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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지방은행 수장 인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BNK부산은행과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옛 DGB대구은행)가 차기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연임하며 방성빈 현 부산은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iM뱅크는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이 직에서 물러나 새 선임을 앞두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과 iM뱅크 이 조만간 선임될 예정이다. 먼저 BNK금융지주 자회사CEO(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서류 심사를 거쳐 부산은행 등 주요 자회사 CEO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했다. 부산은 후보군에는 방성빈 을 비롯해 강종훈 BNK금융지주 부사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손대진 부산은행 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은 방성빈 의 연임 여부다. 방 은 2023년 부산은에 취임한 후 올해 2월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이달 31일까지다. 방 은 1965년생으로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후 준법감시부장, 경영기획부장, 경영기획부본장, 경영전략그룹장을 거쳤고 BNK금융지주에서 그룹글로벌부문장을 역임했다. 으로 취임한 후에는 부산시 금고 유치에 성공하고, 실적 개선을 이끌며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냈다. 부산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했다. 빈 회장이 이달 연임에 성공하며 2기 체제를 구축하는 만큼 경영 연속성 차원에서 방 을 재신임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방금융그룹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에서 그룹 내 부산은행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BNK금융은 정부 기조에 따라 부울경 생산적·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있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양수도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은행도 이에 발맞춰 해양금융미래전략 싱크랩을 출범해 해양 금융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전환(AX) 준비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방 이 이끌어 온 만큼 리더십 안정에 무게를 둘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방 이 3년의 임기를 모두 채운 상태라 세대교체와 쇄신 차원에서 새로운 인물을 선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BNK금융은 오는 23~24일 심층 면접 평가를 거쳐 계열사 차기 대표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iM뱅크는 이르면 이날, 늦어도 22일에는 차기 최종 후보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회장과 을 겸임하던 황병우 회장이 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iM뱅크는 새로운 선임을 앞두고 있다. 오는 26일 정기인사가 예정돼 있어 그 이전에 선임이 마무리될 것이란 예상이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후 전국구 영업망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이를 안정적으로 이끌 새로운 리더십이 중요한 상황이다. iM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차기 iM뱅크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들어갔으나 후보군은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후보군으로 강정훈 iM뱅크 경영기획그룹 부, 김기만 iM뱅크 수도권그룹 부 등이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강 부은 1969년생으로 iM금융지주에서 그룹 전략과 미래 기획을 총괄해 왔고, 김 부은 1970년생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앞서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수장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정일선 신임 광주은은 지난 17일 공식 취임했고, 전북은 최종 후보로는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선정됐다. 다만 박 후보자를 둘러싼 김건희 씨의 집사 게이트 관련 사법 리스크가 부각되며 지난 16일 예정됐던 선임을 위한 이사회가 연기됐다. 전북은행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재차 확인 후 이달 말 전에 선임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5-12-19 09:01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성태 IBK기업은의 임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기업은행이 차기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역대 기업은 중 연임한 사례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김성태 의 연임보다는 차기 이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에서는 내부, 외부 출신을 떠나 기업은행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전문성과 비전을 갖춘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상장회사이자 공공기관인 기업은행은 다른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경쟁하면서도 공적인 역할도 수행해야 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성태 IBK기업은은 내년 1월 2일 임기가 만료된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다른 은행과 달리 별도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금융위원장의 임명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면하는 구조다. 그만큼 정부의 의중이 중요하다. 역대 기업은 가운데 연임한 사례는 정우찬 전 , 강권석 전 등 두 차례에 불과해 현 기업은 역시 연임보다는 교체에 무게가 실린다. 이 중 강권석 전 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기업은행을 이끈 인물로, 이후 약 20년간 기업은이 연임한 사례는 없다. 금융권에서는 기업은행과 같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 9월 산업은행 회장으로 임명된 박상진 회장은 산업은행 역대 최초 내부 출신 이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박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대학교 법학과 동문이라는 점이 이번 인선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산업은행에 역대 최초 내부 출신 CEO가 발탁된 것은 고무적이다. 이는 정부가 국책은행 CEO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중시한 결과로 읽힌다. 산업은행 내부에서는 박 회장의 경영 능력에 따라 낙하산, 보은 인사 고리도 근절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정부가 향후 산업은행 인사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국책은행의 역할과 기관의 발전에 더욱 무게를 둘 수 있다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박 회장 발탁은) 이 대통령 동문이라는 배경과 별개로 (산업은행에서 약 30년간 재직한) 정책금융 전문가라는 사실도 인사에 상당 부분 반영됐을 것"이라며 “그간 노조가 낙하산 출신 회장들과 첨예하게 대립한 점도 고려되지 않았겠나"고 말했다. 반대로 기업은행은 꼭 내부 출신 만 선호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산업은행과 달리 기업은행은 내부 출신이 은으로 오른 사례가 적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실망과 기대감도 공존했기 때문이다. 실제 23대 기업은인 조준희 전 (2010년 12월~2013년 12월)과 권선주 전 (24대), 김도진(25대), 김성태 현 (27대)이 모두 내부 출신이었다. 최근 10여 년간 외부 출신 은 윤종원 전 기업은이 유일했다. 이에 기업은행은 '내부', '외부'를 막론하고, 조직의 위상과 역할에 맞는 인물이 차기 에 선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상장된 공공기관으로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시장, 주주로부터 통제를 받는다. 여기에 국책은행으로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시중은행과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특수성도 있다. 기업은행은 예산과 인력은 공공기관으로서 통제받지만, 총 인건비제가 공공기관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탓에 시중은행 대비 30%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즉, 차기 은 기업은행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차대한 책무 중 하나다. 해당 과제들은 기업은행의 독립성과 전문성, 정책금융의 방향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대선 직전인 올해 5월 8일, 이재명 대선 캠프의 최종 책임자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업은행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약속을 한 바 있다. 당시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상장사이자 공공기관인 기업은행의 이중적 지위로 예산·인력 자율성이 과도하게 통제받고 있음을 공감한다"며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자질 부족 낙하산 을 근절하고, 투명하게 임명한다"라고도 했다. 차기 의 윤곽은 12월경에나 드러날 전망이다. 기업은행 노조 측은 “지금 기업은행은 출신을 떠나 조직을 잘 이해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이중 통제 등 불합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이 절실하다"며 “함량이 미달된 낙하산 인사나 보은 인사 근절은 (노조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11-05 06:02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은들과 만난 자리에서 생산적 금융을 적극 공급하고,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연체자들의 신속한 경제 복귀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롯데카드를 비롯해 금융권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은들도 전산 시스템, 정보보호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내부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20개 은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 위원장 취임 후 첫 번째 은 간담회로, 우리 경제가 직면한 다양한 구조적 문제의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은행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우선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고로 인해 예상되는 금융서비스상 장애로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신속하게 금융서비스 장애 내용과 대체 거래수단을 상세히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권, 특히 은행들은 다른 기업들과 달리 이익을 낼수록 비판받았다"며 “이는 우리 은행이 담보와 보증에 기대어 손쉬운 이자 장사로 이익을 내는 반면, 이에 걸맞는 변화와 혁신은 부족했다는 인식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앞서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주식·펀드 투자와 관련된 자본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은행의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자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은행들도 규제개선 취지에 걸맞게 생산적 금융을 적극 공급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자본규제 합리화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신용리스크뿐만 아니라 운영리스크·시장리스크 등의 추가 과제를 계속 발굴하고, 논의하며,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은행권에서도 현장의 애로사항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기탄없는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조만간 출범을 앞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취약차주분들이 금융을 통해 재기해 우리 경제·사회의 선순환 구조가 강화된다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높여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가 될 수 있다"며 “은행권이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금융권에 잇따라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해서는 징벌적 과징금을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는 철저한 원인 규명에 따른 엄정한 조치와 더불어, 금융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보안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고자 징벌적 과징금 도입,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권한강화 등 다양한 제도개선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 계신 은들도 자기 책임하에 전산 시스템 및 정보보호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내부 관리체계 강화를 서둘러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연합회장과 은들은 은행 자금이 부동산쏠림에서 벗어나 서민·실수요자 및 기업 등으로 공급돼야 한다는 정부의 방향성에 공감했다. 은들은 “앞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갈 AI·반도체 등 미래 전략 산업 및 신성장, 혁신 벤처기업 등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등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들은 “이 과정에서 은행이 충분한 자금 공급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본규제 등의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은들은 “금융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가계부채 관리,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안 사고와 관련해서는 사고 취약 부문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그룹 전체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는 금융 대전환이라는 긴 여정을 함께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정부와 유관기관도 금융행정과 감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비자 중심 금융을 확립하기 위해 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5-09-29 15:06 나유라