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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의 '휴톡스'가 세계 2위 규모의 톡신 시장인 중국에서 국내 기업 두 번째로 품목허가를 받으며 K-톡신의 입지를 넓혔다. 높은 진입장벽으로 소수의 기업만 톡신을 판매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시장 선점 기회를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K-톡신의 입지가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제제 휴톡스(국내제품명 리즈톡스)는 이달 초 중국 국가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중국 유통사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가 지난 2024년 6월 현지 허가를 신청한 지 약 1년 7개월만이다. 중국 톡신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조5000억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에 달한다. 성장률도 10% 안팎으로 미국 등 주요국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높은 인허가 요건으로 진출에 성공한 기업이 소수에 그쳐, 중국은 업계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시장으로 인식된다. 현재 중국 톡신시장 진출기업은 △미국 애브비(보톡스) △중국 란저우바이오(헝리) △프랑스 입센(디스포트) △한국 휴젤(레티보) △독일 멀츠(제오민) 등 총 6곳으로, 이중 국내 기업은 휴젤 한 곳에 불과하다. 휴온스가 국내 기업 2번째, 전세계 7번째로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해 시장 선점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글로벌 톡신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허가는 국내 톡신기업 매출 4위권의 휴온스가 이른바 '톡신 3강'으로 불리는 휴젤·대웅제약·메디톡스 가운데,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보다 먼저 중국 진출을 성사하며 견고했던 기존 3강 체제 판도 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난해 1~3분기 각 기업의 톡신 매출을 살펴보면, 대웅제약과 휴젤이 각각 1707억원·1621억원으로 1~2위를 다투는 가운데 메디톡스가 103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휴온스그룹 톡신 전문 계열사 휴온스바이오파마 매출은 267억원으로, 3위 메디톡스와의 격차는 772억원에 달했다. 휴젤이 중국에서 레티보를 공식 론칭한 2021년 당시, 출시 1년만에 중국 시장을 10% 가량 점유하며 전년 대비 150억원 이상 매출 상승을 견인한만큼, 휴온스의 중국 공략 성공 여부에 따라 상위권과의 매출 간극이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품목허가 이후 중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메이커를 통해 현지 전역에서 제품 상용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아이메이커는 자체 필러 생산 공장과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신속한 론칭과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내 K-톡신의 입지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내 다수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허가 절차를 밟으면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9월 자사 톡신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당초 지난 2021년 말 승인에 도전했으나 당국 심사가 지연되면서 자진취하·서류보완을 거쳐 재도전에 나섰다. GC녹십자웰빙도 지난해 인수한 톡신 기업 이니바이오를 통해 톡신 경쟁에 뛰어들었다. 같은해 품목허가 신청을 마치고 승인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니바이오가 지난 2022년 현지 파트너사와 3억7000만달러 규모 총판계약을 체결하며 유통체계를 확보해 둔 상태다. 메디톡스는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뉴럭스'를 통해 중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2024년 총판 계약을 체결한 현지 파트너사 해남 스터우가 오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 3상·품목허가를 담당한다. 업계는 국내 기업들의 잇따른 중국 시장 도전으로 현지 내 경쟁이 한층 가열되면서 K-톡신의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는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1-14 09:07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국내 (톡신) 3사의 올해 3분기 톡신 성적표가 엇갈렸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톡신 매출 상승에 성공한 반면, 휴젤은 톡신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내수경쟁 심화로 국내 매출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톡신의 수출 비중이 매년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 3사는 톡신과 필러, 더마코스메틱 등 에스테틱 제품을 아우르는 '토탈 에스테틱'으로 사업 역량을 확장해 글로벌 공략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제품명 주보)는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는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선전에 힘입어 올 3분기 55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475억원 대비 16.3% 신장했다. 특히 수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85% 비중을 차지하는 나보타는 에볼루스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 올 3분기 나보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한 가운데, 에볼루스의 주보 매출은 같은 기간 6320만달러(약 920억원)로 13% 성장했다. 앞서 나보타는 올 상반기 1154억원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27.8% 성장했고, 같은 기간 에볼루스 주보 역시 1억2820억달러(1870억원) 매출을 올리며 나보타의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했다. 메디톡스의 3분기 톡신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 메디톡스 톡신 매출은 354억원으로 전년동기 256억원 대비 38.0% 성장했다. 이는 국내외 톡신 매출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뉴럭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이 확대되면서 톡신 매출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 중 어느 한 곳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기보단 고른 매출 성장이 있었다"면서도 “계열사 뉴메코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확대된 점이 톡신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휴젤의 3분기 톡신 매출은 전년동기 647억원 대비 7.0% 감소한 602억원에 그쳤다. 국내 톡신 출혈 경쟁이 심화한데 따른 결과다. 휴젤의 지역별 톡신·필러 합산 매출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이 39% 가량 감소하며 3분기 톡신 매출 성장을 억제한 모양새다. 최근 내수 경쟁 격화로 1만원대까지 시술 비용이 감소하는 등 출혈 경쟁이 심화하는 와중에, 휴젤은 가격 인하 대신 '프리미엄 톡신' 브랜드 이미지와 수익성을 방어하는데 주력하면서 내수 부진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렉스(레티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미국·중국·유럽 등 세계 3대 톡신 시장 모두 진출 등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속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저가 경쟁에 맞춰 가격을 인하로 대응하기 어려운 위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태평양·북남미 권역에선 톡신·필러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7% 상승하면서, 휴젤은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분기 톡신매출 600억원 방어에 성공했다. 톡신 내수시장이 '레드오션'에 접어들면서 출혈 경쟁이 지속될 가능성을 보이는만큼 휴젤의 톡신 실적 향방은 사실상 글로벌 시장 성패에 달려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톡신 업계에서는 톡신과 히알루론산(HA) 필러, 더마코스메틱 등을 아우르는 '토탈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파트너사 에볼루스와 미국 내 톡신과 필러를 병합한 복합시술 수요를 겨냥하는 대웅제약이 대표적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국 피부미용 의료진 85% 이상이 톡신과 필러의 교차시술을 권장하고 있으며, 복합시술 수요 환자는 피부미용 시술 예약자 중 37%에 달한다. 복합시술을 받지 않더라도 톡신 사용자 70% 가량이 필러를 사용하는만큼 각 제품간 매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게 대웅제약 측 설명이다. 이에 지난 4월 미국에서 필러 제품을 출시한 에볼루스와 함께, 대웅제약은 톡신·필러의 복합 수요를 충족하고 현재 14%에 달하는 미국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럭스를 중심으로 아시아·유럽·남미 톡신시장 공략을 지속하는 메디톡스도 HA필러 '뉴라미스'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의 글로벌 마케팅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토탈 에스테틱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자사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MT10109L'은 연내 미국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미국 진출이 완료되면 메디톡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휴젤의 더마코스메틱 성장세도 주목된다. 올 3분기 더마코스메틱 매출은 1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성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급부상했다. 높은 톡신 의존도로 경직됐던 기존 매출 구조가 더마코스메틱 성장으로 일부 유연해지면서 토탈 에스테틱 역량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선임된 캐리 스트롬 글로벌CEO도 휴젤의 글로벌 에스테틱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캐리 스트롬은 지난 2011년 미국 엘러간에 합류해 글로벌 50개국 이상에서 톡신과 HA필러 등 에스테틱 사업을 총괄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캐리 스트롬 글로벌CEO는 장두현 한국CEO와 함께 이르면 내년 초 휴젤의 비유기적 성장 결과물을 공개하고, 같은 해 상반기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다양한 메세지를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5-11-11 14:32 박주성 기자 wn10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