송 대기 기간이 길수록 수요가 강하다는 의미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자급제용 17 기본모델은 쿠팡·11번가·SSG 등 오픈 마켓에서 잇달아 품절을 기록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를 거쳐 구매하는 경우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날 SK텔레콤이 진행 중인 17 시리즈의 사전예약에서 기본 모델의 일부 색상은 품절로 구매가 불가한 상황이다. 당초 시장에선 17을 두고 '혁신 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슬림폰 ' 에어' 추가와 카메라 성능 강화 등 하드웨어 개선 전략이 소비자의 선택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러한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제품 라인업 세분화로 다양한 수요층을 충족했다"며 “애플의 신규 구매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7 출하량이 전작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애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이번 17 흥행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두 회사 모두 올해 상반기 부진을 겪었다. LG디스플레이는 82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LG이노텍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3% 급감한 1365억원에 그쳤다.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 여파였다. LG디스플레이는 17 시리즈에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OLED 적용 모델이 지난해 2종에서 올해 3종으로 확대되면서 공급 점유율도 늘어날 전망이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적용 모델 확대와 선주문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용 패널 공급량을 7510만대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주요 공급사로, 이번 시리즈 전량에 4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되며 단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평균 공급단가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통신용 반도체 기판인 RF-SiP 수요 확대도 긍정 요인이다. LG이노텍은 업계 최초로 '코퍼 포스트' 기술을 적용해 기판 크기를 줄였고, 애플은 이번 17부터 탑재 범위를 확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신모델 양산 본격화로 카메라 모듈과 RF-SiP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17의 흥행세가 이어진다면 LG 전자부품 계열사의 실적 반등에 결정적인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5-09-18 15:40 김윤호

애플이 9일(현지시간) 새 스마트폰 '17' 시리즈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초슬림형 '에어'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혁신 기능이나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애플은 이날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17 라인업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시리즈는 그동안 기본 모델과 플러스,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의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나, 올해는 플러스를 대신해 ' 에어'가 처음으로 합류했다. 에어는 두께 5.6㎜로 역대 가장 얇은 이다. 전작인 16 플러스 모델(7.8㎜)보다 2㎜ 이상 얇아졌다. 삼성전자가 이미 '갤럭시 S25 엣지' 등 초슬림폰으로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애플도 뒤늦게 두께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에어는 지난 5월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S25 엣지'(두께 5.8㎜·무게 163g)보다 얇지만 무게는 165g으로 약간 더 무겁다. 애플은 에어가 가장 슬림하면서도 이전모델보다 견고한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우주선에 사용되는 5등급 티타늄 프레임을 채택했고, 전면 커버는 자체 설계한 코팅을 적용해 긁힘 방지 성능을 3배, 깨짐 방지 성능을 4배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 에어는 그 어떤 제품과도 비교가 불가하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7 기본 모델은 디스플레이가 기존 6.1인치에서 6.3인치로 커졌고, 전면 카메라는 1800만 화소로 기존 대비 두 배,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로 강화됐다. 고급 모델인 17 프로·프로 맥스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다. 가격은 예상보다 크게 오르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인상 우려가 높았으나 기본형은 799달러로 유지됐다. 프로는 1099달러로 100달러 인상됐지만 대신에 기본용량이 256GB로 2배 늘었다. 프로 맥스는 1199달러로 동결됐으며, 에어는 999달러에 매겨졌다. 알루미늄 바디 채용 등 원가 절감으로 가격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 팀 쿡 CEO의 게임 체인저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반응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이다. 17의 본체는 얇아졌지만 후면 카메라 모듈이 크게 돌출되면서 '카툭튀'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애플이 주요 부품 대부분을 플래토 안에 넣은 결과라고 해명했음에도 디자인 완성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인공지능(AI) 기술에서도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날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된 발표에서 'AI'라는 단어는 단 5차례 언급됐고, 자사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개선 사항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었다는 점이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업계의 기대를 모았던 '개인화된 시리'의 언급이 전혀 없어 시장을 실망시켰다. 현재 애플 인텔리전스는 글 작성, 요약, 생성형 이미지, 실시간 번역, 시각 검색, 젠모지(이모티콘 생성) 등 기본 기능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도 “기존 알려진 것과 큰 차이가 없는 발표였고, 투자자들도 실망했다"고 전할 정도였다. 또한, 17 발표 직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일시적으로 최대 1.7% 하락하기도 했다. 17의 기대이하 반응은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격차가 오히려 두드러진다는 비교평가로 이어졌다. 삼성은 이미 '서클 투 서치', '포토 어시스트', '인스턴트 슬로모' 등 AI 기능을 강화하며 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삼성 스마트폰은 글로벌 시장 선두로 올라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하량 기준 점유율 20%로 1위를 기록했으며, 1분기에도 같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AI 강화에 집중한 '갤럭시 S25',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7' 시리즈의 흥행이 뒷받침됐다. 시장은 삼성 스마트폰의 AI 전략이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은 최근 'IFA 2025'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AI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으며, 올해는 4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AI를 탑재해 누구나 멀티모달 기반 AI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하반기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출시도 예정돼 있어, 삼성의 주도권이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5-09-10 15:33 김윤호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17 시리즈' 공개일을 오는 9월 9일로 확정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간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대전을 예고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선전하며 '갤럭시 우위론'의 기세를 몰아가는 가운데 애플은 신모델 17을 내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p 늘어난 수치로, 상위 5대 제조사 가운데 점유율이 증가한 곳은 삼성뿐이다. 앞서 1분기에도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한 삼성은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지역별 성과도 뚜렷하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31%로, 1년 전(23%) 대비 8%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56%에서 49%로 7%p 하락하며 양사 간 격차가 33%p에서 18%p까지 줄었다. 삼성은 중동에서는 점유율 1위를, 아프리카와 인도에서는 각각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중동 5위, 아프리카·인도 시장에서는 상위 5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이 압도적이다. 올 7월까지 삼성의 누적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82%로, 국내 점유율이 8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점유율은 18%에 그쳤다. 삼성의 성장세는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와 프리미엄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여기에 지난 7월 출시된 폴더블 신작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도 긍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가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같은 삼성의 갤럭시 기세에 맞서 애플은 역대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한 17 시리즈로 맞불을 놓는다. 업계는 애플이 9월에 △17 △17 프로 △17 프로맥스와 함께 초슬림 모델 '17 에어'가 처음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17 에어의 두께는 약 5.5㎜로, 삼성의 초슬림 스마트폰 'S25 엣지'(5.8㎜)보다 얇다. 또한, 애플은 국내시장에서 애플페이의 티머니 결제 지원을 성사시키며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하는 등 서비스·마케팅 전략도 강화한다. 애플의 17 시리즈 맞공세에 삼성 역시 적극적인 견제에 나선다. 17 공개 일정에 맞춰 보급형 '갤럭시 S25 FE'를 내놓고 출하량 확대를 노린다. 또한,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공개도 예고해 실제로 시장에 공개될 경우 17의 공세를 거듭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아직 폴더블 을 보유하지 못한 상황에서, '한 번 더 접는' 기술력으로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젊은 세대 맞춤형 마케팅도 치열하다. 삼성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주제로 한 갤럭시 테마를 무료 배포하며 1020세대 공략에 나섰다. 잠금화면·아이콘을 꾸밀 수 있는 전용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함께,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영상 플랫폼에 특화된 짧은 광고 콘텐츠도 집중 배포 중이다. 업계에서는 17이 성능과 디자인에서 기대치를 뛰어넘는다면 삼성의 독주 체제를 흔들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일각에선 “AI 경쟁력에서 삼성에 뒤처진 애플이 단기간에 반전하기는 쉽지 않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삼성은 구글 '제미나이'와 협력해 갤럭시에 대화형 번역, 검색, 이미지 편집 등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했다. 반면 애플은 자사 AI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 출시가 지연되며 급변하는 흐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5-08-28 16:12 김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